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BM_00013_0032_T_001
-
0032_0001_a_01L彿敎第三十二號
0032_0001_a_02L[표지]
0032_0001_a_03L佛敎第三十二號
0032_0001_a_04L大正十三年七月十五日 第三種郵便物認可
0032_0001_a_05L昭和二年二月一日(每月一日一囘)發行
0032_0001_a_06L京城佛敎社發行(財團法人朝鮮佛敎中央敎務院內)
-
0032_0001_b_01L[광고]
0032_0001_b_02L唐彩色各種及洋漆商
0032_0001_b_03Lオリエンタルワニスベイソト株式會社特約店
0032_0001_b_04L京城府太平通二丁目三五五
0032_0001_b_05L漢城ペイソト商會
0032_0001_b_06L電話本局長三八八九番
0032_0001_b_07L地方注文은引換代
0032_0001_b_08L金으로迅速酬應함
0032_0001_b_09L
0032_0001_b_10L各寺院御用達
0032_0001_b_11L佛具 位牌 念珠 袈裟 線香 香類
0032_0001_b_12L京城府本町貳丁目
0032_0001_b_13L大橋佛具店
0032_0001_b_14L電話本局一五七一番
0032_0001_b_15L振替京城三九五二番
0032_0001_b_16L電略(オ)又ハ(オハシ)
0032_0001_b_17L注文하시는는多少를不拘하고迅速히
0032_0001_b_18L付送하겟슴니다
0032_0001_b_19L
0032_0001_b_20L京城府南山町三ノ一三
0032_0001_b_21L各官廳 各宗派
0032_0001_b_22L御用今井表具店
0032_0001_b_23L이廣告를보시고注文하시는이는特히一割
0032_0001_b_24L引으로酬應하겟슴니다
-
0032_0002_a_01L佛敎第三十二號目次
0032_0002_a_02L□寫眞□
0032_0002_a_03L□湖南僧侶講習會光景
0032_0002_a_04L□卷頭言□
0032_0002_a_05L□立春一
0032_0002_a_06L□論叢□
0032_0002_a_07L□宗敎와財產二
0032_0002_a_08L□佛敎의世界的大勢와釋尊在世의追憶金泰洽 六
0032_0002_a_09L□宗敎와社會事業發達의硏究金泰洽 一六
0032_0002_a_10L□朝鮮佛敎杞憂論金璧翁 二三
0032_0002_a_11L□雜著□
0032_0002_a_12L□南國記李英宰 二六
0032_0002_a_13L□專門講院復舊에就하야朴勝周 三○
0032_0002_a_14L□楊州各寺巡禮記晩悟生 三四
0032_0002_a_15L□濟州佛敎의由來圓慧居士 三七
0032_0002_a_16L□三月을압헤두고金澈 四一
-
0032_0002_b_01L□評林□
0032_0002_b_02L□呵呵笑七-一七
0032_0002_b_03L□問答□
0032_0002_b_04L□佛敎决疑表紙에잇는印한個는무엇님닛가? 李震雲問 權相老答 四三
0032_0002_b_05L□詩歌□
0032_0002_b_06L□讃佛歌曹學乳 四五
0032_0002_b_07L□消息□
0032_0002_b_08L□佛敎彙報四七
0032_0002_b_09L□官報抄錄五三
0032_0002_b_10L□배이모험(續)韓英錫 五五
0032_0002_b_11L□수쟈타와푼나의두少女朴長順 五六
0032_0002_b_12L□童謠새해韓英錫 五七
0032_0002_b_13L□成道日紀念으로貧民救濟五八
0032_0002_b_14L□餘響□
0032_0002_b_15L□百雜碎
-
0032_0003_a_01L[寫眞]
0032_0003_a_02L全羅南道僧侶講習會(四十七頁記事叅照)
0032_0003_a_03L
-
0032_0003_b_01L
-
0032_0004_a_01L佛敎第三十二號
0032_0004_a_02L[卷頭言]
0032_0004_a_03L立春
0032_0004_a_04L春風蕩蕩 春日熙熙 花開笑面 柳展歡眉 處處呢喃紫燕 聲
0032_0004_a_05L聲睍睆黃鸝 麻三斤 乾屎橛 庭前柏樹子 者裹見得 全理全事
0032_0004_a_06L無是無非 坐斷集雲峰頂上 大家齊賀太平時
0032_0004_a_07L(雪崇欽禪師上堂)
0032_0004_a_08L 立春之日 百事大吉 門上釘桃符 籬頭吹篳篥 林下叅玄人
0032_0004_a_09L有口只掛壁 泥牛鞭起趂春耕 通身總得黃金骨
0032_0004_a_10L(月江印禪師上堂)
0032_0004_a_11L 今日立春 宇宙斬新 雪淸氷解 萬木欣欣 正恁麼時 無位眞
0032_0004_a_12L人 向面門突出 把定世界 直得 日月未足爲明 虛空未足爲廣
0032_0004_a_13L泰山未足爲高 江海未足爲深 黑漫漫地 塡溝塞壑 且如何是
0032_0004_a_14L不壞世間 放行一句 淑氣催黃鳥 晴光轉綠蘋
0032_0004_a_15L(牧雲門禪師上堂)
-
0032_0004_b_01L[論叢]
0032_0004_b_02L宗敎와財產
0032_0004_b_03L宗敎라하면 엇던宗敎를勿論하고그目的이모다 區區한財利名慾等에잇지아니하고 적어도世相의常例
0032_0004_b_04L를超越하야 한번淸淨ㆍ高尙ㆍ自由ㆍ安樂한 그어느地境을目標삼아 나아가려하며 나아가며 남도하
0032_0004_b_05L여금나아가게하야 自他가모다 이八苦八風의交煎하는 苦海가오히려歇後語가되고 火宅이오히려汗漫
0032_0004_b_06L說이되는 이罪惡뭉테기이의世上社會에 부대기고 애태우고 허둥거리는範圍밧게서 慰安을밧고 歸宿
0032_0004_b_07L을엇으랴는것임으로 恒常社會의모든人類를接引하며 救濟하며薦拔하는것이 宗敎家의目的이오 職
0032_0004_b_08L責일것이오 이른바衣食住라거나勤儉貯蓄이라거나 潤殖生財가튼것은 宗敎家의自身으로서만 度外
0032_0004_b_09L視하고夢外視할아니라 一般의거게對한觀念도 될수잇는대로는破除와喜捨를勸告하야 그方面의主張ㆍ
0032_0004_b_10L觀念을輕微케하는것이다 그中에도佛敎는더욱모든宗敎群의到不及하는 最高一頭地에安立하야 六度萬
0032_0004_b_11L行에檀施로써읏듬을삼고 檀施의中에도外施(財施)ㆍ內施(法施)ㆍ乃至無畏施로써 最高의行門을삼앗슴
0032_0004_b_12L으로 佛敎人自軆로서는恒常 法과無畏로써社會에布施하면 社會에서는그代償卽報恩의信條下에서誠欵
0032_0004_b_13L을輸하고財產을捨하야써三寶供養을作하나니 至今에이른바三寶財產即佛像ㆍ佛具로부터山林ㆍ土地ㆍ
0032_0004_b_14L建物ㆍ器用乃至金融지가 모다그것으로된結晶이오 一銖半寸이그以外엣것이아닌同時에 더욱이그居
0032_0004_b_15L處나宏濶히하고 그衣服이나奢麗케하고 飮食豐厚ㆍ器用精潔로써無事無爲하고優遊安逸하게 消光이
0032_0004_b_16L나하여지내가거나 或은蓄積潤殖이나일삼을것이아니다 傷風敗俗의風聞이狼藉하야 非宗敎人의疾視하는
0032_0004_b_17L眼光과指斥하는指端만을招致할이아니라 實로宗敎人自軆로서도人을對할面目이靦然한境遇가種種하게
0032_0004_b_18L된 이러한境遇에잇서서는 비록宗敎를神聖視하고 宗敎그것이곳敎主即佛敎로말하면 佛敎그것이곳釋
-
0032_0005_a_01L迦牟尼의眞身이오 道敎로말하면 道敎그것이곳老子의現身이오 耶穌敎로말하면 耶穌敎그것이곳基利
0032_0005_a_02L斯督의聖神이거니하던 過去時代에잇서서도 오히려그非行을指斥하며 만아니라一魚混泉의格으로 그
0032_0005_a_03L殃禍가그非行者의個軆에만그치지아니하고 徃徃히그敎의全軆를두루말아 禍亂의渦卷으로驅入하거던 하
0032_0005_a_04L물며「宗敎는未開時代의것이니ㆍ阿片과가트니」하는群說이蜂起하는이時代이랴 宗敎人된者는宜乎히兢
0032_0005_a_05L兢業業하고夕惕朝詢하야 內로는宗敎自軆의光輝를더욱發揚시키고 外로는時代의風潮에順應하고 社會
0032_0005_a_06L의要求에適合하야 徃生極樂이니末日審判이니尸解登仙이니하는 玄漠한談話를超越하고 現世의極樂ㆍ
0032_0005_a_07L地上의天國ㆍ肉身의長生을實現시키기에努力하야 一切衆生과한가지眞實한受用을現成하기에 그誠을바
0032_0005_a_08L치고 그汗을릴지로다。
0032_0005_a_09L 恬靜無慾ㆍ淸淨無垢ㆍ通達無碍ㆍ自在無拘한것이 宗敎의本質이오 拘碍垢染은財物만한것이업슴으로
0032_0005_a_10L古聖人들은 大槪로此를禁止하얏스며 더욱이佛敎에서는 이것을痛斥하며嚴禁하야 毒蛇보다甚하다하
0032_0005_a_11L며 地獄의根本이된다하엿지마는 僧侶도人間이오 寺社도社會일不是과 信徒ㆍ檀徒로부터悲田敬田
0032_0005_a_12L에供養하는淨施가 自然히蓄積되고增殖되나니 이것이 이론바常住物이며三寶物이라 이것으로써叢林
0032_0005_a_13L을維持하며 이것으로써法衆을安處케하는것이어늘 一般社會로부터서는徃徃히此를疾視하며 此를駁論
0032_0005_a_14L하야曰「有愧於其師之道」이니「務營產業 恬不知愧」이니「其慾倍俗」이니 「其豪富勝於公卿」이니하
0032_0005_a_15L야 每樣에期會를찻고瑕疵를살피다가 機會만잇스면 險한舌鋒이交加하고 毒한手段이輒下함은 可謂
0032_0005_a_16L例證이라할만콤하게되엿다。
0032_0005_a_17L 그例를든다하면 朝鮮에잇서서는李朝太宗朝에 僧侶를裁汰하야軍丁에補充하며 田民을屬公하야軍
0032_0005_a_18L資에充用하며하다가 究竟에는寺院을多數히革廢하며 宗派를次第로合倂시키며하야 佛敎를餘地업시抑
0032_0005_a_19L壓하엿지마는 萬難千苦가가추오든五百年동안에 懸絲가치이어오든그것이나만 光武年間에는다시新風
0032_0005_a_20L潮의卷來하는머리에 寺院을點領하며寺財를沒收한곳이一二가아니엇섯스니 至今지도江華磧石寺의것
-
0032_0005_b_01L이 該郡學校의것으로되여서 다시寺刹의所有로返還되지못한것이한證迹이지만는 僧侶들의時代覺醒을
0032_0005_b_02L부르지즘이잇섯슴으로 全部의染指를當하게되지아니하엿스며 日本에서도明治維新初에 寺刹의財產를
0032_0005_b_03L모다國有로하엿다가 各宗의大活動한結果로써 現今과가튼良績이잇게되엿고 支那에잇서서도 이른바
0032_0005_b_04L三武一宗의厄이라는것도 이런理由가그의一緣因이되엿지마는 明의萬曆間에一心法門을宣揚하든 湛
0032_0005_b_05L然圓澄法師의慨古錄에
0032_0005_b_06L「田產爲勢豪所佔、而官府不之究、僧爲俗人所辱、而官府不之護、產磬寺廢、募緣度日、……‥有田當役、
0032_0005_b_07L有人當丁。」
0032_0005_b_08L 이라함으로써推測할지라도 그時代의物情이如何하엿든것을可히像想할바일아니라 그것이漸漸惡化
0032_0005_b_09L하야 明末의李自成이行軍의中道에 糧道가匱乏함을因하야 寺院을掃蕩하야軍資에用하며 僧侶를屠殺
0032_0005_b_10L하야軍饗에充하던惡戱지演出하게되엿거니와 近日에는더욱無宗敎主義가 徃徃히擡頭하야一唱百和의
0032_0005_b_11L氣分이잇는이에 支那의國民軍들은遂히道敎의大本山인龍虎山을蹂▼(足+藺)하야 現代의天師張眞人을於逐하
0032_0005_b_12L고 그의所有財產을當地의農會의所有를만들엇스며 更히一步를進하야佛敎의寺院과僧侶의財產을沒收하
0032_0005_b_13L기로法令을頒布하엿고 露西亞에도共產主義를信奉치아니하는正敎僧侶들의國外放逐을行하엿다한다。
0032_0005_b_14L 前에도述한바어니와 宗敎의財產이라는것은普通人即一般社會의그것과는다른것이다 即殖利를目的함
0032_0005_b_15L도아니며職業의資本도아니오 는그의主權者나從事者들의 居處ㆍ衣服ㆍ飮食이나華麗케하며 그出入
0032_0005_b_16L에車馬僕從이나前擁後排한다던지 或은人事交際ㆍ賓客徃還에隆崇凌亂한供奉을한다던지 安逸放蕩으로
0032_0005_b_17L無事無爲한者의衣食碗이아라던지가아닌즉 아모리迺祖迺翁의遺傳性을가진그것일지라도 即法을爲하고社
0032_0005_b_18L會를爲하고衆生을爲하야努力하지아니하면 能히그것을消耗又享受할分이업는것이다 그것은그原本이汗
0032_0005_b_19L血이나勞苦의食果가아니오 一般淨信들의福樂을求하고利益을圖하는誠悃의結晶인닭이다 그럼으로아
0032_0005_b_20L모리엇던寺院의所有이요 엇던師僧의相續을밧은것일지라도 上으로四恩을報하고 下로三途를濟하는데
-
0032_0006_a_01L貢獻이업스면 一般社會는그것을憤慨하고그것을憎嫉하기를 마치自己의所有를騙取해가고 自己의所得
0032_0006_a_02L을橫領하는것이나다름이업시본다 支那의僧侶도近古에는可觀이업섯다 即上報下濟의貢獻이업고 叅禪
0032_0006_a_03L學道의古規가업섯다 護戒牒한장만엇어가지면能事가已畢하엇고 十方堂한구석에掛搭만하면受用이自在
0032_0006_a_04L하엿다 社會에對한法施가不足한닭에 社會는그對償으로의尊敬心이日縮하여지며 다른一方面으로는
0032_0006_a_05L侮蔑과媢嫉이潜長하야 畢竟에는今日과가튼禍事가釀出된것이 明若觀火의暸然한事實이다。
0032_0006_a_06L 朝鮮佛敎에는幸일넌지不幸일넌지는말하기어렵지마는 寺刹分이頒布되고寺法이制定되여서 政界의監
0032_0006_a_07L督下에서財產이保存되기문에 過去十數星霜에는아모差支업시保管되엿슬만아니라 誰也某也의過去
0032_0006_a_08L業績으로써 한번推想하야볼진대 寺刹令의恩惠를孤負하기어려운것이事實이다 筆者는政界의干涉을歡
0032_0006_a_09L迎하며頌德함은아니다마는 만일그러치아니하엿드면 他人의佔奪沒收는새로이 自家들의自相凌踏으로
0032_0006_a_10L써 그만한財源이라는것도今日레잇기어려웟슬것을敢히大談하는바이다 그러한監督下에서도不當한處理
0032_0006_a_11L와非理의消耗를因하야 千年의古刹과一國의福地가丘墟에이를한것이 一二에止치아니한것이事實로써
0032_0006_a_12L有力하게證明하는바이다。
0032_0006_a_13L 그러나 一向에남의鼻息만을仰하고 납의頤指만을望하야 監督을自願하고干涉을自招할것은아니다 監
0032_0006_a_14L督하는本旨도그不善에잇는것이오善에잇는것은아니다 三寶의財產이언제지던지 住持爭奪戰ㆍ地位鞏
0032_0006_a_15L固策ㆍ反對運動ㆍ不急한土木ㆍ無益한興販ㆍ不正한契約ㆍ無理한訴訟그런것만에消耗할것은아니다 그런
0032_0006_a_16L方面을아모록나서 上報下濟인佛敎本旨에▼(沕/口)合하는行動으로 羣力을集中하고常住를支出하라 風潮
0032_0006_a_17L도朝夕으로달라가고 法令도時機를라變改되나니만일엇더한時機엇더한境遇에因하야 寺刹令이部分
0032_0006_a_18L의改正或은全部의廢止가되여서 그監督이解除되고그干涉이隔離된다던지 或은政府는그監督에疾首蹙頞
0032_0006_a_19L하고社會는그擧措에側目切齒하게되는날이면 寺財를沒收하는苛政이엇지支那國民軍에만잇슬것이며 僧
0032_0006_a_20L侶를放逐하는虐待가엇지露西亞의正敎에만그칠者이랴。
0032_0006_a_21L 支那와露西亞의僧侶放逐ㆍ寺產沒收하는것을 對岸의火처럼보고冷評冷嘲만하고말일이아니다「내정상
0032_0006_a_22L을모르거던 남을보아치라」는古訓도잇지마는 더욱이宗敎排斥이니無宗敎主義이니하는絶呌가 가
0032_0006_a_23L가人의耳膜을皷蕩하는이世紀에잇서서 그것을殷鑑으로보고前轍을戒하지아니할수업다 그것이時代風
0032_0006_a_24L潮의先驅가되지아니할는지도 吾人이擔保할수업는危機이다。
-
0032_0006_b_01L佛敎의世界的大勢와
0032_0006_b_02L釋尊在世의追憶
0032_0006_b_03L―成道齋日을當하야―
0032_0006_b_04L一
0032_0006_b_05L東京 金泰洽
0032_0006_b_06L어느듯 二千九百五十三囘의成道紀念日이 도라
0032_0006_b_07L왓다。十二月八日卽今日은 釋尊서 百千萬魔의
0032_0006_b_08L誘惑을 물리치시고 大覺을 이루신 그룩한날이
0032_0006_b_09L다。佛敎徒는 此十二月八日을 成道齋日로써 紀
0032_0006_b_10L念하고 奉祝한다。아아意味깁흔 十二月八日!
