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_BM_00013_0020_T_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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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1_a_01L佛敎第二十號
0020_0001_a_02L[표지]
0020_0001_a_03LTHE BUDDHISM
0020_0001_a_04L佛敎 第二十號
0020_0001_a_05L大正十三年七月十五日第三種郵便物認可
0020_0001_a_06L大正十五年二月一日(每月一日一回)發行
0020_0001_a_07L京城佛敎社發行(財團法人朝鮮佛教中央教務院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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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1_b_01L佛敎第二十號目次
0020_0001_b_02L口繪 船若心經(秋史金正喜筆)
0020_0001_b_03L一因多果一
0020_0001_b_04L成道日아참에二
0020_0001_b_05L佛敎敎育事件에對하야憂憂生 三
0020_0001_b_06L現代의宗敎狀態와佛敎五峰山人 六
0020_0001_b_07L人生觀(續)金敬注 九
0020_0001_b_08L李朝佛敎史無能居士 一五
0020_0001_b_09L問答佛敎震海 李應涉 一九
0020_0001_b_10L佛敎決疑退耕相老 二一
0020_0001_b_11L一號一言小白頭陀 二七
0020_0001_b_12L萍水雜爼無號山房 三○
0020_0001_b_13L밋음의첫거름東都 쟝경모 三一
0020_0001_b_14L朝鮮佛敎와虎(二)記者選 三三
0020_0001_b_15L戀愛天愛者 三六
0020_0001_b_16L佛敎消息四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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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2_a_01L般若心經(秋史金正喜先生筆)
0020_0002_a_02L
0020_0002_a_03L(楡岾寺金一雲 寶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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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2_b_0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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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3_a_01L佛敎(第二十號)
0020_0003_a_02L一因多果
0020_0003_a_03L古語에『種瓜得瓜種豆得豆』라하니所種의因이잇스면所得의果가잇서서善惡의感이不變不異
0020_0003_a_04L하다함이나그러나瓜나豆가生할에는一種子에不過하지마는줄기가생기고넌출이벗고여름이
0020_0003_a_05L매친後에는 瓜의瓤을트리면一瓤의中에도多數한瓜의種子를含有하고 豆의莢을개면一
0020_0003_a_06L莢의中에도多數한豆의種子를含有하엿스니 만일다시그種子로田地에分播하면一瓜의種에
0020_0003_a_07L서無數의瓜가發生하고 一豆의種에서無數의豆가發生하야繁衍蔓延하야無量無邊不可說에至할
0020_0003_a_08L지로다 因果의不奭이라함이엇더케된말인가? 아! 이것은一因多果이며年年再種하는것은潤
0020_0003_a_09L業의義다發業은微하지마는潤業할사록滋多하야지는것이다因地에서는한사람에게供養作福하
0020_0003_a_10L엿지마는果上에서는여러사람에게供養을밧고因地에서는한사람에게恭敬作禮하엿지마는果上
0020_0003_a_11L에서는여러사람에게恭敬을맛는것이다隔世卽後生ㆍ三生은勿論하고現世로도그러하다儒書
0020_0003_a_12L에『一家仁一國興仁、一家讓一國興讓』과『一言僨事、一人敗國』과『上有好者、下必有甚焉者』와
0020_0003_a_13L『君王好高髻、四方高一尺、君王好大神、四方全匹帛、君王好細腰、宮中多餓死』가모다그러
0020_0003_a_14L한意味이다在上者한사람이仁하고讓한因을修함으로 그食果는一國이모다仁하고讓하는것이
0020_0003_a_15L다 君이仁하면一國民이皆仁하고將히仁하면一軍이皆仁하고함에反하야君이不仁하면一國民
0020_0003_a_16L이모다不仁하고將이不仁하면一軍이모다不仁하다 이것을覺悟치못하고居上臨下하면僨事敗
0020_0003_a_17L國은反掌보다易한것이다 最近의朝鮮佛教界에는因果律이엇더한가 本山이整理되지못하야
0020_0003_a_18L債務가如山하기문에末寺가모다亂麻의渦中에잇서서 收拾하기어려운本山도잇고本山住持
0020_0003_a_19L가戒律과憲章을重視치안키문에全區域僧侶가모다紊亂한狀態에잇는本山도잇다 一非戒가
0020_0003_a_20L因이되야多數의非戒果가생기고一濫債가因이되야多數의濫債果가생기엇다 오즉그것이아
0020_0003_a_21L니라무엇이라도그러하다 居上莅下하는데는特別히因果律卽一因一果보다一因多果에注意深
0020_0003_a_22L考치아니하면異日의果地上에堪耐할道理가업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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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3_b_01L成道日아참에
0020_0003_b_02L一、皎皎할사大雪山은
0020_0003_b_03L三千年에한모양
0020_0003_b_04L只今이나예전이나
0020_0003_b_05L회고희것만!
0020_0003_b_06L世尊이한번
0020_0003_b_07L나오신후에는
0020_0003_b_08L다시드러간사람
0020_0003_b_09L그누구인가?
0020_0003_b_10L後斂
0020_0003_b_11L업기야업스릿가마는
0020_0003_b_12L世尊과다름을슬허함니다
0020_0003_b_13L二、靑靑할사菩提樹는
0020_0003_b_14L三千年에한모양
0020_0003_b_15L只今이나예전이나
0020_0003_b_16L푸르고푸르것만!
0020_0003_b_17L世尊이한번
0020_0003_b_18L이러선후에는
0020_0003_b_19L다시안즈신사람
0020_0003_b_20L그누구인가?
0020_0003_b_21L三、耿耿할사啓明星은
0020_0003_b_22L三千年에한모양
0020_0003_b_23L只今이나예전이나
0020_0003_b_24L밝고밝것만!
0020_0003_b_25L世尊이한번
0020_0003_b_26L오신후에는
0020_0003_b_27L다사처다본사람
0020_0003_b_28L그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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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4_a_01L佛敎敎育事業에對하야
0020_0004_a_02L憂憂生寄
0020_0004_a_03L「自未得度、先度他人」이菩薩의發心이오「待有餘
0020_0004_a_04L而濟人、終無其時」는儒者의云云이지마는 最近朝
0020_0004_a_05L鮮佛敎의敎育事業처럼 倒行逆施한者는다시類例가
0020_0004_a_06L잇슴을보지못하겟다
0020_0004_a_07L 印度에엇던愚痴한長者가 友人의三層樓에登하얏
0020_0004_a_08L다가快感을得하고 自家도效顰코자匠人을 召하야曰
0020_0004_a_09L「我를爲하야 三層樓를建築호대 我는그第一層第二
0020_0004_a_10L層이모다所願이아닌즉 다만第三層만을建築하라」
0020_0004_a_11L하엿다더니 最近朝鮮佛敎의敎育施設이不幸히그와
0020_0004_a_12L酷似하도다 而今에는過去落謝塵에屬한者이다 다
0020_0004_a_13L시啓齒하잘必要도업는것이다마는 往을驗하야來를
0020_0004_a_14L推하며前을鑑하야後를戒함에는 說弊救弊에一을闕
0020_0004_a_15L할수업슴으로 이에過去를論하고 現在를述하야未
0020_0004_a_16L來에及하려한다
0020_0004_a_17L 朝鮮佛敎의 敎育施設은實로人으로하야곰噴飯케
0020_0004_a_18L함이적지안토다 土臺가업는建築처럼 根源이업는
0020_0004_a_19L行潦처럼 一時의外華와稱譽만取하야 所謂中央學
0020_0004_a_20L林이라는것을設立하지아니하엿든가 그래서그것은
0020_0004_a_21L則是堂堂한佛敎專門學校이엇섯다 일홈도조코모양
0020_0004_a_22L도조홧섯다 朝鮮佛敎에도專門學校一所가잇다는것
0020_0004_a_23L이 그러치만는普通程度、高等程度의下層中層이업
0020_0004_a_24L시 오즉巋然한第三層의蜃樓만이突然히聳出하게되
0020_0004_a_25L엿섯다 아모리昧事하고 沒經驗한朝鮮佛敎界로
0020_0004_a_26L도 그繼後策이업슴은於是乎에關念이되지아니치못
0020_0004_a_27L하엿다 그래서所謂地方學林이라는則高等程度의學
0020_0004_a_28L校를幾個의本山에다 設立하엿다 비롯오蜃樓의第
0020_0004_a_29L二層이成立되엿지마는 그것도最下層의普通程度의
0020_0004_a_30L施設이 아즉업는닭에오히려空中樓閣에지나지못
0020_0004_a_31L하엿섯다 中央學林의繼後策으로는地方學林이잇지
0020_0004_a_32L마는 地方學林의繼後策이업는것은 한朝鮮佛敎
0020_0004_a_33L界의關念處가아님이아니엇섯다마는 적정하기에도
0020_0004_a_34L실증이나고 餘力조차펴이지못하엿슴으로 普通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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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4_b_01L度의施設은非有非無의中에잇섯다 그래서는畢竟에
0020_0004_b_02L地方學林、中央學林이 모다維持를繼續하지못하고
0020_0004_b_03L水流雲空되야而今安在의歎이업지안타 그原因은時
0020_0004_b_04L代의搔擾、經濟의緊縮 宗門의分裂、여러가지가모
0020_0004_b_05L다理由아님은아니지마는 本來부터地盤이固定되지
0020_0004_b_06L못하야 入學의資格者가업든것이 第一因이라아닐
0020_0004_b_07L수업섯다
0020_0004_b_08L 그러한前鑑이잇슴에도不拘하고 今後의施設이
0020_0004_b_09L다시그覆轍을蹈襲하랴함은 무엇보다도最大한危險
0020_0004_b_10L이라아니할수업다 則中央學林자리에다가 佛敎專
0020_0004_b_11L門學校를建設하랴는準備中에잇는것이다 朝鮮의佛
0020_0004_b_12L敎라는것이 그自軆가잇는同時에는 어듸로보와도
0020_0004_b_13L佛敎專門의一個所가업슬수업는것은事實이다 그러
0020_0004_b_14L치마는土臺가업는空中의蜃樓되기는 過去의中央學
0020_0004_b_15L林이나未來의專門學校나조곰도틀림이업다 各寺의
0020_0004_b_16L事情으로도그러하고 經濟의不敷로도그러하고 向
0020_0004_b_17L學의新進이업는편으로는오히려前보다尤甚한편이잇
0020_0004_b_18L다할수잇다
0020_0004_b_19L 그러나그러타고 그것을施設하지말자는말은아니
0020_0004_b_20L다 그것의建設을完全이하자는말이다 完全한建設
0020_0004_b_21L을하랴면私情업는斷乎한破壞를行하지아니하면아니
0020_0004_b_22L될것이라는말이다 現前에잇는普成高等普通學校ㅣ
0020_0004_b_23L그것은무엇이라고말하여야可할가? 虎狼의압치장
0020_0004_b_24L이라할가? 든거지난주적이라할가? 自己의家裡
0020_0004_b_25L事란秋毫半點이업시 皮相的虛名的社會事業이라는
0020_0004_b_26L것은 아모리생각하야도 理解할수업는事情이다鄒
0020_0004_b_27L孟氏의이른바 「己의田이란舍하고 人의田이란耘한
0020_0004_b_28L다는것이 이에對한準備語가될줄이야누구아랏스랴
0020_0004_b_29L 一問하노라 무엇으로普成學校를維持하고 다시
0020_0004_b_30L佛敎專門을設立하랴는가? 則不過六十萬圓의財團
0020_0004_b_31L그것이잇다는것이아닌가 그것은蚊背에泰山을실고
0020_0004_b_32L弱驢에게象負를任함이다 六十萬圓이라고泛言하면
0020_0004_b_33L그것도적은財產은아니다 그러치마는그것을解剖하
0020_0004_b_34L야보자 朝鮮全佛敎界의不動財源即土地의査定價格
0020_0004_b_35L을三百萬圓으로槪算하고 그五分의一即財團에出資
0020_0004_b_36L할것이六十萬圓으로槪定한것이오 精算上差異變動
0020_0004_b_37L업는六十萬圓은아니다 多少의差誤가업지아니한
0020_0004_b_38L즉그것을精確한數字로整理되는同時에는 少不下數
0020_0004_b_39L萬圓의減損을불것이오 專門學校를建設할敷地貸
0020_0004_b_40L金으로도四萬圓以上을支出하엿슨즉 兩件을合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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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5_a_01L五六萬圓의差減은勿論生할것이다 그러면確實히五
0020_0005_a_02L十五萬圓이라하자 그에對한年八步의利益即第二種
0020_0005_a_03L財產이即不過四萬四千圓이다 그것全部가所謂佛敎
0020_0005_a_04L의中央事業費라는것이다 그것으로써敎務院維持 布
0020_0005_a_05L敎費 機關雜志及書籍刋行 學生補助 그他무엇무
0020_0005_a_06L엇의旣設事業에一萬五千圓已上은毋慮하다 그러면
0020_0005_a_07L그殘餘의二萬九千圓으로써近二萬圓의巨額으로普成
0020_0005_a_08L學校를支過하고 그殘金即不過의萬圓內外에止하는
0020_0005_a_09L者로써佛敎專門을經營한다하면 누구를勿論하고算
0020_0005_a_10L盤上에서 먼저冷笑를發치아니치못할것이다
0020_0005_a_11L 三寶의財物은그러케無意味하게消費하는것이아니
0020_0005_a_12L다 信仰으로부터된것인故로信仰으로부터消費하는
0020_0005_a_13L것이異議할수업는正理이다 그럼으로旣히信仰한者
0020_0005_a_14L에게나 或은信仰을皷吹하는데가아니면쓰지못할것
0020_0005_a_15L이다 綽綽有餘裕할것가트면 百普成學校라도辭讓
0020_0005_a_16L할것은아니지마는 旣히信仰한者를기르지못하고 信
0020_0005_a_17L仰의皷吹에도流用치못할아니라 信仰의對象인佛
0020_0005_a_18L陁의供養지를節減하며 千年의古刹을滲漏케하며
0020_0005_a_19L數百年의禁養을赭伐하며 幾多人의資福田을斥賣하
0020_0005_a_20L야온財產 換言하면佛身血이나 다름이업는財產으로
0020_0005_a_21L信仰上敎理上何等의深刻한關係가업고오즉社會事業
0020_0005_a_22L한다는浮譽(長久히繼續못하는그에는耻辱이所費
0020_0005_a_23L의金錢보다만흘것)에팔리어서 巨額을浪費한다는
0020_0005_a_24L것은아모리佛菩薩의慈悲로도 그것을默許하실는지
0020_0005_a_25L가疑問일것이아닌가? 又况그引繼한契約書의第六
0020_0005_a_26L條와가튼不徹底한條文이잇슴에不拘하고 그대로
0020_0005_a_27L준이費財하랴는心膓은 더욱이그所在를알수가업다
0020_0005_a_28L 筆者는此예서狂言을一陳코자하노니 萬一佛敎界
0020_0005_a_29L의採擇이된다하면 나는朝鮮佛敎를爲하야 攢賀함
0020_0005_a_30L을마지아니하려하노라 그것은從今으로普成學校그
0020_0005_a_31L것을그契約의第六條文과가치 다시甲即前設立者에
0020_0005_a_32L게讓渡하야버리고 그經費를移하야佛敎專門學校를
0020_0005_a_33L設立호대 그同一한構內에佛敎高等學校 又는佛敎
0020_0005_a_34L普通學校지라도兼設하야 先히高等學校를開學케
0020_0005_a_35L하며 南北鮮現下에學校가有한各寺刹의狀况(그維
0020_0005_a_36L持와設備가佛敎高等學校로할만한可能性有無)을精
0020_0005_a_37L査하야 多少의補助를給與하야佛敎高等學校四五處
0020_0005_a_38L를量宜設定(例하면南鮮에二個所、北鮮에二個所를定
0020_0005_a_39L하야就學의道里가相適케하고京畿近處는專門學校內
0020_0005_a_40L에兼設한高等學校에來學케)하고 普通科는各自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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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5_b_01L山의自爲에一任하야 專門入學의資格者養成에遣憾
0020_0005_b_02L이업게하고 然後에專門의校門을打開하야來者를招
0020_0005_b_03L納하여야 事業의順序도倒錯이업슬아니라 그未
