통합대장경

大吉義神呪經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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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길의신주경(大吉義神呪經) 제1권


원위(元魏) 석담요(釋曇曜) 한역
김진철 번역


일체 법에 대하여 자재함을 얻도록 중생을 진실로 구제하시는 모든 부처님과 진실로 제도하시는 7불(佛), 비바시(毗娑尸)ㆍ시기(尸棄)ㆍ비사바부(比賒婆阜)ㆍ흘라가손타(訖囉迦孫陀)ㆍ가나가모니(迦那迦牟尼)ㆍ가섭(迦葉)부처님과 큰 명칭을 가지시고 석사자(釋師子)ㆍ양족존(兩足尊)이라는 도솔천(兜率天) 위에서 대중에게 둘러싸여 계신 미륵(彌勒)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는 지극한 마음으로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미래의 모든 부처님과 현재의 모든 부처님께서 위없는 법왕(法王)이심을 생각하오며, 이와 같은 3세의 모든 부처님께 목숨을 바쳐 귀의합니다. 법에 귀의합니다. 이 법은 일체 중생들이 공경하는 것입니다. 승중(僧衆)에 귀의합니다. 비구 대중[衆僧]은 훌륭한 복밭[福田]이십니다. 만약 조금만 보시하여도 큰 과보를 얻을 것이니, 이제 모든 여래와 성문께 귀의합니다. 또 색구경천[色究竟]에 머무시는 마혜수라(摩醯首羅)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수타회천(首陀會天)의 모든 아나함천(阿那含天)에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세간의 조상[祖]이신 범천왕(梵天王)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타화자재천왕(他化自在天王)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화락천왕(化樂天王)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도솔타천왕(兜率陀天王)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수야문천왕(須耶門天王)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천제석(天帝釋)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사방호세대왕(四方護世大王)께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모든 땅에 의지하고 있는 일체 귀신에게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일체 용(龍)ㆍ건달바(乾闥婆)ㆍ욕계(欲界)의 왕인 인타루(因陀樓)ㆍ염라(炎羅)ㆍ바루누나(婆樓㝹那)ㆍ소마(素摩)ㆍ바라타사선(波羅墮闍仙)ㆍ바사바제(波闍波提)께 귀의합니다.
이와 같은 이들께 지금 다 목숨 바쳐 귀의합니다. 이선나라달발바(二仙那囉達鉢婆)의 힘으로 지금 일체의길성주(一切義吉成呪)를 설하니, 죽지 않는 감로(甘露)의 계(界)가 맺어져 능히 500가지 일[五百事]을 할 수 있고, 모든 일이 잘되게 할 수 있으며, 모든 의혹의 나쁜 주문을 끊어지게 할 수 있고, 일체 세간을 옹호하며, 모든 악의 귀신을 다 물리쳐 흩어지게 할 수 있고, 사람을 해롭게 하는 것들을 모두 다 없앨 수 있으며, 하는 일마다 모두 좋게 하고, 악한 자로 하여금 두려움을 품게 하겠습니다.
주문을 외우고자 하는 이들은 모두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미묘한 향과 꽃다발과 바르는 향과 가루향, 보배 일산과 당기(幢旗)와 번기(幡旗)를 들고 노래와 기악(伎樂)으로 미묘한 소리를 내며 저 번뇌를 없애신 세존께 공양 올려야 합니다. 번뇌를 끊은 청정함으로 마음을 거두시어 일찍이 선정에 있어서 치달리거나 산란한 적 없으시며 사홍서원을 행하여 모든 중생을 구호하시며 미묘한 범음(梵音)의 우렛소리 내어 멀리까지 떨치게 하시고 가릉빈가(迦陵頻伽)의 소리와 같이 사람들에게 즐겨 듣도록 하시니, 오직 원컨대 저의 가장 뛰어난 공양을 받아 주소서.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비바시불(毗婆尸佛)ㆍ시기불(尸棄佛)ㆍ비사바불(毗舍婆佛)ㆍ가라나가손타불(迦羅那迦孫陀佛)ㆍ가나함모니불(迦那含牟尼佛)ㆍ가섭불(迦葉佛)ㆍ석가사자(釋迦師子)ㆍ미륵을 상수(上首)로 하여 시방세계에 항하의 모래알과 같이 많으신 다타아가도(多陀阿伽度)ㆍ아라하(阿羅呵)ㆍ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께 귀의합니다. 모든 중생을 크게 구호하시며 만약 재앙이나 환난이 생기면 좋게 하여 주십니다. 저는 지금 이와 같이 보살펴 주시는 분께 정성을 다해 향을 사르고[運香] 공양합니다. 이 향기가 모든 부처님 처소에 이르게 되길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다지 타지 아지 아지 매지 아지 나지 미지
達遲 陀遲 阿遲 阿遲 寐遲 阿遲 那遲 彌遲