0032_0006_b_11L 釋尊서는 大慈大悲의念願을 發하사 浮世의
0032_0006_b_12L國城ㆍ妻子ㆍ富貴ㆍ榮華ㆍ名譽의모든快樂을 弊屣
0032_0006_b_13L와가치 버리시고 斷然히 出家하사 六年間의難
0032_0006_b_14L行苦行을 繼續하신後 菩提樹下에서 端坐入定하
0032_0006_b_15L사 懊惱 煩悶 憂愁 恐怖等의모든魔障과 誘惑
0032_0006_b_16L을 처물리치시고 人生의生死問題와 宇宙의神秘
0032_0006_b_17L大道와 涅槃의法性眞理를 覺得하서엿다。그리하
0032_0006_b_18L시와 모든衆生으로하야곰 此佛道의眞髓를解得식
0032_0006_b_19L히기 爲하시와 傳道生活에 드섯다。그福音이 今
0032_0006_b_20L日의世界人類로하야곰 解脫케하야주시게되엿고 佛
0032_0006_b_21L陀의不滅의光明이 永刧에 비취여마지아니하게되
0032_0006_b_22L엿다。今日의佛敎가 世界的으로 全盛하야감을보
0032_0006_b_23L는 우리敎徒는 今日처럼 憾慨깁흔날이 업슬것
0032_0006_b_24L이다。
0032_0006_b_25L二
0032_0006_b_26L今日에 世界人類를 넉넉히잡아서 十七億萬이
0032_0006_b_27L라한다。그런데亞細亞人口를 統計하면 無慮十億
0032_0006_b_28L萬은 넘는다고한다。此中에 佛敎徒를 드러말할
-
0032_0007_a_01L것가트면 歐米全部가 耶蘇敎徒임에反하야 亞細
0032_0007_a_02L亞全部는 佛敎徒라고 할수잇나니 일직히 日本
0032_0007_a_03L에文豪로有名한 高山樗牛博士가 釋迦小傳에『法
0032_0007_a_04L流가 한번 東으로 흘음에 四百餘洲가 風靡하
0032_0007_a_05L고 十三宗이 蔚興하
0032_0007_a_06L야 그의思想이 왼東
0032_0007_a_07L洋에 덤허흘럿다。即
0032_0007_a_08L今도 世界를 通하야
0032_0007_a_09L佛敎徒 거의六億萬의
0032_0007_a_10L多數를 占하고잇다。
0032_0007_a_11L아무리 世道가 얇어
0032_0007_a_12L지고 人心이 흐려서
0032_0007_a_13L그의實質을 일코 空
0032_0007_a_14L名만 남앗다하더래도
0032_0007_a_15L오히려 儼然히 世界
0032_0007_a_16L文明의一大勢力을 가
0032_0007_a_17L지고잇다。아아그의一大宗敎 곳 三千年의流傳을
0032_0007_a_18L五十年의說法에 것우신 宗祖佛陀는 엇더한大聖
0032_0007_a_19L이신가』하엿슴을 보드래도 佛敎가 東亞에 代
0032_0007_a_20L表者임은 疑心할 餘地가업다。
0032_0007_a_21L 此로써 觀察할것가로면 今後부터 全世界는 佛
0032_0007_a_22L敎徒가되고 마라버릴 必然性이 잇스며 大地羣
0032_0007_a_23L生이 모다 佛敎로써 濟度될 可能性과 包容性
0032_0007_a_24L이잇다。印度佛敎가 滅亡하얏느니 支那佛敎가腐
0032_0007_a_25L敗하엿느니 朝鮮佛敎가 不
0032_0007_a_26L振하느니하나 此는 熱病
0032_0007_a_27L者의囈語에 不過한것이다
0032_0007_a_28L그럼으로 吾人은 조곰도
0032_0007_a_29L悲觀하지아니하고 오즉 能
0032_0007_a_30L力이不足하고 活動이 不
0032_0007_a_31L足함만 恨할다름이다。
0032_0007_a_32L三
0032_0007_a_33L그럼으로 今日에 部分
0032_0007_a_34L的으로 佛敎가 不振함을
0032_0007_a_35L보고 佛敎全軆가 亡한것
0032_0007_a_36L처럼 아는者는 無窮花나무 全軆가 血液이흘으
0032_0007_a_37L며 生命이 팔팔함을 아지못하고 저가지는 말
0032_0007_a_38L랏느니 이가지는 부러젓느니하야 無窮花나무全
0032_0007_a_39L軆를 죽은것처럼 誤認함에 不過하다。
0032_0007_a_40L
0032_0007_a_41L呵呵笑四十八
0032_0007_a_42L 位高者는怨之府라더니 住持도그地位가조곰놉대서 그런지
0032_0007_a_43L는말수업스나 어느本山을勿論하고 모다住持를反對하는 소
0032_0007_a_44L리이니 모다「反對」이고 한곤대도「왼대」는업는오양인가
0032_0007_a_45L三十本山을손곱아헤여서 모다「반대」씩만치고보니 統計가
0032_0007_a_46L「열다섯대」로구먼 「十個五雙」이라는서음으로 三十個가元來
0032_0007_a_47L十五對이여 만일어데서던지「반대」已上에것이잇다면 그
0032_0007_a_48L것은數量의公式을超越하게될터이지 그런데 엇던분은放言大
0032_0007_a_49L談하기를 우리本末에는絶對로反對는아니라고한다 그러면絶
0032_0007_a_50L對라는것은「반대」도못되는것인가?「반대」보다도分量이만
0032_0007_a_51L흔「왼대」란말인가?나는알수업서 呵呵
-
0032_0007_b_01L 英國人이라면 耶蘇敎一敎밧게 天下에 다시宗
0032_0007_b_02L敎가 업는것처럼 녁이는 民族性이것만 英國의
0032_0007_b_03L大詩人아놀드(Sir Edwin Arnold)氏와가튼이는 佛
0032_0007_b_04L陀에對하야 白熱的信仰의불을 이기지못하야 마
0032_0007_b_05L츰내 亞細亞의光(The light of Asia)이라는 佛陀
0032_0007_b_06L傳記史歌의雄篇名作을 지여서 佛功德을 讃美하
0032_0007_b_07L야 歐米人으로하야곰 喫驚케하엿다。이것을 보
0032_0007_b_08L드래도 佛敎가 世界化할것은 明若觀火한일이아
0032_0007_b_09L닌가。
0032_0007_b_10L 獨逸로 말하면 哲學의發祥地요 科學의總本山
0032_0007_b_11L인 思想의根源地라고 들것만은 近來에 와서
0032_0007_b_12L는 獨逸의學者로서 佛敎를 모르면 羞耻로알고
0032_0007_b_13L다투어가면서 佛敎學研究에 沒頭한다하며 有名
0032_0007_b_14L한官私立大學마다 佛敎科가 로獨立되여잇스며
0032_0007_b_15L어느地方에는 印度式의寺院지 建築되야 週日
0032_0007_b_16L마다 布敎함에 善男善女가 구름모히듯한다고하
0032_0007_b_17L며 最近日本에 來留한者로만 보드래도 前宗敎
0032_0007_b_18L大學敎授니야나디로長老(今不在)와第一高等學校敎
0032_0007_b_19L授베스올도氏(以上獨逸人)와가튼이는 東洋人으로
0032_0007_b_20L서도 볼수업는 希有의熱心을가진 佛敎信者이다
0032_0007_b_21L이것은 모다 佛敎가 亞細亞의光만 될아니라
0032_0007_b_22L世界의光이되고 宇宙의光이될祥徵이라고 確信하
0032_0007_b_23L야 마지아니한다。
0032_0007_b_24L四
0032_0007_b_25L그러나 佛陀게서 降誕하신 印度는 實際로 佛
0032_0007_b_26L敎가 衰頹하야잇다 衰頹하엿다는것보다 滅亡되
0032_0007_b_27L여잇다。印度를巡遊한者는 누구든지 同一한語調
0032_0007_b_28L로 印度佛敎의衰退를 말한다。일즉히高山氏가
0032_0007_b_29L『祗園精舍의고은은 발서간곳이업고 佛陀伽倻
0032_0007_b_30L(Buddha-Gaya)의묵은塔은 의기속에뭇첫슬 蕭
0032_0007_b_31L條한菩提樹下에 오고가는 行人의藜杖이 아무리
0032_0007_b_32L머뭇거릴지라도 大聖釋迦의靈蹟을 말해주리 그
0032_0007_b_33L누구이랴?』한文章을 보드래도 印度佛敎의衰微
0032_0007_b_34L함이 其極에達한것을 알만하다。
0032_0007_b_35L 一九一一年에 英國政府가行한 印度國勢調査에
0032_0007_b_36L依하면 總人口三億一千五百十五萬六千三百九十六
0032_0007_b_37L人인데 敎別의信者數로 말하면 印度敎가 第一
0032_0007_b_38L이요 囘回敎가第二요 佛敎가第三位에 잡힌다한
0032_0007_b_39L다。그런中에 佛敎徒가 一千七十二萬一千四百五
-
0032_0008_a_01L十三人인데 此는大槪 後에印度에 編入된비루마
0032_0008_a_02L洲의佛敎徒數라한다。
0032_0008_a_03L 다시一九二一年國勢調査에依하면 三億一千九百
0032_0008_a_04L七萬五千百三十二人이요 舊印度의純佛敎徒를 擧
0032_0008_a_05L하면 三十六萬이라한
0032_0008_a_06L다。此를觀察하면 印
0032_0008_a_07L度는 佛敎가 掃地되
0032_0008_a_08L엿다하야도 過言이아
0032_0008_a_09L니다。
0032_0008_a_10L 그러나 印度는 新
0032_0008_a_11L興運動이 이러나자마
0032_0008_a_12L자 佛敎의恢復運動이
0032_0008_a_13L보히게되엿다。一九二
0032_0008_a_14L五年五月八日(印度는
0032_0008_a_15L五月八日로써降誕日을
0032_0008_a_16L定함)에 가루갓다市
0032_0008_a_17L一寺(담마바라(Dhammapala)居士가建築한寺院)에
0032_0008_a_18L서 二五四九回의佛生會即降誕祭가行케되엿다。그
0032_0008_a_19L런데此日에는 聖雄간듸(Ghandi)와 志士시알다스
0032_0008_a_20L(Das)二人을 비롯하야 印度의知識階級學者志士
0032_0008_a_21L多數가 叅列하엿다하며 全印度의國民大會가 釋
0032_0008_a_22L尊의緣故地인 비할(Bihar)洲에 열리엿다한다。
0032_0008_a_23L비할이라함은 비하라(毗訶羅)로 부터나온말이니
0032_0008_a_24L即寺院이라는意味이다。此地는 紀元前三世紀頃에
0032_0008_a_25L阿育大王(Asoh)이 寺院을
0032_0008_a_26L建立한곳이다。그럼으로
0032_0008_a_27L此로因하야 비할이라는
0032_0008_a_28L洲名이 生긴듯하다。그런
0032_0008_a_29L데 特히 비할洲에서 이
0032_0008_a_30L러한 大會가 열리게됨은
0032_0008_a_31L그들이 釋尊의不滅의光을
0032_0008_a_32L追慕함이라한다。이것을
0032_0008_a_33L보건대 잠자든 印度國民
0032_0008_a_34L이 覺醒하는同時에 佛敎
0032_0008_a_35L의復興運動이 濃厚함을알
0032_0008_a_36L겟다。
0032_0008_a_37L五
0032_0008_a_38L印度에는 아즉도 四大史蹟이남아서 全國民의
0032_0008_a_39L信仰의 焦點이 되야잇스니 四大史蹟이라함은
0032_0008_a_40L
0032_0008_a_41L呵呵笑四十九
0032_0008_a_42L 昔者에某甲이 某乙에게「명지바지」를借服하엿다가 壞損
0032_0008_a_43L이된닭에 訴訟을提起하엿더니 官長은「原被告」의訴狀에題
0032_0008_a_44L辭하기를 모다「지」字만넷식써서주엇다고 그解釋은 原告너
0032_0008_a_45L는「명지바지주지말지」라는이오 被告에게는「명지바지빌지
0032_0008_a_46L말지」라는이다 各本山에서는先何心後何心인지 住持로選
0032_0008_a_47L擧하여노코 나종에는반대니왼대니하는가? 나도「지」字넷식
0032_0008_a_48L써서 大衆과住持스님네게드릴밧게! 무슨으로? 아 大
0032_0008_a_49L衆스님네는그럴터이면「숫지住持주지말지」하는이오 住持
0032_0008_a_50L스님들은 그러케할터이면「숫지住持하지말지」라는이다
0032_0008_a_51L呵呵
-
0032_0008_b_01L 一、世尊降誕地(룸비니苑)
0032_0008_b_02L 二、成道正覺地(佛陀伽倻)
0032_0008_b_03L 三、最初說法地(베나레스市)
0032_0008_b_04L 四、入滅涅槃地(구시라城)
0032_0008_b_05L以上四處인바 此等地는 아즉지 聖地靈址로써
0032_0008_b_06L이름놉흔곳이라한다。印度를 가는者로써 此等聖
0032_0008_b_07L地에 巡禮하지아니한者는 印度를 가본資格이 업
0032_0008_b_08L는사람이라고지 嘲笑한다고한다。
0032_0008_b_09L 就中붓다가야(Buddha-Gaya)는 佛陀서 成道
0032_0008_b_10L하신곳으로서 佛陀伽倻의大塔이잇스니 高가一百
0032_0008_b_11L六十七呎이나되는 놉흔塔이다。吾人은 佛陀傳記
0032_0008_b_12L映畵에서 親見하엿거니와 보기만하야도 一種의
0032_0008_b_13L崇嚴敬虔한感激을 이기지못한바이다。
0032_0008_b_14L 그런데 此塔은 數百年間을 塵砂에 뭇첫다가
0032_0008_b_15L一八七六年에 英政府로부터 發堀할에 出現하
0032_0008_b_16L얏다한다。此處는 佛陀게서 成道하신곳이 되기
0032_0008_b_17L문에 더욱히 聖地가 될더러 佛陀以前부터
0032_0008_b_18L聖地엿다고한다。
0032_0008_b_19L 此處는 本來가야大仙即王族仙人이 住하든곳이
0032_0008_b_20L엿스며 시바(Siva)神이 阿修羅를 征服한곳이라
0032_0008_b_21L하야 神聖한곳이며 過去諸佛이 이곳의菩提樹下
0032_0008_b_22L(Bodhi-drwma)에서 悟道하신 菩提道塲(Bodhi-
0032_0008_b_23LMandala)이라하야 더욱히 信仰하야오든곳이라한
0032_0008_b_24L다。그럼으로 印度人으로서는 信祭即先祖祭의古
0032_0008_b_25L禮가 此處에잇음으로 누구든지 一次는 반드시
0032_0008_b_26L이곳에와서 叅詣한다고한다。
0032_0008_b_27L六
0032_0008_b_28L釋尊의傳記에 對하야서는 누구나 다-아는바
0032_0008_b_29L이라 省略하거니와 釋尊의生涯를 槪括하야 論
0032_0008_b_30L할것가트면 大凡三期로 分할수가잇다。三期로分
0032_0008_b_31L한다함은 降誕으로부터出家지가第一期 出家로
0032_0008_b_32L부터成道지가第二期 成道로부터入滅지가第三
0032_0008_b_33L期이다。
0032_0008_b_34L 爲先第一期에就하야 述할것가트면 皇室의榮華
0032_0008_b_35L가 其極에達한 迦毘羅王宮에誕生하사 無上의快
0032_0008_b_36L樂을 바드실더러 七歲時로부터 言語 文學 算
0032_0008_b_37L數 天文 射御의術에 이르기지 師에就하야배
0032_0008_b_38L우시엿다。그러나 釋尊서는 幼年으로부터 事
0032_0008_b_39L物에對하야 深思熟考의性癖이게시기문에 人生問
-
0032_0009_a_01L題에對한懊惱가만으시엿다。그러든次에 十二歲時
0032_0009_a_02L에 春耕祭를當하야 父王을모시고 羣臣과한가지
0032_0009_a_03L耕耘式을 보시다가 鐵犂의尖端에서蟲類들이 無慘
0032_0009_a_04L하게 慘殺됨애 烏鳥들이 달려드러서 爭食함을
0032_0009_a_05L보시엿다。그것을보시
0032_0009_a_06L고 憂愁에싸히사 瞻
0032_0009_a_07L部樹(Jambu)(或은閻
0032_0009_a_08L部樹라함)下에就하사
0032_0009_a_09L終日토록 冥想에아
0032_0009_a_10L저게시엿다한다。(出家
0032_0009_a_11L하신後에 여러가지로
0032_0009_a_12L苦行하시다가 菩提樹
0032_0009_a_13L下에就하심도 이에
0032_0009_a_14L閻部樹下에서 冥想하
0032_0009_a_15L시든 記憶을 想出하
0032_0009_a_16L심인지도모른다)그럼
0032_0009_a_17L으로 父王서 大驚하시고 太子로하야곰 더욱
0032_0009_a_18L히 快樂을 밧게하시와 出家의生覺이 아니나도
0032_0009_a_19L록 힘쓰시엿다。그리하야 太子十六歲(或은十八
0032_0009_a_20L歲)時에 母后摩耶夫人의母國 拘利城主善覺王의
0032_0009_a_21L長女耶輸陀羅로하야곰 配偶로定하시고 太子의獨
0032_0009_a_22L特한角技 鎗技 錡術 弓術等의最後勝利로써 耶
0032_0009_a_23L輸陀羅와가치 成婚의慶事를마치시엿다。그리하야
0032_0009_a_24L十三年間의在家生活을 送過하신바 宮中의快樂이
0032_0009_a_25L더하면 더할수룩 出家의
0032_0009_a_26L生覺이 간절하시엿다。그
0032_0009_a_27L럼으로 二十九歲時에 奮
0032_0009_a_28L然히 出家하시와 吠舍離
0032_0009_a_29L國에在한 跛伽婆仙人을 차
0032_0009_a_30L즈시엿다。이것이 釋尊生
0032_0009_a_31L涯의第一期엿다。
0032_0009_a_32L七
0032_0009_a_33L印度는 古昔으로부터 婆
0032_0009_a_34L羅門行者의順世派(人生의
0032_0009_a_35L目的은 快樂만에在하다고
0032_0009_a_36L主張하는派)와苦行派(人生의究意目的은 苦行에
0032_0009_a_37L依하야 解脫함에在하다고 主張하는派)가잇나니
0032_0009_a_38L釋尊의在世生活은 順世派의目的을 餘地업시 軆
0032_0009_a_39L驗하시엿다。그럼으로婆羅門들이 究竟目的으로써
0032_0009_a_40L
0032_0009_a_41L呵呵笑五十
0032_0009_a_42L 佛敎의本旨가그런것은아니엿지마는 近古幾百年間에는 支
0032_0009_a_43L那佛敎ㆍ朝鮮佛敎할것업시 모다山林佛敎ㆍ僧侶佛敎로縮蟄되
0032_0009_a_44L엿는것이新潮頭에一躍하야 忽然히都市佛敎ㆍ社會佛敎로一
0032_0009_a_45L變하엿다 그리하야勃勃히前進되는것은 萬目이共覩하는바이
0032_0009_a_46L며 日本佛敎徒는叅政權지運動이熱烈하더니만 近日支那佛
0032_0009_a_47L敎는하層을어서 湖南僧侶千餘名이革命運動을是認하야 大
0032_0009_a_48L演說會를開하고 國民大會에叅加하기를討議하엿다고 남들은
0032_0009_a_49L모다주먹우를내미는이世紀압에도不拘하고 朝鮮佛敎는 되도
0032_0009_a_50L달팽이이되야가는지 마치睡眠狀態에잇는듯한것은 압만생
0032_0009_a_51L각하여보아도 알다가도모를일이여 呵呵
-
0032_0009_b_01L理想하는 出家生活苦行精進을 實踐하시게되엿다
0032_0009_b_02L苦行派에서는 十八大타파스(Tapas)即十八大苦行
0032_0009_b_03L이 잇스니 其數를一一히枚擧할수업스나 例하면
0032_0009_b_04L一足苦行(아츰으로부터저녁지 石上又는樹下에
0032_0009_b_05L서 一足으로서서잇는苦行)釘床苦行(못방석에서
0032_0009_b_06L안나누어서 流血이淋漓하게 견듸는苦行)五火
0032_0009_b_07L苦行(Pansagni)(가녹드록히는炎天에 四方에燄
0032_0009_b_08L火를놋코 上으로日光을 이는苦行)斷食苦行等
0032_0009_b_09L이러한 難行의苦行이잇다。釋尊서는 이러한苦
0032_0009_b_10L行을 보시고 又는實行하시다가 䟦伽婆仙人의게
0032_0009_b_11L苦行의意義를무르시엿다。그러한즉 仙人이答하기
0032_0009_b_12L를 苦行에依하야 天界를 得한다한다。그럼으로
0032_0009_b_13L釋尊서는「商人은 寶貝를 求하기爲하야 海에
0032_0009_b_14L들고 王者는 國土를 得키爲하야軍師를이르키고
0032_0009_b_15L仙人은 天界를 求하기爲하야 苦行을修하는가』
0032_0009_b_16L嘲笑하시고 다시 迦羅摩仙人을 차저가시엿다。
0032_0009_b_17L가라마仙人의게 法을무르시고 暫時同住하다가 一
0032_0009_b_18L日仙人의게 心證의如何를 問한즉 空無邊處로써
0032_0009_b_19L答한다。空無邊處라함은 色界를超하야 無色界에
0032_0009_b_20L드러서 空의無邊을 悟得하는 覺心의境地를 가
0032_0009_b_21L르침이다。
0032_0009_b_22L 釋尊서는 須臾에 空無邊處를 悟得하시고 다
0032_0009_b_23L시仙人의게 其以上의法이업슴을 看破하시고辭退
0032_0009_b_24L하사 優陀迦仙의게 就하시엿다。그곳에서 衆仙
0032_0009_b_25L과한가지 修行하사 非想非非想處의心境을치시
0032_0009_b_26L고 槃茶婆山에入하사 修行하시다가 다시尼連禪
0032_0009_b_27L河의近邊苦行林에드사 六年의苦行을 싸으시엿다
0032_0009_b_28L그리하시다가 身軆의苦行으로써 壽命을終함은 徒
0032_0009_b_29L勞無益임을 다르시고 苦行林을 辭退하시사 尼
0032_0009_b_30L連禪河에서 沐浴하시고 스쟈타(Sujata)(村長의女
0032_0009_b_31L息)의게 乳糜粥을 供養하시고 元氣를 恢復하
0032_0009_b_32L사 붓다가야菩提樹下에 就하사 茅草를 펴시고
0032_0009_b_33L禪定에 드섯다。이곳에서 內的으로 모든 懊惱
0032_0009_b_34L煩悶 憂愁 恐怖等의諸魔와 外的으로 神變莫測
0032_0009_b_35L의 妖恠天魔를 降服바드시고 十二月八日曉天에
0032_0009_b_36L明星을보시고 涅槃의大道를 覺得하시엿다。
0032_0009_b_37L 成道하시기前 諸魔와 싸우실에 모든天魔가
0032_0009_b_38L或은妖術로써 或은誘惑(魔王의三魔女)으로써 或
0032_0009_b_39L은威脅(刀槍 岩石 霹靂等)으로써 온갓方法을
0032_0009_b_40L다하엿스나 佛陀서는 조곰도動하지아니하시고
-
0032_0010_a_01L게심으로 魔王이 最後의一案을 思出하야가로대
0032_0010_a_02L『卿의金剛寶座는 元來我等의所有이니 速히나
0032_0010_a_03L라』고하얏다。그리한즉 佛陀게서는『(Devo bhut-
0032_0010_a_04Lvadevam yajet)天上天下에 寶座에안질사람은 唯
0032_0010_a_05L我一人이니 地神이여
0032_0010_a_06L此를證明하라』이와가
0032_0010_a_07L치 宣言하시엿다。그
0032_0010_a_08L러한즉 大地가 갈라
0032_0010_a_09L지며 地神이湧出하야
0032_0010_a_10L證明하니 魔王은逃出
0032_0010_a_11L하기에 門이업섯다한
0032_0010_a_12L다。이것이 釋尊生涯
0032_0010_a_13L의第二期에在한것이다
0032_0010_a_14L八
0032_0010_a_15L釋尊서는 이와가
0032_0010_a_16L치 魔軍을 降服바드시고 大悟覺徹하신後 여러
0032_0010_a_17L가지로 思唯하시엿다。經典에 씨여잇는바와가치
0032_0010_a_18L證悟하신바를 說할 그러나 衆生들이 아라듯
0032_0010_a_19L지못하고 妄斥하면 엇지할 그러하나 自覺하
0032_0010_a_20L신 理想을 宣說하지아니하면成佛의本意가아니라
0032_0010_a_21L하시고 梵天의所請대로 說敎하시기로 决斷하시
0032_0010_a_22L엿다。그리하사 일즉히 師로써배우든 迦羅摩仙
0032_0010_a_23L人과 優越陀迦仙人의게 說敎하시려고하나 벌서
0032_0010_a_24L이世上을 나버리고업는
0032_0010_a_25L지라 일즉히 同學苦行하
0032_0010_a_26L든 五仙의게 說敎하시기
0032_0010_a_27L로 决定하시고 베나레스
0032_0010_a_28L로向하시엿다。
0032_0010_a_29L그런데 偶然히 中路에
0032_0010_a_30L서 邪命外道의優波迦를만
0032_0010_a_31L나시엿다。優波迦는 釋尊
0032_0010_a_32L의顏容이 넘어도 光彩가
0032_0010_a_33L흘음을 異常히 녁이고『沙
0032_0010_a_34L門은 누구로써 師事하엿
0032_0010_a_35L는고』무럿다。그러한즉釋
0032_0010_a_36L尊서 答하시되『我는 이勝者요 知者라 라
0032_0010_a_37L서 師도업스며 證한데도 업노라 나는 스사로
0032_0010_a_38L無上의法을 다랏스며 스사로 無上의師인지라
0032_0010_a_39L天上天下에 唯一의覺者일이다。그럼으로 이제
0032_0010_a_40L
0032_0010_a_41L呵呵笑五十一
0032_0010_a_42L 佛敎財產은언제 어데든지固着되지못하는게여 日本으로말
0032_0010_a_43L하여도明治維新初에만히屬公하엿고 朝鮮에도李朝初年에各郡
0032_0010_a_44L資福寺土地를 모다거더드럿스며 所謂維新初라고하든 距今
0032_0010_a_45L三十年前頃에도 寺院財產을學校로더러移屬하엿고 支那로말
0032_0010_a_46L을하여도 明末李自誠의亂통에 그러한光景을當한일이잇섯다
0032_0010_a_47L그런데今番에도 湖北省에서는 國民政府는생각하기를「寺院
0032_0010_a_48L僧侶는消費遊民으로社會의害毒發生素」라하야 僧侶의非行을
0032_0010_a_49L猛烈히攻擊하며 寺院의財產을沒收하기로發令하엿다니 姑息ㆍ
0032_0010_a_50L皮相ㆍ守舊으로만氷氷過去하는혜는 이러한불이내리는
0032_0010_a_51L法이야「아비야 저비보아라」? 呵呵
-
0032_0010_b_01L迦尸國을 向하야 未曾轉의法輪을 轉하고 昏暗
0032_0010_b_02L한 世上에 不死의大鼓를 울리려하노라』하시엿
0032_0010_b_03L다。그러한즉 優波迦가 다시말하되『卿은 스사
0032_0010_b_04L로敢히 覺者라부르며 勝者라부르는가』하얏다。
0032_0010_b_05L그럼으로 釋尊서 反問하시되『煩惱를 克勝한
0032_0010_b_06L者ㅣ勝者가 아니랴』하시엿다。그리한즉 優波
0032_0010_b_07L迦도 恭敬히 點頭하고 別路를 取하야 갓다고
0032_0010_b_08L한다。
0032_0010_b_09L 釋尊게서는 鹿野苑을 차저가시여서 五比丘를
0032_0010_b_10L보시고『比丘等이여 出家行을 作하는者는 世間
0032_0010_b_11L에 行하는 二大의極端을 避하지아니하면아니되
0032_0010_b_12L나니 一의極端은 順世享樂主義의生活이요 又一
0032_0010_b_13L의極端은 厭世苦行主義의生活이니라 此樂觀과悲
0032_0010_b_14L觀의兩極端을 避하야 心眼을開하고 聖知를 生
0032_0010_b_15L하고 自覺에 指導하는 中道理想의生活은 中道
0032_0010_b_16L諦에不過한것이니 中道諦라함은 四聖諦 八正道
0032_0010_b_17L이니라 四聖諦는 苦ㆍ集ㆍ滅ㆍ道四諦요 八正道
0032_0010_b_18L라함은 正見ㆍ正思惟ㆍ正語ㆍ正業ㆍ正命ㆍ正精進
0032_0010_b_19L正念ㆍ正定이니 此를 힘써닥글지니라』이와가치
0032_0010_b_20L說하시엿다。此處의初轉法輪으로비롯하야 五十年
0032_0010_b_21L間을 終始一貫하사 傳道生活에 身命을 바치시
0032_0010_b_22L엿스니 이것이 第三期에在한 釋尊의生涯엿다。
0032_0010_b_23L九
0032_0010_b_24L釋尊서는 五十年間의化導에 能事를 已畢하
0032_0010_b_25L시고 高齡이 八十을 超過하시엿것만 傳道行脚
0032_0010_b_26L을 그치지아니하시고 阿難으로더부러 遊行하사
0032_0010_b_27L俱尸那羅城의沙羅林에 到着하시엿다。그곳에서 勞
0032_0010_b_28L苦를 늣기시고 阿難의게 命하사 雙樹間에 臥
0032_0010_b_29L床을 펴게하시고 頭北面西하시고 右脇으로써 安
0032_0010_b_30L臥하시엿다。이곳에서 臨終의說法遺訓이 게시니
0032_0010_b_31L『比丘等이여 내가 이제汝等의게告하노라。諸行
0032_0010_b_32L은 實로無常하니 努力에 依하야 大成하라 이
0032_0010_b_33L것이 如來의最終의訓言이로라』하시엿다。
0032_0010_b_34L 釋尊서는 이와가치 說敎하시고 化緣이 다
0032_0010_b_35L하사 突然히 涅槃에 드시니 日月이 光을 失
0032_0010_b_36L하고 草木이 色을 失하니 世界는 다시暗黑하
0032_0010_b_37L엿다。人天이 號泣하고 遺弟가 擧措를 失하니
0032_0010_b_38L沙羅雙樹는 不時에白色으로變하고 悲風이 天地
0032_0010_b_39L에 가득하얏다。俱尸那羅城의末羅族은 世尊의遺
0032_0010_b_40L骸를 城內의靈廟天冠寺에移運하야 香▼(艹/積)으로써 供