0020_0005_b_04L來에잇서서도 다시中央學林의覆轍을避할가하노라
0020_0005_b_05L 評議員의職任이但只財團에만限한것이지마는 그
0020_0005_b_06L財團의目的所在는朝鮮佛敎의進展에잇슨즉 그責任
0020_0005_b_07L上勿論朝鮮佛敎를爲하야 深謀遠慮를가지지아니하
0020_0005_b_08L면아니됨에 不拘할아니라 地方에서中央의事情
0020_0005_b_09L을透徹視하지못한닭으로 精神眩恍中에議會를終
0020_0005_b_10L了하게되며 如干事情의內容을窺知하는者라도 獨
0020_0005_b_11L異한指目을嫌避하기爲하야默過로主를삼고 其他는
0020_0005_b_12L旅進旅退가아니면 盲從風靡 鶻圇呑棗인즉 從來
0020_0005_b_13L의僨事도이것이原因이오 現在의姑息과未來의伏線
0020_0005_b_14L이모다 이것이禍祟이라 評議員會議가不遠의前頭
0020_0005_b_15L에잇슴으로 千慮一得을自信하고預히一言하야두노
0020_0005_b_16L라
0020_0005_b_17L正誤
0020_0005_b_18L前號本欄崔南善氏寄稿의題目「大覺心으로
0020_0005_b_19L도라갑시다」가 「大覺心으로드러가갑시다」
0020_0005_b_20L로誤植이되얏삽기訂正합니다
0020_0005_b_21L現代의宗敎狀態와佛敎
0020_0005_b_22L五峰山人
0020_0005_b_23L現今世界의宗敎로말하면 그名實如何는姑舍하고
0020_0005_b_24L所謂宗敎라는看板은頗多하지만 그러나其中에도 擧
0020_0005_b_25L世가宗敎代表로共認할만한宗敎은 佛敎 基督敎 回
0020_0005_b_26L回敎를屈指하야三大宗敎라고할것이다그런데이三大
0020_0005_b_27L宗敎의現狀을視察하면 누구나末世의悲運을同感치
0020_0005_b_28L아닐수업게되엿다
0020_0005_b_29L 普通말하기를西洋文明의元祖는羅馬文明인데 이
0020_0005_b_30L羅馬文明을傳播한것은基督敎라고한다 그런데이基督
0020_0005_b_31L敎의現狀이 勿論中世期의黃金時代갓지는못할지라
0020_0005_b_32L도 現代社會에適應하야갈수잇는가 업는가를吟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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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6_a_01L하야보면 一大疑問이잇는것이다 何故인가하면基
0020_0006_a_02L督敎에서는 恒常말하기를 우리는智力으로天堂門
0020_0006_a_03L을열수업스나 오직信仰으로만天堂門를연다고 誇
0020_0006_a_04L張하지만 그러나現代人으로말하면 政治 經濟 宗
0020_0006_a_05L敎모든것을勿論하고 科學的智識을全然히無視하고
0020_0006_a_06L는 一日이라도生活할수업슬것이다
0020_0006_a_07L 더구나現時代文明의基礎로되여잇는 이科學의進
0020_0006_a_08L步는 基督敎의信條와漸漸不合할만아니라 基督
0020_0006_a_09L敎徒가絶對로信仰하야오던聖書(新約全書 舊約全
0020_0006_a_10L書)지라도 이科學的智識으로 史實을硏究한結
0020_0006_a_11L果 이것이一種傳道文書에不過한것이라고看破하엿
0020_0006_a_12L다 聖書의內容에至하야도 그矛盾撞着된文句를
0020_0006_a_13L指摘하야 그價値의如何하다은것을 自由로批判하
0020_0006_a_14L게되엿다
0020_0006_a_15L 그러나基督敎에서 近世에至하야宣敎에가쟝便利
0020_0006_a_16L한武器를發見하야 宣敎에相當한効果를得한事實이
0020_0006_a_17L잇다 그것은무엇일가하면 神의愛 基督의愛 즉
0020_0006_a_18L말하면 博愛라는看板으로 基督敎의專賣特權과가
0020_0006_a_19L치 基督敎의信條를活用한것이다 所謂博愛主義라
0020_0006_a_20L는것은 人類의愚蒙한것을開導하고 人類의苦惱한
0020_0006_a_21L것을 救濟한다고하는것이다 이것이곳基督敎의敎
0020_0006_a_22L育事業과救濟事業으로實現된것이라고한다。
0020_0006_a_23L 現今朝鮮이나支那等地에 基督敎의敎線을擴張한
0020_0006_a_24L것은 宗敎的敎理나信仰보담도 世界의富國인米國
0020_0006_a_25L傳道會社에서 莫大한金力으로 到處에病院과學校
0020_0006_a_26L를設置하야基督敎의運命을支持하야가는것이다 그
0020_0006_a_27L러나우리가注意할것은 宣敎의한方便으로施設한病
0020_0006_a_28L院이나學校는 이것이未開한民族의過渡期에잇서서
0020_0006_a_29L는一時的한開導策도되고 救濟方갓지만 相當히進步
0020_0006_a_30L될것가트면 自然히分離될것은進化의原則이다
0020_0006_a_31L 그것은贅論할것도업지만 敎育이나救濟나그自軆
0020_0006_a_32L를目的하지아니하면 眞實한敎育이아닌닭이며
0020_0006_a_33L完全한救濟가아닌닭이다 只今朝鮮의實例를볼지
0020_0006_a_34L라도 몃해젼朝鮮과오늘날朝鮮의程度가 人智의發
0020_0006_a_35L達이顯著한것은各方面으로도짐작하겟지만 더욱國
0020_0006_a_36L家社會에서經營하는敎育機關이던지 施設한救療
0020_0006_a_37L事業이 어느宗敎團體에서盡力하는것보담은 比較
0020_0006_a_38L的充實한것을보와도알것이다
0020_0006_a_39L 基督敎의根據地로有名하歐米에서도 宗敎團體의
0020_0006_a_40L事業과國家社會의事業의分離運動이이르낫다고한다
-
0020_0006_b_01L 佛蘭西로말하여도 社會國家의事業은 社會國家
0020_0006_b_02L가責任지고할것이지 무슨基督敎의手中에任置할것
0020_0006_b_03L이업다고 事業의獨立、敎育의分離가되엿다고한다
0020_0006_b_04L米國에서도此等의分離運動이擡頭되여서 從來經營
0020_0006_b_05L하야오든 敎育及社會事業은 基督敎의手中에서分
0020_0006_b_06L離하게되엿다고한다
0020_0006_b_07L 더구나現代의勞働運動은 反宗敎的色彩가매우强
0020_0006_b_08L烈하다 이것은아마佛蘭西革命時에 勞働階級은貴
0020_0006_b_09L族과僧侶를甚히憎視한餘風인듯하다 過般世界戰
0020_0006_b_10L爭으로말할지라도 基督敎의根據가深固한歐洲에서
0020_0006_b_11L悲絶慘絶한修羅塲를化出한것을보면 基督敎가그社
0020_0006_b_12L會國家에對하야無力한것을立証한것이다 只今所謂
0020_0006_b_13L基督敎復興運動이니 基督敎聯盟運動이니하고 各
0020_0006_b_14L方面으로別別運動을한다할지라도 反基督敎의思潮
0020_0006_b_15L는갈사록彌漫될것이다
0020_0006_b_16L 그다홈回回敎로말하면世界各宗敎中에는 그信仰
0020_0006_b_17L力이매우熱烈함으로 아모리困難한境遇에處할지라
0020_0006_b_18L도 絶對的으로改宗치아니하는 宗敎는回回敎徒
0020_0006_b_19L이라고한다 이와가치結合力이鞏固한回回敎도 這
0020_0006_b_20L間土耳其의覆滅로因하야 그根據地인國家를一朝에
0020_0006_b_21L消失하엿슴으로 라서그中心点을失却하엿다 換
0020_0006_b_22L言하면土耳其를大本山格으로信奉하던 回回敎徒의
0020_0006_b_23L게對하야는 土耳其의國亡은回回敎의破產으로看做
0020_0006_b_24L할수잇다
0020_0006_b_25L 그러치아니하야도 古來로回回敎에서宣敎方法으
0020_0006_b_26L로取하야오던 軍隊式宣敎方法은 現今文化運動의
0020_0006_b_27L時代에는 不合한方法일것이다 더구나그들의盲信
0020_0006_b_28L的이요 迷執的인虛禮에만偏執된것은 將來에도無
0020_0006_b_29L力할것이다 回回敎의經典에對하야도 이것이天
0020_0006_b_30L의聲인즉 그敎理의詮索은且置하고 다만信仰만하
0020_0006_b_31L라勸諭한즉 理解잇는生活을要求하고 自覺잇는生
0020_0006_b_32L活을憧憬하는現代人의게는 盲目的信仰은到底히成
0020_0006_b_33L立될수가업슬것이다
0020_0006_b_34L 毋論어느宗家던지 敎史가久遠하면 久遠한것만
0020_0006_b_35L치라서 儀式制度도煩雜하게되는것은 常事이지
0020_0006_b_36L만 唯獨回回敎에잇서서는無用한儀式을偏重하는通
0020_0006_b_37L弊가頗多하다고한다 이러한儀式으로因하야一般敎
0020_0006_b_38L徒의道心을堅固케하는한方便은되갓지만 儀式에만
0020_0006_b_39L沒頭하야도 宗敎의生命은何時던지繼續되는것이아
0020_0006_b_40L니다 只今回回敎의聯合運動이 埃及 印度 波斯
0020_0006_b_41L等地에波及되엿스나 往時의黃金時代를挽回할수는
0020_0006_b_42L업슬것이다 (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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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07_a_01L人生觀(前續)
0020_0007_a_02L金敬注
0020_0007_a_03L(厭) 此世를樂으로見하는人은恰似히幼兒가慈母
0020_0007_a_04L의懷에温夢을貪하며 順風에棹한船人이 洋洋한前途
0020_0007_a_05L의希望에充함과가타서 單히人生의一面을見함에不
0020_0007_a_06L過하다 慈母의懷에夢하엿든幼兒도 有時에는浮世의
0020_0007_a_07L風에身을曝하고 順風에棹한船人도 或時에는逆風이
0020_0007_a_08L水를卷하고 怒濤가船을覆하는悲運에遭遇하는事ㅣ
0020_0007_a_09L有할지라 안이다 終世토록非常의艱難에不過하고
0020_0007_a_10L平凡의中에昏昏히醉生夢死하는徒도有時에는『不如
0020_0007_a_11L意의憂世』라는歎聲을發함을보면此世의生活에는何
0020_0007_a_12L處에든지隱한缺陷이有함은不可免의事實이다 况自
0020_0007_a_13L進하야人生의難局에當함에는 其辛酸함이正히測量
0020_0007_a_14L키難하리라。司馬遷은無罪히宮刑에處하야憂憤의狀
0020_0007_a_15L을禁키難하엿스며 楚의屈原은由讒旣放되야 遂히
0020_0007_a_16L汨▼(氵+羅)에投身하야江魚의腹中에葬하엿스며 伯夷 叔
0020_0007_a_17L齊와如한善人은積仁潔行하고餓死하엿스며 七十子
0020_0007_a_18L의徒에仲尼獨하顏淵을薦하야好學코져한다하엿지만
0020_0007_a_19L回ㅣ屢屢히糟糠을不厭하고卒히蚤夭하엿다 此에反
0020_0007_a_20L하야 盜跖은 날로不辜를殺하야人肉을脯하고暴戾
0020_0007_a_21L恣睢、黨聚數千人、天下에橫行하되以壽로終하니是
0020_0007_a_22L何不平고 鳴呼라 天道無親이로다「섹쓰피어」도 그
0020_0007_a_23L悲劇에天道의是非를疑하야此世의不正을嘆하엿더라
0020_0007_a_24L蟬翼을重之하고 千鈞을輕之하야 小人奸邪의徒ㅣ天
0020_0007_a_25L下에橫行하며 正義廉直의士ㅣ含恨而草莾의中에隱
0020_0007_a_26L하야 天地顚倒、黑白이其所를異히함은明確한人生一
0020_0007_a_27L面의事實이다 誰ㅣ此人生을樂으로見하리오 如此한
0020_0007_a_28L가이업는貌樣을望之컨대浮世가果然다만실타 다만
0020_0007_a_29L永刧의死를絶呌할다시無常的으로見하면 釋尊은
0020_0007_a_30L無常의理를說하야曰『一切의諸世間에 生者는皆歸死
0020_0007_a_31L하고 盛者는必衰하며 會合者는別離하고 壯年은不
0020_0007_a_32L久하야盛色도侵病된다 만흔苦輪은無際히流轉하야
-
0020_0007_b_01L休息함이無하니 三界는皆無常이라 諸有에는樂할
0020_0007_b_02L것이無하다』하엿스니 佛敎는此無常의觀念을基礎
0020_0007_b_03L로하야 그宗敎를建設함이며 彼基督敎도此世의肉
0020_0007_b_04L的生活을離하고死後昇天하야 靈的生活을完함이그
0020_0007_b_05L宗旨가아닌가 詩人「시에리」도亦無常의眞理를認하
0020_0007_b_06L야曰『今日에微笑를呈하든愛花도明日은散失하고 願
0020_0007_b_07L하는것은 一時는誘我하나不止코瞬間에消失되나니
0020_0007_b_08L此世의樂이란何오』歌하엿스며 白樂天이曾히對鏡
0020_0007_b_09L하야曰『白頭老人照鏡時 掩鏡沈吟吟舊詩 二十年
0020_0007_b_10L前一莖白 如今變作滿頭白』이라吟하야光陰의迅速
0020_0007_b_11L함에驚하엿스니 眞正 人生의無常함이 石火電光
0020_0007_b_12L과無異로다「이론」은曰「人世는僞也라人生은决코
0020_0007_b_13L調和의狀態가아니오 實로殘酷한命令이며 消滅키
0020_0007_b_14L難한罪惡의姿라」하엿스며 渠鍾은「須臾弄罷寂無
0020_0007_b_15L事 還似人生一夢中」이라하엿스며 支那稀世의傑
0020_0007_b_16L物 魏의武帝「曹操」는赤壁의役 皎皎한明月下에橫
0020_0007_b_17L槊賊詩曰「人生幾何 譬如朝露 去日苦多 當以慷
0020_0007_b_18L慨」이라하엿스며 蓋世의英雄「볼나래온」은臨終에
0020_0007_b_19L喟然大息曰「此世界에幸福과如한者ㅣ絶無하며 震天
0020_0007_b_20L動地의事業도何等痕跡이無하도다」嘆하엿스며 世
0020_0007_b_21L界에轟名한「내루손」도屢屢悵然嗟歎曰「幸福은此世
0020_0007_b_22L에는無하고有者ㅣ憂患、嗚呼、我는一日이라도速
0020_0007_b_23L히辭世코져하노라」하엿스니 㧞山倒海의人傑 又
0020_0007_b_24L其事業도永劫無常의時間에對하여는 眞히一時의泡
0020_0007_b_25L沫과如하도다 다시溯及하야樂天的의古代希臘의國
0020_0007_b_26L民도旣히厭世의思想을抑치못하는者ㅣ잇섯다「호-
0020_0007_b_27L마」는曰「地球上生者中에人生처럼禍됨은無하다」咏
0020_0007_b_28L하엿스며「태오게내쓰」「소오크라쓰」는曰「人은此
0020_0007_b_29L世에不生함이幸福이다 旣히憂世에生한以上은一時
0020_0007_b_30L라도早速히冥界本鄕에入함만不如하다」嘆하엿스며
0020_0007_b_31L列子는「此世는假宿이며 人生은夢幻이라」히엿스며
0020_0007_b_32L楊朱는曰「가이업슴은實로人生」이라하엿스며 莊子
0020_0007_b_33L淮南子는 「生은寄오死는歸라」하엿스며 黃老敎盛行
0020_0007_b_34L當時詩人은「人生天地間 忽如遠行客이라」하엿스며
0020_0007_b_35L佛國詩人「라말터누쓰」는曰「人生은造化의惡戱에不
0020_0007_b_36L過하다 嗚呼라 神이여 汝는 참猛惡하도다」神
0020_0007_b_37L에對하야滿腔의不平을傾注하엿스니 以此觀之컨대
0020_0007_b_38L人生이란何오 噫라 橫으로는罪惡이滿하고 豎로
0020_0007_b_39L는王侯將相으로乞丐의徒에 이르히 絶對的不可遁
0020_0007_b_40L의生老病死의必然의運命에縛한바가 아닌가、極言
-
0020_0008_a_01L하면 人은呱呱의聲을發할그瞬間에一切의自由는所
0020_0008_a_02L奪되고死刑의宣告는嚴然直下라하여도過言이아니다
0020_0008_a_03L 假令富貴權勢는任意獲得하며 美酒佳肴는依令前
0020_0008_a_04L列이될지라도 如斯한憂生의快樂은 어케 길히
0020_0008_a_05L我有가될가 古人의所謂歡樂極兮哀情多이니 夕의樂
0020_0008_a_06L夢도醒하면 도로혀憂患의因됨에不過하도다 實로
0020_0008_a_07L罪惡과無常이 此世의眞相이면 我十六億의人類는
0020_0008_a_08L協同一致하야 濠洲大의爆裂彈을造하야地球의中心
0020_0008_a_09L에掛하야 導火一閃에世界와人類를微塵으로粉碎하
0020_0008_a_10L고 永遠의大涅槃에入함이 어한고!그러나罪惡
0020_0008_a_11L과無常이 人生全面의眞相與否는 아즉明確히判斷
0020_0008_a_12L함을不得하노라。以上은主觀的이나客觀的으로 觀
0020_0008_a_13L하면如何한가 彼宇宙解脫을說한 쇼-팽하웰(Scho
0020_0008_a_14LPehaeuer)에依하면 萬有는意志의發現이니라(氏
0020_0008_a_15L의所謂意志란것은全然盲目的의欲望을云함)萬有中
0020_0008_a_16L에最優勢를占한者는 적어도盲目的意志의活動力이
0020_0008_a_17L다 然한데宇宙의意志는無限의欲求됨으로 人類의
0020_0008_a_18L意志도亦無限한 欲求이라 欲求는缺乏不滿足으로
0020_0008_a_19L起하는故로 人類의生活은無限한苦痛이다 假令一
0020_0008_a_20L時의 欲望을滿足하더라도 更히他의欲望을起하야
0020_0008_a_21L不絶히 缺乏不滿足을感하나니라 又云 人生에는
0020_0008_a_22L死ㅣ有하야死는絶對的되는同時에境遇가幸福이면幸
0020_0008_a_23L福일스록 死는一層苦痛이甚하다하며 快樂이란것
0020_0008_a_24L은消極的이오 積極的의것은唯一의苦痛、恒常의
0020_0008_a_25L狀態는苦라 即苦多樂少라하야此世界及人生을徹
0020_0008_a_26L頭徹尾惡이라하야 可能的의世界中에最惡한者라하
0020_0008_a_27L엿다。氏의厭世觀은深刻한觀察에依하야 多大의眞
0020_0008_a_28L理를包含하엿스나 넘어一方에偏하야 中正을失한
0020_0008_a_29L点도不無하도다。佛敎의小乘敎에는 人生의眞相은
0020_0008_a_30L非常、非樂、非我、非凈이라하엿다 아!人生은참樂
0020_0008_a_31L인가、苦인가?要컨대「-윈」所謂生在竸爭、『호
0020_0008_a_32L▼(ㅂ+부)쓰」의所謂「人은人에對하야豺狼이라」는說은人生
0020_0008_a_33L眞相을 잘描寫함이다 此世는適者生存의 한修羅
0020_0008_a_34L塲이다實로妥協의世界며虛僞의世界이다
0020_0008_a_35L人生의目的?唯一의道?
