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大乘百福莊嚴相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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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_0521_a_01L대승백복장엄상경(大乘百福莊嚴相經)
011_0521_a_01L大乘百福莊嚴相經


대당(大唐) 지바하라(地婆訶羅) 한역
장용서 번역
011_0521_a_02L大唐天竺三藏地婆訶羅再譯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011_0521_a_03L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舍衛) 큰 성 보묘궁전(普妙宮殿)에 계셨다. 한량없는 중생을 교화하고자 하시어 보장엄사자좌(寶莊嚴師子座)에 앉으시어 큰 비구 등 1,250인과 함께 하시었다.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보살마하살들이 모두 다 공경하고 에워싸 부처님을 쳐다보니, 몸과 마음이 동요하지 않았다.
011_0521_a_04L一時婆伽婆在舍衛大城普妙宮殿爲欲化導無量衆生坐寶莊嚴師子之座與大比丘等千二百五十人俱菩薩摩訶薩無央數衆共恭敬周帀圍繞瞻仰世尊身心不
그때에 대중 가운데 큰 보살이 있었으니, 이름이 문수사리(文殊師利)였다.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 어깨를 벗어 메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하고 이렇게 여쭈었다.
011_0521_a_09L彼衆中有大菩薩名文殊師利承佛威神從座而起偏袒右肩右膝著地合掌向佛而作是言
“부처님이시여, 저는 여래께서 큰 복덩어리[福聚]를 가지셨음을 들었사온데 그 양은 얼마나 됩니까? 간절히 원하오니, 부처님께서는 저희를 위하여 설하시어 수없이 많은 백천의 중생들에게 이익을 주시고, 그 의지[意樂]를 모두 만족하게 해 주십시오.”
011_0521_a_11L世尊我聞如來有大福聚大福聚者其量云何惟願世尊爲我解說利益無量百千衆生令其意樂咸得滿足
그때에 세존께서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011_0521_a_14L爾時世尊告文殊師利言
“선남자여, 그대는 온갖 성문과 벽지불을 벌써 뛰어넘었으므로 능히 지혜와 큰 자비심으로써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여래에게 이와 같은 뜻을 청하여 묻는구나.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 잘 생각하여라. 나는 그대를 위하여 분별하여 해설하리라.
011_0521_a_15L善男子已超過一切聲聞及辟支佛能以智慧大悲之心爲諸衆生請問如來如是之義諦聽諦聽善思念之吾當爲汝分別解說
문수사리여, 마치 한 염부제(閻浮提)에 살고 있는 중생들의 10선(善)의 복덩어리, 이와 같은 복덩어리가 백 배를 채워 한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사천하(四天下)에 왕 노릇함을 이루니, 전륜성왕의 자재한 복덩어리는 칠보(七寶)를 성취하고 슬하에 천 명의 아들을 두었느니라. 어떤 것이 일곱 가지 보배인가?
011_0521_a_19L文殊師利如一閻浮提所有衆生十善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數滿百成一轉輪聖王王四天下自在福七寶成就千子具足何謂七寶
011_0521_b_02L첫째는 금륜보(金輪寶)요, 둘째는 백상보(白象寶)요, 셋째는 감마보(紺馬寶)요, 넷째는 신주보(神殊寶)요, 다섯째는 옥녀보(玉女寶)요, 여섯째는 주장보(主藏寶)요, 일곱째는 주병보(主兵寶)니라.
011_0521_b_02L者金輪寶二者白象寶三者紺馬寶四者神珠寶五者玉女寶六者主藏七者主兵寶
저 천 명의 아들들은 각각 위엄있고 용맹하며 단정하고 건장하여 원수와 적을 능히 깨뜨리느니라.
011_0521_b_05L彼之千子各各威猛端正勇健能破怨敵
문수사리여, 이와 같은 것이 전륜성왕의 가진 복덩어리니라.
011_0521_b_06L文殊師利如是名爲轉輪聖王所有福聚
문수사리여, 이와 같은 전륜성왕과 사천하의 모든 중생들이 가진 복덩어리의 양을 헤아려서 다시 백 배를 채우면 한 도리천왕제석(忉利天王帝釋)의 복덩어리가 되느니라.