이 주문을 설하고 나서 모든 이름난 향인 소합향(蘇合香) 등을 사르고 3세에 계신 모든 사람 가운데의 사자[人中師子]이신 부처님께 공양하오니 항상 저를 기억하시어 복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 다음에는 지극한 마음으로 여러 가지 이름난 향인 살사뢰사향(薩闍賴闍香) 등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마혜수라천왕(摩醯首羅天王)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하늘의 궁전에까지 이르기를 원하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나나 나나 나나 라라 라라 라라 하리 하리 뎨리 사라뎨 리뎨 시뎨
那那 那那 那那 囉囉 囉囉 囉囉 呵梨 阿梨 帝𠼝 俟羅帝 𠼝帝 斯帝

또 그 다음에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온갖 이름난 향인 핍거향(逼佉香) 등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큰 세력이 있으신 욕계의 주인, 욕계의 마왕(魔王)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까지 이르기를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독독 독독 독독 독니 독니 독니 바나 하혜 하니 다지 마니 리뎨
豆豆 豆豆 豆豆 豆尼 豆尼 豆尼 披那 訶𠯋 呵尼 陀遲 摩尼 𠼝帝

또 그 다음에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온갖 이름난 향인 불가향(弗迦香) 등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화락천왕(化樂天王)과 아울러 화락천의 모든 하늘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 이르기를 원하옵니다. 만약 저를 생각하지 않으시면 저의 머리가 일곱 개로 쪼개질 것입니다.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니리 니려 니려 매려 매려 매려 지례 지례 미지례 미지례
尼梨 尼黎 尼黎 寐黎 寐黎 寐黎 脂隷 脂隷 彌脂隷 彌脂隷

또 그 다음에는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타화천왕(他化天王)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 이르고 마땅히 저를 생각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가례 바례 나례 하례 비나례 비샤례 하라미뎨 사바하
迦隷 婆隷 那隷 呵隷 毘那隷 毘舍隷 訶羅彌帝 莎 呵

또 그 다음에는 제가 지금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도솔타천왕(兜率陀天王)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 이르기를 원하오니 마땅히 저의 공양을 받아 주소서.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마사 마사 마사 마마사 사라마사 마나사 하라니 하부하 바라니 하리 매뎨
摩私 摩私 摩私 摩摩私 娑羅摩私 摩那私 呵羅尼 呵富呵 波羅尼 賀梨 寐帝
건도 바하라 사바하
乾途 婆賀羅 莎 呵

또 그 다음에는 제가 지금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수야문천왕(須耶門天王)과 그를 따르고 보좌하는 이에게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까지 이르기를 원하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카타 카니타 카치비니 살지지 살지지디다 바바리 건다 바하라 사바하
佉咃 佉尼咃 佉稚毘尼 薩旨遲 薩持遲地茶 婆婆利 乾頭 婆賀羅 莎 呵

또 그 다음에는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제석천[帝釋]과 삼십삼천왕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 이르기를 원하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하라 하라 마리니 자라사리 비라사리
賀羅 賀羅 摩黎尼 遮羅私利 毘羅私利

또 그 다음에는 여러 가지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동방 제두뢰타천왕(提頭賴吒天王)과 그를 보좌하는 권속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까지 이르기를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아이 바이 나치이 나야니 나나나 바뎨 니바뎨 바라니 사바하
阿夷 婆夷 那稚夷 那耶尼 那那那 波帝 尼波帝 波羅尼 莎 呵

또 그 다음에는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남방 비류륵차천왕(毗留勒叉天王)과 그를 보좌하는 권속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 이르기를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비리사 비리사 지리사 매리사 매니리사
毘利私 毘利私 旨利私 寐利私 寐尼利私

또 그 다음에는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서방 비류박차천왕(毗留博叉天王)과 그를 보좌하는 권속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 이르기를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독적 비독적 비혜 혜매 하혜매매 매리 지매리 지매리뎨 하라뎨 사바하
豆嚁 鼻豆嚁 鼻𠯋 𠯋寐 呵𠯋寐寐 寐利 至寐利 至寐利帝 呵羅帝 莎 呵

또 그 다음에는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북방 비사문천왕(毗沙門天王)과 그를 보좌하는 권속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 이르기를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카치 카치 카카치 카카치 마치 마치사 마다 하리니
佉稚 佉稚 佉佉稚 佉佉稚 摩稚 摩稚私 摩茶 呵梨膩

또 그 다음에는 여러 가지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큰 바다 가운데 있는 능가성(楞伽城) 안의 나찰(羅刹)의 주인이신 비사나(毗沙拏)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그곳까지 이르기를 원하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자리 자리 주리 주리 뎨리 뎨리 바라니리 바라하뎨니 하라마뎨 사바하
遮利 遮利 周利 周利 帝利 帝利 婆羅尼利 婆羅呵帝尼 呵羅蜜帝 莎 呵
또 그 다음에는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바닷가에 계시는 비마질다라(毗摩質多羅)아수라왕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저 왕의 처소에 이르기를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이지 비지 비자지 자다례 마타례마마타 아라마뎨 사바하
伊支 毘支 毘遮支 遮吒隷 摩吒隷摩摩吒 阿羅蜜帝 莎 呵

또 그 다음에는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바다 가운데 계시는 가라(伽羅)용왕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용왕의 처소에 이르기를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가리 가가 가리 가라니리 가라바리니 비리사리 하라마뎨 사바하
迦利 迦迦 迦利 迦羅尼利 迦羅婆梨尼 毘黎私利 呵羅蜜帝 莎婆呵

