開元釋教錄卷第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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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제1권
지승(智昇) 지음
무릇 목록(目錄)을 만드는 것은, 대개 참과 거짓[眞僞]을 구별하고 잘잘못[是非]을 밝히며, 사람과 연대의 고금(古今)을 기록하고, 권(卷)과 부(部)의 많고 적음을 표시하며, 빠진 것은 주워 모아 넣고 쓸데없이 늘어놓은 것은 지워 없애어, 바른 가르침을 이치에 맞게 엮고 부처님의 말씀[金言]을 순서가 있게 하며, 중요한 곳을 제시하고 요점을 제기하여서 뚜렷이 볼 수 있게 하려는 까닭이다.
다만 법문(法門)이 깊고 오묘하고, 중생을 교화하는 법칙[化網]이 크고 넓다. 전후에 번역하여 전한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다른 것으로 바뀌고, 몇몇 경전은 흩어지고 없어져서, 책의 길이[卷軸]1)에 차이가 있게 되었다. 또 어떤 사람은 때에 따라 망령되게 거짓된 것[僞妄]을 보태어, 함께 뒤섞어 복잡하게 하여 그 발자취를 찾기 어렵게도 하였다. 이 때문에 선덕(先德 : 돌아가신 덕이 높은 스님)과 유현(儒賢 : 유교에 정통한 현인)들이 이러한 것들과 관련한 사실과 목록들을 지었으나, 지금 남아 있는 것은 거의 6ㆍ7종류에 불과하다. 그리고 아직도 그 근원을 다 밝히지 못하고[未極], 오히려 잊혀지거나 빠진 데가 많이 있었다.
나[智昇]는 견문이 용렬하고 천박하지만, 오랫동안 이 일을 위하여 파헤쳐 찾아내고, 같은 것과 다른 것을 참고하여 선별하였으며,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지적하여 가려놓았다. 이에 이렇게 구분해서 이 책을 만들었으니, 어긋나고 틀리지 않았기를 바라며, 부디 모든 철인(哲人)2)들이 머리 맞대고 함께 자세히 보았으면 한다.
선서(善逝)3)이시고, 모니존(牟尼尊 : 석가모니 부처님)이시며,
무상사[無上]4)이며, 조어장부[調御]5)이신
부처님께 머리 조아려 절하옵니다,
또한 삼승(三乘)6)의 청정하고 오묘한 법(法)과
팔배(八輩)7)와 응진 스님[應眞僧 : 아라한]께 예배합니다.
저는 경의 목록[經錄]을 지어 불법의 성[法城]을 지키고자 하오니
삼보(三寶 : 불ㆍ법ㆍ승)께서는 자비를 드리우사 가호(加護)8)하소서.
원하옵건대 법의 등불[法燈]이 온 밤 내내 비추어
미혹한 무리들이 이로 인하여 지혜의 광명 얻으며
정법(正法)이 영원토록 세간에 머물러 있게 하여
이를 의지하고 배워서 위없는 자리[無上地]에 속히 오르게 하옵소서.
한(漢)나라 효명황제(孝明皇帝) 영평(永平) 10년 정묘(丁卯, 67)로부터 대당(大唐) 신무황제(神武皇帝) 개원(開元) 18년 경오(庚午, 730)까지 무릇 664년 동안 그 동안 번역을 한 승려와 속인들은 총 176인이며, 번역하여 낸 대승ㆍ소승의 삼장(三藏), 성교(聖敎)와 성현들의 집(集)ㆍ전(傳)과 아울러 번역한 이를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것[失譯]까지 합치면, 총 2,278부(部) 도합(都合) 7,046권이다. 그 중에는 지금 있으면서 유행하는 책과 궐본(闕本 : 없는 책)도 다 같이 이 안에 포함되어 있다.
새로 지은 목록[新錄]은 합하여 20권인데, 총(總)ㆍ별(別)로 되어 있다. 총록(總錄)은 여러 경을 한데 모아 놓은 것이고, 별록(別錄)은 그 승장(乘藏 : 삼승에 관한 경전)으로 나눈 것인데, 이 두 목록은 각각 10권씩으로 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별록에는 다시 7문(門)이 있다. 이제 먼저 과목을 잘게 나눈 영역[科條]를 서술하고, 나머지는 차례대로 편집하여 싣기로 한다.
총괄군경록(總括群經錄) 상(上)
위는 한(漢)나라로부터 당(唐)나라에 이르기까지의 번역들인데, 제왕(帝王)의 연대(年代)와 번역한 사람[譯人]과 그 일화 등을 함께 기록하였다. 그리고 번역한 경전 등은 번역한 사람의 연대로 선후(先後)의 차례를 삼았고, 삼장(三藏)의 차례에는 의지하지 않았다. 그리고 목록 가운데 새로운 번역과 예전의 번역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겸하여 서술하였다.
별분승장록(別分乘藏錄) 하(下)
위의 별록(別錄)은 일곱 가지로 자세히 나누었다. 첫째는 번역도 되었고 책도 있는 것[有譯有本], 둘째는 번역은 있었지만 책이 없는 것[有譯無本], 셋째는 경전에서 부분적인 내용을 뽑아 만들어 따로 유행한 것[支派別行], 넷째는 번잡하게 겹친 것을 깎아내어 간략하게 한 것[刪略繁重], 다섯째는 빠진 글은 보충하고 비어 모자란 데는 채운 것[拾遺補闕], 여섯째는 의혹이 있는 데를 재차 상고한 것[疑惑再詳], 일곱째는 삿된 위경으로 바른 가르침 어지럽힌 것[僞邪亂正] 등이다.
이 일곱 문[七門]에는 대승ㆍ소승을 구별하고, 경(經)ㆍ율(律)ㆍ논(論)의 다른 과목은 그 원인을 자세히 다 실었고, 그 부록으로 딸린 것[部偶]도 겸하여 밝혔다.
총록(惣錄)은 10권으로 나누었는데, 제1권으로부터 제10권까지이다.여기서는 대강 그 줄거리만을 나타내며, 그 낱낱의 자세한 설명은 각 권(卷) 안에 있다.
제1권한(漢)ㆍ위(魏) 2대(代) 동안의 승려들과 속인緇素들이 번역한 경(經)ㆍ계(戒)ㆍ갈마(羯磨)9) 등 신구실역(新舊失譯)과 아울러 역인열전(譯人列傳 : 번역자의 전기)을 덧붙였다.
제2권오(吳)ㆍ진(晋) 2대 동안(222~316)의 승려들과 속인들이 번역한 경ㆍ계 등과 신구실역 경전들과 앞의 것과 같이 역인열전(譯人列傳)을 덧붙였다.
제3권동진(東晋)과 부진(符秦) 2대 동안(317~394)의 승려들과 속인들이 번역한 경ㆍ율ㆍ논 등과 신구실역 경전들과 앞의 것과 같이 역인열전(譯人列傳)을 덧붙였다.
제4권요진(姚秦)ㆍ서진(西秦)ㆍ전량(前涼)ㆍ북량(北涼) 4대 동안(385~439)의 승려들과 속인들이 번역한 경ㆍ율ㆍ논과 신구집실역경(新舊集失譯經) 등이다.
제5권송조(宋朝) 1대 동안(420~478)의 승려들과 속인들이 번역한 경ㆍ율ㆍ논 등과 신집실역경(新集失譯經) 등이다.
제6권제(齊)ㆍ양(梁)ㆍ원위(元魏)ㆍ고제(高齊) 4대 동안(479~577)의 승려들과 속인들이 번역한 경ㆍ율ㆍ논 등과 신집실역경률집(新集失譯經律集) 등이다.
제7권주(周)나라ㆍ진(陳)나라ㆍ수(隋)나라 3대 동안(557~617)의 승려들과 속인들이 번역한 경ㆍ율ㆍ논과 전록(傳錄 : 전하는 기록) 등이다.
제8권
제9권8ㆍ9의 두 권은 황조(皇朝) 때(618~907)의 승려들과 속인들이 번역한 경ㆍ율ㆍ논과 전록 등이다.
제10권옛 모든 분들諸家의 목록(目錄)과 부질(部帙 : 책의 권수)이 많고 적은 것과, 같고 다른 것을 상세히 밝혀 서술한다.
별록(別錄)은 10권으로 나누었는데, 제11권으로부터 제20권까지이다.여기서는 대강 그 줄거리만 말하고, 자세한 것은 각 권 속에 있다.
제11권
제12권제11과 제12의 두 권에서는 유역유본(有譯有本)의 보살장(菩薩藏) 경ㆍ율ㆍ논의 목록과 번역한 사람의 시대를 기술한다.
제13권유역유본의 성문장(聲聞藏) 경ㆍ율ㆍ논의 목록과 현성집전(賢聖集傳)의 목록과 또한 번역한 사람의 시대를 기술한다.
제14권유역무본(有譯無本)의 대승(大乘) 경ㆍ율ㆍ논의 궐본 목록이다.
제15권유역무본의 소승(小乘) 경ㆍ율ㆍ논과 현성집전의 궐본 목록이다.
제16권지파(支派)로서 따로 유행한 대ㆍ소승의 경ㆍ율ㆍ논과 현성집전에서 따로 파생한 목록이다.
제17권번잡하게 중복된 것을 깎아내어 생략한 것과 따로 파생한 여러 동본이명(同本異名)의 경(經), 그리고 목록에서 삭제한 것을 기술한다. 또한 빠진 것은 보태고 없어진 것을 모아놓은 구역(舊譯)과 대승ㆍ소승의 경ㆍ율ㆍ논으로 대주(大周)10) 입장록(入藏錄)에 빠져서 목록에 올라가지 않은 것을 기술한다. 더불어 새로 번역한 대승ㆍ소승의 경ㆍ율ㆍ논ㆍ집전 등을 입장목록(入藏目錄)에 새로 편입시킨 것을 기술한다.
제18권의혹이 있어 재차 상고한 목록과 거짓되고 망령되게 진리를 어지럽힌 새롭게 편찬된 위경(僞經), 그리고 여러 목록 가운데의 위경과 여러 사람들이 지은 집초(集鈔) 등의 목록이다.
제19권대승 경ㆍ율ㆍ논의 입장목록(入藏目錄)이다.
제20권소승 경ㆍ율ㆍ논과 현성집전(賢聖集傳)의 입장목록이다.
1. 총괄군경록(總括群經錄) ①
1) 후한(後漢) 시대
후한의 유씨(劉氏)는 낙양(洛陽)에 도읍하였다.
명제(明帝) 영평(永平) 10년 정묘(丁卯, 67)로부터 헌제(獻帝) 연강(延康) 원년(元年) 경자(庚子, 220)에 이르기까지, 무릇 11제왕(帝王) 154년 동안에 승려와 속인 12인이 번역해 낸 경ㆍ율과 신구집(新舊集) 실역 등, 모든 경은 총 292부(部) 395권이다.그 중에서 97부 131권은 지금 존재하고, 195부 264권은 궐본(闕本 : 없어진 판본)이다.
『후한경록(後漢經錄)』11)에는 “중직(中直)에서 ‘제왕(帝者)이 인정한 것은 진경(眞經)이고, 그 이름을 배척한 것은 위경(僞經)이다’12)”고 하였다. 연대(年代)와 갑자(甲子)는 당(唐)나라 사예(司隷) 견란(甄鸞)과 성균박사(成均博士) 왕도규(王道珪) 두 학자의 연력(年歷)에 의거하여 참고하고 정하였다.
사문(沙門) 가섭마등(迦葉摩騰)1부(部) 1권(卷). 경(經)
사문 축법란(竺法蘭)4부 15권. 경
사문 지루가참(支婁迦讖)22부 67권. 경집(經集)
사문 안세고(安世高)95부 115권. 경ㆍ율ㆍ집
사문 축불삭(竺佛朔)2부 3권. 경
우바새(優婆塞)13) 안현(安玄)2부 3권. 경집
사문 지요(支曜)10부 11권. 경집
사문 강거(康巨)1부 1권. 경
사문 엄불조(嚴佛調)5부 8권. 경
사문 강맹상(康孟詳)6부 9권. 경ㆍ율
사문 축대력(竺大力)1부 2권. 경
사문 담과(曇果)1부 2권. 경
신구제실역경(新舊諸失譯經)141부 158권14)과 59부 76권이며, 구집(舊集) 82부 82권은 새로 목록에 첨가한다.
(1) 가섭마등(迦葉摩騰)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1권영평 10년(67) 정묘에 백마사(白馬寺)에서 축법란(竺法蘭)과 함께 번역하여 처음 내놓은 경이다. 『구록(舊錄)15)』에서는, “『효명황제사십이장경(孝明皇帝四十二章經)』이다”라고 하였다.
이상 1부 1권은 그 경본이 현재 존재한다.
사문 가섭마등은 축섭마등(竺葉摩騰)이라고도 하고, 또한 섭마등(攝摩騰)이라고도 한다. 여러 기록에 모두 있으나, 어느 것이 옳은지는 자세하지 않다. 앞서 전해 오는 것으로는 가릴 수 없기 때문에 그대로 다 밝혀 두었다.
중인도(中印度) 사람이며, 바라문(婆羅門 : 브라만, 즉 승려) 종족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민첩하였으며, 널리 배워서 견문(見聞)이 많았다. 또한 사고력[思力]이 뛰어났으며, 특히 경ㆍ율에 밝았다.
일찍이 서인도의 작은 나라에 가서 『금광명경(金光明經)』을 강의할 때, 갑자기 이웃 나라가 병사를 일으켜 국경을 침범하였다. 그러나 번번이 병사들이 어떤 일에 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였다. 이웃 나라 병사들은 신이한 술법이 있을 것이라 의심하여 몰래 사신을 보내어 엿보게 하였다. 그런데 그 나라의 신하들은 그저 편안하게 그가 강의하는 대승경(大乘經)을 함께 듣고 있었으니, 지신왕(地神王 : 국토를 관장하는 신왕)이 국가를 수호하는 도리를 밝힌 내용이었다. 이에 그 나라와 화평을 청하고 법을 구하였다.
명제(明帝)는 영평 7년 갑자(甲子, 64)에 신장이 1길[丈] 6척이 되고, 목에는 일륜(日輪)16)을 두르고, 광명이 번쩍거리는 금인(金人)17)이 공중에서 날아와 정전(正殿 : 왕이 일을 보는 전각) 앞에 이르는 꿈을 꾸었다. 다음 날에 여러 신하들을 불러서 널리 물어보았다.
“이 무슨 신이(神異)한 일인가?”
통인(通人) 부의(傅毅)가 나아가 대답하였다.
“신(臣)이 듣기로는 ‘서역(西域)에 득도한 사람이 있는데 부처라고 한다’고 합니다. 폐하께서 꿈꾸신 바도 필시 그 분이었을 것입니다.”
황제는 그럴 것이라 여기고서, 낭중(郎中) 채음(蔡愔)과 낭장(郎將) 진경(秦景)과 박사제자(博士弟子) 왕준(王遵) 등 18인에게, 천축(天竺)으로 가서 불법(佛法)을 찾도록 하였다. 그때 채음 등은 대월지국(大月支國)에서 가섭마등을 만나서 한나라로 함께 갈 것을 간곡하게 청하여 마침내 함께 낙읍(洛邑)에 이르렀다. 명제는 후한 상을 내려 접대하고, 또 가져 온 불경과 화상(畵像)을 흰 말에다 싣고[白馬] 함께 낙양(洛陽)에 이르러서, 가람(伽藍 : 사찰)을 세우고 이름을 백마사(白馬寺)라고 하였다. 그로부터 여러 고을에서는 다투어 절을 지어 백마의 은혜를 갚았다.
가섭마등은 백마사에서 『사십이장경』을 번역하여, 처음에는 난대(蘭臺)의 석실(石室) 14번째 칸 안에 봉안하여 두었다. 그로부터 불교는 구름처럼 앞다투어 일어났다. 사문과 신사(信士 : 재가 불자)들이 연이어 번역하여 전하였고[傳譯], 목록에 의거하여 편집하였으니, 바로 이것이 중국 땅에 경전과 불법[經法]이 있게 된 시초였다.
『구록(舊錄)』에서는 “이 경은 본래 외국의 경에서 추려 베낀 것으로, 원래 대부(大部)에서 나왔는데, 요점을 추려 세속의 일을 인용한 것이 마치 『효경(孝經)18)』의 18장(章)과 같다”라고 하였다. 『구록』과 주사행(朱士行)의 『한록(漢錄)』과 승우(僧祐)의 『출삼장기(出三藏記)』 등에는 이런 사실이 나와 있으나, 『도안록(道安錄)』에는 기재되어 있지 않았다.
가섭마등은 크게 교화를 펴서 처음 사람들에게 전하였으나, 아직 믿는 마음이 깊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 현묘한 깨달음[妙解]을 간직하고, 다시 번역하지[多飜] 않았다. 우선 그 경의 요점을 추려서 그 당시의 풍속에[時俗] 따라 가르쳤다. 가섭마등은 그 뒤에 낙양에서 생을 마쳤다.
그 유래를 모두 자세히 기재한 것은 주사행의 『한록』과 『고승전(高僧傳)』 등과 같거니와 내[智昇]가 기록의 근원과 시초를 찾는 것은 그 뜻이 역경(譯經)을 기술하는 데에 있으며, 역경의 내력에는 그렇게 된 까닭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설명과 널리 다르게 들은 일들을 모으고 따온 것이다. 비록 글은 번거롭게 되었다 하더라도 승려들이 한 일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2) 축법란(竺法蘭)
십지단결경(十地斷結經) 8권혹은 4권으로 되어 있다. 또한 『십주경(十住經)』이라고도 한다. 처음으로 나왔다. 축불념(竺佛念)의 『십주단결경』과는 동본(同本)이다. 영평 13년(70)에 나왔다. 주사행의 『한록』과 『고승전』ㆍ『장방록(長房錄)』에 보인다.
법해장경(法海藏經) 1권어떤 경본에는 장(藏)자가 없기도 하다. 처음으로 나왔다. 『법해경(法海經)』과 같은 동본이다. 『고승전』과 『장방록』 등에 보인다.
불본행경(佛本行經) 5권영평 11년(68)에 나왔다. 『고승전』과 『장방록』 등에 보인다.
불본생경(佛本生經) 1권『고승전』과 『장방록』 등에 보인다.
이상은 4부 15권인데, 그 경들은 다 궐본이다.
사문 축법란(竺法蘭)은 또한 중인도 사람이다. 스스로 ‘경론 수만 장(章)을 외운다’고 말하였고, 천축 학자들의 스승이 되었다. 당시 채음(蔡愔) 일행이 그 나라에 도착하였다. 축법란은 가습마등과 함께 돌아다니며 교화할 것을 약속하고, 마침내 그들은 서로 쫓아서 한나라로 와서 만났다. 그때 축법란에게 배우던 무리들이 그를 머무르게 하고자 하여 떠나는 것을 방해하였으므로, 그는 샛길로 낙양에 이르렀다. 낙양에 도착한 이후에는 가섭마등과 함께 머물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나라 말을 잘하게 되자, 처음으로 가섭마등과 함께 『사십이장경』을 번역하였다. 가섭마등이 입적한 뒤에는 축법란은 몸소 『십지단결경』 등 4부를 번역하였다.
예전에 한무제(漢武帝)가 곤명지(昆明池)19)를 파다가 바닥에서 검은 재[黑灰]를 얻었다. 이것에 대하여 동방삭(東方朔)20)에게 물었더니, 동방삭이 말하기를,
“신(臣)은 모릅니다. 서역 사람에게 물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축법란이 온 뒤에 그에게 가서 물어 보니, 축법란이 말하였다.
“세계가 파괴될 때의 큰 화재로 생긴[劫火] 재입니다.”
이로써 동방삭의 말이 증명되었는데, 이를 믿는 이들이 매우 많았다.
또 진경(秦景)이 돌아올 적에 월지국(月支國)에서 석가불상(釋迦佛像)을 모셔 왔는데, 이것은 우전왕(優塡王)의 전단상사(栴檀像師)가 만든 네 번째의 작품이다. 낙양에 이르자 명제(明帝)는 즉시 베껴 그리게 하여, 청량대(淸涼臺)와 현절릉(顯節陵)21)에 걸어 모시게 하고서 공양을 올렸다. 그로부터 단청(丹靑)22)과 소상(素像)23)이 널리 퍼져 지금까지 이르렀다. 축법란은 그 후에 낙양에서 입적하였는데, 그 때 나이는 60여 세였다.
또 『장방록』 등에서는 “축법란이 『이백육십계(二百六十戒)』를 번역하여 다른 2권과 합쳤다”라고 하였는데, 그렇지 않다. 그 이름과 내용[名目]을 자세히 상고하여 보았더니 축법란의 번역이 아니었다. 그 같고 다름을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아래 『별록(別錄)』의 궐본(闕本)에 기술한 것과 같았다.
(3) 지루가참(支婁迦讖)
도행반야바라밀경(道行般若波羅蜜經) 10권제목은 『마하반야바라밀도행경(摩訶般若波羅蜜道行經)』, 또는 『반야도행품경(般若道行品經)』이라고도 한다. 혹은 8권으로 되어 있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명도소품(明度小品)』과 『대반야제사회(大般若第四會)』 등과는 동본이다. 광화(光和) 2년(179) 7월 8일에 나왔다. 『지민도록(支敏度錄)』과 『승우록(僧祐錄)』 두 목록에 보인다.
무량청정평등각경(無量淸淨平等覺經) 2권또한 바로 『무량청정경(無量淸淨經)』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 번역이다. 『대아미타경(大阿彌經)』ㆍ『보적무량수회(寶積無量壽會)』 등과는 동본이다. 『오록(吳錄)』에 보인다.
아촉불국경(阿閦佛國經) 2권건화(建和) 2년(148)에 번역하였다. 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부동여래회(寶積不動如來會)』와 같은 동본이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 등에 보인다. 또한 『아촉불찰제보살학성품경(阿閦佛刹諸菩薩學成品經)』이라고도 한다. 혹은 국(國)자가 없기도 하다.
불유일마니보경(佛遺日摩尼寶經) 1권안공(安公)은 “방등부(方等部)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보명보살회(寶積寶明菩薩會)』와 같은 동본이다. 일명 『고품유일설반야경(古品遺日說般若經)』, 또는 『대보적경(大寶積經)』, 또는 『마하연보엄경(摩訶衍寶嚴經)』이라고도 한다. 『승우록』과 『장방록』 두 기록에 보인다.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3권일명(一名) 『시방현재불실재전립정경(十方現在佛悉在前立定經)』이라고도 한다. 『구록』에는 “『대반주삼매경(大般舟三昧經)』은 혹 2권이다”라고 하였다. 광화(光和) 2년(179)에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대집현호경(大集賢護經)』과 같은 동본이다. 『섭도진록(聶道眞錄)』과 『오록(吳錄)』에 보인다.