011_0521_b_07L文殊師利如是轉輪聖王及四天下一切衆生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復滿百倍成一忉利天王帝釋福聚
문수사리여, 도리천왕과 사천하의 모든 중생들이 가진 복덩어리를 세고 양을 헤아려서 다시 백 배를 채우면 한 욕계(欲界)의 제6천(天) 교수호지마왕(敎受護持魔王)의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1_b_11L文殊師利如是忉利天王及四天下一切衆生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復滿百倍成一欲界最第六天教受護持魔王福聚
문수사리여, 제6 자재천마(自在天魔)와 사천하의 온갖 중생들이 가진 복덩어리를 수로 세고 양으로 헤아려 다시 백천 배를 채우면 한 사랑하는 마음[慈心]으로 소천세계(小千世界)를 비추어 살피는 초선(初禪) 범왕(梵王)이 가진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1_b_15L文殊師利如是第六自在天魔及四天下一切衆生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滿百千倍成一慈心照察小千世界初禪梵王所有福聚
문수사리여, 사랑하는 마음으로 소천세계를 비추어 살피는 초선 범왕과 저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가진 복덩어리를 수로 세고 양을 헤아려 다시 백천 배를 하면 한 중천세계(中千世界)의 2선 범왕이 가진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1_b_19L文殊師利如是慈心照察小千世界初禪梵王及彼世界一切衆生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復百千倍成一中千世界二禪梵王所有福聚
011_0521_c_02L문수사리여, 중천세계의 2선 범왕과 저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가진 복덩어리를 수를 세고 양을 헤아려서 다시 백천 배를 하면 한 대천세계(大千世界)를 사랑하는 마음[慈心]으로 비추어 살피는 제4선(禪) 안의 마혜수라(摩醯首羅)가 가진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1_b_23L文殊師利如是中千世界二禪梵王及彼世界一切衆生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復百千倍成一大千世界慈心照察第四禪內摩醯首羅所有福聚
문수사리여, 이 대천(大千)의 주인 마혜수라는 적은 선근(善根)으로는 성취하지 못하니, 왜냐하면 마혜수라는 큰 지혜와 큰 위신(威神)이 있기 때문이니라.
011_0521_c_05L文殊師利是大千主摩醯首羅非少善根之所成就何以故摩醯首羅有大智慧大威神故
만일 기세간(器世間)에 재변의 불이 타고 나서, 장차 다시 타려 할 적에 제4 선천(禪天)에서 큰비가 내려 다섯 중겁(中劫)을 지나도 끊이지 않아 그 물이 저 대천세계에 두루 하여 위로 범세(梵世)에 이르기까지 결함[缺]도 없고 덜함[滅]도 없는데, 이런 빗방울을 대천의 주인[大千主] 마혜수라는 모두 아느니라.
011_0521_c_08L如器世閒災火焚將更成立於第四禪天降大雨五中劫不斷不絕其水遍彼大千界上至梵世無缺無減如是雨渧彼大千主摩醯首羅悉能得知
문수사리여, 이와 같은 마혜수라가 가진 복덩어리를 이름하여 범복(梵福)이라 하느니라.
011_0521_c_12L文殊師利如是摩醯首羅所有福聚如是福聚名爲梵福
문수사리여, 삼천대천세계의 주인 마혜수라와 저 세계의 모든 중생들이 가진 복덩어리의 수를 세고 양을 헤아려서 한량없고 그지없는 억백천 배를 하여 홀로 나타난 한 벽지불(辟支佛)이 가진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1_c_14L文殊師利如是三千大千世界主摩醯首羅及彼世界一切衆生所有福如是福聚挍計籌量無量無邊億百千倍成一獨出大辟支佛所有福聚
문수사리여, 대천세계(大千世界)는 차치해 두고 시방의 모든 부처님 세계의 온갖 중생들과 벽지불이 가진 복덩어리를 수로 세고 양으로 헤아려서 한량없는 억백천 배에 이르면 최후생신(最後生身) 보살의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1_c_18L文殊師利且置如是一大千界假使十方諸佛世界一切衆生及辟支佛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至於無量億百千倍成一最後生身菩薩福聚
011_0522_a_02L문수사리여, 최후생신 보살과 저 시방 허공의 짬이 다하는 세계의 모든 중생, 혹은 알로 난 것[卵生], 태로 난 것[胎生], 습기[濕]로 난 것, 화하여 난 것[火生], 혹은 빛이 있는 것[有色], 빛이 없는 것[無色], 생각이 있는 것[有想], 생각이 없는 것[無想],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닌[非有想非無想] 모든 중생들이 가진 복덩어리를 수로 세고 양으로 헤아려서 한량없는 억백천 갑절에 이르러야 저 부처님 몸의 한 털구멍[毛孔]이 가진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1_c_23L文殊師利如是最後生身菩薩福聚及彼十方盡虛空際所有世界一切衆生若卵生若胎生若濕生若化生若有色若無色若有想若無想若非有想非無想彼諸衆生所有福聚是福聚挍計籌量至於無量億百千成彼如來身一毛孔所有福聚
문수사리여, 이와 같이 여래 몸의 여러 털구멍은 그 수가 9만 9천이나 있는데, 털구멍 낱낱이 모두 위에서 말한 대로의 한량없는 복덩어리를 갖추었느니라.
011_0522_a_07L殊師利如是如來身諸毛孔其數乃有九萬九千如是毛孔一一皆具如上所說無量福聚
문수사리여, 여래의 온갖 털구멍이 가진 복덩어리를 수로 세고 양으로 헤아려서 다시 한량없는 억백천 갑절에 이르면 여래의 몸의 수호(隨好) 가운데 한 호(好)의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2_a_10L文殊師利如是如來一切毛孔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復至無量億百千倍成如來身隨好之中一好福聚
문수사리여, 여래의 몸의 여러 수호(隨好)의 그 수를 간략하게 말하자면 80가지가 있다.