0020_0008_a_36L〔目的〕夫宇宙는人生의母요 人生은宇宙의產兒
0020_0008_a_37L라故로兩者의目的이全然判異함이아니다 西洋哲學
0020_0008_a_38L의多數는 宇宙其物의內部에何等深遠한旨趣가有하
0020_0008_a_39L야宇宙活動의道程은漸次 그目的을實現하리라信하
-
0020_0008_b_01L나니 此는內在的目的論이다 그러나果其目的이란
0020_0008_b_02L何오 嚴密히究問할時는吾人은右主張은一種迷想에
0020_0008_b_03L不過라否定할지라 然이나此와同時에裏面에는廣大
0020_0008_b_04L無邊의意義目的을 余는創造하노라 或이問曰何故
0020_0008_b_05L로目的論을否定耶아?이에此를暫辯컨대 凡生類는
0020_0008_b_06L决코道德的活動者라認키不能하다 往往鳩에三枝의
0020_0008_b_07L禮가有하며 烏에反哺의孝가有하다하나 此는多히
0020_0008_b_08L動物의偶然的動作即本能이며 警戒의方便說이니라
0020_0008_b_09L又下等動物이 漸次向上發展하야 高等動物이됨은
0020_0008_b_10L生存競爭、自然陶汏의結果로다 王陽明의所謂禽獸
0020_0008_b_11L의哀鳴觳觫을見聞하고 不忍之心이有함은是實人情
0020_0008_b_12L의自然이아닌가 從하야生類의生存活動은美麗한宇
0020_0008_b_13L宙的目的이아니며、人類가如何히 物質的知力的으
0020_0008_b_14L로進化될지라도 「푸라톤」의「二足으로羽化가無한動
0020_0008_b_15L物은人이라」는人生定義와如히 人間은人間의本色을
0020_0008_b_16L保存하야生存競爭、弱肉强食의非道德的因果律은依
0020_0008_b_17L然히行한다 觀하라 有史以來未曾有의大戰亂이起히
0020_0008_b_18L야 千有餘萬의人類가互相呑噬하야 相戰相殺 死
0020_0008_b_19L屍如山하고 流血如川하야 醜臭의極을盡함을、又
0020_0008_b_20L力量이稍等한人類間에는利己的打算的道德을行하야
0020_0008_b_21L各自의有限的生存을한들 如何히 宇宙의目的을實
0020_0008_b_22L現하리오、「부올젠」은曰人生은旅行과如하다 如此
0020_0008_b_23L한生死苦樂의間을如此한生存法則에從하야活動하는
0020_0008_b_24L곳에 人生의意義가存함과共히 宇宙의目的을 萬物
0020_0008_b_25L循環의活動그대로가 宇宙의目的이라하나니 此는
0020_0008_b_26L目的有라하나 目的無라하나 名異實同이로다 蓋
0020_0008_b_27L目的이란槪念에는必히滿足이란意義를含蓄할지라
0020_0008_b_28L不滿足한것은 决코目的이라稱키不能하도다 或이
0020_0008_b_29L反問曰 宇宙가苟히慈仁的目的的이라하면 何故로
0020_0008_b_30L我等이睹하며 刺戟함과如한 評함에辭가無한 慘
0020_0008_b_31L憺한現象과煩悶苦惱를出現하엿는고 宇宙는絶對無
0020_0008_b_32L限의有力者가아닌가?故로目的的宇宙觀의妄을主張
0020_0008_b_33L함에躊躇치안노라。
0020_0008_b_34L 更히人生의目的을詳言하면 彼「톨쓰토이」는曰「人
0020_0008_b_35L生의目的은 箇人的自己의幸福을爲하야生活함에不
0020_0008_b_36L外하다 然한데幸福을希望하는者ㅣ我一人이 아님으
0020_0008_b_37L로自己를爲하야 他人을利用코져하며 他人의幸福
0020_0008_b_38L을剝奪하며 甚至於그生命도侵害하는等、箇人的幸
0020_0008_b_39L福의追求는畢竟不合理의事에屬할지라 况苦痛은常
0020_0008_b_40L伴하고 死는마침내避치못함이여、於此에人生의矛
-
0020_0009_a_01L盾이生하나니 是則肉軆의生存을人生으로한謬見에
0020_0009_a_02L서生함이라」喝破하엿스며、又「손」도「幸福은决코
0020_0009_a_03L求하여도獲得치못한다」하엿더라。想컨대 無限絶對
0020_0009_a_04L의宇宙에目的이 잇슬道理가 업스나 此를强名하면
0020_0009_a_05L「如斯히 하기爲하야 如斯히 함이라」。「쓰펜사-」의
0020_0009_a_06L「活動을爲하야活動함은遊戱라」는意義에從하야 此
0020_0009_a_07L를暫呼하야曰「宇宙의遊戱」라하노라 人類는最後에
0020_0009_a_08L現한俳優로써 宇宙演劇은彼에依하야 終了될지니라
0020_0009_a_09L若或이曰 爪牙를磨하야雄飛를企함이人生의目的이
0020_0009_a_10L라하며、生命을保全하며滿足을得함이人生의目的이
0020_0009_a_11L라하며、又永死를希求함이 人生의目的이라하면此
0020_0009_a_12L亦同樣으로避치못할矛盾의銳鋒을當할지라
0020_0009_a_13L 又普通人類를超絶한超人됨이人生의目的이라하며
0020_0009_a_14L自己本具의德을顯現함이人生의目的이라하면 이는
0020_0009_a_15L脫線된말이라 肯定키難하도다 實로常人의目的은
0020_0009_a_16L「쇼-펜하웰」의言과如히 自己及子孫의生存을保全
0020_0009_a_17L함에止하나니噫라生年不滿百이로대常懷千歲憂로다
0020_0009_a_18L〔唯一의道〕上述함과如히 此世界는 到底히圓滿
0020_0009_a_19L한目的을 遂成키不能한以上에는 吾人은飜然히
0020_0009_a_20L唯一의道即超脫의方法을求치아니치못할지로다 超
0020_0009_a_21L脫이라함은 字意와如히 現境을超脫하야 그苦痛
0020_0009_a_22L과罪惡을免함니다 超脫에도 더욱 宗敎的超脫이
0020_0009_a_23L便利일가하노라 即吾人은禪的自力的超脫에依하야
0020_0009_a_24L非豚犬的永遠의大安樂地에 逍遙함만不如하도다
0020_0009_a_25L그런대宇宙의現象을觀하면 何人이든지 無常變遷
0020_0009_a_26L의甚함에驚치아니치못할지니、此는因緣生이며 佛
0020_0009_a_27L敎의 所謂一時的假和合이니 色即是空이로다 故로
0020_0009_a_28L人生은須히無常假現됨을認知하야 絶對無我的大
0020_0009_a_29L自由大解脫의境에體達할時 徹底大悟하야 宇宙와
0020_0009_a_30L合一하는境에야 비로소 宇宙를不生不滅常住의相
0020_0009_a_31L으로 見할지라 蓋吾人의本軆는 空間時間을共히絶
0020_0009_a_32L對로無碍하니라 旣히 吾人이絶對的無碍면 吾人은
0020_0009_a_33L即宇宙其物이며 天地와同軆니라 旣히天地同軆로
0020_0009_a_34L見하면 山川草木이 皆吾人本軆의一部니、宇宙即
0020_0009_a_35L自身 自身即宇宙 六十即無量壽 五尺의小身即盡
0020_0009_a_36L十方法界며 宇宙의美觀은即法身의微妙莊嚴 法身
0020_0009_a_37L은即自身이니라 此天人合一의說은旣히 支那哲學
0020_0009_a_38L者ㅣ邵康節 張橫渠 程明道等도主張한바라 永嘉
0020_0009_a_39L大師云「幾生幾死、悠悠히定止가無하다 頓悟無生하
0020_0009_a_40L면 諸榮辱에무엇憂喜하리오」하엿스니 此는能히人
-
0020_0009_b_01L生의眞相을洞破한達人의言이로다 吾人이一次宇宙
0020_0009_b_02L人生은 因緣生의夢幻空華와如함을認하야 大無我
0020_0009_b_03L의境地에軆達하면 宇宙의變化生滅、人生의禍福榮
0020_0009_b_04L辱과如함은 少毫도我에는無關이다 蓮의處染常淨
0020_0009_b_05L과恰似하리라 旣히一切의相對的苦樂을超脫한時는
0020_0009_b_06L單히苦樂이無한 死滅的心狀에不止하고 進하야絶
0020_0009_b_07L對的自然的幸福을感함을得할지니 大乘佛敎의 此
0020_0009_b_08L世界를美觀함도 其意 實로此에在하도다 彼蘇東坡
0020_0009_b_09L는「溪聲便是廣長舌、山色豈非淸淨身」이라하엿더라
0020_0009_b_10L 要컨대 眞正한超脫은 事實的으로 宇宙人生의
0020_0009_b_11L無常假和合、罪惡深重함을悟하고 常識的倫理的世
0020_0009_b_12L界를超脫하고 天地同根 萬物一軆의大無我의境地
0020_0009_b_13L에安住함에在하도다
0020_0009_b_14L結尾에
0020_0009_b_15L人生의大槪를述한바、佛人「데、카롤파지」의人生
0020_0009_b_16L定義와如한「人은宗敎的動物이라」故로 宗敎에依치
0020_0009_b_17L아니치못할지며、더욱眞正히 人生을解决코져할진댄
0020_0009_b_18L吾人은精神界를 安慰開導하는 佛敎的超脫에歸함
0020_0009_b_19L이可함은 前說하엿거니와 吾敎人은此에對하야
0020_0009_b_20L如何한覺悟를함이可할가?蓋人은大事를成功코저함
0020_0009_b_21L에는 宇宙人生을大觀할지니라 絶對의解脫을得코
0020_0009_b_22L저함에는 人間世界를超飛하야 涅槃의彼岸에逍遙
0020_0009_b_23L自在할지라 此超人을作함에盡力할者ㅣ唯我眞佛敎
0020_0009_b_24L가 人類에對한第一任務이다 吾人은終局理想으로
0020_0009_b_25L는 全世界的解脫을主張할지라 此理想遂行의手段
0020_0009_b_26L으로는 目的的活動과道德的活動을奬勵할지며 解
0020_0009_b_27L脫的理想界가 此土에實現할지는 吾徒는 佛
0020_0009_b_28L의大獨立을模倣하며 苦痛은目的을達함에不可缺의
0020_0009_b_29L條件인줄覺悟하야 不惜身命하고勇往邁進할。
0020_0009_b_30L靜夜寒燈 窓外에 각금나는 휘-휘- 소리를드르면서 이에
0020_0009_b_31L擱筆하노라()
0020_0009_b_32L破他는還自破요 怨家는遇怨家니라
0020_0009_b_33L毀他는還自毀요 愼他는還自瞋이니라
0020_0009_b_34L(法集要頌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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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10_a_01L李朝佛敎史(十七)
0020_0010_a_02L無能居士
0020_0010_a_03L第十七章 寺刹財產
0020_0010_a_04L四 李朝의佛寺의田民
0020_0010_a_05L(三)太宗朝와佛寺의田民(承前)
0020_0010_a_06L李朝法典에據하면奴婢를一種의財產으로處分하엿
0020_0010_a_07L다太宗七年五月晋州牧使安魯生上疏「卿大夫士庶人。
0020_0010_a_08L尊卑異等。宜各守分。而不相侵亂。不顧其義。惟利
0020_0010_a_09L是圖。詞訟日繁。……奴婢與奪。雖曰財主之處分。非
0020_0010_a_10L自己之物也。祖宗相傳之物也」云云한바此에依하야
0020_0010_a_11L도當時의奴婢에關한一般情形을了知키足하다그런데
0020_0010_a_12L國家에서各寺社에田民을賜給한그本意는焚修僧을養
0020_0010_a_13L活하야써國利民福을祈祝함에在한것이다出家의僧人
0020_0010_a_14L이되야서奴婢를使喚하고自身이安逸함은釋尊의律法
0020_0010_a_15L에此를不許하는바인데何况僧人이寺社奴婢를他人에
0020_0010_a_16L게私相與授함은더욱無理한事이다李朝의儒臣等이佛
0020_0010_a_17L寺田民의裁減을奏請한事는그目的이佛法抑壓에在하
0020_0010_a_18L나그러나亦是言正理順치아닌건아니다
0020_0010_a_19L〔李朝實錄〕太宗五年乙酉十二月壬申禁僧人私與寺
0020_0010_a_20L社奴婢於弟子及族人。司憲府啓各宗僧人私爲有功
0020_0010_a_21L冐得寺社奴婢。擅與其弟子及族人者一皆屬公。其
0020_0010_a_22L以寺社奴婢稱功相與以濟其私者。自今永禁。
0020_0010_a_23L 太宗六年에議政府의啓請에依하야京外各地에寺社
0020_0010_a_24L를量留하고僧額을制限하고田民을配給하얏스니그實
0020_0010_a_25L證은左와如하다
0020_0010_a_26L〔太宗實錄〕六年丙戌三月丁巳。議政府請定禪敎各
0020_0010_a_27L宗合留寺社。啓曰本府曾受敎前朝密記付裨補寺社
0020_0010_a_28L及外方各官踏山記付寺社內新舊都五敎兩宗各一寺
0020_0010_a_29L外方牧府禪敎各一寺。郡縣禪敎中一寺量留。今來
0020_0010_a_30L議得新舊都各寺內禪敎各一寺。屬田二百結。奴婢
0020_0010_a_31L百口。常養百員。其餘各寺屬田一百結。奴婢五十
-
0020_0010_b_01L口。常養五十員。各道界首官禪敎中一寺。屬田一百
0020_0010_b_02L結。奴婢五十口。各官邑內資福給田二十結。奴婢
0020_0010_b_03L十口。常養十員。邑外各寺給田六十結。奴婢三十口。
0020_0010_b_04L常養三十員。若前朝密記付各寺則名爲舊都明堂裨
0020_0010_b_05L補其於新都明堂實無損益。願將所屬田民移給新都
0020_0010_b_06L五敎兩宗無田民各寺。又將定數外寺社田民移給定
0020_0010_b_07L數內各寺。其餘屬公。
0020_0010_b_08L曹溪摠持宗合留七十寺。天台疏字法事宗合留四
0020_0010_b_09L十三寺。慈恩宗留三十六寺。中道神印宗合留三
0020_0010_b_10L十寺。南山始興宗合留十寺。
0020_0010_b_11L上從之。且曰。檜巖寺有志其道之僧徒所聚。可於
0020_0010_b_12L例外加給田地一百結、奴婢五十口。表訓、楡岵亦是
0020_0010_b_13L檜巖之例。其原屬田民仍舊勿减。定數外寺社亦量
0020_0010_b_14L給柴地一二結。
0020_0010_b_15L同年夏四月分屬定額外寺社田口于各司。議政府
0020_0010_b_16L啓。定數外寺社田地悉屬軍資 以補船軍糧餉。奴
0020_0010_b_17L婢悉屬典農司。因其舊居。
0020_0010_b_18L 太宗朝以來佛法을抑壓하야田民의裁减을勵行하는
0020_0010_b_19L뎨政丞河崙의主謀에서出한것이다下文의僧雪然의獄
0020_0010_b_20L情에依하야當時僧徒의國家에對한怨恨의一斑을窺知
0020_0010_b_21L키足하다
0020_0010_b_22L〔太宗實錄〕六年丙戌六月丁丑杖流僧雪然ㆍ惠正ㆍ允
0020_0010_b_23L濟等。初河崙主議限寺額减田民。僧徒咸怨之。且以
0020_0010_b_24L晋州牧使安魯生首發雪然之獄。復以袪積弊闢異端
0020_0010_b_25L上箋稱賀。雪然逃至京。義安大君和等六人轉轉舍
0020_0010_b_26L匿。事覺。皆得責。至是。臺諫刑曹同巡禁司鞫治
0020_0010_b_27L雪然。弟子惠正者謂其徒曰以予所藏讖書觀之。僧
0020_0010_b_28L王立。國乃太平。因曰河崙安魯生死則可以當我讖
0020_0010_b_29L書矣。遂謀殺崙及魯生。僧洪連聞其謀告于柳亮。
0020_0010_b_30L命巡禁司逮問。辭引兩街僧允濟等四五人。竟不得其
0020_0010_b_31L情。以雪然犯干女色。杖六十充全羅道海南縣達梁
0020_0010_b_32L水軍。允濟以知而不首。杖六十充慶尙道東萊縣水
0020_0010_b_33L軍。惠正當斬。命減一等杖一百配慶尙道機張縣。
0020_0010_b_34L餘皆釋之。左司諫大夫宋愚等上言「有罪必罰。古今
0020_0010_b_35L常典。非人君所得私也。今僧惠正以國家削去田民。
0020_0010_b_36L反懷忿怨。敢發大言。不軓之甚。誠不可不正其罪也
0020_0010_b_37L殿下乃命有司。俾從輕典。此雖殿下欽恤之美意。於
0020_0010_b_38L天下萬世之法何。願殿下依律施行。明正其罪。以
0020_0010_b_39L杜後日亂逆之心。上召掌務獻納郭德淵傳旨曰。惠正
0020_0010_b_40L輕决事。非寡人意。両政丞告予曰。今旣革五百年久
-
0020_0011_a_01L傳之寺社田民。又殺此僧。則恐後世必有言矣。請勿
0020_0011_a_02L殺惠正。是故予下巡禁司。從不死律决罪。」
0020_0011_a_03L 寺社를革除하고僧額을裁汰함이넘어苛酷하야各寺
0020_0011_a_04L僧人이失所棲遑함을顧慮하야政府가山水勝處의大伽
0020_0011_a_05L藍으로써亡廢寺院을充代하야僧徒로하야금居止할바
0020_0011_a_06L를得케하얏스니此는暫時慰安策에出한것이니下文의
0020_0011_a_07L廢寺奴婢屬公問題에對한討議申請이卽그것이다
0020_0011_a_08L〔太宗實錄」六年丙戌閏七月戊午。命議政府。會前
0020_0011_a_09L銜耆老宰樞議後弊事。破亡寺社外今革寺社奴婢屬
0020_0011_a_10L公可否。及六曹臺諫陳言內事。可否擬議申聞。時
0020_0011_a_11L司諫院上言。佛氏之敎無益國家。吾東方惑之太甚。
0020_0011_a_12L百姓之擅自髠髮者。國不痛禁。其徒寔繁。佛刹相望
0020_0011_a_13L於山野。况頃者僧徒不遵其師之訓。恣行不法。殿下
0020_0011_a_14L軫慮其弊。汰裨補外不緊寺社。乃於州府郡縣皆定
0020_0011_a_15L寺額。量寺之大小僧之多寡。增減田民之數。使其
0020_0011_a_16L徒羣居而各正其道。歷代以來所未曾有也。然自三
0020_0011_a_17L韓以來。大伽藍亦在汰去之例。其於亡廢寺院住持
0020_0011_a_18L差下者容或有之。願殿下擇山水勝處大伽藍以代亡
0020_0011_a_19L廢寺院。則僧徒得居止之處矣。議政府議得擇山水
0020_0011_a_20L勝處大伽藍。以代亡廢寺院。請依所申。上從之。
0020_0011_a_21L七年丁亥十二月議政府請以名刹代諸州資福從之。
0020_0011_a_22L啓曰。去年寺社革去之時。自三韓以來大伽藍反在
0020_0011_a_23L汰去之例。亡廢寺社差下住持者容或有之。僧徒豈
0020_0011_a_24L無怨咨之心。若擇山水勝處大伽藍。以代亡廢寺院
0020_0011_a_25L則庶使僧徒得居止之處。於是。諸州資福皆代以名
0020_0011_a_26L刹。
0020_0011_a_27L 李朝의寺社革去時에裨補寺(密記付寺社、踏山記付
0020_0011_a_28L寺社、即麗朝以來道詵記를謂함)만除外되고或時는그
0020_0011_a_29L寺社에田民을加給或復給도하얏스며李朝의山陵齋社