도사경(兜沙經) 1권『승우록』과 『오록』에서 보인다. 이 경은 『화엄경(華嚴經)』 「여래명호품名號品」의 이역(異譯)이다.
돈진다라소문경(伅眞陀羅所問經) 2권처음에는 『돈진다라소문보여래삼매경(伅眞陀羅所問寶如來三昧經)』이라 하였다. 『구록』에서는 “『돈진다라니왕경(伅眞陁羅尼王經)』이라 하였으며, 혹은 3권이다”라고 하였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대수긴나라경(大樹緊那羅經)』과는 동본이다. 『도안록(道安錄)』에는 보이지 않으며,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아사세왕경(阿闍世王經) 2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초삼매경(普超三昧經)』과는 동본이다. 『승우록』에 보인다. 도안(道安)은 『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 나왔다”라고 하였으나 잘못이다.
내장백보경(內藏百寶經) 1권또한 『내장백품(內藏百品)』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한 책과는 조금 다르다. 도안은 “방등부(方等部)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승우록』에 보인다.
문수사리문보살서경(文殊師利問菩薩署經) 1권또한 바로 『문서경(問署經)』이라고도 한다. 『승우록』과 『오록』에 보인다. 도안은 “방등부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잡비유경(雜譬喩經) 1권무릇 열한 가지의 일이 있다. 승우는 “번역한 이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라고 하였고, 비장방房은 “『별록(別錄)』에서 보인다”라고 하였다. 이 이상은 현재 보이고, 이 이하는 궐본이다.
대방등대집경(大方等大集經) 27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담무참(曇無讖) 등이 역출한 것과 동본이다. 『이곽록(李廓錄)』에 보인다.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1권이는 뒤의 십품(十品)을 거듭 번역한 것이다. 승우가 “이 1권은 있고, 3권은 없다”고 한 것은 『정태록(靜泰錄)』에 보인다. 혹은 대(大)자를 붙이기도 한다. 세 번째 번역되었다. 『승우록』에서 “광화(光和) 2년(179) 10월 8일에 역출하였다”라고 하였다.
범반니원경(梵般泥洹經) 2권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과 같은 동본이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옛날에는 호반(胡般)이라 하였는데, 새로 고쳐 범(梵)이라 하였다.
상액경(象腋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법상록(法上錄)』에 보인다.
제법용왕경(諸法勇王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법상록』에 보인다.
광명삼매경(光明三昧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승우는 “『별록(別錄)』에는 나와 있으나, 『안록(安錄)』에는 없다”라고 하였으며, 비장방은 또한 ”『오록(吳錄)』에도 보인다”라고 하였다.
패본경(孛本經) 2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승우록』에 보인다.
수능엄경(首寶嚴經) 2권중평(中平) 3년(186) 2월 8일에 번역되어 나왔다. 첫 번째 번역이다. 또 3권이라고도 하였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ㆍ『오록』에 보인다.
대방편보은경(大方便報恩經) 1권『오록』에 보인다.
아사세왕문오역경(阿闍世王問五逆經) 1권또한 『아사세왕경(阿闍世王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별록』에 보인다.
선경(禪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비장방은 “『별록』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아육왕태자괴목인연경(阿育王太子壞目因緣經) 1권부처님께서 열반하시고, 1백 여 년 뒤에 아육왕태자괴목인연경育王이 나왔다. 따라서 부처님이 설한 경이 아니다고 하였다. 혹은 경(經)자가 없기도 하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이상은 23부 67권이다.『잡비유경』에는 11부 26권이 현재 보이고, 『대집경』 속에는 12부 41권이 궐본이다
사문 지루가참(支婁迦讖)은 줄여서 지참(支讖)이라고도 하며, 월지국(月支國) 사람이다. 그 행실은 순수하고 기품이 있었으며, 성품은 막힘없이 확 트였고 총명하였다. 계율[法戒]24)을 받아서는 힘써 부지런히 노력하여 이름이 널리 드러났다. 그는 여러 경을 암송하였고, 뜻은 법을 널리 펴는데 두었다.
한나라 환제[桓]ㆍ영제[靈] 때에 낙양에 머물러 있었다. 환제 건화(建和) 원년 정해(丁亥, 147)로부터, 영제 중평(中平) 3년 병인(丙25)寅, 186)까지 낙양에서 『도행경(道行經)』 등 23부를 번역하였다. 본지(本旨)26)을 깊이 터득하여, 더 이상 부처님의 법을 꾸미거나 덧붙이지 않았으니, 법의 요점을 잘 베풀어 도를 널리 전한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하남(河南)의 청신사(淸信士 : 남자 불교 신도) 맹복(孟福)과 장련(張蓮)이 받아 쓴 구역(舊譯)에서 ‘호반니원(胡般泥洹)’이라 한 것은 아직 분명하고 자세하지 않다.
윗대로부터 경을 번역한 이래로 현덕(賢德)들의
필수(筆受 : 역자가 한역한 것을 받아쓰는 일)와 매양 도어(度語 : 범문을 한문으로 번역)에 이르기까지 모두 오랑캐 말을 중국말로 번역하였다고 하였다. 오랑캐[胡]는 바로 오천축[五天]의 변방에 사는 무리이다. 여기에는 서융(西戎)의 저강(羗氏) 종족이 있는데, 지금 이를 오랑캐라 한다. 어찌 인도(印度)와 관련이 있겠는가? 아주 동떨어져 상관없는 일[楚越]이므로 상고할 것조차 없었다.
다만 부처님께서 말씀한 경은 모두 범본(梵本)이라 일컬어야 마땅할 것이다. 범(梵)은 “중국말로 청정하다”는 뜻이다. 옛날 겁(劫)이 시작될 때에 범천 세계[梵世]의 광음천(光音天)이 아래로 내려와서 그 땅에 있는 지비(地肥)를 먹으니 몸이 무거워서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사람이 되었다. 곧 그들이 오천축의 본래 조상[本祖]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천(天)이란 이름을 그대로 붙인 것이다. 만일 그들을 오랑캐[胡]라 한다면, 그 이치가 마땅히 어디서 나왔다는 말인가. 단지 그 나라의 말을 범어(梵語)라고 하는 것은 마치 이 땅의 말을 한어(漢語)라고 하는 것과 같다. 대개 그 의거하는 바가 있어서이니 잘못된 것은 아니다.
옛날에는 승려들이 모두 세속의 성씨를 썼다. 부진(符秦)27) 때에 사문(沙門) 도안(道安:314~385)이 있었는데, 당시에 홀로 뛰어났다. 그는 거연(居然)히 깨달아 말하기를, “머리를 깎고 출가하여 석가(釋迦)의 자손이 되어 아버지가 달라졌다고 할 수 있거늘, 어찌 세속의 성을 이어받겠는가? 이제 출가하였니, 마땅히 성씨를 석(釋)으로 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서 4아함[四含]을 번역하였는데, 그 글에서 과연 이르기를 “4성(姓)이 출가하였지만, 동일한 석씨[釋種]이다”라고 하였으므로 대중들은 모두가 탄복하였다.4성은 첫째가 찰제리(刹帝利 : 왕족)요, 둘째가 바라문(婆羅門 : 승려)이며, 셋째가 폐사(吠舍 : 평민)요, 넷째가 수달라(戍達羅 : 천민)이다..
그리고 도안은 진(晋)ㆍ진(秦) 때의 목록을 바르게 고치고, 여러 경전을 산정(刪定)28)하여 주(注)를 내기도 하였다. 스스로의 호(號)를 미천(彌天 : 하늘까지 가득 찬 이)라 하였고, 그 말엽의 시기에 번역자의 모범이 되었는데도, 오히려 “오랑캐 말을 진나라 말로 번역한다[譯胡爲秦]”고 말을 하였으니, 다섯 가지 손실과 세 가지 쉽지 못한 것[[五失三不易]29)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사물에 통달한 사람[通人]이라도 한 가지는 막힌 것이 있었으니, 그 아름다움을 다하지 못했다 하리라.
예로부터 호(胡)라고 말한 곳이 있으면 이제부터는 모두 범(梵)자로 고치니, 말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약간의 허물도 없게 하고 그 바른 것을 얻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 『장방록(長房錄)』 등 지루가참의 번역 중에는 『대보적경(大寶積經)』 1권이 있으나, 지금의 『불유일마니보경(佛遺日摩尼寶經)』과 동본이니, 재차 역출한 것이라 한 것은 합당하지 않다. 또 그 문구를 찾아보아도 지루가참의 번역이 아니다. 『별록(別錄)』 중에는 모두 역자를 알 수 없다고 되어 있는데, 이제 『별록』에 의거한 것이 옳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지루가참의 목록에서는 삭제하였다.
(4) 안세고(安世高)
대승방등요혜경(大乘方等要慧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미륵문경(寶積彌勒問經)』의 「팔법회(八法會)」와는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태자모백경(太子慕魄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육도집경(六度集經)』에서 나왔다. 그의 이역(異譯)이다. 『장방록』에서 보인다.
장자자제경(長者子制經) 1권일명 『제경(制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서동자경(逝童子經)』과는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보적삼매문수문법신경(寶積三昧文殊問法身經) 1권일명 『유일보적삼매문수사리보살문법신경(遺日寶積三昧文殊師利菩薩問法身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입법계체성경(入法界體性經)』과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자서삼매경(自誓三昧經) 1권제목 속의 주(注)에는 “「독증품(獨證品)」은 네 번째의 역출이며, 「비구정행(比丘淨行)」은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라고 하였다. 축법호(竺法護)의 번역과는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장방록』에 보인다.
온실세욕중승경(溫室洗浴衆僧經) 1권또한 바로 『온실경(溫室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명도오십교계경(明度五十挍計經) 2권혹 바로 『명도교계경(明度挍計經)』, 또는 『오십교계경(五十挍計經)』이라고도 한다. 원가(元嘉) 원년(151)에 나왔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불인삼매경(佛印三昧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팔대인각경(八大人覺經) 1권『보창록(寶唱錄)』에 보인다.
사리불회과경(舍利弗悔過經) 1권또한 바로 『회과경(悔過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인본욕생경(人本欲生經) 1권영가(永嘉) 2년(146)에 나왔다. 『장아함경(長阿含經)』 제10권의 이역(異譯)이다. 도안(道安)이 주해(注解)를 달았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시가라월육향배경(尸迦羅越六向拜經) 1권혹은 『시가라월육방례경(尸迦羅越六方禮經)』이라고도 한다. 『장아함경(長阿含經)』 제11권에서 나온 이역(異譯)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장아함십보법경(長阿含十報法經) 2권일명 『다증도장경(多增道章經)』이라고도 한다. 혹은 바로 『십보경(十報經)』이라고도 하는데, 『장아함경』 제9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구록』에서도 역시 “『장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승우록』에 보인다.
일체유섭수인경(一切流攝守因經) 1권『중아함경(中阿含經)』 제2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구록』에서는 “『일체유섭경(一切流攝經)』이다”라고 하였고, 『오록(吳錄)』에서는 “『유섭수인경(流攝守因經)』이다”라고 하였다. 또는 “『수인경(受因經)』이라고도 하고, 또는 바로 『유섭경(流攝經)』이라고도 하며, 또는 『일체유섭수경一切流攝守』이라고”도 한다. 주사행의 『한록』30)과 『승우록』 두 기록에 보인다.
사제경(四諦經) 1권『중아함경』 제7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승우록』에 보인다. 도안이 “『장아함경』에서 나왔다”고 한 것은 착오였을 것이다.
본상의치경(本相倚致經) 1권『중아함경』 제10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오록(吳錄)』에서는 “『본상의치경(本相倚致經)』은 『연본치경(緣本致經)』과 동본 이다”라고 하였다. 혹 이 의(猗)자를 쓰기도 한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시법비법경(是法非法經) 1권『중아함경』 제21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 두 기록에 보인다.
누분포경(漏分布經) 1권『중아함경』 제27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도안이 “『장아함경』에서 나왔다”고 한 것은 착오였을 것이다.
바라문자명종애념불리경(婆羅門子命終愛念不離經) 1권『중아함경』 제60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십지거사팔성인경(十支居士八城人經) 1권『중아함경』 제60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보법의경(普法義經) 1권또한 『보의경(普義經)』, 또는 『구법행경(具法行經)』이라고도 한다. 보법의(普法義)를 사리(舍利)로 만들어서 『구법행사리불경(具法行舍利弗經)』이라고도 한다. 다른 곳에도 다 같이 『중아함경』에서 나왔다고 하였다. 원가(元嘉) 2년(152)에 번역되어 나왔다. 『광의법문경(廣義法門經)』과 동본이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 두 기록에 보인다.
바라문피사경(婆羅門避死經) 1권『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21권에서 나온 이역(異譯)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아나빈저화칠자경(阿那邠邸化七子經) 1권『증일아함경』 제49권에 나온 이역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아난동학경(阿難同學經) 1권표제에서는 “『증일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으나, 조사해 보니 없었다. 『장방록』에 보인다.
칠처삼관경(七處三觀經) 1권『잡아함경(雜阿含經)』에서 나왔다. 그 첫머리와 마지막까지 총 30경으로 되어 있지만, 그 첫머리의 경 이름初標名을 따랐기 때문이다. 혹 2권으로 되어 있기도 하다. 원가 원년(151)에 나왔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오음비유경(五陰譬喩經) 1권혹은 비(譬)자가 없기도 하다. 일명 『수말소표경(水沫所漂經)』이라고도 한다. 『잡아함경』 제10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전법륜경(轉法輪經) 1권혹은 『법륜전경(法輪轉經)』이라고도 한다. 『잡아함경』 제15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그 본경(本經)과 뒷부분은 같지만, 앞은 다르다. 『승우록』에 보인다.
팔정도경(八正道經) 1권『잡아함경』 제28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 두 기록에 보인다.
마등녀경(摩鄧女經) 1권혹은 『마추녀경(摩鄒女經)』, 또는 『아난위고도녀혹경(阿難爲蠱道女惑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마등가경(摩登伽經)』과 같은 동본이다.
귀문목련경(鬼問目連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아귀보응경(餓鬼報應經)』과 같은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아난문사불길흉경(阿難問事佛吉凶經) 1권혹은 『아난문사경(阿難問事經)』, 또는 『사불길흉경(事佛吉凶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아난분별경(阿難分別經)』과 같은 동본이다.
내녀기역인연경(奈女祇域因緣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혹은 인연(因緣)이란 글자가 없기도 하며, 또한 바로 『내녀경(奈女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죄업응보교화지옥경(罪業應報敎化地獄經)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혹은 『지옥보응경(地獄報應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견의경(堅意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일명 『견심정의경(堅心正意經)』, 또는 『견심경(堅心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대안반수의경(大安般守意經) 2권혹 1권으로 되어 있다. 혹은 수의(守意)라는 글자가 없기도 하며, 혹은 바로 『안반경(安般經)』이라고도 한다. 도안(道安)은 “『소안반(小安般)』이다”라고 하였으며, 겸하여 주해를 달았다. 『승우록』에는 따로 『대안반경』 1권을 실었고, 『장방록』에서는 다시 『안반경』 1권을 실었는데, 다 중첩된 것이다. 주사행의 『한록』ㆍ『승우록』ㆍ『이곽록(李廓錄)』 세 기록에 보인다.
음지입경(陰持入經) 2권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승우록』에는 “『제지입경除持入』이라 한 것은 착오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음지입경陰持入』이다”라고 하였다. 도안이 주해를 달았다. 『장방록』에서는 『음지입경陰持入』 외에 따로 『제지입경除持入』이 있는데 착오이다. 주사행의 『한록』과 『승우록』 두 기록에 보인다.
처처경(處處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매의경(罵意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분별선악소기경(分別善惡所起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출가연경(出家緣經) 1권일명 『출가인연경(出家因緣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아함정행경(阿鋡正行經) 1권일명 『정의경(正意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십팔니리경(十八尼犁經) 1권혹은 『십팔지옥경(十八地獄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법수진경(法受塵經) 1권『승우록』에 보인다.
선행법상경(禪行法想經) 1권『승우록』과 『보창록(寶唱錄)』 두 기록에 보인다.
장자자오뇌삼처경(長者子懊惱三處經) 1권일명 『장자요뇌삼처경(長者夭惱三處經)』이라고도 하며, 또한 바로 『삼처뇌경(三處惱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건타국왕경(揵陀國王經) 1권혹은 국(國)자가 없기도 하다. 『장방록』에 보인다.
부모은난보경(父母恩難報經) 1권또한 『근난보경(勤難報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장방록』에는 “『중아함경(中阿含經)』에서 나왔다”라고 하였으나, 조사하여 보아도 없다.
구횡경(九橫經)31) 1권『장방록』에 “『잡아함경(雜阿含經)』에서 나왔다”라고 하였으나, 조사하여 보아도 없다. 『장방록』에 보인다.
선행삼십칠경(禪行三十七經) 1권혹은 품(品)자를 덧붙이기도 한다. 『보창록(寶唱錄)』에 보인다.
범계보응경중경(犯戒報應輕重經) 1권『목련문비니경(目連問毘尼經)』에서 나왔다. 또한 『범계죄보경중경(犯戒罪報輕重經)』, 또는 『목련문경(目連問經)』이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대비구삼천위의경(大比丘三千威儀經) 2권혹은 4권으로 되어 있다. 또한 『대승위의경(大僧威儀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는 “『별록(別錄)』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승우의 『실역록(失譯錄)』 중에는 2부(部)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부에는 각각 2권씩으로 되어 있다. 『별록』의 것을 합하여 지금은 2권만이 있을 뿐이며, 나머지의 2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도지경(道地經) 1권처음 번역하여 나왔다. 혹은 대(大)자를 덧붙이기도 한다. 이 경이 바로 『수행경(修行經)』이다. 원래 외국(外國)의 약본(略本)에서 초록(抄錄)한 것으로 도안이 주해를 달았다. 『승우록』에 보인다. 여러 목록에서는 모두 2권이라 하였다. 도안은 서문(序文)에서 “무릇 7장(章)이 있는데, 이 1권이 역시 온전히 있다”라고 하였다.
가섭결경(迦葉結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아비담오법행경(阿毘曇五法行經) 1권혹은 행(行)자가 없기도 하며, 또한 『아비담고혜경(阿毘曇苦慧經)』이라고도 한다. 『승우록』에 보인다.
이상의 경본은 현재 남아 있으며, 이하는 궐본이다.
무량수경(無量壽經) 2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경(寶積經)』의 「무량수회(無量壽會)」와 같은 동본이다. 『장방록』에는 “『별록』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여환삼매경(如幻三昧經) 2권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경(寶積經)』의 「선주의회(善住意會)」과 같은 동본이다. 『장방록』에 보인다.
월등삼매경(月燈三昧經) 1권『대월등경(大月燈經)』 제7에서 나온 이역(異譯)이다. 『장방록』에서 보인다.
십이인연경(十二因緣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또한 『문성십이인연경(聞城十二因緣經)』이라고도 한다. 『승우록』에 보인다.
내장경(內藏經) 1권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일명 『내장백품경(內藏百品經)』, 또는 『백보경(百寶經)』이라고도 한다. 원가(元嘉) 2년(152) 12월에 번역되어 나왔다. 주사행의 『한록』에 보인다.
사불가득경(四不可得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혹은 가(可)자가 없기도 하다. 『장방록』에 보인다.
약왕약상보살관경(藥王藥上菩薩觀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공정천감응삼매경(空淨天感應三昧經) 1권『구록』에서는 “『공정삼매경(空淨三昧經)』이다”라고 하였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졸봉적결의대주경(卒逢賊結衣帶呪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주적경(呪賊經) 1권일명 『벽제적해주(淪除賊害呪)』라고도 한다. 『장방록』에 보인다. 승우의 『실역록(失譯錄)』 중에는 같은 이름의 『주적경』 두 본을 모두 실었는데, 『장방록』에는 1책만 있을 뿐이다.
십사의경(十四意經) 1권『구록』에서는 “『보살십사의경(菩薩十四意經)』이다”라고 하였다. 『승우록』에 보인다.
법률삼매경(法律三昧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법상록(法上錄)』에 보인다.
도의발행경(道意發行經) 2권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도안록(道安錄)과 『승우록(僧祐錄)』에 보인다. 『장방록』에서는 “『장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대십이문경(大十二門經) 2권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장아함경』에서 나왔다. 안공(安公)이 주해를 달았다. 『보창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소십이문경(小十二門經) 1권『장아함경』에서 나왔다. 안공(安公)이 주해를 달았다. 『보창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칠법경(七法經) 1권『구록』에서는 『아비담칠법행경(阿毘曇七法行經)』이라고 하였으며, 혹은 바로 『칠법행경(七法行經)』이라고도 한다. 『승우록』에 보인다. 『장방록』에서는 “『장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다증도장경(多增道章經) 1권『구록』에서 “도(道)자가 없다”고 말한 것은 다른 경을 말한다, 『십보법경(十報法經)』에서 나왔다. 『장방록』에서는 “『장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의결률경(義決律經) 1권혹은 경(經)자가 없기도 하며, 또한 『의결률법행경(義決律法行經)』이라고도 한다. 안공(安公)은 “『장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승우록』에 보인다.
잡사십사편경(雜四十四篇經) 2권혹은 『잡경사십사편(雜經四十四篇)』이라 고도 한다.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으므로 어느 경인지 모르겠다. 도안은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승우록』에 보인다.
백육십품경(百六十品經) 1권『구록』에서는 “『증일아함백육십장경(增一阿含百六十章經)』이다”라고 하였다. 『승우록』에 보인다.
사두간경(舍頭諫經) 1권『구록』에 보인다. 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또한 『사두간태자명이십팔수경(舍頭諫太子明二十八宿經)』, 또는 『태자명성이십팔 숙경(太子明星二十八宿經)』, 또는 『호이경(虎耳經)』이라고도 한다.
유리왕경(瑠璃王經) 1권혹은 『유리경(流離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에서는 “『증일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조사하여 보았으나 없었다. 『장방록』에 보인다.
