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IT_K0084_T_001
- 008_1015_a_01L대방광불화엄경수자분(大方廣佛花嚴經修慈分)
- 008_1015_a_01L大方廣佛花嚴經修慈分一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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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운반야(提雲般若) 등 한역
주법장 번역 - 008_1015_a_02L唐于闐三藏提雲般若等奉 制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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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 008_1015_a_03L如是我聞:
- 어느 때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취봉산(鷲峯山:靈鷲山)에 무량한 대보살(大菩薩)의 무리와 함께 계셨는데 미륵보살마하살이 상수(上首)가 되었다.
- 008_1015_a_04L一時佛在王舍城鷲峯山中,與無量大菩薩衆俱,彌勒菩薩摩訶薩而爲上首。
- 그때 동방(東方)에 10억의 범천이 모두 자비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처소에 와서 부처님의 발에 정례(頂禮)하고 많은 미묘한 공양구(供養具)로 부처님께 공양 올렸다. 공양을 마치고서는 제각기 많은 복이 생기는 연화좌(蓮華坐)에 앉아서 여래를 공경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우러러보았다. 그리고 남ㆍ서ㆍ북방ㆍ사유(四維)ㆍ상(上)ㆍ하(下)에서 온 모든 범천들도 모두 이와 같이 하였다.
- 008_1015_a_06L爾時東方,有十億梵天,皆住慈心,來詣佛所,頂禮佛足,以衆妙供供養於佛。供養畢已,各自坐於衆福所生蓮華之座,恭敬尊重,瞻仰如來;南西北方,四維上下,諸來梵天,皆亦如是。
- 그때 모든 범천의 무리들은 부처님의 처소에서 제각기 자비스러운 눈으로 서로서로 두리번거리다가 동시에 안색을 펴며 미륵보살을 자세히 보았다.
- 008_1015_a_11L爾時諸梵天衆,在於佛所,各以慈目,遞相瞻顧;復共同時,舒顏諦視,彌勒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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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_1015_b_02L이때에 미륵보살마하살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긴 무릎을 꿇은 채 합장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대덕세존(大德世尊)이시여, 일체지자(一切智者)는 모든 법성(法性)에 대해서 능히 바르게 깨닫고 요별하여 중생들의 선악(善惡)의 업(業)을 두루 알고 이로 말미암아 생사(生死)에 왕래하는 어리석은 범부들에게 3승(乘)의 도(道)를 잘 깨닫게 하고, 3승을 1승(乘)에 돌아가게 합니다. 또한 모든 중생들의 근성차별(根性差別)과 번뇌로 얽히고 덮인 속에 여래의 종자가 있음을 널리 다 분명히 보아 잘못하여 상실하는 일이 없습니다. 또 모든 법이 다 공하고 꿈같고 허깨비 같고 아지랑이 등과 같아서 견실(堅實)함이 있을 수 없음을 알고 다함없는 대자비(大慈悲)로 선교방편(善巧方便)을 써서 모든 범부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미묘한 색신(色身)의 모습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불신(佛身)이란 반야바라밀로 성취한 바이며 자연진실(自然眞實)이며 상주불변(常住不變)하여 마치 허공과 같습니다. 만약 어떤 중생이 복과 지혜를 부지런히 닦아 심식(心識)을 따라서 경계에 치달리지 않는 것이 마치 목마른 사슴이 넓은 들판에서 아지랑이를 물로 여기어 추구(追求)하는 것처럼 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사람은 곧바로 부처님을 뵙고 항상 설법을 듣고 능히 가르침에 의지하여 이치대로 수행합니다. - 008_1015_a_14L時彌勒菩薩摩訶薩,卽從座起,偏袒右肩,長跪合掌,白佛言:“大德世尊,一切智者,於諸法性,能正覺了;遍知衆生善惡之業,凡愚由此,生死往來;善能開悟三乘之道,及以三乘,同歸一乘。一切衆生,根性差別,及於煩惱纏蓋之中,有如來種,普皆明見,無有謬失。又知諸法皆悉是空,如夢如幻,如陽焰等,無有堅實;而大悲無盡,以善方便,令諸凡夫,見佛色身微妙之相;佛身者,般若波羅蜜之所成就,自然眞實,常住不變,猶如虛空。若有衆生,勤修福慧,不隨心識,馳騖於境,非如渴鹿於曠野中,追求陽焰以之爲水;如是之人,則得見佛,恒聞說法,亦能依教,如理修行。
-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여래(如來)ㆍ응(應)ㆍ정등각(正等覺)께 약간의 여쭐 것이 있사오니 오직 원하옵건대 자비로 불쌍히 여기시어 저를 위하여 널리 설하여 주시옵소서. 세존이시여, 보살이 어떻게 해야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 대해서 공력(功力)을 적게 쓰고 안락하고 게으름이 없이 광대한 불법을 속히 증득하며, 보살이 어떻게 해야 생사(生死) 중에서 무량한 뭇 고통의 핍박을 받지 않고 모든 불법(佛法)을 속히 원만하게 얻을 수 있습니까?”