또 그 다음에는 온갖 이름난 향을 사르고 마음속 깊이 지신(地神)께 공양하오니 이 향기가 그곳까지 이르기를 원하오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비진디리 비바진디리 자린디리 샤라마리지 마마라라지 아라미뎨 사바하
毘陳地𠼝 毘婆陳提𠼝 遮隣提梨 舍囉摩𠼝遲 摩摩囉囉遲 阿羅彌帝 莎 呵

만약 나의 주문을 믿지 않으면 심장이 일곱 개로 찢어지고 피가 얼굴에서 흘러내릴 것입니다. 만약 부처님께서 설하신 선한 법을 듣지 않으면 좋지 않은 병으로 몸이 망가져 결국에는 죽게 될 것이며, 생명이 끝나면 지옥에 떨어져 아수라와 서로 싸우게 될 것입니다. 그때 제석의 군사가 패해서 물러나 성에 들어와서 이런 생각을 할 것입니다.
‘나는 지금 바가바(婆伽婆)께 나아가 옹호하여 주시기를 청하여 보리라. 부처님께서는 하늘과 사람 가운데 가장 훌륭하시어 자비로써 일체 중생들 구제하시고 해롭지 않도록 항상 옹호해 주십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우바난타산(憂波難陀山)의 항상 좋아하시는 곳에서 대비구 대중 500인과 천 나유타(那由他)나 되는 보살과 함께 계셨는데, 그 달 15일의 포살(布薩)을 행할 때였습니다. 사람과 하늘 가운데 으뜸이신 양족존(兩足尊)께서는 4부대중에 둘러싸여 계시니 세상의 밝은 등불 같으셨습니다.
석제환인(釋提桓因)이 백천 나유타나 되는 삼십삼천을 거느리고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대어 예를 올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일심으로 합장하고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인천(人天)에서 가장 귀하고 거룩하신 분이시여,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시니
훌륭하십니다. 일체지를 갖추신 스승이시여
어두운 세간의 빛이 되시도다.

모든 하늘도 이르지 못하는 곳
오직 구담(瞿曇)만이 홀로 아시니
내 이제 대자비에 귀명(歸命)하오니
오직 원컨대 저를 옹호하여 주소서.

그때 세존께서 이 게송을 들으시고 제석(帝釋)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제석이여, 부처님 법 가운데는 주문으로 경계를 맺는 법[結呪界法]이 있나니, 사람과 하늘을 크게 옹호한다. 만약 이 결주계법을 듣거나 스스로 지니거나, 혹은 남에게 지니도록 가르쳐서, 지극한 마음으로 독송하여 말한 대로 닦고 행한다면 이 주문의 힘으로 인해 칼로도 상하게 할 수 없고 독과 불로도 해치지 못하며 원수와 도적을 물리칠 수 있고 100유순 내에는 모든 재앙의 걱정이 없게 될 것이며, 하늘과 아수라와 일체 귀신이 이 주문의 경계를 넘어와 해치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제석은 마땅히 이 결주법(結呪法)을 받아 지니고 지극한 마음으로 독송하여 잊어버리거나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에 곧 주문을 설한다.”

자례 자리니 마자례 마하자례 마하자라바뎨 아자리 아자리 자라자리 자
闍隷 闍梨尼 摩闍隷 摩呵闍隷 摩何闍羅婆帝 阿闍利 阿者利 闍羅者利 闍
혜례 마례 혜마마례 자라뎨 자라바라뎨 자라뎨 자라자라뎨 나라뎨 바라
𠯋隷 摩隷 𠯋摩摩隷 闍囉帝 遮囉婆囉帝 者羅帝 者囉闍囉帝 那囉帝 婆羅
자례 이리이라바뎨 매리 매라바뎨 합비리합비리 비리 합자 시유리 마하
闍隷 伊𠼝伊囉婆帝 寐𠼝 寐羅婆帝 合鞞唎合鞞𠼝 毘唎 合子 翅由唎 摩呵
시유라 바뎨 마카리 마하 마카리 하라사리 바자리 바가유리 유라바리 바
翅由囉 婆帝 摩佉唎 摩呵 摩佉唎 呵羅私唎 婆闍梨 婆伽踰唎 鍮囉婆利 婆
라바사리 비사리 사리 사리 사리니
囉婆私唎 毘私唎 私利 私唎 私唎膩