오문선요용법경(五門禪要用法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태자몽경(太子夢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선경(禪經) 2권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서는 “『별록』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항수경(恒水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또한 『항수불설계경(恒水不說戒經)』이라고도 한다. 『법상록(法上錄)』에 보인다. 『보창록(寶唱錄)』에서는 “『항수계경(恒水誡經)』이다”라고 하였다.
회과법경(悔過法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오법경(五法經) 1권『승우록』에 보인다.
오행경(五行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소반니원경(小般泥洹經) 1권『장방록』에서는 “『별록』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승우록』에서는 “혹은 『니원후제비구경(泥洹後諸比丘經)』, 또는 『니원후변기경(泥洹後變記經)』, 또는 『니원후비구세변경(泥洹後比丘世變經)』, 또는『불반니원후비구세변경(佛般泥洹後比丘世變經)』이라고도 한다”라고 하였다.
정재경(正齋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분명죄복경(分明罪福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난제가라월경(難提迦羅越經) 1권『승우록』에 보인다.
선정방편차제법경(禪定方便次第法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선법경(禪法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당래변멸경(當來變滅經) 1권『장방록』에 보인다.
수행도지경(修行道地經) 7권혹은 6권으로 되어 있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혹은 『순도행경(順道行經)』이라고도 한다. 한(漢)나라 영강(永康) 원년(167)에 번역하였으며, 지민도(支敏度)가 서문을 지었다. 『보창록』과 『별록』에 보인다.
오문선요용법경(五門禪要用法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사유요략경(思惟要略經) 1권혹은 바로 『사유경(思惟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승우록』에 보인다.
법구경(法句經) 4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청빈두로법(請賓頭盧法)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내전록(內典錄)』에 보인다.
아비담구십팔결경(阿毘曇九十八結經) 1권『승우록』에 보인다.
이상은 95부 115권이다.『방등요혜경(方等要慧經)』 이하의 54부 59권은 현재 경본이 있고, 『무량수경(無量壽經)』 이하의 41부 56권은 궐본이다.
사문 안청(安淸)의 자(字)는 세고(世高)이다. 안식국(安息國)의 왕과 정후(正后) 사이에서 태어난 태자이다.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여서, 부모님을 공경하고 봉양하면서 정성을 다했다. 측은하게 여기는 어진 마음이 미물[蠢類]에까지 미쳤고, 그 말과 행동은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 게다가 뜻하는 일[志業]에는 총명하고 민첩하게 대응했으며, 학문하기를 지극히 좋아하여, 외국의 전적(典籍)도 환히 꿰뚫지 않음이 없었다. 칠요(七曜)32)ㆍ오행(五行)33)의 도리[象]와 풍각(風角)34)ㆍ운물(雲物)35)의 점술[占]과 추보(推步)36)와 영축(盈縮)37)의 변화를 모두 궁구하였다. 더불어 의술(醫術)에도 통달하여 침을 잘 놓고 맥(脈)을 잘 짚었으며, 얼굴빛만 보고도 그의 병을 알아 약을 주면 반드시 치료하였다. 그리고 새와 짐승의 우는 소리를 듣고도 그들의 마음을 알았으니, 한번은 길을 가다가 한 떼의 제비를 보고는 문득 도반에게 말하였다.
“제비가 ‘반드시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지저귀고 있다.”
과연 조금 있다가 먹을 것을 가져온 사람이 있었으므로, 사람들이 모두 기이하게 여겼다. 이에 빼어나고 남다르다는 명성이 서역(西域)에 퍼져서 멀고 가까운 이웃나라가 모두 훌륭하다고 여기며 공경하였다.
안세고는 비록 집에 머물러 있으나[居家], 계율을 받드는 데에는 매우 엄격하였고, 강집(講集 : 강의하는 모임)과 법시(法施 : 법보시)에는 항상 참여하였다. 뒤에 부왕이 죽자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 이에 인생은 괴롭고 헛된 것이란 것을 깊이 깨닫고, 명성과 재물[名器]를 싫어해서 떠나고자 하였다. 그래서 부왕의 상복[服]을 마친 뒤에는 마침내 숙부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출가하여 불도를 닦았다.
그는 경장(經藏)을 훤히 알았는데, 특히 아비담학(阿毘曇學)38)에 정통하였고, 선경(禪經 : 참선을 기술한 경전)을 외우고 지녀 그 지극히 미묘한 경지까지 통달하였다.
그 후 그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널리 교화하였다. 한(漢) 나라 환제(桓帝) 초기(147)에 처음으로 중국[東夏]에 이르렀다. 그는 재주와 깨달음이 영민하여 한 번 들으면 능히 그것을 통달하였다. 그래서 중국에 이른 지 오래지 않아 중국말에 매우 통달하여 정법(正法)이 미미한 것을 개탄하고, 법을 펴고 번역하는 일에 널리 힘썼다.
안세고는 성품과 사물의 이치를 다 궁구하였으며, 저절로 전생에 맺은 인연[宿緣]을 알았다. 그리하여 세상에 남긴 신이한 자취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어느 때인가 안세고는 스스로 말하였다.
“이 몸을 받기 이전에도 안식왕의 태자가 되어 그 나라 안의 장자(長者 : 신분이 높은 사람)의 아들과 함께 출가하였는데, 걸식[分衛]하러 다닐 적에 마땅치 않은 시주를 만나게 되면, 그 장자의 아들은 그때마다 번번이 원망하였다. 나는 자주 그를 꾸짖고 타일렀지만 끝내 잘못을 뉘우치거나 고치지 않았다. 20여년을 이와 같이 한 뒤에 그와 이별을 하면서 말하였다.
‘나는 광주(廣州)로 가서 숙세(宿世)의 일을 끝마쳐야 한다. 그대는 경전에 밝고 부지런히 수행하는 것이 나에게 조금도 뒤지지 않으나, 성품이 성을 내고 노하는 일이 많아서 생명이 다한 뒤에는 반드시 더럽고 추악한 형상[惡形]을 받아 태어나리라. 내가 만일 도를 얻게 되면 반드시 그대를 제도하리라.’
그리고는 마침내 광주에 이르렀더니, 도적떼들이 크게 난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때 길에서 한 소년을 만났는데, 손에 침을 뱉고 칼을 뽑으면서 말하였다.
‘진정 너를 여기서 만났구나.’
나는 웃으면서 말하였다.
‘나는 전생에 그대에게 목숨을 빚 진 것이 있다. 그래서 먼 곳에서 찾아와 그것을 갚으려고 한다. 그대의 분노는 본래 전생에 가졌던 생각이다.’
그리고는 목을 내어놓고 칼을 받았는데, 얼굴에는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 도적은 끝내 나를 죽이고 말았다. 지켜보던 사람들이 길을 메웠는데, 그 기이한 광경을 보면서 놀라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그 후에 나의 영혼[神識]은 도로 와서 안식국왕의 태자가 된 것이니, 바로 지금의 이 몸 안세고이다.”
안세고는 중국을 돌아다니며 교화하면서 경을 널리 펼치는 일을 하였다. 영제(靈帝) 말엽(180년경)에 관중(關中)과 낙양(洛陽)이 몹시 어지럽게 되었으므로, 그는 법을 전하려고 강남(江南)으로 가면서 말하였다.
“나는 마땅히 여산(廬山)을 지나면서 옛날에 같이 공부하던 벗을 제도해야만 한다.”
그리고 가다가 공정호(䢼亭湖)의 사당에 이르게 되었다. 이 사당에는 옛 부터 신령스런 위엄이 있어서, 떠돌아다니는 장사꾼들이 여기에 기도하면 바람이 순조롭게 불어 사람들이 떠나지 못해 발이 묶이는 일이 없었다. 언젠가 신죽(神竹 : 서낭대)을 구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미처 허락을 받기도 전에 신죽을 마음대로 가져가자 배가 즉시 뒤집혀서 가라앉아 버렸고, 신죽(神竹)은 본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왔다. 이런 일이 있고부터는 뱃사람들이 공경하고 조심하며 신령스런 위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안세고와 나그네 30여명이 배를 타고 가다가 이 사당에 희생을 바치고 복을 빌자 이에 신령이 내려 말하였다.
“배 안에 계신 사문을 어서 모셔 오도록 하라.”
나그네들은 모두 놀라 안세고에게 사당으로 들어갈 것을 청하였다.
신령이 안세고에게 말하였다.
“나는 전생에 외국에서 그대와 함께 출가하여 도를 배우면서 보시하기를 좋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성품이 화를 잘 내고 노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금생(今生)에는 이 공정호의 사당신[廟神]이 되어 주변 천 리를 제가 다스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보시한 공덕으로 진귀한 보물이 매우 풍부하지만, 예전에 성을 내던 성품 때문에 이처럼 신령이 되는 업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함께 공부하던 벗을 만나게 되니,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합니다. 이제 머지않아 수명이 다할 테인데, 보기 흉한 형체가 너무도 크니, 만일 여기서 죽게 되면 강호(江湖)를 더럽히게 되므로 산 서쪽에 있는 못으로 가겠습니다. 이 몸이 죽고 난 뒤에는 지옥에 떨어질까 두렵습니다. 나에게 비단 천 필과 여러 가지 보물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법회를 열고 탑을 세워 좋은 곳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안세고가 말하였다.
“일부러 여기까지 와서 제도하려 하는데, 어찌하여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까?”
신령이 말하였다.
“형체가 아주 보기 흉해서 사람들이 보면 반드시 두려워할 것입니다.”
안세고가 말하였다.
“모습을 드러내기만 하시오. 사람들은 놀라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자 신령이 제단 뒤에서 머리를 내밀었는데, 그 꼬리의 길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큰 이무기[大蟒]였다. 이무기가 안세고의 무릎에 이르자, 안세고가 그를 향해 여러 번 범어(梵語)로 부처의 공덕을 찬탄하면서 전생에 했던 약속을 들어 말하였다. 이무기는 비 오듯이 슬픔의 눈물을 흘리며 이내 모습을 감추었다. 안세고는 곧 비단과 보물을 거두고 나서 이별을 고하고 그곳을 떠났다. 여러 배들이 돛을 올리고 떠나는데, 이무기가 다시 몸을 드러내어 산에 올라가서, 배가 떠나는 광경을 내려다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흔들자, 이내 몸을 감추었다.
삽시간에 안세고 일행은 예장(豫章)에 당도하였고, 안세고는 곧장 사당에 있던 재물로 동사(東寺: 절 이름)를 지었다. 안세고가 떠난 후에 신령은 곧 수명을 다하였다. 저녁 무렵에 한 소년이 배 위에 올라 안세고 앞에서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있다가 그에게서 축원[呪願]39)을 받고는 갑자기 사라졌다.
안세고는 뱃사람들에게 말하였다.
“방금 전에 있던 소년이 바로 공정 사당의 신령인데, 흉한 허물을 벗어 버렸소.”
그 이후로 사당의 신령은 사라졌고, 다시는 신령스런 영험이 없었다. 그 후에 사람들이 산의 서쪽[山西]의 못에서 죽은 이무기 한 마리를 보았는데,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몇 리나 되었다. 지금의 심양군(潯陽郡) 사촌(蛇村)이 바로 그곳이다.
안세고가 그 뒤에 다시 광주(廣州)에 가서 전생에 자기를 해친 소년을 찾았다. 그때의 소년은 아직도 살아 있었는데, 안세고는 그의 집으로 가서 예전에 서로에게 있었던 일을 말하면서, 아울러 전생의 인연[宿緣]을 들려주고, 다시 만난 것을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나에게는 아직도 갚아야 할 일이 남아 있도다. 이제 회계(會稽) 땅으로 가서 그것을 다 마치려고 한다.”
그 소년은 안세고의 비범함을 깨닫고, 마음속 깊이 그 뜻을 훤히 이해하고서 지난날의 잘못을 뉘우쳤다. 정중하게 대접하고는 안세고를 따라 동쪽으로 가서, 마침내 회계에 도착하였다. 그곳에 이르러 바로 시장으로 들어갔는데, 마침 시장 안에는 싸움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러다 싸우던 사람이 잘못 안세고의 머리를 치는 바람에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다.
광주에서 따라온 소년은 연거푸 두 가지 보응(報應)40)을 경험하고는 드디어 불법을 부지런히 닦고는, 그 일에 얽힌 사연을 자세히 이야기하였다. 그러자 먼 곳에 사는 사람이나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소문으로 듣고는, 비통해 하지 않는 사람이 없었으니, 이는 3세(世)에 걸친 인연의 징표가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안세고는 환제(桓帝) 건화(建和) 2년 무자(戊子, 148)로부터 영제(靈帝) 건령(建寧) 3년 경술(庚戌, 170)에 이르기까지 20여 년 동안에 『대승방등요혜경(大乘方等要慧經)』 등 95부(部)를 번역하였다. 모두 뜻과 이치가 명석하고 문장이 매우 올바르며, 매끄러우면서도 화려하지 않고, 질박하면서도 거칠지 않았으니, 무릇 읽는 이들이 부지런히 힘쓰면서 싫증을 내지 않게 하였다.
안세고는 본래 왕족으로, 그 이름이 외국에서도 유명했으며, 서역에서 온 귀빈이라 모두 안후(安侯)라고 불렀는데, 지금까지도 그렇게 부르고 있다. 천축국은 자칭 그들의 글을 천서(天書 : 하늘의 글)라고 하고 말을 천어(天語 : 하늘의 말)라고 하였다. 소리와 뜻이 잘 맞지 않고 중국과는 매우 달라서 안세고의 전후로 나온 번역들 중에는 잘못된 것이 많았다. 유독 안세고가 번역해 낸 것은 여러 번역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났다. 안공(安公)은 ‘경을 대하고 가르침을 받는다면 성인을 뵙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고, 여러 대[列代]의 명덕(明德)41)들도 모두 그를 찬양하며 그와 같이 생각하였다.
그 『석도안록(釋道安錄)』과 승우(僧祐)의 『출삼장기(出三藏記)』와 혜교(慧皎)의 『고승전(高僧傳)』 등에는 “안세고의 번역은 다만 39부다”라고 하였다. 『비장방록(費長房錄)』에는 곧 176부로 기재되어 있다.
지금 『비장방록』에 기재되어 있는 것은 거의가 대부(大部)로부터 따로 파생되어 나온 것이어서, 그가 번역한 바른 숫자를 아직 모르므로 이제 순차에 따라 삭제하는 것이니, 아래에서 기술하는 바와 같다.
정리유죄경(情離有罪經)비장방은 “세상에서는 위경(僞經)이다”라고 하였다. 지금도 역시 『의위록(疑僞錄)』에 있다.
팔광경(八光經)
사리불문보녀경(舍利弗問寶女經)
사리불탄보녀설부사의경(舍利弗歎寶女說不思議經)또한 바로 『탄보녀경(歎寶女經)』이라고도 한다.
신월장자회과공불경(申越長者悔過供佛經)또한 『신기장자회과경(申起長者悔過經)』이라고도 하는데, 신월(申越)과 신기(申起) 중에 어느 것이 옳은지는 자세하지 않다. 『팔광경(八光經)』 등 4경(經)은 모두 『대집경大集』에서부터 나왔다.
사백삼매명경(四百三昧名經)『대운경(大雲經)』에서 나왔다.
마하연정진도중죄보품경(摩訶衍精進度中罪報品經)『지도론(智度論)』에서 나왔다.
대가섭우니건자경(大迦葉遇尼乾子經)『장아함경(長阿含經)』에서 나왔다.
아난혹경(阿難惑經)『인본욕생경(人本欲生經)』에서 나왔다.
제일사문경(第一四門經)
제이사문경(第二四門經)
제삼사문경(第三四門經)
감로정의경(甘露正意經)또한 『불입감로조의경(佛入甘露調意經)』이라고도 한다. 『제일사문경(第一四門經)』 등 4경은 승우의 『실역록(失譯錄)』에서 나왔다. 또한 『보창록(寶唱錄)』에서도 나왔다. 모두 이 경들은 『대십이문경(大十二門經)』의 일부인데, 뒷사람들이 품(品)을 나누어 베껴낸 것이 마침내 4경이 된 것이다.
존자박구라경(尊者薄拘羅經)혹은 바로 『박구라경(薄拘羅經)』이라고도 하며, 또한 『박구라답이학문경(薄拘羅答異學問經)』이라고도 한다.
바라문행경(婆羅門行經)
장자형제예불경(長者兄弟詣佛經)또한 『장자리사달다형제이인왕불소경(長者梨師達多兄弟二人往佛所經)』이라고도 한다. 『존자박구라경薄拘羅』 등 3경은 『중아함경中阿含』에서 나왔다.
오전투인경(五戰鬪人經)
세간강도보시경(世間强盜布施經)
범천예바라문강당경(梵天詣婆羅門講堂經)
욱가거사견불문법성오경(郁伽居士見佛聞法醒悟經)또한 『수가타거사불위설법득성오경(修伽陀居士佛爲說法得性悟經)』이라고도 한다.
수유경(水喩經)『오전투인경五戰鬪』 등 5경은 모두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서 나왔다.
불위바라문설사법경(佛爲婆羅門說四法經)
불위사화바라문설오도경(佛爲事火婆羅門說悟道經)
불위바라문설경전경(佛爲婆羅門說耕田經)혹은 전(田)자가 없기도 하다.
불위교만바라문설게경(佛爲憍慢婆羅門說偈經)
불위빈두바라문설상류경(佛爲頻頭婆羅門說像類經)
불위아지라가섭설자타작고경(佛爲阿支羅迦葉說自他作苦經)
목련견중생신모여전경(目連見衆生身毛如箭經)
아나율사유목련신력경(阿那律思惟目連神力經)
무외리차백아난경(無畏離車白阿難經)
상인탈적난경(商人脫賊難經)
세간언미색경(世間言美色經)
순타사미경(純陀沙彌經)혹은 사문(沙門)이라고도 하며, 혹은 순(淳)자를 쓰기도 한다.
상인자작불사경(商人子作佛事經)
바라문통달경론(婆羅門通達經論)
논외도출가경(論外道出家經)
바라문복백경(婆羅門服白經)
정근사념처경(精勤四念處經)
바라문허위경(婆羅門虛僞經)
불위조마취락주설법경(佛爲調馬聚落主說法經)
일체행불항안주경(一切行不恒安住經)
바라문문세존장래유기불경(婆羅門問世尊將來有機佛經)
바라문문불보시득복경(婆羅門問佛布施得福經)
두차바라문논의출가경(豆遮婆羅門論議出家經)
불화화여바라문출가경(佛化火與婆羅門出家經)혹은 화여(火與)를 대여(大與)라고도 한다.
부수비유경(浮水譬喩經)일명 『항수유주경(恒水流澍經)』이라고도 한다. 혹은 유주(流澍)로 쓰기도 한다.
사타바라문출가득도경(四吒婆羅門出家得道經)
과거탄금인경(過去彈琴人經)
바라문해지중술경(婆羅門解知衆術經)
독부장자경(獨富長者經)또한 『독부장자재물무부경(獨付長者財物無付經)』, 또는 『장자명종무자부촉경(長者命終無子付囑經)』이라고도 한다.
불위연소바라문설지선불선경(佛爲年少婆羅門說知善不善經)
불위나구라장자설근숙경(佛爲那拘羅長者說根熟經)혹은 라(羅)ㆍ근(根)ㆍ숙(熟)의 세 글자가 없기도 하다.
선사만족경(禪思滿足經)『불위바라문설사법경(佛爲婆羅門說四法經)』 등 32경은 모두 『잡아함경(雜阿含經)』에서 나왔다.
선비요경(禪秘要經)『치선병비요법(治禪病秘要法)』에서 나왔다.
전세쟁녀경(前世諍女經)
자명과경(子命過經)
가전연무상경(迦旃延無常經)
심라형자경(審裸形子經)일명 『불부라형자경(佛覆裸形子經)』이라고도 한다.
별유경(鱉喩經)『전세쟁녀경(前世諍女經)』 등 5경은 모두 『출생경(出生經)』에서 나왔다.
경면왕경(鏡面王經)『의족경(義足經)』에서 나왔다.
삼독경(三毒經)
수식사경(數息事經)이상의 2경은 『소승잡초(小乘雜抄)』이다.
칠로바라문청위제자경(七老婆羅門請爲弟子經)
고모상일자경(孤母喪一子經)
작독수부생경(斫毒樹復生經)
구리뢰옥경(求離牢獄經)
양시난우경(良時難遇經)
석유이인상애경경(昔有二人相愛敬經)
자인불살경(慈仁不殺經)
마야기여인방불생신입지옥경(摩耶祇女人謗佛生身入地獄經)
최승장자수주원경(最勝長者受呪願經)또한 바로 『수주원경(受呪願經)』이라고도 한다.
불신력구장자자경(佛神力救長者子經)
불도전다라아출가경(佛度旃陁羅兒出家經)
승사승기경(承事勝己經)
조달생신입지옥경(調達生身入地獄經)
다도견중생경(多倒見衆生經)
장자야수득비상관경(長者夜輸得非常觀經)또한 바로 『득비상관경(得非常觀經)』이라고도 한다. 『칠로바라문청위제자경(七老婆羅門請爲弟子經)』 등 15경은 모두 『출요경(出曜經)』에서 나왔다.
인수신입음경(人受身入陰經)
인신사백사병경(人身四百四病經)
오음성패경(五陰成敗經)
지옥죄인중고경(地獄罪人衆苦經)
인병의불능치경(人病醫不能治經)『인수신입음경(人受身入陰經)』 등 5경은 모두 『수행도지경(修行道地經)』에서 나왔다.
아련야습선법경(阿練若習禪法經)『좌선삼매경(坐禪三昧經)』에서 나왔다.
연화녀경(蓮華女經)『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에서 나왔다.
가섭힐아난경(迦葉詰阿難經)또한 『가섭책아난쌍도나한유경(迦葉責阿難雙度羅漢喩經)』이라고도 한다.
금색녀경(金色女經)『가섭힐아난경』 등 2경은 『잡비유경(雜譬喩經)』에서 나왔다.
이상 『팔광경(八光經)』 등 85부 85권은 『장방록』 등에서는 “모두 안세고의 번역이다”라고 하였다. 이제 수(隋)나라 개황(開皇)ㆍ인수(仁壽) 2본(本)의 『중경록(衆經錄)』과 새로 총괄하여 낸 『별생초경(別生抄經)』 등을 살펴보면, 이 경들은 모두 여러 경에서 따로 파생되었으며, 혹은 안세고의 역출이 아닌 것도 있으므로, 안세고가 번역한 수(數)에 넣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지금은 사실을 그대로 기록[實錄]하였기 때문에 모두 삭제하였다.