- 008_1015_b_08L世尊!我今欲於如來、應、正等覺少有所問,唯願慈哀,爲我宣說。世尊!菩薩云何,於阿耨多羅三藐三菩提,少用功力,安樂無倦,而能速證廣大佛法?菩薩云何,在生死中,不受無量衆苦逼迫,於諸佛法速得圓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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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세존께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장하구나. 미륵아, 네가 나의 처소에서 항상 묻더니 지금 묻는 이치가 나의 마음에 가장 드는구나. 네가 이제 모든 하늘과 사람과 모든 세간의 무량한 중생들을 가엾게 여겨서 이익 된 바가 많고 안락(安樂)한 바가 많게 하려고 나에게 이러한 이치를 물으니, 내가 마땅히 너를 위해서 분별하여 연설해서 모든 보살로 하여금 애써서 고행하지 않고 속히 불보리(佛菩提)를 증득하도록 하리라. - 008_1015_b_14L爾時世尊,告彌勒菩薩摩訶薩言:“善哉彌勒!汝於我所,常有所問;今所問義,最順我心。汝今哀愍諸天及人一切世閒,無量衆生,多所利益,多所安樂,故能問我如是之義;吾當爲汝,分別演說,令諸菩薩,不經勤苦,而能速疾證佛菩提。
- 008_1015_c_02L불자(佛子)야, 만약 중생으로서 보리를 구하기 위하여 모든 행을 닦고 항상 안락(安樂)하기를 원하는 이는 마땅히 자애로운 마음을 닦아서 스스로 조복(調伏)하고, 이와 같이 수습(修習)하되 생각생각 중에 항상 육바라밀을 갖추어 수행하면, 속히 모든 인(忍)의 지위를 체달(逮達)하여 무상정각(無上正覺)을 원만하게 빨리 증득할 것이다. 또한 10력(力)ㆍ4무소외(無所畏)ㆍ18불공법(不共法)ㆍ32상(相)ㆍ80종호(種好)의 최상공덕을 구족(具足)하여 그 몸을 장엄하고, 미래제가 다하도록 항상 안락(安樂)한 데 머물러서 능히 모든 중생들이 무시이래(無始已來)로 지은 무거운 업장(業障)을 없애느니라.
- 008_1015_b_21L佛子!若有衆生,爲求菩提,而修諸行,願常安樂者,應修慈心以自調伏。如是修習,於念念中,常具修行六波羅蜜,速能逮及諸忍之地,速得圓滿無上正覺,具足十力、四無所畏、十八不共法、三十二相、八十種好,最上功德,莊嚴其身;盡於未來,常住安樂;亦能除滅,一切衆生無始已來諸業重障。
- 불자야, 만약 모든 보살들이 자애로운 마음을 수습(修習)하려면 마땅히 텅 비고 한적한 곳에서 청정한 믿음으로 모든 심법(心法)을 거두고 몸의 상하의 뼈마디와 티끌의 덩어리가 흙[地]ㆍ물[水]ㆍ불[火]ㆍ바람[風]으로 화합(和合)하여 이루어진 것임을 관찰하여야 한다. 그리고 다시 생각하되 ‘저 하나하나의 티끌[微塵] 속에 모두 허공이 있고 이 모든 허공이 받아들이는 것으로 모양을 삼지 아니함이 없다’고 하고, 또 마땅히 생각하되 ‘저 모든 티끌이 청정하고 명철(明徹)하여 밖은 유리(琉璃)와 같고 안은 자마금(紫磨金)과 같고 장엄함이 아름답고 부드럽고 향기롭다’고 한다. 다시 마땅히 모든 세계에 있는 중생들의 하나하나의 중생의 뼈마디와 하나하나의 뼈마디마다 있는 티끌도 모두 이와 같이 관찰해야 하고, 혹 모든 보살들도 자신과 타인과 일체 중생에 대하여 이와 같이 결정해(決定解)를 지어야 한다.