이 진실한 주문으로 제석[帝主]의 근심이 모두 없어졌습니다. 나는 지금 저 제두뢰타(提頭賴吒)용왕ㆍ연라바니(禋囉婆尼)용왕ㆍ비류박차흑구담(毘留博叉黑瞿曇)용왕ㆍ여의주(如意珠)용왕ㆍ바수시(婆修翅)용왕ㆍ단다바타(檀茶波陀)용왕ㆍ만현(滿賢)용왕ㆍ난타(難陀)용왕을 어여삐 여겨 명(名)과 색(色)의 위력으로 크나큰 신체를 갖추고 수미산(須彌山)에 머물면서 하늘과 아수라가 싸울 때 항상 제석을 도와 옹호하겠습니다. 나는 아나바달다(阿那婆達多)용왕ㆍ아루니(阿樓泥)용왕ㆍ반사마시(般闍摩翅)용왕ㆍ득차가(得叉迦)용왕ㆍ아난제나(阿難提那)용왕ㆍ바수시(婆蓃翅)용왕ㆍ아바라사등(阿婆囉闍等)용왕ㆍ대자재의(大自在意)용왕ㆍ자재의(自在意)용왕ㆍ나다금(那茶黔)용왕ㆍ아바라라(阿波羅羅)용왕ㆍ등사미륵가(等沙彌勒迦)용왕ㆍ낙수(酪首)용왕과 또 여의(如意)용왕ㆍ분타리(分陀利)용왕ㆍ방주(方主)용왕ㆍ가구타시(迦駒吒翅)용왕ㆍ금바라(▼(口+黔)波羅)용왕ㆍ아시바다라(阿尸婆多囉)용왕 등 이와 같은 용왕들에게 자비심을 낼 것입니다. 바시라(婆翅羅)용왕ㆍ금비라(▼(口+黔)毗羅)용왕ㆍ모침(毛針)용왕ㆍ우라가갈나(憂囉伽羯那)용왕ㆍ우왕(牛王)용왕 등 이와 같은 용왕들에게도 자비심을 낼 것입니다. 분이(奮耳)용왕ㆍ차(車)용왕ㆍ취적(聚積)용왕ㆍ선환희(善歡喜)용왕ㆍ독자(犢子)용왕ㆍ이라발(伊羅鉢)용왕ㆍ인람발리(禋濫拔唎)용왕 등 이와 같은 용왕들에게도 자비심을 낼 것입니다. 이와 같이 머리가 하나거나 머리가 둘인 용왕들에게 그들이 있는 곳에서 모두 자비심을 내게 할 것입니다. 모든 세계의 발 있는 것ㆍ발 없는 것ㆍ발이 둘인 것ㆍ발이 셋인 것ㆍ발이 많은 것들에게 그들이 있는 곳에서 자비심을 낼 것입니다. 일체 세계의 발 있는 것ㆍ발 없는 것과 발이 둘인 것ㆍ발이 넷인 것ㆍ발이 많은 것 등 모든 용왕과 야차와 땅에 의지하여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은 것, 아울러 뿌리에서 생기는 것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모든 부처님의 힘과 정법의 위세(威勢)가 있는 아라한이 나를 좋고 편안하게 해줄 것입니다. 이에 곧 주문을 설합니다.

도기 모켸마켸 마하마켸 우카마카바라뎨 바라바뎨 디리 디라 바뎨 수바
都企 目企摩企 摩呵摩企 郁佉摩佉婆囉帝 婆囉婆帝 地唎 地囉 婆帝 守婆
디리 수바나리 나라바리나라디비디리숙하반다리 가다시 가다비 가라다
地唎 守婆那𠼝 那囉婆唎那囉地毘提利叔呵般茶唎 迦茶翅 迦茶脾 迦囉茶
비시유리 수라바시 수라바시 바나시 바라바나시 아시 아샤시 아나라비
脾翅由唎 收囉婆豉 收羅婆豉 婆那豉 婆囉婆那豉 阿施 阿賒施 阿那囉脾
바라바라니 자라 자리니 비자라녀리 바다디 아바다디 이다타디 아다다리
婆囉婆囉泥 者羅 者梨尼 毘者羅涅唎 婆陀地 阿婆陀地 伊吒陀地 阿吒吒唎
아나다라지 다제 이다제 자제 비다비 비라바라다 마하라녀리 바라다리
阿那吒囉哋 吒䶩 伊吒䶩 者䶩 毘茶脾 毘囉婆囉陀 摩呵囉涅唎 婆囉陀唎
바라다리바가다리 바나바나 니다리니매
波羅陀唎波伽陀利 跛那跛那 尼吒唎尼寐