(5) 축불삭(竺佛朔)
도행경(道行經) 1권광화(光和) 2년(179) 10월 8일에 번역되어 나왔다. 이 경의 후기(後記)와 주사행(朱士行)의 『한록(漢錄)』ㆍ『승우록(僧祐錄)』 등에 보인다. 안공(安公)은 “『도행품(道行品)』은 『반야경(般若經)』에서 가려 뽑아 베낀 것인데, 외국의 고명(高明)한 이가 지었다”라고 하였으며, 도안이 서문을 짓고 주석을 달았다.
반주삼매경(般舟三昧經) 2권광화 2년(179) 10월 8일에 번역되어 나왔다. 경의 후기와 『고승전』 등에서 보인다. 이상 2경은 동시에
간행을 했기 때문에 번역되어 나온 날이 같다. 『구록(舊錄)』에서는 “『대반주삼매경(大般舟三昧經)』은 혹 1권이다”라고 하였다. 두 번째로 번역되어 나왔다. 『대집현호경(大集賢護經)』과 같은 동본(同本)이다.
이상 2부 3권은 그 경본이 모두 궐본이다.
사문 축불삭(竺佛朔)에 대해서는 경의 후기(後記)에서 “축불삭은 인도 사람이다. 식견과 성품이 밝고 총민하였으며, 널리 알고 여러 가지 일에 재능이 많았다”라고 하였다.
한(漢)나라 영제(靈帝) 광화(光和) 초기(178)에 『도행경(道行經)』 등을 가지고 낙양(洛陽)으로 가서 범어[梵]42)를 한어[漢]로 번역하였다. 당시에 번역하는 사람들은 문자에 얽매이고 막혀 그 본뜻을 잃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축불삭은 문자에 얽매이지 않고 그 본뜻을 잘 보존하여 경의 뜻을 매우 잘 드러내었다. 월지국(月支國) 사문 지루가참[支讖]이 통역하였고, 하남(河南)의 맹복(孟福:字는 元士)과 장련(張蓮:字는 少安)이 받아썼다. 이 사실은 모두 경의 후기에서 보인다.
(6) 안현(安玄)
법경경(法鏡經) 2권안공이 말하길, “방등부(方等部)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욱가장자회(寶積郁伽長者會)』와 같은 동본(同本)이다. 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사문 엄불조(嚴佛調)가 붓으로 받아썼고, 강승회(康僧會)가 주석을 붙였다. 『승우록』에 보인다.
아함구해십이인연경(阿含口解十二因緣經) 1권또한 『단십이인연경(斷十二因緣經)』43)이라고도 하며, 또는 바로 『아함구해(阿含口解)』라고도 한다. 『구록』에서는 “『안후구해(安侯口解)』이다”라고 하였다. 무릇 이 네 가지의 이름이 있으나, 같은 한 본(本)이다. 『내전록(內典錄)』에서 “안세고(安世高)와 안현(安玄)이 함께 『구해(口解)』를 번역하였다”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이상 2부 3권은 그 경본이 모두 있다.
우바새(優婆塞) 안현(安玄)은 안식국(安息國) 사람이다. 의지가 곧고 성품이 맑고 깨끗하였으며, 심히 한가로우면서도 이치에 어긋나지 않았다. 법계(法戒)를 잘 지켜서 터럭만큼도 이지러뜨리지 않았고, 여러 경들을 널리 외워서 두루 통달하였다.
한나라 영제(靈帝) 때에 낙양(雒陽)에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였는데, 공(功)이 있었기에 기도위(騎都尉 : 벼슬이름)라 불렀다. 그의 성품은 고요[虛靜]44)하면서 온화하고 공손하였으며, 항상 불법을 펼치는 일을 자기의 책임으로 여겼다. 점차 한나라 말을 익히게 되자, 경전을 펴는 일에 뜻을 두었다. 그래서 항상 사문들과 함께 도의(道義)를 강론하였는데, 세상에서는 그를 도위(都尉)라고 불렸다.
안현은 광화 4년 신유(辛酉, 181)에 사문 엄불조(嚴佛調)와 함께 『법경경(法鏡經)』 등을 번역하였다. 안현은 입으로 범문(梵文)을 번역하여 읽고 엄불조는 받아썼는데, 이치가 맞고 음이 정확하여 경의 미묘한 뜻을 끝까지 다 나타낼 수 있었다. 그 뛰어나고 아름다운 문장은 후대에까지도 전해지게 되었다.
승우(僧祐)는 “『법경경』을 엄불조가 역출하였다는 것은 그와 함께 번역하였다는 말이요, 또 『아함구해(阿含口解)』를 안세고(安世高)의 번역이라 한 것은 이 분들의 성씨가 같아서 서로 뒤섞였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구록(舊錄)』에서도 “안후(安侯)의 『구해(口解)』이다”라고 한 것을 살펴볼 때, 역시 안세고의 역출이 맞았다.
(7) 지요(支曜)
성구광명정의경(成具光明定意經) 1권혹은 『성구광명삼매경(成具光明三昧經)』이라고도 하며, 또는 바로 『성구광명경(成具光明經)』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로 번역되어 나왔다. 주사행(朱士行)과 지민도(支敏度)와 승우(僧祐) 등의 세 목록과 『고승전』에 보인다.
아나률팔념경(阿那律八念經) 1권혹은 바로 『팔념경(八念經)』이라고도 하며, 또는 『선행렴의경(禪行斂意經)』이라고도 한다. 『구록』에서는 “『선행검의경(禪行檢意經)』은 『중아함경(中阿含經)』 제18권에서 나온 이역(異譯)이다”.고 하였다. 『구록』에서 보인다.
마유삼상경(馬有三相經) 1권또한 『선마유삼상경(善馬有三相經)』이라고도 한다. 『잡아함경(雜阿含經)』 제33권에서 나온 이역(異譯)이다. 비장방(費長房)은 “『오록(吳錄)』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마유팔태비인경(馬有八態譬人經) 1권또한 바로 『마유팔태경(馬有八態經)』이라고도 하며, 또는 『마유팔폐악태경(馬有八弊惡態經)』이라고도 한다. 『잡아함경(雜阿含經)』 제33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비장방(費長房)은 “『오록(吳錄)』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소도지경(小道地經) 1권비장방(費長房)은 “『오록』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이 위에 기록한 경은 현재 있고, 이 이후의 경은 궐본이다.
문성십이인연경(聞城十二因緣經) 1권두 번째로 번역되어 나왔다. 안세고가 번역한 『십이인연경(十二因緣經)』과 같은 동본이다. 비장방(費長房)은 “『오록』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대마야경(大摩耶經) 1권혹은 대(大)자가 없기도 한다. 혹은 2권으로 되어 있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마하마야경(摩訶摩耶經)』과는 동본이다. 비장방은 “『오록』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뇌타화라경(賴吒和羅經) 1권『중아함경』 제31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비장방(費長房)이 “『오록』에서 ‘안공(安公)이 방등부(方等部)에서 나왔다’고 말하였다”는 것은 아마 착오일 것이다.
소본기경(小本起經) 2권혹은 『수행본기경(修行本起經)』, 또는 『숙행본기경(宿行本起經)』이라고도 한다. 근래 소(小)자를 붙였을 뿐이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서응본기경(瑞應本起經)』과 같은 동본이다. 『구록』과 『고승전』에 보인다.
타락우바새경(墮落優婆塞經) 1권혹은 『우피새경優披塞』이라고도 한다. 장방은 “『오록』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이상은 10부 11권이다.『소도지경』 이상의 5부 5권은 현재 경본이 있고, 『문성십이인연경』 이하의 5부 6권은 궐본이다.
사문 지요(支曜)는 서역 사람이다. 여러 경전을 널리 통달하였고, 깊은 이치까지 미묘하게 알았다.
영제(靈帝) 중평(中平) 2년 을축(乙丑, 185)에 낙양에서 『성구광명정의경(成具光明定意經)』 등 10부를 번역하였다.
『장방록(長房錄)』 등에는 또 『수지문불십사사경(首至問佛十四事經)』혹은 불(佛)자가 없기도 하다이 있는데, 내가 그 경본을 보았더니, 이 경은 가려 뽑아서 이미 『별생록(別生錄)』에 편입되어 있었다. 이에 여기서는 삭제하고 기재하지 않는다.
(8) 강거(康巨)
문지옥사경(問地獄事經) 1권주사행의 『한록』과 『고승전』에 보인다.
이상 1부 1권은 궐본이다.
사문 강신(康臣)혹은 거(巨)자를 쓰기도 하는데, 어느 자가 옳은지는 자세하지 않다은 서역 사람이다. 돌아다니면서 교화하는데 마음이 있었고, 법을 널리 펴는데 뜻을 두었다. 영제(靈帝) 중평(中平) 4년 정묘(丁卯, 187)에 낙양에서 『문지옥사경[問地獄經]』을 번역하였다. 번역한 말은 이치에 맞았으며 덧붙여 꾸미지 않았다.
(9) 엄불조(嚴佛調)
유수보살무상청정분위경(濡首菩薩無上淸淨分衛經) 2권일명 『결료제법여환화삼매경(決了諸法如幻化三昧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대반야나가실리분(大般若那伽室利分)』과 같은 동본이다. 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장방록』에 보인다.
혜상보살문대선권경(慧上菩薩問大善權經) 2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대승방편회(寶積大乘方便會)』와 같은 동본이다. 혹은 보살(菩薩)이라는 글자가 없기도 하다. 혹은 1권으로 되어 있다. 『장방록』에서 보인다.
고유마힐경(古維摩詰經) 2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고록(古錄)』과 주사행의 『한록』에 보인다. 당(唐)나라 때 번역한 『무구칭경(無垢稱經)』과 같은 동본이다.
사의경(思意經) 1권또한 『익의경(益意經)』이라고도 한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장방록』에 보인다.
보살내습육바라밀경(菩薩內習六波羅蜜經) 1권안공(安公)은 “방등부(方等部)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혹은 『내육바라밀경(內六波羅蜜經)』이라고도 한다. 또한 ‘『내외육바라밀경內外』’이라고 한 것은 『장방록』에 보인다.
이상은 5부 8권이다.앞의 4부 7권은 궐본이고, 뒤의 1부 1권만이 현재 있다.
사문 엄불조(嚴佛調)또한 부조(浮調)라고도 한다. 『승우록』과 『고승전』에 의거하면 이 분은 사문이 맞다. 『장방록』 등에서는 “청신사(淸信士 : 남자 불교 신자)이다”라고 하였는데, 옳지 않다는 임회군(臨淮郡) 사람이다. 소년 시절 남들보다 뛰어나게 총명하였고, 영민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였다. 믿음과 지혜가 저절로 일어나자, 마침내 출가하여 도를 닦았고, 경전을 통역하였으므로 당시에 존경을 받았다.
엄불조는 영제(靈帝) 중평(中平) 5년 무진(戊辰, 188)에 낙양에서 『유수보살무상청정분위경[濡首菩薩]』 등 5부를 번역하였다. 세상에서는 안후(安候)ㆍ도위(都尉)ㆍ엄불조 세 사람이 번역한 것을 칭찬하였으며, 그들의 뒤를 잇기는 어렵다고 하였다. 안공(安公)은 엄불조가 역출한 경을 칭찬하면서 “자세하면서도 번잡하지 않고, 책 전체 내용[全本]이 교묘하다”라고 하였다.
또 『장방록』 등에서는 다시 “『가섭힐아난경(迦葉詰阿難經)』이 있고, 또한 엄불조가 번역하였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내가 그 경본을 보았더니 여러 경에서 추려 베낀 것[抄]이였고, 몇 가지[條]의 일이 있었다. 수(隋)나라 『중경록(衆經錄)』에서는 “『잡비유경[雜譬喩]』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안세고(安世高)와 섭승원(聶承遠)의 목록에도 모두 이 경이 있는데, 목록을 지은 사람들의 잘못이다. 이는 이미 별도로 베낀 경전으로 번역한 정수(正數)에 넣기에는 마땅하지 않다. 또한 『사미십혜경(沙彌十慧經)』이 있는데, 엄불조가 지었고, 아울러 주석과 서문을 썼다고 하였으나, 이미 이것은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며, 또 궐본이므로 이제 다 삭제하고 싣지 않는다.
(10) 강맹상(康孟詳)
사리불마목건련유사구경(舍利弗摩目揵連遊四衢經) 1권『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제41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별록(別錄)』에 보인다.
흥기행경(興起行經) 2권또한 『엄계숙연경(嚴誡宿緣經)』이라고도 한다. 『오록(吳錄)』에 보인다. 표제題에서는 “『잡장(雜藏)』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범망경(梵網經) 2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오록』에 보인다. 혹은 3권으로 되어 있다.
사제경(四諦經) 1권흥평(興平) 원년(194)에 번역되어 나왔다. 두 번째의 번역이다. 『중아함경』 제7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안세고(安世高)가 번역한 것과는 조금 다르다. 축도조의 『한록(漢錄)』에 보인다.
태자본기서응경(太子本起瑞應經) 2권또한 『서응본기경(瑞應本起經)』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로 번역되어 나왔다. 『과현인과경(過現因果經)』과 같은 동본이다. 비장방은 “『삼장기(三藏記)』에 보인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승우의 『삼장기』 중에는 “맹상(孟詳)이 『중본기경(中本起經)』을 역출한 것이며, 『서응본기경』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보복경(報福經) 1권혹은 『복보경(福報經)』이라고도 한다. 『오록』에 보인다.
이상은 6부 9권이다.『흥기행경』 이상 2부 3권은 현재 있는 경본이며, 『범망경』 이하의 4부 6권은 궐본이다.
사문 강맹상(康孟詳)은 그 선조가 강거국(康居國) 사람이다. 지혜와 학문으로 명성이 높았다. 헌제(獻帝) 흥평(興平) 원년 갑술(194)로부터 건안(建安) 4년 기묘(199)에 이르기까지 낙양에서 『사리불마하목건련유사구경』 등의 6부를 번역하였다. 안공(安公)은 “강맹상이 번역한 경은 아름답고 자연스러우면서 지취[玄趣]를 드날리기에 충분했다”라고 하였다.
(11) 축대력(竺大力)
수행본기경(修行本起經) 2권『시흥록(始興錄)』에 보인다. 세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서응본기경(瑞應本起經)』과 같은 동본이다. 일명 『숙행본기경(宿行本起經)』이라고도 한다.
이상은 1부 2권이다. 그 경본이 현재 있다.
사문 축대력(竺大力)은 서역 사람이다. 뜻은 멀리 유행하기를 좋아하였으며, 어려움과 위험을 꺼리지 않았다.
헌제(獻帝) 건안(建安) 2년 정축(197) 3월에 낙양에서 『수행본기경』을 번역하였다. 그 경의 범본(梵本)은 또한 담과(曇果)와 강맹상(康孟詳)이 가유라위국(迦維羅衛國)에서 가져왔는데, 강맹상이 그 말을 통역하였다.
(12) 담과(曇果)
중본기경(中本起經) 2권혹은 『태자중본기경(太子中本起經)』이라고도 한다. 『시흥록(始興錄)』에 보인다. 경의 첫 표제에서는 “『장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이상은 1부 2권이다. 그 경본은 현재 있다.
사문 담과(曇果)는 서역 사람이다. 학문은 내외(內外)에 해박하였고, 견해는 진속(眞俗)45)을 두루 통하였다. 가유라위국(迦維羅衛國)에서 경의 범본(梵本)을 가지고 낙양에 이르렀다.
헌제(獻帝) 건안 12년 정해(丁亥, 207)에 『중본기경(中本起經)』을 번역하였는데, 강맹상(康孟詳)이
그 말을 진술하며 통역하였다.
『내전록(內典錄)』 중에는 “담과와 맹상이 함께 번역하였고, 마침내 맹상은 『태자본기서응경(太子本起瑞應經)』과 합쳐서 1권으로 만들었다”라고 하였는데, 그렇지 않다. 이 두 경은 전혀 다른 것이어서 합칠 수가 없다. 승우(僧祐)는 “강맹상이 『중본기경(中本起經)』을 번역하여 내었다는 것은 그들이 함께 경을 번역한데 근거했을 뿐이다”라고 하였다.
(13) 신구제실역경(新舊諸失譯經)
대방편불보은경(大方便佛報恩經) 7권
마하연보엄경(摩訶衍寶嚴經) 1권일명 『대가섭품(大迦葉品)』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보적보명보살회(寶積普明菩薩會)』와 같은 동본인데, 그 내용 중에 이르기를 “진(晋)나라 말로 번역되었으면, 『진록(晋錄)』에 편입되어야 할 것이나, 지금은 우선 『구록(舊錄)』에 의거하기로 한다”라고 하였다. 승우는 “『마하승보엄경(摩訶乘寶嚴經)』이다”라고 하였다.
후출아미타불게경(後出阿彌陁佛偈經) 1권혹은 경(經)자가 없기도 한다. 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미증유경(未曾有經)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당(唐)나라 때에 번역한 『심희유경(甚希有經)』과 같은 동본이다.
작불형상경(作佛形像經) 1권일명 『우전왕작불형상경(優塡王作佛形像經)』, 또는 『작상인연경(作像因緣經)』이라고도 한다. 『조립형상복보경(造立形象福報經)』과 같은 동본이다.
안택신주경(安宅神呪經) 1권또한 『안택주법경(安宅呪法經)』이라고도 한다. 승우는 “『안택주(安宅呪)』이다”라고 하였다.
수십선계경(受十善戒經) 1권
고음경(苦陰經) 1권『중아함경』 제25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마요란경(魔嬈亂經) 1권일명 『폐마시목련경(弊魔試目連經)』, 또는 『마왕입목련난복경(魔王入目連蘭腹經)』이라고도 한다. 『중아함경』 제30권에서 나온 이역이다.
사미니계경(沙彌尼戒經) 1권혹은 경(經)자가 없기도 한다.
우바리문불경(優波離問佛經) 1권혹은 『우바리률(優波離律)』이라고도 한다.
분별공덕론(分別功德論) 4권혹은 『분별공덕경(分別功德經)』이라고도 한다. 혹은 3권, 또는 5권으로 되어 있다.
선요가욕경(禪要呵欲經) 1권표제에서는 “『선요경(禪要經)』의 「가욕품(呵欲品)」이다”라고 하였다.
내신관장구경(內身觀章句經) 1권혹은 구(句)자가 없기도 한다.
잡비유경(雜譬喩經) 2권일명 『보살도인경(菩薩度人經)』이라고도 한다.
육보살명경(六菩薩名經) 1권『장방록』의 「입장록(入藏錄)」에는 “여섯 분의 보살 명호를 또한 외우고 지녀야 한다”라고 하였다.
이상의 경론은 현재 있고, 이 이하는 궐본이다.
반주삼매염불장경(般舟三昧念佛章經) 1권이 경은 행품(行品) 별로 번역했다. 네 번째로 번역되어 나왔다.
아미타불게(阿彌陁佛偈)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범본경(梵本經) 4권『구록(舊錄)』에는 “호본(胡本)이다”고 한 것을 새로 범본(梵本)으로 고쳤다. 장안(長安)에서 역출한 듯하다.
니원후천세변경(泥洹後千歲變經) 4권일명 『천세변경(千歲變經)』이라고도 한다. 승우는 “『니원후천세중변기(泥洹後千歲中變記)』 1권이다”라고 하였다.
제경불명(諸經佛名) 2권이제 이 경은 『부사의공덕경(不思議功德經)』이 아닌가 의심된다.
삼천불명경(三千佛名經) 1권
칭양백칠십불명경(稱揚百七十佛名經) 1권또한 바로 『백칠십불명경(百七十佛名經)』이라고도 한다. 지금은 『칭양공덕경(稱揚功德經)』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
남방불명경(南方佛名經) 1권『구록(舊錄)』에서는 일명 “『치성사경(治城寺經)』이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옳지 않다. 이것은 절 이름을 표제로 기록한 것이지, 이 경의 다른 이름異名이 아니다.
멸죄득복불명경(滅罪得福佛名經) 1권
관세음소설행법경(觀世音所說行法經) 1권이 경은 『주경(呪經)』이다.
살타파륜보살구심반야도상경(薩陁波崙菩薩求深般若圖像經) 1권
수지불명불타악도경(受持佛名不墮惡道經) 1권
오룡주독경(五龍呪毒經) 1권
취혈기신주경(取血氣神呪經) 1권『구록』에서는 “『혈주(血呪)』이다”라고 하였다.
주적주법경(呪賊呪法經) 1권비장방은 “이출본(異出本)이다”라고 하였다. 승우는 바로 “『주적(呪賊)』이다”라고 하였다.
칠불안택신주경(七佛安宅神呪經) 1권
보살수계법경(菩薩受戒法經) 1권『승우록』에는 경(經)자가 없다. 비장방은 “이출본이다”라고 하였다.
수보살계차제십법(受菩薩戒次第十法) 1권
보살참회법(菩薩懺悔法) 1권
초발의보살상주야육시행오사경(初發意菩薩常晝夜六時行五事經) 1권
정생왕인연경(頂生王因緣經) 1권『구록』에서는 “『정생왕경(頂生王經)』이다”라고 하였다.
장자현수경(長者賢首經) 1권
범지상녀경(梵志喪女經) 1권
삭구설왕경(𤢴狗齧王經) 1권『구록』에서는 “『삭구경(𤢴狗經)』이다”라고 하였다.
근고니리경(勤苦泥犁經) 1권
지옥경(地獄經) 1권
십일인연장경(十一因緣章經) 1권『구록』에서는 “『십일인연경(十一因緣經)』이다”라고 하였다. 혹은 십이(十二)로 쓰기도 한다.
사문위십이두타경(沙門爲十二頭陁經) 1권
승명수사행경(僧名數事行經) 1권
비구제금률경(比丘諸禁律經) 1권
마하승기률비구요집(摩訶僧祇律比丘要集) 1권일명 『마하승기부비구수용요집법(摩訶僧祇部比丘隨用要集法)』이라고도 한다.
사미십계경(沙彌十戒經) 1권『구록』에서는 “『사미계(沙彌戒)』이다”라고 하였다.
비구니십계경(比丘尼十戒經) 1권
현자오계경(賢者五戒經) 1권
우바새위의경(優婆塞威儀經) 1권
유가삼마사경(庾伽三磨斯經) 1권번역하면 줄여 수행(修行)이라고도 한다. 일명 『달마다라선법(達磨多羅禪法)』이라고도 한다. 혹은 달마다라 보살이 지은 『선경요집(禪經要集)』이라고도 한다.
