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본살바다부율섭(根本薩婆多部律攝)

    근본살바다부율섭 제1권

    승우(勝友) 모음[集]

    의정(義淨) 한역

    심재열 번역

    김형준 개역


    바라저목차경 서(序)
    바라저목차1)경 서(序)

    예경하오니, 온갖 번뇌 조복하여서
    중생 의혹 없애주는 바른 인[正因]이여,
    다함없는 이익으로 널리 비추는 태양처럼
    어두움을 모두 깨뜨려 없애시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광률[廣釋:廣律]2)과 건도[諸事:犍度]3),⁲
    니타나(尼陀那)4)와 목득가(目得迦)5),




    1) 범어로는 Pratimokṣa. 구역에서는 바라제목차(波羅除木叉). ‘몸과 입으로 범한 허물을 하나하나 따로 해탈하게 한다’는 뜻에서 처처해탈(處處解脫)∙별해탈(別解脫)이라고도 한다.
    2) 하나하나의 계율에 대해서 계(戒)를 제정하게 된 동기, 인연, 계목(戒目) 등에 대해 낱낱이 구체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3) 고려대장경 원문에는 여러 일[諸事]이라 되어 있는데, 약에 관한 일[藥事], 옷에 관한 일[衣事] 등에 대해서 말한 건도(犍度), 곧 편(篇)∙장(章)을 의미한다.
    4) 범어로는 nidāna. 12부경(部經)의 하나. 인연(因緣)∙연기(緣起)라 번역. 여러 가지 사실에 대하여 그 유래부터 말하는 것으로서 세 가지의 뜻이 있다. ① 사람이 묻는 것에 대하여 말하는 것, ② 죄를 범하는 이가 있을 때에 거기에 대하여 계를 제정하는 것, ③ 어떤 일로 말미암아 법을 말하는 것 등이다.
    5) 범어로는 Mātrika. 행모(行母)라 번역한다.



  • 증일(增一)6)에서 16문(文)까지는
    오파리(鄔波離)7) 존자가 여쭌 바라네.

    마납비가(摩納毘迦)8)께서 요점을 풀어주신
    『비니득가(比尼得迦)9)와 『본모(本母)』10)여,
    저희들 이제부터 차례대로 광문(廣文)을 거두어
    약본(略本)을 좋아하므로써 신속히 깨우치게 하여 주소서.

    별해탈경(別解脫經:戒本)은 듣기 어려우니
    한량없는 구지겁(俱胝劫) 동안
    경(經)을 독송하고 받아 지님도 그와 같으며
    말씀대로 행하는 이는 더욱 만나기 어렵네.

    이 가운데 첫 번째 게송의 뜻은 가르침[敎]과 수행[行]을 얻기 어려움을 밝힌 것이다.
    ‘별해탈(別解脫)’이라 함은, 별해탈경(別解脫經)에 의거해서 설한 바와 같이 수행함으로 말미암아 하품 하등[下下]의 9품(品)의 모든 미혹을 점차로 끊고 제거하여 영원히 퇴전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번뇌로부터 해탈을 얻는것을 말하는 것으로서, 이것을 별해탈이라고 이름한다.
    또 견도위(見道位)11)와 수도위(修道位)12)에서 끊는 번뇌는 그 종류가




    6) 비니증일(毘尼增一)을 가리킨다. 곧 한 가지 법에서 열 가지 법 혹은 스물두 가지 법까지 법의 수에 따라 보충한 계율을 말한다.
    7) 범어 Upāli. 우바리(優婆離)라고도 한다. 곧 10대 제자 중 지계제일(持戒第一)로, 근집(近執)∙근취(近取)라 번역. 석가족의 이발사로 하천한 출신이지만, 계율을 제일 잘 지켜 청정제일이었으며, 결집 시에는 계율을 외워냈다. 남방불교에서는 석존을 이은 초조(初祖)로 받든다.
    8) 『본생경』에서 연등불(然燈佛)에게 수기를 받은 석가불의 소년 때 이름이다.
    9) 유부(有部)에 4율(律) 5론(論)이 있는데 5론의 두 번째인 『마득륵가론』을 말하는 것으로 총 10권이다.
    10) 『비니모론(毘尼母論)』. 역자는 미상이고, 총 8권이다. 유부의 4율 5론 중 5론의 하나이다. 유부의 율장을 해석하여 다른 부와는 같지 않음을 보인 논서이다.
    11) 4제(諦)를 관찰하는 단계. 무루성도(無漏聖道)를 처음으로 발견하여 성자의 무리에 든 위(位)로 견제도(見諦道)라고도 한다.
    12) 견도(見道) 후에 견도에서 본 진리를 여러 차례 되풀이해서 보는 지위이다.

이전

다음

  • ( 1 / 416)
  • 즐겨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