- 008_1015_c_06L佛子,若諸菩薩,修習慈心,應在空閑寂靜之處,以淸淨信,攝諸心法,觀察其身上下支節,皆微塵聚,地水火風和合所成;復應思惟,卽彼一一微塵之內,皆有虛空;是諸虛空,莫不悉以容受爲相。又應想念,彼諸微塵,淸淨明徹外如琉璃,內如紫金,莊嚴妙好,柔軟芬馥。復應觀察一切世界所有衆生,一一衆生所有支節,一一支節所有微塵,皆亦如是。若諸菩薩,於自他身一切衆生,作於如是決定解已。
- 008_1016_a_02L다시 마땅히 생각하기를 ‘자신의 티끌 중에 하나하나의 티끌 속마다 에도 모두 불국토가 있고 그 가운데 궁전은 유리로 만들어졌고 백은(白銀)으로 문(門)이 만들어졌고 황금(黃金)으로 기둥이 만들어졌다. 널리 아름다움을 숭배하고 광명이 훤칠하게 비추고 보배로 된 집이 사이사이에 나열되었고 보배의 담장이 빙둘러 싸고 보각(寶閣)ㆍ보루(寶樓)가 곳곳마다 분포되어 있다. 그 가운데에 제각기 하늘의 보배로 된 평상이 있고 겹으로 된 방석과 비단으로 된 담요를 그 위에 펴놓았다. 다시 무량한 최고 좋은 동산이 있어 주위를 장엄하였고 그 동산 안에는 모두 욕지(浴池)가 있고 모두 7보로 욕지의 두둑이 만들어졌고 황금으로 된 난간이 있다. 사방으로 빙 둘러 맑은 샘물이 길게 흐르는데 그 가운데 이끌어 흘러 들어가고 향가루를 진흙에 개어 바르며 금모래를 섞어 장엄하고 8공덕수(功德水)를 가득 채워 깨끗하며 파두마화(波頭摩花)ㆍ우발라화(優鉢羅花)ㆍ구물두화(拘物頭花)ㆍ분타리화(分陀利花)가 아름답게 활짝 피어서 그 위를 두루 덮었다. 그 연못의 사방에는 여러 보배나무가 많으며 진주(眞珠)로 된 꽃은 광색(光色)이 풍성하고 그 열매는 잘 익어서 향기로운 맛을 갖추고 있었다. 모든 나무 아래마다 천보좌(天寶座)를 안치하고 하나하나의 자리 앞마다 보배그릇이 줄지어 나열되고 감로처럼 맛있는 음식이 가득 담겨있다’고 할지니라.
- 008_1015_c_17L復應想念自身微塵,一一塵中皆有佛國;其中宮殿,琉璃所成,白銀爲門,黃金爲柱,廣博崇麗,光影洞徹,寶堂閒列,寶牆圍繞,寶閣寶樓,處處分布;其中各有諸天寶牀,重茵綺褥,敷置其上;復有無量上好園菀,圍繞莊嚴;其園菀中,皆有浴池,悉以七寶而爲提岸,黃金欄楯四面周帀,淸泉長流引注其中,香末爲泥,金沙閒錯,八功德水,彌滿澄淨;波頭摩花、優鉢羅花、拘物頭花、分陁利花、菡萏開敷,周布其上;其池四邊,多諸寶樹,眞珠爲花,光色滋榮;其果成熟,香味具足,於諸樹下,置天寶座;一一座前,寶器行列,甘露美食,莫不充滿。
- 다시 마땅히 생각하기를 ‘이와 같이 모든 불국토는 청감유리(靑紺琉璃)로 땅이 이루어졌고, 미묘한 7보를 비단에 섞어 장엄하고 이 모든 국토 중에 있는 티끌은 청정하고 섬세하며 미묘하여 천상(天上)의 보배와 같고 그 광명의 비춤은 작열하는 밝은 태양과 같고 그 색(색)의 아름다움은 염부단금(염부단금)과 같고 향기의 훈훈함은 오라가전단(烏羅伽栴檀)과 같고, 부드러운 성질은 가전연(迦旃延)의 옷과 같아 몸에 접촉하면 능히 기쁘고 즐거운 마음을 낸다’고 할지니라.
- 008_1016_a_08L復應想念,如是一切諸佛國土,靑紺琉璃,以爲其地,衆妙七寶,綺錯莊嚴;是諸土中,所有微塵,淸淨細妙,如天上寶,其光晃曜,如盛明日,其色美好如閻浮檀金,香氣氛氳如烏羅伽栴檀,質性柔軟如迦旃延衣,觸著於身能生悅樂。
- 이와 같이 관찰하고 곧바로 생각하기를 ‘이 동방(東方)으로부터 모든 세계에 있는 중생들이 모두 나의 모든 불국토의 궁전에 들어오고, 남ㆍ서ㆍ북방ㆍ사유(四維)ㆍ상ㆍ하, 모든 세계에 있는 중생들도 모두 이와 같다’고 해야 할지니라.