범음게본(梵音偈本) 1권『구록』에서는 “『호음(胡音)』이다”라고 하였다.
찬칠불게(讚七佛偈) 1권
달화니백구(怛惒尼百句) 1권
오언영송본기(五言詠頌本起) 1권142수(首)
도행품제경범음해(道行品諸經梵音解) 1권『구록』에서는 “『호음(胡音)』이다”라고 하였다.
법구비유경(法句譬喩經) 1권『승우록』에는 “무릇 17 가지 비유事가 있다”고 한다. 혹은 유(喩)자가 없기도 하다. 위의 59부는 다 같이 현재 경본이 있다. 승우의 『실역록(失譯錄)』에 있다.
이상은 59부 76권이다.『장방록(長房錄)』에 준하면 본래 합한 권수가 77권이다. 그것은 『분별공덕론』을 5권으로 기록해서이다. 지금 보면 4권으로 되어 있으므로 76권이다. 『육보살명경』의 그 이상 16부 26권은 현재 경본이 있고, 『반주삼매염불장경』 이하의 43부 50권은 궐본이다.
『장방록』 등에는 “한(漢)나라 이후에 번역한 사람의 이름을 알 수 없는 경은 총 125부 148권이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제 그 중의 66부 71권은 자세히 살펴보면, 누가 번역하고 어디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그 상세한 유래를 기술하여 아래와 같이 나열하였다.
불유일마니보경(佛遺日摩尼寶經)한(漢)나라 지참(支讖)의 번역이다.
보살생지경(菩薩生地經)
유일잡난경(惟日雜難經)이상의 2경은 오(吳)나라 지겸(支謙)의 번역이다.
금강삼매본성청정불괴불멸경(金剛三昧本性淸淨不壞不滅經)혹은 『금강청정경(金剛淸淨經)』이라고도 한다. 『장방록』 등에서는 “오(吳) 때의 지겸(支謙)의 번역인데도, 한나라 후대의 『실역록(失譯錄)』에 다시 기재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제 이 경을 상고하면, 이 경은 한대(漢代)에 그 근원을 잃은 것失源도 아니며, 또 지겸이 번역해 낸 것도 아니다. 이 경은 요진(姚秦) 이후의 구마라집(鳩摩羅什) 등의 번역인 것 같다. 지금은 우선 근원을 잃은 것으로 하여, 『진록(秦錄)』에 편입하였다.
구잡비유경(舊雜譬喩經) 2권오나라 때의 강승회(康僧會)의 번역이다.
시방불명경(十方佛名經)
삼십이상인연경(三十二相因緣經)이상의 2경은 서진(西晋) 때의 축법호(竺法護)의 번역이다.
보살수행경(菩薩修行經)일명 『장자위시소문보살수행경(長者威施所問菩薩修行經)』, 또는 『장자수행경(長者修行經)』이라고도 한다. 이미 일찍이 세 번 번역되어 하나는 현재도 존재하고, 둘은 궐본인데, 목록에 자세히 나타나 있다.
가섭부불니원경(迦葉赴佛泥洹經)일명 『불반니원시가섭부불경(佛般泥洹時迦葉赴佛經)』이라고도 한다.
철성니리경(鐵城泥犁經)일명 『중아함니리경(中阿含泥犁經)』이라고도 한다.
적지과경(寂志果經)
삼십칠품경(三十七品經)여러 경에서 추려 지은 것이다. 『별생록(別生錄)』에 있다.
칠불소결마유술주(七佛所結麻油述呪)
환사파타신주(幻師陂陁神呪)
주우치주(呪齲齒呪)일명 『주충치(呪蟲齒)』라고도 하며, 또는 바로 『주치(呪齒)』라고도 한다.
주아통주(呪牙痛呪)
주안통주(呪眼痛呪)『가섭부불니원경』 이하 10경은 동진(東晋) 때의 축담무란(竺曇無蘭)의 번역이다.
천불인연경(千佛因緣經)
해팔덕경(海八德經)이상의 2경은 『법상록(法上錄)』에는 “요진(姚秦) 구마라집(鳩摩羅什)의 번역이다”라고 하였다.
보살소생지경(菩薩所生地經)
마하찰두경(摩訶刹頭經)이상 2경은 걸복진(乞伏秦 : 나라 이름 서진) 때 성견(聖堅)의 번역이다.
적조의(寂調意)음(音)을 합하여 만든 글자인데, 의(意)라 하면 잘못된 것이다.
소문경(所問經)일명 『여래소설청정조복경(如來所說淸淨調伏經)』이라고도 한다.
전여신보살경(轉女身菩薩經)일명 『낙영락장엄방편경(樂瓔珞莊嚴方便經)』, 또는 『낙영락장엄녀경(樂瓔珞莊嚴女經)』이라고도 한다. 이상의 2경은 송(宋)나라 때 법해(法海)의 번역이다.
사미위의경(沙彌威儀經)혹은 경(經)자가 없기도 한다. 송나라 때의 구나발마(求那跋摩)의 번역이다.
사천왕경(四天王經)송나라 때의 지엄(智嚴)의 번역이다.
염왕오사자경(鹽王五使者經)일명 『오천사경(五天使經)』이라고도 한다.
비유경(譬喩經)이상의 2경은 송나라 때의 혜간(慧簡)의 번역이다.
팔부불명경(八部佛名經)원위(元魏) 때의 구담유지(瞿曇流支)의 번역이다.
관무량수불경(觀無量壽佛經)이 경은 전에 두 번 번역되었다. 하나는 남아있고, 하나는 궐본인데, 목록에 모두 나타나 있다.
반야바라밀신주경(般若波羅蜜神呪經)『대품경(大品經)』에서 나왔다.
공덕장엄왕팔만사천세청불경(功德莊嚴王八萬四千歲請佛經)『대집경(大集經)』에서 나왔다.
대방광여래성기미밀장경(大方廣如來性起微密藏經) 2권또한 바로 『여래성기경(如來性起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구(舊) 『화엄경(華嚴經)』의 「여래성기품(如來性起品)」이다.
합도신족경(合道神足經) 4권일명 『도신족무극변화경(道神足無極變化經)』이라고도 한다. 곧 『도신족경(道神足經)』의 이명(異名)으로 두 경본은 구별이 없다.
지재경(持齋經)『재경(齋經)』의 다른 이름이다.
과거향연화불세계경(過去香蓮花佛世界經)『비화경(悲華經)』에서 나왔다.
선덕바라문구사리경(善德婆羅門求舍利經)
인홍법경(人弘法經)이상 2경은 『대운경(大雲經)』에서 나왔다.
오십삼불명경(五十三佛名經)『약왕약상경(藥王藥上經)』에서 나왔다.
미륵위녀신경(彌勒爲女身經)
일체시왕소행단바라밀경(一切施王所行檀波羅蜜經)또한 『행단바라밀경(行檀波羅蜜經)』, 또는 『살화단왕경(薩和檀王經)』이라고도 한다.
마조왕경(摩調王經)
소아문법즉해경(小兒聞法卽解經)이상의 4경은 『육도집(六度集)』에서 나왔다.
정제업장경(淨除業障經)『정업장경(淨業障經)』에서 뽑아 베낀抄 경이다.
십주비파사경(十住毘婆沙經)『십주론(十住論)』에서 뽑아 베낀抄 경이다.
칠보경(七寶經)『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에서 나왔다.
질다장자청비구경(質多長者請比丘經)
외도유질다장자경(外道誘質多長者經)
불견목우자청비구시도경(佛見牧牛者請比丘示導經)
장자명종무자부촉경(長者命終無子付囑經)『독부장자경(獨富長者經)』의 다른 이름이다. 『질다장자청비구경』 이하 4경은 『잡아함경』에서 나왔다.
적골경(積骨經)『칠처삼관경(七處三觀經)』에서 나왔다.
회자경(誨子經)『생경(生經)』에서 나왔다.
범지관무상득해탈경(梵志觀無常得解脫經)『의족경(義足經)』에서 나왔다.
범지피사경(梵志避死經)
빈자득재발광경(貧子得財發狂經)
무해범지집지경(無害梵志執志經)
선패비구경(善唄比丘經)『범지피사경』 이하 4경은 『출요경(出曜經)』에서 나왔다.
복자경(福子經)
거사물고위부비중충경(居士物故爲婦鼻中蟲經)
수하비경(須河譬經)
교자경(敎子經)일명 『수달교자경(須達敎子經)』, 또는 『수달훈자경(須達訓子經)』이라고도 한다. 『복자경』 등 4경은 『잡비유경(雜譬喩經)』에서 나왔다.
용종존국변화경(龍種尊國變化經)
관세누탄경(觀世樓炭經)3품(品)이 있다.
청정법행경(淸淨法行經)이상의 3경은 앞서부터 『위록(僞錄)』에 있었다.
화엄영락경(華嚴瓔珞經)
반야득경(般若得經)이상의 2경은 『승법니송(僧法尼誦)』에서 나왔다. 또한 『위록』에 있다.
현겁천불명경(賢劫千佛名經) 1권승우는 “오직 부처님의 명호만이 있을 뿐이며, 담무란(曇無蘭)이 역출한 『사제경(四諦經)』의 천불(千佛)의 명호와는 다르다”라고 하였다. 『현겁경(賢劫經)』에서 나온 이역(異譯)이다.
이상 『불유일마니보경』 이하 66부 72권은 혹은 번역에 근거가 있기도 하고, 혹은 따로 파생되어[別生] 위경이 아닌가 의심스럽기도 하였는데, 이제 이미 그 근거를 찾아서 알았다. 그러므로 한대(漢代) 이후의 근원을 잃은[失源] 경은 아니다. 그러나 『구집[舊]』과 같은 것을 거듭 편입시킴으로써 번거롭고 뒤섞일까 염려되어 이제 다 같이 삭제하였다.
『장방록(長房錄)』에는 “이상의 125부 148권은 다 같이 승우율사(僧祐律師)의 『출삼장기(出三藏記)』에서 지은 것이다. 『고록』과 『구록』 두 목록과 『안록(安錄)』에서 근원을 잃은 것과 아울러 신집(新集)에 실린 역자를 알 수 없는 여러 경의 권부(卷部)는 매우 광대하다. 여러 목록을 교정해 보면 정돈되지 못하고 어수선한[蕪穢] 것이 많으며, 들고 나고 하면서 서로 섞이어 실로 바르게 설명하기 어렵다. 아직 경권(經卷)을 보지도 못했는데, 공연히 명제(名題)만이 열거하였다. 들어옴이 있었으면 근원이 있고, 들어옴이 없었으면 번역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시초를 상고하면 이유가 없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오랜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이 끝[末]에다 붙여 둔다. 바라건대 뒷날 박식한 사람이 이 원줄기를 벗어나게 본 것이 있다면, 부디 다시 바르게 거두어서 근거가 있게 하여서, 법의 바다[法海]를 밝히어 파도를 고요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제 비장방의 이 말을 깊이 찾아보아도, 의거할 만한 것이 되지 못하므로, 그 같고 다른 것을 자세히 찾아보면,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다.
이하는 새로 이 목록에 첨가한다.
발파보살경(拔陂菩薩經) 1권혹은 발파(拔波)라고도 한다. 『안록(安錄)』에서는 “『발파타보살경(颰披陀菩薩經)』이다”라고 하였다. 안공(安公)은 “방등부(方等部)에서 나왔다. 『반주경(般舟經)』 초(初) 4품의 이역(異譯)이다”라고 하였다. 다섯 번째로 번역되어 나왔다.
전단수경(栴檀樹經) 1권
아구류경(阿鳩留經) 1권
보살도지경(菩薩道地經) 1권안공은 “방등부(方等部)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마왕입목건란복경(魔王入目揵蘭腹經) 1권또한 『폐마시목련경(弊魔試目連經)』이라고도 한다. 『구록』에서는 “『마왕입목련복중경(魔王入目連腹中經)』이다”라고 하였다. 『중아함경』 제30권에서 나왔다. 곧 마지막 10경중의 1경이다.
불유오백비구경(佛有五百比丘經) 1권
범인유삼사우치부족경(凡人有三事愚癡不足經) 1권
불계제비구언아이천안시천하인생사호추존자비자경(佛誡諸比丘言我以天眼視天下人生死好醜尊者卑者經) 1권안공은 “이상의 3경은 『중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자견자지위능진결경(自見自知爲能盡結經) 1권
유사구경(有四求經) 1권
불본행경(佛本行經) 1권
하중대취말경(河中大聚沫經) 1권혹은 『수말소표경(水沫所漂經)』, 또는 『취말비경(聚沫譬經)』이라고도 한다. 『중경록(衆經錄)』에서는 “『잡아함경(雜阿含經)』에서 나왔다”라고 하였고, 지금의 『안록(安錄)』의 선집(先集)에는 “『잡아함경』의 후역(後譯)이다”라고 하였으나, 이것은 별역(別譯)이어서 본래 그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다.
편현자갱경(便賢者坑經) 1권갱(坑)자를 혹은 전(旃)자로 쓰기도 한다.
소비여소경(所非汝所經) 1권
양비구득할경(兩比丘得割經) 1권
도덕사리일경(道德舍利日經) 1권
사리일재왕사국경(舍利日在王舍國經) 1권
독거사유자념지경(獨居思惟自念止經) 1권
문소명종경(問所明種經) 1권
욕종본상유경(欲從本相有經) 1권혹은 『욕종본경(欲從本經)』이라고도 한다.
독좌사유의중생념경(獨坐思惟意中生念經) 1권
불설여시유제비구경(佛說如是有諸比丘經) 1권
비구소구색경(比丘所求色經) 1권
도유비구경(道有比丘經) 1권
색위비상념경(色爲非常念經) 1권『자견자지위능진결경』으로부터 그 이하에 본래 22경이 있는데, 안공(安公)은 “이는 아함(阿含)의 1권인데, 그 중에서 5경은 이미 다른 목록에 구비되어 있으므로, 지금은 다만 17권이 있을 뿐이며, 『잡아함경』 분(分) 가운데 기재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색비구염본기경(色比丘念本起經) 1권
선악의경(善惡意經) 1권
비구일법상경(比丘一法相經) 1권
유이력본경(有二力本經) 1권
유삼력경(有三力經) 1권
유사력경(有四力經) 1권
인유오력경(人有五力經) 1권
불문자류상취경(不聞者類相聚經) 1권『구록』에서는 “『유상취경(類相聚經)』이다”라고 하였다. 『상응상가경(相應相可經)』과는 동본(同本)이다.
천상석위고세재인중경(天上釋爲故世在人中經) 1권혹은 상(上)자를 쓰지 않기도 하는데, 잘못이다.
조두토경(爪頭土經) 1권
신위무유반복경(身爲無有反復經) 1권
사자축생왕경(師子畜生王經) 1권
아수륜자바라문경(阿須倫子婆羅門經) 1권
바라문자명불침경(婆羅門子名不侵經) 1권
생문바라문경(生聞婆羅門經) 1권『구록』에서는 “『생문범지경(生聞梵志經)』이다”라고 하였다.
유상갈경(有▼(阝+桒)竭經) 1권
서두승바라문경(署杜乘婆羅門經) 1권
불재구살국경(佛在拘薩國經) 1권
불재우타국경(佛在優墮國經) 1권경에서는 우수(優隨)라고 썼다.
시시자범수경(是時自梵守經) 1권
유삼방편경(有三方便經) 1권『구록』에서는 “『삼방편경(三方便經)』이다”라고 하였다. 『법경록(法經錄)』에서는 “『칠처삼관경(七處三觀經)』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바라문불신중경(婆羅門不信重經) 1권
불고사일경(佛告舍日經) 1권
사의지경(四意止經) 1권『구록』에서는 “『사의지본행경(四意止本行經)』이다”라고 하였다. 『법경록』에서는 “『중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설인자설인골부지부경(說人自說人骨不知腐經) 1권『색비구염본기경』 이하의 25권을 안공(安公)은 “모두 『잡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이제 장경중에 단권(單卷)으로 된 『잡아함경』 속에 찾아보았더니, 모두 이 경들이 있었다. 대부분 뒷사람들이 합쳐서 각 권을 만든 것이다.
잡아함삼십장경(雜阿含三十章經) 1권『법경록』에는 “『잡아함경』에서 나온 이본(異本)이다”라고 하였다.
오십오법계경(五十五法誡經) 1권혹은 『오십오법행경(五十五法行經)』이라고도 한다.
일체의요(一切義要) 1권
설선악도경(說善惡道經) 1권
애욕성경(愛欲聲經) 1권어떤 본에서는 “『애욕일성경(愛欲一聲經)』이다”라고 하였다.
마하차갈선경(摩訶遮曷旋經) 1권
천왕하작저경(天王下作猪經) 1권
시조욕불시경(始造浴佛時經) 1권
십이현자경(十二賢者經) 1권
불병부제조달경(佛倂父弟調達經) 1권『오십오법계경』 이하의 경에 대하여 안공(安公)은 “위의 10경은 『아비담(阿毘曇)』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는데, 지금 다만 9경만 있는 것은 1본이 중역경重譯 속에 들었기 때문이다. 바로 『마왕입목련복경』이 그 경이다.
우타라가섭경(憂墮羅迦葉經) 1권
사부본문경(四部本文經) 1권안공(安公)은 “위의 2경은 『장아함경』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는데, 다른 책一本에서는 “『아비담(阿毘曇)』에서 나왔다”라고 하였다.
양덕경(讓德經) 1권
유현자법경(有賢者法經) 1권
마하궐미난문경(摩訶厥彌難問經) 1권혹은 『대궐미경(大厥彌經)』이라고도 한다.
대본장경(大本藏經) 1권
설아난지계경(說阿難持戒經) 1권
아난문하인연지계견세간빈역현도빈경(阿難問何因緣持誡見世間貧亦現道貧經) 1권
급고독사성가문응수시경(給孤獨四姓家問應受施經) 1권
효소쟁불해경자경(曉所諍不解經者經) 1권지금 위에 있는 경(經)자는 착오가 아닌가 한다.
기이도가난문주처경(奇異道家難問住處經) 1권
기이도가난문법본경(奇異道家難問法本經) 1권
현자수력경(賢者手力經) 1권
팔법행경(八法行經) 1권
우다라경(憂多羅經) 1권혹은 하(夏)자로 쓰기도 한다.
전단조불경(栴檀調佛經) 1권
악인경(惡人經) 1권
난제화난경(難提和難經) 1권혹은 『난제화라경(難提和羅經)』이라고도 한다.
사성장자난경(四姓長者難經) 1권『구록』에서는 “『사성장자경(四姓長者經)』이다”라고 하였다.
절불경(折佛經) 1권
도지경중요어장(道地經中要語章) 1권혹은 『소도지경(小道地經)』이라고도 한다. 지요(支曜)가 역출한 것이 이것이 아닌가 한다.
수련의장(數練意章) 1권『구록』에서는 “『수련경(數練經)』이다”라고 하였다. 안공(安公)은 “이상의 2경은 『생경(生經)』에서 나왔다”라고 하였으며, 승우(僧祐)는 살펴보고 “지금의 『생경』에는 이 『수련의장(數練意章)』의 이름이 없다”라고 하였다.
이상은 82부 82권처음의 『발피보살경』 등의 3경은 현재 존재하나, 나머지는 모두 궐본이다.은 모두 『승우록(僧祐錄)』 속에 안공(安公)의 고전경(古典經)을 모은 것이다. 고전(古典)은 이미 먼 시대(遠代)의 것이라고 밝혔으므로, 지금은 한말(漢末)에 근원을 잃었다[失源]고 여기어 편집한 것이다. 안공이 본래 기록한 고전에는 총 92경이 있으나, 이제 그 밖의 10경은 여러 목록을 검사하고 찾아서, 혹은 번역한 이[譯主]를 표시하기도 하였고, 혹은 따로 파생[別生]하기도 하였으므로, 그 안에서 이미 기재했기 때문에 여기서는 삭제하고 82권으로 한 것이다.
앞의 구실역경(舊失譯經) 59부 76권을 합치면, 총 141부 158권인데, 이것은 모두 한대의 근원을 잃은 것이다.
2) 위조(魏曹) 시대
위(魏)나라 조씨(曹氏)는 낙양(洛陽)에다 도읍을 정하였다. 문제(文帝) 황초(黃初) 원년 경자(庚子, 220)로부터 원제(元帝) 함희(咸凞) 2년 을유(乙酉, 265)에 이르기까지 무릇 5제(帝) 46년 동안에 사문 5인이 역출한 경(經)ㆍ계(戒)ㆍ갈마(羯磨)46)는 총 12부 합 18권이다.그 가운데 4부 5권은 현재 경본이 남아 있고, 8부 13권은 궐본이다.
사문 담가가라(曇柯迦羅)1부 1권. 계(戒)
사문 강승개(康僧鎧)3부 4권. 경(經)ㆍ갈마(羯磨)
사문 담무제(曇無諦)1부 1권. 갈마
사문 백연(白延)5부 7권. 경
사문 안법현(安法賢)2부 5권. 경
(1) 담가가라(曇柯迦羅)
승기계본(僧祇戒本) 1권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축도조(竺道祖)의 『위세록(魏世錄)』에 보인다.
이상은 1부 1권이다. 궐본이다.
사문 담가가라(曇柯迦羅)는 중국말로, 법시(法時)라고 하는데, 중인도 사람이다. 집안이 대대로 크게 부유하였고, 언제나 청정한 복[梵福]을 닦았다. 담가가라는 어려서부터 재주와 슬기가 있었으며, 자질과 몸가짐이 남보다 뛰어났다. 글을 한번만 읽어도 글의 뜻을 모두 환히 깨달았으며, 사위타론(四韋陁論)을 잘 배워 풍운(風雲)47)ㆍ성수(星宿)48)ㆍ도참(圖讖)49)ㆍ운변(雲變)50)을 두루 통달하지 않음이 없었다. 스스로 “천하의 문리(文理)가 다 나의 가슴과 배[心腹]에 들어 있다”라고 하였다.
25세에 이르러 어느 승방(僧坊)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법승(法勝)51)의 『아비담심론[毘曇]』을 보게 되었다. 그것을 가져다 보았는데, 도무지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은근히 거듭 살펴보았으나, 더욱 미혹하고 알 수 없었다[惛漠]. 이에 탄식하며 말하였다.
