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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 -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함께 아우르는 글로컬리티의 한국성

아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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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젠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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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리티의 한국성이란?

‘글로컬리티glocality’는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을 합성한 조어로서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함께 아우르는 개념이다.
한국은 지리적 여건상 주변부의 속성을 지녀 왔고 동아시아의 다중공간 속에서 중화문명의 수용, 전달자 역할을 해 왔다.
근대에도 일본을 통한 서구문명의 이식과 세계체제로의 편입 과정에서 ‘탈전통’의 문화 충격을 경험하였다.
급속한 근대화 과정에서 나타난 ‘탈주체’의 양상은 주변성의 또 다른 재현이었다.


하지만 한국역사의 흐름을 통찰해 보면, 특수와 보편, 로컬과 글로벌이 교차하면서 양자의 대립과 조화가 반복되어 나타났다.
즉 고유 풍속의 계승과 중국 문물제도의 도입, 자국중심주의와 중화제일주의라는 국풍國風과 화풍華風의 이중구조가 공존해 온 것이다.
또 사상ㆍ문화의 수용 및 체화뿐 아니라 대외적 전수와 대내적 확장을 거듭하면서 동아시아 문명의 심화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이에 주변과 중심의 간극을 넘어 한국적 시공간 속에서 원형의 고유성local, 소통의 횡단성global, 변용의 확장성glocal을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탈영역적 지역성’으로 특징되는 ‘글로컬리티의 한국성’을 제안하고 보편담론을 창출할 것이다.

불교학의 문화학장 담론

세계종교이자 보편철학인 불교는 오랜 기간 인도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동아시아의 각 지역으로 전파되었고 그 과정에서 지역적 특수성과의 충돌과 갈등, 변용과 조화를 중층적으로 경험하였다. 지역성과의 결합을 통해 상생적 토착화에 성공한 불교는 해당 지역의 전통성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하였다. 아시아의 과거 2천년 역사는 소통과 확장의 글로컬리즘glocalism이라는 불교적 특성이 그대로 발현된 것이었다.


불교는 동아시아에서 사유와 심성, 가치관과 신앙, 문화의 여러 방면에서 문명사적 대전환을 일으켰고 한국의 역사도 불교를 통해 보편적 확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즉 한국적 특수성이 불교의 보편성과 조우하면서 글로컬한 특성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러한 글로컬 한국성은 고유의 원형성과 글로벌 횡단문화의 교차를 통해 얻어진 확장성의 구현이었다. 본 아젠다는 한국 역사를 관통하는 사유, 종교, 문화의 여러 층위를 불교학의 문화확장적 관점에서 거시적으로 통찰하려는 시도이다. 한국적 로컬의 사례들을 글로벌한 보편사의 시각에서 조망하고, 나아가 한국학과 불교학이 융합된 문화확장 담론을 통해 글로컬리티의 한국성을 창출하고자 한다.

아젠다 수행

단계 사유와 가치 종교와 국가 문화와 교류
1단계
(원형의 고유성)
한국적 사유와
가치의 원형질 탐색
불교와 국가의 결연과
기반 구축
불교문화의 수용과
토착화 양상
2단계
(소통의 횡단성)
사유의 횡단과
불교적 가치의 정립
종교와 정치·폭력·재정의
관계와 시대적 변수
문화의 횡단과 유통,
시대성의 발현
3단계
(변용의 확장성)
사유의 회통과
다층적 가치의 공생
권력으로부터의 일탈과
성찰, 그 사회적 기여
한국적 담론 형성과
문화의 창조
10년 이후
글로컬리티의 한국성 → 한국형 문명패러다임 창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