0020_0011_a_30L(後에造泡寺라稱함)에는特別히田民을優數히賜給하
0020_0011_a_31L얏스니그記錄은下文과如하다
0020_0011_a_32L〔太宗實錄〕七年丁亥三月己未。命復給僧伽寺元屬
0020_0011_a_33L奴婢。
0020_0011_a_34L八年戊子春正月癸酉。以雲巖寺田百二十結屬公。
0020_0011_a_35L戶曹啓雲巖寺田地依上上等寺例。給二百結餘田一
0020_0011_a_36L百二十結屬公。從之。
0020_0011_a_37L八年戊子秋七月乙亥賜山陵齋宮名開慶寺。屬曹溪
0020_0011_a_38L宗。屬奴婢一百五十口。田地三百結。衍慶寺元屬。奴
0020_0011_a_39L婢八十口今加定二十口。上謂黃喜曰佛氏之非。予豈
0020_0011_a_40L不知。所以爲此者。當父王之大事。心不暇計其是
0020_0011_a_41L非也。至於予身。必詳制其所當爲之事。以傳後嗣
-
0020_0011_b_01L八年冬十月乙未以興天社元屬田民屬公。議政府啓
0020_0011_b_02L各宗寺社當初詳定。自有其額。今以新創開慶寺。
0020_0011_b_03L加屬曹溪宗。乞將曹溪宗屬興天社移屬華嚴宗、屬
0020_0011_b_04L支天寺近於太平館。不宜僧徒聚居。乞以田民幷屬
0020_0011_b_05L於興天社。以備使臣館舍之所。興天社元屬田民屬
0020_0011_b_06L公。從之。
0020_0011_b_07L附支天寺所在地硏究。
0020_0011_b_08L上文「支天寺近於太平館」云云의記錄에依하야硏
0020_0011_b_09L究하야보컨대太平館은南大門內今太平通에在하
0020_0011_b_10L얏든것이라然則支天寺는恐컨대今西小門官舍
0020_0011_b_11L(學務局長官舍)의基地가即거긔인듯하다拙著朝
0020_0011_b_12L鮮佛敎通史에는太平館을慕華館으로誤認한事를
0020_0011_b_13L附記함
0020_0011_b_14L十三年癸巳夏五月甲午。上欲往觀開慶寺觀音殿法
0020_0011_b_15L席。司諫院上疏曰佛氏異端之弊不可不慮。頃者臣
0020_0011_b_16L等上疏以聞殿下議及國人咸曰可革。乃下俞旨。大
0020_0011_b_17L小臣民罔不欣賀。近日中宮未寧。邀僧禱佛。是迫切
0020_0011_b_18L至情。不能自己而爲之。殿下至誠。世子孝懇格于皇
0020_0011_b_19L天而致疾愈。昔周武不豫。周公請命三王以身代之。
0020_0011_b_20L翼日乃瘳。特未有佛。是周公誠格之致然也。今殿
0020_0011_b_21L下以至誠所感。歸功於佛。賞以米布加以土田。且於
0020_0011_b_22L健元陵齋宮之畔。營立佛宇。仍設法席。殿下欲往
0020_0011_b_23L觀之。臣等竊有憾焉。夫釋氏之惑世誣民者久矣。今
0020_0011_b_24L居至尊而親臨之。以示于天下。則人將曰聖明若是。
0020_0011_b_25L况其愚者乎。靡然成風不可勝禁。非獨一時之人爲
0020_0011_b_26L然。百世之下嗣君必效之。曰僧佛之事我先君亦莫
0020_0011_b_27L之禁也。以殿下英明果斷之資。反陷異端。以示萬
0020_0011_b_28L民。以啓後世之疑。豈不甚可惜哉。願殿下勿臨法
0020_0011_b_29L席。還收土田。以貽萬世之法。上曰業已擇祭時矣
0020_0011_b_30L爾等母更巧言。
0020_0011_b_31L同年五月甲申設藥師精勤于本宮。中宮疾篤也。命
0020_0011_b_32L世子行香。上親臨燃臂。曰世子及諸王子亦皆燃臂
0020_0011_b_33L僧中有焚頂燒指者。賜布施有差。疾適小癒。上喜。
0020_0011_b_34L賜檜巖田一百結米豆二百石。
0020_0011_b_35L 太宗朝에公賤奴婢의身貢代布를制定하얏다布라하
0020_0011_b_36L는것은即當時의貨幣로使用하든것임으로奴婢身貢을
0020_0011_b_37L布匹로써定함이다
0020_0011_b_38L〔太宗實錄〕八年戊子八月癸卯。議政府啓定公處奴
0020_0011_b_39L婢身貢。啓曰在前公處元屬奴婢身貢過輕。革去寺
0020_0011_b_40L社奴婢身貢過重。一般公賤身貢輕重不均。乞將両
0020_0011_b_41L件奴婢身貢。奴子則麤布五匹婢則四匹。以爲恒
0020_0011_b_42L式。(續)
-
0020_0012_a_01L問答佛敎
0020_0012_a_02L震海 李應涉
0020_0012_a_03L第二篇 法相問答
0020_0012_a_04L法相問答 第三章
0020_0012_a_05L王이물어가로대
0020_0012_a_06L『滅은涅槃입닛가。』
0020_0012_a_07L尊『그럿소陛下여。』
0020_0012_a_08L王『그것은무삼理由오닛가。』
0020_0012_a_09L尊『陛下여、愚人은다感覺及感覺의對象에就하야、歡
0020_0012_a_10L樂을耽하고、그가온대에歡樂을欣求하며、그것에
0020_0012_a_11L愛着합니다。이가치뎌들은人慾의洪水에依하야흘
0020_0012_a_12L러가서、生ㆍ老ㆍ死ㆍ悲惱ㆍ憂愁ㆍ苦痛ㆍ悲泣ㆍ絶望을
0020_0012_a_13L脫하지못합니다、即一言으로말하면、뎌들은苦를脫
0020_0012_a_14L하지를못합니다。그러나陛下여、聖人의弟子인賢
0020_0012_a_15L者는感覺의歡樂을耽하지도안코、或은그것을欣求
0020_0012_a_16L하지도안코、又는그것에愛着도아니합니다、그래
0020_0012_a_17L서뎌에게는渴愛가업습니다。渴愛가업는故로取가
0020_0012_a_18L업고、取가업는故로有가업고、有가업는故로生이
0020_0012_a_19L업고、生이업는故로老ㆍ死ㆍ悲痛ㆍ憂愁ㆍ苦痛ㆍ悲泣
0020_0012_a_20L及絶望이업습니다。이와가치滅은一切苦의騷擾攪
0020_0012_a_21L亂을滅盡합니다이것이滅을涅槃이라하는所以올시
0020_0012_a_22L다。』
0020_0012_a_23L王『그럿습닛가、尊者여。』
0020_0012_a_24L x x x x
0020_0012_a_25L王이물어가로대、
0020_0012_a_26L『尊者여、사람은누구든지、涅槃은엇을 수잇습닛
0020_0012_a_27L가。』
0020_0012_a_28L尊『아니오、누구든지엇는다고는말할수업습니다 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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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12_b_01L下여、承認치안흐면、아니될일을承認하며、領知
0020_0012_b_02L치안흐면、아니될일을領知하며、捨離치안흐면、
0020_0012_b_03L아니될일을捨離하며、實行치안흐면、아니될일을
0020_0012_b_04L實行하며、現實치안흐면、아니될일을實現하야、端
0020_0012_b_05L正히處世하는者가涅槃을엇습니다。』
0020_0012_b_06L王『참그러치오、尊者여。』
0020_0012_b_07L x x x x
0020_0012_b_08L王이물어가로대、
0020_0012_b_09L『尊者여、涅槃을엇지못한사람이라도、涅槃이얼마
0020_0012_b_10L나安樂한、狀態인지를알수가잇습닛가。』
0020_0012_b_11L尊『그럿소、알수가잇습니다。』
0020_0012_b_12L王『그러나涅槃은엇지못하고、엇더케그것슬알가요。』
0020_0012_b_13L尊『陛下여、手足이截斷되지안흔사람도、手足도截
0020_0012_b_14L斷되면、얼마나悲痛한境遇가될것을、알가요、엇
0020_0012_b_15L덜가요。』
0020_0012_b_16L王『그럿치오、알수잇지오、尊者여、』
0020_0012_b_17L尊『그러나、뎌들은엇더케그것을아는것입닛가。』
0020_0012_b_18L王『뎌들은、手足이截斷된사람의、悲痛하는소리를
0020_0012_b_19L듯고그것을알지오。』
0020_0012_b_20L尊『涅槃을엇지못한者도、마치그와갓하야、涅槃을엇
0020_0012_b_21L은사람으로부터、福音을듯고、涅槃이얼마나安樂
0020_0012_b_22L한狀態인지를아는것이외다。』
0020_0012_b_23L王『참그러치오、尊者여。』
0020_0012_b_24L雖說眼無常이나 眼即無所有라 若眼이
0020_0012_b_25L無所有댄 誰爲無常者오
0020_0012_b_26L雖說耳無常이나 耳即無所有라 若耳가
0020_0012_b_27L無所有댄 誰爲無常者오
0020_0012_b_28L雖說鼻無常이나 鼻即無所有라 若鼻가
0020_0012_b_29L無所有댄 誰爲無常者오
0020_0012_b_30L雖說舌無常이나 舌即無所有라 若舌이
0020_0012_b_31L無所有댄 誰爲無常者오
0020_0012_b_32L雖說身無常이나 身即無所有라 若身이
0020_0012_b_33L無所有댄 誰爲無常者오
0020_0012_b_34L雖說意無常이나 意即無所有라 若意가
0020_0012_b_35L無所有댄 誰爲無常者오
0020_0012_b_36L(佛說華手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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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13_a_01L佛敎决疑
0020_0013_a_02L第十二問答
0020_0013_a_03L問者 江原道高城郡邑西里 咸錫璣
0020_0013_a_04L十方虛空이覺所現發이오無名動而生風云云外에世界創始를推知할만한佛祖言句를無漏教示하야주시오
0020_0013_a_05L退耕 權相老 解答
0020_0013_a_06L世界創始를推知할만한것은 더말할것업시起世經
0020_0013_a_07L이잇고 그다홈에는楞嚴經에世界起始章이매우丁寧
0020_0013_a_08L합니다(七大周遍義、想澄成國土等)마는 그全文은
0020_0013_a_09L引證할수업슨즉 仁者의披閱하야自悟하기를바라오
0020_0013_a_10L며그外에도原人論에는
0020_0013_a_11L「心識所變之境이乃成二分하니 一分은即與心識으
0020_0013_a_12L로和合成人하고一分은不與心合하나니即是天地山
0020_0013_a_13L河國土라」
0020_0013_a_14L하고又曰
0020_0013_a_15L「初從一念業相하야分爲心境之二하니心旣從細至
0020_0013_a_16L麁하야展轉妄計하야乃至造業이어던境亦從微至著
0020_0013_a_17L하야展轉變起하야乃至天地라」
0020_0013_a_18L하고不染居士의護法資治論에曰
0020_0013_a_19L「其照明心은爲日하고 淸淨心은爲月하고愛心은爲
0020_0013_a_20L水하고欲心은爲海하고猛心은爲火하고堅心은爲金
0020_0013_a_21L하고柔心은爲木하고平心은爲土하고高心은爲山하
0020_0013_a_22L고頑心은爲石하고怒心은爲雷하고烈心은爲風하고
0020_0013_a_23L和心은爲雨하고蘊心은爲雲하고悲心은爲霜하고昏
0020_0013_a_24L心은爲霧하니皆是天地心之所生이라儒家는論之爲
0020_0013_a_25L氣하고釋氏는名以爲心하니心即是氣오氣即是心이
0020_0013_a_26L라無有二致라」
0020_0013_a_27L한等은浩澣無量하니 能히無漏引証함을不勝하는바
0020_0013_a_28L이라簡單히心의所變임을了解코저하시거든起世經、
0020_0013_a_29L楞嚴經又는近者에白龍城師의著述인心造萬有論을讀
-
0020_0013_b_01L破하시며 그外에叅考로提供하기爲하야天竺古代에
0020_0013_b_02L잇든여러學派中二十家의世界에對한學說과其他數種
0020_0013_b_03L을略引하나이다
0020_0013_b_04L▲天竺古代學派中에第一法論師는曰 世界의太初는
0020_0013_b_05L四方上下에方角의空間이오아모것도無하더니此
0020_0013_b_06L方角으로부터天地人類를生하얏슴으로이空間의方
0020_0013_b_07L位가天地萬物의根原이니라
0020_0013_b_08L▲第二時論師는曰 世界萬物은時가잇서서成하나니
0020_0013_b_09L春의花咲와秋의葉枯도時의作用이며 人도時가到
0020_0013_b_10L하면死하고時가到치아니하면殺하야도死치안나니
0020_0013_b_11L무릇萬物은時에依하야成하고滅하는故로 時는天
0020_0013_b_12L地世界의成立者이다
0020_0013_b_13L▲第三虛空論師는曰 世界의最初는오즉虛空이잇슬
0020_0013_b_14L이라 그虛空으로부터風이生하고 風으로부터
0020_0013_b_15L火가生하고 火로부터烟이生하고 烟으로부터水
0020_0013_b_16L가生하고 水가凝結하야地가生하고 地로부터草
0020_0013_b_17L가生하고 草로부터五穀이生하고 五穀으로부터有
0020_0013_b_18L情이生하얏슴으로虛空은天地世界의大原因이다
0020_0013_b_19L▲第四安茶論師는曰 水氣가集하야그形이鷄子와如
0020_0013_b_20L하더니 時에그것이破하야一은天이되고一은地가
0020_0013_b_21L됨애 中間에一神이生하니 이것이一切衆生의祖
0020_0013_b_22L神이라 故로그神이萬物을創造하얏다(日本造化
0020_0013_b_23L論과恰似)
0020_0013_b_24L▲第五伊賒那論師는曰 伊賒那神이世界萬物을造하
0020_0013_b_25L얏다(西洋一神造化說과同)
0020_0013_b_26L▲第六女人眷屬師는曰 伊賒那神이八女가有하니 一
0020_0013_b_27L은阿提致니諸天을生하고 二는提致니修羅를生하
0020_0013_b_28L고 三은蘇羅婆니龍을生하고 四는毗那多니諸鳥
0020_0013_b_29L를生하고 五는迦毘羅니四足類를生하고 六은魔
0020_0013_b_30L兎니人을生하고 七은伊羅니五穀을生하고 八은
0020_0013_b_31L歌頭니蛇蝎을生하얏다
0020_0013_b_32L▲第七摩醯首羅論師는曰 天地萬物을一神의軆라고
0020_0013_b_33L하는데 虛空은頭요 地는身이오 水는尿요 山
0020_0013_b_34L은糞이요 一切衆生은腹中虫이오 風은息이오 火
0020_0013_b_35L는그暖이오 罪福은그業아라(支那盤古談과類似)
0020_0013_b_36L▲第八摩陀羅論師는曰 常一主宰의大我가잇서서萬
0020_0013_b_37L物을造함으로만일人이至心으로祭하면幸福을得
0020_0013_b_38L한다
0020_0013_b_39L▲第九尼犍論師는曰 世界의太初에一男一女가偶生
0020_0013_b_40L하니 此가和合하야一切物을生함으로 此가世界
-
0020_0014_a_01L의人類及萬物의祖이니라(阿當、夏娃의說과恰似)
0020_0014_a_02L▲第十無因論師는曰 天地萬物은무엇이던지自然이
0020_0014_a_03L生하고自然이滅하는것이라 神의特造도아니며人
0020_0014_a_04L의所爲도아니니라(支那老莊의學과類似)
0020_0014_a_05L▲第十一風仙論師는曰 風은空氣인데 能히萬物을
0020_0014_a_06L生長하며 한能히萬物을壞滅하나니 人도數息
0020_0014_a_07L이散하면死하는故로 風은이天地의命이다
0020_0014_a_08L▲第十二服水論師는曰 水는能히萬物을生하나니 人
0020_0014_a_09L도根元은水이라 水는即天地萬物의本源이니라
0020_0014_a_10L▲第十三順世論師는曰 地水火風의四大가和合하면
0020_0014_a_11L萬物이生하고 四大가分散하면萬物이滅하는故로
0020_0014_a_12L四大는世界成立의元素니라
0020_0014_a_13L▲第十四聲論師는曰 聲은眞實하야常住하는者이라
0020_0014_a_14L諸法의實事는오즉聲에依하야顯하는故로聲은世界
0020_0014_a_15L成立의本源이니라
0020_0014_a_16L▲第十五宿作論師는曰 現在에잇는것은모다過去의
0020_0014_a_17L因緣에依한者이니 現在에는이것을엇더케할수가
0020_0014_a_18L업다
0020_0014_a_19L▲第十六阿賴耶論師는曰 吾人各自에阿賴耶識이라
0020_0014_a_20L는것이잇서서 此身을持續할만아니라 一切諸
0020_0014_a_21L法이모다此中에含藏하니라
0020_0014_a_22L▲第十七補特迦維論師는曰 吾人이各各常住의神我
0020_0014_a_23L가잇서서 過現未의三世에涉하야 苦樂六趣의生
0020_0014_a_24L死를取하나이다
0020_0014_a_25L▲第十八僧佉論師는 二十五諦의道理를立하야萬物
0020_0014_a_26L을說明한金七十論이란書籍은 精密한哲學論이라
0020_0014_a_27L佛敎者로도大硏究를要하는議論인故로 世界成立
0020_0014_a_28L에對하야썩깁흔道理가有하다
0020_0014_a_29L▲第十九毘世論師(亦曰六句義論師)는 六句義를立
0020_0014_a_30L하야 世界萬物의狀態를統攝하얏다
0020_0014_a_31L▲第二十毘陀論師는曰 那羅延天의臍中에大蓮華가
0020_0014_a_32L生하니 蓮華로부터梵天이生하고 梵天의口로부터
0020_0014_a_33L婆羅門이生하고 兩臂로부터刹帝利가生하고 兩髀
0020_0014_a_34L로부터毘舍가生하고 兩脚으로부터首陀가生하얏
0020_0014_a_35L다 그래서婆羅門은敎를司하고祈禱를行하는者로
0020_0014_a_36L定하엿고 大地에草木及鳥獸는그供養物이라한다
0020_0014_a_37L▲支那에는邵子의皇極經世書에 元、會、運、世、歲
0020_0014_a_38L月、日、辰(時)의八節로써 天地의本末、世界의
0020_0014_a_39L始終을論하엿스니 이八節이모다子에始하고亥에
0020_0014_a_40L終하야 辰을積하야元에지至하나니 十二支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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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14_b_01L三十의數를累積하야 天地의始終도一晝夜와가치