0032_0010_b_41L養하다가 七日을 지나서 迦葉이 參會함에 敬
0032_0010_b_42L虔한闍維送終의式을 마추엇다。
0032_0010_b_43L 그리한後 摩伽陀國王舍城의阿闍世王ㆍ吠舍離國
0032_0010_b_44L의梨茶毗族ㆍ阿毗羅城의釋迦族ㆍ迦羅割波國의浮利
-
0032_0011_a_01L族ㆍ羅摩城의拘利族ㆍ毗哆提波國의婆羅門ㆍ波婆城
0032_0011_a_02L의末羅族ㆍ俱尸那羅城의末羅族의八使節이 各各舍
0032_0011_a_03L利의分配를 請하야 各國에 舍利塔이 蔚然하게
0032_0011_a_04L서게되엿다。
0032_0011_a_05L十
0032_0011_a_06L釋尊의一代를 通하
0032_0011_a_07L야 보건대 降誕의釋
0032_0011_a_08L迦ㆍ幼年의釋迦ㆍ出家
0032_0011_a_09L의釋迦ㆍ說法의釋迦ㆍ涅
0032_0011_a_10L槃의釋迦ㆍ어느部分이
0032_0011_a_11L尊嚴하지 아니함이업
0032_0011_a_12L스며 貴重하지아니함
0032_0011_a_13L이업스나 成道正覺의
0032_0011_a_14L釋尊이 가장 意味깁
0032_0011_a_15L고 尊嚴하고 貴重하
0032_0011_a_16L다고 생각한다。
0032_0011_a_17L 何故이뇨하면 釋尊서 아모리 훌륭하게 그
0032_0011_a_18L륵하게 王宮에 誕生하시엿다하드래도 成道치못
0032_0011_a_19L시하엿슬것가트면 一個帝王으로써 그치시고 마
0032_0011_a_20L럿슬것이요 아모리 勇猛心으로 出家하시엿다하
0032_0011_a_21L드래도 成道치못하시엿슬것가트면 婆羅門苦行者
0032_0011_a_22L의一個仙人으로 枯死하시고마럿슬것이요 아모리
0032_0011_a_23L悲壯하신 最後를 마치시엿다하드래도 數個國의
0032_0011_a_24L王族이 吊葬하는 當時壯
0032_0011_a_25L觀에그치고 마럿슬것이다
0032_0011_a_26L 그러나 釋尊서 誕生
0032_0011_a_27L하신後 三千年後인今日
0032_0011_a_28L지 아니今後부터 幾億萬
0032_0011_a_29L年의盡未來際지 法流가
0032_0011_a_30L흘러서 쉬지아니하고 東
0032_0011_a_31L西大地 幾億萬人의不可思
0032_0011_a_32L議數인 稻麻竹葦가튼 衆
0032_0011_a_33L生의苦悶과迷暗을 開拓하
0032_0011_a_34L야주시사 한가지 無上正
0032_0011_a_35L覺 涅槃大道의門을 열어
0032_0011_a_36L들게하심은 오즉 成道正覺의釋尊이게실이다。吾
0032_0011_a_37L人은 今後의佛敎가 世界的으로 傳播되는 世界의佛
0032_0011_a_38L敎大勢를觀察하고 佛恩의感淚를禁할수업는지라 成
0032_0011_a_39L道齋를 際하야 釋尊의在世를追憶하는바이다。()
0032_0011_a_40L
0032_0011_a_41L呵呵笑五十二
0032_0011_a_42L 佛敎에만이아니다 支那江西省龍虎山에잇는 道敎의大本
0032_0011_a_43L山도 革命政府의蹂▼(足+藺)을當하야 張子房의三十三代孫인 眞人
0032_0011_a_44L張思傳은그擁有하엿던莫大한財產은沒收를當하야 農民協會의
0032_0011_a_45L占有한바가되고 自己는隻身으로山을넘어逃亡하야 十二月三
0032_0011_a_46L十日九江에서배를타고 目下에는上海엇던信者의집에潜在하엿
0032_0011_a_47L다고 九江에이르든當日은 그야말로「到岸臘月三十日」이엿
0032_0011_a_48L군 그러나 朝鮮에道敎가업서지면서 佛敎도衰退하여지고 佛
0032_0011_a_49L敎가衰退하여지면서 儒敎도興隆치못한것을 前鑑삼아불ㅅ 것
0032_0011_a_50L가트면 支那에도 佛敎ㆍ道敎를모조리侵掠하는터인즉 儒敎
0032_0011_a_51L의大本山인闕里의孔子廟지毀撤하고 孔子의七十몃대孫孔某
0032_0011_a_52L지放逐이나아니할는지알수업서 呵呵
-
0032_0011_b_01L宗敎와社會事業發達의研究
0032_0011_b_02L金泰洽
0032_0011_b_03L第一章 宗敎와社會事業
0032_0011_b_04L第五節 應報主義로부터
0032_0011_b_05L連帶責任에
0032_0011_b_06L佛敎이든지 基督敎이든지 어느宗敎를 勿論하
0032_0011_b_07L고 釋尊及耶蘇서는 반드시 求報主義나 應報
0032_0011_b_08L思想으로써 社會에 出現하심은 아니리라고 觀
0032_0011_b_09L察한다。極樂을 말삼하신것이나 는 天國을 부
0032_0011_b_10L르지즌것은 蜃樓와가튼 幻影을 말함이아니라 地
0032_0011_b_11L上에 建設할 理想國을 가르친것이다。設使死後
0032_0011_b_12L에 別다른곳에 極樂이며 天國이 잇다하드래도
0032_0011_b_13L그것은 不得已한 方便手段에 不外한것이다。此
0032_0011_b_14L等의證據는 華嚴經中에『布施를할에 果報를 不
0032_0011_b_15L望하고 名稱을 不求하고 利養을 不貪하고 다
0032_0011_b_16L못一切衆生을 救護할지니라』하엿스며 마태傳中
0032_0011_b_17L에『施濟를 行할에 人의榮譽을 읏기爲하야 하
0032_0011_b_18L지말라』하얏슴을보드래도 알것이다。
0032_0011_b_19L 그러나 釋尊서와基督이 世上을 나신後 佛
0032_0011_b_20L敎信者及基督信者의社會가되여서는 死後에 極樂
0032_0011_b_21L이나或은天國神國에 出生하기爲하야 는人間社
0032_0011_b_22L會에 사라잇슬사이라도 福利를 어드려하는 求
0032_0011_b_23L報主義이며 應報의觀念으로써 慈善事業이나 社
0032_0011_b_24L會事業에 臨한者가만앗다。換言하면 古代及中世
0032_0011_b_25L로부터 近世에이르기지 宗敎家가 社會事業에
0032_0011_b_26L從事한者는 何者를勿論하고 다-利害打算의功利
0032_0011_b_27L主義로부터出發한者가 大多數를 占하야잇다。此
-
0032_0012_a_01L는 宗敎의思想으로부터來한者라고할지모르나 그
0032_0012_a_02L러나 誤解된宗敎의思想이다。그릇된宗敎思想에팔
0032_0012_a_03L려서 說한者를 例擧할것가트면 左와如하다。저
0032_0012_a_04L-波斯의長老졸오스다-는『救貧者의게는 無限한
0032_0012_a_05L財寶가降한다』云하고
0032_0012_a_06L다시저-猶太의헤불유
0032_0012_a_07L는『貧民을爲하야 開
0032_0012_a_08L戶치아니한者는 病魔
0032_0012_a_09L를因하야 開戶케된다』
0032_0012_a_10L云하며 다시저-基
0032_0012_a_11L督敎의 初期의宗敎家
0032_0012_a_12L구리조스모스는『貧民
0032_0012_a_13L을爲하야 淨財를投하
0032_0012_a_14L면 그功德이廣大하야
0032_0012_a_15L一切의罪等을 消滅하
0032_0012_a_16L는힘이될것이요 만일
0032_0012_a_17L貧民을爲하야 淨財의喜捨가업는者는 如何히懴悔
0032_0012_a_18L하고 祈禱하드래도 날개업시 虛空에날랴고하는
0032_0012_a_19L새와갓다고』하엿다。此는大槪그릇된宗敎思想의中
0032_0012_a_20L毒을바더서 報酬的應報求報의利害打算의思想을가
0032_0012_a_21L진者의偏見이다。하기는 佛敎에도 이러한思想이
0032_0012_a_22L업지아니하다。例하면 月燈三昧經에는『恒常布施
0032_0012_a_23L하기를 조와하는者는 死後에 富豪家에誕生하느
0032_0012_a_24L니라』하얏스며 다시優婆塞所問經에는『慳貪업시
0032_0012_a_25L恒常飮食 衣服 醫藥으로
0032_0012_a_26L써 布施하는者는以此因緣
0032_0012_a_27L으로 身壞命終時를當하야
0032_0012_a_28L善趣天界에生할것이요 만
0032_0012_a_29L일天中報가다하야 人間에
0032_0012_a_30L나드래도 富貴가自在하리
0032_0012_a_31L라』고하엿다。그러나 此
0032_0012_a_32L는 布施를 질겨하지아니
0032_0012_a_33L하는者에對하야 될수잇는
0032_0012_a_34L대로 布施하도록 가르친
0032_0012_a_35L方便說에不過한것이라고信
0032_0012_a_36L한다。
0032_0012_a_37L 佛敎는 어데지든지 無住相布施를 徹㡳하게
0032_0012_a_38L主張하엿다。그것은 般若經文을보면 歷歷히 알
0032_0012_a_39L것이라 繁引치아니한다。
0032_0012_a_40L 그러나 基督敎徒及佛敎徒何를勿論하고 上古로
0032_0012_a_41L
0032_0012_a_42L呵呵笑五十三
0032_0012_a_43L 支那이아니다 勞農露西亞에도「旗를달고 북을첫단다」
0032_0012_a_44L그것은무슨일이야? 正敎의僧侶들은共產主義를行하지아는
0032_0012_a_45L다고 勞農露西亞의政府에서는 이러케苛酷한手段을썻다「正敎
0032_0012_a_46L스란불」大司敎의代表者를除한以外에 共產主義를信奉치안는
0032_0012_a_47L僧侶는 國外로退去하라는命令을發한것이다」그僧侶들은어데로
0032_0012_a_48L갈ㅅ가? 支那에도ㆍ印度에도ㆍ西藏에도 모다共產의불ㅅ길이
0032_0012_a_49L여박엿슨즉 아즉共產主義가現著하지안는朝鮮으로 뒤몰려
0032_0012_a_50L오지나아니할? 그것참可慮인데! 우리도아즉共產主義는
0032_0012_a_51L信奉치아니하는터인즉 同色ㆍ同病ㆍ同侔寡婦이다마는 우리
0032_0012_a_52L것을가치먹자고는할수업서 그것도共產이되는닭에! 呵呵
-
0032_0012_b_01L부터中世지行한 慈善事業의理想으로말하면 公
0032_0012_b_02L益을中心으로하야 行한것도아니요 는 貧民其
0032_0012_b_03L者에對한慈善心으로부터起한것도아니요 오즉 自
0032_0012_b_04L己의게 엇더한報酬가 잇스리라하는 所謂求報的
0032_0012_b_05L思想으로부터來한것이다。換言하면 此思想은 他
0032_0012_b_06L愛的公共主義와類似한듯하나 其實은 自愛的求報
0032_0012_b_07L主義에不過한것이다。그러든것이 近代에드러와서
0032_0012_b_08L는 社會奉仕連帶責任의 義務的觀念으로 替代하
0032_0012_b_09L게되엿다。다시말하면 替代하야왓다는것보다도 그
0032_0012_b_10L릇된宗敎思想으로부터 覺醒하야 釋尊는耶蘇의
0032_0012_b_11L原始的 純然한宗敎思想 社會思想으로 도라가게
0032_0012_b_12L되엿다고생각한다。
0032_0012_b_13L 두말할것도업시 社會는 一種의有機軆이다。恰似
0032_0012_b_14L히吾人人類의身軆와가치 特殊의機能을 가지고잇
0032_0012_b_15L는諸種의機關으로부터 組織되여잇는것이다。만일
0032_0012_b_16L此諸種機의어느一部分이라도 故障이이러나서 社
0032_0012_b_17L會進步가遲紱된다든가 는社會人의게 不快한늣
0032_0012_b_18L김을 주게한달것가트면 그의責任은 社會를 組
0032_0012_b_19L織하야잇는 諸機關의全部가 負擔치아니하면아니
0032_0012_b_20L될것이다。决斷코 故障이이러난部分的機關만의責
0032_0012_b_21L任이아닐것이다。再言할것가트면 一部機關의災害
0032_0012_b_22L는 社會를 組織하야잇는 全部의機關의災害가되
0032_0012_b_23L기문에 决코傍觀할수업다는말이다。그럼으로 全
0032_0012_b_24L部의機關이自進하야 그의責任을分擔하지아니하면
0032_0012_b_25L아니된다。
0032_0012_b_26L 此를 吾人의身軆에例하면 左手를毒蛇의게물니
0032_0012_b_27L게되거나 毒蜂의게쏘이게될에 右手가傍觀할수
0032_0012_b_28L업는것과갓다。그럼으로 右手가自進하야 毒蛇나
0032_0012_b_29L毒蜂을 물리치지아니하면아니될것이다。웨그러냐
0032_0012_b_30L하면 毒蜂의게쏘인直接의被害者는左手가될지라도
0032_0012_b_31L此를放任하고도라보지아니하면 그의害毒은 右手
0032_0012_b_32L의게 及한분만아니라 全身에及하게됨으로 右手
0032_0012_b_33L가 自進하야 左手의毒蜂을 除去함은 慈善의行
0032_0012_b_34L動이라함보다 오히려當然한行動이되고말것이다。
0032_0012_b_35L 率直하게 말할것가트면 此는 오즉 連帶責任
0032_0012_b_36L을 遂함에不過하다。그럼으로 社會를 組織하야
0032_0012_b_37L잇는 各種의機關이 서로서로 連帶責任을 痛切
0032_0012_b_38L히늣겨서 苦와樂을 가치하려는考察이 업슬것가
0032_0012_b_39L트면 決코有機軆는 維持할수가업슬것이다。임의
0032_0012_b_40L各種의機關이 連帶責任을 가진以上에는 社會組
-
0032_0013_a_01L織의一分子인個人도 서로서로 連帶責任의觀念을
0032_0013_a_02L가지고나아가지아니하면아니될것이다。
0032_0013_a_03L 그러면 社會의一部인 弱者貧者의保護를 要하
0032_0013_a_04L는境遇에 社會的强者富者가 此를保護할義務를 가
0032_0013_a_05L짐은 自然의道理일것이다。그러나 貧富高下의各
0032_0013_a_06L階級이 一致合力하야 서로서로 責任을가지고 相
0032_0013_a_07L扶相助의義務를가지지아니하면아니된다。今日은벌
0032_0013_a_08L서 昔日과가치 篤志家或은慈善家만의게 社會
0032_0013_a_09L事業을 委任할가아니다。社會共同의責任으로서
0032_0013_a_10L貧者 弱者를 保護 向上식히지아니하면아니될
0032_0013_a_11L로到達하엿다。
0032_0013_a_12L 그러나 今日에는 오히려 此連帶責任의觀念이
0032_0013_a_13L普及되여잇지못하기문에 動輒曰 社會的疾患 社
0032_0013_a_14L會的弱者를 保護함은 社會的 强者 富者 宗敎
0032_0013_a_15L家 篤志家만의任務요 自己가 當事者가 아닌以
0032_0013_a_16L上에는 全혀對岸의火와가치 觀察한다。例하면 自
0032_0013_a_17L己의門外에 貧民이울고잇슴을 보드래도 他人의
0032_0013_a_18L일처럼녁이고 顧慮치아니하는者가만타。이것이法
0032_0013_a_19L律問題에는 抵觸이아니될는지모르나 그러나 倫
0032_0013_a_20L理道德上問題는勿論이요 社會連帶責任上으로보와
0032_0013_a_21L서 絶對로 容恕치못할問題이다。그럼으로 貧富
0032_0013_a_22L가 서로서로 相扶相助하지아니하면아니된다。近
0032_0013_a_23L日에 社會狀態를볼것가트면 一部有產階級을 除
0032_0013_a_24L外한以外에는 다-이르되 我等의貧窮苦痛은 社
0032_0013_a_25L會組織의缺陷으로부터 發生한것이닛가 社會的强
0032_0013_a_26L者인富者의게 保護를바들權利가잇는듯 無理한要
0032_0013_a_27L求로써 强迫하는者가만타。此는엇더한點으로보면
0032_0013_a_28L理論上그러치아니한것이아니로되 連帶責任의觀念
0032_0013_a_29L으로 서로充分한理解가업시 挑戰的行動으로써 彼
0032_0013_a_30L此가强迫함은 遺感으로생각한다。
0032_0013_a_31L 勞働時間問題가튼것도 一日十二時間ㆍ十時間의
0032_0013_a_32L制度는 極히合理치못한것이다。그럼으로 八時間
0032_0013_a_33L制度로短縮식히자하는要求는 當然한일이다。그러
0032_0013_a_34L나 此亦各人이 適當하다고認定할만한 一定한時
0032_0013_a_35L間內에 義務的으로 勞働하는 社會連帶責任의觀
0032_0013_a_36L念이업스면아니된다。웨그러냐하면 十時間의勞働
0032_0013_a_37L制度를 八時間制度로하는것은 두말할것업시 讃
0032_0013_a_38L成하는바요 그와가치實現되기를 期待하는바이니
0032_0013_a_39L만일此連帶責任의觀念이 업슬것가트면 八時間制
0032_0013_a_40L度는 六時問制度로 단축하고십흘것이요 六時間
-
0032_0013_b_01L制度가될것가트면 四時間制度르 短縮하야 那終
0032_0013_b_02L에는 다못遊衣遊食하고말고저히게되고마는닭이
0032_0013_b_03L다。
0032_0013_b_04L 要컨대 社會連帶責任은 相互의責任이요 義務
0032_0013_b_05L이기문에 富者 强者는勿論이요 弱者 貧者도
0032_0013_b_06L한最善의義務와責任을가지고 實行코저하는觀念
0032_0013_b_07L이必要하다。大凡自己스사로 努力코저하는精神이
0032_0013_b_08L업는者는 아모리他人의補助와扶護가잇드래도 無
0032_0013_b_09L用하게되고말이다。設使社會的缺陷에依하야 貧
0032_0013_b_10L困에 저잇다하드래도 스사로最後지 奮鬪努
0032_0013_b_11L力하는精神이업스면아니된다。此는 마치生物에 自
0032_0013_b_12L然療能性이잇슴과갓다。生物은 그一部의障害를바
0032_0013_b_13L들에 그部分及周圍가 自然療能性에依하야 스
0032_0013_b_14L사로 快復에이르기지 最善의努力을 다하는것
0032_0013_b_15L이다。醫師가 病者를治療하는것은 此自然療能性
0032_0013_b_16L을 補佐함에不過한것이다。
0032_0013_b_17L 社會가 有機軆임을 認證하는以上에는 한自
0032_0013_b_18L然療能을 承認치아니할수가업다。社會連帶責任이
0032_0013_b_19L라함은 片務的이아니요 相互의責任인닭에 서
0032_0013_b_20L로서로 努力함을이저서는아니된다。바라건대 此
0032_0013_b_21L精神이 一日이라도 리社會一般에 普及식히고
0032_0013_b_22L저함이 筆者의本願이다。
0032_0013_b_23L 그리할것가트면 世間에서 喧嘩하게드는 勞
0032_0013_b_24L資問題도 階級鬪爭도 업서질것이라고밋는다。我
0032_0013_b_25L等은 엇던階級을勿問하고 自己의責任만다할것가
0032_0013_b_26L트면 問題는 解决되리라고밋는다。만약 此各階
0032_0013_b_27L級의連帶責任을 吾等의身軆에 比할것가트면 臀
0032_0013_b_28L部ㆍ脚ㆍ胴ㆍ足等이 下軆에屬하야잇스되 別하게
0032_0013_b_29L不平을 늣기지아니하고 頭ㆍ目ㆍ口ㆍ手等이 上
0032_0013_b_30L軆에屬하야잇다하야 別다르게 慠慢하지아니함과
0032_0013_b_31L가치 社會에잇서서도 各階級이 各其責任만盡行
0032_0013_b_32L하면 여러가지衝突의問題가解决될것이다。아모리
0032_0013_b_33L騷搖를 이르키고 들드래도 各階級의職業 地
0032_0013_b_34L位 財產이 絶對的으로 平等하게됨은 不可能할
0032_0013_b_35L것이다。왜그러냐하면 우리人類는 先天的으로 知
0032_0013_b_36L能의差와 氣質의差가잇고 社會가有機軆인以上에
0032_0013_b_37L는 我等의身軆와가태서 다-頭部의用만다하드래
0032_0013_b_38L도不可한것이요 다-足部의用만辦하드래도 不可
0032_0013_b_39L한닭이다。以上을總括하야 論할것가트면 社會
0032_0013_b_40L連帶責任을가지고各自가그職業及地位에잇서서自
-
0032_0014_a_01L己의用務와 義務及責任만을 完全이實行할것이必
0032_0014_a_02L要하다는말이다。
0032_0014_a_03L 만약 此精神이업슬것가트면 恰히生物에 自然
0032_0014_a_04L療能性이업는거와가치 遂히社會는衰退 或은滅亡
0032_0014_a_05L의不幸을 招來하고말것이다。그럼으로 上下엇던
0032_0014_a_06L階級을 不問하고 普遍的으로 此尊貴한 觀念을
0032_0014_a_07L가지고 實行하지아니하면아니된다。個人을 對象
0032_0014_a_08L으로한時代에잇서서는 個人奉仕의精神이 極히必
0032_0014_a_09L要한거와가치 社會를 對象으로하야 그福祉의增
0032_0014_a_10L進을 主要目的으로하는 現在에잇서서는 일즉이
0032_0014_a_11L個人에對하든 個人奉仕의精神을 基調로하야 그
0032_0014_a_12L精神을 擴大식혀서 社會를爲하야 盡力하는精神
0032_0014_a_13L이 必要하다。此를 社會奉仕라고도하고 社會連
0032_0014_a_14L帶責任이라고도한다。만일此精神이 徹底히 普及
0032_0014_a_15L되야 各自가 自己의責任을다할것가트면 이러한
0032_0014_a_16L社會에 잇서서는 다시宗敎的慈善事業이라든가 科
0032_0014_a_17L學的社會事業이라든가 社會奉仕를 힘쓰지아니하
0032_0014_a_18L면아니된다는 標語가튼것도업시 社會는 圓滿히
0032_0014_a_19L發達하야 此에依하야 社會各般에亘할福祉를 增
0032_0014_a_20L進하야 遂히理想的社會에 到達하고말것이라고밋
0032_0014_a_21L는다。設使此가 不可能하드래도 我等은 此理想
0032_0014_a_22L을 向하야 突進하지아니하면아니되리라고信하고
0032_0014_a_23L한努力하고잇는바이다。
0032_0014_a_24L新刋紹介
0032_0014_a_25L梅軒 韓冲先生著
0032_0014_a_26L 朝鮮
童話우리동무全一冊
0032_0014_a_27L四六版美裝定價六十錢 送料十四錢
0032_0014_a_28L거지의집에서는 아희들문에웃는 다고!아모
0032_0014_a_29L것도업는朝鮮ㆍ精神의榮養에굼주리는 朝鮮ㆍ文
0032_0014_a_30L明의粧飾에흘버슨朝鮮ㆍ百모로더보아도 업는
0032_0014_a_31L것인朝鮮이지만는 오즉無限한希望ㆍ唯一한企
0032_0014_a_32L待를 어린우리동무의게부치고지내나가는판이
0032_0014_a_33L다。그러나 그어린우리동무들도다시우리동
0032_0014_a_34L무가되지말어야하겟다는것이 이우리동무의
0032_0014_a_35L出世한願力이다 어린우리동무들아 이우리
0032_0014_a_36L동무로새동무를삼아서 다시는우리동무가되
0032_0014_a_37L지말고 이우리동무의동무가되라
-
0032_0014_b_01L朝鮮佛敎杞憂論
0032_0014_b_02L이글은全鮮佛敎僧侶의게드리는말
0032_0014_b_03L金璧翁
0032_0014_b_04L一、叙言
0032_0014_b_05L나는朝鮮佛敎에가장密接한因緣과關係가 잇는精
0032_0014_b_06L神는心情의모든 愛情이深刻하게 움직이는一個
0032_0014_b_07L의信佛者이다 이러한處地에서朝鮮佛敎의 過去와
0032_0014_b_08L現在ㆍ將來를 大槪로말하고저하며 라서所感되는
0032_0014_b_09L現實的인事實를 드러서全朝鮮佛敎僧侶의게 한叅
0032_0014_b_10L考가될아니라 實際的으로나아가는敎役者된사람
0032_0014_b_11L으로써 반드시覺悟하야亂麻狀態인 朝鮮佛敎를改
0032_0014_b_12L革하고扶植하며 모든理事的做作에 아름다운功果
0032_0014_b_13L가잇슴을바란다 간단이말하면住持된사람이나 一
0032_0014_b_14L般僧侶나區別할것업시 누구나朝鮮佛敎에 責任이
0032_0014_b_15L잇고關係가잇다는것이다 住持된사람만朝鮮佛敎를
0032_0014_b_16L責任하야 興하게하고亡하게할것이아니고 모든事
0032_0014_b_17L理의興衰運命이 七千餘의全朝鮮佛敎僧侶의게 깁
0032_0014_b_18L흔責任과關係가잇다고한다 어느住持가잘하고못하
0032_0014_b_19L고 어느僧侶가잘하고못하고 어느本末寺가잘하고
0032_0014_b_20L못하는것이 全部朝鮮佛敎界로도라가는에는 其
0032_0014_b_21L責任을누구의게避할것인가? 어느住持어느僧侶가
0032_0014_b_22L엇더하다고 어느本山어느末寺가엇더하다고 個人
0032_0014_b_23L들이말하기조흔 남의是非善惡을論評하나 다시금
0032_0014_b_24L生覺하야보자 어느것이우리家裡事가아니며 어느
0032_0014_b_25L僧侶가우리佛子가아니며 어느寺刹이우리梵宮이아
0032_0014_b_26L닌가?終日談論에是非長短이都是自家의살림사리가
0032_0014_b_27L아닌가한다 過去에지내온歷史上善이나惡은말할것
0032_0014_b_28L이업고 挽近十有餘年以來에 所謂維新이라는紀元
0032_0014_b_29L으로말하야보자 오늘지나려운佛敎現狀은 이것
0032_0014_b_30L이樂觀일가悲觀일가한다。
-
0032_0015_a_01L一、過去
0032_0015_a_02L朝鮮의文化가開明하던 高句麗와新羅의時代를溯
0032_0015_a_03L究하야보자 朝鮮의文化上으로 政治나外交나藝術
0032_0015_a_04L이나宗敎나 이것이얼마나發展向上하엿던가를 그
0032_0015_a_05L리고佛敎가高句麗小獸林王에 우리半島에드러와
0032_0015_a_06L서우리社會와民族의게 얼마나한큰恩功을주엇스며
0032_0015_a_07L그恩功을바든우리民族은幸樂하엿섯스리라 生覺할
0032_0015_a_08L줄밋는다 三國時代에歷史를한페지두페지 읽어보
0032_0015_a_09L면우리나라의歷史가 이것이佛敎史라고할것이며 어
0032_0015_a_10L느王어느사람이 佛敎를爲하야일하지아니하얏스며
0032_0015_a_11L어느僧侶가社會와民族을爲하야 일하지아니한者가
0032_0015_a_12L업섯다 至今朝鮮三千里江山에잇는寺刹이 新羅ㆍ百
0032_0015_a_13L濟에建設한것이만코 佛像雕刻이며繪畵金石이僧
0032_0015_a_14L侶의손으로나온것이만타 李朝에와서도무서운政府
0032_0015_a_15L의壓迫으로寺院이毀撤되고佛像이破壞되얏스나 그
0032_0015_a_16L다지政府로부터미움을바다오는中에서도 僧侶들은
0032_0015_a_17L百折不屈의精神을가저 五百年間를지내서至今지
0032_0015_a_18L나려왓다 三十一本末寺刹이남아잇고七千餘僧侶가
0032_0015_a_19L살아잇고 數千萬金의土地山林이남아잇는것이 이
0032_0015_a_20L것이뉘힘인것을아는가? 그러면무사운政府의壓迫
0032_0015_a_21L을바다 즉어도五百年이나되는 長久한時日를지내
0032_0015_a_22L오는 우리의佛敎가얼마나多難多危하얏슬가? 先
0032_0015_a_23L祖先師의血의道와愛의力으로 朝鮮佛敎를죽음에서
0032_0015_a_24L살이여온것을 깁히生覺하야보자 그功德과그偉力
0032_0015_a_25L이얼마나壯한것을알수가잇다 至今七千餘의僧侶와
0032_0015_a_26L三十一本末寺가 이만치남아잇는것을住持와大衆은
0032_0015_a_27L늣기여서反省할自愧心을가저더욱히眞摯한信仰으
0032_0015_a_28L로써 三寶를保護하야 寺刹를守補하고佛法을讃揚
0032_0015_a_29L하야 先祖先師의깁흔恩功을報答하며三國時代에盛
0032_0015_a_30L旺하던녯을 三昧에서차즈라。
0032_0015_a_31L一、現在
0032_0015_a_32L維新以來에朝鮮佛敎의經過한것을보면 이것을盛
0032_0015_a_33L旺이라고할는지 衰滅이라고할는지는 僧侶法眼에
0032_0015_a_34L自任하야둔다 그리고즉은十有餘年間에 朝鮮佛敎
0032_0015_a_35L가얼마나變化되고 얼마나亂麻되얏는지를 만치아
0032_0015_a_36L니한그동안에이만치變化할에 얼마나危險하고얼
0032_0015_a_37L마나苦艱하얏슬것을 짐작하야알수가잇다 宗務院으
0032_0015_a_38L로聯合所으로總務院ㆍ敎務院으로 寺刹令이나리고寺
-
0032_0015_b_01L法이制定되고 三十一本山末寺가區域되고 臨濟宗
0032_0015_b_02L에曹洞宗에淨土宗에 靑年派와住持派에 南方寺刹
0032_0015_b_03L과北方寺刹이며 中央學林이니明進學校이니 東光
0032_0015_b_04L學校이며普成學校이며 佛敎專修學校이니布敎師養
0032_0015_b_05L成所이니 復興會이니佛敎靑年會니維新會이니 地
0032_0015_b_06L方學林이니布敎所이니財團法人이니 土地抵當이니
0032_0015_b_07L山林賣却이니寺刹癈止이니 住持非行이니住持爭奪
0032_0015_b_08L戰이니 評議員會며住持大會等 이것이維新以來에
0032_0015_b_09L지내온歷史이다 그러면十有餘年에이만치 事業을
0032_0015_b_10L하야왓스니至今남아잇는 收穫과結果가무엇인가?
