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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글 화엄경 (1)
표지
- 조선글 화엄경 (1)
- 조선글 화엄경 (1)
조선글 화엄경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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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_0003_b_01L이른바 “이 법이 법 위에 머물러 세간 형상이 항상 머문다.”라고 하시니, 이 말씀은 세간의 형상이 항상 머물러 나지 않고 멸하지 아니한다는 말씀이다. 이 한 글귀에 모두 설파하였도다. 세계가 이 법을 설하고, 중생이 이 법을 설하고, 국토가 이 법을 설하고, 과거가 온전히 이 법을 설하고, 현재가 온전히 이 법을 설하고, 미래가 온전히 이 법을 설하고, 삼세 일체가 온전히 이 법을 설한다. 삼계가 유심이요, 만법이 유식이라 하였으니, 유심 밖에는 유식·유물이 없고, 유물 밖에는 유심·유식이 없어서 마음과 경계가 한결같으며, 물건과 내가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 대천세계를 방위 밖으로 집어던지며, 수미산을 겨자씨 속에 집어넣는다. 우리 마음의 광명 체성이 지극히 신령하여 명상이 없되, 천지와 허공과 일월성수를 집어삼키며 뱉으니, 이 한 물건을 어떻게 알꼬?
버들은 드리운 곳에 푸르고
꽃비는 늦은 가지에서 붉다!!
대각세존 2954년(1927) 정묘 5월 그믐날에 백용성 지음
이 경을 번역할 때에 『화엄론』과 『청량소』를 의지하여 글 뜻을 늘려 번역하기도 하고, 번만한 것을 삭제하고 간단한 뜻으로 번역하기도 하고, 중송重頌은 빼고 고기송孤起頌만 번역하기도 하였으니, 그리 알고 보시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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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첫째 권
1. 세간 임금이 묘하게 장엄한 품
2. 여래의 모양 나투는 품
3. 보현보살이 삼매에 든 품
4. 세계가 성취된 품
5. 꽃으로 감춘 세계 품
- 대각능인 2953년(1926) 병인 음력 4월 17일 오후 2시에 경상도 양산군 천성산 내원사 만일선원 조실에서 번역에 착수함.
- 조선글 화엄경 (1)
삼장역회 용성당 백상규 번역
석시경 교정
용성당 재교정
영석*
✽
옮김
대방광불화엄경 첫째 권
1. 세간 임금이 묘하게 장엄한 품
- 이와 같은 법을 내가 부처님으로부터 듣사오니, 한때에 부처님께서 마갈타국의 아란야법보리도량 가운데에 계시어 비로소 정각을 이루시니, 그 땅이 견고하여 금강으로 이룬 바이니, 위가 없는 묘한 보배 바퀴와 여러 보배 꽃과 청정한 마니로써 꾸미어 장엄하였는데, 모든 빛과 형상의 바다모든 빛과 형용이 거듭하여 바다와 같다.가 끝없이 나타나며, 마니로 깃대가 되었으니, 항상 광명을 놓으며 항상 묘한 음성을 내며 온갖 보배로 된 그물과 묘한 향기로운 꽃이 영락에 두루 둘러싸여서 드리워 피었으며, 마니 보배 왕이 변화하여 나타남이 자재하여 다함이 없는 보배와, 또한 모든 묘한 꽃을 비추어 땅에 흩으며 보배 나무가 줄줄이 늘어서 있으니, 가지와 잎사귀가 광채가 나고 무성하였다.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이 도량 일체를 장엄함으로써 그 가운데에 그림자로 나타났다.
- 그 보리나무가 높이 빼어나고 수승하게 특출하니, 금강으로 몸이 되고 유리로 줄기가 되고, 여러 품질이 묘한 보배로써 가지가 되었던 보배 잎사귀가 조밀하게 엉키어 구름같이 그늘을 드리웠고, 보배 꽃의 여러 빛이 가지에 나뉘어 그림자가 퍼졌으며, 다시 마니로써 그 과실이 되었으니, 광채를 머금어 밝은 불꽃 기운을 발하여 꽃과 더불어 사이사이에 늘어서 있었다. 그 나무가 두루 모두 광명을 놓으니, 저 광명 가운데에 마니 보배를 비 내려 주며, 마니 보배 안에 모든 보살이 있으니, 그 무리가 구름과 같아 함께 같은 때에 나타났다. 또 여래의 위신력으로 그 보리 나무에 항상 묘한 음성을 내어 가지가지 묘한 법을 연설하되, 다함이 없었다.
- 여래께서 계신 궁전과 누각이 넓고 빛나서 시방에 가득하였다. 여러 빛이 좋은 마니로 이룬 바요, 가지가지 보배 꽃으로 꾸며서 장엄하였다.
- 0001_0006_a_01L모든 장엄물에서 흐르는 광명이 구름과 같아서 궁전 사이로부터 그림자가 모여서 깃대를 이루었다. 한량없는 보살과 도량의 모든 무리가 모두 그곳에 모여서 능히 모든 부처님 광명과, 가히 생각하여 의논하지 못할 음성을 나타내는 마니보왕으로써 그 그물을 지으니, 여래의 자재한 신통력으로 있는바 경계가 모두 이 가운데로부터 나며, 일체중생의 거처하는 집이 모두 이 가운데에서 그림자 형상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부처님 위신력으로 가피하신바 찰나(一念之間)에 모두 법계를 포함하였다.
- 그 부처님의 사자 자리가 넓고 높으며 묘하고 좋으니, 마니로 좌대가 되고, 연화로 그물이 되고, 청정하고 묘한 보배로써 그 바퀴가 되고, 빛이 다른 여러 가지 꽃으로 영락을 만들었으며, 당사와 누각과 섬돌과 주춧돌과 문지게와 창바라지에 모든 물상을 갖추어 장엄하며, 보배 나무 가지에 과실이 두루 돌아가면서 사이사이에 나열되어 있었다.
- 마니 광명 구름이 서로서로 빛이 나며, 시방에 계신 모든 부처님께서 화현하신 주왕주왕은 상상품 구슬과 일체 보살의 계중묘보계중묘보는 보살 화관 속에 있는 천하에 위없는 보배이다.가 모두 광명을 놓아 서로 와서 빛나게 비추었다. 다시 모든 부처님 위신력으로 여래의 광대한 경계를 연설하니, 묘한 소리가 멀리 화창하여 어떤 곳이든지 미치지 아니함이 없었다.
- 0001_0006_b_01L이때 세존께서 이 자리에 계시사 저 일체 법에 가장 뛰어나고 바른 깨침을 이루시니, 지혜가 삼세에 들어가서 모두 평등하시며또다시 삼세가 지혜로 들어가서 모두 평등하다고도 하며, 그 몸이 일체 세간에 충만하시며, 그 소리가 널리 시방 국토의 중생의 음성을 따라 수순하셨다. 비유컨대 허공이 여러 형상을 갖추어 머금되, 저 모든 경계에 분별하는 바가 없는 것과 같으며, 또 허공이 널리 일체에 두루하여 저 모든 국토에 평등히 따라 들어가는 것과 같았다.
- 몸이 항상 두루 일체 도량에 앉으시나, 보살의 무리 가운데에 위엄스러운 빛이 크게 빛나는 것은, 태양이 떠서 밝게 세계를 비추는 것과 같았다. 삼세에 행하신바 모든 복의 큰 바다가 모두 이미 청정하며, 항상 모든 부처님 국토에 나는 것을 보이셨다. 끝없는 각색 형상과 원만한 광명이 법계에 두루해서 평등하여 차별이 없으며, 일체 법을 연설하시되, 큰 구름이 퍼지는 것과 같으셨다. 낱낱 터럭 끝에 능히 일체 세계를 용납하여 받으시되, 걸림이 없어서 각각 무량한 신통의 힘을 나타내어 일체중생을 교화하여 조복 받으시며, 몸이 시방에 두루하시되 가고 오는 것이 없으시며, 지혜가 모든 형상에 들어가서 법이 공적함을 요달하셨다. 삼세과거·현재·미래 모든 부처님께서 가지신 신통 변화를 저 광명 가운데에 모두 보지 못함이 없으시고, 일체 부처님 국토에 생각과 말씀으로 의논할 수 없는 여러 겁 가운데 지니고 있는 장엄으로 하여금 모두 나타나게 하셨다.
- 0001_0007_a_01L열 부처님 세계 미진수의 보살마하살이 있어서 한가지로 두루 에워싸니, 그 이름은 가로되, 보현보살마하살과 보덕최승등광조보살마하살과 보광사자당보살마하살과 보보염묘광보살마하살과 보음공덕혜당보살마하살과 보지광조여래경보살마하살과 보보계화당보살마하살과 보각열의성보살마하살과 보청정무진복광보살마하살과 보광명상보살마하살과 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과 운음해광무구장보살마하살과 공덕보계지생보살마하살과 공덕자재왕대광보살마하살과 선용맹연화계보살마하살과 보지운일당보살마하살과 대정진금강저보살마하살과 행염광당보살마하살과 대명덕심미음보살마하살과 대복광지생보살마하살이니, 이와 같은 여러분이 우두머리가 되어 열 부처님 세계 미진수가 있었다.
- 0001_0007_b_01L이 모든 보살이 예전에 모두 비로자나여래와 더불어 한가지로 착한 무리를 모아서 보살행을 닦으시니, 모두 여래의 착한 마음 뿌리 바다로부터 나신 것이며, 모든 바라밀이 모두 이미 원만하시며, 지혜 눈이 명철하사 평등히 삼세를 관찰하시며, 저 모든 삼매를 구족하여 청정하시며, 변론하는 재주(辯才)가 바다와 같아서 넓고 크므로 언제나 다함이 없으셨다. 부처님 공덕을 갖추어서 높으시고 엄숙하여 가히 공경할 마음이 자연히 나며, 중생의 근기를 아시어서 응한 듯이 교화하여 조복 받으시며, 법계 곳집(法界藏)에 들어가서 지혜가 차별이 없으시며, 부처님 해탈을 증득하시어서 심히 깊고 광대하시며, 능히 방편을 따라 첫째 지위십지 보살 지위 중에 첫째 지위이다.에 들어가시어서 일체 원력 바다로 항상 지혜로 더불어 함께하여 저 오지 않은 뒷세상에까지 다하시며, 모든 부처님의 희유하시고 광대하시고 비밀스러운 지경을 요달하시어 일체 부처님의 평등하신 법을 잘 아시며, 이미 여래의 넓은 광명의 땅을 밟으시며, 한량없는 삼매 정력 바다 문에 들어가시며, 저 일체 곳곳마다 저 몸을 나타내시어서 세간법 행하는 바에 모두 한가지로 하여 그것을 일삼으시며, 일체를 모두 가짐이 넓고 크시어서 모든 법 바다를 모으시며, 변론하는 재주가 아주 교묘하시어서 물러가지 않는 바퀴를 굴리시며, 일체 여래의 공덕 큰 바다가 모두 그 몸에 들어가시며, 일체 모든 부처님께서 계신바 국토에 모두 쫓아가기를 원하여 이미 일찍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시되, 한량없는 겁여러 해라는 말에 기뻐하여 게으른 마음이 없으시며, 일체 여래께서 얻은 보리도량 가운데서 항상 계시면서 친근하여 떠나지 않으셨고, 항상 얻은 보현행원의 바다로써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지혜의 몸을 갖추게 하여 이와 같은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셨다.
- 0001_0008_a_01L다시 부처님 세계 미진수 집금강신執金剛神금강저를 가진 신장이 있으니, 이른바 묘색나라연집금강신과 일륜속질당집금강신과 수미화광집금강신과 청정운음집금강신과 제근미묘집금강신과 가애락광명집금강신과 대수뢰음집금강신과 사자왕광명집금강신과 밀염승목집금강신과 연화광마니계집금강신이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부처님 세계 미진수가 있었다. 모두 예전부터 한량없는 겁 가운데에 항상 큰 원력을 발하여 언제든지 모든 부처님께 친근히 하고 공양하기를 원해 왔으며, 원력을 따라 행한 바가 이미 원만함을 얻어서 저 열반 언덕에 이르며, 끝없는 청정한 복업을 쌓아 모았으며, 저 모든 삼매에 행하는바 경계를 모두 이미 밝게 통달하며, 신통의 힘을 얻어서 여래를 따라 머물며, 능히 생각하며 의논치 못할 해탈 경계에 들어가며, 여러 회중에 처하여 위엄 빛이 특별히 사무치며, 모든 중생의 응접할 바를 따라 몸을 나타내어 조복 받음을 보이며, 일체 모든 부처님 화형화형은 능히 가지가지 몸을 나타내어 모든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 계시는 바에 모두 교화를 따라가며, 일체 여래의 머무시는 바에 항상 부지런히 수호하였다.
- 다시 부처님 세계 미진수부처님 세계 티끌 수와 같은 티끌 수효니, 이 아래는 이와 동일함 신중신身衆神한량없는 몸과 무리를 나타내어 부처님께 공양하는 신이 있으니, 이른바 화계장엄신중신과 광조시방신중신과 해음조복신중신과 정화엄계신중신과 무량위의신중신과 최상광엄신중신과 정광향운신중신과 수호섭지신중신과 보현섭취신중신과 부동광명신중신과 이와 같은 무리가 상수가 되어서 부처님 세계 미진수가 있었다. 모두 예전에 큰 원력을 성취하여 일체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받들어 섬기었다.
- 0001_0008_b_01L다시 부처님 세계 미진수 족행신足行神발로 행하는 중생을 의지하여 수호하는 신장과 또 발로 행하는 갓길 거리 신장들이 있으니, 이른바 보인수족행신과 연화광족행신과 청정화계족행신과 섭제선견족행신과 묘보성당족행신과 낙토묘음족행신과 전단수광족행신과 연화광명족행신과 미묘광명족행신과 적집묘화족행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부처님 세계 미진수가 있으니, 모두 과거 한량없는 겁 가운데에 여래를 친근하여 따라 모시고 버리지 않았다.
- 다시 부처님 세계 미진수 도량신道場神오직 부처님 도량만 수호하는 것이 아니고 어디든지 덕행을 닦으며 마음이 바른 자가 있는 처소마다 모두 수호하는 신들이 있으니, 이른바 정장엄당도량신과 수미보광도량신과 뇌음당상도량신과 우화묘안도량신과 화영광계도량신과 오보장엄도량신과 용맹향안도량신과 금강채운도량신과 연화광명도량신과 묘광조요도량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부처님 세계 미진수가 있으니, 모두 과거에 한량없는 부처님을 친견하여 원력을 성취하여 널리 공양을 올렸다.
- 다시 부처님 세계 미진수 주성신主城神이 신장은 자기의 덕행으로 부처님 궁전과 성곽 장엄을 하며 수호하는 신이다.이 있으니, 이른바 보봉광요주성신과 묘엄궁전주성신과 청정희보주성신과 이우청정주성신과 화등염안주성신과 염당명현주성신과 성복광명주성신과 청정광명주성신과 행계장엄주성신과 묘보광명주성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부처님 세계 미진수가 있으니, 모두 한량없는 가히 생각하여 의논치 못할 겁에 여래께서 계시는 궁전을 정결히 장엄하였다.
- 다시 부처님 세계 미진수 주지신主地神땅을 주관하는 신이다.이 있으니, 이른바 보덕정화주지신과 견복장엄주지신과 묘화엄수주지신과 보산중보주지신과 정목관시주지신과 묘색승안주지신과 행모발광주지신과 열의음성주지신과 묘화선계주지신과 금강엄체주지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부처님 세계 미진수가 있으니, 모두 예전에 무겁고 깊은 원력을 발하여 항상 모든 부처님 여래를 친근하여 한가지로 복업 닦음을 원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주산신主山神산을 주관하는데 천만 가지 덕행이 높아서 지혜가 가장 뛰어난 것을 표함이다.이 있으니, 이른바 보봉개화주산신과 화림묘계주산신과 고당보조주산신과 이진정계주산신과 광조시방주산신과 대력광명주산신과 위광보승주산신과 미밀광륜주산신과 보안현견주산신과 금강밀안주산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이 없으니, 모두 모든 법에 청정한 눈을 얻었다.
- 0001_0009_b_01L다시 가히 그 수효를 생각하여 의논할 수 없는 주림신主林神이 있으니, 이른바 포화여운주림신과 탁간서광주림신과 생아발요주림신과 길상정엽주림신과 수포염장주림신과 청정광명주림신과 가의뢰음주림신과 광향보면주림신과 묘광형요주림신과 화과광미주림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를 생각하여 의논할 수 없으니, 모두 한량없는 가히 사랑스러운 광명이 있었다.
- 다시 한량없는 주약신主藥神이 있으니, 이른바 길상주약신과 전단림주약신과 청정광명주약신과 명칭보문주약신과 모공광명주약신과 보치청정주약신과 대발후성주약신과 폐일광당주약신과 명견시방주약신과 익기명목주약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더러운 때를 여의어서 어질고 자비하여 모든 만물을 복되게 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주가신主稼神이 있으니, 이른바 유연승미주가신과 시화정광주가신과 색력용건주가신과 증장정기주가신과 보생근과주가신과 묘엄환계주가신과 윤택정화주가신과 성취묘향주가신과 견자애락주가신과 이구정광주가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크게 기쁨을 얻어크게 얻은 기쁨은 십바라밀행으로써 양식을 삼아 법의 몸을 기르는 것을 표함이다. 성취하지 아니함이 없었다.
- 0001_0010_a_01L다시 한량없는 주하신主河神이 있으니, 이른바 보발신류주하신과 보결천간주하신과 이진정안주하신과 시방변후주하신과 구호중생주하신과 무열정광주하신과 보생환희주하신과 광덕승당주하신과 광조보세주하신과 해덕광명주하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한량없는 수효가 있으니, 부지런히 뜻을 지어서뜻을 지음은 참는다는 뜻이니, 육바라밀 가운데에 인욕바라밀을 행하여 모든 중생을 섭수하는 것이니, 비유컨대 큰 바다가 여러 냇물을 들이는 것과 같다. 중생을 이익케 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주해신主海神이 있으니, 이른바 출현보광주해신과 성금강당주해신과 원리진구주해신과 보수궁전주해신과 길상보월주해신과 묘화룡계주해신과 보지광미주해신과 보염화광주해신과 금강묘계주해신과 해조뢰성주해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여래의 공덕 큰 바다가 그 몸을 충만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주수신主水神이 있으니, 이른바 보흥운당주수신과 해조운음주수신과 묘색륜계주수신과 선교선복주수신과 이구향덕주수신과 복교광음주수신과 지족자재주수신과 정희선음주수신과 보현위광주수신과 후음변해주수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항상 부지런히 일체중생을 구원하고 수호하여 이익함이 되게 하였다.
- 0001_0010_b_01L다시 수효가 없는 주화신主火神이 있으니, 이른바 보광염장주화신과 보집광당주화신과 대광보조주화신과 중묘궁전주화신과 무진광계주화신과 종종염안주화신과 시방궁전여수미산주화신과 위광자재주화신과 광명파암주화신과 뇌음전광주화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가히 그 수효를 말할 수 없으니, 모두 능히 가지가지 광명을 보이어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뜨거운 번뇌를 녹여 멸하게 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주풍신主風神이 있으니, 이른바 무애광명주풍신과 보현용업주풍신과 표격운당주풍신과 정광장엄주풍신과 역능갈수주풍신과 대성변후주풍신과 수초수계주풍신과 소행무애주풍신과 종종궁전주풍신과 대광보조주풍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나라고 하는 거만한 마음을 허물어 멸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주공신主空神이 있으니, 이른바 정광보조주공신과 보유심광주공신과 생길상풍주공신과 이장안주주공신과 광보묘계주공신과 무애광염주공신과 무애승력주공신과 이구광명주공신과 심원묘음주공신과 광변시방주공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마음에 더러운 때를 여의어서 넓고 크며 밝고 깨끗하였다.
- 0001_0011_a_01L다시 한량없는 주방신主方神이 있으니, 이른바 변주일체주방신과 보현광명주방신과 광행장엄주방신과 주행불애주방신과 영단미혹주방신과 보유정공주방신과 대운당음주방신과 계목무란주방신과 보관세업주방신과 주변유람주방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능히 방편으로써 넓게 광명을 놓아서 항상 시방에 비추어 서로 이에 끊이지 아니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주야신主夜神이 있으니, 이른바 보덕정광주야신과 희안관세주야신과 호세정기주야신과 적정해음주야신과 보현길상주야신과 보발수화주야신과 평등호육주야신과 유희쾌락주야신과 제근상희주야신과 출생정복주야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닦아 익혀 법으로써 기쁨을 삼았다.
- 다시 한량없는 주주신主晝神이 있었으니, 이른바 시현궁전주주신과 발기혜향주주신과 낙승장엄주주신과 향화묘광주주신과 보집묘약주주신과 낙작희목주주신과 보현제방주주신과 대비광명주주신과 선근방조주주신과 묘화영락주주신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묘한 법에 능히 밝은 믿음과 이해를 내며 항상 한가지로 부지런히 정진하여 궁전을 꾸미어 장엄하였다.