0020_0014_b_02L定하얏다 即十二辰을一日로하야三十日이一月이
0020_0014_b_03L되고 十二月을一歲로하야三十歲가一世가되고十
0020_0014_b_04L二世를一運으로하야三十運이一會가되고 十二會
0020_0014_b_05L가一元이되나니 一世는十二萬九千六百辰이오 一
0020_0014_b_06L運은三百六十歲十二萬九千六百日이오 一會는一
0020_0014_b_07L萬八百歲即三百六十世十二萬九千六百月이오 一
0020_0014_b_08L元은三百六十運十二萬九千六百歲라 一元으로써
0020_0014_b_09L世界의壽命이라論斷하야 天은子會에開하고 地
0020_0014_b_10L는丑會에闢하고 人은寅會에生하고 物은卯會에
0020_0014_b_11L生하엿다가 辰巳午未申酉會를經하야 戌會에至하
0020_0014_b_12L면 動植物이업서지고 亥會에至하면天地가融解
0020_0014_b_13L하나니 이것은混沌時代라한다
0020_0014_b_14L▲易에는太極을立하야 太極中에陰陽二氣가有하니
0020_0014_b_15L陰은靜하고陽은動한지라 이二氣가天地를形成하
0020_0014_b_16L엿스니 陽氣가天이되고陰氣가地를成하엿다 陽
0020_0014_b_17L은輕함으로上昇하야天이되고 陰은重함으로下降
0020_0014_b_18L하야地가되며 日은陽氣의集이오 月은陰氣의集
0020_0014_b_19L이며 男은乾(道陽)의成이오 女는坤(道陰)의成
0020_0014_b_20L이며 乃至一切物類가無非陰陽二氣로부터做出된
0020_0014_b_21L것이다(邵子의說도易을依한것임)
0020_0014_b_22L▲西洋進化論에는曰 地球及天軆가未現한太初에는
0020_0014_b_23L空漠渾沌한一物로불수밧것업다 이時代는溟滓世
0020_0014_b_24L界라고하자 그中에極微分子瓦斯가튼것이잇서셔
0020_0014_b_25L그것이搖動力이잇고 그外의光線、温氣、引力
0020_0014_b_26L가튼것으로 이瓦斯軆가發育成長함면서 스스로
0020_0014_b_27L도引力이發生하야 引力과動力의作用으로離合聚
0020_0014_b_28L散하야遂히淡薄色의 雲霧가튼것이되고 이中에
0020_0014_b_29L다시大小强弱의差別이生하거던 强大한者는스스
0020_0014_b_30L로中心力을生하야 漸次球形으로發達되어서는 그
0020_0014_b_31L것이空間에離離散散하야잇는 여러球軆의引力、動
0020_0014_b_32L力、温力으로 漸漸濃密色을現하야 透明에至하
0020_0014_b_33L야 星形이되고 이것이即太陽。太陰、土星、木
0020_0014_b_34L星、火星、地球、金星、水星밋모든星世界의創造
0020_0014_b_35L된來歷의略說이니 이學說은哲學者트、天文學
0020_0014_b_36L者곌썰、算學者라라쓰諸氏의推演이며
0020_0014_b_37L▲쓰사氏의萬物進化論에는 地球의最初는溶解流
0020_0014_b_38L動하는火塊的物이엇스나 그運動消散에從하야 漸
0020_0014_b_39L漸地質로結合이되여서遂히今日의現狀에至하엿다
0020_0014_b_40L▲델쓰氏는曰 萬物의本源은水이다 水로부터生하
-
0020_0015_a_01L얏다가다시水가된다 宇宙는一理로서萬物을派生
0020_0015_a_02L한者이라고생각하얏다
0020_0015_a_03L▲아나기시만다氏는曰 有限의萬象을制하는者는無
0020_0015_a_04L限이아니면아니된다 故로無限은萬象의本源이다
0020_0015_a_05L▲아나기시미니쓰氏는曰 萬物의本源는生命이다 이
0020_0015_a_06L生命은呼吸의作用에由하야保續됨을得한다 生命
0020_0015_a_07L은即空氣이다 우리身肉의生命과軆外에잇는空氣
0020_0015_a_08L와는同一하다 그런故로生命은空氣의一部分인데
0020_0015_a_09L空氣는生命의集合밧게아니된다 即宇宙間一大生
0020_0015_a_10L命이다 各個의生命은그一部分을得한것이다 一
0020_0015_a_11L切萬物은모다空氣의凝結된것과稀薄한것에 말미
0020_0015_a_12L하야生하는것이다 이空氣는萬物의本源이다이宇
0020_0015_a_13L宙는一個의有機軆다
0020_0015_a_14L▲비사고라고氏는曰 萬物은모다數에依하야現存한
0020_0015_a_15L다萬物은數의寫眞이다 數라는것은萬物中에잇
0020_0015_a_16L서서永遠히變化치안는者이다 萬物온數로부터能
0020_0015_a_17L히和合함을得한다 故로數는萬物의順序를確定하
0020_0015_a_18L는大本이다
0020_0015_a_19L▲헤라크리도쓰氏는曰 天地間의萬物은다만轉化할
0020_0015_a_20L이다 이覆載間에存在한物은永遠히流行하고 暫
0020_0015_a_21L時도停住하는者가업다 一事一物이라도聚散始終
0020_0015_a_22L生滅變遷이無窮한者이다 그轉化는무엇에말미하
0020_0015_a_23L는가하면 世界는永遠히지지안는불(火)로되어
0020_0015_a_24L잇다 그불은지지안코작고타올라서 始終轉化
0020_0015_a_25L가無極하다空氣水土가튼것은그火의猛烈한勢가減
0020_0015_a_26L少됨에서生하는것이다 火의轉化作用으로火로부
0020_0015_a_27L터 萬物이生한다 엇젯든지世界는火로부터成立
0020_0015_a_28L된者이기문에火勢가猛烈할에는全世界가火이
0020_0015_a_29L다그로부터다시新世界를現出한다 一個人에就하
0020_0015_a_30L야도 吾人으로하야금行動케하는것은 火의力이
0020_0015_a_31L다火는活動力의元素이다 精神은火의發揮한者이
0020_0015_a_32L오肉軆는그勢力이减하야凝聚한者이다
0020_0015_a_33L▲엔베도구리쓰氏는曰 이宇宙에四個의元行이잇스
0020_0015_a_34L니水、火、土、空氣이다 이것은本來一個의것인
0020_0015_a_35L데그本源인溟滓世界에서 親和하기爲하야和合한
0020_0015_a_36L것이다 그러나抗爭이漸次發生함에 遂히本來의
0020_0015_a_37L和合을破하고 變化가만허서世界를現出하는데
0020_0015_a_38L지至하엿다 四個의元行外에使動力도잇고 그勢
0020_0015_a_39L力에는和親과抗爭의二性을具하엿다
0020_0015_a_40L그러나上來의諸說을綂括大分하면 三種의原理에
-
0020_0015_b_01L不出하나니
0020_0015_b_02L一、自存說。이것은宇宙가無限에現存하는것을證
0020_0015_b_03L明하는것
0020_0015_b_04L二、自造說。이것은萬物이各各그固有의能力을가
0020_0015_b_05L저發達한것이오 他의干涉을待치안는다는것、
0020_0015_b_06L三、他造說。이것은上帝라든가무슨大能力잇는者
0020_0015_b_07L가아모것도업는空中으로부터萬物을造出하엿다
0020_0015_b_08L는것
0020_0015_b_09L 이니自存說은無神敎、自造說은天地敎、他造說은有
0020_0015_b_10L神敎이라 耶穌敎와가튼것은全然히他造說이며 支那
0020_0015_b_11L의學說은全然自造論이오、印度의二十種說과西洋의
0020_0015_b_12L諸氏들은大槪自造와他造의二論으로歸하지마는 佛
0020_0015_b_13L敎의說은自存自造의二說을含有한것이라小乘論에는
0020_0015_b_14L「一切有情의業力에依하야 地水火風의四大가凝集
0020_0015_b_15L固結하야이世界가成立되엿다
0020_0015_b_16L하고十善法語에는이道理를다시簡易히解說하야曰
0020_0015_b_17L「元來이世界는但只虛空이라 洞然히一物도無하
0020_0015_b_18L며 그邊際가업더니 其時에空中에서微塵이生하
0020_0015_b_19L엿다」
0020_0015_b_20L하엿나니이微塵은무엇으로부터生하엿느냐하면
0020_0015_b_21L大乘經에서說하신 一念의無明이動하야風이생기고
0020_0015_b_22L風이漸漸堅碍하야 微塵相이생긴다는性的說明이意
0020_0015_b_23L味가深長치아니한가 十善法語의說明을다시繼續하
0020_0015_b_24L면
0020_0015_b_25L「此微塵을緣으로하야 彼微塵이又生하거던 그微
0020_0015_b_26L塵이兩兩相合集聚하야次第安布하야 此世界의山
0020_0015_b_27L河大地가現出된것이라 何故로此微塵이聚集하야
0020_0015_b_28L或은山이되고或은川이되느냐하면 此一一微塵에
0020_0015_b_29L堅濕煖動의四相을悉具하엿스니 此四相이或은聚
0020_0015_b_30L集하고或은離散하야 聚集邊으로는世界가成立하
0020_0015_b_31L고 離散邊으로는世界가壞滅하나니라」
0020_0015_b_32L 하엿다 一微塵中에四相이具足함은 조곰難思의
0020_0015_b_33L境界이니 今에眼前의物로써推論하면 空中에一片
0020_0015_b_34L의雲이忽生하면 그色도잇고 그形도잇고 그動靜도
0020_0015_b_35L잇스며 雲이在한處에는濕을覺하나니 一微塵의堅
0020_0015_b_36L濕煖動도此理일것이며 水上에一抹의泡가忽生하면
0020_0015_b_37L그色도잇고 그姿도잇고 그大小動作이잇나니 一微
0020_0015_b_38L塵의堅濕煖動도此理일것이며 地上에一草가忽生하
0020_0015_b_39L면 그根莖葉節은堅하고 그津汁은濕하고 그發育은
0020_0015_b_40L煖이오 그茁長은動이니 大로써小를類推하고 顯
-
0020_0016_a_01L으로써微를例驗하면 微塵의細에四相이具足할것은
0020_0016_a_02L知키不難하며 世界의大가한一塵一草보다더難解
0020_0016_a_03L할것이업스리라하노라
0020_0016_a_04L(여러가지關係로解答이遲緩된것을容恕하시며 남은二種의問
0020_0016_a_05L題도紙面의不許로因하야 不得已次號로미루오니 亦海恕하
0020_0016_a_06L심을兼하야바라나이다 ――――――解答者附記―――――)
0020_0016_a_07L一號一言
0020_0016_a_08L小白頭陀
0020_0016_a_09L二一、日本佛敎視察에對한感想
0020_0016_a_10L日本佛敎視察에對한所謂日誌라는것은本誌一六、
0020_0016_a_11L一七、一八、三號에分하야記載하여마치고일로부터感
0020_0016_a_12L想의數節을紹介코져하노라
0020_0016_a_13L 大抵吾人는感情的動物이라 自己鄕園에잇드라도
0020_0016_a_14L百花爛漫의봄 萬樹鶯聲의여름 丹楓이錦屛을두르
0020_0016_a_15L는秋色 白雪로銀粧을이는冬景 이와가튼四時의
0020_0016_a_16L變遷이라든가 其他天森羅地萬像의一動一靜의觸目
0020_0016_a_17L生感이아니될수업거든 하물며우리는佛宗敎의現狀
0020_0016_a_18L如何를異鄕風土에憧憬함이랴 더한層우리麗濟時代
0020_0016_a_19L에曇徵惠慈等諸大高僧의敎化事業을聯想하면 靑은
0020_0016_a_20L藍에서出하엿것만 藍보다더푸르고 氷은水에서生
0020_0016_a_21L하엿것만水보다더욱차게되엿도다생각하며 念念菩
0020_0016_a_22L提心이라할수업는우러이지마는處處安樂國은여게가
0020_0016_a_23L確實하다하는等 여러가지感想은雨後筍과가튼지라
0020_0016_a_24L一一히記載할暇隙은업고 다만特殊한點을들어十數
0020_0016_a_25L을定하고此를佛數五件、普通五件의二種으로分하야
0020_0016_a_26L日鮮對像으로하고前者부터下와가치記載하노라
0020_0016_a_27L一、佛像
0020_0016_a_28L우리佛陀계서或有時는六欲天에올라가서諸天衆을
-
0020_0016_b_01L爲하야法要를廣說하섯슴으로下界降臨이느즐가만
0020_0016_b_02L핫섯다 그優闐王은思慕의誠이極함으로栴檀木을
0020_0016_b_03L가저佛像을造成하고香花供養을如法히進行하엿다
0020_0016_b_04L佛陀서下降하신後優闐王을稱讃하시고 我入滅後
0020_0016_b_05L에도이와가치奉行하면罪滅福生한다하섯스니이것이
0020_0016_b_06L即釋尊時代의佛像嚆矢라할수잇다 그럼으로佛敎가
0020_0016_b_07L輸入된地方은佛像엄는곳이업슬것이다 是로以하야
0020_0016_b_08L日本은老幼를勿論하고佛前叅拜로習慣을形成하엿다
0020_0016_b_09L그러나佛像을仰瞻하면最初에는眞金으로造成하엿슬
0020_0016_b_10L지라도今日은鳥銅으로變하엿고甚한곳은面部가破傷
0020_0016_b_11L되고手足이斷絶한곳도잇다 엇지하야佛像을尊重히
0020_0016_b_12L하면서그와가치岸視하는가 金力이不足함인가 아
0020_0016_b_13L니다 그르면信仰心이적음인가 아니다아니다 다
0020_0016_b_14L만身軆를補缺한다던가자조자조改金하면古物이不現
0020_0016_b_15L하는同時에國寶에叅豫치못할하는關係인듯하다
0020_0016_b_16L그럼으로至於尋常壁畵와破傷된紙屑木片지라도愛
0020_0016_b_17L之重之하야嚴切히保護할더러모다國寶에編入하야
0020_0016_b_18L잇다 朝鮮은엇더한가 僧侶或은善信男女의信仰心
0020_0016_b_19L에依하야될수잇는대로新新改造한다 그럼으로何寺
0020_0016_b_20L를勿論하고佛像을叅拜코저하면金色부터反射한다
0020_0016_b_21L이것은佛像이圓滿妙好하야사衆生의福田을多大히成
0020_0016_b_22L就한다하며 迦葉尊者의宿因을聯想합니다 그러
0020_0016_b_23L면兩地佛殿이何優何劣인가?엇더한點으로는兩是가
0020_0016_b_24L되고엇다한點으로는雙非라할수잇다 그러나金光이
0020_0016_b_25L燦爛한곳은人跡이稀疎하고塵墨이重疊한곳은叅拜가
0020_0016_b_26L沓至하니 그도한不可思議이다
0020_0016_b_27L二、開山祖
0020_0016_b_28L日本어느寺院을드러갈지라도法堂이二個所以下는
0020_0016_b_29L업는것갓다 案內者를라最初引導하는곳을드러가
0020_0016_b_30L면香烟이어리고施設이宏壯한데檀信徒가多數히跪坐
0020_0016_b_31L하여잇다 卓子압해나아가燒香叅拜하고이러나면
0020_0016_b_32L여게는此寺開山祖아모大師의奉安處이라한다 呀-
0020_0016_b_33L佛像이게신곳은아니로구나하고한곳을차저가면
0020_0016_b_34L그졔야佛像이계신졍말法堂이다 佛前莊嚴이라던가
0020_0016_b_35L여러가지施設이며 檀徒의信仰지라도開山祖에比
0020_0016_b_36L較하면遜色이적지안타 이點에對하야日本寺院이長
0020_0016_b_37L足으로展開되엿거니나는생각하엿다 엇재그러냐하
0020_0016_b_38L면縛地凡夫로잇서名利心이젼혀업다고斷言할수업는
0020_0016_b_39L것이다 아모僧侶라도엇더한機會를利用하야寺院一
-
0020_0017_a_01L所만建築하고보면문듯開山祖가되야 生前에는別院
0020_0017_a_02L을지어준다衣食을負擔한다種種의崇奉이其極에達하
0020_0017_a_03L다가死後에는寶閣金殿에다그의塑像을모서두고 千
0020_0017_a_04L秋의香火를밧게하니그얼마나榮光인가그럼으로伽藍
0020_0017_a_05L을建築함에對하야는身命을앗기지아니할것이다
0020_0017_a_06L 呀-朝鮮은正反對이다 例外寺刹도或有하지마는
0020_0017_a_07L多數伽藍十分의九는奉安尊崇은姑捨하고開山祖가누
0020_0017_a_08L구인줄도알지못하는傾向이다 그病源을推究하면中
0020_0017_a_09L古以來로國俗이모다事大熱에沒頭하야自家의史乘은
0020_0017_a_10L等閑視하여왓다 그影響이漸次擴大하야近古에至하
0020_0017_a_11L야는一大伽藍을創設하는偉德이잇다할지라도 外他
0020_0017_a_12L僧侶는彼岸視할아니라自己名利를爲하야그러한事
0020_0017_a_13L業을하엿다고鼻笑嫉視하는惡慣도업지안탸 그例를
0020_0017_a_14L들면이러하다 距今四十年前에關東某寺가回祿을當
0020_0017_a_15L하고數百大衆이渙散할境에至하엿다 그中한분이發
0020_0017_a_16L願重創하고至於佛像丹靑지라도一新改造의巍峨한
0020_0017_a_17L功德을이루웟다 그러하나主創者가今日지生存하
0020_0017_a_18L엿지마는 該寺中心으로부터歲時存問은且置하고
0020_0017_a_19L隣近에來往하면서 人事訪問도업다한다 呀-生存時
0020_0017_a_20L에冷待如此하면死後尊崇이야더군다나夢外이다그러
0020_0017_a_21L면關東某寺만그러한가아니다이와가튼惡習은全鮮을
0020_0017_a_22L風靡하엿다그錯節된病根은欲言則心傷이라此에閣筆
0020_0017_a_23L할이겟고且日本서도開山祖를佛陀以上으로崇拜한
0020_0017_a_24L다하면過恭이非禮인듯하다 그理由는이러하리라開
0020_0017_a_25L山祖가아니드면無上禮田을엇지엇어볼수가잇겟느냐
0020_0017_a_26L하는感謝에流出이라하겟스나마치友人의指示로離散
0020_0017_a_27L하엿던父母를다시만나보왓다고그友人을父母以上으
0020_0017_a_28L로역임과일반이아닌가만약開山祖의靈이臨上하엿다
0020_0017_a_29L하면不安恐縮의念이决코업지안타斷言하노라
0020_0017_a_30L心欲邪者를莫聽하며
0020_0017_a_31L心欲婬者를莫聽하며
0020_0017_a_32L思欲惡者를莫聽하며
0020_0017_a_33L思欲豪貴를莫聽하라
0020_0017_a_34L(佛般泥洹經)
-
0020_0017_b_01L萍水雜爼
0020_0017_b_02L無號山房
0020_0017_b_03L十二、기달림
0020_0017_b_04Lㄱ、날세는하야 종달새울고
0020_0017_b_05L피여느러지니 나븨오누나
0020_0017_b_06L물에는고기노라 한물켜고
0020_0017_b_07L들네는즘생잇서 한누나
0020_0017_b_08Lㄴ、한에가는바람 살불를
0020_0017_b_09L소리업는닙새 러지누나!