“내가 학문을 쌓은 지 여러 해가 되었다. 분전(墳典)52)을 안다고 자부하였고 경적(經籍)53)을 자유자재로 이해하여, 그의 뜻을 두 번도 생각하지 않았고 문장을 거듭 살펴본 일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 불서(佛書)를 보니 문득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범위 밖에서 나왔으니, 반드시 이치가 깊이 담겨서 따로 중요한 요점이 있을 것이다.”
이에 책을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 한 비구에게 대략 해석해 줄 것을 청하게 되었다. 드디어 인과를 깊이 깨닫고 삼세(三世)를 매우 잘 이해하게 되었다. 비로소 부처님의 가르침이 넓고도 넓어 세속의 책들로서는 미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세상의 영화를 버리고 출가하여, 정성스럽고 간절한 마음으로 수행하였다. 그는 대승ㆍ소승의 경과 여러 비니(毘尼 : 계율)를 외웠고, 항상 돌아다니며 교화하는 일을 귀하게 여겼으며, 오로지 수행에만 몰두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문제(文帝) 황초(黃初) 3년 임인(壬寅, 222)에 낙양으로 왔다. 그때 위나라에는 불법이 있기는 하였으나, 도풍(道風)이 잘못 전해져 쇠퇴하였다. 여러 승려들이 있었으나, 귀의하는 계를 받지 않았고, 다만 머리만 깎고 있는 것이 세속과 다를 뿐이었다. 설령 재계와 참회를 하더라도 섬김에 있어서는 (유교의 의식인) 사사(祠祀 : 사당에서의 제사)를 본받았다.
그러다가 담가가라가 오고 난 뒤부터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크게 행해졌다. 당시 여러 승려들이 담가가라에게 계율을 번역해 줄 것을 청하였는데, 담가가라는 율장(律藏)의 곡제(曲制)54)와 문언(文言)55)이 번잡하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번창하기 전에는 결코 그것을 받들어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재왕(齊王) 방(芳) 가평(嘉平) 2년 경오(庚午, 250)에 낙양의 백마사(白馬寺)에서 『승기계심(僧祇戒心)』을 번역하여 아침 저녁으로 갖추게 하였다. 그리고 다시 범승(梵僧)56)들을 모아 갈마(羯磨 : 계율)를 세우고 계를 받게 하였으니, 중국[東夏]의 계율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담가가라가 후에 언제 어디서 입적하였는지는 알지 못한다.
(2) 강승개(康僧鎧)
욱가장자소문경(郁伽長者所問經) 1권혹은 2권으로 되어 있다. 세 번째로 번역되어 나왔다. 일명 『욱가라월문보살행경(郁伽羅越問菩薩行經)』이라고도 한다. 가평(嘉平) 4년(252)에 나왔다. 축도조(竺道祖)의 『위세록(魏錄)』에 보인다. 지금은 『보적경(寶積經)』에 편입되어 있는데, 곧 제19회(會)가 이것이다.
무량수경(無量壽經) 2권네 번째 번역되었다. 축도조의 『진세잡록(晋世雜錄)』과 『보창록(寶唱錄)』에 보인다. 안세고가 번역하여 낸 것과는 조금 다르다. 또 『보적경』의 「무량수회(無量壽會)」와 같은 동본이다.
사분잡갈마(四分雜羯磨) 1권표제題에서는 “『담무덕률부잡갈마(曇無德律部雜羯磨)』이다”라고 하였는데, 「결계장(結界場)」을 첫머리에다 새로 붙였다.
이상은 3부 4권은 그 책이 현재 모두 있다.
사문 강승개는 인도 사람이다. 널리 여러 경전을 배워서, 심오한 뜻을 잘 드러내었다. 가평(嘉平) 4년(252) 임신(壬申)에 낙양의 백마사(白馬寺)에서 『욱가장자소문경』 등 3부를 번역하였다.
『고승전(高僧傳)』에서는 “4부를 번역하였다”라고 하였으나, 그 이름이 드러나 있지 않으며, 축도조의 『위세록』ㆍ『진세잡록』과 『승우록[僧祐]』ㆍ『보창록[寶唱]』 양대(梁代)의 목록과 장방(長房)ㆍ도선(道宣)ㆍ정매(靖邁)의 세 목록에는 “모두 2부이다”라고 하였으며, 다른 2부의 이름은 나와 있지 않다. 교열(校閱)하기 전에 이제 다시 1부를 얻었으나, 나머지 1부는 검열하였는데도, 아직 찾지 못하였다.
(3) 담무제(曇無諦)
담무덕갈마(曇無德羯磨) 1권표제에서는 “『갈마』 1권이다”라고 하였다. 『담무덕률(曇無德律)』에서 나왔다. 결대계(結大界)를 첫머리에 두었다. 축도조의 『위세록』에 보인다.
이상은 1부 1권인데, 그 책이 현재 존재한다.
사문 담무제는 또한 담제(曇諦)라고도 하며, 중국말로는 법실(法實)이라 한다. 안식국(安息國) 사람이다. 율장(律藏)57)을 잘 배워서 깊은 이치까지 잘 통달하였다. 고귀향공(高貴鄕公)58)의 정원(正元) 원년 갑술(甲戌, 254)에 낙양에 이르렀으며, 백마사(白馬寺)에서 『담무덕갈마』 1부를 번역하였다.
(4) 백연(白延)
무량청정평등각경(無量淸淨平等覺經) 2권다섯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한나라 때 지참(支讖) 등이 번역한 경과 『보적경(寶積經)』의 「무량수회(無量壽會)」와 같은 동본이지만, 문채가 다르다. 축도조의 『진세잡록(晋世雜錄)』과 『승우록(僧祐錄)』에 보인다.
차수뢰경(叉須賴經) 1권어떤 본에는 차(叉)자가 없으며, 『승우록』에서는 우(又)자로 쓰여 있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축도조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보살수행경(菩薩修行經) 1권일명 『장자위시소문보살수행경(長者威施所問菩薩修行經)』이라 하며, 일명 『장자수행경(長者修行經)』이라고도 한다. 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시흥록(始興錄)』ㆍ『보창록(寶唱錄)』에 보인다.
제재환경(除災患經) 1권『승우록』에 보인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제공재환경(除恐災患經)』과는 동본이다.
수능엄경(首寶嚴經) 2권다섯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한나라 때 지참(支讖) 등이 번역한 것과는 동본이지만, 문채가 다르다. 축도조의 『진세잡록』과 『승우록』에 보인다.
이상은 5부 7권인데, 그 책들은 다 궐본이다.
사문 백연은 서역 사람이다. 재주와 총명함이 세상을 덮을 만했으며, 깊은 이해력은 무리에서 뛰어났다. 고귀향공(高貴鄕公)의 감로(甘露) 3년 무인(戊寅, 258)에 낙양에 와서 교화하며 돌아다니다가, 백마사에 머물러 있으면서, 『무량청정평등각경』 등 5부를 번역하였다.
『장방록』 등에는 또 『평등각경(平等覺經)』 1권이 있다. 또한 백연이 번역하여 낸 것이다. 지금은 이 경이 바로 『무량청정평등각경』인데, 다만 이름에 넓히고 줄임[廣略]이 있을 뿐이므로, 다시 기록하지 않는다.
(5) 안법현(安法賢)
나마가경(羅摩伽經) 3권『축도조록(竺道祖錄)』ㆍ『보창록(寶唱錄)』ㆍ『법상록(法上錄)』ㆍ『영유록(靈裕錄)』 등의 4목록에 보인다. 이 경은 『화엄경(華嚴經)』의 「입법계품(入法界品)」의 일부분이다. 처음 번역되어 나왔다.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2권두 번째 번역되어 나왔다. 대본(大本) 앞의 여러 품數品을 요약하여, 이 2권을 만든 것이다. 축도조의 『위세록』에 보인다.
이상은 2부 5권인데, 그 경본은 다 궐본이다.
사문 안법현은 서역 사람이다. 재주가 매우 뛰어났으며, 지혜와 이해력은 더욱 특출하였다. 석장[錫]을 짚고 여러 나라를 유행하다가 먼 곳으로부터 중국에 이르러, 『나마가경』 등 2부를 번역하였다. 여러 목록에서 다 같이 위나라 때[魏世]라 하였으나, 어느 임금의 해인가를 가릴 수 없으므로, 이제 마지막에다 엮어 둔다. 또 『별록(別錄)』에서도 역시 모든 실역경(失譯經)에 편입시켜, 모두 『오록(吳錄)』 뒤에 나열되어 있다. - 031_0965_c_01L開元釋教錄卷第一庚午歲西崇福寺沙門智昇撰夫目錄之興也,蓋所以別眞僞,明是非,記人代之古今,摽卷部之多少,摭拾遺漏,刪夷騈贅,欲使正教綸理,金言有緖;提綱擧要,歷然可觀也。但以法門幽邃,化網恢弘,前後翻傳,年移代謝,屢經散滅,卷軸參差,復有異人時增僞妄,致令混雜,難究蹤由。是以先德儒賢製斯條錄。今其存者,殆六七家。然猶未極根源,尚多疏闕,昇以庸淺,久事披尋,參練異同,指陳臧否,成茲部帙,庶免乖違,幸諸哲人俯共詳覽。稽首善逝牟尼尊 無上丈夫調御士亦禮三乘淨妙法 幷及八輩應眞僧我撰經錄護法城 三寶垂慈幸冥祐惟願法燈長夜照 迷徒因此得慧明正法遐久住世閒 依學速登無上地自後漢孝明皇帝永平十年歲次丁卯,至大唐神武皇帝開元十八年庚午之歲,凡六百六十四載,中閒傳譯緇素摠一百七十六人,所出大小二乘三藏聖教及聖賢集傳幷及失譯#摠二千二百七十八部,都合七千四十六卷。其見行闕本,竝該前數。新錄合二十卷,開爲摠別,摠錄括聚群經,別錄分其乘藏,二錄各成十卷。就別更有七門今先敍科條餘次編載摠括群經錄上右從漢至唐所有翻述具帝王年代幷譯人本事所出,教等以人代,先後爲倫不,依三藏之,次兼敍目錄新舊同異別分乘藏錄下右別錄之中曲分爲七一有譯有本二有譯,無本三支。派別行四刪,略繁重五拾,遺補闕六疑,惑再詳七僞,邪亂正就七#門中二乘區,別三藏殊科。具悉委由,兼明部偶摠錄分爲十卷起第一盡第十 此粗顯綱條若一一具明在第十卷內第一卷 漢魏二代緇素譯人所出經戒羯磨等及新舊失譯幷附出譯人列傳第二卷 吳晉二代緇素譯人所出經戒等幷新舊失譯諸經同前附出譯人列傳第三卷 東晉苻秦二代緇素譯人所出經律論等幷新舊失譯列傳同前第四卷 姚秦西秦前涼北涼四代緇素譯人所出經律論幷新舊集失譯經等第五卷 宋朝一代緇素譯人所出經律論等幷新集失譯經等第六卷 齊梁元魏高齊四代緇素譯人所出經律論等幷新集失譯經律集等第七卷 周陳隋三代緇素譯人所出經律論及傳錄等第八卷第九卷八九二卷 皇朝緇素譯人所出經律論及傳錄等第十卷 敍古舊諸家目錄部帙多少及詳顯同異別錄分爲十卷,起第十一盡第二十。此祖顯綱條具述在第十卷內第十一卷第十二卷 十一十二兩卷有譯有本菩薩藏經律論目錄兼述譯人時代第十三卷 有譯有本聲聞藏經律論及賢聖集傳目錄亦述譯人時代第十四卷 有譯無本大乘經律論闕本目錄第十五卷 有譯無本小乘經律論及賢聖集傳闕本目錄第十六卷 支派別行大小乘經律論及賢聖集傳別生目錄第十七卷 刪略繁重別生同本異名經等刪除目錄補闕拾遺舊譯大小乘經律論大周入藏錄中遺漏不上目錄及新譯大小乘經律論集傳等新編入藏目錄第十八卷 疑惑再詳目錄 僞妄亂眞新編僞經及群錄中僞經幷諸家集鈔等目錄第十九卷 大乘經律論入藏目錄第二十卷 小乘經律論賢聖集傳入藏目錄摠括群經錄上之一後漢劉氏,都洛陽。從明帝永平十年丁卯,至獻帝延康元年庚子,凡一十一帝,一百五十四年,緇素一十二人所出經律,幷新舊集失譯諸經,摠二百九十二部,三百九十五卷於中九十七部一百三十一卷見在一百九十五部二百六十四卷闕本以爲後漢經錄云。於中,直云帝者爲眞,兼斥名者是僞。年代甲子,依唐司隸甄鸞、成均博士王道珪二家年歷參定。後漢沙門迦葉摩騰 一部 一卷經沙門竺法蘭 四部 一十五卷經沙門支婁迦讖 二十二部 六十七卷經集沙門安世高 九十五部 一百一十五卷經律集沙門竺佛朔 二部 三卷經優婆塞安玄 二部 三卷經集沙門支曜 一十部 一十一卷經集沙門康巨 一部 一卷經沙門嚴佛調 五部 八卷經沙門康孟詳 六部 九卷經律沙門竺大力 一部二卷經沙門曇果 一部 二卷經新舊諸失譯經 一百四十一部一百五十一八卷五十九部七十六卷舊集八十二部 八十二卷新附四十二章經一卷 永平十年丁卯於白馬寺與法蘭共譯初出舊錄云孝明皇帝四十二章右一部,一卷,其本見在。沙門迦葉摩騰,或云竺葉摩騰,亦云攝摩騰,群錄互存,未詳孰是。先來不譯,所以備彰。中印度人,婆羅門種,幼而聰敏,博學多聞,思力精拔,特明經、律。嘗遊西印度,有一小國,請騰講金光明經,俄而鄰國興師而來,旣將踐境,輒有事㝵,兵不能進。彼國兵衆,疑有異術,密遣使覘,但見群臣安然,共聽其所講大乘經,明地神王護國之法。於是彼國請和求法。明帝以永平七年甲子,夢見金人,身長丈六,項佩日輪,光明赫弈,飛在殿前。明日博問群臣:‘此何神異?’通人傅毅進奉對曰:‘臣聞西域有得道者,號之曰佛,陛下所夢,將必是乎?’帝以爲然,詔遣郞中蔡愔、郞將秦景、博士弟子王遵等,一十八人,往適天竺,尋訪佛法,於大月支國,與摩騰相遇。時,蔡愔等固請於騰,遂與同來,至于洛邑,明帝甚加賞接,所將佛經及獲畫像,馱以白馬,同到洛陽,因起伽藍,名白馬寺,諸州競立,報白馬恩。騰於白馬寺,出四十二章經,初緘蘭臺石室第十四閒內。自爾,釋教相繼雲興,沙門信士接踵傳譯,依錄而編,卽是漢地經法之祖也。舊錄云:‘此經本,是外國經抄,元出大部,撮要引俗,似孝經十八章。’出舊錄及朱士行漢錄、僧祐出三藏記等,道安錄中不載。騰以大化初,傳人未深信,蘊其妙解,不卽多翻,且撮經要,以導時俗。騰後終於洛陽,載其由委,備如朱士行漢錄及高僧傳等。昇尋錄之原始,意述譯經,譯經之來,須有由致。故傍採衆說,以廣異聞,雖於文爲繁,而僧事備矣。十地斷結經八卷 或四卷亦云十住初出與竺佛念十住斷結經同本永平十三年出見朱 士行漢錄及高僧傳長房錄等法海藏經一卷 一本無藏字初出與法海經等同本見高僧傳及長房錄等佛本行經五卷 永平十一年出見高僧傳及長房錄等佛本生經一卷 見高僧傳及長房錄等右四部,一十五卷,其本竝闕。沙門竺法蘭,亦中 印度人,自言誦經論數萬章,爲天竺學者之師時,蔡愔旣至彼國,蘭與摩騰共契遊化,遂相隨而來,會彼學徒留㝵,蘭乃閒行而至,旣達洛陽,與騰同止。少時,便善漢言,初共騰譯四十二章經,騰卒,蘭自譯十地、斷結經等四部。昔,前漢武帝穿昆明池,底得黑灰,問東方朔,朔云:‘非臣所知,可問西域胡人。’法蘭旣至,追以問之,蘭云:‘此是劫燒時灰。’朔言有徵,信者甚衆。又秦景使還,於月支國,得釋迦佛像,是優塡王栴#壇像師第四作也。來至洛陽,帝卽勅令圖寫,置淸涼臺及顯節陵上供養#自爾丹素流演迄今。蘭後終於洛陽,時年六十餘矣。 又長房等錄云:蘭譯二百六十戒,合異二卷者不然。細詳名目,非蘭所翻。委求同異,如下別錄闕本中述。道行般若波羅蜜經十卷 題云摩訶般若波羅蜜道行經亦云般若道行品經或八卷初出與明度小品及大般若第四會等同本光和二年七月八日出見敏祐二錄無量淸淨平等覺經二卷 亦直云無量淸淨經第二出與大阿彌陁及寶積無量壽會等竝同本見吳錄阿閦佛國經二卷 建和元年譯或一卷初出與寶積不動如來會等同本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亦云阿閦佛剎諸菩薩學成品經或無國字佛遺日摩尼寶經一卷 安公云出方等部初出與寶積普明菩薩會等同本一名古品遺日說般若經一名大寶積經一名摩訶衍寶嚴經見僧祐長房二錄般舟三昧經三卷 一名十方現在佛悉在前立定經舊錄云大般舟三昧經或二卷光和二年譯初出與大集賢護經等同本見聶道眞錄及吳錄兜沙經一卷 見僧祐錄及吳錄是華嚴經名號品異譯伅眞陁羅所問經二卷 初云伅眞陁羅所問寶如來三昧經舊錄云伅眞陁羅尼王經或三卷初出與大樹緊那羅經同本安錄無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 阿闍世王經二卷 初出與普超三昧經等同本見僧祐錄安公云出長阿含者非也內藏百寶經一卷 亦云內藏百品初出與世高譯者小異安公云出方等部見僧祐錄文殊師利問菩薩署經一卷 亦直云問署經見僧祐錄及吳錄安公云出方等部雜譬喩經一卷 凡十一事祐云失譯房云見別錄已上見在已下闕大方等大集經二十七卷 初出與曇無讖等出者同本見李廓錄般舟三昧經一卷 是後十品重翻祐有此一卷無三卷者見靜泰錄或加大字第三出祐錄云光和二年十月八日出梵般泥洹經二卷 或一卷初出與大般涅槃經等同本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舊云胡般新改爲梵象腋經一卷 初出見法上錄諸法勇王經一卷 初出見法上錄光明三昧經一卷 初出祐云出別錄安錄無房云亦見吳錄孛本經二卷 初出見僧祐錄首楞嚴經二卷 中平三年二月八日出第一譯又云三卷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吳錄大方便報恩經一卷 見吳錄阿闍世王問五逆經一卷 亦云阿闍世王經初出見長房錄禪經一卷 初出房云見別錄阿育王太子壞目因緣經一卷 佛涅槃後一百餘年育王方出故非佛說或無經字初出見長房錄右二十三部六十七卷 雜譬喩上一十一部二十六卷見在大集經下一十二部四十一卷闕本沙門支婁迦讖,亦直云支讖#月支國人。操行純深,性度開敏,稟持法戒,以精勤著名,諷誦群經,志在宣法。桓靈之代,遊于洛陽,從桓帝建和元年丁亥,至靈帝中平三年景寅,於洛陽,譯道行等經二十三部,審得本旨,曾不加飾,可謂善宣法要弘道之士也。河南淸信士孟福、張蓮筆受。而舊譯云胡般泥洹者,竊所未委。上代翻經已來,賢德筆受,每至度語,無不稱云譯胡爲漢。胡乃五天,邊俗類此之有氏,羌今乃稱胡。豈關印度,深爲楚越,可不詳焉?但佛所說經,皆合稱爲梵本,梵者此言淸淨。昔劫初時,梵世光音天來下,彼土有食地肥者,身重不得復去,因遂爲人。卽五天之本祖也。仍其天號而立稱焉。若彼稱胡,理將何出?但彼稱梵語,如此土所謂漢言,蓋有所憑,非爲謬耳。如舊日僧,悉稱俗姓,起符秦世,有沙門道安#獨拔當時,居然超悟云:‘旣剃落紹繼釋迦子而異父,豈曰承襲?今去出家,宜悉稱釋,及翻四含,其文果云:四姓出家,同一釋種。’衆咸歎伏四姓者一剎帝利二婆羅門三吠舍四戍達羅而安正。當晉、秦之世#刊定目錄,刪注群經,自號彌天,揩摸季葉,猶言譯胡爲秦,有五失三不易,此蓋通人一蔽,未盡美歟?上代已來,有胡言處,今竝改爲梵字,庶無紕謬,使談者,得其正焉。又長房等錄支讖譯中,復有大寶積經一卷,今以與佛遺日摩尼寶經,旣是同本,不合再出,又尋文句,非讖所翻,別錄之中,皆爲失譯,今依別錄爲正,故讖錄除之。