이 대주문의 왕을 설할 때 대지가 두루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일체 귀신과 아수라 등이 크게 놀라 말하였습니다.
“기이합니다. 구담이라는 큰 이름을 가지신 이여, 모든 하늘 대중을 위하여 이 신주(神呪)를 설하시어 모든 하늘이 자재함을 얻게 하시도다.”
그때 부처님께서 석제환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령 주사(呪師)가 이 주문을 외우고 지녀 삼계에 두루 가득하도록 주문의 경계를 맺으면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것들로서 능히 이 경계를 뛰어넘을 자가 없을 것이다. 큰 위력이 있는 4도(道)의 천왕 중 마혜수라(摩醯首羅)라고 하는 천왕은 아나함 성과(聖果)에 있으면서 이 주문의 경계를 따르지 않고 뛰어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대위덕이 있는 대범천왕이 천이나 되는 세계의 주인으로 자재력을 가지고서 혹 이 주문의 경계를 따르지 않고 뛰어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욕계(欲界)의 주인인 마왕 파순(波旬)이 주문의 경계를 뛰어넘고자 하여도 이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타화자재천왕과 화락천왕이 이 주문의 경계를 뛰어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승도솔(僧兜率)천왕과 염마(炎魔)천왕이 이 주문의 경계를 뛰어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천안(千眼) 사지(舍脂)의 남편인 제석이 이 주문의 경계를 뛰어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세간을 구호하는 호세사천왕(護世四天王)이신 구비라제(駒毗羅提)ㆍ제두뢰타(提頭賴吒)ㆍ비류박차(毗留博叉)ㆍ비류륵(毗留勒)들이 이 주문의 경계를 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위력이 맹렬한 네 왕이 있으니, 구나라(鳩那羅)ㆍ가란다(伽蘭茶)ㆍ비륵구(毗勒駒)ㆍ요하축(搖訶竺) 등이 이 주문의 경계를 넘고자 하여도 또한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또 욕계 중에서 가장 자재함을 얻은 네 왕이 있으니 제석ㆍ염라(閻羅)왕ㆍ발류나태라사(拔留那兌羅闍)ㆍ파사바제(波闍波提) 등 천왕들이 이 주문의 경계를 넘으려고 하여도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또 큰 위력이 있는 네 왕이 있으니 욱니비(薁尼毗)ㆍ가주제(呵呪帝)ㆍ바류사제(婆留闍提)ㆍ가사제사(呵娑帝奢) 등이 이 주문의 경계를 넘으려고 하여도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대해에 머물면서 큰 위력과 큰 신통력을 가진 여덟 용왕이 있으니, 아나바달다(阿那波達多)용왕ㆍ발류나(拔留那)용왕ㆍ비류륵(毗留勒)용왕ㆍ수발라(修鉢囉)용왕ㆍ치치도(㨖絺都)용왕ㆍ난타(難陀)용왕ㆍ우바난타(優波難陀)용왕ㆍ사가라(娑伽羅)용왕 등이니라. 이와 같은 용왕들이 이 주문의 경계를 넘으려고 하여도 또한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여덟 아수라왕이 있으니, 비마질다라(毗摩質多囉)아수라왕ㆍ수질다라(修質多羅)아수라왕ㆍ나화(邏花)아수라왕ㆍ점파리(苫波唎)아수라왕ㆍ발라도(鉢羅度)아수라왕ㆍ무지연달라나(茂至連達囉那)아수라왕ㆍ전두로나요(纏豆嚧那曜)아수라왕 등이 만약 이 주문을 따르지 않고 이 주문의 경계를 뛰어넘으려고 하여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건달바왕(乾闥婆王)이 있으니, 질다라사나나주라사날사날사바비비시바새다라시건지제바바돈두마도라반자시기(質多羅斯那那厨羅闍捺闍捺沙婆毘毘尸婆塞多羅尸騫遲提婆婆屯頭摩啅囉般者尸企)건달바와 발부루수범달라가마세치전단나제(鉢浮嘍守梵達囉迦摩勢絺栴檀那提)건달바 등으로 큰 신통력이 있고 얼굴 모습이 단정하고 명성을 겸비하였지만 이 주문의 경계를 넘고자 하여도 그렇게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부처님께서 제석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주문에 왜 이러한 위신력이 있는가? 이 주문은 84억 나유타 백천 항하의 모래알만큼 많은 불신(佛神)의 입으로 설해진 것이며, 현재의 나도 이와 같은 주문의 왕을 널리 설하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또 제석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세히 잘 듣고 잘 생각하여라. 이 주문의 힘으로 중생의 큰 옹호자가 되어서 모든 귀신이 가까이하거나 번거롭게 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옹호하는 것이다. 사람의 몸을 받은 이들이 모든 인도(人道)에서 하늘에 태어날 수 있도록 해주기 위하여 그 종자를 만들어 모든 하늘의 수승한 과보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부처가 나오고 이곳에서 성문(聲聞) 제자가 나오며, 이곳에서 모든 대덕선(大德仙)이 나오고, 이곳에서 사문과 바라문이 나오며, 이곳에서 귀신이 나오는 것이다. 만약 중생을 괴롭히고 어지럽게 하는 자가 있다면 악귀를 막아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이 주문을 내는 것이며, 이에 곧 주문을 설한다.”

아라지 비라지 바라지 바나지 바라비라비 담비 담비일디 비다디비라다디
阿囉池 毘囉池 婆囉池 婆那池 婆囉毘囉毘 曇脾 曇脾一智 毘吒智毘囉吒智
수혜수혜 수하만다리 가라지 시유리 긴다마뎨 다라 다리 다라라지 다다
首慧首慧 首呵曼茶唎 迦羅池 翅由唎 緊頭摩帝 陀囉 陀唎 陀囉囉遲 陀陀
바비 달다하뎨 라사아갈라바뎨 빈다가리 라다나아리
婆毘 達陀曷帝 囉娑阿竭囉婆帝 頻頭伽唎 囉多那闍梨