0032_0015_b_11L이것은우리朝鮮에民族性이라고할가 佛法根性이劣
0032_0015_b_12L한닭이라할가? 朝鮮李朝에政治가黨派에서 이
0032_0015_b_13L만치滅亡하야온것을누구나짐작할것이다 그러면이
0032_0015_b_14L것을比하야본다면 黨派의佛敎와新舊의佛敎로是非
0032_0015_b_15L爭鬪를事業視한다면 마즈막에는무엇이잇슬것인가
0032_0015_b_16L? 나는斷言한다오즉最後에는 滅亡이라는것과奴
0032_0015_b_17L隷라는것과 다른것은말할것업시 朝鮮佛敎가이러
0032_0015_b_18L하게될것을 邇來의現狀을보와서 넉넉히짐작할수
0032_0015_b_19L가잇다 아즉寺刹이남아잇고僧侶가잇스니 安心할
0032_0015_b_20L하나그內幕에腐敗的空氣와 振作하는根性의僧侶
0032_0015_b_21L를본다면 참으로寒心하고落望할것이오 希望의
0032_0015_b_22L깁붐이라는것은 업슬것이라한다。
0032_0015_b_23L一、機關
0032_0015_b_24L대저國家에는政府라는機關이잇고 社會에는幹部
0032_0015_b_25L의機關이잇고 部落에는酋長의機關이잇다 만일어
0032_0015_b_26L느國家를勿論하고 政府라는機關이업다하면 그나
0032_0015_b_27L라國民은安寧의幸福이업고 사람다운文明의民族이
0032_0015_b_28L라고못하며 外國에對하야權利와通商이며 文物交
0032_0015_b_29L易의權能이업스니 機關이라는것이얼마나重한것을
0032_0015_b_30L알수가잇다 社會도그러하고 部落도그러하고 團
0032_0015_b_31L軆도그러하다 朝鮮佛敎는數千年에近한 宗敎의團
0032_0015_b_32L軆인巨大的敎團이라하며 全民族을指導하고全社會
0032_0015_b_33L를敎化하는責任으로써 반드시相當한機關이잇슴을
0032_0015_b_34L肯論한다 邇來朝鮮佛敎가아즉지 無順序的亂麻
0032_0015_b_35L의狀態이엿고 無統一的各自立의分散이엿다 寺刹
0032_0015_b_36L令이頒布되고寺法이制定되얏스나 三十一本末이南
0032_0015_b_37L北에散在하야 모도다自權을가지고 中國의督軍式
0032_0015_b_38L으로相互統一되지아니하며 反目反脣하야胡越의格
0032_0015_b_39L이되얏스니 朝鮮의一大佛敎가如此한不和合的爭非
-
0032_0016_a_01L에破壞된다면 누구나遣感으로生覺할것이다 聯合
0032_0016_a_02L時代에도總務院時代에도敎務院時代에도 所謂中央
0032_0016_a_03L機關이라는것은업섯고 一種에集會하는塲所에지내
0032_0016_a_04L지못하엿다 朝鮮佛敎가아즉지基礎가完全치못하
0032_0016_a_05L고아즉지新舊衝突的亂麻인즉 이러한時機에는完
0032_0016_a_06L全한聯立이나立法이나統一的機關이잇서야하며 各
0032_0016_a_07L各自立하야將軍이라英雄이라 나도本山이며너도本
0032_0016_a_08L山이라는野俠心을버리고 率先的으로三十一本山末
0032_0016_a_09L寺가統一的機關을組織하여야한다 朝鮮佛敎에서는
0032_0016_a_10L如何한事이던지 例히總督府學務局이나宗敎課에陳
0032_0016_a_11L情書아니면嘆願書하기에 警察署나裁判所에告訴아
0032_0016_a_12L니면投書하기에熱中하니 宗敎家의軆面은姑捨하드
0032_0016_a_13L라도 이것이自家의揚語麤色이고 自己에의權利와
0032_0016_a_14L自尊을滅視함이니 엇지此가可憎할것이아언가? 朝
0032_0016_a_15L鮮佛敎를爲하야寺刹를修護코자하야 佛敎를振興하
0032_0016_a_16L기爲하야이러한行事가잇는가하면 이것은아니오오
0032_0016_a_17L즉自己의個身的利益을爲하야 住持를하느니무엇을
0032_0016_a_18L하느니 但只權利의私慾을充肥하자는罪惡인줄알며
0032_0016_a_19L이것이完全한機關이업는原因인줄안다。
0032_0016_a_20L一、事業
0032_0016_a_21L佛敎의本意가深谷山澗에서 忘世間忘世事하고 獨
0032_0016_a_22L善自身에安逸生活이佛敎인줄아는가? 佛陀서는
0032_0016_a_23L四十九年을都會市塲에서 衆生과外道를爲하샤敎化
0032_0016_a_24L說法하섯고 四部大衆으로 하야곰頓悟大道케하얏
0032_0016_a_25L스니 佛敎는衆生을爲하야社會를爲하야 三界와六
0032_0016_a_26L途을爲하야 始히佛陀서創設한佛敎이다 만일世
0032_0016_a_27L間을背하고佛敎혼자만 깁흔山寺山庵에서지내간다
0032_0016_a_28L면 이것이무슨宗敎이며世相사람으로何等에利益이
0032_0016_a_29L잇슬가한다 그러면佛敎는理에事를即하고 事에理
0032_0016_a_30L를即하야 事에事와理에理를通行하는것이 所謂佛
0032_0016_a_31L敎에大衆道理的精神이며 雪山六年의明星消息이이
0032_0016_a_32L것인줄안다 朝鮮佛敎는我朝五百年間에 社會와民
0032_0016_a_33L衆를러저서 할수업시섭섭하나마깁흔山谷으로몰
0032_0016_a_34L리여가게되얏다 政府에惡意를바다無恨의惡을가슴
0032_0016_a_35L에안고서 그대로五百年을지내온佛敎가 무슨큰힘
0032_0016_a_36L이남아잇섯슬가한다 그래도佛陀에願力이無量하시
0032_0016_a_37L고 老德先祖서힘을다한功果로 于今지佛敎라
0032_0016_a_38L는것이나려왓다 그러하나時代가時代이고運命이運
-
0032_0016_b_01L命인즉 維新改革의今日에當하야는 五百年에넘어
0032_0016_b_02L沈滯하얏던것을 다시금힘을다하야社會民衆을敎化
0032_0016_b_03L할것이다 五百年에일하지못한것을 至今에왓서그
0032_0016_b_04L代價로일하며 五百年間에傳習的惡性을버리고조흔
0032_0016_b_05L性根을가저라 할것이만흐니社會民衆을爲하야일하
0032_0016_b_06L기怠慢하지말라 敎育도病院도慈善도布敎도무엇이
0032_0016_b_07L던지 할것이泰山가트며 이恩을업는사람은佛子이
0032_0016_b_08L며 佛恩에늣기며울것이다 佛敎는반다시事에잇고
0032_0016_b_09L人間에잇는것이니 부지럽시山寺山庵에서만찻지말
0032_0016_b_10L라 鞭羊祖師는平壤練光亭에서見性悟道하얏스니 佛
0032_0016_b_11L敎가다만閑寂한곳에잇는줄아지말라 大乘佛敎와眞
0032_0016_b_12L理佛敎와衆生佛敎를 누가아는가? 時代는時代인
0032_0016_b_13L즉事業化社會化하는 佛敎를施行하야民衆을敎化할
0032_0016_b_14L것을말하야둔다。―――續―――
0032_0016_b_15L[雜著]
0032_0016_b_16L南國記
0032_0016_b_17L李英宰
0032_0016_b_18L退耕先生님 이世上에는旅行記를젹기爲하야、旅行하는이도잇
0032_0016_b_19L겟지요마는、旅行한다고 제마다旅行記를쓴다고는 不才시러
0032_0016_b_20L운小僧을두고서는 斷言치못할것임니다。旅行記를아니쓴다고 그
0032_0016_b_21L거름의갑이러진다고못할것과가치、旅行記를쓴다고다旅行記라
0032_0016_b_22L고못할것도 이南國記에서實例를보실줄암니다。
0032_0016_b_23L 小僧의이거름이、니름부터서巡禮行이오매 巡禮記를젹기爲하
0032_0016_b_24L야巡禮한다면 그는巡禮라는意義를 넘어虐待함이되겟지요、이
0032_0016_b_25L는巡禮記를쓰기에 넘어나不才시러운小僧에게잇서서、압가림하
0032_0016_b_26L는말이라하시겟지요마는、千古의聖蹟에臨하야 輒然히나타나는
0032_0016_b_27L恍惚한心境은、言辭를超絶함이 한두치가아니오매 實로才不才
0032_0016_b_28L의問題가아닐것입니다。
0032_0016_b_29L 그러나못할것을 굿해여하여보겟다는것이、人生의一面이라면
0032_0016_b_30L갓득이나젊은마음에、螳螂拒轍의어리석은짓일망졍 巡禮記름써
0032_0016_b_31L보랴는마음이 어업다하오릿가。더구나 聖地의消息을알고져、
0032_0016_b_32L궁금시럽게기다리는 故國이업느니라하는記憶의大扇動을바더서、
0032_0016_b_33L잇서도如干한두푼어치가아닐것임니다。
0032_0016_b_34L 「오-맨」의農村을난 한늙은囘囘敎徒가、巡禮杖을집고 沙
0032_0016_b_35L漠을지나서、멀리멸리默迦의神石을차져가서、웃음과을음의程度
-
0032_0017_a_01L를지나서、別다른깃븜과 늣김의交叉点에서、차듸찬神石에거
0032_0017_a_02L운기쓰를하는、그純眞시러운거동이야말로 巡禮라는말에갑이될
0032_0017_a_03L것임니다。
0032_0017_a_04L 小僧의거름도巡禮가아님이아니지요만은、애닯은것은 늙은回
0032_0017_a_05L囘敎徒의참된본을밧기에、넘어나純眞시럽지못한염툥을가진것임
0032_0017_a_06L니다。머릿박이넘어나分別시러워서걱졍임니다。千年風霜에 코
0032_0017_a_07L나팔을布施하고、默默히섯는古像을向하야 無心코頂禮하는純眞
0032_0017_a_08L한情의行動을、얄미운智가干涉하기을 袈裟에衣紋이노엿스니 이
0032_0017_a_09L는第二三世紀以前의作品이다。右脇의曲線이이러이러하니 破失
0032_0017_a_10L된右手는說法相으로나들엇든것이다。이塔은如是如是하니 어느
0032_0017_a_11L式美術系統이요、이建築은若是若是하니 어느王朝式이加味되엿
0032_0017_a_12L다하는等分別이 마음을식그럽게할이릿가、臨塲의輕妄시러운
0032_0017_a_13L邪推가妄斷을招來함이 얼마나무섭다할는지요、더구나小僧의路
0032_0017_a_14L程이 敎理의發展으로나、美術의發達로서나、其外모든것이發達
0032_0017_a_15L의順路가아니라 逆路로末에서本으로溯上하는便이되기닭에、
0032_0017_a_16L이무서운邪推와忘斷에지기쉬움으로、不才시러운小僧에게잇서
0032_0017_a_17L巡禮記라는것이 云來어울임업는짓이겟지요마는、쓴다하더래도
0032_0017_a_18L巡禮를다마춘後、前後本末를잘觀照하야 縕袍일망졍 헐은구녁
0032_0017_a_19L이나지워입고나서쟈하는생각으로 巡禮中에는 沈默을직히자고
0032_0017_a_20L한것이엿슴니다。그러나「왜?생벙어리노릇을하는냐」고하는
0032_0017_a_21L중이 先生님에게서만아니오매 매가무서워서今後로는듯고보는
0032_0017_a_22L대로 秩序업는채正直시럽게告自하려합니다。그러나邪推ㆍ誤傳ㆍ
0032_0017_a_23L妄斷等小僧에게서 免키어려운短處는過히허물치마시기를바라나
0032_0017_a_24L이다
0032_0017_a_25L巡禮難
0032_0017_a_26L巡禮者에게잇서서 나것기는일삼어하여야할것이
0032_0017_a_27L다。그러나熱帶地方에잇서서 나것기그것처럼容易
0032_0017_a_28L치아니한것은업다。温帶에서자라난者에게對하여서
0032_0017_a_29L는 더위그것만하여도큰짐이다。어데로가나近百度、
0032_0017_a_30L에依하여서는 百一二十度의高熱에 山川이마르
0032_0017_a_31L로 草木이시돌며 官廳、會社、其外돈푼이나잇는
0032_0017_a_32L者들은 避暑避暑하면서 四五千尺高地로기어을러
0032_0017_a_33L가고 烏銅빗을자랑하는 본바닥막버리군들도 어
0032_0017_a_34L할줄을몰라서 房門을처닷고헉헉하지든 하믈며
0032_0017_a_35L솜속에서자라난者랴。
0032_0017_a_36L 첫눈에보이는 그들의無氣力하고 懶惰시러운動
0032_0017_a_37L作을 속으로비웃든나이엿지만은 멋모르고날든
0032_0017_a_38L몃푼어치生氣도 이모진더위에서는 삶은닭모양이
0032_0017_a_39L되매 閻浮提의南邊日道下에 八熱地獄이잇다함이
0032_0017_a_40L반드시空談이아님은알겟스며 寒地에서는 벼ㅅ접
0032_0017_a_41L이나하게생겻다고할五陰盛相을 八苦相으로잡은理
0032_0017_a_42L由와 애기가호박갓히살졋드래도 간얄피게생겻다
0032_0017_a_43L고하여야조아하는 이地方習俗을可히짐작하겟다。
-
0032_0017_b_01L 一年에一次式차저오는녀름도못견듸어서 길음에
0032_0017_b_02L졀은三年묵이부채지總動員을식히거든 더구나日
0032_0017_b_03L神이夏至宮으로거등할와 本宮으로還御할 即
0032_0017_b_04L一年二次式녀름을맛게되는이곳에서는 元來人力으
0032_0017_b_05L로어할수업는듯하야扇子를쓰는法이업스니 大盖
0032_0017_b_06L그熱度가扇子의對敵이아님에서라 얼마나더우면녀
0032_0017_b_07L름을熱帶라하엿스랴 새삼스럽게呶呶함이도리혀暑
0032_0017_b_08L苦만보탤이다。
0032_0017_b_09L 더위보다도 나그내를 괄視하는것은비다。사흘
0032_0017_b_10L만連해와도支離하다고조바심을하든버릇에 四五月
0032_0017_b_11L부터서八九月지連해부는西南季節風이 반갑쟌케
0032_0017_b_12L션물하고가는비가 나날이오기를한두달이랴 三
0032_0017_b_13L四個月을連하랴고드니 애닯은것은비그것이아니라
0032_0017_b_14L旅行家自身이다。
0032_0017_b_15L 城에서城으로行乞하는比丘들도 작할수업스매
0032_0017_b_16L安居니夏坐니하는別法을내엿거든 아모리巡禮行인
0032_0017_b_17L들하로이틀이아니고 여리달을구디오랴고드는비에
0032_0017_b_18L야해볼道理가잇스리요。
0032_0017_b_19L 氣候이랴 巡禮者의地上에서밧는威脅이 더만
0032_0017_b_20L흘것이다。食用植物이豐富한그만치 有毒植物이만
0032_0017_b_21L흐나 그利毒의分揀이外邦人으로는能키어려우며 毒
0032_0017_b_22L蟲과猛獸의危險이한如干이아니다。보기만하여도
0032_0017_b_23L소름이치는 百足類와蛇蝮等이 居室을無難
0032_0017_b_24L히通行하매 房帳을치고서도 安心코을이루지못
0032_0017_b_25L하거든 하물며 野外에서랴 巡禮者의차즐곳이城
0032_0017_b_26L市가아니라 多分히山間이나森林地域이만흔이만콤
0032_0017_b_27L이에對한恐怖가크다。象豹熊猪며 山犬野牛는 오
0032_0017_b_28L히려할道理가잇다하자 草原에숨흔虺蜮과 樹枝
0032_0017_b_29L에걸린毒蛇에야어하리요 熱帶地方을旅行하는者
0032_0017_b_30L의神經을가장날카럽게맨드는것은 이蛇類다。蛇類
0032_0017_b_31L의흔함과 무서움은 이地方에毒蛇崇拜가盛行하야
0032_0017_b_32L마치本土의山神(虎)에匹敵할만한 한가지事實만보
0032_0017_b_33L아도 열가지百가지짐작할것이다。猛虎를山王으로
0032_0017_b_34L爲함이 어情다웟서랴 흉칙한毒蛇에게 머리를
0032_0017_b_35L숙임이 大盖그에對한恐怖를 이기여다하지못함에
0032_0017_b_36L서랴 굿해여印度에서蛇害로生命을일는者가二萬人
0032_0017_b_37L以上이라는놀라운數字를들어서 吾人의恐怖心을增
0032_0017_b_38L長케할바리요。
0032_0017_b_39L 그러나 그보다도무서운것은熱病이다。熱帶地方
0032_0017_b_40L의生命을奪害하는者中에 가장큰것인熱病 死亡者
-
0032_0018_a_01L의七割이 그의犧牲者이람에서야 어悚懼시러운
0032_0018_a_02L일이아니리요 英人이印度를차지하고서도 移住者가
0032_0018_a_03L極히적으며 衛生施設을가진大都市以外에는 外人
0032_0018_a_04L이接足을못하는것도 다이熱病의脅威로써다。汎印
0032_0018_a_05L度中에 가장氣候와衞生狀態가낫다고이르는 錫蘭
0032_0018_a_06L을두고보아도 古倫母Kondy,Nuwara Elia市를除
0032_0018_a_07L한外에는 熱病이나지아니하야 地方을旅行하는
0032_0018_a_08L者는 生水를絶禁하고 外人으로는果類와熟水도못
0032_0018_a_09L미더워서 全部曹達水를飮用하고도三時金鷄納을長
0032_0018_a_10L服하여야견듸니 巡禮者에게對하야 이가치不快시
0032_0018_a_11L럽고 不安시러운것은업다。이熱病이暑期와雨期에
0032_0018_a_12L더욱甚하게됨으로 印度에잇서서 旅行期는十月로
0032_0018_a_13L翌年二三月지 即雨氣도것고 暑炎도좀나리고 熱
0032_0018_a_14L病도比較的들盛하는 몃달동안이다。
0032_0018_a_15L 印度旅行에特히當하는苦難은旅舍다。印度人들
0032_0018_a_16L은旅行을하여도宿舍의必要가업다。自炊道具를질머
0032_0018_a_17L지고 旅行하면서 停車塲이나 나무밋헤서自炊하
0032_0018_a_18L야먹고 날봉당에서잔다。그럼으로大都市를除한外
0032_0018_a_19L에는旅舍設備가업슴으로 地方旅行에는 貴賤을勿
0032_0018_a_20L論하고 다自炊旅行이다。오즉富人은侍從이만코 器
0032_0018_a_21L具가훌융하고 貧者는그러치못하매 하릴업는그지
0032_0018_a_22L行次다。모든便으로보아서 後者를본바더야할吾人
0032_0018_a_23L으로는 이苦難도决코적다할수업다。僥倖히『닥방
0032_0018_a_24L갈로』(Dakbungalow印度稅期에收稅吏의宿所로지어
0032_0018_a_25L노흔집)가잇는곳이면 그것을一夜借過하거나 그러
0032_0018_a_26L치아니하면『레스타우스』(Rest House行客의休憇
0032_0018_a_27L所)에서 乞士들과하로ㅅ밤을지나거나 그것도저
0032_0018_a_28L것도업는곳이면 庵摩羅樹下에露宿이恒茶飯이다。
0032_0018_a_29L나의차즐곳이 無人僻地가아니면 大森林地帶라。
0032_0018_a_30L날이더우매一哩를步行할수업고 牛車를타고서 여
0032_0018_a_31L드래八十里로 덕덕가야만될이랴。『닥방갈
0032_0018_a_32L로』에드나 庵摩羅樹下에서자나 食事는一切自炊
0032_0018_a_33L다。그럼으로 印度巡禮者의行裝은 아무리簡便하
0032_0018_a_34L게차려도 冬夏衣服ㆍ輕便寢臺ㆍ蚊帳ㆍ毛布ㆍ空氣
0032_0018_a_35L枕ㆍ風眼ㆍ마스크ㆍ懷中電燈ㆍ磁石ㆍ燈及燭ㆍ自炊
0032_0018_a_36L用大小洋鍋三個ㆍ바케트ㆍ魔法罎ㆍ茶鑵ㆍ茶碗ㆍ米ㆍ
0032_0018_a_37L食䀋ㆍ鑵詰類多數ㆍ常備藥品一鞄ㆍ地圖ㆍ寫眞用具
0032_0018_a_38L一切等 印度旅行의獨特한行裝을 차려야하게되니
0032_0018_a_39L거북시러움이如干移徙다니기나지지아니한다。이
0032_0018_a_40L랴 그外에여러가지事情은 張飛라도 獨行은못하
-
0032_0018_b_01L게되매 保護兵ㆍ指路軍ㆍ路僕ㆍ炊夫兼하야陪從할
0032_0018_b_02L사람은不可不가저야한다。그러고보자니 한번움즉
0032_0018_b_03L임이 거북시럽고 不安시럽기도 이업거니와 第
0032_0018_b_04L一겁나는것은 莫大한費用이다 長者도어럽다하겟
0032_0018_b_05L거든 하물며道俗이具貧한吾人의處地에서랴 恒時
0032_0018_b_06L敬虔시러워야할巡禮行이 얼는하면가슴이답답한
0032_0018_b_07L을보게되는것은 巨剏시러운費用問題가 압흘가림
0032_0018_b_08L으로서다。
0032_0018_b_09L 그나마 心腹된同行이나잇스면 彼此慰勞도라여
0032_0018_b_10L가면서 어지간한곳은冒險兼指路者업시차저가보기
0032_0018_b_11L도하고 彼此護身도되야 萬가지로조흐련마는 五
0032_0018_b_12L天을두루살펴도 오즉홀로ㅅ몸이라 이孤獨한心境
0032_0018_b_13L을어다하소연하리요。『顧影維已心常懷悲』일이
0032_0018_b_14L다。 ―――(未完)―――
0032_0018_b_15L專門講院復舊에就하야
0032_0018_b_16L鏡應 朴勝周
0032_0018_b_17L現下朝鮮佛敎를憂慮하는一部有志側에서는舊式佛
0032_0018_b_18L敎의敎育方針이든專門講院의復舊에對한希望이매우
0032_0018_b_19L充溢한氣分을듯하다。만아니라一部局外者即普
0032_0018_b_20L通社會에잇서서도或은筆端으로或은舌端으로本問題
0032_0018_b_21L에對하야우리의게준警告가實로一二次가아니엇섯다
0032_0018_b_22L언제인가東亞紙上에서數囘를亘하야記載된社說이잇
0032_0018_b_23L섯다。그中에朝鮮佛敎의缺点을말하다가朝鮮寺刹에
0032_0018_b_24L專門講堂업는데對하야매우痛激한語調를發하엿섯다
0032_0018_b_25L以上의事實을綜合하여볼것가트면各般有志階級으로
0032_0018_b_26L부터佛敎의專門講院에對한希望이얼마나切實한것을
0032_0018_b_27L可히推測키어렵지안을것이다。우리는남들이든다
0032_0018_b_28L고風聲鶴唳格으로함브로들것이아니라한번頭腦를
0032_0018_b_29L冷靜히하야現下朝鮮佛敎의內部를嚴肅히觀察하여보
0032_0018_b_30L면實로太息을禁치못할것이한두가지가아닐것이다。
0032_0018_b_31L甲午東張以後는遠矣라勿論하고最近十年前歐洲大戰
0032_0018_b_32L이終局을告하고왼世界人類가自由의노래를부르지즈
-
0032_0019_a_01L며自己가잘살겟다는소래가天地를뒤집기됨에朝鮮半
0032_0019_a_02L島에도全思想界가한라서變動치안을수업는不可
0032_0019_a_03L抗拒의自然趨勢에이를것은勿論그럴듯한理致일것이
0032_0019_a_04L다。그中一部社會團軆에지나지못하는우리佛敎界에
0032_0019_a_05L도直接그影響을밧지안을수업슬것은한當然中當然
0032_0019_a_06L한일일것이다。그래서地方寺刹에서는年少徒弟를選
0032_0019_a_07L㧞하야京鄕各地로留學을보내며有爲의靑年志士는此
0032_0019_a_08L時를不可逸이라하야京城에會集하야靑年會를組織한
0032_0019_a_09L다維新會를建設한다別別看板下에서잇는바技能잇는
0032_0019_a_10L바手段을될수잇는데로는모조리부려보앗다。經文을
0032_0019_a_11L외이(誦)든講學者의입에는改造ㆍ革新ㆍ活動왼갓時
0032_0019_a_12L代的術語를부르즈지기되며 袈裟를메든比丘僧의몸
0032_0019_a_13L에는時軆的「하이칼라」洋服을입기되며 柱杖子를잡
0032_0019_a_14L든禪師의손에는舶來品「스테크」(短杖)를잡게되며
0032_0019_a_15L印度式毘盧冠을놉히쓰든雲水客의頭上에는高官的中
0032_0019_a_16L山帽를쓰게된것形形色色모든것이外面으로觀察하여
0032_0019_a_17L서는完然히新佛敎國을建設하는듯한感이十分充溢한
0032_0019_a_18L氣分을엿섯다。그러나實質에잇서서는何等可取할
0032_0019_a_19L만한成績을發見하지못하고오즉發見하는것이잇다하
0032_0019_a_20L면內部頹敗ㆍ綱紀融解일것이다。오랜동안衰弱하
0032_0019_a_21L엿든國家나社會가一朝一夕에復興될것은아니오勿論
0032_0019_a_22L相當한時日을要求할것은正當한理致일것이다。그럼
0032_0019_a_23L으로筆者는數百年沈滯하엿든朝鮮佛敎로하야곰無理
0032_0019_a_24L하게短期間에훌륭한成績을獲得하랴고는하지안는다
0032_0019_a_25L그러나宗務院時代로부터運動線上에立한初步라假定
0032_0019_a_26L한다하드래도그만하면相當한時日을經하엿다할것이
0032_0019_a_27L오그에實用된今日지의資金도한相當한額數에이
0032_0019_a_28L르럿슬것이다。相當한時日ㆍ相當한費用을擲하엿스
0032_0019_a_29L되이에代償될만한何等成績을發見치못함은果然可笑
0032_0019_a_30L로운일이아닌가?남들과가치왼갓흉내는다내엿스되
0032_0019_a_31L內部가漸漸衰弱하여진것만은識者의歎息을禁치못할
0032_0019_a_32L一塲最大條件일것이다。類似宗敎即其根據가不分明
0032_0019_a_33L하고行爲가正大치못한似而非한團軆에서는朝에創造
0032_0019_a_34L함에夕에旺盛하며今日에看板을이고나옴에明日은
0032_0019_a_35L世界에雄飛하랴圖謀하거늘數多宗敎의元祖가되고萬
0032_0019_a_36L有蒼生의慈母가되는我佛敎에서는도로혀其首를屈하
0032_0019_a_37L고其肩을縮하야敢히一步의雌雄을견우지못하는同時
0032_0019_a_38L에內部가한空虛하게됨은이무슨眞理의反逆인가?