- 0001_0011_b_01L다시 한량없는 아수라왕아수라는 몹시 사나운 성질이 있으나 복덕을 널리 닦은 까닭으로 큰 힘을 얻었다.이 있으니, 이른바 라후아수라왕과 비마질다라아수라왕과 교환술아수라왕과 대권속아수라왕과 대력아수라왕과 변조아수라왕과 견고행묘장엄아수라왕과 광대인혜아수라왕과 출현승덕아수라왕과 묘호음성아수라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이미 부지런히 정진하여 나라고 하는 교만과 또 모든 번뇌를 꺾어 항복 받았다.
- 다시 그 수효를 가히 생각하여 의논할 수 없는 가루라왕가루라는 여러 가지 보배로 날개가 장엄된 새이니, 능히 용과 고기를 먹는 데 용기가 수승하니, 보살이 중생을 섭수하는 것을 표함이 있으니, 이른바 대속질력가루라왕과 무능괴보게가루라왕과 청정속질가루라왕과 심불퇴전가루라왕과 대해처섭지력가루라왕과 견고정광가루라왕과 교험관계가루라왕과 보첩시현가루라왕과 보관해가루라왕과 보음광목가루라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수효를 생각하여 의논할 수 없으니, 모두 큰 방편의 힘을 성취하여 능히 일체중생을 구원하여 잘 섭수하였다.
- 0001_0012_a_01L다시 한량없는 긴나라왕긴나라왕은 형상이 사람과 같아 얼굴이 단정하고 노래를 잘하는 신이니, 보살이 중생의 형상을 나타내어 즐겁게 섭수함을 표함이 있으니, 이른바 선혜광명천긴나라왕과 묘화당긴나라왕과 종종장엄긴나라왕과 열의후성긴나라왕과 보수광명긴나라왕과 견자흔락긴나라왕과 최승광장엄긴나라왕과 미묘화당긴나라왕과 동지력긴나라왕과 섭복악중긴나라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정진하여 일체 법을 관찰하고 마음이 항상 쾌락하여서 자재하게 놀았다.
- 다시 한량없는 마후라가왕마후라가왕은 뱀과 같이 큰 배로 기어가는 것이니, 보살이 일체를 두루 행하되 행하는 상이 없음을 표함이 있으니, 이른바 선혜마후라가왕과 청정위엄마후라가왕과 승혜장엄계마후라가왕과 묘목주마후라가왕과 여등당위중소귀마후라가왕과 최승광명당마후라가왕과 사자억마후라가왕과 중묘장엄음마후라가왕과 수미견고마후라가왕과 가애락광명마후라가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넓고 큰 방편을 닦아 익혀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영원히 어리석은 그물을 베어 끊게 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야차왕야차왕은 허공에 나는 것이 빨라서 야차 권속과 나찰의 한 부분을 이름이 있으니, 이른바 비사문야차왕과 자재음야차왕과 엄지기장야차왕과 대지혜야차왕과 염안주야차왕과 금강안야차왕과 용건비야차왕과 용적대군야차왕과 부자재야차왕과 역괴고산야차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일체중생을 부지런히 수호하였다.
- 0001_0012_b_01L다시 한량없는 모든 큰 용왕일체 용은 다섯 종류로 각각 코끼리 형상, 뱀 형상, 말 형상, 물고기 형상, 개구리 형상이다.이 있으니, 이른바 비루박차용왕과 사갈라용왕과 운음묘당용왕과 염구해광용왕과 보고운당용왕과 덕차가용왕과 무변모용왕과 청정색용왕과 보운대성용왕과 무열노용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이 없으니, 힘써 구름을 이루고 비를 내려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뜨거운 번뇌를 소멸케 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구반다왕잠잘 때에 가위누르는 귀신이니 동과冬瓜와 같이 큰 것이다. 행보할 때에는 어깨에 메고, 앉을 때에는 걸터타는데, 이와 같은 악한 중생도 보살의 자비로 모두 교화됨이 있으니, 이른바 중장구반다왕과 용주구반다왕과 선장엄당구반다왕과 보요익행구반다왕과 심가포의구반다왕과 미목단엄구반다왕과 고봉혜구반다왕과 용건비구반다왕과 무변정화안구반다왕과 광대천면아수라안구반다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걸림이 없는 법문을 닦아 배워서 큰 광명을 놓았다.
- 0001_0013_a_01L다시 한량없는 건달바왕제석궁전의 풍악을 담당하는 신이니 향기를 먹고 산다.이 있으니, 이른바 지국건달바왕과 수광건달바왕과 정목건달바왕과 화관건달바왕과 보음건달바왕과 악동묘목건달바왕과 묘음사자당건달바왕과 보방보광명건달바왕과 금강수화당건달바왕과 악보현장엄건달바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큰 법에 깊은 믿음과 지혜를 내어서 환희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겨서 부지런히 닦고 게으르지 않았다.
- 다시 한량없는 월천자달은 파지가라는 보배물의 정기로 되어 능히 잘 비추니, 보살의 맑은 것을 표함가 있으니, 이른바 월천자와 화왕계광명천자와 중묘정광명천자와 안락세간심천자와 수왕안광명천자와 시현청정광천자와 보요부동광천자와 성수왕자재천자와 정각월천자와 대위덕광명천자였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중생의 마음 보배를 나타내었다.
- 다시 한량없는 일천자해는 파지가라는 보배물의 정기로 능히 덮고 비추니, 보살의 지혜를 표함가 있으니, 이른바 일천자와 광염안천자와 수미왕가외경당천자와 이구보장엄천자와 용맹불퇴전천자와 묘화영광명천자와 최승당광명천자와 보게보광명천자와 광명안천자와 지승덕천자와 보광명천자였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닦아 익히어서 중생을 이롭게 하여 그 착한 뿌리를 낳아 자라게 하였다.
- 0001_0013_b_01L다시 한량없는 삼십삼천왕묘고산 네 방위에 각각 여덟 하늘이 있고, 제석이 그 가운데 계시다.이 있으니, 이른바 석가인다라천왕과 보칭만음천왕과 자목보계천왕과 보광당명칭천왕과 발생희락계천왕과 가애락정념천왕과 수미승음천왕과 성취념천왕과 가애락정화광천왕과 지일안천왕과 자재광명능각오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일체 세간의 착한 사업을 광대히 일으켰다.
- 다시 한량없는 수야마천왕이 하늘에서는 연꽃이 벌어지고 도로 다물어지는 것으로써 낮과 밤을 분간하며 때를 따라 복락 받음도 다르다.이 있으니, 이른바 선시분천왕과 가애락광명천왕과 무신혜공덕당천왕과 선변화단엄천왕과 총지대광명천왕과 부사의지혜천왕과 윤제천왕과 광조천왕과 보관찰대명칭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착한 근기를 넓고 크게 닦아 익혀서 마음에 항상 기쁨이 만족하였다.
- 다시 그 수효를 생각하여 의논할 수 없는 도솔타천왕이 하늘에는 최후신 보살이 항상 교화하여 욕심을 적게 하고 만족을 안다.이 있으니, 이른바 지족천왕과 희락해계천왕과 최승공덕장천왕과 적정광천왕과 가애락묘목천왕과 보봉정월천왕과 최승용건력천왕과 금강묘광명천왕과 성수장엄당천왕과 가애락장엄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가히 수효를 생각하여 의논할 수 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일체 모든 부처님의 있는바 명호를 생각하여 지녔다.
- 0001_0014_a_01L다시 한량없는 화락천왕이 하늘에는 풍악이 자연히 변화하여 모든 복락이 구족한데 스스로 즐거워하고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다.이 있으니, 이른바 선변화천왕과 적정음광명천왕과 변화력광명천왕과 장엄수천왕과 염광천왕과 최상운음천왕과 중묘최승광천왕과 묘계광명천왕과 성취희혜천왕과 화광계천왕과 보견시방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일체중생을 조복시켜서 해탈문을 얻게 하였다.
- 다시 수효가 없는 타화자재천왕이 하늘에는 타인으로 하여금 풍악을 자재하게 변화하여 자기의 즐거움을 낸다.이 있으니, 이른바 득자재천왕과 묘목주천왕과 묘관당천왕과 용맹혜천왕과 묘음구천왕과 묘광당천왕과 적정경계문천왕과 묘륜장엄당천왕과 화예혜자재천왕과 인다라력묘장엄광명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자재한 방편과 광대한 법문을 닦아 익혔다.
- 다시 가히 헤아릴 수 없는 대범천왕이 하늘에는 적멸 신통을 얻어 지혜가 밝으며 계집의 몸이 없는데, 욕계의 더러운 것을 여의어서 청정하다.이 있으니, 이른바 시기천왕과 혜광천왕과 선혜광명천왕과 보운음천왕과 관세언음자재천왕과 적정광명안천왕과 광변시방천왕과 변화음천왕과 광명조요안천왕과 열의해음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가히 헤아릴 수 없으니, 모두 크게 사랑하는 마음을 갖추어서 중생을 불쌍히 여겨서 광명을 놓아 넓게 비쳐서 그 중생으로 하여금 쾌락하게 하였다.
- 다시 한량없는 광음천왕이 하늘에는 말할 때에 입으로 맑은 광명이 나타나서 자기와 남에게 두루 비춘다.이 있으니, 이른바 가애락광명천왕과 청정묘광천왕과 능자재음천왕과 최승념지천왕과 가애락청정묘음천왕과 선사유음천왕과 보음변조천왕과 심심광음천왕과 무구칭광명천왕과 최승정광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넓고 큰 정력으로 항상 고요하고 고요하여 기쁜 쾌락에도 걸림 없는 법문에 머물렀다.
- 다시 한량없는 변정천왕이 하늘에는 기쁨을 여의어 몸과 마음이 두루 깨끗하다.이 있으니, 이른바 청정명칭천왕과 최승견천왕과 적정덕천왕과 수미음천왕과 정념안천왕과 가애락최승광조천왕과 세간자재주천왕과 광염자재천왕과 낙사유법변화천왕과 변화당천왕과 성수음묘장엄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이미 넓고 큰 법문에 편안히 머물러서 저 모든 세간에 부지런히 이익을 지었다.
- 0001_0015_a_01L다시 한량없는 광과천왕이 하늘에는 법문으로 궁전을 삼는데 숨 쉬지 않아도 능히 지내며, 목숨이 광과천 이하의 하늘보다 길어 복덕의 착한 과가 넓다.이 있으니, 이른바 애락법광명당천왕과 청정장엄해천왕과 최승혜광명천왕과 자재지혜당천왕과 낙적정천왕과 보지안천왕과 낙선혜천왕과 선종혜광명천왕과 무구적정광천왕과 광대청정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그 수효가 한량없으니, 모두 고요하고 고요한 법으로써 궁전을 삼아 그 가운데에 편안히 머물렀다.
- 다시 헤아릴 수 없는 대자재천왕이 하늘에는 팔이 여덟이고 눈이 셋이니, 일념 사이에 대천세계 빗방울 수를 알며 더럽고 깨끗함에 자재하다.이 있으니, 이른바 묘염해천왕과 자재명칭광천왕과 청정공덕안천왕과 가애락대해천왕과 부동광자재천왕과 묘장엄안천왕과 선사유광명천왕과 가애락대지천왕과 보음장엄당천왕과 극정진명칭광천왕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우두머리가 되어서 가히 알 수 없으니, 모두 부지런히 형상이 없는 법을 관찰하여 행하는 바가 평등하였다.
- 0001_0015_b_01L이때 여래 도량에 대중 바다가 모두 이미 구름 모이듯 하였으니, 끝없는 품류품은 상중하의 품질이요, 류는 그 종류이다.가 겹겹으로 둘러싸고 두루 가득하며, 크고 작은 형상과 험하고 아름다운 빛을 가진 무리가 그 부주의 주장부주의 주장은 사람의 두목과 천인의 두목과 귀신의 두목과 축생의 두목들이다.을 따르는 구분이 각각 차별 있다. 오는 방소를 따라 세존께 친근하여 다른 생각이 없는 일정한 마음으로 우러러보오니, 이 여러 모인 대중이 이미 일체 번뇌의 마음 때와 아울러 그 나머지 습기를 여의어 무거운 장애산을 꺾어 버리고 부처님을 봄에 걸림이 없었다. 이와 같은 대중이 모두 비로자나여래와 옛날부터 저 겁바다 가운데에 보살행을 닦아서 네 가지 섭수하는 일로써 일찍이 섭수하였다. 일일이 부처님 처소에 착한 뿌리를 심을 때에 모두 이미 잘 섭수해서 여러 방편으로 교화하여 성숙함을 이루게 해서 그들로 하여금 일체 지혜도를 편안히 건립하게 하였으며, 한량없는 착한 뿌리를 심어서 많고 큰 복을 얻었으며, 모두 이미 방편 원력 바다에 들어가서 행한바 덕행이 구족히 청정하며, 저 생사를 뛰어넘고 열반에 머물지 않는 보살들도 이미 능히 잘 나아가며, 항상 부처님을 보되 분명히 비추어 요달하였다.
- 0001_0016_a_01L수승한 지혜의 힘으로써 여래의 공덕 큰 바다에 들어가며, 모두 모든 부처님 해탈문에 들어가 유희 신통하니유희는 자유자재하여 걸림이 없음이요, 신통은 측량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변화, 이른바 묘염혜대자재천왕은 법계와 허공계인 적정한 방편 힘 해탈문을 얻었고, 자재명칭광천왕은 넓게 일체 법을 관찰해서 모두 자재한 해탈문을 얻었고, 청정공덕안천왕은 일체 법이 나지도 않고 멸하지도 않고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음을 알아 공을 써서 일부러 작용하는 행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가애락대해천왕은 반듯하게 일체 법이 진실상인 것을 보는 지혜 바다 해탈문을 얻었고일체 법이 곧 이치를 담은 실상이며, 일을 담은 실상이며, 이치와 일이 둘 아닌 것을 분명히 보는 지혜 실상 해탈문을 얻었다는 말, 부동광자재천왕은 중생에게 끝없는 편안한 낙을 주는 큰 방편정 해탈문을 얻었고, 묘장엄안천왕은 중생으로 하여금 본래 적정한 법을 관하게 하여 모든 어리석고 어둡고 두려움을 멸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사유광명천왕은 끝없는 경계에 잘 들어가서 일체 모든 있는 것에 생각으로 분별하는 업을 일으키지 않는 해탈문을 얻었고, 가애락대지천왕은 널리 시방국토에 가서 법을 설하되, 한 생각도 동하지 않아서 의지할 바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음장엄당천왕은 부처님의 적정한 경계에 들어가서 널리 광명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명칭광선정신천왕은 스스로 깨친 곳에 머물러서 끝없이 넓고 큰 경계로써 반연할 바를 삼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16_b_01L다시 다음에 가애락법광명당천왕은 널리 일체중생의 근기를 관찰해서 중생을 위하여 법을 설해서 의심을 끊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장엄해천왕은 중생의 생각을 따라서 부처님을 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혜광명천왕은 법성의 이치가 평등하여 능히 의지하고 의지할 바 없는 장엄이 아닌 참 장엄의 몸 해탈문을 얻었고, 자재지혜당천왕은 일체 세간법에 분명히 요달하여 알아서 한 생각 가운데에 가히 분별하며 의논할 수 없는 장엄 바다를 편안히 건립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낙적정천왕은 저 하나의 털구멍에 생각하며 의논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를 나타내어 장애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지한천왕은 넓은 문하나의 문이 일체 문을 섭수하며 낱낱 문에 온전히 법계를 거두어들임에 들어가서 법계를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낙선혜천왕은 일체중생을 위하여 각각의 형상으로 출현하되, 끝없는 겁에 항상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종혜광명천왕은 일체 세간 경계를 관찰하여 생각하며 의논할 수 없는 법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구적정광천왕은 일체중생에게 대하여 집착한 상을 벗고 깨쳐 나가는 중요한 법문을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대청정광천왕은 일체 응할바 교화할 중생을 관찰해서 하여금 부처님 법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17_a_01L다시 다음에 청정혜명칭천왕은 일체중생의 해탈하는 도道 방편을 요달한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견천왕은 일체 모든 하늘 대중이 즐기는 바를 따라 물에 비친 달빛과 그림자와 같이 널리 나타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적정덕천왕은 일체 부처님 경계를 널리 장엄하고 깨끗하게 하는 큰 방편 해탈문을 얻었고, 수미음천왕은 모든 중생을 따라 영원히 나고 죽는 바다에 마음대로 흘러 유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념암천왕은 여래께서 중생을 조복 받는 행을 생각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가애보조천왕은 넓은 문 다라니 바다로 흘러나오는바 해탈문을 얻었고, 세간자재주천왕은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을 만나 뵈옵고 믿음을 내는 곳집 해탈문을 얻었고, 광염자재천왕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법을 듣고 깊이 믿어 환희한 마음으로 받들어 행하여 미혹함을 여의고 깨쳐 나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낙사유법변화천왕은 일체 보살의 조복하는 행에 들어감이 허공과 같아서 끝이 없으며 다함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변화당천왕은 중생의 한량없는 번뇌를 관하여 살피는 자비와 지혜가 넓은 해탈문을 얻었고, 성수음묘장엄천왕은 광명을 놓으며 부처님께 뜻과 몸과 입 세 바퀴(三輪)를 나타내어서 중생을 섭수 교화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17_b_01L다시 다음에 가애락광명천왕은 항상 적정한 즐거움을 받되, 능히 항복 받음을 나타내어 세간의 고생을 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청정묘광천왕은 반연이 없는 큰 자비의 마음으로 성품 바다에 서로 응하여 일체중생들이 즐기는 바가 다함이 없는 곳집 해탈문을 얻었고, 자재음천왕은 일념에 널리 끝없는 겁에 일체중생이 복덕의 인을 닦아 의보와 정보의 과에 응하는 힘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념지천왕은 부처님의 힘을 쓰는 까닭으로 일체 세간이 이루어지고 머물고 무너지는 것으로 하여금 모두 허공과 같은 청정 해탈문을 얻었고, 가애락정묘음천왕은 일체 성인의 법을 사랑하며 즐거워하여 믿고 받들어 행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사유음천왕은 능히 다함이 없는 겁이 지나도록 머물러서 열 가지 지위의 보살 성인의 지혜와 청정한 의리와 가르쳐 인도하는 방편을 연설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연장엄음천왕은 일체 보살이 상방에 있는 넷째 하늘 도솔천궁으로부터 인간에 내려와서 탄생하실 때에 한 몸으로 여러 몸을 나타내며 여러 몸으로 한량없는 부처님께 넓고 큰 공양을 올리는 방편 해탈문을 얻었고, 심심광음천왕은 다함이 없는 신통 지혜 바다를 관하여 살피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대명칭천왕은 일체 부처님의 공덕 바다가 만족하여 근기를 따라 세간에 나타나는 방편의 힘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정광천왕은 여래께서 옛적에 맹세와 원력으로 행하신 바를 보고 깊이 믿고 즐거워하여 법의 곳집을 따라 배우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18_a_01L다시 다음에 초선천의 시기범왕은 널리 열 방위 도량 가운데에 머물러서 근기를 따라 법을 크게 설하되 행하는 바가 청정하여 물들고 집착함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해광범왕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깊이 선정 삼매에 들어가 머무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사혜광명범왕은 생각하며 의논할 수 없는 일체 법 바다에 널리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운음범왕은 모든 부처님의 범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둥근 소리가 일체중생의 음성대로 응해 주시는 해탈문을 얻었고, 관세언음자재범왕은 능히 모든 보살의 일체중생을 교화하는 방편을 생각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적정광명안범왕은 세간 일체중생의 업보 받는 차별이 각각 다르지만 부처님께서 업보 받는 형상을 낱낱이 나타내 보이셔서 믿음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광명범왕은 모든 법에 자재한 능력이 있는 까닭으로 일체중생의 품류가 차별함을 따라 모두 현전에 조복 받는 해탈문을 얻었고, 변화음범왕은 일체 법이 청정한 형상과 적멸한 행의 경계에 편안히 머무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요안범왕은 저 일체 있는 바에 집착한 바가 없는 까닭으로 항상 부지런히 나타나며 몸과 마음과 뜻이 청정하여 끝없는 까닭으로 의지할 바가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열의해음범왕은 항상 다함이 없는 법문을 생각하고 관하여 살피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18_b_01L다시 다음에 자재천왕은 한량없는 중생 앞에 나타나서 자재하게 조복 받아 다함이 없는 법의 곳집으로써 교화하여 순숙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목주천왕은 일체중생의 세간 즐거움이 모두 괴롭게 됨을 관찰하여 마땅히 버리게 하고 세간 즐거움의 성질이 공함을 관찰하게 하여 성인의 즐거운 경계로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보당관천왕은 모든 중생이 각각 하고 싶은 것으로부터 의혹을 끊고 바르며 곧은 행을 일으키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맹혜천왕은 널리 일체중생을 위하여 모든 의리로 섭수하여 분명히 말해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음구천왕은 여래의 넓고 크신 자비를 생각하여 스스로 더 나아가 행할 해탈문을 얻었고, 묘광당천왕은 큰 자비문을 나타내어 보이고 일체 교만의 깃대를 꺾어 버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적정경천왕은 지혜 광명으로 일체 세간에 비춰 성내고 괴롭게 하는 몹쓸 마음을 조복 받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륜장엄당천왕은 일찍 부처님 생각하는 선정 삼매를 성취하였으므로 열 방위에 한량없는 부처님을 생각하면 모든 부처님께서 그 생각을 따라 강림하시는 해탈문을 얻었고, 화광혜천왕은 중생이 마음에 생각하는 것을 따라 넓게 반듯한 정각을 이루는 해탈문을 얻었고, 인다라묘광천왕은 널리 일체 세간에 들어가서 중생을 조복 받는 큰 위엄 힘과 고요한 본존과 밝은 작용이 자재한 법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선화천왕은 일체 업이 인연을 따라서 근본 성품이 없으나 본받는 것은 없지 않은 허환한 분별이 심히 헛된 것이나 작용하는 힘이 있는 해탈문을 얻었고, 적정음광명천왕은 일체 반연을 놓아 버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변화력광명천왕은 널리 일체중생의 어리석고 어두운 마음을 멸하여 지혜가 원만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장엄주천왕은 끝없는 세계 중생의 뜻을 즐겁게 하는 음성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염관천왕은 일체 부처님의 다함이 없는 복덕 형상을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최상운음천왕은 널리 지나간 일체 겁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차제를 통달하여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승광천왕은 일체중생을 열어 깨치게 하는 지혜 해탈문을 얻었고, 묘계천왕은 광명을 펴서 넓게 열 방위 허공 지경에 가득한 해탈문을 얻었고, 희혜천왕은 일체 동작하는 바를 마군이 능히 무너뜨리지 못한 정진의 힘 해탈문을 얻었고, 화광계천왕은 일체중생의 업으로 받는바 과보를 알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견시방천왕은 생각하며 의논할 수 없는 중생의 모양이 각각 차별함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19_a_01L다시 다음에 지족천왕은 일체 부처님께서 세간에 나타나시어 교의 법 바퀴를 원만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희락해계천왕은 허공 지경을 다한 청정광명색신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공덕당천왕은 청정한 원력 바다로써 세간에 어두운 혹과 업장과 괴로움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적정광천왕은 널리 몸을 나타내어 법을 설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목천왕은 널리 일체중생을 깨끗이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봉월천왕은 널리 세간을 교화하여 항상 앞에 나타나 다함이 없는 곳집 해탈문을 얻었고, 용건력천왕은 일체 부처님의 정각 경계를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묘광천왕은 일체중생의 보리심을 굳게 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가히 무너뜨리지 않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성수당천왕은 일체 부처님께서 출흥하심을 모두 친근하며 중생을 조복 받는 방편을 관하여 살피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장엄천왕은 일념에 중생의 마음을 모두 알아서 근기를 따라 나타나서 응해 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19_b_01L다시 다음에 시분천왕은 일체중생의 착한 뿌리를 일으켜서 근심과 번뇌를 길이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광천왕은 널리 일체 경계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진혜공덕당천왕은 일체 근심과 걱정을 제거하는 큰 자비 바퀴 해탈문을 얻었고, 선화당엄천왕은 세 시대 일체중생의 마음을 밝게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부사의혜천왕은 일체 업의 자기 성품이 생각하며 의논치 못할 방편에 잘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윤제천왕은 법 바퀴를 굴려서 중생을 순숙히 성취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염천왕은 넓고 큰 눈으로 중생을 두루 관찰하고 마땅함을 따라 그곳에 가서 조복 받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조천왕은 일체 업장에 뛰어나서 마군의 행위를 따르지 않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관찰대명칭천왕은 일체 모든 하늘 무리를 잘 달래고 깨우쳐 그들로 하여금 본받아 행하여 마음이 청정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0_a_01L다시 다음에 석가인다라천왕은 세 시대 모든 부처님께서 출흥하심을 생각하며, 내지 세계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것을 모두 밝게 보고 크게 즐거워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칭만음천왕은 능히 부처님 색신으로 하여금 가장 청정하며 넓고 커서 세상에 능히 견줄 자가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자복보계천왕은 큰 자비 구름이 원수와 친함을 가리지 않고 널리 덮어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광당명칭천왕은 항상 부처님께서 저 일체 세상 임금 앞에 각각 형상으로 위엄과 덕이 원만한 몸을 나타내 보이시는 해탈문을 얻었고, 발생희락계천왕은 일체중생의 성읍과 궁전 누각이 어떤 복업으로부터 나는지를 모두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단정념천왕은 모든 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하여 순숙함을 이루게 하는 일을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고승음천왕은 일체 