- 008_1016_a_15L作是觀已,卽應想念,從此東方,一切世界,所有衆生,皆來入我諸佛國土宮殿之中;南西北方,四維上下,彼諸世界,所有衆生,皆亦如是。
- 008_1016_b_02L또 마땅히 생각하기를 ‘이와 같이 6도(道)의 모든 중생들이 모두 위의(威儀)가 같고 색상(色相)이 서로 비슷하며 그 몸은 부드럽고 항상 향기가 있으며 장부(丈夫)의 상(相)을 구족하게 장엄하고 모든 번뇌를 떠나 하늘의 쾌락을 받는다. 이 모든 중생들이 만약 의복과 장엄하는 도구를 꼭 구한다면 곧바로 겁파수(劫波樹) 아래에 나아가서 그 구하는 바에 따라서 생각대로 얻게 하고 갖가지 뭇 도구로 장엄하여 아름답게 하니, 비유한다면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과 같다. 다시 향기로운 바람이 팔방(八方)에서 불어오고 그 바람이 몸에 스치기만 하여도 마음이 쾌적하고 기쁘며, 모든 악기가 연주하는 사람이 없어도 바람 부는 대로 움직여 미묘한 음성(音聲)을 낸다. 이 모든 중생들이 혹은 궁전에 있고, 혹은 동산에 노닐고, 혹은 모든 하늘의 맛있는 음식을 먹고, 혹은 보배로 만든 그릇으로 감로(甘露)를 마시고, 혹은 연화대(蓮花臺)에 앉고 몸에 영락(瓔珞)을 차서 양쪽으로 늘어뜨리고 재물과 보배가 꽉 차 있다. 또한 뭇 도구가 충분히 갖추어져 좋아하는 대로 갖가지로 즐겁게 놀고 얼굴이 해맑아 편안하고 신심(身心)이 기쁘고 몸은 항상 병이 없어 왕성한 나이와 아름다운 용모로 늙지 않고 죽지 않는 공덕의 세력이 모두 동일한 류(類)이며, 남에게 부림을 받는 이가 없고 모두 능히 음욕[婬]ㆍ성냄[怒]ㆍ어리석음[愚癡]을 꺾어 없애어 마땅히 보리와 구경 안락을 증득한다’고 할지니라.
- 008_1016_a_18L又應想念,如是六道一切衆生,皆同威儀,色相相似,其身柔軟常有香氣,丈夫之相,具足莊嚴,離諸苦惱,受天快樂。是諸衆生,若須衣服莊嚴之具,卽時往詣劫波樹下,隨其所須,應念而得,種種衆具以爲嚴好;譬如他化自在之天,復有香風從八方來,其風觸身,令心適悅,有諸樂器,無人撫擊,隨風迴動,出妙音聲。是諸衆生或在宮殿、或遊園菀、或有食於諸天美食、或執寶器而飮甘露,或有坐於蓮花之臺,身佩瓔珞,兩邊垂下,財寶充滿,衆具備足,隨其所好,種種歡娛,面目熙怡,身心悅懌,體常無病,盛年好色,不老不死,功德勢力,皆同一類;無有爲人之所使者,悉能摧滅婬怒愚癡,當證菩提,究竟安樂。
- 불자야, 이러한 자비(慈悲)를 닦는 이는 만약 이와 같이 중생들 중에서 한 중생이라도 자기를 어기는 일이 있어도 마음에 이것을 반연하여 애념(愛念)을 내지 않고, 마땅히 지혜로 깊이 자신을 관찰하고 ‘나는 과거세에 결정코 이 사람에게 무거운 업장을 지었다. 이러한 인연 때문에 도리어 오늘 나의 보리를 장애한다. 그러나 내가 만일 이 사람에게 환희심을 내지 않는다면, 그 밖의 다른 모든 중생들의 처소에서 마땅히 요익(饒益)한 일을 하지 못하리라. 왜냐 하면 무시이래로 생사(生死) 중에서 한 중생이라도 과거세에 일찍이 나를 해치지 않은 적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만약 이 중생에게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지 않는다면 그 밖의 모든 중생들에게도 마땅히 그러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널리 모든 중생들에게 요익한 일을 행하리라’고 한다. 이 때문에 여기에서 반드시 자비를 생각하는 것이다.
- 008_1016_b_12L佛子,是修慈者,若在如是衆生之中,見一衆生於已有違,心緣於此,不生愛念,則應以智慧,深自觀察,我往世中,定於此人,作重業障;以是因故,還於今日,障我菩提;我若於此人,不生歡喜,則於餘一切衆生之處,皆亦不應而作饒益。何以故?以無始時來在生死中,無一衆生非於過去曾害我者;若於此衆生,不生憐愍,於餘一切,當亦復然。我今普於一切衆生,皆行饒益,是故於此,決當慈念。
- 008_1016_c_02L다시 마땅히 생각하기를 ‘진에(瞋恚)의 인연은 능히 중생들로 하여금 지옥에 떨어지게 한다. 그러니 만약 원결(怨結)을 품으면 뒤에 반드시 독사(毒蛇) 속에 태어난다. 만약 내가 내세에 이러한 과보를 받는다면 마땅히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뜻을 매우 유쾌하게 할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가지고 있는 진에와 원결의 마음을 버려야 한다. 내가 만일 성냄과 원결이 많은 자라면 현재 시방(十方)에 계신 불세존(佛世尊)께서 마땅히 나를 보고 생각하시기를 〈어찌하여 이 사람은 보리를 구하고자 하면서 진에와 원결을 내는가? 이 어리석은 사람은 진에 때문에 스스로 모든 고통에서 해탈하지 못하거늘, 무엇으로 능히 모든 중생을 구제할 수 있겠는가?〉라고 하실 것이다. 성냄이 많은 중생은 태어나는 곳마다 받는 몸이 악독(惡毒)으로 충만하기 때문에 마땅히 자비스러운 연민의 마음을 닦아 익혀서 영원히 진에와 원결을 여의어 매우 평등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들을 이익 되고 안락케 하리라’고 할지니라.