0032_0019_a_39L專制라壓迫이라하든過渡時代에잇서서도外樣으로는
0032_0019_a_40L衰敗하엿다할지언졍內面에는今日과가치보잘것이업
-
0032_0019_b_01L지는안엇섯다。어느叢林에를가든지戒德이嚴淨한律
0032_0019_b_02L師가잇섯고活句를提示할만한王老가잇섯고來學을開
0032_0019_b_03L導할만한大講伯이잇섯다。形式에不過한極度의疲弊
0032_0019_b_04L가잇섯다할지라도敎의眞諦에잇서서는그光明을滅하
0032_0019_b_05L지안엇섯다。新旗幟下에立한今日의佛敎界에는이러
0032_0019_b_06L한大德宗師를發見치못함은舊式佛敎에比하야도로혀
0032_0019_b_07L奇怪한現象이아닌가생각한다。現今에生存한某某講
0032_0019_b_08L伯某某宗師가만일仙化한다하면그에候補될者가누구
0032_0019_b_09L인가를우리는疑心치안을수업다。昨秋에震河講伯이
0032_0019_b_10L歸寂하섯담을듯고우리는痛惜함을마지못하엿섯다講
0032_0019_b_11L伯이歸寂하기略六個月前에筆者가俗離山大法住寺에
0032_0019_b_12L서講伯과會謁하엿슬에講伯은그老衰한氣力으로餘
0032_0019_b_13L日이멀지안음을말하면서今後의朝鮮佛敎에慧學의傳
0032_0019_b_14L續이命如懸絲라는一塲의憂慮談을吐하엿섯다。筆者
0032_0019_b_15L는講伯의法音을聞하고一種의感謝를드리는것은始終
0032_0019_b_16L如一히佛敎란二字를그心頭에忘却치안는것이엇다今
0032_0019_b_17L日지의朝鮮佛敎가그生命을일치안엇다하면그는講
0032_0019_b_18L伯과如한主人公이잇섯기문일것이다。그럼으로今
0032_0019_b_19L後의朝鮮佛敎가舊面目을維持하며新光明을發揮하고
0032_0019_b_20L저할진대무엇보다도講伯과如한學者를養成하는專門
0032_0019_b_21L講院의復舊가오즉最全의方策이라할것이다。이말을
0032_0019_b_22L듯는一部新進側에서는이러케말한다舊式佛敎의所謂
0032_0019_b_23L講師의名稱을가진이들이佛敎를組織的으로모르고歷
0032_0019_b_24L史的으로모른다한다。그러나우리는佛敎를組織的으
0032_0019_b_25L로아는것보다歷史的으로아는것보다도그어느方面에
0032_0019_b_26L든지徹㡳한見解만가지면敎의眞理에는何等損失이업
0032_0019_b_27L스리라생각한다。二十年前에赫赫한講名을남기고歸
0032_0019_b_28L寂한四佛山幻鏡講伯이라든지其他南北諸刹에서大講
0032_0019_b_29L鍾을울려一世의尊敬을밧든諸位講伯들은어느佛敎國
0032_0019_b_30L에를가드래도少毫의遜色이업스리라생각한다如干佛
0032_0019_b_31L敎를組織的으로歷史的으로안다하드래도다만皮膚만
0032_0019_b_32L咀嚼할다름이오深淵廣漠한眞理에잇서서는舊式佛敎
0032_0019_b_33L學者인上記諸位講伯에미치지못하리라斷言한다。朝
0032_0019_b_34L鮮佛敎界에專門講院이停止된지於是乎十年동안이다
0032_0019_b_35L이十年동안에特記할만한所得이무엇인가를우리는한
0032_0019_b_36L번質問하여보고십다。社會事業이니무슨事業이니하
0032_0019_b_37L야都會에學校를建設한다무엇을建設한다하엿스나그
0032_0019_b_38L에代償될만한收穫은얼마나인지相當한統計表를보지
0032_0019_b_39L못하게된것은아모래도시원치못한일이다。隱諱업시
0032_0019_b_40L말하자면敎의自軆에잇서서는蠧蝕된것이잇다할지언
-
0032_0020_a_01L정生氣振作된것은업다할것이다。만일進取된것이잇
0032_0020_a_02L다하면醜行惡德이그先頭를点領할것이다이것은다른
0032_0020_a_03L무슨特別한닭이아니다다만內部에組織的方針이업
0032_0020_a_04L고그저外來의風潮에만려덤비는緣故일것이다。그
0032_0020_a_05L러타고筆者는社會事業을否認하는것은아니다可及的
0032_0020_a_06L必要한境遇에依하야社會事業을經營함은勿論當然한
0032_0020_a_07L일일것이다그러치마는社會事業이라는虛榮에만心醉
0032_0020_a_08L하야自家의力量을頓不顧記하고自己의必然的義務를
0032_0020_a_09L全然忘却하는것이얄밉다는말이다。여러가지말이잇
0032_0020_a_10L스나本文의本意가아님으로그만두고다만專門講院의
0032_0020_a_11L復舊되기만切切이心祝하는바이다。듯건대南北各刹
0032_0020_a_12L에서彼此連次하야舊日의講堂을再建한다하니이엇더
0032_0020_a_13L케반가운消息이냐!!佛敎의未來主人公이될靑年諸君
0032_0020_a_14L!大法荷擔의責任을가진靑年諸君아諸君이旣爲佛敎
0032_0020_a_15L에投身하엿슬진데무엇보다도敎理를徹底히研究함이
0032_0020_a_16L最大急務일가한다。
0032_0020_a_17L 우리가末世季法中에生을受하야金口所說을親聞치
0032_0020_a_18L못한것이恨된다면恨되지마는그래도千載難遇인佛敎
0032_0020_a_19L에投入된것이그얼마나幸莫大焉일가?人身難得佛
0032_0020_a_20L法難逢은本師世尊의活敎訓이아니신가 淸淨覺海에
0032_0020_a_21L一陣의妄風이忽起하야勝淨明軆에塵沙의汚穢가充滿
0032_0020_a_22L된지발서오래엿도다이汚穢를除去할方法은그무엇언
0032_0020_a_23L가그方法은다른것아닐것이다오즉三界導師釋迦牟尼
0032_0020_a_24L의宣說하신敎理밧게업슬것이다來하라敎理研究室로
0032_0020_a_25L來하라敎理研究室은別다른곳이아니다現今各刹에新
0032_0020_a_26L設되는專門講院이그곳이다우리는文字敎理라도完全
0032_0020_a_27L히研究할必要가잇는줄밋는다必要가아니라當然히研
0032_0020_a_28L究할義務가잇슴을主張한다。敎理行果四法이란언제
0032_0020_a_29L지든지同時幷行하기는到㡳히不能한일이다佛滅後
0032_0020_a_30L二五百年지는四法이幷行할수잇지마는三五百年으
0032_0020_a_31L로부터는四法中敎理가行하고行果는그다지盛行치못
0032_0020_a_32L하게되는것이다。그것은世降時移에吾人의根性이薄
0032_0020_a_33L弱하야짐으로大法을堪任하야修行證果를못하게되는
0032_0020_a_34L닭이다。그럼으로末世衆生은오즉敎理에依하야行
0032_0020_a_35L路를잣는것이唯一의方策이라한다이러한意味에서筆
0032_0020_a_36L者는季法萬年中에生한我等으로는經敎로써修進의軌
0032_0020_a_37L則을삼는以外에다른무엇이업는줄생각한다。一部
0032_0020_a_38L假託의新進側에서이러케말한다經敎를研究하는在來
0032_0020_a_39L方式을改良하엿스면한다이것은안될말이다經敎를研
0032_0020_a_40L究함에는在來의方式이썩文明式인줄생각한다다만製
0032_0020_a_41L度組織에잇서서는多少改良할點이잇겟지마는研究方
0032_0020_a_42L式마는絶對變更치못할것인줄힘잇기主張하야둔다。
0032_0020_a_43L丙寅十二月除夜 雪峯山釋王寺에서
-
0032_0020_b_01L楊州各寺巡禮記(續)
0032_0020_b_02L晩悟生
0032_0020_b_03L예-그는事實임니다그리고큰房은정말좃습듸다
0032_0020_b_04L거게서禪房ㆍ念佛房ㆍ講堂ㆍ이세가지中에하나를經
0032_0020_b_05L營하엿스면오즉이나훌륭하오릿가 누가아니람닛가
0032_0020_b_06L그러나이절은亦是세가지의缺點으로될수업습니다。
0032_0020_b_07L첫재로寺中收入이라고는正租三十石이못되는것으로
0032_0020_b_08L六法堂을거두어가며各任員을置하야維持하여가느라
0032_0020_b_09L니무슨餘裕가잇슴닛가 둘재는燃料가업습니다四山
0032_0020_b_10L全部가都庄宮所有이기문에或慶節을當하야松餅을
0032_0020_b_11L비저먹으려하나松葉을건듸릴수업서公論만하다그만
0032_0020_b_12L두게되옵니다。셋재는큰關係될것은업다하지마는寺
0032_0020_b_13L院이라고水石이좀잇서야되지안습닛가夏節을當하여
0032_0020_b_14L도발쓰슬곳하나변변치못하옵니다工夫하느니기로무
0032_0020_b_15L슨趣味가잇겟슴닛가 예-어데든지여러가지俱備하
0032_0020_b_16L기는썩어려운것이지요。
0032_0020_b_17L 古今多少事로問來答去하느라니언의듯壁上에掛鐘
0032_0020_b_18L은十二點을가르친다그만睡魔의媒介로一夜를經過하
0032_0020_b_19L고翌朝即二十九日은短笻을鶴林庵으로옴기게되엿다
0032_0020_b_20L 住持以下委員諸氏에게그간厚誼를謝하고昨日오든
0032_0020_b_21L길로드러섯다。뒷고개를넘어골이로나려을제同行
0032_0020_b_22L金君이 스님-덕절이참좃습지요 建物이훌륭한同
0032_0020_b_23L時에道塲도퍽은허옵듸다。흥-그것은모다現住
0032_0020_b_24L持和尙의苦心한結晶이라네 建物이야曾前부터잇든
0032_0020_b_25L것이지마는만치못한同侔로道塲을그만치거두워가기
0032_0020_b_26L는썩어려운것일세 그리고나는그절에서세가지感想
0032_0020_b_27L을이르켯네 距今三十年前에잇서京山各寺에이런말
0032_0020_b_28L이流行되엿느니即望月負木이告香偈짓고덕절負木이
0032_0020_b_29L十王草낸다고 그로말을하면절절이僧數가만흘
0032_0020_b_30L外라魚會를하느니習畵를하느니하야모든것이우리佛
0032_0020_b_31L家에正當한藝術이다微妙한音聲供養이다하야賛成이
0032_0020_b_32L藉藉하엿지마는只今이야負木은姑捨하고沙彌僧이나
0032_0020_b_33L잇서야習畵를하지안켓나 畵員만키로有名하든덕절
0032_0020_b_34L이沙彌僧이라고하나볼수업스니將來幀畵佛事에는아
-
0032_0021_a_01L마古物商에가서모서오거나 莫重한佛母의責任을俗
0032_0021_a_02L人에게向하야苟且한소리를할듯하네 이것은그래도
0032_0021_a_03L僧家에現狀이라고하겟지마는各法堂을拜觀할적에海
0032_0021_a_04L藏殿에到着할時는未安한생각이적지안엇네 그곳에
0032_0021_a_05L는彌陀經塔ㆍ彌陀經ㆍ蓮宗寶鑑等淨土事業에關係經
0032_0021_a_06L板을모서두지안엇든가 그-塔板由緖를詳考하면
0032_0021_a_07L蘖庵和尙서指血을가저글마다三圍繞三禮拜하고
0032_0021_a_08L쓴것일셰所重이自別함도不拘하고한칸이될낙말낙한
0032_0021_a_09L法堂안에各種經板을混同雜置할더러煤塵이重疊되
0032_0021_a_10L고各法堂燃燈器具即石油桶과람포等物을거게다드려
0032_0021_a_11L노코甚至於門돌저구지저잇는것을보왓스니아마
0032_0021_a_12L四生慈父이신佛陀만아르시고「一切諸佛從此經出」은
0032_0021_a_13L들생각한모양이데 大房前面橫閣에闕內에서賜送
0032_0021_a_14L하엿다는屛風을보지안엇나 마치日本말을모르는사
0032_0021_a_15L람이아나다 곤잇지만듯드래도그사람은日語를썩잘
0032_0021_a_16L하는줄아는세음으로御筆이라는關念이잇서그러한지
0032_0021_a_17L는모르거니와우리眼目에는그筆法이龍蛇飛騰이라할
0032_0021_a_18L수잇데그러한寶物이조각조각으로아모데나노여잇는
0032_0021_a_19L것을보니넘어나寒心하데 梵華스님이數年以來로大
0032_0021_a_20L雄殿佛粮지自擔하여가면서그만흔建物을獨力으로
0032_0021_a_21L看護하느라니餘暇도업지마는海藏殿을監督하거나御
0032_0021_a_22L屛을保管함에그다지큰힘들지안흘것일세 아-이사
0032_0021_a_23L람우리가이약이하느라고境界線을지내인듯하네 글
0032_0021_a_24L세요제沉藏씻는婦人에게무러봅시다 네-鶴林庵이
0032_0021_a_25L요저게米柳나무두어주섯는그곳이을시다오든길로조
0032_0021_a_26L금가시다가山嶝으로만을라가시요한다。예-感謝함
0032_0021_a_27L니다하고 即時거름을도릭혀서山등성이에올라섯다
0032_0021_a_28L秦始皇의風波餘孽이이곳자밋첫는지을나갈수룩赭
0032_0021_a_29L山이다山 中허리에드러서니조그마한盖瓦집이眼前
0032_0021_a_30L에突出한다。저집은山祭堂모양인데엇지여게잇슬
0032_0021_a_31L길을左側으로讓해두고그門前을當到하니石造彌勒한
0032_0021_a_32L분이坐定하시고門外에는雜草가茂盛하엿다얼는보고
0032_0021_a_33L다시길을차자目的地에到着하니 佛陀서涅槃에드
0032_0021_a_34L신後日月이無光하고禽獸지嗚咽하다하야涅槃經에
0032_0021_a_35L이른바娑羅鶴林이聯想된다 큰房이라고는佛陀한분
0032_0021_a_36L만微塵裡에말하야法輪을轉하시고前面마당에는沙土
0032_0021_a_37L보다草萊가優勢를点하엿다。누가잇서야말이나좀부
0032_0021_a_38L처보지할지음에同侔한분이方今개울을건너온듯이대
0032_0021_a_39L님도매지안코압흐로닥아은다。스님이住持신가요?