세간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겁은 전전히 변하여 복 있는 사람이 많으면 아름다운 금옥과 모든 보배가 나타나고 복 없는 사람이 많으면 가시덤불과 모든 몹쓸 물건이 많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성취념천왕은 당래에 보살들이 중생을 조복 받는 행을 생각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화광천왕은 일체 모든 하늘이 부처님을 섬기는 인연으로써 상쾌한 즐거움을 받는 과보를 분명히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지일안천왕은 일체 모든 천자에게 부처님을 생각한 원력으로 발생한 착한 뿌리로 하여금 어리석은 의혹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자재광명천왕은 일체 모든 하늘 무리를 열어 깨치게 하여 길이 가지가지 의심을 끊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0_b_01L다시 다음에 일천자는 청정한 광명이 넓게 열 방위 중생을 비춰서 미래 겁이 다하도록 항상 이익이 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염안천자는 일체중생의 무리를 따라 응하는 몸으로써 중생의 마음을 열어 깨치게 하여 지혜 바다로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미광환희당천자는 일체중생의 임금이 되어서 부지런히 끝없는 청정한 공덕을 닦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보월천자는 일체 괴로운 행을 닦아서 깊은 마음으로 즐거워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맹불퇴전천자는 걸림이 없는 광명을 널리 비춰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착한 법에 정신 기운을 얻어 복과 지혜가 더욱 원만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화영광명천자는 청정한 광명이 널리 중생의 몸에 비치어 즐거움을 내어 믿음과 해득解得함이 깊으니 넓은 바다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당광명천자는 광명이 일체 세간에 널리 비치어 중생으로 하여금 가지가지 묘한 공덕을 성취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계보광명천자는 큰 자비 바다에 들어가서 끝없는 경계의 가지가지 빛과 형상이 귀한 배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명안천자는 중생의 눈을 깨끗이 다스려서 법계 곳집을 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지덕천자는 청정한 마음을 발생하여 서로 계속하여 하여금 잃어버리고 무너지지 않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운행광명천자는 넓게 일광궁전을 운전하여 열 방위 일체중생을 비춰서 짓는바 업을 성취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1_a_01L다시 다음에 월천자는 청정한 광명이 널리 법계에 비쳐 중생을 섭수하여 교화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화왕계광명천자는 일체중생의 지경을 관찰하여 넓게 끝없는 법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중묘정광천자는 일체중생의 여덟째 알음의 마음 바다에 일곱째 알음이 가지가지 경계를 반연하여 흐르며 굴러가는 것을 밝게 안 해탈문을 얻었고, 안락세간심천자는 일체중생에게 가히 생각하며 의논할 수 없는 즐거움을 주어서 뛰놀며 크게 기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왕안광명천자는 밭을 가는 집에서 농사 업을 힘씀에 종자와 움싹과 모든 것에 대하여 때를 따라 잘 수호하여야 성취함과 같이 보리 마음으로 자기와 남을 이롭게 하는 크게 농사 짓는 해탈문을 얻었고, 출현정광천자는 자비로 일체중생을 구호하여 반드시 괴로움을 받으며 즐거움을 받는 일을 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유부동광천자는 능히 청정한 달을 가져 넓게 열 방위에 나타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성수왕자재천자는 일체 법이 환술과 같으며 허공과 같아서 형상도 없으며 자기 성품도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각월천자는 널리 일체중생을 위하여 좋은 상호를 나타내는 큰 업용을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위덕광명천자는 널리 일체 의혹을 끊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1_b_01L다시 다음에 지국건달바왕은 자재한 방편으로 일체중생을 섭수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광건달바왕은 널리 부처님의 일체 공덕 장엄을 보는 해탈문을 얻었고, 적목건달바왕은 길이 일체중생의 근심하는 괴로움을 끊고 즐거움을 출생하는 곳집 해탈문을 얻었고, 화관건달바왕은 길이 일체중생의 사특한 지견과 의혹을 끊는 해탈문을 얻었고, 희보보음건달바왕은 구름이 널리 펴져 항상 그늘지는 것과 같아서 일체중생을 윤택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악요동미목건달바왕은 넓고 크며 묘하고 좋은 몸을 나타내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편안한 즐거움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음사자당건달바왕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타나 법을 설하시어 열 방위 일체 곳에 큰 이름을 일컬으며, 또 일체 부처님과 법과 대중의 이름을 같이 일컫는 보배를 널리 흩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방보방명건달바왕은 일체 보는 자가 크게 환희함을 내게 하여 광명이 청정한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수화당건달바왕은 널리 일체 나무를 윤택케 하며 무성케 하여 보는 자로 하여금 즐겁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현장엄건달바왕은 일체 부처님 경계에 잘 들어가서 중생에게 편안한 즐거움을 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증장구반다왕은 일체 원수와 해로움을 멸하는 힘 해탈문을 얻었고, 용주구반다왕은 끝없는 행의 문을 닦아 익히는 바다 해탈문을 얻었고, 장엄당구반다왕은 일체중생의 마음에 즐거워하는 바를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요익행구반다왕은 둔한 중생은 신통으로써 나타내고 날카로운 중생은 법으로써 보여서 깨치게 하되, 한량없는 겁에 허공과 같이 청정하며 능히 큰 광명으로써 세간을 비추며 세 바퀴로써 중생을 교화하여 짓는 바 없는 널리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가포외구반다왕은 일체중생을 두려움이 없는 편안한 도로써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장엄구반다왕은 일체중생의 사랑하는 욕심 바다를 말려 없어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고붕해 구반다왕은 널리 모든 육취六趣에 광명 구름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건비구반다왕은 널리 광명을 놓아서 산과 같은 무거운 장애를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변정화안구반다왕은 물러나 변하지 않는 큰 자비 곳집을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대면구반다왕은 널리 모든 육취에 흘러 구르는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비루박차용왕은 일체 모든 용취에 불꽃같이 번성하는 괴로움을 소멸하여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사갈라용왕은 일념에 자기의 용 얼굴을 변화시켜 한량없는 중생의 몸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운음당용왕은 일체 모든 육취 가운데에 청정한 음성으로써 부처님의 끝없는 명호 바다를 말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염구용왕은 널리 끝없는 부처님 세계를 나타내어 차별을 세우는 해탈을 얻었고, 염용왕은 일체중생의 성냄과 어리석음이 덮이고 얽힌 것을 여래께서 자비로 불쌍히 여기시어 소멸케 하시는 해탈문을 얻었고, 운당용왕은 일체중생을 위하여 크게 즐거워하는 복덕 바다를 열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덕차가용왕은 청정한 지혜와 자비스러운 음성으로써 구원해서 일체 두려움을 소멸하여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변보용왕은 일체 부처님의 빛의 몸(色身) 및 머무는 겁의 차제를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청정색속질용왕은 일체중생들이 크게 사랑스럽고 즐겁고 기뻐하는 바다를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행대음용왕은 일체 종류의 맑은 음성과 두루 넓어 평등한 음성과 중생의 근기를 세워 뜻에 즐겁게 하는 음성과, 한 음성을 내면 모든 중생이 자기의 음성을 따라 다 같이 알아들음이 걸림 없는 음성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열뇌용왕은 널리 덮는 큰 자비 구름으로써 일체 세간의 괴로움을 멸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비사문야차왕은 끝없는 방편으로써 악한 중생을 구원하여 보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자재음야차왕은 널리 중생을 관찰하고 방편으로 구원하여 보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엄지기장야차왕은 심히 파리하고 악한 일체중생을 능히 도와서 이롭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지혜야차왕은 일체 성인의 공덕 바다를 칭찬하여 드날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염안주야차왕은 널리 일체중생을 관찰하는 큰 자비와 지혜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안야차왕은 각각 방편으로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며 안락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건비야차왕은 널리 일체 모든 법의 뜻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적대군야차왕은 일체중생을 수호하여 도에 편히 머물러서 헛되이 지나는 자가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부재야차왕은 일체중생의 복덕 모임을 더욱 자라나게 하여 항상 상쾌한 즐거움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역괴고산야차왕은 잘 따르고 순종하며 억념해서 부처님의 힘을 출생하는 지혜 광명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3_a_01L다시 다음에 선혜마후라가왕은 일체 신통 방편으로써 중생으로 하여금 공덕을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원음마후라가왕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번뇌를 제하고 시원함과 넓음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승혜장엄계마후라가왕은 널리 일체 착한 것과 착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법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목주마후라가왕은 일체 집착할 바가 없는 복덕이 자재하며 평등한 형상을 요달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등당마후라가왕은 일체중생을 열어 보여서 어둡고 두려운 악한 도를 옅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광명당마후라가왕은 일체 부처님의 공덕을 요달하고 즐거운 마음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사자억마후라가왕은 용맹한 힘으로 일체중생을 구원하여 보호하는 임금이 되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미억마후라가왕은 일체 반연되는 경계에 결정코 움직이지 않으며 저 언덕에 건너가는 만족한 해탈문을 얻었고, 가애락광명마후라가왕은 일체 부처님께서 평등치 못한 중생을 위하여 평등한 도를 열어 보이시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3_b_01L다시 다음에 선혜광명천긴나라왕은 널리 일체 기쁘고 즐거운 업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화당긴나라왕은 능히 뒤가 없는 법에 기쁜 생각을 내어서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편안한 즐거움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종중장엄긴나라왕은 일체 공덕을 만족하며 넓고 크며 청정한 마음 곳집인 해탈문을 얻었고, 열의후성긴나라왕은 항상 뜻을 즐겁게 하는 일체 소리를 내어서 듣는 자의 근심과 두려움을 옅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수광명긴나라왕은 큰 자비로 일체중생을 편안케 하여 반연하는 경계가 오직 마음이라 인연 성품이 본래 공함을 깨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락견긴나라왕은 일체 묘한 빛의 몸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광장엄긴나라왕은 일체 수승하게 장엄한 과로부터 나는 업을 요달하여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미묘화당긴나라왕은 일체 세간이 업력으로 나는 과보를 잘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동지력긴나라왕은 일체중생을 도와서 이롭게 하는 일을 발생하여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고, 위맹주긴나라왕은 일체 긴나라왕의 마음을 잘 알아서 공교히 섭수하여 바른 길로 나아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4_a_01L다시 다음에 대속길력가루라왕은 집착함도 없고 걸림도 없는 눈으로 널리 중생의 경계를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불가괴보계가루라왕은 널리 법계에 편안히 머물러서 중생을 교화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청정속질가루라왕은 널리 바라밀 정진의 힘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해처섭지력가루라왕은 부처님의 행이 넓고 큰 지혜 바다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견법정광가루라왕은 끝없는 중생을 성취케 하는 차별의 지혜 해탈문을 얻었고, 묘엄관계가루라왕은 부처님의 법으로 성을 쌓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첩시현가루라왕은 가히 무너뜨릴 수 없는 평등한 힘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관해가루라왕은 일체중생의 몸이 각각 차별된 것을 알아서 형상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음대목정가루라왕은 일체중생이 나고 죽는 바다에 빠져 있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나고 죽음에 자유로운 지혜로써 널리 들어가 건지는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라후아수라왕은 큰 회중에 높으며 수승한 임금이 됨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비마질다라아수라왕은 한량없는 겁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교환술아수라왕은 일체중생의 괴로움을 소멸하여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권속아수라왕은 일체 괴로운 행을 닦아서 스스로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바치아수라왕은 열 방위에 끝없는 경계를 진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변조아수라왕은 각각 방편으로 일체중생을 편안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견고행묘장엄아수라왕은 널리 무너뜨릴 수 없는 착한 뿌리를 모아서 모든 물들인 것과 집착한 것을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대인혜아수라왕은 큰 자비의 힘으로 의혹이 없도록 해주는 주장의 해탈문을 얻었고, 현승덕아수라왕은 널리 일체중생이 부처님을 보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게 하여 모든 착한 뿌리를 닦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음아수라왕은 널리 육취에 들어가서 결정코 평등을 행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4_b_01L다음에 다시 시현궁전주주신은 널리 일체 세간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발기혜행주주신은 널리 일체중생을 관찰하여 모두 이익되게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만족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낙승장엄주주신은 끝없이 사랑스럽고 즐거운 법 광명을 놓는 해탈문을 얻었고, 화향묘광주주신은 끝없는 중생에게 청정한 믿음과 앎을 열어 발생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집묘약주주신은 여러 겁에 많이 닦아서 쌓아 모은 것으로 장엄하였으며, 법을 모두 아는 넓은 광명의 힘으로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낙작희목주주신은 널리 세간의 괴로움을 받으며 즐거움을 받는 일체중생을 열어 깨치게 하여 법에 즐거움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관방보현주주신은 참으로 열 방위 법계에 칭합하여 중생의 근기에 따라서 차별된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비위력주주신은 일체중생을 구호하여 편안하고 즐겁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근광조주주신은 널리 중생을 법으로 깨쳐 주어서 즐거운 마음을 만족하게 내어 공덕의 힘이 원만해지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화영락주주신은 이름과 소리가 널리 들려서 보는 중생이 모두 이익을 얻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5_a_01L다시 다음에 보덕정광주야신은 적정한 선정의 즐거움이 크게 용맹하며 건강한 해탈문을 얻었고, 희안관세주야신은 넓고 크며 청정하여 가히 사랑스럽고 즐거운 공덕의 형상 해탈문을 얻었고열 가지 지위 가운데 셋째 발광지, 호세정기주야신은 널리 세간에 나타나서 중생을 조복 받는 해탈문을 얻었고넷째 염혜지, 적정행음주야신은 넓고 크고 즐거운 마음을 많이 쌓아 놓는 해탈문을 얻었고다섯째 난승지, 보현길상주야신은 매우 깊은 곳에 나아가서 능히 한량없는 법을 자재하게 연설하여 중생의 뜻을 즐겁게 하는 말씀 소리 해탈문을 얻었고여섯째 현전지, 보발수화주야신은 복과 지혜의 광명을 만족하여 넓고 큰 즐거운 곳집 해탈문을 얻었고일곱째 원행지, 평등호육주야신은 중생의 마음을 열어 깨치게 하여 착한 뿌리로 성숙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여덟째 부동지, 유희쾌락주야신은 끝없는 자비로 중생을 구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아홉째 선혜지, 제근상희주야신은 큰 자비문으로써 장엄한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열째 법운지, 시현정복주야신은 널리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즐거워하는 바가 만족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5_b_01L다시 다음에 변주일체주방신은 널리 몸을 나타내어서 구호하는 힘 해탈문을 얻었고, 보현광명주방신은 일체중생을 교화하여 이루게 하는 신통한 업 해탈문을 얻었고, 광행장엄주방신은 일체 어두운 장애를 무너뜨리고 즐거운 큰 광명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주행불애주방신은 널리 일체 모든 곳에 몸을 나타내어서 헛되이 수고로움이 없고 미혹을 멸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영단미혹주방신은 일체중생의 수효와 같이 명호를 나타내어 보여서 공덕을 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변유정공주방신은 항상 묘한 음성을 발하여 듣는 자로 하여금 모두 즐겁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운당대음주방신은 용이 단비로 널리 비를 내려 주는 것과 같아서 중생으로 하여금 즐겁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계목무란주방신은 일체중생의 업이 근본 성품이 공한 것과 같아서 업의 보를 잃지 않으며 업과 보가 차별이 없으며, 성품과 형상이 걸림이 없어 자재하며 업보를 감득함을 설하여 악한 업을 제하게 하며, 업의 성품이 공함을 설하여 착한 업도 잊어버리게 하여 자재한 방편의 힘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관세업주방신은 일체 모든 육취에서 각각 업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주변유람주방신은 짓는바 모든 일을 모두 끝까지 능히 성취하여 마침내 일체중생이 즐거운 마음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6_a_01L다시 다음에 정광보조주공신은 널리 모든 육취에 있는 일체중생의 마음을 아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유심광주공신은 널리 법계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생길상풍주공신은 끝없는 경계의 몸 형상을 요달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이장안주주공신은 능히 일체중생의 업과 미혹의 장애를 제하여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보묘계주공신은 넓고 큰 1만 행의 바다를 원만하게 생각하며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애장염주공신은 큰 자비 광명으로 널리 일체중생의 액난을 구원하고 보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애승력주공신은 널리 일체 집착할 바 없는 복덕에 들어가는 수승한 힘 해탈문을 얻었고, 이구광명주공신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마음에 모든 혹업이 덮인 것이 옅어져서 청정하게 되는 해탈문을 얻었고, 심원묘음주공신은 널리 열 방위에 지혜 광명을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변시방주공신은 근본 자리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고 널리 세간에 나타나는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무애광명주풍신은 널리 불법 및 일체 세간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현용업주풍신은 한량없는 국토에 부처님께서 나타나시면 모두 넓고 크게 공양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표격운당주풍신은 향기 바람으로써 널리 일체중생의 병을 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광장엄주풍신은 널리 일체중생의 착한 뿌리를 발생하게 하여 무거운 장애산을 무너뜨려 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역능갈수주풍신은 능히 끝없는 악한 마군의 무리를 무너뜨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성변후주풍신은 길이 중생의 두려움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초수계주풍신은 일체 모든 법의 진실한 상에 들어가는 지혜 변재가 바다와 같은 해탈문을 얻었고, 보행무애주풍신은 일체중생을 조복 받는 방편의 곳집 해탈문을 얻었고, 종종궁전주풍신은 적정한 선정문에 들어가서 지극히 무겁고 어두운 밤과 같은 어리석음을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광보조주풍신은 일체중생을 따라 순종하여 걸림이 없는 힘을 행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보광염장주화신은 일체 세간에 어두운 것을 모두 없애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집광당주화신은 일체중생이 모든 혹업의 물에 빠져 흘러가서 한없는 뜨거운 고통 받는 것을 쉬게 할 수 있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광변조주화신은 이름과 형상을 차별하는 미혹에 움직이지 않고 능히 중생을 섭수하는 복덕의 힘 큰 자비 곳집 해탈문을 얻었고, 중묘궁전주화신은 여래의 신통한 힘을 관찰하여 나타내 보임이 끝과 틈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진광계주화신은 광명이 끝없는 허공 경계에 비치어 빛나는 해탈문을 얻었고, 종종염한주화신은 이름과 형상이 공하여 적정한 곳에 광명을 발하여서 각각 복으로써 몸에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시방궁전여수미산주화신은 능히 일체 세간 모든 육취에 불꽃과 같이 치성하게 일어나는 괴로움을 소멸하여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위광자재주화신은 일체 세간을 자재하게 인도하여 깨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조시방주화신은 일체 어리석은 마음으로 집착된 소견을 길이 무너뜨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뇌음전광주화신은 일체 원력을 성취하여 큰 우레와 같은 사자 울음소리를 진동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7_a_01L다시 다음에 보흥운당주수신은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평등한 자비를 행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해조운음주수신은 끝없는 법으로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색륜계주수신은 응하여 교화할 바를 관찰하여 방편으로 널리 섭수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선교선복주수신은 널리 모든 부처님의 매우 깊은 경계를 연창하여 말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이구행적주수신은 널리 청정한 큰 광명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복교광엄주수신은 청정한 법계가 모양도 없고 