- 008_1016_b_23L復應思惟,瞋恚因緣,能令衆生,墮於地獄,若懷怨結,後必生在毒蛇之中;若我來世,受斯報者,當令彼人,深快其意。故應捨離所有瞋恚怨結之心。我若多瞋,及怨結者,十方現在諸佛世尊,皆應見我當作是念:‘云何此人欲求菩提,而生瞋恚及以怨結?此愚癡人,以瞋恨故,於自諸苦不能解脫,何由能救一切衆生?’多瞋衆生,在在生中,所受之身,惡毒充滿;故應修習慈愍之心,永遠離於瞋恚怨結;平等平等,利益安樂一切衆生。
- 008_1017_a_02L만약 이와 같이 생각하기를 ‘성냄과 원결을 여의리라’ 하고 나서 다음에 마땅히 생각하기를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ㆍ성문의 대중들이 함께 와 나의 모든 불국토의 궁전 속에 들어오되 이 모든 여래의 몸의 크기는 다른 이보다 한 배(倍)가 더 크고 모든 상호를 갖추고 단정하며 향내음이 물씬 풍기고 깨끗하다. 하늘의 의복(衣服)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제각기 천 개의 꽃잎을 가진 연꽃으로 장엄된 사자좌(師子座)에 앉고 하나하나마다 무량한 대중이 빙 둘러싸고 보개(寶蓋)로 덮고 뭇 보번(寶幡)을 매달고 갖가지 영락(瓔珞)을 두루두루 늘어뜨려 펴고 있다. 또한 하늘의 악기(樂器)가 연주하지 않아도 저절로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는 감미롭고 청아하여 듣는 이가 희열(喜悅)을 느끼고 향내음의 바람이 살랑살랑 모든 보배나무에 불어 깃대ㆍ깃발ㆍ가리개ㆍ그물ㆍ영락 등의 물건에서 미묘한 음성을 내어 노래로 여래의 갖가지 공덕을 찬탄한다. 또 황금으로 된 그릇이 7보로 장엄되어 그 그릇의 광명은 마치 해와 달과 같고 향기는 단단한 흑전단(黑栴檀)과 같다. 감로수를 가득히 담아 모든 불보살님과 성문의 대중에게 공양드리고 그 모든 보살과 아라한 등은 모두 여래의 최상법(最上法) 중에서 유희하며 쾌락케 하리라’고 할지니라.
- 008_1016_c_11L若如是思惟,離瞋結已;次應想念,十方諸佛,與諸菩薩聲聞大衆,俱來入我諸佛國土宮殿之中。是諸如來身量大小,過人一倍,具諸相好,端正香潔,以天衣服,莊嚴其身,各各坐於千葉蓮花師子之座,一一無量衆所圍繞,覆以寶蓋,懸衆寶幡,種種瓔珞,周帀垂布。有天樂器,不鼓自鳴。其音和雅,聞者喜悅。香風徐動,吹諸寶樹,幢幡蓋網,瓔珞等物,出妙音聲歌讚如來種種功德;黃金爲器,七寶莊嚴,其器光明,猶如日月,所有香氣,如堅黑栴檀,甘露滿中,而以供養諸佛菩薩及聲聞衆,其諸菩薩阿羅漢等,皆於如來最上法中,遊戲快樂。
- 다시 마땅히 생각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모두 모든 부처님의 자리 앞에 앉아 있고, 부처님께서는 자비를 닦는 행을 연설하시되 내가 지금 닦아 익히는 바와 같이 말소리가 미묘하여 그 마음을 기쁘게 하고,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최상의 즐거움을 얻게 하신다.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감로장(甘露裝)을 얻어서 씻고 목욕함에 피로한 고통이 없어져서 몸과 정신이 상쾌한 것과 같이 이것도 마찬가지이니 법(法)으로 마음을 적시어 모든 번뇌를 없애고 몸과 마음이 고요하여 영원히 안락을 얻게 하리라’고 할지니라.