011_0522_a_14L文殊師利如是如來身諸隨好略說其數有八十種何謂八十
첫 번째는 머리 분단이 원만하고[首分圓滿], 두 번째는 머리털 짬이 장엄하고 보기 좋으며[髮際嚴好], 세 번째는 머리털 빛이 감청색이요[髮色靑紺], 네 번째는 머리털이 향기롭고[髮香芬馥], 다섯 번째는 머리털이 몹시 부드럽고[髮甚柔軟], 여섯 번째는 머리털이 얽혀 어지럽지 않고[髮不粉亂], 일곱 번째는 머리털이 드물지 않으며[髮不稀槪], 여덟 번째는 머리털이 항상 늘고 자라며[髮常增長], 아홉 번째는 머리털 밑이 물결 굽듯 하며[髮本波委], 열 번째는 머리털 끝이 소라처럼 돌았다[髮端螺旋].
011_0522_a_16L一者首分圓滿二者髮際嚴好三者髮色靑紺四者髮香芬馥五者髮甚柔軟六者髮不紛亂七者髮不稀穊八者髮常增長九者髮本波委十者髮端螺旋
열한 번째는 머리털 모양이 꽃바퀴 같고[髮狀華輪], 열두 번째는 머리털이 덕(德)자와 같고[髮如德字], 열세 번째는 얼굴이 평편하고 반듯하며[面部平正], 열네 번째는 흰 터럭이 충분하며[毫分充足], 열다섯 번째는 눈썹 빛이 감청색이며[眉色靑紺], 열여섯 번째는 눈썹이 어지럽지 않으며[眉不雜亂], 열일곱 번째는 두 눈이 아름답고 좋으며[兩目美好], 열여덟 번째는 두 눈이 길고 넓으며[兩目修廣], 열아홉 번째는 두 눈이 청정하며[兩目淸淨], 스무 번째는 두 눈이 명랑하다[兩目明朗].
011_0522_a_20L十一者髮狀花輪十二者髮如德字十三者面部平正十四者毫分充足十五者眉色靑紺十六者眉不雜亂十七者兩目羙好十八者兩目脩廣十九者兩目淸淨二十者兩目明朗
011_0522_b_02L스물한 번째는 눈빛이 감청색으로 곱기가 푸른 연꽃 같으며[目色紺艷如靑蓮花], 스물두 번째는 귀가 매우 길고 좋으며[耳甚長好], 스물세 번째는 귀가 이지러졌거나 덜한 데가 없고[耳無觖減], 스물네 번째는 귀가 지나치게 나쁨이 없고[耳無過惡], 스물다섯 번째는 코가 길고 높고 곧으며[鼻修高直], 스물여섯 번째는 두 뺨이 통통하며[兩頰滿足], 스물일곱 번째는 뺨이 이지러졌거나 덜한 데가 없고[頰無缺減], 스물여덟 번째는 뺨이 지나치게 나쁜 데가 없고[頰無過減], 스물아홉 번째는 어금니가 매우 둥글고 바르며[牙甚圓正], 서른 번째는 그 어금니가 고루 균등하다[其牙均等].
011_0522_b_02L二十一者目色紺豔如靑蓮花二十二者耳甚長好二十三者耳無缺減二十四者耳無過惡二十五者鼻修高直二十六者兩頰滿足二十七者頰無缺減二十八者頰無過惡二十九者牙甚圓正三十者其牙均等
서른한 번째는 입술 빛이 붉고 좋아서 빈바과와 같으며[腎脣色赤好如頻婆果], 서른두 번째는 혀가 붉고 부드러우며[舌赤柔軟], 서른세 번째는 목소리가 우레가 진동함과 같으며[聲如雷震], 서른네 번째는 그 목소리가 밝고 사무치며[其音朗徹], 서른다섯 번째는 몸매가 두루 만족스러우며[身普滿足], 서른여섯 번째는 몸의 살이 풍성하며[身肉豊好], 서른일곱 번째는 몸의 살이 편편하고 바르며[身肉平正], 서른여덟 번째는 몸의 살이 부드러우며[身肉柔軟], 서른아홉 번째는 몸이 점차로 곧아지며[身漸▼(月*庸)直], 마흔 번째는 몸매가 알맞다[身分相稱].
011_0522_b_08L十一者脣色赤好如頻婆果三十二者舌赤柔軟三十三者聲如雷震十四者其音朗徹三十五者身普滿三十六者身肉豐好三十七者身肉平正三十八者身肉柔軟三十九者身漸傭直四十者身分相稱
마흔한 번째는 몸이 극히 원만하고 좋으며[身極圓好], 마흔 두 번째는 몸이 이지러지거나 덜함이 없고[身無缺減], 마흔세 번째는 그 몸이 보드랍고[其身柔軟], 마흔네 번째는 그 몸이 깨끗하고[其身淸潔], 마흔다섯 번째는 그 몸이 경쾌하고 묘하며[其身輕妙], 마흔여섯 번째는 몸이 움직이거나 흔들리지 않으며[身不動搖], 마흔일곱 번째는 몸이 매우 단정하고 장엄하며[身極端嚴], 마흔여덟 번째는 몸에 험집이나 더러운 데가 없고[身無疵穢], 마흔아홉 번째는 몸의 광명이 어두움을 깨뜨리며[身光破闇], 쉰 번째는 그 배가 아름답다[其腹美好].