0032_0021_a_40L아니예요이절住持스님은덕절에계시는表錦雲和尙이
0032_0021_a_41L시지요
-
0032_0021_b_01L 우리는本山에서왓는데이절歷史를뭇고저하옵니다
0032_0021_b_02L예-그것이야우리인들엇지알겟슴닛가日前에도面書
0032_0021_b_03L記가을라와서뭇기에알수업다하니 저현판을치어
0032_0021_b_04L다보고두어자記錄하고는그만가버립듸다한다。그르
0032_0021_b_05L면우리도懸板記載나할수밧게別道理가업소하고此를
0032_0021_b_06L調査하니開山은언제인지近古事實이로다。
0032_0021_b_07L ▲鶴林庵(本山奉先寺의方等地)
0032_0021_b_08L 當寺의初創由緖는渺茫에附할다름이고距今一百七
0032_0021_b_09L十四年前
0032_0021_b_10L 李朝正宗王四年(日本後桃園天皇安永九
年淸高宗乾隆四十五年)庚子에最伯軌
0032_0021_b_11L澄兩師가修繕하고越十年庚戌에丹雘하엿스며
0032_0021_b_12L 同純祖王三十年庚寅에秋潭和尙이再次修繕하엿고
0032_0021_b_13L 同李太王十七年庚辰에慶船化主가河判官道一氏의
0032_0021_b_14L周旋으로下賜金一千兩을得하야一新修補하엿고
0032_0021_b_15L 大正七年戊午에現住持錦雲和尙이本末寺의寄附와
0032_0021_b_16L檀信徒의捐助로修繕을加하엿다。
0032_0021_b_17L 前記沿革을記入한後 여보시요當寺에서幾年前에
0032_0021_b_18L安居祈禱式잇섯는지알수업스되半은러저잇는龍象
0032_0021_b_19L榜休紙나여버리고房안에문지나좀훔치시며道塲에
0032_0021_b_20L雜草나除去할것이안입닛가 글세요큰房에사누가居
0032_0021_b_21L處를함닛가 이절은부텨님한분밧게佛前四物이고甚
0032_0021_b_22L至於釜鼎지업담니다。本來도準備가업섯든가요그
0032_0021_b_23L른게아니라錦雲스님이年前에橫厄이잇서法所에囚禁
0032_0021_b_24L되엿슬寺有動產을暫間당신私宅에갓다두엇든것을
0032_0021_b_25L一朝에綠林客이全部가저갓닥니다。이절에收入은얼
0032_0021_b_26L마나되는가요 예-收入이라고는아무것도업지요그
0032_0021_b_27L래도支出에는山稅金이四五圓되고本山分排라고一
0032_0021_b_28L圓五十錢이나된다든가요 山稅라니周圍의山坂이寺
0032_0021_b_29L有가아닌가요 예-寺有라니요여긔서德興大君山所
0032_0021_b_30L距離가어데임닛가 그런데都庄宮所有라고但一圓어
0032_0021_b_31L치價値잇다는남기면반드시그宅에서斫伐하야가지요
0032_0021_b_32L그리고異常스러운弊瘼한가지가잇는대此는舊時京鄕
0032_0021_b_33L寺刹에서無名雜役을橫懲하든慣習갓해요 德興大君
0032_0021_b_34L墓所에 春秋祭享이잇슬마다興國ㆍ內院ㆍ鶴林三
0032_0021_b_35L寺가돌려가며素饌이니香燭代이니하면서갓다바치는
0032_0021_b_36L것이不少하지요只今文明時代를際遇하야全鮮寺院에
0032_0021_b_37L痼瘼이라고는죄다革罷되엿지마는우리三寺는柴草라
0032_0021_b_38L도조금關係가잇다함인지엇지할수업서今日지擧行
0032_0021_b_39L한담니다 예-그럿슴닛가 그런대曾徃부터「鶴林
0032_0021_b_40L庵중부처되여가듯한다」는말을드럿는대그것이當寺
-
0032_0022_a_01L에傳言인가요 예-아니요그는黃海道長連地方物語
0032_0022_a_02L임니다。그러나이절도언제인가이뒤에九星閣을建築
0032_0022_a_03L하느라고主龍來脉을바로키문에石間으로流血이
0032_0022_a_04L淋漓하더니그만독갑이가벗적이러서同住僧侶가一時
0032_0022_a_05L解散될적에그러한말도流行되엿담니다。예-이뒤에
0032_0022_a_06L九星閣이잇서요 그러면올라가서叅拜하겟소하고뒤
0032_0022_a_07L으로차자가니正面壁上에幀畵라고는보히지안코다만
0032_0022_a_08L林檎大의圓光으로七個를그려노코第三位겻흐로二
0032_0022_a_09L個의小圓光을그려서부텨잇다此가即九星인가보다하
0032_0022_a_10L고拜觀即時로나려와서主人同侔에게告別하고그만鶴
0032_0022_a_11L到庵으로向하게되엿다。(未完)
0032_0022_a_12L濟州佛敎의由來
0032_0022_a_13L濟州 圓慧居士
0032_0022_a_14L大凡行政이나敎育이나宗敎나그地方의人情風俗을
0032_0022_a_15L考察치안하면안됨니다그럼으로爲先이에風俗의一段
0032_0022_a_16L落을紹介하고佛敎의由來를말하겟슴니다。
0032_0022_a_17L民情及風俗
0032_0022_a_18L民情은大陸에比하면島嶼根性이잇서서偏倚하며嫌
0032_0022_a_19L惡하며癡儉하되禮讓이잇다그러나現代는人文이發達
0032_0022_a_20L되며時代順應의趨勢로溫情도잇고慈悲도잇스며信仰
0032_0022_a_21L心도잇서布敎의可能性이多大함니다距今八百餘年前
0032_0022_a_22L淫祀를崇尙하든風習은至今도餘蘖이잇고山藪川池에
0032_0022_a_23L祈福하며每歲立春굿二月朔日로望日지燃燈굿遮歸
0032_0022_a_24L堂兎山堂을崇拜하는대神은虺蛇魍魎이라이것은氣候
0032_0022_a_25L의關係로惡蟲의繁殖이甚하야堂이라한대는神을尙饗
0032_0022_a_26L하는酒果庶羞奠餘之物이散之四方헛터내버린것이堆
0032_0022_a_27L積됨으로그것을喰料로한惡蟲虺蛇가來集하고成長한
0032_0022_a_28L다此等을神으로하야祈禱하며祝願하게되는것은山間
0032_0022_a_29L部落에居住하는婦女들이無敎育함으로單純하게巫覡
0032_0022_a_30L의말만듯고信用하기문이다吁라그貿蠢莫致가무엇
-
0032_0022_b_01L이이에서더할가。
0032_0022_b_02L佛敎의過去
0032_0022_b_03L上述과가치巫覡을崇拜하든處라高麗末葉에는僧慧
0032_0022_b_04L日氏가銅佛를뫼시고來島하엿다그上陸한곳을알어보
0032_0022_b_05L니至今舊左面終達라하는대다氏는濟州를一巡하고漢
0032_0022_b_06L拏山脈을橫斷하야六首塲이라는牧馬塲을踏山하고本
0032_0022_b_07L島墓穴地의第六되는半夏形을占卜하고도라을맛츰
0032_0022_b_08L天이大雨하야日暮道窮함으로人烟을조차들어가니樹
0032_0022_b_09L木은撑天한山谷間이라一草幕이잇다主人을訪問하고
0032_0022_b_10L人事한즉年齡은한七八十歲可量되는두內外의老人이
0032_0022_b_11L라宿泊을請하고逗留하는中에日氣는連日不順하야
0032_0022_b_12L나올수가업섯다그老人의經濟狀况을調査헤보니可矜
0032_0022_b_13L도하고不祥도하다그러나賓主之禮로厚待해주는恩惠
0032_0022_b_14L를萬分之一이라도갑지안흘수업다그對値로陽宅及墓
0032_0022_b_15L地를卜地裁穴해주고告別할에馬一頭만飼育하면不
0032_0022_b_16L幾年에馬頭를不可勝算이요陽宅의柱에는代代印桶을
0032_0022_b_17L걸이라는訓言을하고作別하엿다는神異的傳說이地方
0032_0022_b_18L住民되는慶金의家譜에記載되여잇다일로조차氏는次
0032_0022_b_19L次因緣을엇고根基를固着하야漢拏山西嶺에尊者庵을
0032_0022_b_20L設始하고在在處處에月溪寺ㆍ妙蓮寺ㆍ文殊庵ㆍ海輪
0032_0022_b_21L寺ㆍ萬壽寺ㆍ江臨寺ㆍ普門寺ㆍ遊川庵ㆍ觀音寺等을
0032_0022_b_22L두엇다瀛洲勝景을韻하고法華寺를唫하니그詩에曰
0032_0022_b_23L「法華岩畔物華幽、曳竹揮松獨自遊、若問如來常住
0032_0022_b_24L相、梨花亂落水奔流」이것이至今도證據的으로남아
0032_0022_b_25L잇다。그當時에本島一圓으로말하면千村萬落이佛化
0032_0022_b_26L되지안흔곳이업섯다。惜矣哉라그背景에는巫覡들이
0032_0022_b_27L한旺盛하야各處에神堂을設立하며惑世誣民함으로
0032_0022_b_28L人民은漸漸迷信中에沒落하얏다。巫書를研究하며巫
0032_0022_b_29L覡을崇拜함에至하야佛巫가對峙되니人民은愚痴하고
0032_0022_b_30L迷惑中에彷徨失路하엿다。稽古輿地勝覽本島俗說에
0032_0022_b_31L女多男少하야僧皆作家하고寺傍에以畜妻子라云하엿
0032_0022_b_32L스며巫覡等은暗中飛躍하야婦女를怪言妖說로誘引하
0032_0022_b_33L야財產을取去하는等屬이러케混雜한狀態로敎理가不
0032_0022_b_34L明되엿다。淸康熙四十一年壬午에는州牧李衡祥氏가
0032_0022_b_35L赴任한지數月에本島民度를探偵하고寺刹五百神堂五
0032_0022_b_36L百을毀癈하고僧尼를逐出하며巫覡을扞擊한以後百九
0032_0022_b_37L十年間은絶迹無影의佛敎가되엿다가일로부터約二十
0032_0022_b_38L五年前本島禾北里乙丑生安氏는願地有種에忽生其芽
0032_0022_b_39L하야佛日을挽回코저하나竛竮乏弱에百障이遮前하고
-
0032_0023_a_01L千碍가壓頭하야多年間의苦楚를不勝타가그理想을實
0032_0023_a_02L現하려고全羅南道海南郡大興寺宥藏老尼를차저가서
0032_0023_a_03L削髮爲僧하야號를海月이라하고即地入島하얏는데信
0032_0023_a_04L士己卯生安氏號道月은本是嶺南山淸人으로偶然히入
0032_0023_a_05L島하니距今十八年前庚戌早春이라因緣이際會하야志
0032_0023_a_06L同力合하니鐘子期의伯牙며營仲의鮑叔이로다觀音佛
0032_0023_a_07L像을漢挐山中腰에奉安하니名曰觀音寺라한다。
0032_0023_a_08L佛敎의現在
0032_0023_a_09L黑洞長夜가盡하면光明曙日히必上하고氷雪窮冬이
0032_0023_a_10L去하면太和陽春이必來한다그와가치一國이나一家의
0032_0023_a_11L興亡盛衰와榮貴顯達과貧賤困窮이連鎻的으로一代二
0032_0023_a_12L代各異懸殊는歷史가考證하는바이다高麗以前의古刹
0032_0023_a_13L遺墟가近於三百年餘를影無跡滅에잇던佛日이 오늘
0032_0023_a_14L은南島中天에놉히잇고佛光明은全島一圓에光輝를
0032_0023_a_15L發하엿다際玆我佛界에有名하신李晦明法師는去歲辛
0032_0023_a_16L酉秋에勝地遊覽兼喚醒老師서入島寂滅時에山嗚ㆍ
0032_0023_a_17L泉渴ㆍ血海ㆍ三日의三兆가異顯表出하엿다는道場을
0032_0023_a_18L探尋하랴고着島하심으로부터甲子冬十月十五日에는
0032_0023_a_19L受請重來하야佛敎를擴張하기로計劃하섯다本島는五
0032_0023_a_20L萬戶ㆍ二十萬生靈이居住하는大都會라。이러케深山
0032_0023_a_21L單寺로獨善修道는現代風潮에慚愧莫甚이라하고城市
0032_0023_a_22L로나려가서佛敎을宣傳키爲하야地方官廳과相議하고
0032_0023_a_23L그翌日에濟州公立普通學校講堂을엇고悟是佛이라는
0032_0023_a_24L演題下에三百餘名聽衆의拍手喝采소리에山이고물
0032_0023_a_25L이엇다。그날밤七時에當地人士數十人으로하여금
0032_0023_a_26L濟州佛敎協會發起會를組織하고濟州를一週한結果當
0032_0023_a_27L年十二月二十五日에第一期總會를觀德亭에서開催하
0032_0023_a_28L니空前絶後의大盛况이라從此로佛敎란意義를男女老
0032_0023_a_29L弱이죄다알게되엿다。아-眞如에서如來하신釋迦世
0032_0023_a_30L尊이再生하신듯尊顏의日月角에서光明을크게노호섯
0032_0023_a_31L다。本島文化發展의一端으로三百餘年間의長時日을
0032_0023_a_32L風化作用에서侵蝕하여오든佛敎가오늘은三十二相의
0032_0023_a_33L金色이둥두렷하게二十萬民衆의頭腦에正照하시고祈
0032_0023_a_34L福佛이되시며勸善佛이되시며우리의모-든罪謝懴佛
0032_0023_a_35L이되시고우리의게恒常光明과福을누리우시는三昧堂
0032_0023_a_36L을成造헤주섯다。記者는적어도三福田에樂園을뭇고
0032_0023_a_37L晝夜로信奉하며研究한다。참 佛은三界의大師요四
0032_0023_a_38L生의慈父로다。佛神力이莫大한것은後日에記錄하기
0032_0023_a_39L로姑捨是하고現在布敎堂을紹介하겟슴니다。濟州城
-
0032_0023_b_01L內二徒里千三百六十二番地에位置를두어和洋式으로
0032_0023_b_02L建築하고그內에佛敎協會ㆍ佛敎婦人會ㆍ佛敎少女團
0032_0023_b_03L의看板을부치고會員을募集하니 人員은三千餘名이
0032_0023_b_04L오洞里別로三十餘名의總代를두고會務를着着進行하
0032_0023_b_05L니是誰力인가世尊의願力과그恩惠中에沐浴하시는蓬
0032_0023_b_06L廬觀ㆍ安道月ㆍ李晦明氏의多年를苦心焦思와磨頂放
0032_0023_b_07L踵하시든功勞即成功의이삭이다。記者는그三氏의來
0032_0023_b_08L頭史는將次붓을잡고기대림니다。
0032_0023_b_09L佛敎의未來
0032_0023_b_10L十方三世帝網刹海無盡三寶慈尊爲作證明ㆍ觀世音
0032_0023_b_11L菩薩大聖慈悲感通之妙力으로大正十五年春二月에는
0032_0023_b_12L大靜法華寺를重創建築하야山南山北에菩提樹를심고
0032_0023_b_13L以培其根하며以達其枝하니枝上에生枝하고節上에生
0032_0023_b_14L節하야 千枝萬葉의優曇鉢羅花가點點히피여 五色이
0032_0023_b_15L玲瓏하고四時長春을여잇다。本會의運轉機되는五
0032_0023_b_16L部(庶務部ㆍ布敎部ㆍ聖禱部ㆍ救濟部ㆍ敎育部)가各
0032_0023_b_17L自責任觀念을尊重히하고活動方針을念頭에두고잇다
0032_0023_b_18L此의理想이實現되는날우리의信仰의目的을貫徹할지
0032_0023_b_19L라그러나信仰을具軆的으로簡單히말하면미치닭의알
0032_0023_b_20L을한손에들고이것이孵化되는날병아리가生起ㅣ여나
0032_0023_b_21L을것ㆍ來年春節이當하야우리의樂園에百花가滿發할
0032_0023_b_22L것을至今부터기대리고研究하게되는것이라고定理들
0032_0023_b_23L너을에或은待時派라는嘲笑를밧을는지몰으나信仰
0032_0023_b_24L의一端은이에서더超過한意見이업다고記者는愚想함
0032_0023_b_25L니다。아말한닭의알은누구든지볼에아모것도아
0032_0023_b_26L닌楕圓形의石灰質과다만水分이지마는이에서날고
0032_0023_b_27L는병아리가生起ㅣ여나을만콤한要素를胚胎되여잇슴
0032_0023_b_28L으로 그孵化作用에因하야병아리가되고次次자라서
0032_0023_b_29L닭이되야自己의責任을다하며 저山野에萎凋荒落되
0032_0023_b_30L든草木들도春節이當하면甘露好雨의生命水에潤霑되
0032_0023_b_31L야千紫萬紅의아름다운치各色으로욹읏붉읏피여爛
0032_0023_b_32L熳한그姿態와愛嬌의蜂蝶이徃來하고우리人生의歡迎
0032_0023_b_33L을밧는것뉘아니稱頌하며讃美할 佛의神力이여大
0032_0023_b_34L智여與天壤而無窮이라함니다。南無阿彌陀佛
0032_0023_b_35L 奉佛弟子圓慧居士康泰鉉
-
0032_0024_a_01L三月을압헤두고
0032_0024_a_02L金澈
0032_0024_a_03L三月!三月!!말만들어도머리가압흐고가슴이두근
0032_0024_a_04L거리는三月은겨우두달이압흘가리워잇슬이다。이
0032_0024_a_05L야말로나에게는大苦痛의時期이다。곳國境退去宣告
0032_0024_a_06L를바든것과다름이업는이다。가을東山에지는落葉
0032_0024_a_07L이하나 둘그數가더함을라草木은漸漸荒凋함과가
0032_0024_a_08L티하로 이틀式三月이漸漸갓가워올사록나는보기에
0032_0024_a_09L도憔悴하기마치重病이나알코일어난사람처럼마르기
0032_0024_a_10L始作한다。煩悶과苦痛의魔窟에서히덕어리며아무리
0032_0024_a_11L하야도버서저나을수가업다。
0032_0024_a_12L 二九四九年四月에내가처음으로W校一學年에入學
0032_0024_a_13L하얏슬에멀리五個年后의卒業期를바래보며『어느
0032_0024_a_14L歲月에五年동안을!』하든二九五四年의三月이곳이
0032_0024_a_15L三月이다。는조흔봄이라嚴冬의獄中에서拘束을밧
0032_0024_a_16L든萬物들은解禁되여自由의期를엇지만은오직나혼자
0032_0024_a_17L만은아직지平坦하든길에泰山이압흘가리고安穩하
0032_0024_a_18L든航海에갑작이風浪이일기始作하야向할바길을躊躇
0032_0024_a_19L하지아니할수업다。險路와怒濤가前進의猛氣를거
0032_0024_a_20L서退屈退步를督促하며霧中歧路에彷徨하는나에게는
0032_0024_a_21L螢火의微光도비치지아니한다。目標가中等敎育에
0032_0024_a_22L티지아니하고滿足이高普卒業에다함이아니다。그러
0032_0024_a_23L나工夫를더繼續하고십흔마음은업다。그것은環境의
0032_0024_a_24L指示이며運命의支配이다。하고저애쓰나幻想에不過
0032_0024_a_25L할것이요理想과環境의格鬪에지친나이라더싸울餘力
0032_0024_a_26L도업다。
0032_0024_a_27L 八字사납고運구즌나에게는三月도원망스러우며卒
0032_0024_a_28L業도원수갓다。남달은處地에선나로서는五年의緣을
0032_0024_a_29L매즌母校를등지고校門밧게一步를내여놋는그날이나
0032_0024_a_30L의一生을通하야記憶에서노치못할學窓生活의最後日
0032_0024_a_31L이며라서社會生活의始初日일것이다。그리고보니
0032_0024_a_32L나를몹시도고달푸게하고짓밟든學生時代!얘닯기도
-
0032_0024_b_01L속태우고그지업시울리기도하든서울의生活도告別의
0032_0024_b_02L日이멀지아니함에다시금辛酸과苦焦를敵으로하야눈
0032_0024_b_03L물과피로武器를삼아싸우든그生活이도리여그리워지
0032_0024_b_04L고 쓰린가슴을부여잡고눈물흘리든그살림사리일망
0032_0024_b_05L정더하야보앗스면!하는생각이업지아니하다。
0032_0024_b_06L 그러나事勢가許諾하지아니하는것을恨嘆한들무엇
0032_0024_b_07L하며넉두리한들무슨効果가잇스랴그대로歸農을한다
0032_0024_b_08L하면問題만흔農村事業이多事하나나에게는그만한힘
0032_0024_b_09L이不足하며사람이處世함에야衣食住를날수가업거
0032_0024_b_10L든生命이잇는以上에야을求하지아니할수가업다곳
0032_0024_b_11L人生은사랑과돈을나서는살수업는것이다。그러하
0032_0024_b_12L니굶어죽지못하야四方으로헤메여밥을엇고저하랴면
0032_0024_b_13L『길러노흐니의병아리(雉雛)나가듯한다』하야背恩
0032_0024_b_14L忘德하는놈이라고批評할것이며그대로歸山하면『죽
0032_0024_b_15L도록애써서工夫식혀주니밥수ㅅ가락질지하야달
0032_0024_b_16L난말이냐?!』고하며逼迫할것이다。이것은나의獨見
0032_0024_b_17L으로推想만하는말이아니다。이러한例가적지아니하
0032_0024_b_18L다。이러한處地에서시달님을바든사람이나의同侔에
0032_0024_b_19L도한두사람에그치지아니한다。이러케不合理한現狀
0032_0024_b_20L을產出하게되는그허물을當者一人에게만밀고批評만
0032_0024_b_21L할것이아니라그原因을자세히考察한다고하면오히려
0032_0024_b_22L同情할餘地가잇스며가긍하지아니한가?이에對하야
0032_0024_b_23L充分한諒解가잇서萬一의慰安이라도엇도록하야줄사
0032_0024_b_24L람이幾人이나될。
0032_0024_b_25L 나를除한外에는나를나만치徹㡳히아는사람이업슬
0032_0024_b_26L것이다。곳다시말하면아무리知己之友라고할지라도
0032_0024_b_27L나에對한모든일을나와가티두루다仔細히알지못할것
0032_0024_b_28L이다。그럼으로나는千人이嘲笑하고萬人憎惡하는일
0032_0024_b_29L이라고할지라도自己發揮와自我實現의道라하면
0032_0024_b_30L지나의생각한바의길을밟기로한다。
0032_0024_b_31L ―――――― 二九五四ㆍ一ㆍ一一夜
0032_0024_b_32L新刋紹介
0032_0024_b_33L崔孤雲先生筆
0032_0024_b_34L 眞鑑國師碑銘拓本
0032_0024_b_35L全一冊定價四圓
0032_0024_b_36L「日出暘谷ㆍ無幽不燭ㆍ海岸植香ㆍ久而彌芳」하는國
0032_0024_b_37L師의行迹을長江大河의文章과騰蛟起鳳의筆法으로
0032_0024_b_38L智異山雙溪寺의貞珉에빗내인絶寶라
0032_0024_b_39L(玉仁洞一○七崔瓚植氏刋行)
-
0032_0025_a_01L[問答]
0032_0025_a_02L佛敎决疑
0032_0025_a_03L第二十囘問答 表紙에잇는印한個는무엇임닛가?
0032_0025_a_04L問者 慶北榮州布敎師 李震雲
0032_0025_a_05L 佛敎第二十五號의表紙부터 發布한意匠中에印두個가잇스니 그一個는뭇지안허도 우리가均知하는바義湘祖師의法性偈(海印三昧圖)
0032_0025_a_06L이지마는 他一個는그와類似하나 印文이다르고 처음보는것이니 그것은무엇임닛가?