이 주문을 설할 때 대지와 대해(大海)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모든 귀신들이 큰 소리를 내며, “괴롭다”고 부르짖었으며, 나찰들도 모두 이와 같아서 모두 다 같이 말하였습니다.
“지금 설하는 주문은 우리들을 너무 괴롭게 하여 살고자 하여도 살 길이 없도다. 이와 같은 맹렬한 주문은 모든 부처님들께서 설하신 것이다.”
그때 세존께서 다시 제석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지금 이 주문의 경계를 옹호해야 한다. 내가 이 주문의 인연을 보호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과 하늘로서 능히 넘을 자가 없느니라.”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큰 이름을 지닌 사도면(四道面)천왕과 정거천(淨居天)의 아나함처(阿那含處)에 머무는 마혜수라(摩醯首羅)와 그 권속과 대신(大臣)이여, 너희들은 마땅히 이 주문을 옹호해야 한다. 색신(色身)과 명칭을 모두 구족하고 신통과 위덕이 있는 다섯 아나함천(阿那含天)에 머무는 너희들과 권속들도 마땅히 이와 같은 진언[明呪]을 옹호해야 한다. 연꽃에서 생겨나 사바세계의 주인인 대범천왕(大梵天王)과 권속과 대신들이여, 너희들도 마땅히 이 주문을 옹호해야 한다. 4선(禪)의 모든 하늘과 나아가 신통과 모양과 이름을 구족한 범신(梵身)과 그 권속과 대신에 이르기까지 또한 마땅히 이와 같은 신주(神呪)를 옹호해야 한다. 욕계의 주인인 마왕 파순(波旬)과 권속과 대신도 마땅히 이 주문을 옹호해야 한다. 타화자재천왕과 그 권속과 대신들도 마땅히 이 주문을 옹호해야 한다. 화락천왕과 그 권속과 대신들도 마땅히 이 주문을 옹호해야 한다. 염마(炎魔)천왕과 그 권속과 대신들도 이 주문을 옹호해야 한다. 도솔(兜率)천왕과 그 권속과 대신들도 마땅히 이 주문을 옹호해야 한다. 천안(千眼) 사지(舍脂)의 남편인 제석과 그 권속과 대신들도 마땅히 이 주문을 옹호해야 한다.”
013_1109_a_01L大吉義神呪經卷第一元魏昭玄統沙門釋曇曜 譯南無諸佛衆生眞濟於一切法得自在者七佛眞濟毘婆尸尸棄比賖婆訖囉迦孫陁迦那迦牟尼迦葉師子兩足之尊有大名稱彌勒在兜率天上與大衆圍遶我至心念過去一切諸佛未來一切諸佛現在一切諸佛無上法王如是一切三世諸佛我皆歸命我悉歸依歸依於法而此法者一切所敬歸依僧衆此衆僧者名勝福田若少布施獲大果報是諸如來及諸聲聞今皆歸依又復歸命住色究竟摩醯首羅歸命首陁會天諸阿那含天歸命梵天王世閒之祖歸命他化自在天王歸命化樂天王歸命兜率陁天王歸命須耶門天王歸命天帝釋歸命四方護世大王命諸依地者一切鬼神歸命一切龍乾闥婆欲界中諸王因陁樓炎羅婆㝹那素摩波羅墮闍仙波闍波提如此等今皆歸命二仙那囉達鉢婆今說一切義吉成呪結甘露不死能作五百事能使一切所爲事吉能斷一切蠱道惡呪能擁護一切世閒能令一切諸惡鬼神皆令退散一切侵害人者盡能除滅能令一切所作悉皆吉善能使惡者懷於怖懼諸欲誦呪者當誠心以妙香花鬘末香寶蓋幢幡作唱伎樂微妙之供養於彼滅結世尊如來淸淨斷諸煩惱斂心在定不曾馳散行四弘救護一切出妙梵音雷聲遠震迦陵頻伽人所樂聞唯願受我最上供養南無過去未來現在一切諸佛南無毘婆尸佛尸棄佛毘舍婆佛迦羅那迦孫陁佛迦那含牟尼佛迦葉佛釋迦師子彌勒上首十方世界如恒沙數多陁阿伽度阿羅呵三藐三佛爲諸衆生作大救護若有災患使善吉審如是者我今至誠運香供願此香氣至諸佛所卽說呪曰達遲 陁遲 阿遲 阿遲 寐遲阿遲 那遲 彌遲說是呪已燒諸名香蘇合香等供養三世一切諸佛人中師子常當憶念福祐於我復次至心燒衆名香薩闍賴闍香等運心供養摩醯首羅天王願此香氣至彼天宮卽說呪曰那那 那那那那 囉囉囉囉囉囉呵梨 阿梨帝 俟羅帝 