0020_0017_b_10L피기도어렵지만 한지기랴
0020_0017_b_11L그러나보는님더욱 가이업서라
0020_0017_b_12Lㄷ、잔듸가속닙날 오마던님이
0020_0017_b_13L잔듸는綠塲되여 아희노누나
0020_0017_b_14L아희는제조화서 놀것마는
0020_0017_b_15L「사람기달림」에만 하지나말면!
0020_0017_b_16Lㄹ、조코조흘 가진이마음
0020_0017_b_17L감추고감추어힘써간직코
0020_0017_b_18L平生에그리든「님」 얼사안을
0020_0017_b_19L恭遜히두손으로 올릴이나
0020_0017_b_20L一九二○四月二十日 上海
0020_0017_b_21L十三、내살림
0020_0017_b_22L요즘내살림 거지업시가난해
0020_0017_b_23L시집잠자고 하집밥먹누나
0020_0017_b_24L구윗집가면 언놈년반겨놀
0020_0017_b_25L나는의루 놀람가치보누나
0020_0017_b_26L이놀람이봄 무엇意味하길내
0020_0017_b_27L마음이슬허 누른얼골붉히네!
0020_0017_b_28L하대를쓸어 모조리차지여도
0020_0017_b_29L로한자서 질기고논이네!
0020_0017_b_30L그러나그는 그것도다알앗고
0020_0017_b_31L하늘말들어 아라늣김잇서라
0020_0017_b_32L그래도그는 듯한맛보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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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18_a_01L쉬지안코서 나가고나가네!
0020_0018_a_02L그의팔에는 구든힘줄서잇고
0020_0018_a_03L그의낫헤는 구든마음보혀라
0020_0018_a_04L이를어울해 무엇이라할고니
0020_0018_a_05L金剛山우에 눈익여섯는저솔!
0020_0018_a_06L一九二○四月二十日 上海
0020_0018_a_07L十四、마즌사랑
0020_0018_a_08L어느날아츰 이슬은잔듸우에
0020_0018_a_09L해은바 온한대고루펴네
0020_0018_a_10L저편에오는 어엿파는년
0020_0018_a_11L이에섯는 여름지니의아들
0020_0018_a_12L두리맛보고 얼싸안을
0020_0018_a_13L그들의가슴 붉은쓸개누나!
0020_0018_a_14L보고보고 빙긋빙긋웃는
0020_0018_a_15L사람의깁븜 모조리쓰러갓네!
0020_0018_a_16L그들가진 구든사랑그만콤
0020_0018_a_17L造化의猜忌 누르고누르네
0020_0018_a_18L그들바라든 어루약이드무자
0020_0018_a_19L눈에는눈물 맛나면한숨쉬네!
0020_0018_a_20L가업는벌판 두낫뫼남아잇서
0020_0018_a_21L찬누리살림 소리처말하누나
0020_0018_a_22L차듸찬누리 난그들뫼우에
0020_0018_a_23L봄내여빈 가을菊花피누나
0020_0018_a_24L一九二二、四月二十二日 上海
0020_0018_a_25L밋음의첫거름
0020_0018_a_26L東都 장경모
0020_0018_a_27L生命의바른길찻고저
0020_0018_a_28L헤매노니四相山峻嶺이요
0020_0018_a_29L眞理의품안그리워하야
0020_0018_a_30L漂泊하노니三毒海大洋이로다
0020_0018_a_31L어엽불손나의마음은!
0020_0018_a_32Lx x x
-
0020_0018_b_01L險惡한山기슭에
0020_0018_b_02L風浪의물구뷔에
0020_0018_b_03L씨딜리고부닥김밧앗스나
0020_0018_b_04L苦痛의길그대로밟으며
0020_0018_b_05L깃드리노니懊惱의품안이요
0020_0018_b_06L오즉傷處만이浪藉하야
0020_0018_b_07L애처럽게된나의마음일세!
0020_0018_b_08Lx x x
0020_0018_b_09L大聖의引導입음인가?
0020_0018_b_10L因緣循環의必然인가?
0020_0018_b_11L깃붐에찬聖土밟게되니
0020_0018_b_12L暗黑에서光明路엇음이로다
0020_0018_b_13Lx x x
0020_0018_b_14L옛날에밧은모든傷處
0020_0018_b_15L흔적조차업서젓네
0020_0018_b_16L慈母觀音의甘露水에!
0020_0018_b_17L찻고그리든眞理와生命
0020_0018_b_18L보앗노라赫赫히빗남을
0020_0018_b_19L慈父佛陀의품안에서!
0020_0018_b_20Lx x x
0020_0018_b_21L壓迫에서부르짓는自由
0020_0018_b_22L嫉妬、爭鬪에서찻는平和
0020_0018_b_23L苦海蒼生이는樂園
0020_0018_b_24L아!나는보앗노라
0020_0018_b_25L佛陀의품안에갓추엇슴을!
0020_0018_b_26Lx x x
0020_0018_b_27L아!讃仰의感淚넘치누나
0020_0018_b_28L蒼生救濟의大理想이
0020_0018_b_29L現實의송이灼灼함에!
0020_0018_b_30L偉大한慧光의볏살이
0020_0018_b_31L界內界外에넘처잇슴에!
0020_0018_b_32Lx x x
0020_0018_b_33L아!나는밋고자하노라
0020_0018_b_34L宇宙가佛陀의表現이요
0020_0018_b_35L佛陀가眞理의表現임을!
0020_0018_b_3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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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19_a_01L朝鮮佛敎와虎(二)
0020_0019_a_02L記者選
0020_0019_a_03L虎와元禎國師 國師의姓은曹요本名은漢龍이니
0020_0019_a_04L麗朝保義將軍이더니革世後에削髮爲僧하고名을洗
0020_0019_a_05L染으로改하다異蹟이多하지마는虎에對한一節만을
0020_0019_a_06L取하건대伽倻山으로부터紅流洞을出하야仁谷山無
0020_0019_a_07L人之地에三十里를行至하니路中에一獸가有호대如
0020_0019_a_08L生如死하고如坐如臥하야欲起不起하고欲啼不啼하
0020_0019_a_09L는지라當前하야見한즉尾長이九尺의大蟲이目이擧
0020_0019_a_10L하야人을向하며咽喉에物噎의狀이有하거늘問曰汝
0020_0019_a_11L가殺人而食하고骨이口에鯁하엿느냐虎가비록無語
0020_0019_a_12L하나그首를低昂하는것이그言을知하는듯한지라又
0020_0019_a_13L問曰我가能히汝를活하면汝가我를不害하겟느냐虎
0020_0019_a_14L가又低首하고如泣如訴하거늘그口를張하라하고手
0020_0019_a_15L로써咽을探한즉數尺長의人骨이그中에罣하고細骸
0020_0019_a_16L巨髓가不可勝數러라虎가白腦靑鬚로五六次를揮謝
0020_0019_a_17L하고去하더니밋國師가湖南南平佛會寺에往住하야
0020_0019_a_18L寺를重營할時에財力이甚窘한지라危坐하야思하더
0020_0019_a_19L니夜가將曉에忽然히長飈가動人하거늘出門而視하
0020_0019_a_20L니一大虎가人을負來하야前에致하고去하는지라大
0020_0019_a_21L驚하야視之하니一處女요氣息이將絶하야呼而不答
0020_0019_a_22L하는지라湯水를注하며肢體를摩하며寒温適中의地
0020_0019_a_23L에置하니引氣回息하는지라藥餌를不懈하니三日에
0020_0019_a_24L乃差하고觀其容貌하며聽其本脉하니嶺南金相公公
0020_0019_a_25L喆의女이오時年十七이라驚而憐之하야家事를細問
0020_0019_a_26L하니曰吾家가不幸하야父親은棄世하엿스나母ㅣ有
0020_0019_a_27L하고兄이有하고百一歲의祖母가又有하노라二月十
0020_0019_a_28L八日夜에後院石墻에서采桑하다가此에至하엿다하
0020_0019_a_29L니卽壬辰二月晦日이라是年八月八日에處子를男子
0020_0019_a_30L로裝하고本家로携往할새十里二十里를行하야翌年
0020_0019_a_31L二月十七日에사그外閭에至하니婢子가汲水하다가
0020_0019_a_32L望見하고疑之하야忙告于相公夫人曰外來總角이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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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19_b_01L家娘子와酷肖한데僧으로더부러俱至하더이다夫人
0020_0019_b_02L이그妄言을責하니大盖虎死로認하고明日小祥으로
0020_0019_b_03L써招魂解寃코자함이라婢子가又見又告하니夫人이
0020_0019_b_04L曰安在오하고出見則果然이라握手痛哭하고그由緖
0020_0019_b_05L를詳問曰大師는何居며姓名은誰也오答曰南湖洗染
0020_0019_b_06L이로소이다夫人이曰我兒의命를活하엿스니約婚이
0020_0019_b_07L如何오謝曰人을死境에救함은理의常이라約婚을何
0020_0019_b_08L可當之릿가夫人이曰然則大師의恩을何以報乎아曰
0020_0019_b_09L湖南佛會寺의改修를方營하오니報恩코자하거던捨
0020_0019_b_10L施하소서夫人이曰以帛乎아以錢乎아遠致가難하도
0020_0019_b_11L다師가鉢囊中에서一小缸을出與하야曰請컨대粟米
0020_0019_b_12L로此缸에滿施하소서夫人이笑曰能容幾何오하고一
0020_0019_b_13L斗米를注하야不滿하는지라一斗米를更給하야도亦
0020_0019_b_14L然하고一斗二斗乃至十斗에亦然하고一石二石乃至
0020_0019_b_15L十石에亦然하야傾家所有호대只亦然하야千餘石粟
0020_0019_b_16L米가盡入而不盈이라夫人이笑曰器不爲大하고粟不
0020_0019_b_17L爲不多而不盈하니無乃恠事乎아師曰家無所餘而至
0020_0019_b_18L於憂愁乎아夫人이曰沃土가在前하고榮祿이在後나
0020_0019_b_19L家中所儲는已盡矣로라師曰然則此ㅣ足矣라하니其
0020_0019_b_20L器가忽然充溢이라乃左肩에挑擔하니不過一斗粟이
0020_0019_b_21L러라佛會寺洞口에歸至하니粟米가狹路하야不求於
0020_0019_b_22L人이나創寺之需가足하더라
0020_0019_b_23L虎願寺와論虎藪 新羅俗이每仲春이면初八日로
0020_0019_b_24L十五日지都人士女가興輪寺殿塔을竸遶함으로福
0020_0019_b_25L會를삼더니元聖王時(一千一百餘年前)에郞君金現
0020_0019_b_26L이란者가夜深에獨遶하더니一處女가有하야念佛하
0020_0019_b_27L며隨遶하는지라相感하야目送하다가遶畢에屛處로
0020_0019_b_28L引入하야通焉하다女가將還에現이從之하니女가辭
0020_0019_b_29L拒하나現이强隨하야西山에行至하야一茅店에入하
0020_0019_b_30L니老嫗가有하야問曰附率者는何人고女가其情을陳
0020_0019_b_31L하니嫗曰雖好事나汝의兄弟의惡이甚恐하다하고郞
0020_0019_b_32L을匿之하더니少頃에三虎가咆哮而至하야人語를作
0020_0019_b_33L하야曰家에腥羶之氣가有하니療飢케하면何幸이릿
0020_0019_b_34L가嫗와女가叱曰▣鼻가爽乎아言이何狂也오時에天
0020_0019_b_35L이唱호대爾輩가物命을嗜害하니宜히一을誅하야써
0020_0019_b_36L惡을懲호리라三虎가聞之하고憂色이皆有하는지라
0020_0019_b_37L女曰三兄이若能遠避하면我가能히其罰을代愛호리
0020_0019_b_38L라하니모다喜而遁去하는지라女가郞에게謂曰賤妾
0020_0019_b_39L이郞君에게雖曰異類나一夕의歡을得陪하엿스니結
0020_0019_b_40L褵의義가重한지라三兄의惡을天이旣厭하실새一家
-
0020_0020_a_01L의惡을予가當코자하노니他人의手에死하기보다는
0020_0020_a_02L郞君의刀에伏하야써德을報함만曷若하리오妾이明
0020_0020_a_03L日로써市에入하야害를作하면國人은我에如何치못
0020_0020_a_04L할지라王이必히重爵으로捉我를募하리니君은그無
0020_0020_a_05L怯하고我를城北林中에追하라現이曰異類而交한것
0020_0020_a_06L이大盖非常이거늘엇지伉儷의死를賣하야一世의爵
0020_0020_a_07L祿을僥倖함을可忍하리오女曰妾의壽夭는大盖天命
0020_0020_a_08L이오亦吾의願이며郞君의慶이오予族의福이오國人
0020_0020_a_09L의喜라死함에五利가備하거니그可違하릿가但妾을
0020_0020_a_10L爲하야寺를創하고眞銓을講하야勝報를資하시면郞
0020_0020_a_11L君의惠가莫大하도소이다遂히相泣而別하엿더니翌
0020_0020_a_12L日에果然猛虎가城中에入하야剽掠이甚호대敢當할
0020_0020_a_13L者ㅣ無한지라王이聞之하고申令하야曰虎를戡하는
0020_0020_a_14L者면二級을爵호리라現이詣闕하야曰小臣이能之호
0020_0020_a_15L리다이에爵을先賜하야써激之하는지라現이短兵을
0020_0020_a_16L將하고林中에入함애虎가變하야娘子가되여서熙怡
0020_0020_a_17L히웃서曰昨夜에郞君과한가지繾綣하든일을郞君은
0020_0020_a_18L母忘하라今日에爪傷을被한者는모다興輪寺醬을塗
0020_0020_a_19L하고그寺의▼(虫+羅)鉢聲을聞하면可治하리라하고이에現
0020_0020_a_20L의所佩刀를取하야自剄而仆하니이에虎라現이出하
0020_0020_a_21L야曰虎를已搏하엿노라하고그由는匿而不洩하며但
0020_0020_a_22L諭에依하야治之함에그瘡이皆效함으로今俗이오히
0020_0020_a_23L려其方을用하더라現이旣히登庸함에西川邊에寺를
0020_0020_a_24L創하야虎願寺라號하고梵網經을常誦하야虎의冥報
0020_0020_a_25L를導하며그林을名하야曰論虎林이라하다賛曰 山
0020_0020_a_26L家不耐三兄惡 蘭吐那堪一諾芳 義重數條輕萬死
0020_0020_a_27L許身林下落花忙(東京雜記에서大鑑居士抄寄)
0020_0020_a_28L捉虎行 蓮潭禪師의諱는有一이오字는無二오姓은
0020_0020_a_29L千氏니全南和順人이라十五歲時에虎患이猖獗함으
0020_0020_a_30L로官府에서督狩하야虎를捉하고는「捉虎行」의詩題
0020_0020_a_31L를出함으로師가古風一篇을作하야賞을受하엿스니
0020_0020_a_32L其詩에曰
0020_0020_a_33L虎矣乎虎矣乎 毛蟲之長山中之君 勇過孟賁士 威
0020_0020_a_34L動百獸群 斑皮以爲衣 麋鹿以爲食 壯哉虎矣乎
0020_0020_a_35L所恃唯勇力 橫行山谷猶自足 胡爲乎往往噉 食最
0020_0020_a_36L靈人 和州臘月白雪滿 虎在前山行不仁 晝隱山
0020_0020_a_37L之中 暮行山之外 紛紛蹄跡遍雪上 去來人人盡
0020_0020_a_38L驚畏 和州父老呑聲語 虎豹幾年爲人害 去年和
0020_0020_a_39L州噉大儒 今歲官村噉孤兒 昨夜某村食一馬 今
0020_0020_a_40L夜某村食一牛 馬牛不足惜 可憐人生非命死 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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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0_b_01L不知幾處 幾人公然無罪死 馮婦去後更無人 誰
0020_0020_b_02L能爲民除此患 太守聞之惻然感 募得民間雄勇漢
0020_0020_b_03L大獵山之中 乃殺一豹迴 豹者虎中之小者 又聞
0020_0020_b_04L大虎猶徘徊 虎可格傷人易 且可伏弩閉戶無爲虎
0020_0020_b_05L所得 虎矣乎虎矣乎 且休殺人 人不可獨殺 殺
0020_0020_b_06L人人亦殺 人中亦有猛於虎 徒手搏虎虎不敵 若
0020_0020_b_07L逢李將軍 難借陰山石 陰山之石猶沒羽 况爾乃
0020_0020_b_08L是血肉身 弘農虎徙昔何義 異事千秋傳史冊 吾
0020_0020_b_09L聞虎有愛子仁 乃知虎亦理中物 殺人如麻是何心
0020_0020_b_10L宜從朱處居三惡 虎矣乎虎矣乎 爾且遠去無害人