0032_0025_a_07L退耕 相老 解答
0032_0025_a_08L녜그것도海印三味圖인데 新羅明皛法師의著作한
0032_0025_a_09L것임니다。明皛法師는海印三昧論을著하는中에 義
0032_0025_a_10L湘祖師의法性偈를祖述하야 다시이것을지엇는데 義
0032_0025_a_11L湘祖師의것과그奧義는一般이나 엇더한點으로보아
0032_0025_a_12L서는明皛法師의것이더낫다고할수잇슴니다。다시말
0032_0025_a_13L하면 義湘祖師의것은七言三十句로되기문에 印
0032_0025_a_14L文에는縱으로十四行ㆍ橫으로十五行이排植되야 正
0032_0025_a_15L方形이되지못하지마는 明皛法師의것은七言二十八
0032_0025_a_16L句로되기문에印文에는縱橫으로모다十四行이되여
0032_0025_a_17L서 正方形이되는것이며 義湘祖師의것은「法」字
0032_0025_a_18L에서始作하야「佛」字에서마치는데 明皛法師의것은
0032_0025_a_19L「生死」에서始作하야「涅槃」에서마치며 義湘祖師의
0032_0025_a_20L것은 右轉하며읽게되여서順流門으로되엿는데 明
0032_0025_a_21L皛法師의것은左轉하며읽게되여서逆流門으로되는것
0032_0025_a_22L들임니다。곳우리朝鮮佛敎더욱이海東宗(華嚴宗)에
0032_0025_a_23L서는 無上한雙璧임니다。義湘祖師의것과한가지 우
0032_0025_a_24L리敎界에遺傳하야 人人個個히모르는이가업게되여
0032_0025_a_25L야할ㅅ것인데 엇지有耶無耶에도라간것은莫大한遺
0032_0025_a_26L憾이아니랄수업슴니다。그럼으로이것을「海印三昧
0032_0025_a_27L論」中에서 처음볼는限量업는歡喜ㆍ踴躍ㆍ未曾
-
0032_0025_b_01L有想을가지고 엇재면이것도義湘祖師의것과가치 世
0032_0025_b_02L上에流布시킬ㅅ가하는衷心을오래품ㅅ고잇다가 이
0032_0025_b_03L번「佛敎」表紙에그것을실허서 世上에紹介한것임니
0032_0025_b_04L다。우리의施食儀ㆍ屍多林ㆍ或은朝夕誦에지 義
0032_0025_b_05L湘祖師의것을외이지안슴닛가 이것도그와가치普遍
0032_0025_b_06L的으로외이기를
0032_0025_b_07L바라나이다。다
0032_0025_b_08L시그글을列錄하
0032_0025_b_09L야一讀에便利케
0032_0025_b_10L하겟슴니다。
0032_0025_b_11L「生死涅槃無二
0032_0025_b_12L處 煩惱菩提
0032_0025_b_13L軆無二 涅槃
0032_0025_b_14L親而無人識
0032_0025_b_15L菩提近而甚難
0032_0025_b_16L見 身心本來無生滅 一切諸法亦如是 無生無滅
0032_0025_b_17L無住處 則是菩提涅槃軆 智者一中解一切 一切
0032_0025_b_18L法中解於一 無量法則是一法 一法則是無量法
0032_0025_b_19L一佛土滿十方刹 一刹本形亦不大 一佛國容一法
0032_0025_b_20L界 而諸法界不重累 一塵包含十方刹 一切塵中
0032_0025_b_21L皆如是 不令一塵增廣大 諸刹本相恒如故 無量
0032_0025_b_22L無數曠大刼 智者了知即一念 一念未曾演長遠
0032_0025_b_23L長刼亦不縮成促 徧詣十方求成佛 不知身心舊成
0032_0025_b_24L佛 徃昔精進捨生死 不知生死即涅槃」
0032_0025_b_25L 그러나明皛法師의行迹은 아즉지도알수가업슴
0032_0025_b_26L니다그것이한遺憾이을시다。海印三昧圖의系統으로
0032_0025_b_27L볼지라도 義湘祖師의門下임은存疑할ㅅ것이업슴니
0032_0025_b_28L다마는그生緣ㆍ氏名ㆍ存沒年代ㆍ法系가튼것은아즉알수
0032_0025_b_29L업슴니다마는그것은他日을기다릴道理밧게업슴니다
0032_0025_b_30L
0032_0025_b_31L海印三昧圖
0032_0025_b_32L拏雲▼(扌+霍)霧之眞龍寧藏死水 逐日追風之逸驥豈
0032_0025_b_33L伏枯樁 悲夫 空守默之癡禪磨甎作鏡 但尋
0032_0025_b_34L文之狂慧入海算沙 殊不知活脫眞機縱橫妙用
0032_0025_b_35L若洪鍾之在虡大扣大鳴大扣小鳴 如明鏡之當
0032_0025_b_36L臺胡來胡現漢來漢現 雖得恁麼翻騰手段 猶
0032_0025_b_37L未離生死岸頭 且迸畢竟事作麼生 深深庵內
0032_0025_b_38L主不管庵外事 (眞覺國師語錄에서)
-
0032_0026_a_01L[詩歌]
0032_0026_a_02L讃佛歌
0032_0026_a_03L曹學乳
0032_0026_a_04L第二篇 第九曲 敎堂紀念日
0032_0026_a_05L
0032_0026_a_06L1. 부텨님의 한량업는 조흔 법으로
0032_0026_a_07L2. 오-늘날 다시한번 도로 켜보니
0032_0026_a_08L1. 모든사람 고로다 인도하시 며
0032_0026_a_09L2. 감가한마음 다시 새로워지 네
0032_0026_a_10L1. 우리를오늘날지 사랑하시 샤
0032_0026_a_11L2. 한가지경축합시다 부텨님교 화
0032_0026_a_12L1. 만흔행복 주옵신 우리외교 당
0032_0026_a_13L2. 변치말고 만만년 영원하도 록
0032_0026_a_14L一、부텨님의한량업는
0032_0026_a_15L 조흔법으로
0032_0026_a_16L 모든사람고로다
0032_0026_a_17L 인도하시며
0032_0026_a_18L 우리를오늘날지사랑하시샤
0032_0026_a_19L 만흔행복주옵신우리의교당
0032_0026_a_20L二、오늘날다시한번
0032_0026_a_21L 도리켜보니
0032_0026_a_22L 감개한마음다시
0032_0026_a_23L 새로워지네
0032_0026_a_24L 한가지경축합시다부텨님교화
0032_0026_a_25L 변치말고만만년영원하도록
-
0032_0026_b_01L第十曲 花婚式
0032_0026_b_02L
0032_0026_b_03L1. 여러사람 한가지로깁버하는오늘날
0032_0026_b_04L2. 우리다시 한가지로심향일주밧드러
0032_0026_b_05L1. 불타뎐에맹서하고가약맷는형뎨야
0032_0026_b_06L2. 불타뎐에례배하고참망으로비나니
0032_0026_b_07L1. 산파갓고바다가치놉고깁흔연분을
0032_0026_b_08L2. 부텨님은무량하신대자대비심으로
0032_0026_b_09L1. 무량겁에쉬임업시굿게서로매자서
0032_0026_b_10L2. 영원하게안락하ㄴ가정일워주시고
0032_0026_b_11L1. 이셰상에반갑하게다시서로만낫네
0032_0026_b_12L2. 무궁하게행복으ㄹ밧게하여주소서
0032_0026_b_13L一、여러사람한가지로
0032_0026_b_14L 깁버하는오늘날
0032_0026_b_15L 불타뎐에맹서하고
0032_0026_b_16L 가약맷는형뎨야
0032_0026_b_17L 산과갓고바다가서
0032_0026_b_18L 놉고깁흔연뷴을
0032_0026_b_19L 무량겁에쉬임업시
0032_0026_b_20L 굿게서로매자서
0032_0026_b_21L 이세상에반갑하게
0032_0026_b_22L 다시서로만낫네
0032_0026_b_23L二、우리다시한가지로
0032_0026_b_24L 십향일쥬밧드러
0032_0026_b_25L 불타뎐에례배하고
0032_0026_b_26L 참맘으로비나니
0032_0026_b_27L 부텨님은무량하신
0032_0026_b_28L 대자대비심으로
0032_0026_b_29L 영원하게안락한
0032_0026_b_30L 가뎡일워주시고
0032_0026_b_31L 무궁하게행복을
0032_0026_b_32L 밧게하여주소서
-
0032_0027_a_01L[消息]
0032_0027_a_02L佛敎彙報
0032_0027_a_03L庶務及會計
0032_0027_a_04L 講習會開催
0032_0027_a_05L朝鮮佛敎中央敎務院主催로 舊
0032_0027_a_06L臘月廿七日부터同廿九日지三日
0032_0027_a_07L間을 庶務及會計講習會을普成高
0032_0027_a_08L等普通學校內에開催하얏는데 各
0032_0027_a_09L本山으로부터叅加人員이八十餘名
0032_0027_a_10L에達하고 講師로는宗敎課主任出
0032_0027_a_11L口勇吉氏인대 其外에李學務局長
0032_0027_a_12L의訓示 俞宗敎課長의指示事項、
0032_0027_a_13L石川山林課技師及渡邊宗敎課囑托
0032_0027_a_14L의有益한講演이有하얏슴으로 頗
0032_0027_a_15L히盛况을致하얏더라。
0032_0027_a_16L全羅南道에도僧侶講習
0032_0027_a_17L本年十一月十五日부터十七日
0032_0027_a_18L지三日間全羅南道廳에서道內鮮人
0032_0027_a_19L僧侶講習會를開催하엿는데그講習
0032_0027_a_20L會開催의趣旨는從來僧侶가山間에
0032_0027_a_21L在하야一般民衆과隔離되야時勢에
0032_0027_a_22L暗昧하며且寺院의經營에缺陷이不
0032_0027_a_23L尠함으로 同道知事石鎭衡氏는恒
0032_0027_a_24L常此를遺憾으로알고何等의期會잇
0032_0027_a_25L기를기다리든바마츰十一月十一日
0032_0027_a_26L부터木浦에서朝鮮棉業共進會ㆍ全
0032_0027_a_27L南物產共進會ㆍ敎育品展覽會ㆍ衛
0032_0027_a_28L生展覽會等을開催케됨에라僧侶
0032_0027_a_29L로하야곰自覺을促하며寺刹經營上
0032_0027_a_30L에法意를與하기爲하야木浦의共進
0032_0027_a_31L會展覽會도보히며產業ㆍ敎育其他
0032_0027_a_32L의施設狀况을知케하기爲하야이講
0032_0027_a_33L習會를開催한바인데그機况은左와
0032_0027_a_34L如하더라
0032_0027_a_35L代表以外에는
0032_0027_a_36L 一般僧侶를放逐
0032_0027_a_37L共產主義不奉行으로
0032_0027_a_38L 勞農露西亞政府는正敎의「스탄불」大司敎
0032_0027_a_39L의代表者를除하고는 共產主義를信奉치아니
0032_0027_a_40L하는一般僧侶에對하야 國外退去命令을發하
0032_0027_a_41L엿다더라(露西亞)
0032_0027_a_42L空前絶後한道敎의破滅
0032_0027_a_43L 張眞人의單身逃走
0032_0027_a_44L江西革命政府蹂躙으로
0032_0027_a_45L 支那에道敎(仙道)라는것은그發源이甚히
0032_0027_a_46L久遠하야老子로써道祖를삼고 修鍊術로專門
0032_0027_a_47L을삼는것인데 漢太祖開國功臣張子房(良)이
0032_0027_a_48L導引辟穀하고 赤松子를從遊한以後는道敎의
0032_0027_a_49L天師는代代로張氏의箕裘가되여버렷다 그리
0032_0027_a_50L하야現代天師張眞人思傳은 곳張留侯의六十
0032_0027_a_51L三代孫이오 그本山은江西省龍虎山에잇서서
0032_0027_a_52L支那宗敎界에는 一大勢力을가지고잇든터인
0032_0027_a_53L데 今般에革命政府는一般宗敎에對하야絶對
0032_0027_a_54L로好意를가지지아니하는中 더욱이道敎가튼
0032_0027_a_55L것은愚民만蠱惑하며 思想만混亂케함으로큰
-
0032_0027_b_01L記
0032_0027_b_02L一、會 期 十一月十五日부터
0032_0027_b_03L十七日지三日間
0032_0027_b_04L一、會 塲 全羅南道廳會議室
0032_0027_b_05L一、出席者 三十二名
0032_0027_b_06L一、日 程
0032_0027_b_07L第一日 午前十時開會
0032_0027_b_08L一、開 會 辭 松島學務課長
0032_0027_b_09L一、講演講師 朴 參 與 官
0032_0027_b_10L一、講演講師 出口總督府屬
0032_0027_b_11L一、講演講師 石 知 事
0032_0027_b_12L第二日 午前十時開始
0032_0027_b_13L一、講演講師 張間內務部長
0032_0027_b_14L一、同 同 出口總督府屬
0032_0027_b_15L一、閉 會辭 松島學務課長
0032_0027_b_16L第三日
0032_0027_b_17L木浦에서共進會展覽會를視察
0032_0027_b_18L하고解散하다
0032_0027_b_19L成道日을紀念하야
0032_0027_b_20L 三日精進과貧民救濟
0032_0027_b_21L覺皇敎堂에서는 陰曆臘月八日의釋尊成道
0032_0027_b_22L를紀念하기爲하야 三日間說敎와精進을虔肅
0032_0027_b_23L히擧行하엿스며 成道當日에朝鮮佛敎少年會
0032_0027_b_24L員이全部出動하야 팟죽을쑤어서구루마에실
0032_0027_b_25L고 市內各地로도라다니며乞人과貧民의게隨
0032_0027_b_26L量配付하엿더라
0032_0027_b_27L海印寺講院에
0032_0027_b_28L 成道紀念式과
0032_0027_b_29L 佛地會定期總會
0032_0027_b_30L海印寺에서는 臘月八日上午八時頃에大寂
0032_0027_b_31L光殿에서成道齋를擧行하고 下午七時부터서
0032_0027_b_32L는事務室의後援으로 講院에서說敎會를開催
0032_0027_b_33L하니 聽衆은無慮百數十員인데說敎師講主卞
0032_0027_b_34L雪醐先生과밋 尹豪淳池大蓮徐炳宰以上諸氏
0032_0027_b_35L가世尊서 見明星悟道에對한歷史的敎理的
0032_0027_b_36L으로 深奧한眞理를說하신說法聲은久遠한塵
0032_0027_b_37L世에잠긴聽衆으로 覺悟를鞭策하며西沒코자
0032_0027_b_38L한佛日로하여금 더욱延光케하며엿十星霜已
0032_0027_b_39L來 海印寺에初有인曙光이며一般은歡喜踊躍
0032_0027_b_40L感情을가진結果 드듸어道敎의本山을逼迫하
0032_0027_b_41L야그財產은全部를沒收하야 同地農民協會에
0032_0027_b_42L付與하야버리고 張眞人은逐放를當하야아닌
0032_0027_b_43L밤中에單身으로山를넘어서 十二月三十日에
0032_0027_b_44L는九江을經過하야 船便으로上海에到着하야
0032_0027_b_45L目下一信者의집에隱匿하야잇다더라(上海)
0032_0027_b_46L支那佛界에二大問題
0032_0027_b_47L寺產沒收와革命是認
0032_0027_b_48L一、寺院僧侶의財產押收
0032_0027_b_49L 支那湖北省은元來中國佛敎界의
0032_0027_b_50L中心地라할만한터이며武昌에는佛
0032_0027_b_51L敎院ㆍ漢口에는佛敎會가잇스며現
0032_0027_b_52L今支那佛敎界에泰斗인太虛法師가
0032_0027_b_53L中國佛敎의今日을齎來한根本地일
0032_0027_b_54L前廣東省의李隱塵氏며밋湯鄕銘
0032_0027_b_55L玉森甫氏等의周旋으로佛敎學校도
0032_0027_b_56L十餘個所나設立하야現下支那佛敎
0032_0027_b_57L界를支配할만한中心地이다그러나
0032_0027_b_58L今般의民國動亂은諸地方을席捲하
0032_0027_b_59L게되야所謂革命軍들이武昌에入據
-
0032_0028_a_01L으로說法會를맛쳣는데 그順序는如左하다
0032_0028_a_02L一、雲集一、敬祝歌 一、三頂禮 一、提燈
0032_0028_a_03L行列 一、藏經閣拜觀 一、列座 一、敬祝
0032_0028_a_04L歌 一、說敎 一、進茶
0032_0028_a_05L또去一月五日午後七時半에 第九會定期總會
0032_0028_a_06L를開催하고 池大蓮氏司會下에서會員占檢、
0032_0028_a_07L會錄朗讀、各部經過報告、任員選擧、會則改
0032_0028_a_08L定、維支方針、其他事項、以上諸件을决議하
0032_0028_a_09L엿는데當選된新任員은如左하다
0032_0028_a_10L一、庶務部專務議事 徐炳宰
0032_0028_a_11L一、智育部仝 宋正二
0032_0028_a_12L一、理財部仝 全奉明
0032_0028_a_13L一、軆育部仝 梁寅奎
0032_0028_a_14L一、衛生部仝 李相健
0032_0028_a_15L一、書 記 尹豪淳
0032_0028_a_16L 白性基
0032_0028_a_17L一、智育部司察 梁性允
0032_0028_a_18L一、軆育部附屬幹事 董吉秀
0032_0028_a_19L 劉南壽
0032_0028_a_20L一、衛生部附屬幹事 韓鍾哲
0032_0028_a_21L 崔昌宇
0032_0028_a_22L一、顧問 講主 卞雪醐和尙
0032_0028_a_23L 法務 李古鏡和尙
0032_0028_a_24L (海印)
0032_0028_a_25L能仁佛敎會의兩度法會
0032_0028_a_26L一、冬至日에講演會
0032_0028_a_27L慶北達城郡花園面本里洞 能仁佛敎會에서
0032_0028_a_28L는 지난十八日에冬至節日을利用하야男女信
0032_0028_a_29L徒近百名이會集하야 上午十一時에는豆粥의
0032_0028_a_30L上供이잇섯고 下午一時부터法會가열리엇는
0032_0028_a_31L데 同會會主李在熙氏의說法과其他紳士의讚
0032_0028_a_32L演이잇섯스며 同下午八時頃에는同會附帶事
0032_0028_a_33L業으로設立된 勞働夜學生四十餘名을會集하
0032_0028_a_34L야敎理의講演이잇섯스며
0032_0028_a_35L一、成道日에祈禱會
0032_0028_a_36L舊曆臘月八日의釋尊成道日을 紀念하기
0032_0028_a_37L爲하야 會主李在熙氏의主催로臘月一日부터
0032_0028_a_38L同八日지 七日間成道山林祈禱會를開催하
0032_0028_a_39L야 每日午前에는佛前上供、午後와夜間에는
0032_0028_a_40L法會들開하엿는대 叅拜者及聽法大衆이每日
0032_0028_a_41L平均百數十名에達하야 頗히盛况을呈하엿스
0032_0028_a_42L며 今番法會는本地方佛敎宣傳에多大하影響
0032_0028_a_43L을與하엿다더라(花園)
0032_0028_a_44L寧越錦城敎堂
0032_0028_a_45L二週年紀念總會
0032_0028_a_46L 江原道寧越邑錦城布敎堂에서는少年少女百
0032_0028_a_47L하야國民政府를樹立하며第一着으
0032_0028_a_48L로寺院僧侶는消費遊民으로社會의
0032_0028_a_49L害毒을發生하는元素라看做하야猛
0032_0028_a_50L烈히僧侶를攻擊하며寺院財產沒收
0032_0028_a_51L令을發함으로同地에有力한佛敎外
0032_0028_a_52L護者即前記玉森甫等은至急히佛敎
0032_0028_a_53L會를開하고上海佛化敎育社에잇는
0032_0028_a_54L太虛法師의게後援을請하며委員을
0032_0028_a_55L派遣하야國民政府와調停策을交涉
0032_0028_a_56L하는中이라하며
0032_0028_a_57L二、國民大會에僧侶加入
0032_0028_a_58L 이것은湖南長沙에서이러난事件
0032_0028_a_59L이다同地의佛學聯合會에서舊曆의
0032_0028_a_60L歲末을臨迫하야該會幹事曉硯ㆍ開
0032_0028_a_61L悟ㆍ竹林諸氏等이同地開福寺에大
0032_0028_a_62L會를開하고國民革命에加入힘의可
0032_0028_a_63L否를討論하엿는데叅會僧侶가千餘
0032_0028_a_64L名에達하엿스며國民黨羅吟鐵氏가
0032_0028_a_65L出席하야實際의指導에對한辯論이
-
0032_0028_b_01L三十餘人이集合하야 創立二週年紀念式을十
0032_0028_b_02L二月三十一日午後八時에執行하고 仝九時부
0032_0028_b_03L터는會員一同이忘年會를行하야 莫大한盛况
0032_0028_b_04L을呈하고 仝十一時半에無事히閉會하엿다더
0032_0028_b_05L라(寧越)
0032_0028_b_06L龍寺重創主
0032_0028_b_07L 辛皓鏡禪師의異瑞
0032_0028_b_08L江原道原州郡雉岳山龜龍寺 前住持辛皓鏡
0032_0028_b_09L禪師는 本來金剛山神溪寺朴龍虛和尙의徒第
0032_0028_b_10L로吾敎에對한常識도有餘하며 梵音에尤善하
0032_0028_b_11L든바 仝龜龍寺를重建하고五十餘年을經過하
0032_0028_b_12L야數千信徒의信仰을밧아왓섯는데 七十八歲
0032_0028_b_13L의高齡으로 舊曆前春二月七日下午十二時에
0032_0028_b_14L涅槃하야 同十一日午前十一時에茶毘를行하
0032_0028_b_15L는데擧火함을라 黑烟이空中으로冲上하야
0032_0028_b_16L船形의五色瑞雲으로變하고 그엽혜는隻線의
0032_0028_b_17L瑞雲이西方으로亘하야 約一時間이나散滅치
0032_0028_b_18L아니함으로來吊者及一
0032_0028_b_19L般人士들은皓鏡禪師가
0032_0028_b_20L般若龍船을타고淨土에
0032_0028_b_21L往生함은無疑한明證이
0032_0028_b_22L라고들하며그遺產中에
0032_0028_b_23L서畓十二斗落은龜龍寺
0032_0028_b_24L로献納하엿다더라
0032_0028_b_25L(原州)
0032_0028_b_26L
0032_0028_b_27L◇寫眞說明◇
0032_0028_b_28L龜龍寺重剏主인
0032_0028_b_29L辛皓鏡大禪師의
0032_0028_b_30L七十八歲時眞影
0032_0028_b_31L잇고 幹事曉硯氏는發會의趣旨로
0032_0028_b_32L「우리僧侶의社會的地位는正히脅
0032_0028_b_33L迫이오게되엿다는말로비롯하야―
0032_0028_b_34L―그래서이는우리는國民黨의先
0032_0028_b_35L覺을中心으로하야討論하겟다」고
0032_0028_b_36L述힘에羅氏는「僧侶는速히覺醒하
0032_0028_b_37L여서國民革命運動에加入함이可하
0032_0028_b_38L다」하야革命氣分이濃厚하엿스며
0032_0028_b_39L次에佛敎會側의竹林氐는「우리一
0032_0028_b_40L中華民國사람으로勞働者와가튼生
0032_0028_b_41L活을하고잇는터인데 우리들을社
0032_0028_b_42L會의寄生蟲으로보는點에잇서서는
0032_0028_b_43L社會의矛循이라」하야 僧侶의社
0032_0028_b_44L會的立塲을詳述하고 僧侶는正히
0032_0028_b_45L國民革命運動에叅加함이可하다는
0032_0028_b_46L熱辯을瀉하야 아조積極的으로僧
0032_0028_b_47L侶의社會熱을皷吹하엿더라(上海)據
-
0032_0029_a_01L江景의名勝地에
0032_0029_a_02L 又一布敎堂出現乎?
0032_0029_a_03L從來全南潭陽郡에서 布敎敎育事業에熱心
0032_0029_a_04L從事하던朴泰一氏는 先月分에忠南論山郡江
0032_0029_a_05L景聳岩寺로轉任하야 그곳金東洙氏가數年間
0032_0029_a_06L努力하든 布敎堂建築事業에從事하는中인데
0032_0029_a_07L忠南公州郡麻谷本末事業으로 湖南의名勝地
0032_0029_a_08L인江景公園彩雲山一隅에 基地를預定하얏는
0032_0029_a_09L데 적어도今年四月頃이면敎堂이突兀히出現
0032_0029_a_10L하리라더라 江景)
0032_0029_a_11L東京에서今年度에
0032_0029_a_12L 錦還할卒業生
0032_0029_a_13L東京에서在學中인 우리朝鮮佛敎留學生으
0032_0029_a_14L로는今年度에螢雪의功을마치고 錦衣還鄕하
0032_0029_a_15L게되는卒業生의氏名은左와如하더라
0032_0029_a_16L金昌雲 東京帝國大學英文學科
0032_0029_a_17L趙殷澤 東京物理學校本科
0032_0029_a_18L (東京)
0032_0029_a_19L大緊縮의表忠寺
0032_0029_a_20L定期總會에서決議施行
0032_0029_a_21L維持를縮少하야復興事業에
0032_0029_a_22L慶南密陽郡表忠寺는 距今一千九十九年前
0032_0029_a_23L新羅興德王四年에 黃面禪師가創建한嶠南名
0032_0029_a_24L刹로서泗溟和尙의春秋享祀를奉行하든 二十
0032_0029_a_25L六棟의大建物을有한巨刹이 去年四月九日視
0032_0029_a_26L融의災를被하야大光殿、八相殿、山靈閣、眞
0032_0029_a_27L影閣、凝香閣台五棟을全燒하야未曾有의慘變
0032_0029_a_28L을當하엿다함은趁即本紙에 報道하엿거니와
0032_0029_a_29L該寺에서는以上五棟中大光殿、八相殿、凝香
0032_0029_a_30L閣三棟은新建치안코는 到㡳不堪하겟다는意
0032_0029_a_31L味로老少法侶의意思가一致되야 이미建築할
0032_0029_a_32L以上에는 建築費六萬餘圓에達할巨額을全혀
0032_0029_a_33L篤志家의寄附만으로서는 經營할수업겟다고
0032_0029_a_34L認證되야當寺當年收入中幾許를縮少하야建
0032_0029_a_35L築費에充當하겟다는思想으로此를施行하자
0032_0029_a_36L면昭和二年一月부터 施行하지마니하면아니
0032_0029_a_37L되겟기로去年十二月三十日 當寺定期總會를
0032_0029_a_38L當寺探眞堂大講堂內에開催하니出席人員이
0032_0029_a_39L四十六人에達하엿다하며 當寺住持金慶鵬師
0032_0029_a_40L되司會下에左의事項을決議하엿다는대 발셔
0032_0029_a_41L本年一月一日부터施行한다더라 (表忠)
0032_0029_a_42L記
0032_0029_a_43L一、各房庵維持廢止의件
0032_0029_a_44L當寺는本是三處에셔大衆이雲集하야食事
0032_0029_a_45L를提供하든바敎傳齋、勝蓮堂二房舍維持
0032_0029_a_46L를全部廢止하고近百名의大衆이探眞堂一
0032_0029_a_47L處에서寄食하기하다
0032_0029_a_48L一、職員緊縮及俸給縮少의件
0032_0029_a_49L當寺職員은本是三十餘名에達하더니半數
0032_0029_a_50L를緊縮하고俸給은左와如히縮少하다
0032_0029_a_51L住持는每個月白米參斗(前者에는每月現
0032_0029_a_52L金參拾圓)、事務(即財務)는仝白米二斗五
0032_0029_a_53L升(前者에는仝米四斗五升)、書記二人每
0032_0029_a_54L人에仝白米貳斗式(前者는両合米八斗)以
0032_0029_a_55L下任員은普通每個月米壹斗五升式으로定
0032_0029_a_56L하다
0032_0029_a_57L一、復興事業財政處理及保管의件
0032_0029_a_58L當寺各組合金千餘圓과中央豫算縮少貯蓄
0032_0029_a_59L될金額二千六百餘圓을保管監督할人은當
0032_0029_a_60L寺張寶雲師로公選하다
0032_0029_a_61L一、僧侶生活의件
0032_0029_a_62L前者職員으로在하든無產僧侶는今後로부
0032_0029_a_63L터當寺寺右畓을小作하야生活하게하다
0032_0029_a_64L一、敎育의件
0032_0029_a_65L當寺公費留學生四名中一名은東京高等學
0032_0029_a_66L校에 二名온京城高普校五學年에在學中
0032_0029_a_67L이며 一名은京城高普三學年에在學中인
0032_0029_a_68L데卒業이不遠에在한三名은本年三月末
0032_0029_a_69L지學費를支拂하기하고高普校三學年에在
0032_0029_a_70L學中인一名도本年三月末지만學費를支
-
0032_0029_b_01L拂게하며當寺에서維持하여오던表忠學
0032_0029_b_02L院은前者에는一個年에壹千參百餘圓式支
0032_0029_b_03L出하던것을本年에至하야는一個年에參百