帝斯帝復次誠心燒衆名香逼佉香等運心供養欲界魔王有大勢力欲界之主願此香氣達彼王所卽說呪曰豆豆 豆豆 豆豆 豆尼 豆尼豆尼 披那 訶 呵尼 陁遲摩尼 帝復次誠心燒衆名香弗迦香等運心供養化樂天王幷化樂諸天願此香氣達彼王所若不憶念我當頭破七分卽說呪曰尼梨 尼黎 尼黎 寐黎 寐黎寐黎 脂隸 脂隸 彌脂隸 彌脂隸復次誠心燒衆名香運心供養他化天王願此香氣達彼王所當憶念我卽說呪曰迦隸 婆隸那隸 呵隸 毘那隸毘舍隸 訶羅彌帝莎呵復次我今誠心燒衆名香運心供養兜率陁天王願此香氣達彼王所受我供卽說呪曰摩私 摩私 摩私 摩摩私娑羅摩私 摩那私 呵羅尼呵富呵 波羅尼 賀梨 寐帝乾途 婆賀羅 莎呵復次我今燒衆名香運心供養須耶門天王輔相將從願此香氣達彼王卽說呪曰佉咃 佉尼哋 佉稚毘尼 薩旨遲薩持遲地茶 婆婆利 乾頭婆賀羅莎呵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帝釋三十三天王願此香氣達彼王所卽說呪曰賀羅 賀羅 摩黎尼 遮羅私利毘羅私利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東方提頭賴咤天王輔相眷屬願此香氣達彼王所卽說呪曰阿夷 婆夷 那稚夷 那耶尼 那那那波帝尼 波帝波羅尼 莎呵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南方毘留勒叉天王輔相眷屬願此香氣達彼王所卽說呪曰毘利私 毘利私 旨利私 寐利私寐尼利私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西方毘留博叉天王輔相眷屬願此香氣達彼王所卽說呪曰豆嚁 鼻豆嚁 鼻 寐呵寐寐寐利 至寐利 至寐利帝 呵羅帝莎呵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北方毘沙門天王輔相眷屬願此香氣達彼王卽說呪曰佉稚 佉稚 佉佉稚 佉佉稚 摩稚摩稚私 摩茶呵梨膩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大海渚中楞伽城內羅剎之主毘沙拏願此香氣達於彼所卽說呪曰遮利 遮利 周利 周利 帝利帝利 婆羅尼利 婆羅呵帝尼呵羅蜜帝 莎呵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毘摩質多羅阿修羅王居在海邊願此香氣達彼王所卽說呪曰伊支毘支 毘遮支 遮咤隸 摩咤隸摩摩咤 阿羅蜜帝 莎呵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伽羅龍王居在海中願此香氣達龍王所卽說呪曰迦利 迦迦迦利迦 羅尼利 迦羅婆梨尼 毘梨私利 呵羅蜜帝 莎婆呵復次燒衆名香運心供養地神願此香氣達於彼所卽說呪曰毘陳地 毘婆陳提 遮鄰提梨舍囉 摩遲 摩摩囉囉遲阿羅彌帝 莎呵若不信我呪心裂作七分血從面門若不聽佛所說善法終無吉利爲病所殺身壞命終當墮地獄阿修羅共相鬪戰是時帝釋軍敗退還入城已卽作是念我今當詣婆伽婆求索擁護於天人中佛爲最勝悲救濟一切衆生不害一切常爲擁爾時世尊在憂婆難陁山常所樂與大比丘衆五百人俱菩薩千那由他月十五日布薩之時兩足尊人天中上四衆圍遶如世明燈釋提桓因與其將從百千那由他三十三來詣佛所頂禮佛足卻坐一面心合掌而說偈曰大聖世雄天人尊 常以慈心愍一切善哉一切智導師 世閒黑闇作照明一切諸天所不達 唯有瞿曇獨知之今我歸命大慈悲 唯願爲我作擁護爾時世尊聞此偈已告帝釋言天帝我佛法中有結呪界法能爲人天作大擁護若有聞是結呪界法若自持若教人持至心讀誦如說修行以呪力故刀不能傷毒火不害能卻怨敵百由旬內無諸災患阿修羅一切鬼神無能越此呪界而作衰害是故天帝應當受持是結呪法至心讀誦不得忘失卽說呪曰闍隸 闍梨尼 摩闍隸 摩呵闍隸摩何闍羅婆帝 阿闍利 阿者利闍羅者利 闍隸 摩隸 摩摩隸 闍囉帝 遮囉婆囉帝者羅帝 者囉闍囉帝 那囉帝婆囉闍隸 伊 伊囉婆帝 寐寐羅婆帝 合鞞唎 合鞞毘利合子翅由唎 摩呵翅由 囉婆帝摩佉唎 摩呵 摩佉唎 呵羅私唎 婆闍梨 婆伽踰唎 鍮囉婆唎 婆囉婆私唎 毘私唎私唎 私唎 