011_0522_b_14L四十一者身極圓好四十二者身無缺減四十三者其身柔軟四十四者其身淸潔四十五者其身輕妙四十六者身不動搖四十七者身極端嚴四十八者身無疵穢四十九者身光破闇五十者其腹美好
011_0522_c_02L쉰한 번째는 그 배가 원만하고[其腹圓滿], 쉰두 번째는 그 배가 드러나지 않으며[其腹不現], 쉰세 번째는 그 배꼽이 깊고 은밀하며[其臍深蜜], 쉰네 번째는 그 배꼽이 굽지 않았으며[其臍不曲], 쉰다섯 번째는 배꼽이 그 위치에 적당하며[臍稱其位], 쉰여섯 번째는 배꼽 아래가 평편하고 원만하며[臍下平滿], 쉰일곱 번째는 팔꿈치가 가늘고 길며[臂肘纖長], 쉰여덟 번째는 손가락이 원만하고[手指圓滿], 쉰아홉 번째는 손가락이 가늘고 아름다우며[手指纖美], 예순 번째는 손 무늬가 깊다[指文深好].
011_0522_b_20L五十一者其腹圓滿五十二者其腹不現五十三者其臍深密五十四者其臍不曲五十五者臍稱其位五十六者腋下平滿十七者臂肘纖長五十八者手指圓滿五十九者手指纖美六十者手文深好
예순한 번째는 손 무늬가 곧게 사무쳤으며[手文徑徹], 예순두 번째는 손 무늬가 어지럽지 않으며[手文不亂], 예순세 번째는 손 무늬가 윤택하고[手文潤澤], 예순네 번째는 손 무늬가 거칠거나 가늘지 않으며[手文無麤細], 예순다섯 번째는 손 무늬 끝이 가늘고 날카로우며[手端纖銳], 예순여섯 번째는 무릎 바퀴가 둥글고 넓으며[膝輪圓廣], 예순일곱 번째는 발뒤꿈치가 원만하며[足跟▼(月*庸)滿], 예순여덟 번째는 발이 땅을 잘 디디고[足善接地], 예순아홉 번째는 다닐 적에 오른쪽을 따르며[行順於右], 일흔번 째는 코끼리왕 같이 다닌다[行如象王].
011_0522_c_03L六十一者手文徑徹六十二者手文不亂六十三者手文潤澤六十四者文無麤細六十五者文端纖銳六十六者膝輪圓廣六十七者足跟傭滿六十八者足善按地六十九者行順於右七十者行如象王
일흔한 번째는 우왕과 같이 다니며[行如牛王], 일흔두 번째는 거위의 왕 같이 다니며[行如鵝王], 일흔세 번째는 걸음걷는 위엄있는 용맹이 사자의 왕과 같으며[行步威猛如師子王], 일흔네 번째는 손톱 발톱의 끝이 작아서 모조리 높이 일어났으며[手足甲端微悉高起], 일흔다섯 번째는 손톱 발톱이 붉은 구리빛과 같으며[手足等甲如赤銅色], 일흔여섯 번째는 손톱 발톱이 아울러 모두 윤택하며[手足等甲竝皆潤澤], 일흔일곱 번째는 실핏줄 맥이 나타나지 않으며[筋脈不現], 일흔여덟 번째는 사지의 마디가 치밀하며[支節密緻], 일흔아홉 번째는 모든 근이 물들지 않았고[諸根無染], 여든 번째는 보는 사람들은 환희한다[見者歡喜].
011_0522_c_08L七十一者行如牛王七十二者行如鵝王十三者行步威猛如師子王七十四者手足甲端微悉高起七十五者手足等甲如赤銅色七十六者手足等甲竝皆潤澤七十七者筋脈不現十八者支節密緻七十九者諸根無八十者見者歡喜
문수사리여, 아까 말한 바와 같이 이 80가지가 여래의 수호의 복덩어리[如來隨好福聚]니라.
011_0522_c_15L文殊師利如向所說此八十種是名如來隨好福聚
문수사리여, 이와 같은 여래의 80가지 수효가 가진 복덩어리를 수로 세고 양으로 헤아려서 다시 한량없는 억백천 배를 채우면, 여래의 몸과 손발 등 수상(隨相) 문양 가운데의 한 문양의 복덩어리를 이룬다.
011_0522_c_16L文殊師利如是如來八十隨好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復滿無量億百千倍成如來身手足等中隨相之文一文福聚
문수사리여, 이와 같은 여래의 손발 등 가운데 수상의 문양이 80가지가 있으니, 무엇을 80가지라 이르는가?