성품도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지족자재주수신은 큰 자비 바다가 다함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희선음주수신은 저 보살 무리의 모든 도량에서 크게 즐거워하는 곳집 해탈문을 얻었고, 보현위광주수신은 걸림 없으며 넓고 큰 복덕의 힘으로써 널리 나타나는 해탈문을 얻었고, 후성변해주수신은 일체중생을 관찰하여 허공과 같이 끝없고 다함이 없는 조복 받는 방편을 발하여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7_b_01L다시 다음에 출현보광주해신은 평등한 마음으로써 일체중생에게 복덕의 바다를 보시하며 여러 보배로써 몸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불가괴금강당주해신은 공교한 방편으로 일체중생의 착한 뿌리를 수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부잡진구주해신은 능히 일체중생의 번뇌 바다를 소멸하여 마르게 할 수 있는 해탈문을 얻었고, 항주파랑주해신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악한 도를 길이 여의도록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길상보월주해신은 크게 어리석어 어두운 것을 두루 소멸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화룡계주해신은 일체 모든 육취의 괴로움을 소멸하고 편안한 즐거움을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지광미주해신은 일체중생의 모든 소견이 어리석은 성질을 청정히 다스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염화광주해신은 두렷이 밝은 일체 부처님 보배 종자 성품인 보리 마음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묘계주해신은 움직이지 않는 마음 공덕 바다 해탈문을 얻었고, 해조뢰음주해신은 널리 법계 삼매문에 들어가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8_a_01L다시 다음에 보발신류주하신은 널리 끝없는 법 비를 비 내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결천간주하신은 널리 일체중생 앞에 나타나서 길이 번뇌를 여의는 해탈문을 얻었고, 이진정안주하신은 큰 자비 방편으로써 널리 일체중생의 모든 혹업 티끌 때를 씻어 버리는 해탈문을 얻었고, 시방변후주하신은 항상 중생을 두루 유익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구호중생주하신은 아는 성품을 포함한 일체중생 가운데에 항상 번뇌와 방해됨이 없고 자비를 일으키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열정광주하신은 맑고 시원한 일체 착한 뿌리를 널리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생환희주하신은 구족한 보시를 닦아 행하여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간탐에 집착한 것을 길이 여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덕상당주하신은 일체 복덕을 심어 받을 기쁜 마음으로 농사짓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조보제주하신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혼잡히 물든 자를 청정케 하고, 혹독히 성낸 자를 즐겁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해덕광명주하신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해탈 바다에 들어가 항상 구족한 즐거움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유연승미주가신은 일체중생에게 불법의 깊은 재미를 심어 주어서 부처님을 성취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시화정광주가신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광대한 희락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색력용건주가신은 일체 원만한 법문으로써 모든 경계를 청정히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증익정기주가신은 부처님의 대비심을 보고 무량 신통으로 변화하는 법력 해탈문을 얻었고, 보생근과주가신은 널리 부처님의 복전을 나타내어 중생들이 종자를 심어서 썩어지거나 실패되지 않고 열매를 맺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엄환계주가신은 널리 중생들이 청정한 신심 꽃을 피워 만발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윤택정화주가신은 대자비심으로 고행 중에 중생을 건져내어 복덕이 점점 증장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성취묘향주가신은 널리 1만의 행법을 열어 보여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견자애락주가신은 능히 법계 일체중생이 해태한 마음과 근심하는 마음과 번란한 마음과 악독한 마음을 버리어 널리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이구광명주가신은 일체중생의 선근을 관찰하여 근기대로 따라 설법하여 모든 회중으로 하여금 환희심으로 만족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8_b_01L다시 다음에 길상주약신은 널리 중생의 마음을 관찰하여 선하고 악함을 가리지 않고 순한 뜻으로 부지런히 섭수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전단림주약신은 광명으로써 중생을 섭수하여 보고 듣는 자로 하여금 헛되이 지냄이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이진광명주약신은 능히 청정한 방편으로 일체중생의 번뇌를 소멸하여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명칭보문주약신은 큰 이름이 세상에 드날리는 것으로 끝없는 선근을 배양하고 증장하는 큰 바다 해탈문을 얻었고, 모공현광주약신은 큰 자비로 깃대를 삼고 광명으로 진찰하여 속히 병든 중생의 지경에 나아가 구원하여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파암청정주약신은 눈 어두운 중생을 치료하여 청정한 지혜 눈을 얻어 바른 법문 중에 들어가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발후성주약신은 능히 부처님의 법음을 드날리어 법이 각각 차별한 뜻의 진리를 설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폐일광당주약신은 중생으로서 선지식이 되는 자로 하여금 선근이 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명견시방주약신은 청정한 대자비 곳집의 교화하는 방편으로써 관찰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정법을 믿고 깨쳐 나가는 마음이 발생하게 할 해탈문을 얻었고, 보발위광주약신은 염불하는 방편으로써 일체중생의 몸에 병과 마음에 집착한 알음알이 병통을 멸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9_a_01L다시 다음에 포화여운주림신은 널리 광대무변한 지혜 바다의 곳집이 되는 해탈문을 얻었고, 탁간서광주림신은 광대하게 닦아 다스려 널리 청정한 해탈문을 얻었고, 생아발요주림신은 가지가지 청정한 움싹이 나와서 점점 번성하여 일취월장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길상정염주림신은 원융무애한 일체 청정 공덕으로 장엄하는 공덕 무더기 해탈문을 얻었고, 수포염장주림신은 넓은 법문 청정한 지혜로 항상 두루 법계를 시찰하여 보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장엄광주림신은 널리 일체중생이 수행하는 바다를 미리 알아서 법 구름을 일으켜 두루 펼치는 해탈문을 얻었고, 가의뢰성주림신은 뜻에 가합하지 못한 일체 소리를 능히 참아내서 청정한 부처님 소리를 연창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하광보변주림신은 옛적에 두루 법계에 칭합하여 광대하게 닦은 행리를 지금에 널리 시방에 나타내어 중생으로 하여금 광대한 지경에 행리를 모방하여 본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광형요주림신은 일체 공덕이 원만한 법으로써 세간에 풍족한 이익을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화과광미주림신은 능히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께서 세간에 출현하심을 보고 항상 공경스럽게 생각하여 잊어버리지 아니하는 장엄공덕장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29_b_01L다시 다음에 보봉개화주산신은 크게 고요하고 한결같아서 움직이지 않는 텅 비고 밝은 광명 해탈문을 얻었고, 화림묘계주산신은 자비 선근을 닦아 익혀 불가사의한 수의 많은 중생을 성숙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고당보조주산신은 일체중생의 마음에 즐거워하는 바를 관찰하여 모든 뿌리를 엄정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이진보계주산신은 끝없는 겁 바다에 부지런히 정진하여 해태한 염증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조시방주산신은 끝없는 공덕 광명으로써 널리 중생을 깨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력광명주산신은 자기도 능히 도가 성숙하게 될 뿐만이 아니라 다시 중생으로 하여금 우매한 행실을 놓아버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위광보승주산신은 일체 고통받는 중생을 건져 구원해 주어서 나머지가 없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미밀광윤주산신은 법 광명을 연설해서 여래의 공덕이 나타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안현견주산신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내지 몽중에서라도 선근이 자라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몽중에 혹 설법하든지 혹 공포상을 나타내든지, 금강견고주산신은 끝없는 큰 뜻과 이치 바다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30_a_01L다시 다음에 보덕정화주지신은 자비심으로써 생각마다 일체중생을 널리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견복장엄주지신은 널리 일체중생의 복덕력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화엄수주지신은 널리 제법에 들어가서 일체 부처님 세계 장엄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산중보주지신은 가지가지 모든 삼매를 닦아 익혀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장애되는 허물을 없애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목관시주지신은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항상 유희 쾌락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색묘안주지신은 일체 청정한 몸을 시현해서 중생을 조복 받는 해탈문을 얻었고, 향묘발광주지신은 안으로 일체 불공덕 바다를 갖고 밖으로 큰 위력 있는 몸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적음열의주지신은 널리 일체중생의 말소리 바다를 부처님의 일음一音으로 모두 섭수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화선계주지신은 지혜 구름이 부처님 세계에 가득하여 중생으로 하여금 허물을 여의는 것으로 성품을 삼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보지주지신은 일체 불법 바퀴에 모두 거두어 섭수하여 지니는 바와 넓은 세계에 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다시 다음에 보봉광요주성신은 방편으로 중생을 이익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엄궁전주성신은 중생의 근기를 알아 교화하여 성숙케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청정희보주성신은 항상 환희심을 내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복덕을 받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이우청정주성신은 모든 포외심을 구원해 주는 대비장 해탈문을 얻었고, 화등염안주성신은 널리 부처님의 대지혜를 밝게 요달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염당명현주성신은 널리 방편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승복위광주성신은 널리 일체중생을 관찰하여 광대한 복덕 바다를 닦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광명성주성신은 일체 어리석고 어두운 중생을 깨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향당장엄주성신은 여래의 자재하신 도력을 관찰하여 널리 세간에 두루하여 중생을 조복시키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봉광목주성신은 능히 대광명으로써 일체중생의 장애산을 파괴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30_b_01L다시 다음에 정장엄당도량신은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심에 한량없는 장엄거리가 출현하여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것을 본받아 자기도 원력을 세워 광대한 장엄구를 출현하여 부처님께 공양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미보광도량신은 일체중생 앞에 나타나서 광대한 보리행을 성취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뇌음상당도량신은 일체중생의 마음에 즐거워하는 바를 따라 부처님을 몽중에 친견하게 하여 설법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우화묘안도량신은 능히 일체 버리기 어려운 모든 보배 장엄구를 비 내려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청정염형도량신은 능히 묘장엄도량에 출현해서 널리 중생을 교화하여 성숙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화영수계도량신은 근기를 따라 설법하여 모든 삿된 생각이 없어지고 정념을 낳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우보장엄도량신은 능히 변재로써 널리 끝없이 즐거운 법을 비 내리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용맹향안도량신은 널리 제불 공덕을 칭찬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금강채운도량신은 세상에 끝없는 보배 나무를 시현으로 출생하여 도량에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연화광명도량신은 보리수 아래에 고요히 움직이지 아니하되, 시방에 두루 시현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광조요도량신은 여래의 가지가지 힘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31_a_01L다시 다음에 보인수족행신은 널리 일체 보배를 비 내리게 하여 광대한 환희심이 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연화공족행신은 부처님 몸을 일체 빛깔이 빛나는 연꽃 자리 위에 나타내 보여서 보는 자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화계족행신은 낱낱 마음 생각 가운데에 일체 여래의 중회도량을 건립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섭제선견족행신은 발을 들어 걸음을 옮김에 모두 끝없는 중생을 조복 받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보성당족행신은 생각생각 가운데 가지가지 연화 그물 광명을 변화하여 나타내서 모든 보배를 널리 비 내리게 하며 묘한 음성을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낙토묘음족행신은 끝없는 환희 바다를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전단수광족행신은 향기 바람으로써 널리 일체 도량중회를 깨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연화광명족행신은 일체 모공에 광명을 놓아 미묘한 법음을 물 흐르듯 연창하여 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미묘광명족행신은 그 몸이 두루 갖가지 광명의 그물을 나타내어 널리 빛이 광채 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적집묘화족행신은 일체중생을 열어 깨치게 하여 선근 바다를 낳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31_b_01L다시 다음에 정희경계신중신은 부처님께서 과거세에 원력을 세운 바다를 생각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광조시방신중신은 광명이 널리 끝없는 세계에 비치는 해탈문을 얻었고, 해음조복신중신은 큰 음성으로 널리 일체중생을 깨우쳐서 환희 조복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화엄계신중신은 몸이 허공과 같이 두루 변만하여 항상 머무르는 해탈문을 얻었고, 무량위의신중신은 일체중생에게 모든 부처님 경계를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최승광엄신중신은 일체 배고파서 곤핍한 중생으로 하여금 몸에 빛깔과 힘이 만족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정광향운신중신은 일체중생의 번뇌를 없애 주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호섭지신중신은 일체중생의 우치한 마군이 사업을 굴복시키는 해탈문을 얻었고, 보현섭화신중신은 널리 일체 세상 임금의 궁전에 장엄한 형상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부동광명신중신은 널리 일체중생을 섭수하여 모두 청정한 선근을 낳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32_a_01L다시 다음에 묘색나라연집금강신은 여래께서 끝없는 각색 형상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고, 일륜속질당집금강신은 부처님 몸에서 낱낱의 털이 마치 밝은 태양과 같은 갖가지 광명 구름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수미화광집금강신은 한량없는 몸의 큰 신통 변화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청정운음집금강신은 끝없이 모든 종류의 차별된 음성을 따라 청정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묘비천주집금강신은 일체 세간에 임금 몸을 나타내서 중생을 인도하여 깨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가애락광명집금강신은 널리 일체 불법의 차별된 문을 개시해서 공교하고 묘한 연설로 모두 나타내서 누락됨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고, 대수뢰음집금강신은 가히 사랑스럽고 좋은 장엄구로써 일체 수신나무에 속한 신장을 통섭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사자왕광명집금강신은 여래의 광대한 복덕으로 장엄하는 무더기가 모두 구족하여 밝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고, 밀염길상복집금강신은 널리 험악한 중생의 마음을 관찰하여 위엄스러운 몸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고, 연화마니계집금강신은 널리 일체 보살의 장엄물과 마니 보배 상투를 비 내려 주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32_b_01L다시 다음에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사의한 법계의 청정한 본래 자리 해탈문과 무장애한 진리의 방편이 되는 바다에 들어가며이것은 보살의 인위, 여래의 공덕과위 바다에 들어갔다. 이른바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불국토를 엄정히 하며 중생을 조복 받아 끝끝내 뛰어나서 떠나게 하는 것이었다.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보살의 지경과 모든 대원력 바다가 편안히 건립한 것이었다.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널리 법계에 미진수와 같이 한량없는 몸을 나타낸 것이었다.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세계 국토에 두루하여 불가사의 수로 차별한 이름을 연설하는 것이었다.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미진 가운데에 다 같이 없는 모든 보살의 신통 경계를 나타내는 것이었다.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념에 삼세 겁이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일이 모두 나타나는 것이었다.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보살의 모든 근기가 광대한 바다를 나타내서 각기 자기가 증득한 경계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능히 신통력으로써 가지가지 몸을 화하여 나타내서 끝없는 법계에 두루하는 것이었다. 해탈문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보살의 수행하는 법이 차제가 분명한 문을 나타내 보여 일체 지혜가 광대한 방편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었다.
- 0001_0033_a_01L다시 다음에 정덕묘광보살마하살은 두루 시방보살의 대중이 모두 가운데에 나가서 도량을 장엄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넓은 덕이 가장 수승한 등광조보살마하살은 일념에 다함이 없는 성정각문을 나타내어 교화하여 부사의 중생계를 성숙하게 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널리 광명한 사자당보살마하살은 보살의 복덕을 닦아 익히며 일체 불국토에 장엄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널리 보배가 불꽃 같은 묘광보살마하살은 부처님 신통 경계를 관찰하여 미혹함이 없는 해탈문을 얻었다. 음성 공덕이 넓은 해당보살마하살은 원만하게 모든 도량 가운데에서 일체 불국토 장엄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지광조여래경보살마하살은 여래를 따라 시위하여 심히 깊고 광대한 법계장을 관찰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각열의성보살마하살은 일체 부처님을 친근히 받들어 섬기어 공양하는 무진장 해탈문을 얻었다. 보청정무진복위광보살마하살은 일체 신통 변화로 광대하게 가호 섭지력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보계화당보살마하살은 널리 일체 세간행에 들어가서 보살의 끝없는 만행문을 출생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상최승광보살마하살은 능히 모든 상이 없는 법계 가운데에 일체 제불 경계를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33_b_01L다시 다음에 해월광대명보살마하살은 차별과 모든 바라밀을 출생하여 중생을 교화하며, 내지 일체 불국토를 엄정히 하는 방편의 해탈문을 얻었다. 운음해광리구장보살마하살은 생각생각에 널리 한 법계로부터 갖가지 무진한 법계가 차별이 많은 곳에 들어가서 두루 법륜을 굴리는 해탈문을 얻었다. 지생보계보살마하살은 불가사의 겁에 일체중생의 혹업을 멸하고 청정대공덕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공덕자재왕정광보살마하살은 널리 시방 일체 보살이 처음으로 도량에 나갈 때에 갖가지 장엄을 나타내는 해탈문을 얻었다. 선용맹연화계보살마하살은 모든 중생의 근기대로 아는 바를 따라 널리 일체 불법을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보지운일당보살마하살은 여래의 지혜를 성취하여 영원히 무량겁에 머무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정진제보살마하살은 널리 일체 끝없는 법을 쓰는 인장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해탈문을 얻었으며, 향염광당보살마하살은 일체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보살행을 닦을 때와 내지는 대지혜를 성취한 공덕 전체를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명덕심미음보살마하살은 비로자나의 일체 대원력 바다에 안주하는 해탈문을 얻었다. 대복광지생보살마하살은 여래께서 법계에 두루하신 심히 깊은 경계를 나타내 보이는 해탈문을 얻었다.
- 0001_0034_a_01L이때 여래의 사자좌에 많은 보배 묘한 꽃과 보배 바퀴와 보배 층대기지와 섬돌과 바라지에 미치기까지 이와 같은 일체 장엄을 구족한 가운데에 낱낱이 각기 부처님 세계 미진수와 같은 보살마하살이 나타나니, 그 이름을 말하자면 해혜자재신통왕보살마하살과 뇌음보진보살마하살과 중보광명계보살마하살과 대지일용맹혜보살마하살과 부사의공덕보지인보살마하살과 백목련화계보살마하살과 금염원만광보살마하살과 법계보음보살마하살과 운음정월보살마하살과 선용맹광명당보살마하살이었다. 이와 같은 무리가 상수가 되어서 여러 많은 부처님 세계인 미진수와 같은 보살 대중이 동시에 나타났다. 이 모든 보살이 각기 갖가지 공양 구름을 이루니, 이른바 일체 마니 보배 꽃구름과, 일체 연꽃 묘한 향기 구름과, 일체 보배 원만한 광명 구름과, 끝없는 지경의 향기 불꽃 구름과, 일장 마니 보배 바퀴 광명 구름과, 일체 뜻에 즐거운 풍악 소리 구름과, 끝없는 일체 빛 모양 보배 등촉 광명 불꽃 구름과, 갖가지 보배 나무 가지 꽃 과일 구름과, 다함없는 보배 청정 광명 마니왕 구름과, 일체 장엄물 마니왕 보배 구름이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공양 구름이 부처님 세계에 미진수가 있었다.
- 저 모든 보살이 낱낱이 모두 이와 같은 공양 구름을 일으키어 일체 도량 회중 바다에 비 내리기를 서로 계속해서 끊어지지 않았다. 이와 같은 구름을 나타내고, 오른쪽으로 세존을 돌아 무량 백천 번을 지내고, 그 온 곳을 따라 부처님 계신 곳과 거리가 멀지 아니한 곳에 한량없는 갖가지 보배 연꽃이 사자좌를 화하여 짓고, 각기 그 위에 가부좌를 맺고 좌정하였다. 이 모든 보살이 행동하는 바가 청정하여 광대하기가 바다와 같으며, 지혜 광명이 넓은 문에 비치는 법을 얻으며, 모든 부처님의 행하신 바를 수순하여 걸림이 없으며, 능히 일체 변재의 법 바다에 들어가며, 부사의 해탈법문을 얻으며, 여래 보문의 수승한 성과를 얻어 나아가는 지위에 안주하며, 이미 일체 다라니문을 얻어서 일체 진여와 8만 4천 법 바다를 수용하며, 삼세가 평등한 지혜의 땅에 잘 머물며, 이미 깊은 믿음과 광대한 즐거움을 얻으며, 끝없는 복의 무더기를 극진히 잘 청정하게 하며, 허공과 법계를 관찰하며, 시방세계 일체 국토에 있는바 부처님께서 출흥하시면 다 함께 부지런히 공양을 올렸다.