大乘方等要慧經一卷 初出與寶積彌勒問八法會同本見長房錄太子慕魄經一卷 初出出六度集中異譯見長房錄長者子制經一卷 一名制經初出與逝童子經等同本見長房錄寶積三昧文殊問法身經一卷 一名遺日寶積三昧文殊師利菩薩問法身經初出與入法界體性經同本見長房錄自誓三昧經一卷 題下注云獨證品第四出比丘淨行中初出與法護出者大同小異見長房錄溫室洗浴衆僧經一卷 亦直云溫室經初出見長房錄明度五十挍計經二卷 或直云明度挍計亦直云五十挍計元嘉元年出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佛印三昧經 一卷見長房錄八大人覺經一卷 見寶唱錄舍利弗悔過經一卷 亦直云悔過經初出見長房錄人本欲生經一卷 永嘉二年出長阿含第十卷異譯道安注解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尸迦羅越六向拜經一卷 或云尸迦羅越六方禮經出長阿含第十一卷異譯見長房錄長阿含十報法經二卷 一名多增道章經或直云十報經出長阿含第九卷異譯舊錄亦云出長阿含見僧祐錄一切流攝守因經一卷 出中阿含第二卷異譯舊錄云一切流攝經吳錄云流攝守因經亦云受因亦直云流攝亦云一切流攝守見朱士行及僧祐二錄四諦經一卷 出中阿含第七卷異譯見僧祐錄安公云出長阿含者或誤也本相倚致經一卷 出中阿含第十卷異譯吳錄云本相倚致與緣本致經同本或作猗字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是法非法經一卷 出中阿含第二十一卷異譯見士行僧祐二錄漏分布經一卷 出中阿含第二十七卷異譯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安公云出長阿含者或誤也婆羅門子命終愛念不離經一卷 出中阿含第六十卷異譯見長房錄十支居士八城人經一卷 出中阿含第六十卷異譯見長房錄普法義經一卷 亦名普義經一名具法行經普法義作舍利曰具法行舍利弗餘竝同云出中阿含元嘉二年出與廣義法門經同本見士行僧祐二錄婆羅門避死經一卷 出增一阿含第二十三卷異譯見長房錄阿那邠邸化七子經一卷 出增一阿含第四十九卷異譯見長房錄阿難同學經一卷 題云出增一阿含撿無見長房錄七處三觀經一卷 出雜阿含中首末摠三十經從初摽名故也或二卷元嘉元年出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五陰譬喩經一卷 或無譬字一名水沫所漂經出雜阿含第十卷異譯見朱士行漢錄及僧祐錄轉法輪經一卷 或云法輪轉經出雜阿含第十五卷異譯與其本經後同前異見僧祐錄八正道經一卷 出雜阿含第二十八卷異譯見士行僧祐二錄摩鄧女經一卷 或云摩鄒女一名阿難爲蠱道女惑經見長房錄初出與摩登伽經等同本鬼問目連經一卷 初出與餓鬼報應經等同本見長房錄阿難問事佛吉凶經一卷 或名阿難問事經亦云事佛吉凶經見長房錄初出與阿難分別經等同本柰女祇域因緣經一卷 初出或無因緣字亦直云柰女經見長房錄罪業應報教化地獄經一卷 初出或云地獄報應經見長房錄堅意經一卷 初出一名堅心正意經亦名堅心經見長房錄大安般守意經二卷 或一卷或無守意字或直云安般安公云小安般兼注解祐錄別載大安般一卷房錄更載安般一卷竝重也見士行僧祐李廓三錄陰持入經二卷 或一卷祐云除持入誤也亦云陰持入安公注解房錄陰持入外別存除持入者誤也見士行僧祐二錄處處經一卷 見長房錄罵意經一卷 見長房錄分別善惡所起經一卷 見長房錄出家緣經一卷 一名出家因緣經見長房錄阿鋡正行經一卷 一名正意經見長房錄十八泥犂經一卷 或云十八地獄經見長房錄法受塵經一卷 見僧祐錄禪行法想經一卷 見僧祐寶唱二錄長者子懊惱三處經一卷 一名長者夭惱三處經亦直云三處惱經見長房錄揵陁國王經一卷 或無國字見長房錄父母恩難報經一卷 亦云勤報見長房錄房云出中阿含撿無九撗經一卷 房云出雜阿含檢無見長房錄禪行三十七經一卷 或加品字見寶唱錄犯戒報應輕重經一卷 出目連問毘尼經亦云犯戒罪報輕重或云目連問經見長房錄大比丘三千威儀經二卷 或四卷亦云大僧威儀經房云見別錄按僧祐失譯錄中分爲二部部各二卷別錄中合今只有二卷餘三莫存道地經一卷 初出或加大字是修行經抄元外國略本道安注解見僧祐錄群錄竝云二卷准安公序云凡有七章此之一卷文亦備矣迦葉結經一卷 初出見長房錄阿毘曇五法行經一卷 或無行字亦云阿毘曇苦慧經 見僧祐錄已上見存已下闕本無量壽經二卷 初出與寶積無量壽會等同本房云見別錄如幻三昧經二卷 或一卷初出與寶積善住意會等同本見長房錄月燈三昧經一卷 出大月燈經第七異譯見長房錄十二因緣經一卷 初出亦云聞城十二因緣經見僧祐錄內藏經一卷 第二出一名內藏百品或云百寶元嘉二年十二月出見朱士行漢錄四不可得經一卷 初出或無可字見長房錄藥王藥上菩薩觀經一卷 初出見長房錄空淨天感應三昧經一卷 舊錄云空淨三昧經初出見長房錄卒逢賊結衣帶呪經一卷 見長房錄呪賊經一卷 一名辟除賊害呪見長房錄僧祐失譯錄中雙載二本同名呪賊此但存一十四意經一卷 舊錄云菩薩十四意經 見僧祐錄法律三昧經一卷 初出見法上錄道意發行經二卷 或一卷見道安及僧祐錄房云出長阿含大十二門經二卷 或一卷出長阿含安公注解見寶唱及僧祐錄小十二門經一卷 出長阿含安公注解見寶唱錄及僧祐錄七法經一卷 舊錄云阿毘曇七法行經或直云七法行經見僧祐錄房云出長阿含多增道章經一卷 舊錄無道字云異出十報法見長房錄云出長阿含義決律經一卷 或無經字亦云義決律法行經安公云出長阿含見僧祐錄雜四十四篇經二卷 或云雜經四十四篇旣不顯名未知何經安公云出增一阿含見僧祐錄百六十品經一卷 舊錄云增一阿含百六十章經見僧祐錄舍頭諫經一卷 見舊錄第二出亦云舍頭諫太子明二十八宿經亦云太子明星二十八宿經亦云虎耳經瑠璃王經一卷 或云流離房云出增一撿無見長房錄五門禪要用法經一卷 初出見長房錄太子夢經一卷 初出見長房錄禪經二卷 第二出房云見別錄恒水經一卷 初出亦云恒水不說戒經見法上錄寶唱錄云恒水誡經悔過法經一卷 見長房錄五法經一卷 見僧祐錄五行經一卷 見長房錄小般泥洹經一卷 房云見別錄祐錄云或名泥洹後諸比丘經或云泥洹後變記經或云泥洹後比丘世變經或云佛般泥洹後比丘世變經正齋經一卷 見長房錄分明罪福經一卷 見長房錄難提迦羅越經一卷 見僧祐錄禪定方便次第法經一卷 見長房錄禪法經一卷 見長房錄當來變滅經一卷 見長房錄修行道地經七卷 或六卷初出或云順道行經漢永康元年譯支敏度製序見寶唱錄及別錄五門禪要用法經一卷 初出見長房錄思惟要略經一卷 或直云思惟經初出見僧祐錄法句經四卷 初出見長房錄請賓頭盧法一卷 初出見內典錄阿毘曇九十八結經一卷 見僧祐錄右九十五部一百一十五卷 方等要慧下五十四部五十九卷見存無量壽經下四十一部五十六卷闕本沙門安淸,字世高,安息國王正后之太子也。幼懷淳孝,敬養竭誠,惻隱之仁,爰及蠢類,其動言立行,若踐規矩焉。加以志業聰敏,剋意好學,外國典藉,莫不該貫,七曜、五行之象,風角雲物之占,推步盈縮,悉窮其變。兼洞曉醫術,妙善鍼脈,睹色知病,投藥必濟,乃至鳥獸鳴呼,聞聲知心。嘗行見群燕,忽謂伴曰:‘燕云應有送食者。’頃之,果有致焉。衆咸奇之。於是儁異之名,被於西域,遠近鄰國,咸敬而偉之。高雖在居家,而奉戒精峻,講集法施與時相續。後#王薨,將嗣國位,乃深惟苦空,厭離名器,行服旣畢,遂讓國與叔出家修道博綜經藏尤精,阿毘曇學諷持,禪經略盡。其妙旣而遊,方弘化遍,歷諸國以漢,桓之初始,到東夏高,才悟機敏,一聞能達,至止未久。大通華言慨正法微廣事宣譯高窮理盡性,自識宿緣,多有神迹,世莫能量。初高自稱,先身已經爲安息王子,與其國中長者子,俱共出家。分衛之時,値施主不稱,每輒懟恨,高屢加訶諫,終不悛改。如此二十餘年,乃與同學辭訣云:‘我當往廣州,畢宿世之對,卿明經精勤,不在吾後,而性多恚怒,命過當受惡形,我若得道,必當相度。’旣而遂適廣州,値寇賊大亂,行路逢一年少,唾手拔刀曰:‘眞得汝矣。’高笑曰:‘我宿命負卿故,遠相償,卿之忿怒故是前世時意也。’遂申頸受刃,容無懼色,賊遂殺之,觀者塡路,莫不駭其奇異。而此神識還爲安息王太子,卽今時世高身是。高遊化中國,宣經事畢,値靈帝之末,關洛擾亂,乃振錫江南云:‘我當過廬山,度昔同學。’行達䢼亭湖廟,此廟舊有靈威。商旅祈禱,乃分風上下,各無留滯。嘗有乞神竹者,未許輒取,舫卽覆沒,竹還本處。自是舟人敬憚,莫不懾影。高同旅三十餘舩,奉牲請福神,乃降祝曰:‘舩有沙門,可更呼上。’客咸驚愕,請高入廟神,告高曰:‘吾昔外國,與子俱出家學道好行布施,而性多瞋怒,今爲䢼亭廟神,周迴千里,竝吾所治。以布施故,珍玩甚豐,以瞋恚故,墮此神報今見同學悲欣可言壽盡旦夕,而醜形長大。若於此,捨命,穢污江湖,當度山西澤中。此身滅後,恐墮地獄,吾有絹千疋#幷雜寶物,可爲立法營塔,使生善處也。’高曰:‘故來相度,何不出形?’神曰:‘形甚醜異,衆人必懼。’高曰:‘但出。衆不怪也。’神從牀後出頭,乃是大蟒,不知尾之長短,至高膝邊,高向之梵語數番,讚唄數契,蟒悲淚如雨,須臾還隱。高卽取絹物,辭別而去。舟侶颺帆,蟒復出身,登山而望,衆人擧手,然後乃滅。儵忽之頃,便達預章,卽以廟物,造東寺。高去後,神卽命過。暮有一少年上舩,長跪高前,受其呪願,忽然不見。高謂舩人曰:‘向之少年,卽䢼亭廟神,得離惡形矣。’於是廟神歇滅,無復靈驗#後人於山西澤中,見一死蟒。頭尾數里,今潯陽郡蛇村是也。高後復到廣州。尋其前世害己少年,尚在,高徑投其家,說昔日償對之事,幷敍宿緣,歡喜相向云:‘吾猶有餘報,今當往會稽畢對。’廣州客悟高非凡,豁然意解,追恨前愆,厚相資供,隨高東遊,遂達會稽,至便入市,正値市中有亂相打者,誤著高頭#應時殞命,廣州客頻驗二報。遂精勤佛法,具說事緣,遠近聞知,莫不悲歎,明三世之有徵也。高以桓帝建和二年戊子,至靈帝建寧三年庚戌,二十餘載,譯大乘要慧等經,九十五部。竝義理明析,文字允正,辯而不華,質而不野,凡在讀者,皆亹亹然而不倦焉。世高本旣王種,名高外國,所以西方賓旅,猶呼安侯,至今爲號焉。天竺自稱,書爲天書,語爲天語,音訓詭蹇,與漢殊異,先後傳譯,多致謬濫,唯高所出,爲群譯之首。安公以爲若及面稟,不異見聖。列代明德,咸贊而思焉。其釋道安錄、僧祐出三藏記、慧皎高僧傳等,止云高譯三十九部。費長房錄便載一百七十六部。今以房錄所載,多是別生,從大部出,未可以爲翻譯正數,今隨次刪之,如後所述。情離有罪經房云世注僞疑今亦在疑僞錄八光經舍利弗問寶女經、舍利弗歎寶女說不思議經亦直云歎寶女經申越長者悔過供佛經亦云申起長者悔過經申越申起末詳何正八光等四經竝出大集四百三昧名經出大雲經摩訶衍精進度中罪報品經出智度論大迦葉遇尼乾子經出長阿含阿難惑經出人本欲生經第一四門經第二四門經第三四門經甘露正意經 亦云佛入甘露調意經第一四門等四經出僧祐失譯錄亦出寶唱錄竝是大十二門經一部後人分品寫出遂成四經尊者薄拘羅經或直云薄拘羅經亦云薄拘羅答異學問經 婆羅門行經長者兄弟詣佛經 亦云長者梨師達多兄弟二人往佛所經薄拘羅等三經出中阿含五戰鬪人經、世閒强盜布施經、梵天詣婆羅門講堂經、郁伽居士見佛聞法醒悟經亦云修伽陁居士佛爲說法得性悟經水喩經五戰鬪等五經竝出增一阿含佛爲婆羅門說四法經、佛爲事火婆羅門說悟道經、佛爲婆羅門說耕田經或無田字佛爲憍慢婆羅門說偈經、佛爲頻頭婆羅門說像類經、佛爲阿支羅迦葉說自他作苦經、目連見衆生身毛如箭經、阿那律思惟目連神力經、無畏離車白阿難經、商人脫賊難經、世閒言美色經純陁沙彌經或作沙門或爲淳字商人子作佛事經、婆羅門通達經、論外道出家經、婆羅門服白經、精勤四念處經、婆羅門虛僞經、佛爲調馬聚落主說法經、一切行不恒安住經、婆羅門問世尊將來有幾佛經、婆羅門問佛布施得福經、豆遮婆羅門論議出家經、佛化火與或作大與婆羅門出家經浮水譬喩經一名恒水流澍經或作流澍四咤婆羅門出家得道經、過去彈琴人經、婆羅門解知衆術經獨富長者經 亦云獨付長者財物無付經亦云長者命終無子付囑經佛爲年少婆羅門說知善不善經、佛爲那拘羅長者說根熟經或無羅根熟三字禪思滿足經說四法等三十二經竝出雜阿含禪秘要經出治禪病秘要法前世諍女經、子命過經、迦旃延無常經、審裸形子經一名佛覆裸形子經鼈喩經前世諍等五經竝出生經鏡面王經出義足經三毒經數息事經上二小乘雜抄七老婆羅門請爲弟子經孤母喪一子經、斫毒樹復生經、求離牢獄經、良時難遇經、昔有二人相愛敬經、慈仁不殺經、摩耶祇女人謗佛生身入地獄經、最勝長者受呪願經亦直云受呪願經佛神力救長者子經佛度旃陁羅兒出家經、承事勝己經、調達生身入地獄經、多倒見衆生經、長者夜輸得非常觀經亦直云得非常觀經七老婆羅門等一十五經竝出出曜經人受身入陰經人身四百四病經、五陰成敗經、地獄罪人衆苦經、人病醫不能治經人受身等五經竝出修行道地經阿練若習禪法經出坐禪三昧經蓮華女經出法句譬喩經迦葉詰阿難經亦名迦葉責阿難雙度羅漢喩經金色女經迦葉詰阿難等二經出雜譬喩右八光經等八十五部八十五卷長房等錄皆云安高所出今按隋開皇,仁壽二本衆經,錄及新括出別生抄經等,此等竝從諸經別生,或非安高所出,不合足爲翻譯之數,今爲實錄故摠刪之。道行經一卷 光和二年十月八日出見經後記朱士行漢錄僧祐錄等安公云道行品者般若抄也外國高明者所撰安爲之序幷注般舟三昧經二卷 光和二年十月八日出見經後記高僧傳等二經同時啓夾故出日同也舊錄云大般舟三昧經或一卷第二出與大集賢護經等同本右二部三卷,其本竝闕。沙門竺佛朔經後記云:竺佛朔印度人也。識性明敏,博綜多能,以靈帝光和之初,齎道行等經,來適洛陽,轉梵爲漢。譯人時滯,雖有失旨,然棄文存質,深得經意。月支沙門支讖傳語,河南孟福字元士,張蓮字少安,筆受。竝見經後記。法鏡經二卷 安公云出方等部初出與寶積郁伽長者會等同本或一卷沙門嚴佛調筆受康僧會注見僧祐錄阿含口解十二因緣經一卷 亦云斷十二因緣經亦直云阿含口解舊錄云安侯口解凡有四名同是一本內典中安高安玄俱出口解者誤也右二部三卷,其本竝在。優婆塞安玄,安息國人也。志性貞白,深閑理致,秉持法戒,毫氂弗虧,博誦群經,多所通習。漢靈帝時,遊賈雒陽,有功號騎都尉,性虛靜溫恭,常以法事爲己務。漸練漢言,志宣經典,常與沙門講論道義,世所謂都尉者也。玄以光和四年辛酉,與沙門嚴佛調,共出法鏡等經,玄口譯梵文,佛調筆受。理得音正,盡經微旨。郢匠之美,見述後代。祐云:法鏡佛調出者,據其共譯以說。又稱阿含口解,世高譯者,此乃姓同相濫也 舊錄旣名安侯口解計亦合是世高出也成具光明定意經一卷 或云成具光明三昧經或直云成具光明經第二出見朱士行支敏度僧祐等三錄及高僧傳阿那律八念經一卷 或直云八念經一名禪行斂意經舊錄云禪行撿意出中阿含經第十八卷異譯見舊錄馬有三相經一卷 亦云善馬有三相經出雜阿含經第三十三卷異譯房云見吳錄馬有八態譬人經一卷 亦直云馬有八態經一名馬有八弊惡態經出雜阿含經第三十三卷異譯房云見吳錄小道地經一卷 房云見吳錄 已前見存已後闕聞城十二因緣經一卷 第二出與世高譯十二因緣經等同本房云見吳錄大摩耶經一卷 或無大字或二卷初出與摩訶摩耶經同本 房云見吳錄賴咤和羅經一卷 出中阿含經第三十一卷異譯房云見吳錄安云出方等部者或恐誤也小本起經二卷 或云修行本起或云宿行本起近加小字耳初出與瑞應本起經等同本見舊錄及高僧傳墮落優婆塞經一卷 或云優披塞房云見吳錄右一十部一十一卷 小道地上五部五卷見在聞城下五部六卷闕本沙門支曜西域人。博達群典,妙解幽微。以靈帝中平二年乙丑,於洛陽,譯成具光明等經十部,長房等錄,又有首至問佛十四事經或無佛字余親見其本乃是經抄,已編別生錄內,此刪不載。問地獄事經一卷 見朱士行漢錄及高僧傳右一部一卷,本闕。沙門康臣或作巨字未詳孰是西域人心存遊化,志在弘宣。以靈帝中平四年丁卯,於洛陽,譯問地獄經,言直理詣,不加潤飾。濡首菩薩無上淸淨分衛經二卷 一名決了諸法如幻化三昧經初出與大般若那伽室利分等同本或一卷見長房錄慧上菩薩問大善權經二卷 初出與寶積大乘方便會等同本或無菩薩字或一卷見長房錄古維摩詰經二卷 初出見古錄及朱士行漢錄與唐譯無垢稱經等同本思意經一卷 亦云益意經初出見長房錄菩薩內習六波羅蜜經一卷 安公云出方等部或云內六波羅蜜經亦云內外者見長房錄右五部八卷 前四部七卷本闕後一部一卷見在沙門嚴佛調 亦云浮調據僧祐錄及高僧傳合是沙門長房等錄云淸信士者非也臨淮郡人綺年穎悟敏而好學信慧自然遂出家修道通譯經典見重於時調以靈帝中平五年戊辰於洛陽譯濡首菩薩,等經五部,世稱安侯。都尉佛調三人傳。譯號爲難,繼安公稱佛。調出經省而,不繁全本巧妙焉 又,長房等錄更有,迦葉詰阿難,經亦云佛調所,譯余親見,其本乃是諸經之抄有,數條事隨衆經錄云,出雜譬喩,安世高聶。承遠錄內竝有,此經錄家誤也旣。是別生抄經不合爲:翻譯正數,又有沙#彌十慧經,云佛調自,撰幷注序旣非聖言又闕其本今竝刪之舍利弗摩目揵連遊四衢經一卷 出增一阿含第四十一卷異譯見別錄興起行經二卷 亦名嚴誡宿緣經見吳錄見題云出雜藏梵網經二卷 初出見吳錄或三卷四諦經一卷 興平元年出第二譯出中阿含第七卷異譯與世高出者小異見竺道祖漢錄中太子本起瑞應經二卷 亦云瑞應本起第二出與過現因果經等同本房云見三藏記然祐三藏記中孟詳出中本起非瑞應本起也報福經一卷 或云福報見吳錄右六部九卷 興起行經上二部三卷見在梵網經下四部六卷闕本沙門康孟詳,其先康居國人,有慧學之譽。以獻帝興平元年甲戌,至建安四年己卯,於洛陽,譯遊四衢等經六部。安公云孟詳所翻,弈弈流便,足騰玄趣也。修行本起經二卷 見始興錄第三出與瑞應本起經等同本一名宿行本起右一部,二卷,其本見在。沙門竺大力,西域人。情好遠遊,無憚艱險。以獻帝建安二年丁丑三月於洛陽譯修行本起經其經梵本亦是曇果與康孟詳於迦維羅衛國齎來康孟詳度語中本起經二卷 或云太子中本起經見始興錄經初題云出長阿含右一部二卷其本見在沙門曇,果西域人學該,內外解通眞俗於迦維羅衛國齎經梵本,屆于洛陽。以獻帝建安十二年丁亥,譯中本起經,康孟詳度語,內典錄中以曇果與孟詳、共出。遂與孟詳太子本起、瑞應合爲一本者,非也。二經全異,不可合之。祐云:中本起康孟詳出者,據其共譯故耳。大方便佛報恩經七卷摩訶衍寶嚴經一卷 一名大迦葉品第二出與賓積普明菩薩會等同本中云晉言合編晉錄今且依舊祐云摩訶乘寶嚴經後出阿彌陁佛偈經一卷 或無經字第二出未曾有經一卷 初出與唐譯甚希有經等同本作佛形像經 一卷一名優塡王作佛形像經一名作像因緣經與造立形像福報經同本安宅神呪經一卷 亦云安宅呪經祐云安宅呪受十善戒經一卷苦陰經一卷 出中阿含經第二十五卷異譯魔嬈亂經一卷 一名弊魔試目連經一名魔王入目連蘭腹經出中阿含經第三十卷異譯沙彌尼戒經一卷 或無經字優波離問佛經一卷 或云優波離律分別功德論四卷 或云分別功德經或三卷或五卷禪要呵欲經一卷 題云禪要經呵欲品內身觀章句經一卷 或無句字雜譬喩經二卷 一名菩薩度人經六菩薩名經一卷 房入藏云六菩薩名亦當誦持 已上存已下闕般舟三昧念佛章經一卷 是行品別翻第四出阿彌陁佛偈一卷 初出梵本經四卷 舊云胡本新改爲梵似長安中出泥洹後千歲變經四卷 一名千歲變經祐云泥洹後千歲中變記一卷諸經佛名二卷 今疑是不思議功德經三千佛名經一卷稱揚百七十佛名經一卷 亦直名百七十佛名今疑出稱揚功德經南方佛名經一卷 舊云一名治城寺經者非也此乃題寺爲記非是經之異名滅罪得福佛名經一卷觀世音所說行法經一卷 是呪經薩陁波崙菩薩求深般若圖像經一卷受持佛名不墮惡道經一卷五龍呪毒經一卷取血氣神呪經一卷 舊錄云血呪呪賊呪法經一卷 房云異出本祐直云呪賊七佛安宅神呪經一卷菩薩受戒法經一卷 祐錄無經字房云異出本受菩薩戒次第十法一卷菩薩懺悔法一卷初發意菩薩常晝夜六時行五事經一卷頂生王因緣經一卷 舊錄云頂生王經長者賢首經一卷梵志喪女經一卷狗齧王經一卷 舊錄云狗經勤苦泥犂經一卷 地獄經一卷十一因緣章經一卷 舊錄云十一因緣經或作十二沙門爲十二頭陁經一卷僧名數事行經一卷比丘諸禁律經一卷摩訶僧祇律比丘要集一卷 一名摩訶僧祇部比丘隨用要集法沙彌十戒經一卷 舊錄云沙彌戒比丘尼十戒經一卷賢者五戒經一卷優婆塞威儀經一卷庾伽三磨斯經一卷 譯言修行略一名達磨多羅禪法或云達磨多羅菩薩撰禪經要集梵音偈本一卷 舊云胡音讚七佛偈一卷怛和尼百句一卷五言詠頌本起一卷 一百四十二首道行品諸經梵音解一卷 舊云胡音法句譬喩經一卷 祐錄云凡十七事或無喩字上五十九部竝見僧祐失譯錄右五十九部七十六卷 准房錄本數合有七十七卷其分別功德論錄云五卷今有四卷故七十六菩薩名上一十六部二十六卷見在般舟下四十三部五十卷闕本長房等錄漢後失譯,摠有一百二十五部,一百四十八卷。