0020_0020_b_11L如今申申勉誡後 不去吾將殺後已 狡兎走鹿爾所
0020_0020_b_12L喫 窮谷深山爾所藏 捉一虎懲百虎 爾今聽我捉
0020_0020_b_13L虎行。
0020_0020_b_14L又禽獸言七篇中에虎를吟한一律이有하니曰
0020_0020_b_15L非猫非獒是大蟲 一聲長嘯動生風。隨從朱處居三
0020_0020_b_16L惡 給侍華林有二空。愛子方知理上物 食人終作
0020_0020_b_17L獸中凶。又聞苛政猛於爾 酷吏寧無面發仁。
0020_0020_b_18L「正誤」前號本欄中에虎嵒振秀禪師는虎嵒錦霞禪師의誤植이기로
0020_0020_b_19L玆에訂正합니다
0020_0020_b_20L戀愛
0020_0020_b_21L天愛者
0020_0020_b_22L第一幕
0020_0020_b_23L人物、釋尊
0020_0020_b_24L阿難 釋尊의從弟요侍者
0020_0020_b_25L難陀 釋尊의親弟
0020_0020_b_26L孫陀羅 難陀의夫人
0020_0020_b_27L宮女 二人
0020_0020_b_28L塲所 印度淨飯王宮의一部
0020_0020_b_29L時代 距今二千九百二十年頃
0020_0020_b_30L놉히 宮墻넘으로 雄偉磅礴한 雪山의遠景을 北便으로
-
0020_0021_a_01L질머저서 鬱蒼한森林이 山麓에簇立하야잇고 그위로는 皓
0020_0021_a_02L皓한히마라야山峯의 눈(雪)이異彩를엿고 翠綠이듯는듯
0020_0021_a_03L한宮樹에는晩春에鶯聲이 벗을불러和暢하고 嬌態가만흔
0020_0021_a_04L宮娥들은 上林苑叢薄間으로 를지어다니면서 宮詞를서
0020_0021_a_05L로노래하야 繁華한同時에 閑寂한氣分도돈다
0020_0021_a_06L幕이열리자 舞臺인彩樓는暫時비여잇고 歡樂한音調로 興
0020_0021_a_07L에겨워말하는소리가 隱隱히들린다
0020_0021_a_08L富貴도나는그립지안코
0020_0021_a_09L仙佛도나는願하지안네
0020_0021_a_10L다만지琴瑟과鍾皷로
0020_0021_a_11L우리들의百年이오늘만가트면
0020_0021_a_12L……… ………
0020_0021_a_13L말소리가 치며 難陀는 夫人孫陀羅와한가지 綵樓에오
0020_0021_a_14L른다
0020_0021_a_15L難陀 (交椅에안즈면서)夫人도이리안즈시오 오늘日氣
0020_0021_a_16L는더욱和暢합니다
0020_0021_a_17L孫陀羅 (아모對答업시 한交椅에가서안는다)(宮女『甲』는엽헤
0020_0021_a_18L섯다)
0020_0021_a_19L難陀 (孫陀羅를건너다보며 혼자말로)내가 王子로出
0020_0021_a_20L身하엿스니 富貴도極品이지마는 夫人가트니
0020_0021_a_21L를 맛난것은 더욱적지안흔福이오 夫人의
0020_0021_a_22L人物이 아마 우리天竺의五十餘國中에는 第
0020_0021_a_23L一美人이지오 眞可謂「天上에도無雙이오人
0020_0021_a_24L間에는唯一」이겟지오 夫人!
0020_0021_a_25L孫陀羅(아모對答이업시 宮女를바라본다)
0020_0021_a_26L難陀 (한참이나 고개를기운거리며매우무엇을 골돌이생각하
0020_0021_a_27L다가 무룹흘탁치며)나는 인제부터 이러케行世
0020_0021_a_28L를하겟소 내가夫人에게對한 愛情의表示로
0020_0021_a_29L내일홈우에다가 夫人의일홈을너허서 孫陀
0020_0021_a_30L羅難陀 라고하겟소 그러면 남들이내일홈을
0020_0021_a_31L부르자면 自然히夫人의일홈부러 먼쳠부를
0020_0021_a_32L것이오 夫人이날보담貴人이닛가 夫人일
0020_0021_a_33L홈이 내일홈우에잇서야맛당하지오 엇덧습
0020_0021_a_34L닛가(夫人을한번 슬적근너다본다)
0020_0021_a_35L孫陀羅 (아모말이업시 羞色만얼골에장질린다)
0020_0021_a_36L釋尊 (靈山에계시다가 法眼으로難陀의 戀愛가極度인것을觀
0020_0021_a_37L察하시고 어허 難陀를濟度하야겟구나 阿難을대리시고
0020_0021_a_38L王宮으로드러오섯다)
0020_0021_a_39L宮女『乙』(樓下로부터 嬝嬝히올라오면서)殿下 알위옵
0020_0021_a_40L니다 只今 世尊서 宮中에드러오섯습니
0020_0021_a_41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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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1_b_01L難陀 法駕가降臨하섯서 나가迎接해야지(이러서서
0020_0021_b_02L나간다)
0020_0021_b_03L孫陀羅 어데를 가십닛가
0020_0021_b_04L難陀 (가든거름을멈치고 孫陀羅들도라다보며)녜 우리부
0020_0021_b_05L텨兄님이 으섯스닛가 迎接해야겟습니다
0020_0021_b_06L孫陀羅 그러시면 가섯다가 어서 곳오서요
0020_0021_b_07L難陀 (우둥우둥急히가서 부처님절하고 러안즈며)世尊
0020_0021_b_08L오서엇지降臨하섯습닛가
0020_0021_b_09L釋尊 (아모말업시 가지섯든鉢盂를주신다)
0020_0021_b_10L難陀 (鉢盂을밧아돌고 宮中으로들어간다)
0020_0021_b_11L釋尊 (阿難 무슨말슴을 秘密히하시고 靈山으로도라가신다)
0020_0021_b_12L難陀 (供養具 寶物을 鉢盂에가득담아돌고나와서)世尊
0020_0021_b_13L서 어데로가셋슬가
0020_0021_b_14L阿難 世尊서付囑하시기를 이供具는 難陀가
0020_0021_b_15L손소가지고 靈山으로오라고하십듸다
0020_0021_b_16L難陀 (한참서서생각하다가)그럼가치 가겟습니다
0020_0021_b_17L宮樹에는午影이婆娑한다
0020_0021_b_18L第二幕
0020_0021_b_19L人物 釋尊
0020_0021_b_20L五白羅漢 釋尊의弟子
0020_0021_b_21L道塲神
0020_0021_b_22L樹神
0020_0021_b_23L塲所 靈山
0020_0021_b_24L時代 第一幕의數日後
0020_0021_b_25L前後左右에는欝密한森林이라 虎 豹 獅子 豺 狠猛
0020_0021_b_26L獸가 白晝에라도橫行할하고 잇다금히마타야高峯을 시처
0020_0021_b_27L서 내려오는天風에는 毛骨이竦然하게寒冷한氣韻을사람의
0020_0021_b_28L게 드리고 靜寂한蘭若에는 釋尊이正面에안즈시고 五
0020_0021_b_29L百大衆이 아모말업시 도라안젓다
0020_0021_b_30L幕이열리자 難陀가 供養具담은鉢盂를손에들고와서 釋尊
0020_0021_b_31L드리고는곳도라나가려한다
0020_0021_b_32L釋尊 難陀야 네가 예지왓스니 그만出家해버
0020_0021_b_33L리고 다시집에가지마러라
0020_0021_b_34L難陀 (아모對答업시 속마음으로)아이고 이게무슨말슴
0020_0021_b_35L일가 아조靑天霹靂인데 나는出家하고십지안
0020_0021_b_36L는걸
-
0020_0022_a_01L釋尊 (嘿然히손을들어 光明을노흐사 難陀의몸에비추으시며)
0020_0022_a_02L잘왓느냐 比丘야
0020_0022_a_03L難陀 (釋尊의말삼에 작놀라 自己의머리를만저보니 鬚髮이
0020_0022_a_04L벌서러젓다)아이고 머리가겻네(몸을보니袈裟가업
0020_0022_a_05L혓다)아이고 袈裟가입혓네 (혼자 말로)이런변
0020_0022_a_06L이라니이래가지고 집에는갈수업소 인제는할
0020_0022_a_07L수업시出家하엿군 그러치마는 우리 孫陀羅
0020_0022_a_08L생각문에엇지하나
0020_0022_a_09L(難陀가마음에업는중이되여서 靈山會上에잇지마는 孫陀羅
0020_0022_a_10L는暫時도 心中에이즐수가업다)
0020_0022_a_11L(하로는 어느國王의 供養請狀이잇섯다)
0020_0022_a_12L釋尊 (五百羅漢을 모다대리시고가시면서)難陀야 오늘
0020_0022_a_13L은너흔자 여게잇서서 집이나직히되 첫재門戶
0020_0022_a_14L를잘닷아서 盜賊을防備하고 둘道塲을掃除
0020_0022_a_15L하여서 佛土를淸淨케하고 셋재는水缸에물을
0020_0022_a_16L길어부어서 缺乏이업게하라
0020_0022_a_17L難陀 네 그리하겟습니다(혼자다시생각한다)오늘은大
0020_0022_a_18L衆이 모다나가고 나흔자남엇스니 내가이런
0020_0022_a_19L機會를타서 暫間집으로도라가 孫陀羅나한번
0020_0022_a_20L보고오겟다(다시생각한다)世尊이가시면서날다려
0020_0022_a_21L掃除하라섯지 이나쓰러노코가자(비를들고
0020_0022_a_22L을쓴다)
0020_0022_a_23L道塲神 (難陀의쓰는뒤를 라가며어질군다)
0020_0022_a_24L難陀 (비를안고 상을그린다)이놈에이 압만쓰러
0020_0022_a_25L도 난데업는 재(灰)몬지(塵)가 작고나다라
0020_0022_a_26L오고 도모지 지를아니하니 엇젠담 고
0020_0022_a_27L만둘밧게(생각한다)오 참 世尊서 날다려
0020_0022_a_28L물을길르라고하섯것다(물를길는다)한짐을지고水
0020_0022_a_29L缸갓가히왓다
0020_0022_a_30L道塲神 밀처 쏘다버렷다
0020_0022_a_31L難陀 한짐을지고온다
0020_0022_a_32L道塲神 쏘다버렷다(이러케 여러번을하엿다)
0020_0022_a_33L難陀 (생각는다)이러케지는대로 다쏘다버리게되니
0020_0022_a_34L무슨事情이야 할수업군 고만두고집에나어서
0020_0022_a_35L가자(다시생각는다)世尊서 門을잘닷으라고하
0020_0022_a_36L시더라 내가 간뒤에盜賊이드러와서 무엇이
0020_0022_a_37L나가저가면엇제게 門이나 잘단속하고가야지
0020_0022_a_38L(다니며門을닷는다)
0020_0022_a_39L道塲神 닷는대로 연다
0020_0022_a_40L難陀 東門을닷으면
0020_0022_a_41L道場神 西門을열고
0020_0022_a_42L難陀 南門을닷으면
-
0020_0022_b_01L道塲神 北門을연다
0020_0022_b_02L難陀 도라다니며 작고닷고
0020_0022_b_03L道塲神 라다니며 작고연다
0020_0022_b_04L(이것닷고보면저것열리고 저것닷고보면이것열리고한다)
0020_0022_b_05L難陀 (상을그리며 歎息한다)아모리하여도 닷겨잇서
0020_0022_b_06L야지에-라-그대로두고가자(다라나면서생각한
0020_0022_b_07L다)내가만일 大路로가다가 世尊이나맛나면엇
0020_0022_b_08L저게 小路로가야지(小路로다라난다)
0020_0022_b_09L釋尊 (大衆을다리시고 小路로오신다)
0020_0022_b_10L難陀 (아이고 오늘은世尊서 엇지小路로오실엇더케避身한
0020_0022_b_11L담)(이리저리살피니 길겻혜 큰나무리가 궁기렷다)게
0020_0022_b_12L드러가숨엇다
0020_0022_b_13L木神 (世尊이갓가히오실만할제)나무리를 쑥 엇다
0020_0022_b_14L難陀 (옹치도 도못하고 우두켜니섯다)
0020_0022_b_15L釋尊 難陀야 너 엇지山門은직히지안코 여게서
0020_0022_b_16L무엇을하느냐
0020_0022_b_17L難陀 (할수업시바른말로)집난지 하도오래오니 집
0020_0022_b_18L에한번가서보랴합니다
0020_0022_b_19L釋尊 出家한사람이 俗家에는가서무엇하느니 어
0020_0022_b_20L서靈山으로 도로가자
0020_0022_b_21L難陀 (할수업시라온다)
0020_0022_b_22L釋尊 難陀야 너 집생각 웨 그러케하느냐
0020_0022_b_23L難陀 (얼골이붉어지며)世尊서무르사니말슴이지 저
0020_0022_b_24L는實로孫陀羅를이저버릴수가업습니다
0020_0022_b_25L釋尊 孫陀羅가 얼마나 美色이기에 네가 그러
0020_0022_b_26L케생각한단말이냐
0020_0022_b_27L難陀 (얼골빗이슬적폴리고 우슴빗을면서)헤 世尊이시
0020_0022_b_28L여 孫陀羅의美色이오닛가 참말天上에도無雙
0020_0022_b_29L이오人間에는獨一이올시다 말로는 다할수
0020_0022_b_30L업는點이만습니다
0020_0022_b_31L釋尊 (눈먼 암원숭〔雌猴〕이한마리를 가로치시면서)難陀야
0020_0022_b_32L孫陀羅의美色이 저눈진암원숭이에게 比하
0020_0022_b_33L면엇더냐
0020_0022_b_34L難陀 (머리를 설설흔들며)當치안습니다 比할수도업
0020_0022_b_35L습니다 서로差異로말하야도 넘어 멀지요닛
0020_0022_b_36L가
0020_0022_b_37L釋尊 難陀야 그러면 너 來日에는 내袈裟에매
0020_0022_b_38L여달려서 天宮으로구경가자 참말天上에도無
0020_0022_b_39L雙인가 어듸보자
0020_0022_b_40L難陀 (半信半疑半憂半喜로)네
0020_0022_b_41L夕陽의帳幕은 西便에서부터東便으로 靈山을휩싸드러온
0020_0022_b_42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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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3_a_01L佛敎消息
0020_0023_a_02L○新年祝賀
0020_0023_a_03L每年年始에各本山住持가京城에會
0020_0023_a_04L集하야一齊히祝賀를行함은문득年中行事로되엿든바
0020_0023_a_05L近年來에는敎總의分離로因하야或行或否하엿더니今
0020_0023_a_06L年에는다시例年에依하야一月二日에一齊히祝賀하엿
0020_0023_a_07L더라
0020_0023_a_08L○局長來院
0020_0023_a_09L本年一月三日上午十時에는學務局
0020_0023_a_10L長李軫鎬氏宗敎課長俞萬兼、同主任出口勇吉氏가各
0020_0023_a_11L本山住持의在京을機會로하야朝鮮佛敎中央敎務院에
0020_0023_a_12L親到하야各本山住持에게未來의注意事項도說明하고
0020_0023_a_13L兼하야財團及敎育機關에對한問議도잇섯더라
0020_0023_a_14L○金泉佛敎靑年會發起
0020_0023_a_15L慶北金泉郡에는從
0020_0023_a_16L來에李春潭師가布敎堂을設立하고佛敎發展에努力하
0020_0023_a_17L는바最近에는該敎堂이大本山金龍寺의管理에歸하엿
0020_0023_a_18L는데客年十一月頃에는信士石泰衡金景鎬李鳳植崔章
0020_0023_a_19L溶裴鎔晳及布敎師李春潭諸氏의發起로金泉佛敎靑年
0020_0023_a_20L會를組織하엿다더라(金泉)
0020_0023_a_21L○潭陽布敎事業
0020_0023_a_22L全南潭陽郡龍興寺에佛敎布
0020_0023_a_23L敎團을組織하야客年一月一日부터主務車成熙布敎師
0020_0023_a_24L朴泰一氏의監督中에每月一日、十五日의二回로講演
0020_0023_a_25L을行하야男信徒五十八人、女信徒四十三人을得하얏
0020_0023_a_26L스며講習會를附設하고貧民의子女를敎育하야男學生
0020_0023_a_27L十八人、女學生十一人이며施藥治療事業을行하야治
0020_0023_a_28L療를受한者가內部腹痛患者에는男子十五人女子七
0020_0023_a_29L人、外部傷腫患者에는男子十八人女子九人、耳痛患者
0020_0023_a_30L男子三人女子五人、眼疾患者男子四人女子七人이며
0020_0023_a_31L그治療費에同情捐助한이의氏名을列擧하면潭陽龍興
0020_0023_a_32L寺住持車成熙南村里鄭相鎬氏各五圓、羣山府李根永
0020_0023_a_33L長城白羊寺住持宋宗憲氏各三圓、靈光池龍會潭陽無
0020_0023_a_34L名氏各二圓、龍興寺潘松隱朴泰一任湛然竹林洞金炅
0020_0023_a_35L連柯谷里趙正淑川邊里鞠來善龜岩寺住持金鍾悅氏各