011_0522_c_20L文殊師利如是如來手足等中隨相之文有八十種何謂八十
011_0523_a_02L첫 번째는 범왕(梵王)의 형상[像]이요, 두 번째는 천제(天帝)의 형상이요, 세 번째는 제두뢰타(提頭賴吒:동방 지국천왕)의 형상이요, 네 번째는 비루륵차(毘樓勒叉:남방 증장천왕)의 형상이요, 다섯 번째는 비루박차(毘樓愽叉:서방 광목천왕)의 형상이요, 여섯 번째는 비사문(毘沙門:북방천왕)의 형상이요, 일곱 번째는 공덕 천녀(功德天女)의 형상이요, 여덟 번째는 해 천자[日天子]의 형상이요, 아홉 번째는 달 천자[月天子]의 형상이요, 열 번째는 물 하늘[水天]의 형상이다.
011_0522_c_22L一者梵王像二者天帝像三者提頭賴咤像四者毘樓勒叉像五者毘樓博叉像六者毘沙門像七者功德天女像八者日天子像九者月天子十者水天像
열한 번째는 불 하늘[火天]의 형상이요, 열두 번째는 바람 하늘[風天]의 형상이요, 열세 번째는 구름 하늘[雲天]의 형상이요, 열네 번째는 큰 신선[大仙]의 형상이요, 열다섯 번째는 산왕(山王)의 형상이요, 열여섯 번째는 동자(童子)의 형상이요, 열일곱 번째는 동녀(童女)의 형상이요, 열여덟 번째는 보배 당기[寶幢]의 형상이요, 열아홉 번째는 산개(傘蓋)의 형상이요, 스무 번째는 보관(寶冠) 형상이다.
011_0523_a_03L十一者火天像十二者風天像十三者雲天像十四者大仙像十五者山王像十六者童男像十七者童女像十八者寶幢像十九者傘蓋像二十者寶冠像
스물한 번째는 화만(花鬘)의 형상이요, 스물두 번째는 구슬영락[珠纓]의 형상이요, 스물세 번째는 귀고리[耳璫]의 형상이요, 스물네 번째는 팔의 인[臂印] 형상이요, 스물다섯 번째는 보배 비녀[寶釧]의 형상이요, 스물여섯 번째는 가락지[指環]의 형상이요, 스물일곱 번째는 보배 거울[寶鏡]의 형상이요, 스물여덟 번째는 흰 불자[白拂]의 형상이요, 스물아홉 번째는 덕(德)자의 형상이요, 서른 번째는 꽃병[花甁]의 형상이다.
011_0523_a_07L二十一者花鬘像二十二者珠瓔像二十三者耳璫像二十四者臂印像二十五者寶釧像二十六者指環像二十七者寶鏡像二十八者白拂像二十九者德字像三十者花甁像
서른한 번째는 마니(摩尼)의 형상이요, 서른두 번째는 보배 검[寶劍]의 형상이요, 서른세 번째는 금강저(金剛杵)의 형상이요, 서른네 번째는 활[弓弧]의 형상이요, 서른다섯 번째는 화살[箭矢]의 형상이요, 서른여섯 번째는 창[戈戟]의 형상이요, 서른일곱 번째는 방패[矛矟]의 형상이요, 서른여덟 번째는 도끼[鈸斧]의 형상이요, 서른아홉 번째는 그물[羂索]의 형상이요, 마흔 번째는 긴 갈고리[長鉤]의 형상이다.
011_0523_a_12L三十一者摩尼像三十二者寶劍像三十三者金剛杵像三十四者弓弧像三十五者箭矢像三十六者戈戟像三十七者矛槊像三十八者鉞斧像三十九者羂索像四十者長鉤像
마흔한 번째는 짧은 창 날의 형상이요, 마흔두 번째는 금 망치[金鎚]의 형상이요, 마흔세 번째는 하늘 몽둥이[天棒]의 형상이요, 마흔네 번째는 하늘 북[天鼓]의 형상이요, 마흔다섯 번째는 금 소라[金螺]의 형상이요, 마흔여섯 번째는 허리에 차는 북[腰鼓] 형상이요, 마흔일곱 번째는 화륜(花輪) 형상이요, 마흔여덟 번째는 궁전의 형상이요, 마흔아홉 번째는 보좌(寶座)의 형상이요, 쉰 번째는 욕지(浴池)의 형상이다.
011_0523_a_17L四十一者䡴刃像四十二者金鎚像四十三者天棒像四十四者天鼓像四十五者天螺像四十六者腰鼓像四十七者花輪像四十八者宮殿像四十九者寶座像五十者浴池像
011_0523_b_02L쉰한 번째는 연꽃[蓮花]의 형상이요, 쉰두 번째는 흰 쌀[粉米]의 형상이요, 쉰세 번째는 보리의 형상이요, 쉰네 번째는 약초의 형상이요, 쉰다섯 번째는 신령스런 띠[靈茅]의 형상이요, 쉰여섯 번째는 꽃나무[花樹]의 형상이요, 쉰일곱 번째는 과일나무[果樹]의 형상이요, 쉰여덟 번째는 금시조(金翅鳥)의 형상이요, 쉰아홉 번째는 가릉빈가(迦陵頻伽)의 형상이요, 예순 번째는 공명조(共命鳥)의 형상이다.