今以餘六十六部,七十一卷,子細讎挍,非是失源,具述委由,列之如左。佛遺日摩尼寶經漢支讖譯菩薩生地經惟日雜難經已上二經吳支謙譯金剛三昧本性淸淨不壞不滅經或云金剛淸淨經長房等錄云吳代支謙譯漢後失譯錄中復載今詳此經非是漢代失源復非支謙所出似是姚秦以來什公等譯今且爲失源編於秦錄 舊雜譬喩經二卷吳代康僧會譯十方佛名經三十二相因緣經已上二經西晉竺法護譯菩薩修行經一名長者威施所問菩薩修行經或云長者修行經已曾三譯一存二闕備顯錄中迦葉赴佛泥洹經一名佛般泥洹時迦葉赴佛經鐵城泥犂經一名中阿含泥犂經寂志果經三十七品經抄諸經撰在別生錄七佛所結麻油述呪幻師陂陁神呪呪齲齒呪一名呪虫齒一直名呪齒呪牙痛呪呪眼痛呪迦葉赴下十經東晉竺曇無蘭譯千佛因緣經海八德經已上二經法上錄云姚秦羅什譯 菩薩所生地經摩訶剎頭經已上二經乞伏秦聖堅譯寂調意合作音字意者誤也所問經一名如來所說淸淨調伏經轉女身菩薩經一名樂瓔珞莊嚴方便經一名樂瓔珞莊嚴女經已上二經宋代法海譯沙彌威儀經或無經字宋求那跋摩譯四天王經宋智嚴譯鹽王五使者經一名五天使經譬喩經已上二經宋慧簡譯八部佛名經元魏瞿曇流支譯觀無量壽佛經此經已曾兩譯一存一闕備顯錄中般若波羅蜜神呪經出大品經功德莊嚴王八萬四千歲請佛經出大集經大方廣如來性起微密藏經二卷亦直云如來性起經是舊花嚴經如來性起品合道神足經四卷一名道神足無極變化經卽道神足經之異名二本無別持齋經齋經別名過去香蓮花佛世界經出悲華經善德婆羅門求舍利經人弘法經已上二經出大雲經五十三佛名經出藥王藥上經彌勒爲女身經、一切施王所行檀波羅蜜經亦直云行檀波羅蜜經亦名薩和檀王經摩調王經小兒聞法卽解經已上四經出六度集淨除業障經抄淨業障經十住毘婆沙經抄十住論七寶經出增一阿含經質多長者請比丘經外道誘質多長者經、佛見牧牛者請比丘示導經長者命終無子付囑經獨富長者經異名質多等四經出雜阿含積骨經出七處三觀經誨子經出生經梵志觀無常得解脫經出義足經梵志避死經、貧子得財發狂經、無害梵志執志經善唄比丘經梵志避等四經出出曜經福子經居士物故爲婦鼻中虫經、須河譬經教子經一名須達教子經亦云須達訓子經福子等四經出雜譬喩龍種尊國變化經觀世樓炭經云有三品淸淨法行經已上三經先在僞錄華嚴瓔珞經般若得經已上二經僧法尼誦出亦在僞錄賢劫千佛名經一卷祐云唯有佛名與曇無蘭所出四諦經千佛名異出賢劫經中異譯右佛遺日下六十六部,七十二卷,或翻譯有憑,或別生疑僞,今旣尋知所據,故非漢代失源同舊重編恐成繁雜今竝刪也。長房錄云:已上一百二十五部,一百四十八卷,竝是僧祐律師出三藏記撰,古、舊二錄及安錄,失源幷新集所得失譯諸經卷部甚廣。讎挍群目,蕪穢者衆,出入相交,實難詮定。未睹經卷空閱,名題有入有源,無入無譯,詳其初始,非不有由,旣涉遠年,故附此末。冀後博識脫睹本流,希還正收,以爲有據,瀅澄法海,使靜波濤焉。今尋長房此言,未可依據,委求同異,如前所述。已下新附此錄。拔陂菩薩經 一卷或爲拔波安錄云颰披陁菩薩經安公云出方等部是般舟經初四品異譯第五出栴檀樹經一卷 阿鳩留經一卷菩薩道地經 一卷安公云出方等部魔王入目揵蘭腹經 一卷亦名弊魔試目連經舊錄云魔王入目連腹中經出中阿 含第三十卷卽後十經之一也佛有五百比丘經 一卷凡人有三事愚癡不足經 一卷佛誡諸比丘言我以天眼視天下人生死好醜尊者卑者經一卷安公云上三經出中阿含自見自知爲能盡結經 一卷有四求經一卷 佛本行經 一卷河中大聚沫經 一卷或云水沫所漂經或云聚沫譬經衆經錄云出雜阿含今以安錄先集雜含後譯是別譯本非從彼出便賢者坑經 一卷坑字或作旃所非汝所經 一卷兩比丘得割經 一卷道德舍利日經 一卷舍利日在王舍國經 一卷獨居思惟自念止經 一卷問所明種經 一卷欲從本相有經 一卷或云欲從本經獨坐思惟意中生念經 一卷佛說如是有諸比丘經 一卷比丘所求色經 一卷道有比丘經 一卷色爲非常念經 一卷從自見自知下本有二十二經安公云是阿含一卷於中五經已備餘錄今但有十七載雜含分中色比丘念本起經 一卷善惡意經一卷 比丘一法相經一卷有二力本經一卷 有三力經一卷有四力經一卷 人有五力經一卷不聞者類相聚經 一卷舊錄云類相聚經與相應相可經同本天上釋爲故世在人中經 一卷或作無上誤也爪頭土經 一卷身爲無有反復經 一卷師子畜生王經 一卷阿須倫子婆羅門經 一卷婆羅門子名不侵經 一卷生聞婆羅門經 一卷舊錄云生聞梵志經有竭經 一卷署杜乘婆羅門經 一卷佛在拘薩國經 一卷佛在優墮國經 一卷經作優隨是時自梵守經 一卷有三方便經 一卷舊錄云三方便經法經錄云出七處三觀婆羅門不信重經 一卷佛告舍日經 一卷四意止經 一卷舊錄云四意止本行經法錄云出中阿含說人自說人骨不知腐經 一卷色比丘念下二十五經安公云竝出雜阿含今尋藏中單卷雜阿含內竝有此經多是後人合之成卷雜阿含三十章經 一卷法經錄云出雜阿含異本五十五法誡經 一卷或云五十五法行一切義要一卷 說善惡道經一卷愛欲聲經 一卷一本云愛欲一聲經摩訶遮曷旋經 一卷天王下作猪經 一卷始造浴佛時經 一卷十二賢者經 一卷佛倂父弟調達經 一卷五十五法下安公云上十經出阿毘曇今但有九一本入重譯中卽魔王入目連腹經是憂墮羅迦葉經 一卷四部本文經 一卷安公云上二經出長阿含一本云出阿毘曇讓德經一卷 有賢者法經一卷摩訶厥彌難問經一卷 或云大厥彌經大本藏經 一卷說阿難持戒經 一卷阿難問何因緣持 誡見世閒貧亦現道貧經一卷給孤獨四姓家問應受施經 一卷曉所諍不解經者經 一卷今疑上經字錯奇異道家難問住處經 一卷奇異道家難問法本經 一卷賢者手力經一卷 八法行經一卷憂多羅經一卷 或作夏字旃檀調佛經一卷 惡人經一卷難提和難經一卷 或云難提和羅經四姓長者難經 一卷舊錄云四姓長者經折佛經 一卷道地經中要語章 一卷或云小道地經今疑支曜出者是數練意章 一卷舊錄云數練經安公云上二經出生經祐按今生經無此章名右八十二部八十二卷 初拔陂等三經見在餘者竝闕竝是僧祐錄中集安公古典經,旣云古典,明是遠代,今者編於漢末,以爲失源,安公本錄古典,摠有九十二經,今以餘之十經,撿尋群錄,或標譯主,或是別生,彼中旣載,故此除之#通前舊失譯經五十九部,七十六卷,摠一百四十一部,一百五十八卷,竝爲漢代失源云。魏曹氏都洛陽。自文帝黃初元年庚子,至元帝咸熙二年乙酉,凡經五帝,四十六年,沙門五人所出經,戒、羯磨,摠一十二部合一十八卷 於中四部五卷見在八部一十三卷闕本曹魏 沙門曇柯迦羅 一部一 卷戒沙門康僧鎧 三部 四卷經羯磨沙門曇無諦 一部 一卷羯磨沙門白延 五部 七卷經沙門安法賢 二部 五卷經僧祇戒本一卷 初出見竺道祖魏世錄右一部一卷本闕。沙門曇柯迦羅:“魏云法時”中印度人家世大富常修梵福迦羅幼而才悟質,像過人讀書一,覽皆、文義、通暢善學四韋陁論#風雲星宿圖讖,運變莫不。該綜自言天,下文理畢己,心腹至年二十五入一僧坊看遇見法勝毘曇,聊取覽之,茫然不解,慇懃重省,更增惛漠,乃歎曰:‘吾積學多年,浪志墳典,遊刃經籍,義不再思,文無重覽。今睹佛書,頓出情外,當理致鉤,深別有精要。’於是齎牒入房,請一比丘,略爲解釋。遂深悟因果,妙達三世,始知佛教宏曠,俗書所不能及。乃棄捨世榮,出家精苦,誦大小乘經及諸部毘尼,常貴遊化,不樂專守。以文帝黃初三年壬寅,來至洛陽,于時魏境雖有佛法,而道風訛替,亦有衆僧,未稟歸戒,止以剃落爲殊俗耳。設復齋懺,事同祠祀。迦羅旣至,大行佛法,諸僧請出毘尼,迦羅以律藏,曲制文言繁廣,佛教未昌,必不承用。遂以齊王芳嘉平二年庚午,於洛陽白馬寺,出僧祇戒心,且備朝夕。於是更集梵僧,立羯磨受戒,東夏戒律,始自乎此。迦羅後不知所終。郁伽長者所問經 一卷或二卷第三譯一名郁伽羅越問菩薩行經嘉平四年出見竺道祖魏錄今編入寶積卽第十九會是無量壽經 二卷第四譯見竺道晉世雜錄及寶唱錄與世高出者小異又與寶積無量壽會等同本四分雜羯磨 一卷題云曇無德律部雜羯磨以結戒場爲首新附右三部四卷,其本竝在。沙門康僧鎧,印度人也。廣學群經,義暢幽旨。以嘉平四年壬申,於洛陽白馬寺,譯郁伽長者經等三部。高僧傳中云譯四部,不具顯名。竺道祖魏晉錄、僧祐、寶唱、梁代錄等及長房、道宣、靖邁三錄竝云二部,餘二旣不顯名,挍閱未見,今更得一部,餘欠一經,撿亦未獲。曇無德羯磨 一卷題云羯磨一卷出曇無德律以結大界爲首見竺道祖魏錄右一部一卷,其本見在。沙門曇無諦,亦云曇諦,“魏云法實”安息國人。善學律藏,妙達幽微,以高貴鄕公正元元年甲戌,屆于洛汭,於白馬寺,譯曇無德羯磨一部。無量淸淨平等覺經 二卷第五出與漢世支讖等所出及寶積無量壽會竝本同文異見竺道祖晉世雜錄及僧祐錄叉須賴經 一卷一本無叉字祐錄作又初出見竺道祖及僧祐錄菩薩修行經 一卷一名長者威施所問菩薩修行經一名長者修行經第二出見始興寶唱二錄除災患經 一卷見僧祐錄初出與除恐災患經同本首楞嚴經 二卷第五出與漢世支讖等所出本同文異見竺道祖晉世雜錄及僧祐錄右五部七卷其本竝闕沙門白延。西域人也才明蓋世深解踰,倫以高貴,鄕公甘露,三年戊寅遊化洛陽止#白馬寺出,無量淸淨等經五部長房等錄又有平等覺經一卷亦云白延所出今以,此經卽是無,量淸淨平等覺經但名有廣略故不復存也羅摩伽經 三卷見竺道祖寶唱法上靈祐等四錄是華嚴經入法界品少分初出大般涅槃經 二卷第二出略大本前數品爲此二卷見竺道祖魏錄右二部五卷其本竝闕沙門安法,賢西域人,藝業克深,慧解尤峻振錫遊邦自遠而至譯羅摩伽等經二部群錄竝云魏世不辯何帝之年今依編于末又別錄亦載諸失譯經,摠於吳錄後列。開元釋教錄卷第一 悤錄之一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 1)당(唐)대의 제본 양식(樣式)으로, 두루마리 모양의 책 형태를 말한다. 여기서는 책의 길이를 나타낸다.
- 2)사물의 이치에 밝고 식견(識見)이 뛰어난 사람이다.
- 3)범어로는 sugata, 부처님 열 가지 이름의 하나이다. 수가타(須伽陀)라 음역하며, 호거(好去)ㆍ묘왕(妙往)이라고 한역한다.
- 4)범어로는 anuttara, 부처님 10호(號)의 하나이다. 부처님은 유정 가운데 가장 높아서 위가 없는 대사(大士)라는 뜻이다.
- 5)범어로는 Puruadamyasārathi, 여래 10호의 하나이다. 부루사담먁사라제(富樓沙曇藐娑羅提)라 음역하고, 가화장부조어사(可化丈夫調御師)라 한역한다. 부처님은 대자대비하며, 대지(大智)로써 부드러운 말, 간절한 말, 또는 여러 가지 말을 써서 중생을 조복제어하고 바른 이치를 잃지 않게 하는 이라는 뜻이다.
- 6)성문ㆍ연각ㆍ보살에 대한 세 가지 교법(敎法)을 말한다.
- 7)4향(向)과 4과(果)의 성자를 말한다.
- 8)부처님 자비의 힘으로써 중생을 보호하여 주는 일이다.
- 9)보통으로 수계(受戒) 또는 참회할 때의 작법이다. 소작(所作)ㆍ판사(辦事)ㆍ작사(作事)라 번역한다.
- 10)측천무후(則天武后)가 세운 주(周)나라이다. 공자(孔子)시대 주나라와 구별하여 무주(武周)라 일컫기도 한다.
- 11)후한(後漢)때의 역경총록(譯經總錄)으로, 저자와 내용은 전하지 않는다.
- 12)인도에서 전해 온 것은 진경(眞經)이라 하였고, ‘불설(佛說)’이란 이름을 빌려 위조한 경전, 즉 중국에서 새로 만든 경론만을 지목하여 위경(僞經)이라 하였다.
- 13)출가하지 않은 남자 불자를 말한다.
- 14)원문에‘一百五十一八’로 되어 있으나, 뒤의 실제 목록을 일일이 세어보니, 158권이다.
- 15)‘오래된 기록을 모아 놓은 것’이란 뜻으로, 저자와 내용은 전하지 않는다.
- 16)범어는 ‘sūrya’로 태양이다. 항상 허공에 있으면서 수미산의 허리를 돌면서, 차례로 수미산의 동ㆍ남ㆍ서ㆍ북에 있는 4대주(大洲)를 비춘다. 일륜이 허공에 떠 있는 것은 중생의 업력(業力)으로 일어나는 바람에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 17)금신(金神), 부처 또는 불상을 일컫는 말이다. 부처님의 몸이 금빛인데서 이름한다.
- 18)공자(孔子)가 제자인 증자(曾子)에게 전한 효도에 관한 논설 내용을 훗날 제자들이 편저(編著)한 것으로, 연대는 미상이다.
- 19)호수의 이름이다. 한무제(漢武帝) 원수(元狩)3년 서안 서남 교외에 못을 파서 수전(水戰)을 연습하였다. 못의 주위가 40리, 넓이가 332경(頃: 넓이 단위)이다. 송나라 이후에는 메워져 없어졌다.
- 20)한(漢) 무제(武帝) 때의 사람으로 자는 만천(曼倩)이며 벼슬은 상시랑(常侍郞) 태중대부(太中大夫)을 역임했으며, 해학, 변설, 직간(直諫)으로 이름이 남겼다.
- 21)한(漢)의 명제(明帝)의 능(陵)으로 하남성(河南省) 낙양시(洛陽市) 망산( 邙山) 남쪽에 있다. 일반적으로 ‘대한총(大漢塚)’이라고도 한다.
- 22)사찰이나 궁궐 등 전통 목조건물의 안팎에 양식화된 무늬를 짙은 채색으로 그려서 아름답게 장식한 것을 말한다.
- 23)흙이나 나무, 금속 등으로 조성한 불상이다.
- 24)경계하고 규율 있게 한다는 뜻으로, 승려나 신도가 지켜야 할 행동 규범이다.
- 25)원문에는 ‘경인(景寅)’으로 되어 있는데, ‘병인(丙寅)’이 옳다.
- 26)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구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화신하여 나타내는 일이다.
- 27)5호(胡)16국(國)시대의 16국중 하나이며, 前秦(350~394)이라고 칭한다.
- 28)불필요한 자구(字句)를 깎고 잘 정리한다는 뜻이다.
- 29)도안(312~385)는 격의불교의 폐단을 지적하여 원전의 뜻을 잃게 한 다섯 가지 사항[五失本]을 제시하였으며, 역경의 쉽지 않은 점 세 가지[三不易]를 들었다.
- 30)원문에는 “주사행(朱士行)”이라고만 되어 있는데, 이는 주사행의 “한록(漢錄)”을 말한다. 따라서 이와 같이 번역한다. 이하 같음.
- 31)『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에는 『구횡경(九橫經)』에서 ‘횡(橫)’ 자가 ‘횡(撗)’으로 되어 있다.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에 따라 ‘횡(橫)’자로 한다.
- 32)해(日)ㆍ달(月)ㆍ수(水)ㆍ화(火)ㆍ목(木)ㆍ금(金)ㆍ토(土) 일곱 개의 별을 지칭하며, 칠정(七政)이라고도 한다.
- 33)하늘(天)이 운행하는 순환적인 목금화수토(木金火水土)의 다섯 단계를 말한다.
- 34)사방의 바람을 살펴 길흉을 점치는 법이다.
- 35)구름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길흉을 점치는 법이다
- 36)천체의 운행을 관측하여 달력을 만드는 일이다.
- 37)남음과 모자람이나, 가득 참과 줄어듦을 뜻한다.
- 38)아비담(阿毘曇)은 아비다르마(abhidharma)ㆍ아비담마(abhidhamma)를 음사한 말이다. 비담 등으로도 음역하며, 그 뜻을 대법(對法)ㆍ무비법(無比法)ㆍ승법(勝法) 등으로 번역한다. 주로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정리, 주석, 연구, 요약한 성전으로서의 논서를 가리킨다. 이 논서들에 대한 가르침이다.
- 39)주문(呪文)을 외며 기원(祈願)하는 의식이다.
- 40)선악의 행위에 따라 받게 되는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뜻한다.
- 41)마음에 흐림이 없는 밝은 덕행 갖춘 고승대덕을 말한다.
- 42)고대 인도의 말로, 산스크리트(Sanskrit)어 이다.
- 43)『고려대장경(高麗大藏經)』에는 ‘이(二)’자(字)가 일(一)획(劃)이 탈획(脫劃)되어 ‘일(一)’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二)’ 자(字)로 고친다.
- 44)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외물(外物)에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정신 상태를 뜻한다.
- 45)진제(眞諦)와 속제(俗諦)의 이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 46)보통으로 수계(受戒) 또는 참회할 때의 작법이다. 소작(所作)ㆍ판사(辦事)ㆍ작사(作事)라 번역한다.
- 47)예로부터 그 사회에서 행하여 온 생활 풍습을 말한다.
- 48)동아시아의 별자리인 이십팔수의 하나이다.
- 49)미래의 길흉을 예언하는 술법이다.
- 50)구름의 변화, 즉 하늘의 변화를 말한다.
- 51)달마시리(達摩尸利)라 음역한다. 인도사람이다.
- 52)삼분 오전(三墳五典)의 준말이며, 삼황(三皇)ㆍ오제(五帝)의 성현(聖賢)이 지은 책을 말한다.
- 53)사서(四書), 오경(五經), 십삼경(十三經) 등의 총칭이다.
- 54)자세한 의례 제도를 말한다.
- 55)꾸미기만 하고 내용이 없는 말이라는 뜻이다.
- 56)청정한 계행을 지니는 스님을 말한다.
- 57)삼장(三藏) 가운데 하나로, 불자들이 지켜야 할 생활의 규칙과 처리하는 방법을 적어 놓은 것을 하나로 묶은 것을 말한다.
- 58)중국 조위(曹魏)의 폐제(廢帝)이다. 254년 10월에서 256년 5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제위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