- 0001_0034_b_01L이때 화장장엄세계 바다가 부처님 신력으로써 그 땅 일체가 여섯 가지 열여덟 모양으로 진동하니, 이른바 산하대지가 한쪽 방향에서 흔들어 드날리며, 시방세계가 차제로 두루 요동하며, 시방세계가 일시에 널리 두루 요동하며이 아래 다섯 가지의 열다섯 모양은 요동하는 세 가지 모양을 따른다., 땅이 점점 불끈 솟구쳐서 일어나며, 두루 일어나며, 널리 두루 일어나며, 땅이 홀연히 솟구쳐 나며, 두루 솟구쳐 나며, 널리 두루 솟구쳐 나며, 은은히 울려 나는 소리가 떨치며, 두루 떨치며, 널리 두루 떨치며, 웅장하게 소리 나며, 두루 웅장하게 소리 나며, 널리 두루 웅장하게 소리 나며, 팽팽한 소리로 부딪쳐 서로 격동하며, 두루 부딪쳐 서로 공격하며, 널리 두루 부딪쳐 서로 격동하였다.
- 이 모든 세간왕이 일일이 모두 부사의한 모든 공양 구름을 나타내서 여래의 도량중해道場衆海에 비 내리니, 소위 일체 향화로 장엄한 구름과 일체 마니의 묘한 보배로 꾸미는 구름과 일체 보배 불꽃 그물 구름과 종류가 끝없는 마니 보배 원만한 광명 구름과 일체 가지각색의 찬란한 진주 곳집 구름과 일체 보배 전단향 구름과 일체 보배 일산 구름과 청정하고 묘한 소리가 나는 마니왕 구름과, 일광마니로 꾸며 목에 치장하는 영락륜 구름과 일체 보광명장 구름과 일체 각별한 장엄구가 풍족한 구름이니, 이와 같은 모든 공양 구름이 그 수효가 한량없어 불가사의하였다.
- 0001_0035_a_01L모든 세간왕이 일일이 모두 이와 같은 여러 가지 공양 구름을 나타내어 여래의 도량중해에 비 내리되, 두루 편만하지 아니함이 없었다.
- 이와 같은 세계 가운데에 일일이 세간왕들이 환희심을 내어 이와 같이 공양하되, 그 화장장엄세계 바다 가운데에 건립된 일체 세계의 모든 세간 군주들이 모두 이와 같이 공양하며, 그 일체 세계 가운데에 모두 여래가 있어서 도량에 앉으시며, 일일이 세간 군주들이 각각 정성을 다하여 신해信解하며, 각각 반연하는바 생각을 살피며, 각각 삼매 방편문을 구족하며, 각각 닦아 익히는 조도법이며, 각각 성취하는 것이며, 각각 환희하는 것이며, 각각 지위대로 들어가는 것이며, 각각 모든 법문을 깨쳐서 아는 것이며, 각각 여래의 신통 경계에 들어가는 것이며, 각각 여래의 대비심과 대지력 경계에 들어가는 것이며, 각각 여래의 해탈문에 들어가는 것이 균일해지니, 각기 법에 이익을 얻어서 마음과 경계가 자재하였다.
- 이 화장세계 바다와 같아서 시방 진법계와 허공계 일체 세계 바다 가운데에 모두 또한 이와 같았다.
2. 여래의 모양 나투는 품
- 0001_0036_b_01L이때 모든 보살과 일체 세간의 임금들이 이와 같은 생각을 짓되,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땅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경계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피하신 힘으로 유지하는 것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행하신 바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힘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두려워하시는 바가 없는 것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삼매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신통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자재함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신통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능히 섭취할 수 없는 것이며섭취하지 못함은 능히 섭수하여 조복 받지 못한다는 말,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눈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귀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코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혀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몸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뜻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몸 광채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광명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소리이며, 어떤 것이 모든 부처님의 지혜입니까? 오직 원컨대 세존께서 저희들을 불쌍히 여기셔서 개시하여 연설하시옵소서.
- 또 시방세계 바다와 중생 바다와 법계를 건설하는 바다와, 부처님 바다와, 바라밀 바다와, 부처님 해탈 바다와, 부처님 변화 바다와, 부처님 연설 바다와, 부처님 명호 바다와, 부처님 수량수명의 한량 바다와, 일체 모든 보살의 서원력 바다와, 일체 보살의 발심하여 나아가는 바다와, 일체 보살의 조도하는 바다와, 일체 보살승의 바다와, 일체 보살의 바다와, 일체 보살이 번뇌를 여의는 바다와, 일체 보살의 신통력 바다와, 일체 보살행의 바라밀 바다와, 일체 보살의 지위 바다와, 일체 보살의 지혜 바다를 연설하시니, 원컨대 부처님 세존께서도 또한 저희들을 위해서 이와 같이 설명하시옵소서.
- 0001_0037_a_01L이때 세존께서 모든 보살의 마음에 생각하는 바를 아시고, 곧 면문의 40개의 치아 사이에서 부처님 세계 미진수와 같이 광명을 놓으시니, 이른바 여러 보배 꽃에서 두루 비치는 광명과 갖가지 음성을 내어 법계에 장엄하는 광명과 미묘한 구름을 펴는 광명과 시방에 상주하신 부처님께서 도량에 앉으사 신통 변화를 나타내는 광명과 일체 보배 불꽃 구름 일산 광명과 법계에 충만하여 걸림 없는 광명과 두루 일체 부처님 세계에 장엄하는 광명과 멀리 청정한 금강 보배 깃대를 세우는 광명과 널리 보살중회 도량을 장엄하는 광명과 묘한 음성으로 일체 부처님 명호를 일컬어 찬양하는 광명이니, 이와 같은 등이 부처님 세계 미진수가 되며, 티끌 수대로 낱낱이 다시 부처님 세계 미진수 광명이 있어서 권속이 되었다. 그 광명이 모두 가지각색의 묘한 보배 색상을 갖추어서 널리 시방으로 각기 1억 불찰 미진수 세계 바다를 비추니, 저 세계 바다의 모든 보살 대중이 저 광명 가운데에서 각기 이러한 화장 장엄한 세계 바다를 보더라.
- 0001_0037_b_01L이때 시방세계 바다의 일체 회중이 부처님 광명 은혜를 입은 결과로 깨치고 각기 비로자나여래의 처소에 함께 나아가 친근히 공양하니, 이른바 이 화장장엄세계 바다 동쪽에 차례로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광련화장엄이었다. 저곳에 세계 종자가 있고, 그 종자 가운데에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영락금강장이요, 부처님께서 계시니 명호는 법수각허공무변왕이고, 저 여래 대중 바다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관찰승법련화당이니, 세계 바다 미진수 보살과 함께 있어서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각기 열 가지 보살의 몸 형상 구름을 나타내서 허공에 가득하게 흩어져 변하지 아니하였다. 다시 열 가지로 일체 보배 연화 광명 구름의 비 내려 주는 것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수미산 보배 봉우리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태양 바퀴 광명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보배 꽃 영락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일체 음악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가루 향나무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바르는 향과 사르는 향과 가지각색 향 모양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일체 향나무 구름을 나타내니, 이와 같은 등 세계 바다 미진수 모든 공양 구름이 모두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멸하지 아니하였다.
- 이 구름 나타내기를 마치고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를 하여 공양하고, 곧 동쪽으로 각기 갖가지 꽃 광명 곳집 사자좌를 화하여 맞이하고, 그 좌상에 가부좌를 맺고 앉아 있었다.
- 이 화장세계 바다 남쪽으로 다음에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일체보월광명으로 장엄한 곳집이었다. 저 세계 종자 가운데에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무변광원만장엄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지광명덕수미왕이었다. 저 여래 대중 바다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보조법해혜이니, 세계 바다 미진수 모든 보살과 함께하여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각기 열 가지로 일체 장엄광명장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니,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다.
- 0001_0038_a_01L다시 열 가지로 일체 보배 장엄구를 비 내려 주어 널리 비춰 빛나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보배의 광채 불꽃이 치성하여 부처님 명호를 일컬어 드날리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일체 불법을 설하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여러 묘한 나무로 도량에 장엄하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보배 광명이 널리 비쳐서 여러 화현하는 부처님께서 나타나시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널리 일체 도량에 부처님 형상을 장엄하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조밀한 불꽃 등촉으로 모든 부처님 경계를 연설하여 밝히는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부사의한 부처님의 세계에 궁전 형상으로 된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며, 다시 열 가지로 널리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부처님 형상으로 된 마니왕 구름을 나타내니, 이와 같은 세계 바다 미진수 마니왕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다.
- 이 구름을 나타내고 부처님을 향하여 예식을 거행하여 공양하고, 곧 남쪽으로 각기 제청보배염부단금렴화장 사자좌를 만들고, 그 좌상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다.
- 0001_0038_b_01L이 화장세계 바다 서쪽으로 다음에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가애락보광명이었다. 저 세계 종자 가운데에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출생상묘자신구요, 부처님의 명호는 향염공덕보장엄이고, 저 여래의 대중 바다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월광향염보장엄이었다. 세계 바다 미진수 모든 보살과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 각기 열 가지로 일체 보배 향과 여러 가지 묘한 꽃 모양으로 된 누각 구름을 나투어서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멸하지 아니하며, 다시 열 가지로 끝없는 가지각색 여러 형용을 가진 여러 보배 누각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보배 등잔에 향기로운 불꽃 광채 누각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일체 진주 누각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일체 보배 꽃 누각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 보배 영락으로 한 누각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넓게 시방 일체 장엄광명장 누각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 여러 보배 가루로 사이사이에 섞어 장엄하는 누각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 보배로 시방에 두루 편만한 일체 장엄 누각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 꽃으로 된 문과 보배 방울과 보배 그물로 장엄한 누각 구름을 나투니, 이와 같은 세계 바다 미진수 누각 구름이 모두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다. 이와 같은 구름을 나투고 부처님을 향하여 예를 지어서 공양하고, 곧 서쪽으로 각기 좋은 진금 잎사귀 큰 보배 곳집과 사자의 형용으로 된 보좌를 만들고, 그 보좌상에서 가부좌를 맺고 앉아 있었다.
- 0001_0039_a_01L이 화장세계 바다 북쪽에 다음으로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비유리연화광원만장이었다. 저 세계 종자 가운데에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우담발라화장엄이요, 부처님의 호는 보지당음왕이고, 저 여래 대중 바다 가운데에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사자분신광명이니, 세계 바다 미진수인 모든 보살과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서 각기 열 가지로 일체향 마니 보배 여러 가지 묘한 나무 구름을 나투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멸하지 아니하며, 다시 열 가지로 빽빽한 잎사귀가 묘한 향으로 장엄한 나무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일체 한량없는 온갖 빛과 온갖 형상을 만들어서 장엄한 나무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일체 꽃이 두루 피어 장엄하는 나무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 일체 보배 불꽃의 원만한 광명으로 장엄한 나무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일체 전단향 보살 몸을 시현하여 장엄한 나무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옛적부터 청정한 도량에 능히 생각하며 의논치 못할 것으로 장엄한 나무가 있음을 나타내는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 여러 보배로 꾸민 의복 농장이 해의 광명과 같은 나무 구름을 나투며, 다시 열 가지로 넓게 일체 사람의 뜻에 즐거운 소리를 발하게 하는 나무 구름을 나투니, 이와 같은 세계 바다 미진수 나무 구름이 모두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멸하지 않았다.
- 이와 같은 구름을 나투고 부처님을 향하여 예를 지어서 공양하고, 곧 북쪽으로 각기 마니등연화장사자좌를 만들고, 그 좌상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다.
- 이 화장세계 바다 동북방으로 다음에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염부단금파려색당이요, 저 세계 종자 가운데에 나라가 있으니, 이름이 중보장엄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일체법무외등一切法無畏燈이었다. 저 여래의 대중들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최승광명등무진공덕장最勝光明燈無盡功德藏이었다. 세계 바다 티끌 수 모든 보살들과 더불어 함께하여 부처님 처소에 나아가서 각기 열 가지로 끝없는 가지각색 종종 형상인 보련화장 사자좌 구름을 나투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멸하지 아니하였다. 다시 열 가지로 마니왕 광명장 사자좌 구름을 나투고, 다시 열 가지 일체 장엄구에 가지가지 꾸며 놓은 사자좌 구름을 나투고, 다시 열 가지로 여러 보배 화만과 등촉 불꽃 곳집 사자좌 구름을 나투고, 다시 열 가지로 널리 보배 영락을 비 내리는 사자좌 구름을 나투고, 다시 열 가지 일체 향화보배 영락 곳집 사자좌 구름을 나투고, 다시 열 가지로 일체 부처님의 좌대를 장엄하는 마니보왕장 사자좌 구름을 나투고, 다시 열 가지로 창바라지 문과 섬돌과 모든 영락과 일체 것으로 장엄하는 사자좌 구름을 나투고, 다시 열 가지로 일체 마니 나무 보배 가지와 줄기 곳집 사자좌 구름을 나투고, 다시 열 가지 보배 향으로 사이사이 꾸며 놓은 태양의 광명장 사자좌 구름을 나투니, 이와 같은 세계 바다 미진수 사자좌 구름이 나타나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다.
- 0001_0040_a_01L이 구름을 나투고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를 지어서 공양하고, 곧 동북방에서 각기 보련화마니광당 사자좌를 만들고, 그 좌상에 가부좌를 맺고 앉았다.
- 이 화장세계 바다 동남쪽에 다음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금으로 장엄한 유리 빛이 널리 비침(金莊嚴瑠璃光普照)이요, 그 세계 종자 가운데 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깨끗한 향의 광명(淸淨香光明)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보희심신왕普喜深信王이었다.
- 저 여래의 대중들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혜등보명慧燈普明이었다.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와서 각각 열 가지 온갖 여의왕 마니 휘장 구름(十種一切如意王摩尼帳雲)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 0001_0040_b_01L또 열 가지 제청보와 온갖 꽃으로 장엄한 휘장 구름(十種帝靑寶一切華莊嚴帳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향 마니 휘장 구름(十種一切香摩尼帳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보배 불꽃 등불 휘장 구름(十種寶焰燈帳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부처님의 신통으로 설법함을 보이는 마니왕 휘장 구름(十種示現佛神通說法摩尼王帳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의복의 장엄한 빛깔 모양을 나타내는 마니 휘장 구름(十種現一切衣服莊嚴色像摩尼帳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보배 꽃 덤불 광명 휘장 구름(十種一切寶華叢光明帳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보배 그물 풍경 소리 휘장 구름(十種寶網鈴鐸音帳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마니로 좌대가 되고 연꽃으로 그물이 된 휘장 구름(十種摩尼爲臺蓮華爲網帳雲)을 나타내고, 다시 열 가지로 일체 부사의한 장엄거리에 빛깔과 모양을 갖춘 휘장 구름(十種現一切不思議莊嚴具色像帳雲)을 나타내어 이러한 세계 바다 티끌 수 휘장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 이런 구름을 나타내고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동남방에서 각각 보배 연화장 사자좌(寶蓮華藏師子座)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위에 결가부좌하고 앉았다.
- 이 화장세계 바다 서남쪽에 다음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햇빛 널리 비침(日光遍照)이요, 그 세계 종자 가운데 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사자 햇빛 광명(師子日光明)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보지광명음普智光明音이었다.
- 0001_0041_a_01L저 여래의 대중들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보화광염계普華光焰髻였다.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와서 각각 열 가지 여러 가지 묘하게 장엄한 보배 일산 구름(十種衆妙莊嚴寶蓋雲)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또 열 가지 광명으로 장엄한 꽃 일산 구름(十種光明莊嚴華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그지없는 빛깔 진주장 일산 구름(十種無邊色眞珠藏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모든 보살의 불쌍히 여기는 음성을 내는 마니왕 일산 구름(十種出一切菩薩悲愍音摩尼王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여러 묘한 보배 불꽃 화만 일산 구름(十種衆妙寶焰鬘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묘한 보배로 꾸미고 풍경 그물을 드리운 일산 구름(十種妙寶嚴飾垂網鐸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마니 나뭇가지로 장엄한 일산 구름(十種摩尼樹技莊嚴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햇빛이 널리 비치는 마니왕 일산 구름(十種日光普照摩尼王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바르는 향·사르는 향·일산 구름(十種一切塗香燒香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전단광 일산 구름(十種栴檀藏蓋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넓고 큰 부처님 경계의 넓은 광명으로 장엄한 일산 구름(十種廣大佛境界普光明莊嚴蓋雲)을 나타내어서 이러한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모든 보배로 된 일산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 이런 구름을 나타내고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서남방에서 각각 제청보 빛난 불꽃으로 장엄한 사자좌(帝靑寶光焰莊嚴藏師子座)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위에 결가부좌하고 앉았다.
- 이 화장세계 바다의 서북쪽에 다음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광명 찬란하게 비침(寶光照耀)이요, 그 세계 종자 가운데 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중향장엄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무량공덕해광명無量功德海光明이었다.
- 0001_0041_b_01L저 여래의 대중들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무진광마니왕無盡光摩尼王이었다.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와서 각각 열 가지 온갖 보배의 원만한 빛 구름(十種一切寶圓滿光雲)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또 열 가지 온갖 보배 불꽃 원만한 빛 구름(十種一切寶焰圓滿光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묘한 꽃 원만한 빛 구름(十種一切妙華圓滿光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화신 부처님의 원만한 빛 구름(十種一切化佛圓滿光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시방 부처님 국토의 원만한 빛 구름(十種十方佛土圓滿光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경계의 우렛소리 보배 나무 원만한 빛 구름(十種佛境界雷聲寶樹圓滿光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유리 보배 나무 원만한 빛 구름(十種一切瑠璃寶摩尼王圓滿光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잠깐 동안에 그지없는 중생의 모양을 나타내는 원만한 빛 구름(十種一念中現無邊衆生相圓滿光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모든 여래의 큰 서원의 음성을 연설하는 마니왕의 원만한 빛 구름(十種演一切如來大願音圓滿光雲)을 나타내어서 이러한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원만한 빛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 이런 구름을 나타내고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서북방에서 각각 그지없는 광명 위덕장 사자좌(無盡光明威德藏師子座)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위에 결가부좌하고 앉았다.
- 화장세계 바다의 아래쪽에 다음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향기 묘덕장(蓮華香妙德藏)이요, 그 세계종 가운데 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사자의 광명이 비침(寶師子光明照耀)이요, 부처님의 명호는 법계광명法界光明이었다. 여래의 대중들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광염혜法界光焰慧였다.
-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와서 각각 열 가지 온갖 마니장 광명 구름(十種一切摩尼藏光明雲)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또 열 가지 온갖 향 광명 구름(十種一切香光明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보배 불꽃 광명 구름(十種一切寶焰光明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모든 부처님의 설법하는 음성을 내는 광명 구름(十種出一切佛說法音光明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모든 부처님 세계의 장엄을 나타내는 광명 구름(十種現一切佛土莊嚴光明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아름다운 꽃 누각의 광명 구름(十種一切妙華樓閣光明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겁 동안에 부처님들의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나타내는 광명 구름(十種現一切劫中諸佛敎化衆生事光明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그지없는 보배 꽃술 광명 구름(十種一切無盡寶華蘂光明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장엄한 자리 광명 구름(十種一切莊嚴座光明雲)을 나타내어서 이러한 세계 바다의 티끌 수 광명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져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 이런 구름을 나타내고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여 공양하고, 곧 하방에서 각각 보배 불꽃 등불 연화장 사자좌(寶焰燈蓮華藏師子座)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위에 결가부좌하고 앉았다.
- 화장세계 바다의 위쪽에 다음 세계 바다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 보배 비치는 장엄(摩尼寶照耀莊嚴)이요, 그 세계종 가운데 한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모양 없이 묘한 광명(無相妙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무애공덕광명왕無礙功德光明王이었다.
- 여래의 대중들 가운데 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무애력정진혜無礙力精進慧였다.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보살들과 함께 부처님 계신 데 와서 각각 열 가지 그지없는 빛깔 보배 빛난 불꽃 구름(十種無邊色相寶光焰雲)을 나타내어 허공에 두루 가득하여 없어지지 아니하였다. 또 열 가지 마니 보배 그물 빛난 불꽃 구름(十種摩尼寶網光焰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넓고 큰 부처님 국토를 장엄한 빛난 불꽃 구름(十種一切廣大佛土莊嚴光焰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묘한 향 빛난 불꽃 구름(十種一切妙香光焰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장엄 빛난 불꽃 구름(十種一切莊嚴光焰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모든 부처님의 변화이신 빛난 불꽃 구름(十種諸佛變化光焰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여러 묘한 나무 꽃 빛난 불꽃 구름(十種衆妙樹華光焰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금강의 빛난 불꽃 구름(十種一切金剛光焰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그지없는 보살의 행을 말하는 마니의 빛난 불꽃 구름(十種說無邊菩薩行摩尼光焰雲)을 나타내고, 열 가지 온갖 진주 등불 빛난 불꽃 구름(十種一切眞珠燈光焰雲)을 나타내어서 이러한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빛난 불꽃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여 흩어지지 아니하였다.