011_0523_a_22L五十一者蓮花五十二者粉米像五十三者麰麥五十四者藥草像五十五者靈茅五十六者花樹像五十七者果樹五十八者金翅鳥像五十九者迦陵頻伽像六十者共命鳥像
예순한 번째는 공작(孔雀)의 형상이요, 예순두 번째는 비둘기[鳩鵄]의 형상이요, 예순세 번째는 기러기왕[鴈王]의 형상이요, 예순네 번째는 푸른 참새[靑雀]의 형상이요, 예순다섯 번째는 앵무새[鸚鵡]의 형상이요, 예순여섯 번째는 비취새[翠鳥]의 형상이요, 예순일곱 번째는 윤중사자(輪中師子) 형상이요, 예순여덟 번째는 설산의 흰 코끼리[雪山白象] 형상이요, 예순아홉 번째는 용왕(龍王)의 형상이다.
011_0523_b_04L六十一者孔雀像六十二者鳩鴿像六十三者鴈王像六十四者靑雀像六十五者鸚鵡像六十六者翠鳥像六十七者輪中師子像六十八者雪山白象六十九者龍王像七十者象王像
일흔한 번째는 말의 왕[馬王] 형상이요, 일흔두 번째는 사슴의 왕[鹿王] 형상이요, 일흔세 번째는 소의 왕[牛王] 형상이요, 일흔네 번째는 들소[野牛]의 형상이요, 일흔다섯 번째는 암소의 형상이요, 일흔여섯 번째는 검은 암양[羖羊]의 형상이요, 일흔일곱 번째는 큰 자라[大鼇]의 형상이요, 일흔여덟 번째는 큰 거북[大龜]의 형상이요, 일흔아홉 번째는 고기의 왕[魚王] 형상이요, 여든 번째는 소라의 왕[螺王] 형상이니라.
011_0523_b_09L七十一者馬王像七十二者鹿王像七十三者牛王像七十四者野牛像七十五者牸牛像七十六者羖羊像七十七者大鼇像七十八者大龜像七十九者魚王像八十者螺王像
문수사리여, 이렇게 말한 이 80가지를 이것을 여래 수상의 복덩어리라고 이름하느니라.
011_0523_b_14L殊師利如是所說此八十種是名如來隨相福聚
문수사리여, 이와 같은 여래의 80수호(隨好)의 가진 복덩어리를 수로 세고 양으로 헤아려 한량없는 억백천 배를 다시 채워 여래 몸의 32가지 대인상(大人相) 가운데의 한 상[一相]의 복덩어리를 이루느니라.
011_0523_b_16L文殊師利如是如來八十隨相所有福聚如是福聚挍計籌量復滿無量億百千倍成如來身三十二種大人相中一相福聚
문수사리여, 여래의 대인상은 그 수가 이에 32가지가 있으니, 무엇을 32가지 대인의 상이라 하는가?
011_0523_b_20L文殊師利如是如來大人之相其數乃有三十二種何謂三十二種大人之相
011_0523_c_02L첫 번째는 정수리에 육계(肉髮)가 있는데 둥글고 높으며, 두 번째는 머리털이 감청색인데 그 털은 오른쪽으로 꼬였으며[右旋], 세 번째는 그 이마는 넓고 크고 평편하고 반듯하고 장엄스러우며, 네 번째는 눈섭 사이의 터럭모양[眉間毫相]은 희기가 흰 옥 눈[珂雪]보다 더하며, 다섯 번째는 눈의 속눈썹은 푸르고 치밀하기가 마치 소의 왕[牛王]과 같으며, 여섯 번째는 입의 40개 이[齒]는 늘고 감함이 없으며, 일곱 번째는 그 이[齒]가 가지런하고 조밀하여 성기거나 이지러짐이 없고, 여덟 번째는 그 이가 희고 깨끗하여 때와 검은 것이 없고, 아홉째는 입에 있는 네 어금니[牙]의 빛이 곱고 깨끗하며, 열 번째는 그 턱[頷]이 원만하여 마치 사자왕과 같다.
011_0523_b_22L一者頂有肉髻圓好高勝二者髮紺靑色其毛右旋三者其額廣大平正嚴好四者眉閒毫相白逾珂雪五者目睫靑緻猶如牛王六者口四十齒無有增減七者其齒齊密無有疏缺八者其齒白淨無有垢黑九者口有四牙其色鮮潔十者其頷圓滿如師子王
열한 번째는 그 혀[舌]가 부드럽고 엷으며 넓고 크며 분홍색으로 붉으며, 열두 번째는 모든 맛 가운데서 제일 좋은 맛을 얻으며, 열세 번째는 그 말소리는 우레 울리듯 범음성(梵音聲)을 얻었으며, 열네 번째는 이지러진 뼈가 나타나지 않아 그곳이 평평하게 찼으며, 열다섯 번째는 두 어깨가 둥글고 평평하여 이지러지거나 감해짐이 없으며, 열여섯 번째는 두 팔을 드리워 펴면 손으로 그 무릎을 만지며, 열일곱 번째는 그 몸매[身上分]는 사자왕과 같으며, 열여덟 번째는 몸의 털은 모조리 위로 쓰러졌으며, 열아홉 번째는 몸매가 원만하여 마치 이구타(尼拘陀)나무와 같으며, 스무 번째는 그 몸이 높고 묘하여 만족스러우며, 일곱 팔꿈치[七肘]이다.