- 008_1017_a_03L復應想念,一切衆生,皆於諸佛座前而坐,佛爲演說修慈之行,如我今時之所修習,言音羙妙,悅可其心,令諸衆生,獲最上樂。譬如有人,得甘露漿,而以洗沐,息除勞苦,形神休暢;此亦如是,以法霑心,滅諸煩惱,身心寂靜,永得安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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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땅히 생각하기를 ‘이와 같은 모든 보당(寶幢)ㆍ번(幡)ㆍ개(蓋)ㆍ의복 등의 물건에 있는 미진(微塵)의 광명이 밝게 비춤이 태양보다 더 밝고 부드러우며 섬세하고 매끄러워 천신(天身)을 접촉한 것과 같고, 나오는 향내음은 우두전단향(牛頭栴檀香)과 같고, 그 색(色)은 청정하여 비유리보(毘琉璃寶)와 같아 모든 물상(物像)이 그 가운데 나타난다’고 할지니라.
또 마땅히 생각하기를 ‘저 모든 여래의 하나하나 여래신(如來身)마다 미진은 부드럽고 그 밝은 색(色)은 더욱 수승하여 앞의 미진(微塵)과 비교하면 백천 배가 넘는다’고 할지니라. - 008_1017_a_09L復應想念,如是一切寶幢幡蓋,衣服等物,所有微塵,光明朗曜,出過於日,柔軟細滑,如觸天身,所出之香,如牛頭栴檀,其色淸淨,如毘琉璃寶,一切物像,皆於中現。又應想念,彼諸如來,一一如來身之微塵,柔軟光色,轉加殊勝,比前微塵,逾百千倍。
- 다시 마땅히 관찰하기를 ‘모든 중생들이 자성(自性)이 공하고 무아(無我)이며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고 아지랑이와 같고 눈병과 같으며 모든 부처님들도 이와 같이 자성이 모두 공(空)하여 본래 내[我]가 없건만 범부들은 무지하여 망령되이 집착하며 나와 자성이 있다고 하기 때문에 능히 생사(生死)에서 해탈하지 못한다’고 할지니라.
- 008_1017_a_16L復應觀察,我所思念,一切衆生,性空無我,如夢如幻,如陽焰如眩瞖,一切諸佛亦復如是,自性皆空本無有我。凡夫無智,於彼妄執,有我自性,是故不能解脫生死。
- 다시 마땅히 관찰하기를 ‘모든 법은 체상(體相)이 미세하고 모두 공적(空寂)하건만 범부들이 스스로 분별하여 모든 경계를 내고, 스스로 분별하는 중에서 도리어 자신을 얽어매고, 더 나아가서는 마음의 자성을 요달하지 못하여 그러한 때에 꿈속에서와 같이 망령되게 모든 경계에 집착한다’고 할지니라.
- 008_1017_a_21L復應觀察,一切諸法,體相微細,皆悉空寂,凡夫之人,以自分別,生諸境界,自分別中,還自繫縛,乃至未了心之自性,齊爾許時,如在夢中,妄著諸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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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_1017_b_02L다시 마땅히 관찰하기를 ‘모든 3계(界)는 공하며 허공은 허공을 장애하지 않건만, 지금 내가 가진 자비심은 오히려 협소(狹小)하다’고 할지니라.
또 마땅히 생각하기를 ‘모든 중생들과 모든 부처님의 자성이 공(空)하고 무아(無我)이므로 내 몸도 이와 같고 모든 국토도 오직 생각일 뿐임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라는 이러한 견해를 가질지니라. - 008_1017_b_02L復應觀察,一切三界皆悉是空,空不㝵空,我今慈心,猶爲狹小。又應思念,如一切衆生及以諸佛,性空無我,當知我身亦復如是,一切國土亦唯想念。
- 다시 마땅히 관찰하기를 ‘저 모든 존재하는 모든 미진(微塵)이 하나하나의 미진 중에 삼세(三世)의 모든 불국토가 있고, 이 모든 국토는 가장 청정하여 앞서 있던 불국토보다 뛰어나고, 삼세제불(三世諸佛)과 삼세중생(三世衆生)과 삼세장엄(三世莊嚴)의 일을 모두 다 구족하고, 삼세겁수(三世劫數)가 일념(一念)에 들어간다. 하나하나의 생각 중에 삼세제불이 모든 곳에 앉으시어 널리 모든 중생의 앞에 나타나시어 선정(禪定)에 들어가시고 묘법을 설하시며, 맛있는 음식을 잡수시고 감로수(甘露水)를 마신다. 하나하나의 부처님 앞에 삼세보살과 아라한이 빙 둘러싼 채 앉아계시고, 삼세쾌락(三世快樂)이 그 몸에 충만하여 자신도 모든 부처님의 처소에서 이와 같이 삼세안락(三世安樂)을 받는다’고 할지니라.