- 0001_0042_b_01L이런 구름을 나타내고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며 공양하고, 곧 상방에서 각각 부처님의 음성을 내는 광명 연화장 사자좌(演佛音聲光明蓮華藏師子座)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위에 결가부좌하고 앉았다.
- 이와 같이 10억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 바다 가운데 10억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보살마하살이 있는데, 낱낱 보살마다 각각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보살 대중이 있어서 앞뒤에 둘러싸고 와서 모였으며, 이 보살들이 낱낱이 각각 세계 바다 티끌 수와 같은 가지가지로 장엄한 공양거리 구름을 나타내어서 허공에 두루하여 흩어져 없어지지 아니하였으며, 이런 구름을 나타내고는 부처님을 향하여 예배하여 공양하고, 제각기 그들이 온 방위를 따라서 각각 가지가지 보배로 장엄한 사자좌를 변화하여 만들고, 그 위에 결가부좌하고 앉았다.
- 이 보살들이 온갖 법계가 나란히 서 있는 바다의 티끌 속에 두루 들어갔으며, 저 낱낱 티끌 속에는 모두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같은 넓고 큰 세계가 있고, 낱낱 세계 가운데는 모두 삼세의 모든 부처님 세존이 계신데, 이 모든 보살들이 모두 두루 나아가 친히 공양하였다.
- 0001_0043_a_01L잠깐잠깐마다 꿈에 자재하게 나타내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며, 잠깐잠깐마다 모든 천인들이 죽고 나는 것을 보여 주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며, 잠깐잠깐마다 모든 보살의 행을 말하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며, 잠깐잠깐마다 온갖 세계를 두루 진동하여 부처님의 공덕과 신통 변화를 찬탄하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며, 잠깐잠깐마다 온갖 부처님의 국토를 깨끗이 하고 큰 서원을 나타내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며, 잠깐잠깐마다 모든 중생들의 말과 부처님의 음성을 두루 거두어들이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쳤다.
- 또 잠깐잠깐마다 모든 부처님의 법 구름을 내리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며, 잠깐잠깐마다 광명이 시방 국토에 두루 비치며 법계에 가득하게 신통 변화를 나타내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며, 잠깐잠깐마다 부처님의 몸이 법계에 충만함을 널리 나타내는 온갖 여래의 해탈력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며, 잠깐잠깐마다 보현보살이 온갖 대중이 모인 도량 바다를 건립하는 법문으로써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중생들을 깨우치나니, 이와 같이 온갖 법계에 두루 가득하여서 중생들의 마음을 따라 모두 깨닫게 하였다.
- 0001_0043_b_01L잠깐잠깐마다 낱낱 국토에서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이 나쁜 갈래(惡道)에 떨어진 이로 하여금 영원히 괴로움을 여의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이 삿된 정定에 머문 이로 하여금 정정취正定聚에 들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좋아함을 따라서 천상에 태어나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성문이나 벽지불의 지위에 편안히 머무르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선지식을 섬기어 모든 복덕의 행을 갖추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위가 없는 보리의 마음을 내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보살의 물러가지 않는 지위에 나아가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지혜의 눈을 얻어서 여래께서 보시는 온갖 평등한 법을 보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힘과 모든 서원에 머물러서 그지없는 지혜로 방편을 삼아 모든 부처님의 국토를 청정하게 하며, 각각 수미산 티끌 수와 같은 중생들로 하여금 모두 비로자나불의 넓고 큰 서원 바다에 편안히 머물러서 여래의 집에 태어나게 하였다.
- 0001_0044_a_01L이때 세존께서 일체 보살 대중으로 하여금 여래의 끝없는 경계 신통력을 얻게 하고자 하여 눈썹 사이로 광명을 놓으시니, 이 광명 이름은 일체 보살의 지혜 광명이 널리 시방을 비추는 장藏이었다. 그 모양은 마치 보배 빛 등불 구름 같아서 시방의 온갖 세계를 두루 비추며, 그 가운데 있는 국토와 중생들을 모두 나타나게 하였다. 또 모든 세계 그물을 두루 진동하여 낱낱 티끌 속에 수없는 부처님을 나타내고, 중생들의 근성과 욕망이 같지 아니함을 따라서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의 법 수레 구름을 내리어 여래의 바라밀을 드러내어 보이고, 또 한량없이 벗어나는 구름을 비 내려 중생들로 하여금 죽고 나는 데서 뛰어나게 하며, 다시 부처님의 큰 서원 구름을 내리어 시방세계에 있는 보현보살의 도량에 모인 대중들을 나타내었다. 이런 일을 짓고는 그 광명이 오른쪽으로 부처님을 돌고 발바닥으로 들어갔다.
- 이때 부처님 앞에 큰 연화가 나타났는데, 그 연화에는 열 가지 장엄이 갖추어 있어서 다른 연화로는 미칠 수 없었다. 이른바 뭇 보배가 서로 섞인 것으로 줄기가 되고, 마니 보배 왕으로 연밥이 되고, 법계의 모든 보배로 잎이 되고, 모든 향기로운 마니로 꽃술이 되고, 염부단금으로 꽃판을 장엄하고, 묘한 그물이 위에 덮이고, 빛깔이 깨끗하였다. 잠깐 동안에 끝없는 부처님들의 신통 변화를 나타내며, 온갖 음성을 두루 내고, 마니 보배 왕에는 부처님의 몸이 비치어 나타나며, 음성 가운데서는 모든 보살의 닦던 행과 소원을 두루 연설하였다.
- 0001_0044_b_01L이 꽃이 나고는 잠깐 동안에 여래의 백호상白毫相 가운데 보살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법승음一切法勝音이다.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보살 대중들과 한꺼번에 나와서 여래의 오른쪽으로 한량없이 돌고는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였다. 그러고 승음보살은 연화의 꽃판에 앉고, 다른 보살 대중은 연꽃술 위에 차례차례 앉았다.
- 이 일체법승음보살은 깊은 법계를 깨달아 큰 환희심을 내고, 부처님의 행하던 지위에 들어가 지혜가 걸림이 없으며, 부처님의 헤아릴 수 없는 법신 바다에 들어가고, 온갖 세계의 부처님 계신 데 이르며, 몸의 털구멍마다 신통을 나타내고, 잠깐잠깐마다 온갖 법계를 두루 관찰하며, 시방의 부처님들이 한가지로 힘을 주어 온갖 삼매에 두루 머물게 하며, 오는 세상이 끝나도록 모든 부처님의 그지없는 법계와 공덕의 몸을 항상 보며, 내지 온갖 삼매와 해탈과 신통과 변화를 모두 원만한 것이었다.
- 이와 같은 사천하 도량 가운데에 부처님 신통력으로써 시방에 각기 1억 세계 바다 미진수 보살 대중이 모여서 법회에 참석하였으니, 마땅히 알라. 일체 세계 바다 낱낱 사천하 모든 도량 가운데도 모두 이와 같았다.
3. 보현보살이 삼매에 든 품
- 0001_0045_b_01L이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여래 앞에서 연화장 사자좌에 앉아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삼매에 들었다. 이 삼매는 이름이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一切諸佛毘慮遮那如來藏身이니, 모든 부처님의 평등한 성품에 두루 들어가 법계에서 모든 영상影像을 능히 보이며, 넓고 크고 걸림이 없어 허공과 같고, 법계의 소용돌이에 따라 들어가지 않는 데 없으며, 온갖 삼매의 법을 내기도 하고, 시방의 법계를 널리 포함하기도 하며,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의 지혜 광명 바다가 모두 여기서 나오고 시방에 나란히 벌여 있는 바다들을 능히 나타내기도 하며, 온갖 부처님의 힘과 해탈과 모든 보살의 지혜를 모두 머금어 간직하고 온갖 국토의 티끌로 하여금 그지없는 법계를 용납하게 하며, 모든 부처님의 공덕 바다를 성취하고 제목과 편저자여래의 크신 원력 바다를 나타내어 보이고 모든 부처님의 법륜을 유통하고 보호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였다.
- 이 세계에서 보현보살이 세존의 앞에서 이 삼매에 든 것과 같이, 이렇게 온 법계의 허공과 시방과 삼세와 미세하여 걸림이 없는 넓고 큰 광명과 부처님 눈으로 보는 바와 부처님 힘으로 이르는 데와 부처님 몸에 나타내는 모든 국토와 이러한 국토에 가는 티끌이 있거든, 이 낱낱 티끌 가운데 세계 바다 티끌 수 부처 세계가 있고, 낱낱 세계 가운데 세계 바다 티끌 수 부처님께서 계시며, 낱낱 부처님 앞에 세계 바다 티끌 수 보현보살이 있어 모두 이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삼매一切諸佛毘盧遮那如來藏身三昧에 들었다.
- 이때 낱낱 보현보살에게 모든 시방의 온갖 부처님들께서 그 앞에 나타나시고, 여러 여래께서 같은 음성으로 찬탄하시었다.
- 0001_0046_a_01L“장하고 장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이 일체제불비로자나여래장신삼매에 능히 들었도다. 불자여, 이것은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함께 그대에게 가피하려 하심이니, 비로자나여래의 본래의 원력인 까닭이며, 역시 그대가 모든 부처님의 행과 원을 닦은 까닭이니라. 이른바 모든 부처님의 법 수레를 굴리게 하려는 까닭이며, 모든 여래의 지혜 바다를 나타내게 하려는 까닭이며, 시방의 여러 나란히 벌여 있는 바다를 두루 비추어 남음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중생들로 하여금 잡란하게 물든 것을 깨끗이 다스리어 청정케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큰 국토들을 두루 포섭하되 집착이 없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부처님의 경계에 깊이 들어가 장애가 없게 하려는 까닭이며,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널리 보이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법의 실상에 능히 들어가 지혜를 늘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법문을 관찰하게 하려는 까닭이며, 모든 중생의 근성을 알게 하려는 까닭이며, 모든 부처님 여래의 교법 바다를 능히 지니게 하려는 까닭이니라.”
- 이때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보현보살마하살에게 온갖 지혜의 성품에 들어가는 지혜를 주시고, 법계의 한량없는 데 들어가는 지혜를 주시고, 온갖 부처님의 경계를 성취하는 지혜를 주시고, 온갖 세계 바다의 이룩하고 부서짐을 아는 지혜를 주시고, 온갖 중생계의 넓고 큰 것을 아는 지혜를 주시고, 모든 부처님의 깊은 해탈인 차별 없는 삼매에 머무는 지혜를 주시고, 온갖 보살의 모든 근성 바다에 들어가는 지혜를 주시고, 온갖 중생의 말을 알아서 법 수레를 굴리는 변재의 지혜를 주시고, 법계의 온갖 세계 바다에 두루 들어가는 몸의 지혜를 주시고, 온갖 부처님의 음성을 얻는 지혜를 주시었다.
- 0001_0046_b_01L이 세계의 여래 앞에 있는 보현보살이 모든 부처님께서 이러한 지혜 주심을 받드는 것같이, 온갖 세계 바다와 그 세계 바다의 낱낱 티끌 속에 있는 보현보살도 모두 그러하였으니, 그것은 저 삼매를 증득하면 으레 그러한 때문이다.
- 이때 시방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께서 각각 오른손을 펴시어 보현보살의 정수리를 만지시니, 그 손이 훌륭한 몸매로 장엄하였으며, 미묘한 그물 모양의 광명이 퍼지고 향기가 흐르고 불꽃이 찬란하며, 다시 모든 부처님께서 가지가지 아름다운 음성과 자재하고 신통한 일을 나타내시니, 지난 세상·지금 세상·오는 세상의 모든 보살들의 보현행원 바다와 모든 여래의 깨끗한 법륜과 삼세 부처님들의 영상이 그 가운데 나타났다.
- 이 세계의 보현보살이 시방 부처님의 정수리 만지심을 입은 것처럼, 온갖 세계 바다와 그 세계 바다의 낱낱 티끌 속에 있는 보현보살도 역시 시방 부처님의 정수리 만지심을 입었다.
- 0001_0047_a_01L이때 보현보살이 삼매로부터 일어났다. 이 삼매에서 일어날 적에 곧 온갖 세계 바다 티끌 수 삼매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니, 이른바 삼세의 잠깐잠깐마다 차별이 없음을 아는 묘한 지혜의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삼세의 온갖 법계에 있는 티끌 수를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삼세의 온갖 부처님 세계를 나타내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온갖 중생의 집을 나타내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온갖 중생의 마음 바다를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온갖 중생의 각각의 이름들을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시방 법계의 처소가 각각 차별함을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온갖 티끌 속마다 그지없이 넓고 큰 부처님 몸 구름을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온갖 법의 이치 바다를 연설하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다.
- 보현보살이 이러한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날 때에 모든 보살들도 낱낱이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삼매 바다 구름과,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다라니 바다 구름과,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모든 법 방편 바다 구름과,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변재문 바다 구름과, 세계 바다의 티끌 수 수행하는 바다 구름과, 세계 바다의 티끌 수 같은 법계의 온갖 여래 공덕장을 널리 비추는 지혜 광명 바다 구름과, 세계 바다의 티끌 수 같은 온갖 여래의 힘과 지혜가 차별이 없는 방편 바다 구름과, 세계 바다의 티끌 수 같은 온갖 여래의 낱낱 털구멍마다 여러 세계를 각기 나타내는 바다 구름과, 세계 바다의 티끌 수 같은 낱낱 보살들이 도솔천 궁전으로부터 내려와서 탄생하고 성불하고 법 수레를 굴리고 열반에 드는 따위의 바다 구름을 얻었다.
- 이 세계에서 보현보살이 삼매로부터 일어날 때에 모든 보살들이 이러한 이익을 얻은 것처럼, 온갖 세계 바다와 그 세계 바다에 있는 낱낱 티끌 속에서도 역시 이와 같았다.
- 0001_0047_b_01L이때 시방의 모든 세계 바다가 부처님의 위신력과 보현보살의 삼매의 힘으로 모두 조금씩 흔들렸으며, 낱낱 세계가 여러 가지 보배로 장엄하였고, 또 묘한 음성으로 법문을 연설하기도 하였으며, 다시 온갖 여래의 대중이 모인 도량해 안에 열 가지 큰 마니왕摩尼王 구름을 널리 내리었다. 어떠한 것이 열 가지인가. 이른바 묘한 금성 당기 마니왕 구름(金星幢摩尼王雲), 광명이 찬란한 마니왕 구름(光明照耀摩尼王雲), 보배 바퀴 드리운 마니왕 구름(寶輪垂下摩尼王雲), 뭇 보배 광에 보살의 형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구름(衆寶藏像摩尼王雲), 부처님 명호 부르는 마니왕 구름(稱揚佛名摩尼王雲), 찬란한 광명이 온갖 부처 세계의 도량에 두루 비치는 마니왕 구름(光明熾盛普照一切佛刹道場), 시방에 광명이 비치어 가지가지로 변화하는 마니왕 구름(光照十方種種變化摩尼王雲), 모든 보살의 공덕을 칭찬하는 마니왕 구름(稱讚一切菩薩功德摩尼王雲), 햇빛처럼 치성한 마니왕 구름(如日光熾盛摩尼王雲), 뜻에 맞는 음악 소리 시방에 두루 들리는 마니왕 구름(悅意樂音周聞十方摩尼王雲) 들이었다.
- 이러한 열 가지 큰 마니왕 구름을 널리 내리니, 모든 여래의 털구멍마다 모두 광명을 놓고, 그 광명 가운데서 게송으로 말하였다.
-
보현보살 온 세계에 두루 있어
연꽃 위에 앉음을 대중이 보니
온갖 신통 나타내지 않는 것 없고
한량없는 삼매에 능히 들었고,
-
보현보살 여러 가지 몸을 나타내
온 법계에 두루두루 가득하였고
모든 삼매 모든 신통 방편의 힘을
원음圓音으로 말하여 걸림이 없고,
-
0001_0048_a_01L온갖 세계 부처님들 계신 곳에서
가지가지 삼매로 신통 나투니
그 신통이 낱낱이 두루 퍼지어
시방세계 모든 국토 남김이 없고,
-
온갖 세계 부처님 계신 데처럼
저 세계의 티끌 속도 모두 그러해
나타내는 삼매와 신통한 일들
비로자나부처님의 원력이니라.
-
보현보살 몸매는 허공과 같아
참 세계에 의지하고 국토 아니매
중생들의 마음과 욕망을 따라
중생들과 같은 몸을 나타내며,
-
보현보살 큰 서원에 머물러 있어
이렇게 한량없는 신통을 얻고
여러 세계 부처님 몸 계신 데마다
그런 형상 나타내고 나아가며,
-
온갖 종류 대중들이 끝이 없으매
분신分身으로 나아감 한량이 없고
나타내는 국토들도 엄정하거든
한 찰나에 여러 겁을 보이도다.
-
보현보살 모든 세계에 머물러 있고
나타내는 신통력도 짝이 없거든
시방세계 진동하여 두루하는 일
보는 이는 누구라도 알게 되도다.
-
부처님의 온갖 지혜 공덕의 힘과
가지가지 큰 법문 만족하옵고
여러 가지 삼매와 방편문으로
옛날 닦던 보리행을 모두 보이네.
-
이와 같은 부사의한 자재력으로
시방의 국토들을 나타내고
두루 모든 삼매 드신 것을 보이기 위해
부처님의 광명 구름 속에 공덕을 찬탄한다네.
- 이때 모든 보살들이 보현보살을 향하여 합장하고 우러러보면서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같은 음성으로 찬탄하였다.
-
0001_0048_b_01L부처님의 법문으로 따라 나고
여래의 원력으로 생기었으니
진여가 평등하온 허공장虛空藏이매
당신이 이런 법신 엄정嚴淨하였네.
-
온갖 세계 여러 대중 모인 가운데
보현보살 곳곳마다 두루 가니
공덕과 지혜 바다 광명이매
시방에 두루 비춰 보게 하도다.
-
보현보살 크고 넓은 공덕의 바다
시방세계 두루 다녀 부처님 뵈옵고
모든 티끌 속마다 있는 세계에
골고루 나아가서 밝게 나타나네.
-
불자여, 우리들은 당신을 항상 보나니
여러 곳 부처님을 친히 모시면서
삼매의 참된 경계 그 가운데서
나라마다 많은 겁을 지내었네.
-
불자여, 곳곳마다 가득한 몸이
시방세계 여러 국토 모두 나아가서
한량없는 중생 바다 제도하려고
온 법계의 티끌 속에 들어가도다.
-
온 법계의 티끌마다 들어가는 몸
그지없고 차별도 없는 것이
허공이 간 데마다 두루함 같아
여래의 광대 법문 연설하네.
-
여러 가지 공덕과 광명 가진 이
구름처럼 넓고 크고 좋은 힘으로
중생들 있는 데는 두루 나아가
부처님의 행한 법문 모두 말하며
-
중생을 건지려고 많은 세월에
보현의 훌륭한 행 모두 닦았고
구름처럼 온갖 법문 연설하니
크고 넓은 그 음성 두루 들리네.
-
국토는 어찌하여 이룩되었고
부처님은 어찌하여 출현하시는지
온갖 세계 한량없는 중생 바다를
이치 따라 실답게다르지 아니한 것 말씀하소서.
-
이 자리에 한량없는 모든 대중들
세존 앞에 공경하고 머물렀으니
원컨대 청정하고 묘한 법륜 말씀하소서.
온 세계의 부처님께서도 기뻐하시리라.
4. 세계가 성취된 품
- 이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위신력으로써 온갖 세계 바다, 온갖 중생 바다, 온갖 부처님 바다, 온갖 법계 바다, 온갖 중생의 업 바다, 온갖 중생의 근성과 욕망 바다, 온갖 부처님의 법륜 바다, 온갖 삼세 바다, 온갖 여래의 원력 바다, 온갖 여래의 신통 변화 바다를 두루 관찰하였다. 이렇게 관찰하고 나서 모든 도량에 모인 보살들에게 말하였다.