011_0523_c_06L十一者其舌柔薄廣大紅赤十二者於諸味中而得上十三者其語雷震得梵音聲十四者缺骨不現其處平滿十五者兩肩圓正無有缺減十六者垂申兩臂摩其膝十七者其身上分如師子王十八者身所有毛皆悉上靡十九者身相圓滿如尼拘陁樹二十者其身高妙滿足七肘
스물한 번째는 신체와 피부 모두 금빛이며, 스물두 번째는 낱낱 털구멍에 한 털씩 모두 났으며, 스물세 번째는 남근[勢峰]이 감춰져서 숨어 나타나지 않으며, 스물네 번째는 양 넙적다리는 둥글고 반듯하여 그 살이 만족하며, 스물다섯 번째는 발 뒤꿈치 모양은 장엄하여 이니(伊尼) 사슴왕과 같으며, 스물여섯 번째는 양 발이 풍만해서 이지러지거나 감해진 것이 없으며, 스물일곱째는 양 발바닥 밑이 모두 다 평평하게 찼으며, 스물여덟 번째는 양손과 양 발이 모두 융기(隆起)되었으며, 스물아홉 번째는 양손과 양 발이 모두 다 부드러우며, 서른 번째는 양손과 양 발에는 모두 그물 무늬가 있으며, 서른한 번째는 양손과 양 발이 모두 다 가늘고 길며, 서른두 번째는 양손과 양 발에는 모두 윤상(輪相)이 있느니라.
011_0523_c_14L二十一者身體皮膚皆作金色二十二者一一毛孔有一毛生二十三者勢峯藏匿隱密不現二十四者兩髀圓正其肉滿足二十五者腨相嚴好如伊尼鹿王二十六者兩足豐滿無諸缺減二十七者兩足掌下皆悉平滿二十八者足膚骨皆悉隆起二十九者兩手兩足悉柔軟三十者兩手兩足皆有網鞔三十一者兩手兩足皆悉纖長三十二者兩手兩足皆有輪相
011_0524_a_02L문수사리여, 이렇게 말한 것이 32가지 대인상(大人相)이니, 이 이름이 여래의 바른 상의 복덩어리이니라.
011_0523_c_24L文殊師利如是所說三十二種大人之相是名如來正相福聚
문수사리여, 이러한 여래의 32가지 대인의 복덩어리를 수로 세고 양으로 헤아려서 한량없는 아승기 배와 헤아릴 수 없는 배, 생각할 수 없는 배를 다시 채우면, 비로소 여래의 큰 법의 둥근 소라 무리를 따라[隨類] 모든 중생들을 교화하는 음성의 복덩어리를 이루리라.
011_0524_a_03L文殊師利如是如來三十二種大人福聚如是福聚校計籌量復滿無量阿僧祇倍不可量倍不思議倍始成如來大法圓螺隨類教化一切衆生音聲福聚
문수사리여, 이와 같은 여래의 큰 법의 둥근 소라는 능히 저 한량없고 그지없는 아승기 세계의 모든 중생들의 의지[意樂]를 따라서 그들이 의지하는 대로 두루 차서 그 무리의 소리를 따라 법을 설해 교화하여 중생들을 이익케 하고 안락하게 하느니라.
011_0524_a_08L文殊師利如是如來大法圓螺能隨彼彼無量無邊阿僧祇等無量世界一切衆生所有意樂如其意樂能悉遍滿隨其類音說法教化利益安樂如是衆生
문수사리여, 저 여래께서 지니신 음성과 같이 한량없는 세력이 있으며, 여래의 위엄의 광명도 또한 이와 같아서 저 음성과 같이 능히 한량없는 세력이 있느니라.
011_0524_a_13L文殊師利如彼如來所有音聲能有如是無量勢力如來威光亦復如是等彼音聲能有如是無量勢力
문수사리여, 저 여래의 가지신 위엄의 광명이 이와 같은 세력을 지닌 것처럼, 여래의 몸도 또한 이와 같아서 저 위엄의 광명과 같이 한량없는 세력을 가졌느니라.
011_0524_a_16L文殊師利如彼如來所有威光能有如是無量勢力如來之身亦復如是等彼威光能有如是無量勢力
문수사리여, 위에서 말한 대로 이와 같은 복덩어리는 생각할 수 없고 수로 셀 수도 없으며, 여래 성문이나 벽지불 등이 얻을 바 아니니라. 왜냐하면 이와 같은 복덩어리는 큰 지혜와 자비와 널리 온갖 것에 두루 하는 가없는 원력(願力)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성문과 벽지불은 능히 얻지 못하느니라.