- 008_1017_b_06L作是解已,復應觀察,彼諸所有一切微塵,一一塵中,皆有三世諸佛國土,是諸國土,最極淸淨,超過於前所有佛國,三世諸佛三世衆生,及以三世莊嚴之事,皆悉具足。三世劫數入於一念,一一念中,三世諸佛坐一切處,普現一切衆生之前,或入禪定、或說妙法、或飡美食、或飮甘露,一一佛前,三世菩薩及阿羅漢,圍繞而坐,三世快樂,充滿其身;亦自見身,在諸佛所,受於如是三世安樂。
- 008_1017_c_02L다시 마땅히 생각하되 ‘하나하나의 생각 중에 나의 삼세신(三世身)이 각각 무량한 최고 좋은 공양구를 가지고 모든 부처님과 보살ㆍ성문에게 공양올리고, 중생류(衆生類)에게도 베푼다. 또한 하나하나의 생각에 그 몸으로부터 갖가지 향기로운 구름을 내고 그 향기로운 구름 속에 다시 무량한 보개(寶蓋)가 있고 장엄한 비단으로 모든 불여래ㆍ보살ㆍ성문과 여섯 갈래 세계의 중생들[六趣衆生] 위에 펴고 그 구름은 다시 하늘의 감로수와 단단하고 검은 우두전단향(牛頭栴檀香) 가루를 비 내리듯 내린다. 만타라화(曼陀羅花)ㆍ마하만타라화ㆍ파두마화(波頭摩花)ㆍ구물두화(拘物頭花)ㆍ분타리화(芬陀利花)ㆍ묘향화(妙香花)ㆍ묘의화(妙意花)가 모두 허공으로부터 흩어져 내리고 번갯불이 번쩍이는 광명은 태양이 활짝 솟아오른 것과 같으며, 우레 소리가 진동함에 듣는 이가 기뻐하고, 모든 불보살ㆍ성문과 모든 중생들이 다니고 머물고 앉고 눕는 4위의(威儀) 중에서 그 몸이 항상 최상의 안락을 누린다’라고 할지니라.
- 008_1017_b_16L復應想念,一一念中,我三世身,各持無量上好供具,而以供養一切諸佛、菩薩聲聞,及以施與衆生之類。於一一念,從其身出種種香雲,雲中復有無量寶蓋,莊嚴綺飾,彌覆一切諸佛如來菩薩聲聞,及以六趣衆生之上。其雲復雨天之甘露,及堅黑牛頭栴檀香末、曼陁羅花、摩訶曼陁羅花、波頭摩花、拘物頭花、芬陁利花、妙香花、妙意花,皆從空中,繽紛而墜;電光烈曜,如日舒景,雷音震動,聞者悅豫;一切諸佛菩薩聲聞、及諸衆生,若行若住、若坐若臥,四威儀中,其身恒受最上安樂。
- 불자야, 비유하건대 비구가 변처정(遍處定)에 들어가서 모든 만물에 대하여 지해(地解)ㆍ수해(水解)ㆍ화해(火解)ㆍ풍해(風解)를 지으며, 이와 같은 이해로 그 마음을 섭지(攝持)하는 것처럼 자비를 닦는 사람도 이와 같이 자승해(慈勝解)로 장엄을 섭지한다.
- 008_1017_c_06L佛子!譬如比丘,入遍處定,於一切物,皆作地解、水火風解,以如是解,攝持其心;修慈之人,亦復如是,以慈勝解,莊嚴攝持。
- 008_1018_a_02L다시 마땅히 생각하기를 ‘내가 지금 중생에게 안락을 주는 바는 단지 생각뿐이어서 허깨비 같고 화작(化作)한 것과 같으니, 비유하건대 요술쟁이가 요술을 부리는 것처럼 나도 이와 같이 모든 중생들에게 갖가지 안락을 준다. 또 허깨비와 같아서 사물에는 자성이 없고 모든 중생들도 이와 같아서 본래 나라는 것과 내 것이라는 자성이 없다. 또 목마른 사슴이 아지랑이를 보고 망령되게 물이라는 생각을 내어 애써 달려가는 것처럼 내가 마음으로 자비를 행하는 것도 역시 그러함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또 아지랑이에게 물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모든 법도 이와 같아서 나라는 자성(自性)이 없다. 또 꿈속에서 갖가지 물건을 보고 꿈꾸는 마음으로 분별하여 사실이라고 여기다가 꿈에서 깨어나면 있는 것이 아님을 알듯이, 마땅히 모든 법도 다 그러한 줄 알며, 눈병이 있는 자가 깨끗한 허공 속에서 갖가지 물건을 보고 실제로 있다고 여기다가 그 사람이 나중에 아가타약(阿伽陀藥)1)을 얻어 눈병을 치료하면 보이던 물건들이 모두 따라서 없어지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중생들이 신견(身見)과 변견(邊見)이 있으므로 아상(我想)이 있다가 만약 지혜의 약을 얻어 이 견해를 없애면 있던 아상이 따라서 그친다. 이 때문에 나는 마땅히 이와 같이 자비를 닦아 꿈에서 깨어나듯이 나라는 것과 내 것이라는 생각을 떠나리라’고 할지니라.