- 0001_0050_b_01L“불자야!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온갖 세계 바다의 이룩되고 부서짐을 아시는 청정한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중생들의 업 바다를 아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법계가 나란히 벌여 있는 바다를 아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그지없는 부처님 바다 아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욕망과 지혜와 근성 바다를 아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한 생각에 온갖 삼세를 두루 아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여래의 한량없는 원력 바다를 아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부처님의 신통 변화 바다를 나타내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법 수레 굴리시는 지혜가 헤아릴 수 없으며, 연설 바다 건립하심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 청정한 부처님 몸을 헤아릴 수 없으며, 끝없는 빛깔 몸매(色相) 바다가 널리 비침을 헤아릴 수 없으며, 몸매와 잘생긴 모양이 모두 깨끗함을 헤아릴 수 없으며, 끝없는 빛깔 몸매 광명 바퀴 바다가 구족하고 청정함을 헤아릴 수 없으며, 가지가지 빛깔 몸매 광명 구름 바다를 헤아릴 수 없으며, 훌륭한 보배 불꽃 바다를 헤아릴 수 없으며, 말과 음성 바다 성취한 것을 헤아릴 수 없으며, 세 가지 자재한 바다를 나타내어 온갖 중생을 조복 성숙시킴을 헤아릴 수 없으며, 중생 바다를 용맹하게 조복하되, 그냥 지나감이 없는 것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 부처님 지위에 편안히 머묾을 헤아릴 수 없으며, 여래의 경계에 들어감을 헤아릴 수 없으며, 위덕의 힘으로 보호하여 유지함을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부처님 지혜로 행함을 관찰하는 것을 헤아릴 수 없으며, 모든 힘이 원만하여 꺾지 못할 것을 헤아릴 수 없으며, 두려울 것 없는 공덕이 지나갈 이 없음을 헤아릴 수 없으며, 차별 없는 삼매에 머묾을 헤아릴 수 없으며, 신통과 변화를 헤아릴 수 없으며, 청정하고 자재한 지혜를 헤아릴 수 없으며, 온갖 부처님 법을 깨뜨릴 수 없는 것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 이러한 온갖 법문을 내가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들며, 또 모든 여래의 위신의 힘을 받들어 구족히 말하겠습니다. 이것은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혜 바다에 들게 하려는 까닭이며,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공덕 바다에 편안히 머물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세계 바다를 모든 부처님의 자재함으로 장엄하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겁 바다에서 여래의 성품이 항상 끊어지지 않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세계 바다에서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을 나타내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중생의 한량없는 알음알이 바다를 따라 연설하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중생의 근성 바다를 따라 방편으로 부처님 법을 내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중생의 좋아하는 욕망 바다를 따라 온갖 장애의 산을 부수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중생의 마음과 행 바다를 따라 뛰어난 중요한 길을 다스리게 하려는 까닭이며, 온갖 보살들로 하여금 보현의 서원 바다에 머물게 하려는 까닭입니다.”
- 0001_0051_b_01L이때 보현보살이 도량에 한량없이 모인 대중들로 하여금 환희심을 내게 하고, 온갖 법에 즐겨 하는 마음을 더하게 하고, 넓고 크고 진실한 신심과 지해를 내게 하고, 넓은 문으로 법계장法界藏의 몸을 깨끗이 다스리게 하고, 보현의 서원 바다를 잘 세우고, 삼세가 평등한 데 들어가는 지혜의 눈을 다스리고, 온갖 세간을 두루 비추는 큰 지혜 바다를 증장하게 하고, 다라니의 힘을 내어 온갖 법 수레를 지니게 하고, 온갖 도량 가운데서 부처님 경계의 끝간 데까지를 열어 보이고, 온갖 여래의 법문을 열고, 법계의 넓고 크고 깊은 온갖 지혜의 성품을 증장하게 하기 위해 게송으로 말하였다.
-
깊고 깊은 지혜와 공덕 바다에
시방의 많은 세계 널리 나투고
중생들이 볼 수 있는 낌새를 따라
광명을 널리 비춰 법륜 굴리네.
-
부사의한 시방의 많은 세계를
오랜 겁에 부처님께서 엄정하시고
중생을 교화하여 성숙하려고
한량없는 나라에 나 계시도다.
-
부사의한 부처님의 깊은 경계를
중생들께 널리 보여 들게 하시나
소승을 좋아하고 집착한 마음
부처님의 깨친 이치 통달하지 못하네.
-
깨끗한 믿음과 견고한 마음 있어
항상 선지식을 친근히 하는 이에겐
일체 제불께서 힘을 주실 것이니
이같이 하여야 여래의 지혜에 들어가리라.
-
0001_0052_a_01L모든 아첨하고 속이는 마음을 여의고 청정하며
항상 자비로운 마음으로 덕을 즐겨 하며
버리기 어려운 것을 능히 버리어
생각이 환희롭고 뜻하는 바 광대하여
신심이 깊은 사람이라야
이런 법문 얻어 듣고 즐거워하리라.
-
보현의 큰 서원에 머물러 있고
보살의 청정한 도 닦아 행하며
법계가 허공 같음을 관찰하여야
부처님의 행하던 곳 능히 알리라.
-
이런 보살 좋은 이익 모두 얻어서
부처님의 온갖 신통 보게 되지만
다른 길을 닦는 이는 알 수 없나니
보현행을 닦는 이만 깨닫게 되리.
-
중생들이 광대하여 끝이 없건만
여래께서 다 모두 염려하시고
바른 법륜 골고루 굴리시나니
비로자나부처님의 경계이니라.
-
온갖 세계 국토들이 내 몸에 들고
거기 계신 부처님도 그러하시나니
너는 나의 털구멍을 자세히 보라.
내가 지금 부처 경계 네게 보이리.
-
보현의 행과 원이 그지없건만
내가 이미 수행하여 구족했노라.
보현의 넓은 경계 엄청난 몸이
부처님의 행함이니 자세히 들으라.
-
이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여러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 열 가지 일이 있는 것을 지난 세상과 지금 세상과 오는 세상의 부처님께서 이미 말씀하셨고, 지금 말씀하시고 장차 말씀하실 것이니라.
- 0001_0052_b_01L무엇을 열 가지라 하는가. 이른바 세계 바다가 일어나던 인연因緣과 세계 바다가 의지하여 머묾(住)과 세계 바다의 형상形狀과 세계 바다의 체성體性과 세계 바다의 장엄莊嚴과 세계 바다의 청정함(淸淨)과 세계 바다의 일어남(出興)과 세계 바다의 겁이 머묾(劫住)과 세계 바다의 겁이 변천하는 차별(劫轉變差別)과 세계 바다의 차별 없는 문(無差別門)이니라.
- 모든 불자야! 간략히 말하여서 세계 바다에 이 열 가지 일이 있다 하지만, 만일 자세히 말하자면 세계 바다의 티끌 수와 같나니, 지난 세상·지금 세상·오는 세상의 부처님들께서 이미 말씀하셨고, 지금 말씀하시고 장차 말씀하실 것이니라.
- 모든 불자야! 간략히 말하면 열 가지 인연으로 말미암아 온갖 세계 바다가 이미 이루어졌고 지금 이루어지고 장차 이루어지리라.
- 무엇을 열 가지라 하는가. 이른바 여래의 위신력인 까닭이며, 법이 으레 그러한 까닭이며, 온갖 중생들의 행과 업인 까닭이며, 온갖 보살이 온갖 지혜를 이루어서 얻는 까닭이며, 모든 중생과 모든 보살이 선근을 함께 모은 까닭이며, 온갖 보살이 국토를 깨끗이 하려는 원력인 까닭이며, 온갖 보살이 물러가지 않는 행과 원을 성취한 까닭이며, 온갖 보살의 청정하고 훌륭한 지해가 자재한 까닭이며, 모든 여래의 선근에서 흐르는 바와 모든 부처님의 성도하실 때의 자재한 세력인 까닭이며, 보현보살의 자재한 서원의 힘인 까닭이니라.
- 모든 불자야! 이것이 간략하게 열 가지 인연을 말한 것이지만, 만일 자세히 말하자면 세계 바다의 티끌 수와 같으니라.”
-
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낱낱 세계 바다마다 세계 바다 티끌 수처럼 많은 의지하여 머묾이 있나니, 이른바 온갖 장엄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허공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온갖 보배의 광명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온갖 보배 빛 광명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모든 부처님의 음성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환술 같은 업으로 생긴 대력大力 아수라의 모양인 금강수金剛手를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온갖 세간 맡은 이의 몸(世主身)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온갖 보살의 몸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보현보살의 원력으로 생긴 온갖 차별한 장엄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느니라.
-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는 이렇게 세계 바다의 티끌 수처럼 많은 의지하여 머묾이 있느니라.”
-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 가지가지 차별한 형상이 있으니, 이른바 둥글기도 하고 모나기도 하고, 둥글지도 모나지도 아니하여 한량없는 차별이 있으며, 혹은 소용 도는 물의 모양이고, 혹은 산 불꽃 모양이며, 나무 모양도 같고 꽃 모양도 같고 궁전 모양도 같고 중생 모양도 같고 부처님 모양도 같아서 이런 것이 세계 바다의 티끌 수와 같으니라.”
-
0001_0053_b_01L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는 가지가지 체성體性이 있는 줄을 알아야 하나니, 이른바 온갖 보배 장엄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한 가지 보배의 가지가지 장엄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보배의 광명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가지가지 빛깔 광명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장엄의 광명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깨뜨릴 수 없는 금강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부처님 힘의 가지加持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묘한 보배 모양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부처님의 변화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햇빛 마니 바퀴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지극히 미세한 보배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보배 불꽃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가지가지 향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보배 화관華冠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보배의 영상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장엄의 나타내는 것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잠깐 동안 마음에 널리 나타내는 경계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보살 형상의 보배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보배 꽃술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부처님의 음성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느니라.”
-
0001_0054_a_01L이때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 가지가지 장엄이 있는 줄을 알아야 하나니, 이른바 온갖 장엄거리에서 훌륭한 구름을 내어 장엄하고, 온갖 보살의 공덕을 말하여 장엄하고, 온갖 중생의 업보를 말하여 장엄하고, 온갖 보살의 서원을 보여 장엄하고, 모든 삼세의 부처님 형상을 표시하여 장엄하고, 잠깐 동안에 그지없는 겁을 나타내는 신통한 경계로 장엄하고, 모든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어 장엄하고, 모든 도량 가운데 훌륭한 보물을 나타내어 광명이 비치는 것으로 장엄하고, 온갖 보현의 행과 원을 나타내어 장엄하였으니, 이러한 것이 세계 바다의 티끌 수와 같으니라.”
-
0001_0054_b_01L이때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 세계 바다 티끌 수의 청정한 방편 바다가 있는 줄을 알아야 하나니, 이른바 모든 보살이 온갖 선지식을 친근하여 선근이 같은 까닭이며, 넓고 큰 공덕 구름을 증장하여 법계에 두루한 까닭이며, 넓고 크고 훌륭한 지해(解)를 깨끗이 닦은 까닭이며, 온갖 보살의 경계를 관찰하여 편안히 머무는 까닭이며, 모든 바라밀을 닦아서 모두 원만한 까닭이며, 모든 보살의 여러 지위를 관찰하여 들어가 머무는 까닭이며, 온갖 깨끗한 서원 바다를 내는 까닭이며, 온갖 벗어날 중요한 행을 닦아 익히는 까닭이며, 온갖 장엄 바다에 들어가는 까닭이며, 청정한 방편의 힘을 성취하는 까닭이니, 이와 같은 세계 바다 티끌 수가 있느니라.”
-
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낱낱 세계 바다에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부처님이 출현하시는 차별이 있느니라. 이른바 작은 몸도 나타내고, 큰 몸도 나타내고, 단명함도 나타내고, 장수함도 나타내며, 혹은 한 부처님 세계를 엄정하기도 하고, 한량없는 부처님 세계를 엄정하기도 하며, 일승一乘의 법륜을 보이기도 하고, 헤아릴 수 없는 승의 법륜을 보이기도 하며, 적은 중생을 조복하기도 하고, 끝없는 중생을 조복하기도 하나니, 이런 따위가 세계 바다 티끌 수가 있느니라.”
-
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는 세계 바다 티끌 수 겁의 머묾이 있느니라. 이른바 아승기겁 동안 머물기도 하고, 한량없는 겁 동안 머물기도 하고, 끝없는 겁 동안 머물기도 하고, 짝할 이 없는 겁 동안 머물기도 하고, 셀 수 없는 겁 동안 머물기도 하고, 일컬을 수 없는 겁 동안 머물기도 하고, 생각할 수 없는 겁 동안 머물기도 하고,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 머물기도 하고, 말할 수 없는 겁 동안 머물기도 하나니, 이렇게 세계 바다 티끌 수가 있느니라.”우리나라에서 천씩 천이면 만이요, 만씩 만이면 억이라고 하는 것과 같이 무진이라 무변이라 한 것
-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는 세계 바다 티끌 수의 겁이 변천하는 차별이 있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이른바 법이 당연히 그러한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한량없이 이루어지고 부서지는 겁으로 변천하며, 더러운 중생이 머무는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더러운 겁을 이루어 변천하며, 넓고 큰 복을 닦은 중생이 머무는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더럽고 깨끗한 겁을 이루어 변천하며이것이 인천의 복을 닦는 중생, 믿고 이해하는 보살이 머무는 까닭으로 깨끗하고 더러운 겁을 이루어 변천하며이것이 삼현보살이 장애를 다 끊지 못하기 때문에 세계가 청정한 가운데도 부정함이 있느니라., 한량없는 중생이 보리심을 내는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순일하게 청정한 겁으로 변천하며초지 보살이 진여심을 증득하여 보리심을 발하기 때문에 세계가 청정하니라., 모든 보살들이 제각기 여러 세계에 노니는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끝이 없이 장엄한 겁으로 변천하며, 시방에 있는 온갖 세계 바다의 보살이 운집雲集구름처럼 모임하는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한량없이 큰 장엄 겁으로 변천하며이것은 보현보살 지위에 미진과 같은 세계가 무애한 장엄이라., 부처님 세존이 열반에 드시는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장엄이 멸하는 겁으로 변천하며,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시는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엄청나게 엄정한 겁으로 변천하며, 여래가 신통 변화하시는 까닭으로 세계 바다가 두루 청정한 겁으로 변천하나니, 이런 것이 세계 바다의 티끌 수가 있느니라.”
-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세계 바다에는 세계 바다 티끌 수의 차별 없는 일이 있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이른바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세계 바다 티끌 수의 세계가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부처님이 출현하여 지니신 위신력이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온갖 도량이 시방 법계에 두루함이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온갖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이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온갖 부처님의 광명이 법계에 두루함이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온갖 부처님의 변화하신 명호가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부처님 음성이 세계 바다에 가득하여 한량없는 겁 동안 머묾이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법 수레의 방편이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온갖 세계 바다가 한 티끌에 두루 들어감이 차별이 없으며, 낱낱 세계 바다 가운데 있는 티끌마다 온갖 삼세의 부처님 세존의 크고 넓은 경계가 그 가운데 나타남이 차별이 없느니라.”
5. 꽃으로 감춘 세계 품
- 앞에서는 통틀어 제불 세계 바다를 밝히고, 이 품에서는 특별히 본사 석가불의 세계 바다 장엄이 과체를 의지하여 된 것을 밝힌 것.
-
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꽃으로 감추어 장엄한 이 세계 바다(華藏莊嚴世界海)는 비로자나여래께서 옛적에 저 세계 바다의 미진수 겁 동안 보살행을 닦으시던 때에 낱낱의 겁마다 세계 바다의 티끌 수 부처님을 친근하시어 낱낱의 부처님 처소에서 청정히 세계 바다의 미진수 덕행을 닦은 큰 원력으로 깨끗하게 장엄하신 것이다.
- 0001_0056_b_01L모든 불자야! 이 화장장엄세계 바다가 수미산 티끌 수의 바람 바퀴(風輪)로 갖추어져 있는데, 그 가장 하층에 있는 바람 바퀴는 이름이 평등하게 머문 것(平等住)이니, 그 위에 있는 일체 보배 불꽃이 치연하게 번성한 것으로 장엄한 것을 능히 갖추고, 다음 위에 있는 바람 바퀴는 이름이 가지가지 보배 장엄을 출생하는 것(出生種種寶莊嚴)이니, 그 위에 깨끗한 광명이 빛나는 마니왕 깃대를 능히 갖추고, 다음 위의 바람 바퀴는 이름이 귀한 보배로 위엄과 덕을 행하는 것(寶威德)이니, 그 위에 일체 보배 방울을 능히 갖추고, 다음 위의 바람 바퀴는 이름이 평등한 불꽃(平等焰)이니, 그 위에 태양 광명상 마니왕 바퀴를 능히 갖추고, 다음 위의 바람 바퀴는 이름이 가지가지 장엄이 광대한 것(種種普莊嚴)이니, 그 위에 광명 바퀴 꽃을 능히 갖추고, 다음 위의 바람 바퀴는 이름이 널리 청정한 것(普淸淨)이니, 그 위에 일체 꽃이 비치는 사자좌를 능히 갖추고, 다음 위의 바람 바퀴는 이름이 소리가 시방에 두루하는 것(聲遍十方)이니, 그 위에 일체 구슬의 왕이 되는 보배 깃대를 능히 갖추고, 다음 위의 바람 바퀴는 이름이 일체 보배 광명(一切寶光明)이니, 그 위에 일체 마니왕 나무 꽃을 능히 갖추고, 다음 위의 바람 바퀴는 이름이 빠르고 널리 가진 것(速疾普持)이니, 그 위에 일체 향 마니 수미산 구름을 능히 갖추고, 다음 위의 바람 바퀴는 이름이 가지가지 궁전에 노닐며 행보하는 것(種種宮殿)이니, 그 위에 일체 보배 빛 향기로 된 누대樓臺 구름을 능히 갖추었다.
- 0001_0057_a_01L모든 불자야! 저 수미산 미진수 바람 바퀴의 가장 위에 있는 자는 이름이 수승하여 위엄 광명을 감춘 것(殊勝威光藏)이니, 보광마니로 장엄한 향 물 바다(普光摩尼莊嚴香水海)를 능히 지으며, 이 향 물 바다에는 큰 연꽃이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광명이 빛나는 꽃술의 향기가 수승한 깃대(種種光明蘂香幢)라 하며, 화장세계 바다가 그 가운데에 머물러 있어서 사방이 고루 평탄하며 청정하고 견고하여 금강으로 바퀴가 된 산(金剛輪山)이 두루 첩첩이 둘러 있고, 토지 경계와 바닷물과 여러 나무의 장엄이 차제로 각각 구별되어 있다.이것이 부처님 닦으신 결과 비로자나 원력이니라.”
-
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이 화장장엄세계 바다에 큰 바퀴로 에워 두른 산이 일주왕 연꽃 위에 머물러 있으니, 전단 마니로써 그 바퀴가 되었으며, 불꽃 광채를 감춘 금강과 한가지로 이루어졌는데, 일체 향 물이 그 사이에 흘러 여러 보배로 수풀이 되었으며, 묘한 꽃이 피었으며, 향풀이 땅에 펼쳐졌으며, 밝은 구슬로 사이사이에 꾸몄으며, 가지가지 향꽃이 곳곳마다 가득하며, 마니 보배로 그물이 되어 두루 겹겹으로 덮였으니, 이와 같은 무리 세계 바다 미진수 묘한 모든 보배로 장엄함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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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_0057_b_01L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이 세계 바다 대륜 위로 산 안에 있는바 큰 땅이여, 일체가 모두 금강으로써 이루어졌는데, 견고한 장엄이 가히 무너지게 할 수 없으며, 청정하고 평탄하며 높고 낮음이 없으며, 마니로 바퀴가 되었으며, 여러 가지 보배로 곳집이 되었으며, 일체중생의 가지가지 형상인 모든 마니 보배로써 사이사이에 섞었으며, 여러 가지 보배 가루를 흩었으며, 연화로써 폈으며, 향 곳집 마니 보배로써 나누어 그 사이에 두었으며, 모든 장엄거리가 충만하여 구름 같으며, 삼세 일체 모든 부처님 나라에 있는바 장엄으로써 꾸몄으며, 마니 묘한 보배로써 그물이 되어 널리 여래의 있는바 경계를 나타냄이 제석천왕 궁중에 장엄으로 드리운 보배 구슬 그물이 서로서로 모두 비추는 것과 같이 저 가운데에 펼쳐져 널린 것이 중중하였느니라.
- 모든 불자야! 이 세계 바다 지면에 이와 같은 무리의 세계 바다 미진수의 장엄이 있느니라.”
-
0001_0058_a_01L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고하여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이 세계 바다 대지 가운데에 열 가지 불가설 불찰 미진수한량없는 수이니, 범부는 알지 못한다. 향 물 바다가 있으니, 일체 묘한 보배로 그 밑을 장엄하였으며, 묘한 향 마니로 그 언덕에 장엄하였으며, 비로자나 마니보왕으로써 그물이 되었으며, 향 물이 비치어 사무쳐서 여러 보배 빛을 갖춘 것이 그 가운데 충만하였으며, 가지가지 보배 꽃이 그 위에 둘러 펼쳐졌으며, 세말한 전단향이 맑고 정결하여 그 아래에 벌여 있었으며, 부처님 말씀 소리를 연창하여 냈으며, 보배 광명을 놓았으며, 끝없는 보살이 종종 무진한 일산을 지어 신통력을 나타냈으며, 일체 세계에 있는바 장엄이 모두 저 가운데에 나타났으며, 열 가지 보배 섬돌이 항렬을 지어 차례로 놓여 펼쳐져 있었으며, 열 가지 보배 난간에 조막손이 두루 겹겹이 둘러져 있었으며, 사천하 미진수 일체 보배로 장엄한 분타리흰 연꽃 이름꽃이 물 가운데에 피어서 빛나고 무성하였으며,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수효 열 가지 아름다운 옥 깃대와 항하사 모래 수효 일체 보배 옷과 방울과 그물과 깃대와 항하사 모래 수효 빛과 얼굴이 끝없는 보배 꽃 누각과 백천억 나유타 수 열 가지 보배 연꽃으로 쌓은 성과 사천하 미진수 여러 나무 수풀에 보배 불꽃 마니로 된 그물과 항하사 수 전단향과 제불의 말씀 소리 광명 불꽃 마니와 불가설 백천억 나유타 수 여러 보배로 쌓은 담장이 모두 한가지로 에워 둘러싸여 두루 장엄하여 꾸몄느니라.”