0032_0029_b_04L圓만支拂하게하다
0032_0029_b_05L一、布敎의件
0032_0029_b_06L當寺密陽城內布敎堂은一個月에四十餘圓
0032_0029_b_07L式維持費를支拂하던터인데本年에至하야
0032_0029_b_08L는通度▣末로引渡하게하다
0032_0029_b_09L 以上과如히大緊縮을決議하야 方今施行中
0032_0029_b_10L이라하며 該寺復興事業에道俗一般은多大한
0032_0029_b_11L同情을바랜다더라
0032_0029_b_12L「라지오」佛敎思想講座
0032_0029_b_13L佛敎思想을普及식히기爲하야 佛敎學者間
0032_0029_b_14L에「라지오」로佛敎思想을宣傳하야오든바 一
0032_0029_b_15L月十二日부터 具軆的으로大乘佛敎思想「라
0032_0029_b_16L지오」講座를設하고 十日間을放送하얏다는
0032_0029_b_17L데 講題及講師는左와如하더라(東京)
0032_0029_b_18L第一日佛敎의大綱文學博士常盤大定
0032_0029_b_19L第二日佛陀文學博士椎尾辨匡
0032_0029_b_20L第三日佛敎一貫의心文學士神林隆淨
0032_0029_b_21L第四日佛敎의人生觀洋大敎授加藤咄堂
0032_0029_b_22L第五日佛敎의修道生活文學博士長井眞琴
0032_0029_b_23L第六日佛敎의信仰生活松谷泰山
0032_0029_b_24L第七日菩薩小林一郞
0032_0029_b_25L第八日佛敎의世界觀文學士佐藤泰舜
0032_0029_b_26L第九日佛敎의社會觀文學士友 圓諦
0032_0029_b_27L第十日涅盤文學博士木村泰賢
0032_0029_b_28L京城各校에서
0032_0029_b_29L 卒業할우리學生
0032_0029_b_30L年來에京城各高等學校에서卒業
0032_0029_b_31L하는우리學生이 每年에그數가적
0032_0029_b_32L지안헛지마는 今年度에는左記의
0032_0029_b_33L十一人이한 螢雪의生活을마치
0032_0029_b_34L고各各錦還하게된다더라
0032_0029_b_35L氏名寺籍 校名
0032_0029_b_36L朴奉石表忠寺 中央高普
0032_0029_b_37L崔文錫金龍寺 同
0032_0029_b_38L李覺日龜岩寺 同
0032_0029_b_39L李壽鳳表忠寺 徽文高普
0032_0029_b_40L李智玩松廣寺 同
0032_0029_b_41L金 澈鳴鳳寺 同
0032_0029_b_42L朱太淳法住寺 普成高普
0032_0029_b_43L鄭基煥同 同
0032_0029_b_44L閔東宣南長寺 養正高普
0032_0029_b_45L趙尙夏大乘寺 同
0032_0029_b_46L金三道通度寺 第一高普
0032_0029_b_47L麻谷本末寺에서
0032_0029_b_48L俞住持의復職運動
0032_0029_b_49L百五十三人의歎願書
0032_0029_b_50L忠南大本山麻谷寺前第四世住持
0032_0029_b_51L俞寅明師는 幾多의反對派와軋轢
0032_0029_b_52L이생기어서 서로抵抗하든中大正
0032_0029_b_53L十四年에 突然히繳消를當한以來
0032_0029_b_54L로于今三個年에亘하도록 後任住
0032_0029_b_55L持가選定되지못하야 麻谷本末은
0032_0029_b_56L可謂無政府狀態인大亂麻를形成한
0032_0029_b_57L것은 一般이아는바이지마는 大
0032_0029_b_58L正十五年十一月三十日에 本末寺
0032_0029_b_59L가會合하야第五世住持選擧會를開
0032_0029_b_60L催하고 投票한結果最多點으로 다
0032_0029_b_61L시俞寅明師가被選되엿는데 至今
0032_0029_b_62L지도兩派의 猗角은如前하여서
0032_0029_b_63L選擧되든그當塲에 俞氏反對派는
0032_0029_b_64L다시反對運動을煽起하고 俞氏擁
0032_0029_b_65L護派는라後援運動을宣言하야가
0032_0029_b_66L지고 暗流가轟壯히衝突되는中이
0032_0029_b_67L라는데 近日에漏聞한즉 當本末
0032_0029_b_68L寺止住僧侶朴愚化ㆍ朴布海ㆍ張明
0032_0029_b_69L星等一百五十三人의聯署로써 歎
0032_0029_b_70L願書를當局에提出하야 俞氏의早
0032_0029_b_71L速認可되기를志願하엿다하며 一
0032_0029_b_72L般의觀測으로도 當局은誰某의게
0032_0029_b_73L든지一日이라도早速히歸結을지어
0032_0029_b_74L서 麻谷本末의混亂을救濟하기를
0032_0029_b_75L希望한다더라(公州)
-
0032_0030_a_01L官報抄錄
0032_0030_a_02L○住持異動
0032_0030_a_03L異動年月日異動事由 所在地 寺刹名 住持氏名
0032_0030_a_04L大正十五年五月一日辭職 京畿楊平郡古邑面 舍那寺 金 湖
0032_0030_a_05L同 十月廿六日就職 同 同 孟德祚
0032_0030_a_06L同 五月廿九日辭職 同 高陽郡崇仁面 興天寺 崔荷翁
0032_0030_a_07L同 十月廿六日就職 同 同 金明奉
0032_0030_a_08L同 四月五日滿期 同 始興郡北 面 華藏寺 金坦佑
0032_0030_a_09L同 六月廿六日就職 同 同 高明眞
0032_0030_a_10L同再任 同 高陽郡崇仁面 蓮花寺 車常明
0032_0030_a_11L同同 同 神道面 祥雲寺 權漢庵
0032_0030_a_12L同同 同 始興郡東 面 藥水庵 崔永源
0032_0030_a_13L同同 同 北 面 靑蓮庵 朴龍鳳
0032_0030_a_14L同同 同 東 面 獅子庵 金起雲
0032_0030_a_15L同同 同 虎壓寺 李晩惺
0032_0030_a_16L同 十一月九日滿期 同 果川面 巒主庵 崔圓翁
0032_0030_a_17L同就職 同 同 金在芸
0032_0030_a_18L同 十月四日辭職 慶北金泉郡農所面 古方寺 朴萬應
0032_0030_a_19L同 廿八日就職 同 同 孫道玧
0032_0030_a_20L同 四日辭職 同 南 面 白雲庵 金月齋
0032_0030_a_21L同 廿八日就職 同 同 金仁學
0032_0030_a_22L同 九月廿日滿期 同 達城郡玉浦面 龍淵寺 金慧雲
0032_0030_a_23L同 十一月四日就職 同 同 白一波
0032_0030_a_24L同 十月十二日辭職 同 漆谷郡東明面 道德庵 金月齋
0032_0030_a_25L同 十一月四日就職 同 同 金性空
0032_0030_a_26L同 十月十二日辭職 同 松林寺 金月齋
0032_0030_a_27L同 十一月四日就職 同 同 金性空
0032_0030_a_28L同 十月四日辯職 同 金泉郡農所面 新興寺 金月齋
0032_0030_a_29L同 十一月十三日就職 同 同 金德俊
0032_0030_a_30L同十三年九月十三日滿期 慶南東萊郡南 面 瀛州庵 金洪秀
0032_0030_a_31L同十五年十月十四日就職 同 同 沈度淳
0032_0030_a_32L同十四年十二月九日滿期 黃海平山郡麟山面 舘北寺 金海允
0032_0030_a_33L同十五年十月廿七日就職 同 同 尹世蓮
0032_0030_a_34L同 廿一日再任 平南順川郡聖山面 觀音寺 高崙玉
0032_0030_a_35L同 十一月八日同 平北龜城郡龜城面 萬年寺 金俊洽
0032_0030_a_36L同同 同 窟岩寺 同 人
0032_0030_a_37L(已上大正十五年十二月二十一日官報)
0032_0030_a_38L○本末寺法中改正認可
0032_0030_a_39L京畿道楊州郡▣接面奉先寺本末寺法中改正의件十二月九日認可하다
0032_0030_a_40L(已上大正十五年十二月十四日官報)
0032_0030_a_41L慶尙南道梁山郡北下面通度寺末末寺法中改正의件大正十五年十二月
-
0032_0030_b_01L二十一日認可하나
0032_0030_b_02L(已上昭和二年一月六日官報)
0032_0030_b_03L○寺有土地寄附許可
0032_0030_b_04L許可年月日大正十五年十二月十六日
0032_0030_b_05L寄附의目的楊平警察署敷地用
0032_0030_b_06L寄 附 地京畿道楊平郡葛山面楊根里四百三十二番의一田、百、八
0032_0030_b_07L十八坪
0032_0030_b_08L出 願 人京畿道廣州郡彦州面奉恩寺 住持 羅晴湖
0032_0030_b_09L(已上大正十五年十二月二十三日官報)
0032_0030_b_10L○寺有土地所有權移轉許可
0032_0030_b_11L許可年月大正十五年十二月二十二日
0032_0030_b_12L所有權利轉의目的白雲庵廢止에付하야其所有土地을首寺되는表忠寺所屬으
0032_0030_b_13L로하야無償讓與함
0032_0030_b_14L移轉할土地慶尙南道密陽郡山內面臨皐里一一四番畓二二二坪外一二
0032_0030_b_15L筆計二、九○七坪同所二二一番田二七三坪外一筆計七○
0032_0030_b_16L五坪同所二二○番社寺地一七七坪及同所一三四番山六町
0032_0030_b_17L七段四畝步外一筆計八町一段四畝步
0032_0030_b_18L出 願 人慶尙南道密陽郡山內面元白雲庵 住持 金慶鵬
0032_0030_b_19L(已上昭和二年一月六日官報)
0032_0030_b_20L金剛杵第十二號의目次
0032_0030_b_21L新年의祈願金泰洽
0032_0030_b_22L人格向上과佛敎의精神金泰洽
0032_0030_b_23L佛敎의偉大性을發見하고崔憲軾
0032_0030_b_24L가는寅君!오는卯君!李智英
0032_0030_b_25L佛敎專門學校問題에對하야金素荷
0032_0030_b_26L威鳳本末의風雲에對하야俞昌濬
0032_0030_b_27L겨올의늣김吳官守
0032_0030_b_28L님의追憶李英宰
0032_0030_b_29L우리의가을劉在鉉
0032_0030_b_30L無花果東山人
0032_0030_b_31L異國의新年朴順子
0032_0030_b_32L 其他文藝 消息滿載
-
0032_0031_a_01L[少年欄]
0032_0031_a_02L배이모험(續)
0032_0031_a_03L韓英錫
0032_0031_a_04L「장사」六兄弟는분이나서이번에
0032_0031_a_05L는세번마즈막으로아주어려운것
0032_0031_a_06L으로하자
0032_0031_a_07L「배」어려운것뇨당신네어렵
0032_0031_a_08L다는것이 우리는숨쉬고오줌누고
0032_0031_a_09L밥먹는것과갓흠니다 이번은그럼
0032_0031_a_10L무엇으로할랴합닛가
0032_0031_a_11L「장사」저-우리가어젓게호랑이
0032_0031_a_12L를잡으러갓다가 제일큰호랑이두
0032_0031_a_13L마리를못잡고왓는대 그놈이아주
0032_0031_a_14L사나워서 아모리해도못잡엇스니
0032_0031_a_15L그러면그것을잡기낵이를한번만마
0032_0031_a_16L즈막으로합시다
0032_0031_a_17L「배」그럼그립시다엇더케잡
0032_0031_a_18L어야되나요
0032_0031_a_19L「장사」당신들은호랑이잇는데로
0032_0031_a_20L가서호랑이를얼마든지내려몰면우
0032_0031_a_21L리는아래에서잡을터이니 얼마든
0032_0031_a_22L지내려모시요
0032_0031_a_23L「배」그리시요이들편은
0032_0031_a_24L호랑이굴로을라갓더니 큰호랑이
0032_0031_a_25L두마리가잇섯슴니다
0032_0031_a_26L「배」얘-바람아네가저리가
0032_0031_a_27L서코김으로호랑이를아래로불려다
0032_0031_a_28L라나게심부러라
0032_0031_a_29L「바람」그짓것을심드려불이
0032_0031_a_30L무엇잇슴닛가 그러케하지요하고
0032_0031_a_31L뒤로가만가만이가서코구먹으로한
0032_0031_a_32L번부닛가 호랑이들이모다날라서
0032_0031_a_33L아래로겨갓슴니다장사들은갑작
0032_0031_a_34L이호랑이가나려오닛가잡지도못하
0032_0031_a_35L고 다라나는대장사가생각하기를
0032_0031_a_36L이네편을그냥두엇다가는우리
0032_0031_a_37L들이못살겟스닛가저놈들을죽여버
0032_0031_a_38L려라하고 산에다가돌아가면서불
0032_0031_a_39L을붓치여놋코도망하엿슴니다 그
0032_0031_a_40L리하야불이점점타올라와서
0032_0031_a_41L이네편은타죽게되엿슴니다 불이
0032_0031_a_42L거진다타오르닛가그에이가
0032_0031_a_43L얘오줌통아너-네맘것오줌을누어
0032_0031_a_44L라
0032_0031_a_45L「오줌통」녜-오줌을누기시작하
0032_0031_a_46L엿슴니다 얼마아니누어서불이다
0032_0031_a_47L지니
0032_0031_a_48L「오줌통」인제고만누지요
0032_0031_a_49L「배」아니다한업시누어라저
0032_0031_a_50L게다라나는장사들이오줌에저서
0032_0031_a_51L오줌이나실컷먹게해라
0032_0031_a_52L「오줌통」네하고심누엇슴니다
0032_0031_a_53L그래다라나든장사들은갑작이뒤에
0032_0031_a_54L서무슨물결이닥처오기에이게웬일
-
0032_0031_b_01L이냐하고다라나다가고만오줌에서
0032_0031_b_02L헤염을치게되엿슴니다
0032_0031_b_03L「장사」아이고지려이게무슨물이
0032_0031_b_04L야오줌을실컷먹고거진죽게되엿슬
0032_0031_b_05L배이편은오줌을그치고
0032_0031_b_06L「배」얘-배를여노코우리
0032_0031_b_07L들이타고저놈들잇는곳으로가서항
0032_0031_b_08L복을밧고살려주자
0032_0031_b_09L「배사궁」배를여六兄弟는타고
0032_0031_b_10L갓슴니다。
0032_0031_b_11L「장사」션생님들살려주서요다시
0032_0031_b_12L는악한마음먹지안코 조흔일만하
0032_0031_b_13L겟슴니다하고 항복하엿슴니다
0032_0031_b_14L「배」장사들의항복을밧고는
0032_0031_b_15L살여준뒤에장사들편과배이편
0032_0031_b_16L들은서로손목을잡어그간서로고생
0032_0031_b_17L한이야기를하고이로부터는十二兄
0032_0031_b_18L弟가되여자미잇게살앗다함니다
0032_0031_b_19L ――
0032_0031_b_20L傳說
童話수쟈타와푼나의두少女
0032_0031_b_21L東京 朴長順
0032_0031_b_22L이제로부터 이천구백년전에인
0032_0031_b_23L도(印度)라는나라 우루베라村에
0032_0031_b_24L수쟈타라는소녀와푼나라는소녀의
0032_0031_b_25L두소녀가잇섯슴니다。수쟈타는촌
0032_0031_b_26L장(村長)의이요푼나는수자타의
0032_0031_b_27L몸종이엿슴니다。그런데 수쟈타
0032_0031_b_28L는어려서부터 성품이부드럽고소
0032_0031_b_29L행이착하엿슴니다。그래서 항상
0032_0031_b_30L바라문행자의게 공양하기를원하
0032_0031_b_31L엿슴니다。바라문행자는 대개우
0032_0031_b_32L루베라촌의고행림(苦行林)이라는
0032_0031_b_33L곳에 모혀서수하(樹下)에나 석
0032_0031_b_34L상(石上)에안저서 참선을하고잇
0032_0031_b_35L슴니다。수쟈타는속으로생각하기
0032_0031_b_36L를고행림에게신 바라문행자팔백
0032_0031_b_37L인(八百人)을 한하고 하로한사
0032_0031_b_38L람식공양구를해서 올리랴고결심
0032_0031_b_39L하엿슴니다。그리하야 팔백명을
0032_0031_b_40L다공양하는헷사람은 보살도(菩
0032_0031_b_41L薩道)를이루는사람 불도(佛道)
0032_0031_b_42L를이루는사람이 되기를원햇슴니
0032_0031_b_43L다。
0032_0031_b_44L 수쟈타의집은 원청강부자요장
0032_0031_b_45L자의가정이라 물질이 넉넉하엿
0032_0031_b_46L슴으로 소를멧천마리나 멱이게
0032_0031_b_47L되엿음니다。그래서 천마리(千
0032_0031_b_48L頭)암소의젓을아내서 오백마
0032_0031_b_49L리암소의게 멱이고 그오백마리
0032_0031_b_50L의암소의젓을아내여서 이맥마
0032_0031_b_51L리암소의게멱이고 그이백마리암
-
0032_0032_a_01L소의젓을아내서 오십마리암소
0032_0032_a_02L의게멱이고 그오십마리암소의젓
0032_0032_a_03L을아내서 여덜마리암소의게멱
0032_0032_a_04L이고 그여덜마리암소의젓을아
0032_0032_a_05L내서 열여섯번을 가리고다리서
0032_0032_a_06L유미죽(乳糜粥)을쑤어서 푼나의
0032_0032_a_07L게들리고 고행림을차저가서바라
0032_0032_a_08L문행자의게공양하얏슴니다。
0032_0032_a_09L 그런데십이월되든 어느날에는
0032_0032_a_10L우연하게도 이상스럽게신심(信
0032_0032_a_11L心)이더나서 그전보다삼배나 오
0032_0032_a_12L배나정성을다하고 다하야 유미죽
0032_0032_a_13L을쑤어가지고 푼나의게들려서우
0032_0032_a_14L루베라고행림을향하야갓슴니다。
0032_0032_a_15L가는길가운데푼나가압서가다말고
0032_0032_a_16L도라서오면서
0032_0032_a_17L 『아가시 저- 저게니련지(尼蓮
0032_0032_a_18L池)가에 웬바라문행자가 잇는데
0032_0032_a_19L긔진맥진하여서 나무ㅅ가지를붓
0032_0032_a_20L들고 벌벌고잇서요」
0032_0032_a_21L하고 보고하엿음니다。그리한즉
0032_0032_a_22L수자타가 작놀라면서
0032_0032_a_23L 『얘- 오죽 시장하면 그러하
0032_0032_a_24L겟늬어서가서붓드러을리여서이
0032_0032_a_25L유미죽으로써 공양을을리자 얘
0032_0032_a_26L밧벗다 어서가자』
0032_0032_a_27L 이와가치 부드러운말을하고 불
0032_0032_a_28L이나케 두소녀가다름박질로
0032_0032_a_29L차가서 그바라문행자를 한소녀
0032_0032_a_30L가한팔식붓들고 언덕으로모시고
0032_0032_a_31L나와서 죽공양을을리엿슴니다。
0032_0032_a_32L그리고 수쟈타는
0032_0032_a_33L 『내가 깃버하는거와가치 당신
0032_0032_a_34L게서도 깃부게바다주소서 그리
0032_0032_a_35L하야 보살도를이루고 불도를이
0032_0032_a_36L루소서』
0032_0032_a_37L 하고 고마운말슴을 드렷슴니다
0032_0032_a_38L그런데 그바라문은 다른이가아
0032_0032_a_39L니라 삼게에도사요 사생에자부
0032_0032_a_40L이신 석가여래(釋迦如來)시엿음
0032_0032_a_41L니다。석존서는 륙년간의고행
0032_0032_a_42L을하시다가 고행이소용업슴을
0032_0032_a_43L다르시고 니련지에나오시여서목
0032_0032_a_44L욕을하시엿스나 기진맥진하야엇
0032_0032_a_45L지하실도리가업섯슴니다。이러든
0032_0032_a_46L헤 가상하고 긔특한이두소녀
0032_0032_a_47L의게 구완을바드시고 유미죽을
0032_0032_a_48L공양하신후 보리수하금강보좌에
0032_0032_a_49L나가시여서 여래의정각(正覺)을
0032_0032_a_50L이루시엿슴니다。이것을 관찰하
0032_0032_a_51L면 우리소녀가치 인연이크고서
0032_0032_a_52L원이중대한자는업슴니다。우리소
0032_0032_a_53L녀는장래에현처량모만될아니라
0032_0032_a_54L부처님의어머니도되고 보살님의
0032_0032_a_55L어머니도되는 큰사명을가젓슴니
0032_0032_a_56L다。그러한즉 어려서부터부쳐님
0032_0032_a_57L을밋고 어진성품을기루워야하겟
0032_0032_a_58L슴니다。
-
0032_0032_b_01L童謠새해
0032_0032_b_02L朝鮮佛敎少年會 韓英錫
0032_0032_b_03L아침해가 東便에서
0032_0032_b_04L소리업시 불니
0032_0032_b_05L묵은해는 지나가고
0032_0032_b_06L새해로는 첫날일세
0032_0032_b_07L묵은해나 새해이나
0032_0032_b_08L가건오건 모르지만
0032_0032_b_09L닭업시 돗는白髮
0032_0032_b_10L날로달로 만허지네
0032_0032_b_11L x x
0032_0032_b_12L쉴새업시 가는세월
0032_0032_b_13L그누구가 붓잡으며
0032_0032_b_14L의미업시 늙은人生
0032_0032_b_15L그누구라 말류할가
0032_0032_b_16L그도저도 못하려는
0032_0032_b_17L분 一平生을
0032_0032_b_18L밥잘먹고 옷잘입고
0032_0032_b_19L그럭저럭 살고지고
0032_0032_b_20L成道日紀念으로
0032_0032_b_21L 貧民을救濟
0032_0032_b_22L 팟죽을쑤어가지고
0032_0032_b_23L
0032_0032_b_24L 一月十二日即陰曆十二月八日의 釋尊成道
0032_0032_b_25L日을紀念하기爲하야 우리朝鮮佛敎少年會는
0032_0032_b_26L貧民救濟事業을圖謀하야 팟죽을쑤어서五千
0032_0032_b_27L人分을 準備하야가지고 當日午後두時부터
0032_0032_b_28L會員이總出動하야 다섯구루마에分載하야가
0032_0032_b_29L지고 府內各處로도라다니면서嚴冬雪窟寒風
0032_0032_b_30L露地에추위에부댁기고 주림에시들어잇는乞
0032_0032_b_31L人과貧民들에게 量대로配付하얏는데밧게
0032_0032_b_32L더운음식을밧아들고덜덜든사람들이 이마
0032_0032_b_33L에을번질번질흘러가며 먹고잇는光景과百
0032_0032_b_34L餘名天眞爛熳한會員들이 自己들의치움을不
0032_0032_b_35L顧하고불상한同胞의게 거운同情을表示하
0032_0032_b_36L며慈善事業에熱中함은 보는者로하야곱누구
0032_0032_b_37L를勿論하고感歎의늣김을 이로키지아니치못
0032_0032_b_38L하게하엿더라(寫眞은팟죽配付하는光景)
-
0032_0033_a_01L[餘響]
0032_0033_a_02L百雜碎
0032_0033_a_03L□恒常하는말이지마는 金神이라는것의作戱로 紙面의限度가잇서
0032_0033_a_04L서 여러方面에서 써보내신原稿들을 모다▣之高閣하고보니本誌
0032_0033_a_05L로서投稿者에對하는面目도靦然하기가無雙하지마는 投稿하시든
0032_0033_a_06L여러분도 모다敗興이되게되는것은무엇보다도未安이莫甚함니다
0032_0033_a_07L□더욱이 ㅇㅈㅎ先生의「丁卯史」無名氏의「布敎의盛衰」가튼것은
0032_0033_a_08L▣金遺珠의感이업지아니하엿스며 如干揭載한原稿도 그저한부
0032_0033_a_09L로허리를거서 두도막셰도막예 갈러노코보니 碎錦破玉
0032_0033_a_10L의觀이한적지안슴니다
0032_0033_a_11L□겨올이다가도 눈구경을못하고 大寒前에解凍이되엿다고 갈게
0032_0033_a_12L버례가우물에놀고 개고리가개울풍천에여다니드니 瞥眼間에
0032_0033_a_13L零下二十度로 ▣여근너는것은 참말알수업는天氣다 君寵、老
0032_0033_a_14L建、春寒과한가지 四▣信에叅與하는것이 이런문인가 마치
0032_0033_a_15L무던하든사람이大怒한▣음이여
0032_0033_a_16L□天時도이러케밋을수업고 人事도그와갓타서 외곳쟁이로나가는
0032_0033_a_17L것업다 起伏變幻의波瀾이만흔法인즉 今日의貧弱을한번趨發하
0032_0033_a_18L야異日의壯觀을企待함은 스사로적지안타
0032_0033_a_19L□各年度의豫算이라는것이 拘束하는限度도一回밧게더남아니하
0032_0033_a_20L엿슨즉 다음다음號부터는 한번雄飛해보랴고는함니다마는 萬
0032_0033_a_21L能力을가진놈이 엇더한作戱가잇슬는지도알수없슴니다
0032_0033_a_22L□그러나 ▣▣▣▣▣▣는 저도반듯이白▣를세운것지요 마음과
0032_0033_a_23L마음이 ▣▣되는곳에는 힘도나겟지오 ▣준과▣▣의혜는마
0032_0033_a_24L음도응하겟지오 그▣▣그만이 이압헤엇슬임니다
0032_0033_a_25L
0032_0033_a_26L投稿及送金規定
0032_0033_a_27L一、範圍 政治의範圍를脫하고敎理와直接間接으로關係잇는것
0032_0033_a_28L一、期限 每月十日以內
0032_0033_a_29L一、註記 住所와姓名을明記하시며或匿名을要하실지라도本社지
0032_0033_a_30L는明示하시압
0032_0033_a_31L一、權限 投稿者의意思를尊重히하는範圍內에셔載、停、評、証의
0032_0033_a_32L權利는本社에讓하시압
0032_0033_a_33L一、往復 問議又는質問等返信을要하는通信에는返信料를添付하시
0032_0033_a_34L압
0032_0033_a_35L一、送金 必히左의振替口座를利用하시압
0032_0033_a_36L振替口座京城一三六四七番
0032_0033_a_37L加入者氏名 財團法人朝鮮佛敎中央敎務院
0032_0033_a_38L[판권지]
0032_0033_a_39L昭和二年一月二十八日 印刷
0032_0033_a_40L昭和二年二月一日 發行
0032_0033_a_41L「佛敎三十二號定價二十錢」 (送料不要)
0032_0033_a_42L京城府壽松洞八十二番地
0032_0033_a_43L編輯兼發行人 權相老
0032_0033_a_44L京城府堅志洞三十二番地
0032_0033_a_45L印刷人 魯基禎
0032_0033_a_46L京城府堅志洞三十二番地
0032_0033_a_47L印刷所 漢城圖書株式會社
0032_0033_a_48L京城府壽松洞八十二番地
0032_0033_a_49L(財團法人朝鮮佛敎中央敎務院內)
0032_0033_a_50L發行所 佛敎社
0032_0033_a_51L電話光化門一○二二番
0032_0033_a_52L振替口座京城一三六四七番
-
0032_0033_b_01L[광고]
0032_0033_b_02L元曉國師撰述 金剛三昧經論全一冊 定價二圓 送料八錢
0032_0033_b_03L白龍城禪師譯 禪門撮要附修心正路全一冊 定價一圓二十錢 送料四錢
0032_0033_b_04L同 圓覺經全一冊 定價八十錢 送料四錢
0032_0033_b_05L同 金剛經全一冊 定價七十五錢 送料四錢
0032_0033_b_06L同 首楞嚴經第一第二 定價各七十五錢 送料各四錢
0032_0033_b_07L同著 心造萬有論全一冊 定價一圓十錢 送料四錢
0032_0033_b_08L同 歸源正宗全一冊 定價九十錢 送料四錢
0032_0033_b_09L同譯 팔상록全一冊 定價一圓 送料四錢
0032_0033_b_10L同 금강경全一冊 定價七十五錢 送料四錢
0032_0033_b_11L李震海禪師編 아브트式佛敎全一幅 定價七十五錢 送料四錢
0032_0033_b_12L李能和先生著 佛敎通史全二冊 定價六圓五十錢 送料三十錢
0032_0033_b_13L京城壽松洞八十二番地佛敎社代理販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