0020_0023_a_36L壹圓、龍興寺車學信竹林洞李洙同氏各八十錢、仝崔判
0020_0023_a_37L男氏七十錢、龍興寺金德台李起俊朴俊祥朴權三氏各
-
0020_0023_b_01L五十錢이오信徒親睦稧을設하야入會員이四十一人에
0020_0023_b_02L達하엿다더라(潭陽)
0020_0023_b_03L○通度에養老萬日會
0020_0023_b_04L慶南梁山郡大本山通度
0020_0023_b_05L寺에는朴幻潭外五十人이養老萬日會를發起하야位置
0020_0023_b_06L를極樂庵에置하고諸般設備에完全進行中인데化主는
0020_0023_b_07L金鏡峯金龍惺鄭普雨三氏라더라(梁山)
0020_0023_b_08L○恠僧出沒에對한通牒
0020_0023_b_09L近來에一種恠說을
0020_0023_b_10L傳播하며日鮮間에出沒하는一派가有함으로朝鮮佛敎
0020_0023_b_11L中央敎務院에서는左의公凾을三十一本山住持에게發
0020_0023_b_12L하얏더라
0020_0023_b_13L「近日에何許魍魎的僧侶가所謂朝鮮佛敎를復興이
0020_0023_b_14L니革新이니改造이니又는宗派를建設하느니하고內
0020_0023_b_15L地와朝鮮各地에徘徊하며種種의流言蜚語로一般의
0020_0023_b_16L法侶를煽動하야署名捺印을强要하며各寺의寺有土
0020_0023_b_17L地의舍音權을暗賣하야民間의金錢을騙取하는一種
0020_0023_b_18L의詐欺團이輩出하야朝鮮佛敎의體面을汚損케하며
0020_0023_b_19L淸淨한佛門을紊亂케하는等蔽害가莫甚함으로各警
0020_0023_b_20L察署에서도此에注目하오니 猊下는此意를貴管下
0020_0023_b_21L末寺一般에周知케하야此等行動에見欺치아니하도
0020_0023_b_22L록警告하심을敬要」
0020_0023_b_23L○永明寺에本末總會
0020_0023_b_24L一月十二日付平壤府永
0020_0023_b_25L明寺에서는本末寺住持總會를開催하얏는데出席員二
0020_0023_b_26L十餘名이오左의事項을决議하고翌日午後三時에閉會
0020_0023_b_27L하엿다더라
0020_0023_b_28L一、本山任員選擧 一、財團法人評議員選擧 一、山
0020_0023_b_29L林保護件 一、法興寺改築件 一、說戒件 一、綱
0020_0023_b_30L紀肅正件 一、僧侶副業件 一、本末寺修理件 一、本
0020_0023_b_31L山債務件 一、本山豫算及决算件 一、義務分配件
0020_0023_b_32L一、其他事項(平壤)
0020_0023_b_33L○馬山佛敎少年决議
0020_0023_b_34L一月十八日下午七時半
0020_0023_b_35L에馬山佛敎少年團에서는馬山佛敎布敎堂內에서委員
0020_0023_b_36L會를開하고左의事項을决議하얏다더라
0020_0023_b_37L(一)馬山公立普通學校校長이朝會時一般生徒에게
0020_0023_b_38L少年團或은少女會에入會한者는退會치안흐면안된
0020_0023_b_39L다고함에對하야調査한後警告文을發送할것
0020_0023_b_40L(二)愼訓導外二人의非行에對하야調査한後對策을
0020_0023_b_41L講究할것
0020_0023_b_42L(三)少年運動의將來를爲하야以上二問題를徹底히
0020_0023_b_43L施行코저各靑年團軆及少年團軆의聯絡步調를取할
0020_0023_b_44L것 委員 金學之 金守萬 金喜周(馬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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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4_a_01L○旣成宗敎의革新運動
0020_0024_a_02L佛敎의民衆運動을目
0020_0024_a_03L的한佛敎革新聯盟會를組織하고一月十五日東京靑山
0020_0024_a_04L會舘에서發會式을開하얏다는데役員氏名과綱領은左
0020_0024_a_05L와如하더라
0020_0024_a_06L役員及顧問
0020_0024_a_07L大石正已 小川平吉 床次竹二郞 箕浦勝人 阪
0020_0024_a_08L谷芳郞 新井石禪 井上哲次郞 渡邊海旭 田中
0020_0024_a_09L善立 永井柳太郞
0020_0024_a_10L綱 領
0020_0024_a_11L第一條 佛意를軆達하야社會活動을主旨함
0020_0024_a_12L第二條 民衆習慣에執囚된形式的佛敎를打破하고濁
0020_0024_a_13L世에在하야不斷의警鐘됨과精神文化의基調
0020_0024_a_14L됨을期함
0020_0024_a_15L第三條 東亞文化를融合하야佛意를根幹으로한國民
0020_0024_a_16L思想의發達을期함
0020_0024_a_17L第四條 大乘佛敎의本旨에基礎한人種平等의眞意를
0020_0024_a_18L世界에鮮明히하야國際的禍根을一掃하기로
0020_0024_a_19L함
0020_0024_a_20L第五條 興法利生의天職을本務로하고佛敎徒된使命
0020_0024_a_21L을다하기로함(東京)
0020_0024_a_22L○河口師의更生宣誓
0020_0024_a_23L西藏佛敎硏究學者로
0020_0024_a_24L日本第一이라고하는河口慧海師는從來의比丘僧으로
0020_0024_a_25L自處하야왓스나近年律部硏究의結果遺感이지마는比
0020_0024_a_26L丘의資格될具足戒를持守하기不能할것과한從來라
0020_0024_a_27L도完全히持守치못하얏슴으로比丘의資格이喪失되엿
0020_0024_a_28L슴을發見한닭으로從來의無知한罪業을懺悔하고自
0020_0024_a_29L己가行得할만한優婆索迦僧으로更生하겟다는것을一
0020_0024_a_30L般敎界에宣誓하엿다더라 (東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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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4_b_01L通度寺極樂庵養老念佛萬日會趣旨書
0020_0024_b_02L有人이古德에게問曰極樂世界가何必西方에在乎잇가古德이曰極樂世界가東方에若在하엿든들君은極樂世界
0020_0024_b_03L가何必東方에在乎아更問하리라하엿스나西方이於四時에爲秋하고於一日에爲夕하니物이老하야奄奄欲死하
0020_0024_b_04L고日이昃하야愈愈望迫하는方所인즉老死者를接引하시는本願力으로幻住莊嚴됨이無疑하도다老死者만接引
0020_0024_b_05L하고少壯者는接引치안느냐는或問이有할지나何物이不死하며何人이非老아人의初生하든第一刹那보다第二
0020_0024_b_06L刹那는已老하고第三刹那는尤老하야日變月異로步步趍死하고日이始昇하든第一秒分보다第二秒分는已晩하
0020_0024_b_07L고第三秒分는更晩하야刻遷時移로念念向昏하나니如是觀을作하면寅時卯時가未甞不昏이오少年壯年이未甞
0020_0024_b_08L不老인즉雖夭殤이라도老死라謂치아니치못할지로다그러나觀察이遲鈍한肉眼衆生은鷄上時鴉歸樹하고燈月
0020_0024_b_09L生輝하야샤비로소夜인줄覺하며髮星星齒搖搖하야氣力衰耗하야샤비로소老함을畏하는도다所以로朝暾午晷
0020_0024_b_10L에는閑閑放逸하다가晡而後에야動作이忙하고靑春壯年에는役役奔波하다가老而後에야苦感을發하나니彼彼
0020_0024_b_11L의衆生을接引하기爲하야는極樂世界가老且昏에相當한西方에잇지아니치못하리로다四窮에鰥寡獨이모다老
0020_0024_b_12L者이며四苦에老病死가모다衰境인즉仁政으로써窮을恤함에老者를先惠치아니치못하고樂邦으로써苦를導함
0020_0024_b_13L에老者를先勸치아니치못하는것은飢渴에飮食이易甘하고老病에信念이易發한所以라今에有志의發起로念佛
0020_0024_b_14L會를組織하니그存在는萬日로爲期오그目的은養老로爲主라邵齡耆耋에奉勸하노니落日이懸鼓와如함을觀하
0020_0024_b_15L라不多時에그影이咸池에沒할것이오左肘에埀楊이生함을觀하라不幾日에그質이泥土로化하리니此時로써信
0020_0024_b_16L念을發치아니하면何時를更待하며此會에서勝緣을結치못하면好會를難再할지라盍歸乎來오亭亭한九品蓮은
0020_0024_b_17L蓓蕾가含笑하는도다盍往乎生고濟濟한大海衆은迎接에盡歡하리라期限長하니曠刼難遇의萬日結社요簡易勝
0020_0024_b_18L하니衆苦解脫의六字念佛이라後列規則하야願結因緣하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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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5_a_01L佛紀二千九百五十二年乙丑十月 日
0020_0025_a_02L念佛萬日會規則
0020_0025_a_03L第一條 本會의名稱은念佛萬日會라稱하고位置는梁山郡通度寺極樂庵에定함
0020_0025_a_04L第二條 本會의主旨는道俗을一致하야貧窮孤獨人으로써淸淨心을發하야佛敎를誠心으로信仰하며信心이堅
0020_0025_a_05L固하고願力이廣大한者를雲集하고念佛修心으로써見性成佛하야廣渡衆生하기로目的함
0020_0025_a_06L第三條 本會의期限은萬日로定하되此를十期로分하야一期를三箇年으로定함
0020_0025_a_07L第四條 本會의會員은左의三種으로定함
0020_0025_a_08L一、通常會員 本會期限內每年白米一斗式(小斗)納入하야本會를維持케하는者로함
0020_0025_a_09L但一回에全部納入코자하는者는金二十圓으로定함
0020_0025_a_10L二、特別會員 金二十圓以上을納入하야本會를維持케하는者로함
0020_0025_a_11L三、結緣同叅會員 金一圓以上을損助하야本會를維持케하는者로함
0020_0025_a_12L第五條 本會會員은左와如한權利와義務를有함
0020_0025_a_13L一、本會會員은任員의選擧及被選擧權이有하며會務를處理할權이有함
0020_0025_a_14L但結緣同叅會員은此限에不在함
0020_0025_a_15L二、會金의納付를凖期勿滯하는義務
0020_0025_a_16L三、佛敎事業을賛助하야增進케하는義務
0020_0025_a_17L四、住所를變更커나事故가有한時는會中에迅速히通知하는義務
0020_0025_a_18L五、本會會員은本會規則에服從할義務
0020_0025_a_19L第六條 本會의目的을達하기爲하야內護法班과外護法班을置하고左의任員을配定하야任務를分掌함
0020_0025_a_20L內護法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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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5_b_01L一、會主一人 本會의綱紀肅靜과一切會務를總轄함
0020_0025_b_02L二、立繩一人 修行大衆을指揮總轄함
0020_0025_b_03L三、副殿一人 佛供及侍佛에執務함
0020_0025_b_04L四、秉法一人 法要執行과施食을担任함
0020_0025_b_05L五、鍾頭二人 立繩을補佐하야法會時에一般凖備를担任함
0020_0025_b_06L六、侍者一人 會主和尙을侍奉함
0020_0025_b_07L七、看病一人 工夫하는大衆이若疾病이有할時는誠心으로此를看護함
0020_0025_b_08L八、知賓一人 賓客送迎과應接等事에執務함
0020_0025_b_09L九、淨桶二人 每月三八日에大衆浴水를準備함
0020_0025_b_10L十、淨頭二人 每月三六日에大衆의衣服洗濯水를準備함
0020_0025_b_11L十一、剃頭二人 每月初三日에大衆의理髮을執務함
0020_0025_b_12L十二、磨糊一人 大衆所用의造糊를担任함
0020_0025_b_13L十三、奉茶一人 每日三回式大家供茶에執務함
0020_0025_b_14L外護法班
0020_0025_b_15L十四、化主若干人 本會의財政處理의維持에關한一切事를掌理함
0020_0025_b_16L十五、院主一人 會主를補佐하야治產에關한一切事를掌理함
0020_0025_b_17L十六、別座一人 院主를補佐하야會務에從事함
0020_0025_b_18L十七、米監一人 大衆을詳察하야供米收入支出等을監督함
0020_0025_b_19L十八、書記一人 會中一切文簿를掌理함
0020_0025_b_20L十九、園頭一人 菜田에耕種培養과山菜採取를負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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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6_a_01L二十、供司一人 大衆炊飯에從事함
0020_0026_a_02L二十一、菜供一人 饌需料理를担任함
0020_0026_a_03L二十二、負木一人 柴木供給을担任함
0020_0026_a_04L第七條 本會가擴張되여維持가豐足할時는會員의志願에依하야叅禪會를增設함도得함
0020_0026_a_05L第八條 本會會員中死亡者가有할時는本會에서四十九齋를設行하야靈魂을薦度케함
0020_0026_a_06L第九條 本會의主旨를達하기爲하야左의條項을定함
0020_0026_a_07L一、每月初一日에는說法會를開함
0020_0026_a_08L二、平時에는默言을施行함
0020_0026_a_09L但外護法班員은此限에不在함
0020_0026_a_10L三、外護法班員以外에는無故히洞口에出入함을不得함
0020_0026_a_11L四、道塲內에五辛菜와酒肉을嚴禁함
0020_0026_a_12L(細則은此에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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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6_b_0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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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_0027_a_01L投稿及送金規定
0020_0027_a_02L一、範圍 政治의範圍을脫하고敎理와直接間接으로關
0020_0027_a_03L係잇는者
0020_0027_a_04L一、期限 每月十日以內
0020_0027_a_05L一、註記 住所와姓名을明記하시며或匿名을要하실지
0020_0027_a_06L라도本社지는明示하시압
0020_0027_a_07L一、權限 投稿者의意思를尊重히하는範圍內에셔載、
0020_0027_a_08L停、評、証의權利는本社에讓하시압
0020_0027_a_09L一、往復 問議又는質問等返信을要하는通信에는返信
0020_0027_a_10L料를添付하시압
0020_0027_a_11L一、送金 必히左의振替口座를利用하시압
0020_0027_a_12L振替口座京城一三六四七番
0020_0027_a_13L加入者氏名財團法人朝鮮佛敎中央敎務院
0020_0027_a_14L[판권지]
0020_0027_a_15L大正十五年一月三十日 印刷
0020_0027_a_16L大正十五年二月一日 發行 (每月一日一回)
0020_0027_a_17L「佛敎第二十號」定價二十錢(送料不要)
0020_0027_a_18L京城府壽松洞八十二番地
0020_0027_a_19L編輯兼發行人 權相老
0020_0027_a_20L京城府黃金町二丁目二十一番地
0020_0027_a_21L印刷人 金翼洙
0020_0027_a_22L京城府黃金町二丁目二十一番地
0020_0027_a_23L印刷所 新文舘
0020_0027_a_24L(電話本局三七八二番)
0020_0027_a_25L京城府壽松洞八十二番地
0020_0027_a_26L(財團法人朝鮮佛敎中央敎務院內)
0020_0027_a_27L發行所 佛敎社
0020_0027_a_28L(電話光化門一○二二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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