私唎膩以此實呪擁護帝主衆患都除我今慈彼提頭賴咤龍王禋囉婆尼龍王毘留博叉黑瞿曇龍王如意珠龍王婆修翅龍王檀茶波陁龍王滿賢龍難陁龍王名色威力身體俱大須彌山阿修羅鬪時常佐帝釋而爲擁護阿那婆達多龍王阿樓泥龍般闍摩翅龍王得叉迦龍王阿難提那龍王婆蓃翅龍王阿婆囉闍等龍王大自在意龍王自在意龍王茶黔龍王阿波羅羅龍王等沙彌勒迦龍王酪首龍王復有如意龍王陁利龍王方主龍王迦駒咤翅龍王▼(口+黔)婆羅龍王阿尸婆多囉龍王如是龍王等我皆生慈心婆翅羅龍王▼(口+黔)毘羅龍王毛鍼龍王憂囉伽羯那龍牛王龍王如是等龍王我亦皆生慈心奮耳龍王車龍王聚積龍王歡喜龍王犢子龍王伊羅鉢龍王濫拔唎龍王如是龍王我皆生慈心如是一頭二頭龍等我於彼所都生慈心一切世界有足無足二足四足多足皆於彼所生於慈心爾無足二足四足多足諸龍夜叉及諸依地以不動幷根生者皆莫害我以諸佛力及正法威勢阿羅漢使我吉安說呪曰郁企目企摩企摩呵摩企郁佉摩佉婆囉帝 婆囉婆帝 地唎 地羅婆帝 守婆地利 守婆那那囉婆唎那囉地毘提利叔呵般茶唎迦茶翅 迦茶脾 迦囉茶脾翅由唎收囉婆豉 收羅婆豉 婆那豉婆囉婆那豉 阿施 阿賖施 阿那囉脾 婆囉婆囉泥 者囉 者梨尼毘者羅涅唎 婆陁地 阿婆陁地伊咤陁地 阿咤咤唎 阿那咤囉哋咤䶩 伊咤䶩 者䶩 毘茶脾 毘囉婆囉陁 摩呵囉涅唎 婆囉陁唎波囉陁唎波伽陁利 跛那跛那尼咤利尼寐說是大呪王時而此大地周遍俱時六返震動一切鬼神阿修羅等皆大驚怖自相謂言怪哉瞿曇大名稱者爲諸天衆說是神呪而使諸天得於自在爾時佛告釋提桓因言假使呪師誦持是呪結於呪界遍滿三界動不動等無能越者四道天王有大威名曰摩醯首羅處在阿那含聖果若有不順越此呪界無有是處大梵天王有大威德千世界主有自在力若能不順越此呪界亦無是處魔王波旬欲界之主欲越呪界亦無是處他化自在天王化樂天王欲越此呪亦無是處僧兜率天王炎摩天王欲越此呪界亦無是處帝釋千眼舍脂之夫欲越此呪界亦無是處護世四天王駒毘羅提頭賴咤毘留博叉毘留勒等欲越此呪界亦無是處有四王威力熾盛鳩那羅伽蘭茶毘勒駒搖訶竺欲越此呪界亦無是處復有四王於欲界中最得自在帝釋閻羅王拔留那兌羅闍波闍波提過此呪界亦無是處復有四王有大威䉛尼毘呵呪帝婆留闍提呵娑帝欲過此呪界亦無是處有八龍王住於大海有大威德阿那婆達多龍拔留那龍王毘留勒龍王修鉢囉龍王㮹絺都龍王難陁龍王優波難陁龍王沙伽羅龍王等有大神變是等龍王欲越此呪界亦無是處八阿修羅王毘摩質多囉阿修羅王修質多羅阿修羅王邏花阿修羅王苫波唎阿修羅王鉢羅度阿修羅王茂至連達囉那阿修羅王纏豆嚧那曜阿修羅王等若能不順此呪欲過此呪界亦無是處有乾闥婆王質多羅斯那那廚囉闍捺闍捺沙婆毘毘尸婆塞多羅尸騫遲提婆婆屯頭摩啅囉般者尸企乾闥婆鉢浮嘍守梵達囉迦摩勢絺栴檀那提乾闥婆等有大神力顏貌端正兼有名聞欲越呪亦無是處佛告天帝此呪何故有是威力此呪乃是八十四億那由他百千恒河沙數諸佛神口之所共說我今現在亦復宣說如是呪王復告天帝諦聽諦聽善思念之此呪之力能爲衆生作大擁護遮諸鬼神不令嬈近所以擁護此諸人道者人道之中能爲生天作其種子能出一切諸天勝報此處出佛此處出生聲聞弟此處出生諸大德仙此處出於沙門及婆羅門此處能出鬼神若有惱亂於衆生者能遮惡鬼不令加害出此呪卽說呪曰阿囉池 毘囉池 婆囉池 婆那池婆囉毘囉毘 曇脾 曇脾 一智毘咤智 毘囉咤智 首慧首慧 首呵曼茶唎迦囉池 翅由唎 緊頭摩帝陁羅 陁唎 陁囉囉遲 陁陁婆毘達陁曷帝 囉娑阿竭囉婆帝頻頭伽唎 囉多那闍利說此呪時大地大海悉皆六返震動諸鬼神等咸發大聲唱曰苦哉諸羅剎等亦復如是共相謂言今者說呪我等大苦欲無生路如是猛呪諸佛所說爾時世尊復告天帝言汝今應當護此呪界由我護念此呪緣故切人天無能越者復告四道面天王有大名稱住淨居天阿那含處名摩醯首羅及其眷屬輔相大臣汝等宜應擁護此呪五阿那含天神通威德色身名稱悉皆具足汝等眷屬亦應擁護如是明呪爾時大梵天王從蓮花生娑婆界主眷屬輔相汝等亦當擁護此呪四禪諸天乃至梵身神通色貌名聞具足及其眷屬輔相大臣亦應擁護如是神呪欲界之主魔王波旬眷屬輔相應護斯呪他化自在天王及其眷屬輔相大臣應護此呪化樂天王及其眷屬輔相大臣應護斯呪炎魔天王眷屬輔相應護此呪兜率天王眷屬輔相應護此呪帝釋千眼舍脂之夫眷屬輔相應護斯呪大吉義神呪經卷第一壬寅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