- 008_1017_c_10L復應思惟,我今所與衆生安樂,但唯是想,如幻如化,譬如幻師作所幻事,我亦如是,與諸衆生種種安樂。又如幻物無有自性,一切衆生,亦復如是,本來無有我我所性。又如渴鹿,於陽焰中,妄生水想,勤苦奔逐,我心行慈,當知亦爾。又如陽焰,水不可得,一切諸法,亦復如是,無有我性。又如夢中見種種物,夢心分別,謂爲實事,及至覺時,了無所在,應知諸法皆亦復然。如瞖目者,於淨空中,見種種物,謂之爲有,其人後得阿伽陁藥,治眼瞖盡,所見之物,悉皆隨滅;如是衆生,以有身見及邊見故,而有我想,若得智慧藥,滅除此見,所有我想,亦隨止息。是故我應如是修慈,如從夢覺,離我我所。
- 불자야, 마땅히 알라. 이 자비를 닦는 자가 분별을 떠나지 못하여 나라는 것과 내 것이라는 견해를 일으키지 아니함이 없더라도 항상 여섯 가지 범천의 복을 얻는다. 그러나 만약 분별을 버리고 나라는 것과 내 것이라는 생각을 떠나면 이는 이름이 ‘광대(廣大)의 자(慈)’이며, 선세(先世)서부터 있어온 죄업장(罪業障)이 모두 없어져 오래지 않아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증득하느니라. 불자야, 모든 보살들도 마땅히 이와 같이 자비심을 닦아 익히나니, 네가 자비를 닦기 때문에 ‘자비한 이[慈者]’라고 이름하느니라.
- 008_1018_a_03L佛子當知,此修慈者,乃至未能離於分別,未能不起我我所見,常得六種梵天之福;若捨分別,離我我所,此則名爲廣大之慈,先世已來,所有罪障,皆得除滅,不久當證無上菩提。佛子!一切菩薩,皆應如是修習慈心,汝以修慈,名爲慈者。
- 불자야, 만약 선남자ㆍ선여인으로서 이 『수자경(修慈經)』을 듣는 자가 있으면 무시이래의 모든 악업장(惡業障)이 소멸되고, 뭇 병(病)의 액난을 떠나며, 모든 사람들이 경애(敬愛)하는 바가 되고, 그 중간이나 혹 임종(臨終)할 때에 이르러서는 반드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을 뵙게 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授記)를 받으며 혹은 삼매(三昧)를 얻고, 혹은 법인(法忍)을 얻고, 혹은 다라니문(陀羅尼門)에 들어가 그 마음이 안온하여 죽는 두려움이 없으며, 영원히 모든 악도(惡道)의 고통을 떠나고 반드시 청정한 극락 불국토에 태어나느니라.
- 008_1018_a_09L佛子!若善男子、善女人,有得聞此修慈經者,則能銷滅無始時來諸惡業障,離衆病厄,爲一切人之所愛敬,於其中閒、或至臨終,必得奉見十方諸佛,及與授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或得三昧、或得法忍、或得入於陁羅尼門,其心安隱,無有死畏;永離一切諸惡道苦,必生淸淨極樂佛國。
- 불자야, 비유하건대 어떤 사람이 3계 중에 가득한 7보를 날마다 세 때에 여래께 일 겁 동안 받들어 보시한다면 그 사람의 공덕이 많음을 마땅히 알 수 있으니, 하물며 닦아 익히는 자이겠는가? 설사 무량한 모든 불여래께서 일 겁 동안 그 공덕을 말씀하시더라도 오히려 능히 다 말씀하실 수 없느니라.”
- 008_1018_a_17L佛子!譬如有人,於三界中,盛滿七寶,日以三時,奉施如來,盡於一劫,其人功德,應知亦爾;何況有能修習之者,假使無量諸佛如來於一劫中,說其功德,猶不能盡。”
- 부처님께서 이 경(經)을 말씀하시자 미륵보살마하살과 시방 국토의 모든 이 집회에 온 범중(梵衆)이 모두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아 지니고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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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_1018_a_21L佛說此經已,彌勒菩薩摩訶薩,及十方國土諸來梵衆,皆大歡喜,信受奉行。
大方廣佛花嚴經修慈分
庚子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 1)온갖 병을 치료하는 영약(靈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