011_0524_a_19L文殊師利如上所說如是福聚不可思議不可筭數非諸聲聞辟支佛等之所能得何以故如是福聚從大智慧及大慈悲普遍一切最上願力所生起故是故聲聞辟支佛等所不能得
011_0524_b_02L문수사리여, 여래의 이와 같은 묘한 빛의 몸은 모두 가장 훌륭하고 청정한 보시와 계의 닦음과 두 가지 인연으로 이루어진 것이니, 어떤 것이 둘인가? 첫째는 여래의 가장 훌륭한 원력(願力)이요, 둘째는 여래의 교화와 인도의 선교[化導善巧]이니라.
011_0524_a_24L文殊師利如來如是妙色之身悉是一切最勝淸淨施戒修等及二因緣之所成立何等爲二一者如來最勝願力二者如來化導善巧
무엇을 여래의 교화와 인도의 선교라 하는가 하면, 모든 중생들에게 선근(善根)을 심지 못한 이는 선근을 심게 하고, 벌써 선근을 심은 이는 저들로 하여금 성숙(成熟)하게 하고, 벌써 성숙한 이는 해탈을 얻게 함이니라. 이 두 가지 인연의 힘으로 말미암은 까닭에 묘한 빛의 몸[妙色身]을 얻었느니라.
011_0524_b_05L何謂如來化導善巧謂諸衆生未種善根令種善根已種善根令彼成熟已成熟者令得解脫由是二種因緣力故是故獲得妙色之身
문수사리여, 이와 같은 여래의 묘한 빛의 몸은 이 두 가지 인연으로 말미암아 성취한 바이니, 여래의 음성도 또한 그와 같아서 두 가지 인연으로 성취하여 얻었느니라.
011_0524_b_09L文殊師利如是如來妙色之身由二因緣之所成就如來音聲亦復如是以二因緣而得成就
문수사리여, 여래의 음성도 두 가지 인연으로 성취한 것인데, 여래의 위엄의 광명도 또한 이와 같아서 두 가지 인연으로 성취해 얻었느니라.
011_0524_b_12L文殊師利如是如來所有音聲以二因緣之所成就如來威光亦復如是以二因緣而得成就
문수사리여, 여래의 위엄의 광명도 두 가지 인연으로 성취한 바인데, 설법도 이와 같아서 두 가지 인연으로 성취해 얻었느니라.
011_0524_b_15L文殊師利如是如來所有威光以二因緣之所成就如來說法亦復如是以二因緣而得成就
문수사리여, 여래의 설법도 두 가지 인연으로써 성취한 바인데, 여래의 행(行)도 또한 그와 같아서 두 가지 인연으로써 성취해 얻었느니라.
011_0524_b_18L文殊師利如是如來所有說法以二因緣之所成就如來之行亦復如是以二因緣而得成就
문수사리여, 여래께서는 이와 같이 모든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기 때문에 세상에 출현하시었고, 모든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고자 세상에 출현하셨고, 모든 중생들을 안락하게 하고자 세상에 출현하시었느니라.
011_0524_b_21L文殊師利如來如是爲欲哀愍諸衆生故出現於世爲欲利益諸衆生故出現於世爲欲安樂諸衆生故出現於世
011_0524_c_02L모든 중생들이 약간의 종성(種性)과 알려고 하는 것들이 차별되어 각각 서로 다르지만, 그런 까닭에 여래께서는 가지가지 상호의 몸[相好身]을 나타내시어 설법하고 교화하여, 저들을 조복(調伏)시켜 부처님 법 가운데 들어와서 성취케 하였느니라.”
011_0524_c_02L以諸衆生若干種性願樂差別各各不同是故如來隨其意樂爲現種種相好之身說法教化令彼調伏入佛法中使得成就
그때에 문수사리보살마하살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위와 같은 복덩어리가 온갖 모든 하늘과 세상 모든 사람들을 이익케 함을 듣고 문득 이렇게 말하였다.
011_0524_c_05L爾時文殊師利菩薩摩訶薩聞佛所說如上福聚利益一切諸天世人便作是言
“부처님이시여, 저는 이제 큰 이익을 얻었으며, 가장 훌륭한 것을 얻었으며, 대등한 것이 없음[無等等]을 얻었으며, 큰 길상[大吉祥]을 얻었습니다.
011_0524_c_08L世尊我於今者得大善利於今者得大最勝我於今者得無等我於今者得大吉祥
여래께서는 세간 가운데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큰 의지(依止:念處)를 지었으며, 청정하고 움직이지 않으심이 마치 허공과 같으며, 만나기 어려운데 저는 이제 뵈었습니다.”
011_0524_c_10L我思如來於世閒中爲諸衆生作大依止淸淨不動猶如虛空難遇難遭我今得見佛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시고 나니, 여러 비구와 보살마하살들이 환희하여 합장하고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
011_0524_c_12L說是經已彼諸比丘及諸菩薩摩訶薩等歡喜合掌信受奉行
大乘百福莊嚴相經
癸卯歲高麗國分司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