-
0001_0058_b_01L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낱낱 향 물 바다에 각기 사천하 미진수 향 물 강이 오른쪽에 에워 둘려 있으니, 일체가 모두 금강으로써 언덕이 되며, 깨끗한 빛 마니로써 엄정히 꾸몄으며, 항상 제불의 보배 빛 광명과 구름과 모든 중생의 있는바 말소리를 나누며, 그 강물에 있는 물이 흘러 도래샘 된 곳에 일체 제불의 닦은바 인행因行과 가지가지 형상이 모두 그 가운데로부터 나며, 마니 그물이 되었으며, 뭇 보배 방울과 보배 목탁과 모든 세계 바다에 있는 장엄이 모두 저 가운데에 나타나며, 마니 보배 구름으로써 그 위를 덮었으니, 그 구름이 널리 화장세계와 비로자나의 시방에 화현하신 부처님과 일체 부처님의 신통하신 일을 나타내었다. 또한 구름이 다시 묘한 음성을 내어 삼세 불보살의 이름을 칭송하며, 그 향 물 가운데에서는 항상 보배 불꽃 광명 구름을 내어 서로 계속하여 끊어지지 않더라. 만일 광대하게 말하자면 낱낱 강물에 각기 세계 바다 미진수 장엄이 있느니라.”
-
0001_0059_a_01L이때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여러 하수와 향 물 둘 사이의 땅이 모두 묘한 보배로써 가지가지 장엄하되, 낱낱이 각각 사천하 미진수 여러 보배 장엄이 있으니, 분타리꽃이 두루 겹겹으로 펼쳐져 있으며, 각기 사천하 미진수 여러 보배 수림이 차제로 항렬을 이루어 진열되었으니, 낱낱 나무 가운데에서 항상 일체 모든 장엄 구름을 출생하며, 마니보왕이 그 사이에 비쳐 빛나며, 여러 종류의 꽃향기가 곳곳마다 가득하며, 그 나무가 다시 미묘한 음성을 내어 모든 여래의 일체 겁 가운데에 닦는바 큰 원력을 연설하며, 다시 가지가지 마니보왕을 흩어 그 땅에 가득하게 쌓였으니, 이른바 연꽃 바퀴 마니보왕(蓮華輪摩尼寶王)과 향 불꽃 광명 구름 마니보왕(香焰光雲摩尼寶王)과 가지가지 엄정히 꾸미어 놓은 마니보왕(種種嚴飾摩尼寶王)과 기묘하여 가히 생각하거나 말할 수 없는 장엄 빛을 나타내는 마니보왕(現不可思議藏嚴色摩尼寶王)과 태양 광명 의복 곳집 마니보왕(日光明衣藏摩尼寶王)과 시방에 두루하여 넓게 광명 그물 드리운 마니보왕(周遍十方普垂布光網雲)과 일체 제불의 신변을 나타내는 마니보왕(現一切諸佛神變摩尼寶王)과 일체중생의 업보 바다를 나타내는 마니보왕(現一切衆生業報海摩尼寶王)이니, 이와 같은 무리 세계 바다 미진수가 있으니, 그 향 물 강과 강의 둘 사이의 지경에 낱낱이 모두 이와 같은 장엄을 구족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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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제불 세존의 세계 바다 장엄은 헤아려 의논할 수 없느니라. 왜 그런가 하면, 모든 불자야! 이 화장장엄세계 바다의 일체 경계는 낱낱이 모두 세계 바다 미진수의 청정한 공덕으로써 장엄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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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이 가운데 어떠한 세계가 머무는지를 내가 이제 말하리라.
- 모든 불자야! 이 열 낱열씩 열씩 무진한 열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같은 향수해 가운데 열 낱 말할 수 없는 세계 티끌 수의 세계종世界種이 있고, 낱낱 세계종에는 다시 열 낱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같은 세계가 있느니라.
- 0001_0059_b_01L모든 불자야! 저 세계종들이 이 세계 바다 가운데서 각각으로 의지하여 머물고, 각각 형상이 있고, 각각 체성體性이 있고, 각각 방소方所가 다르고, 각각으로 나아가고(趣入), 각각으로 장엄하고, 각각으로 나뉘고(分齊), 각각 열을 짓고(行列), 각각 차별이 없고, 각각 힘으로 가지加持하느니라.
- 모든 불자야! 이 세계종들이 혹은 큰 연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혹은 끝없는 빛깔 보배 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혹은 온갖 진주 광(藏)인 보배 영락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향수해를 의지하여 머물고, 온갖 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마니 보배 그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소용돌이치는 광명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보살의 보배로 장엄한 관冠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가지가지 중생의 몸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고, 혹은 온갖 부처님의 음성을 내는 마니왕 바다를 의지하여 머무나니, 이런 것을 자세히 말하면 세계 바다의 티끌 수가 있느니라.
- 0001_0060_a_01L모든 불자야! 저 모든 세계종이 혹은 수미산 형상으로 되고, 혹은 강과 내의 형상으로 되고, 회전廻轉하는 형상으로 되고, 소용 도는 물 형상으로 되고, 수레바퀴 형상으로 되고, 단(檀墠)을 모은 형상으로 되고, 나무숲 형상으로 되고, 누각 형상으로 되고, 산과 당기 형상으로 되고, 여러 모난 형상으로 되고, 태장胎藏아이를 포태한 태 형상으로 되고, 연꽃 형상으로 되고, 가륵가佉勒迦 형상으로 되고, 중생의 몸 형상으로 되고, 구름 형상으로 되고, 부처님의 잘생긴 몸매 형상으로 되고, 원만한 광명 형상으로 되고, 가지가지 진주 그물 형상으로 되고, 온갖 문과 창 형상으로 되고, 혹은 모든 장엄거리 형상으로 되었나니, 이런 것을 자세히 말하자면 세계 바다의 티끌 수가 있느니라.
- 0001_0060_b_01L모든 불자야! 온갖 세계종이 혹은 시방의 마니 구름으로 자체(體)가 되고, 혹은 뭇 빛깔 불꽃으로 자체가 되고, 모든 광명으로 자체가 되고, 보배 향 불꽃으로 자체가 되고, 온갖 보배로 장엄한 다라多羅꽃으로 자체가 되고, 보살의 영상으로 자체가 되고, 부처님의 광명으로 자체가 되고, 부처님의 색신으로 자체가 되고, 한 보배의 광명으로 자체가 되고, 뭇 보배의 광명으로 자체가 되고, 온갖 중생의 복덕 바다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온갖 중생의 모든 업 바다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모든 부처님의 경계인 청정한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온갖 보살의 큰 원력 바다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모든 부처님의 방편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온갖 세계의 장엄거리가 이루어지고 부서지는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끝없는 부처님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온갖 부처님의 변화하는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온갖 중생의 선한 음성으로 자체가 되고, 온갖 부처님의 공덕 바다 청정한 음성으로 자체가 되었나니, 이런 것을 자세히 말하자면 세계 바다의 티끌 수가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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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모든 불자야! 이 열 낱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꽃으로 감춘 세계 바다 가운데 있는 것이 하늘 궁전 제석천의 구슬을 나누어 펼쳐 놓은 것과 같으니라.
- 모든 불자야! 맨 복판에 있는 이 향수해의 이름은 끝없는 묘한 꽃 광명(無邊妙華光)이니, 모든 보살의 형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당기로 바닥이 되었고, 큰 연화가 났으니 이름이 일체향마니왕장엄一切香摩尼王莊嚴이며, 한 세계종이 그 위에 있으니 이름은 시방에 두루 비치는 치성한 보배 광명(普照十方熾然寶光明)이니라. 온갖 장엄거리로 체성이 되었으며, 말할 수 없는 부처님 세계 티끌 수의 세계가 그 가운데 퍼져 있느니라.
- 그 맨 밑에 있는 세계는 이름이 가장 훌륭한 빛이 두루 비침(最勝光徧照)이니, 온갖 금강으로 장엄한 빛이 찬란한 바퀴로 짬을 삼고, 여러 보배 마니 꽃을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마니 보배 모양처럼 여덟 모가 있어서 모나지만 모나지 않고, 둥굴지만 둥글지 않다. 온갖 보배 꽃 장엄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가지가지로 머물고 종종 장엄하였는데종종은 여러 세계가 부속한 것, 그 국토에 계신 부처님 명호는 티끌 때를 멀리 떠난 청정한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비추는 등불(淨眼離垢燈)이니라.이 세계는 화장세계의 첫째 층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가지가지 향기 연꽃 묘한 장엄(種種香蓮華妙莊嚴)이니라. 온갖 장엄거리로 짬을 삼고, 보배 연꽃 그물을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사자좌와 같은데 온갖 보배 빛 진주 휘장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사자 광명 훌륭하게 비침(師子光勝照)이니라.둘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보배 장엄 널리 비치는 광명(一切寶莊嚴普照光)이니라. 향기 풍륜으로 짬을 삼고, 가지가지 보배 꽃 영락을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여덟 모인데, 묘한 빛 마니 해 바퀴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깨끗한 지혜 광명 좋은 당기(淨光智勝幢)이니라.셋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가지가지 광명 꽃 장엄(種種光明華莊嚴)이니라. 온갖 보배 왕으로 짬을 삼고, 뭇 빛깔 금강 시라 당기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마니 연꽃 같은데, 금강 마니 보광 구름으로 그 위를 덮고 티끌 수 세계가 겹겹이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금강 광명의 한량없는 정진력으로 잘 출현함(金剛光明無量精進力善出現)이니라.넷째 층 세계
- 0001_0061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꽃 광명 널리 놓음(普放妙華光)이니라. 온갖 보배 방울 장엄 그물로 짬을 삼고, 온갖 숲 장엄 보배 바퀴 그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두루 모가 났는데 모퉁이에 각이 많고, 맑은 음성 마니왕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다섯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향기 광명 기쁜 힘 바다(香光喜力海)이니라.다섯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하고 묘한 광명(淨妙光明)이니라. 보배 왕 장엄 당기로 짬을 삼고, 금강 궁전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네모났는데, 마니 바퀴 상투 휘장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여섯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넓은 빛 자재한 당기(普光自在幢)이니라.여섯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여러 가지 꽃 불빛 장엄(衆華焰莊嚴)이니라. 가지각색 꽃 장엄으로 짬을 삼고, 온갖 보배 빛 불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누각 모양 같은데, 온갖 보배 빛깔 옷 진주 난간 구름이 덮이고, 일곱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즐거운 바다 공덕 소문 자재한 빛(歡喜海功德名稱自在光)이니라.일곱째 층 세계
- 0001_0062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위력 내는 땅(出生威力地)이니라. 온갖 소리 마니왕 장엄으로 짬을 삼고, 가지가지 보배 빛 연화좌 허공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인다라 그물천궁에 있는 구슬 주렴과 같은데, 끝없는 빛깔 꽃 그물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여덟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굉장하게 이름난 지혜 바다 당기(廣大名稱智海幢)이니라.여덟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음성 냄(出妙音聲)이니라. 심왕心王 마니 장엄 바퀴로 짬을 삼고, 온갖 묘한 음성 항상 내는 장엄 구름 마니왕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이 범천의 몸매와 같은데 한량없는 보배로 장엄한 사자좌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아홉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깨끗한 달 광명을 꺾을 이 없음(淸淨月光明相無能摧伏)이니라.아홉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강 당기(金剛幢)이니라. 끝없이 장엄한 진주장 보배 영락으로 짬을 삼고, 온갖 장엄 보배 사자좌 마니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둥근데 열 수미산 티끌 수의 온갖 향 마니 꽃 수미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온갖 법 바다의 가장 훌륭한 왕(一切法海最勝王)이니라.열째 층 세계
- 0001_0062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제청보 광명을 항상 냄(恒出現帝靑寶光明)이니라. 매우 굳어 깰 수 없는 금강 장엄으로 짬을 삼고, 가지가지 기이한 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반달 모양 같은데 여러 하늘 보배 휘장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공덕법(無量功德法)이니라.열한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광명이 찬란하게 비침(光明照耀)이니라. 넓은 광명 장엄으로 짬을 삼고, 꽃 돌림 향수해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꽃 돌림 같은데 각색 옷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제석과 범천을 뛰어남(超釋梵)이니라.열둘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이 세계우리 세계 가 있으니, 이름은 사바娑婆이니라. 금강 장엄으로 짬을 삼고, 가지각색 빛 풍륜으로 유지하는 연꽃 그물을 의지하여 머물며, 형상은 둥글어서 허공에 있는 하늘 궁전을 장엄하는 허공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그 부처님은 곧 비로자나여래 세존이시니라.열셋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고요하고 티끌 여읜 광명(寂靜離塵光)이니라. 온갖 보배 장엄으로 짬을 삼고, 가지가지 보배 옷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집금강신 모양과 같은데, 끝없는 빛깔 금강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네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두루한 좋은 음성(遍法界勝音)이니라.열넷째 층 세계
- 0001_0063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여러 가지 묘한 광명 등불(衆妙光明燈)이니라. 온갖 장엄한 휘장으로 짬을 삼고 깨끗한 꽃 그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만卍 자 모양 같은데, 마니 나무 향수해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다섯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꺾을 수 없는 힘 널리 비치는 당기(不可摧伏力普照幢)이니라.열다섯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한 빛 두루 비침(淸淨光徧照)이니라. 그지없는 보배 구름 마니왕으로 짬을 삼고, 가지가지 향기 불꽃 연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거북 껍질 모양 같은데, 둥근 마니 바퀴 전단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여섯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깨끗한 공덕 눈(淸淨日功德眼)이니라.열여섯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장엄광(寶莊嚴藏)이니라. 온갖 중생 모양인 마니왕으로 짬을 삼고 광명장 마니왕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은 여덟 모인데, 온갖 윤위산輪圍山 보배로 장엄한 꽃나무 그물이 그 위에 덮이고, 열일곱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걸림 없는 지혜의 광명이 시방에 두루 비침(無礙智光明徧照十方)이니라.열일곱째 층 세계
- 0001_0063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티끌 여읨(離塵)이니라. 온갖 훌륭한 형상 장엄으로 짬을 삼고, 여러 묘한 꽃 사자좌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형상은 진주 영락 같은데 온갖 보배 향 마니왕 둥근 빛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여덟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방편 가장 훌륭한 당기(無量方便最勝幢)이니라.열여덟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한 빛 널리 비침(淸淨光普照)이니라. 다함 없는 보배 구름을 내는 마니왕으로 짬을 삼고, 그지없는 빛 향기 불꽃 수미산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이 보배 꽃 돌아 퍼진 것 같은데, 그지없는 빛 광명 마니왕 제청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아홉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두루 비치는 허공 광명(普照法界虛空光)이니라.열아홉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보배 불꽃(妙寶焰)이니라. 넓은 광명 일월보日月寶로 짬을 삼고, 온갖 하늘 형상인 마니왕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그 형상이 보배 장엄거리 같은데, 온갖 보배 옷 당기 구름과 마니 등불 광 그물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두루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복덕상광명福德相光明이니라.스무째 층 세계
- 0001_0064_a_01L모든 불자야! 이 시방에 두루 비치는 치성한 보배 광명 세계종에 이렇게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넓고 큰 세계가 있으니, 각각으로 의지하여 머물며 각각 형상이며, 각각 체성이며 각각 방면이며, 각각 나아가며, 각각 장엄하며, 각각 나뉘었으며, 각각 열을 지었으며, 각각 차별이 없으며, 각각 힘으로 가지하여 두루 둘러쌌느니라. 이른바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회전하는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강과 내의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소용 도는 물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수레바퀴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단을 모은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나무숲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누각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시라 당기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여러 모난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태장胎藏아이를 포태한 태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연꽃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가륵가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가지가지 중생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부처님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원만한 광명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구름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그물 형상의 세계,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문과 창 형상의 세계이니, 이런 것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가 있느니라.
- 이 낱낱 세계에는 각각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엄청난 세계가 있어 두루 둘러쌌으며, 이 모든 세계에는 낱낱이 다시 위에서 말한 것 같은 티끌 수 세계가 있어 권속이 되었나니, 이렇게 말하는 온갖 세계는 모두 이 끝없는 묘한 꽃 광명 향수해와 이 향수해를 둘러싼 향 물 강 가운데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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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야! 이 끝없는 묘한 꽃 광명 향수해 동쪽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때 여읜 불꽃 광(離垢焰藏)이요, 큰 연화가 났으니, 이름이 일체 향 마니왕의 묘한 장엄(一切香摩尼王妙莊嚴)이며, 세계종이 그 위에 있으니, 이름은 두루 비치는 세계 돌림(遍照刹旋)이니라. 보살행의 사자후 음성으로 체성이 되었느니라.중앙 세계를 둘러 있는 세계가 스무째 층
- 이 가운데 맨 밑에 있는 세계는 이름이 궁전 장엄 당기(宮殿莊嚴幢)이니, 형상이 네모났고, 온갖 보배 장엄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연꽃 광명 그물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미간 광명이 널리 비침(眉間光遍照)이니라.첫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덕화장德華藏인데, 그 형상이 둥글고 온갖 보배 꽃술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진주 당기 사자좌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온갖 끝없는 법 바다 지혜(一切無邊法海慧)이니라.둘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잘 변화하는 묘한 향 바퀴(善變化妙香輪)인데, 형상이 금강 같고, 온갖 보배로 장엄한 방울 그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가지가지 장엄한 둥근 광명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공덕장 광명이 두루 비침(功德相光明普照)이니라.셋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빛 광명(妙色光明)인데, 형상이 마니 보배 바퀴 같고, 끝없는 빛 보배 향수해를 의지하여 머물며, 넓은 광명 진주 누각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네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선한 권속으로 출현하여 두루 비침(善眷屬出興遍照)이니라.넷째 층 세계
- 0001_0065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잘 덮음(善蓋覆)인데, 형상이 연꽃 같고 금강 향수해를 의지하여 머물며, 티끌 여읜 광명 향 물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다섯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법에 즐거운 그지없는 지혜(法喜無盡慧)이니라.다섯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시리꽃 광명 바퀴(尸利華光輪)인데, 형상이 세모나고, 온갖 견고한 보배 장엄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보살의 마니 관 광명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여섯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청정한 넓은 광명 구름(淸淨普光明雲)이니라.여섯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연꽃 장엄(寶蓮華莊嚴)인데, 형상이 반달 같고 온갖 연꽃 장엄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보배 꽃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일곱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공덕의 꽃 청정한 눈(功德華淸淨眼)이니라.일곱째 층 세계
- 0001_0066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때 없는 불꽃 장엄(無垢焰莊嚴)인데, 형상이 보배 등불 행렬 같고, 보배 불꽃 광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향수를 항상 버리는 가지가지 몸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여덟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지혜 힘을 이길 이 없음(慧力無能勝)이니라.여덟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범천 음성(妙梵音)인데, 형성이 만卍 자 같고, 보배 옷 당기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꽃으로 장엄한 휘장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아홉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넓고 큰 눈이 공중의 깨끗한 달 같음(廣大目如空中淨目)이니라.아홉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티끌 수 음성(微塵數音聲)인데, 형상이 인다라 그물과 같고, 온갖 보배 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음악 소리 보배 일산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금빛 수미 등불(金色須彌燈)이니라.열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빛 장엄(寶色莊嚴)인데, 형상은 만卍 자 같고, 제석 형상의 보배 왕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햇빛 광명 꽃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법계를 훤칠하게 비추는 광명 지혜(迴照法界光明智)이니라.열한째 층 세계
- 0001_0066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색 묘한 광명(金色妙光)인데, 형상이 넓고 큰 성곽과 같고, 온갖 보배 장엄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도량 보배 꽃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두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보배 등불 널리 비치는 당기(寶燈普照幢)이니라.열둘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두루 비치는 광명 바퀴(徧照光明輪)인데, 형상이 꽃 돌림 같고 보배 옷 돌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부처님 음성 보배 왕 누각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연화 불꽃 두루 비침(蓮華焰徧照)이니라.열셋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광 장엄(寶藏莊嚴)인데, 형상이 사주四洲주는 물 가운데 살 수 있을 만한 세계이니, 동주東洲는 반달 형상이고, 남주南洲는 수레 형상이며, 서주西洲는 둥근달 형상이고, 북주北洲는 길게 모난 형상이다.와 같으니, 보배 영락 수미산을 의지하여 머물며, 보배 불꽃 마니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네 부처 세계에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그지없는 복으로 핀 꽃(無盡福開敷華)이니라.열넷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거울에 그림자처럼 두루 나타남(如鏡像普現)인데, 형상이 아수라의 몸 같은데 금강 연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보배 관 그림자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다섯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감로 음성(甘露音)이니라.열다섯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전단 달(栴檀月)인데, 형상이 여덟 모가 났고, 금강 전단 보배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진주 꽃 마니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여섯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가장 훌륭한 법 짝할 이 없는 지혜(最勝法無等智)이니라.열여섯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때 여읜 광명(離垢光明)인데, 형상은 향 물이 소용돌이 흐르는 것과 같고, 끝이 없는 빛 보배 광명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묘한 향 광명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일곱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허공에 두루 비치는 광명 음성(徧照虛空光明音)이니라.열일곱째 층 세계
- 0001_0067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꽃 장엄(妙華莊嚴)인데, 형상은 빙빙 도는 모양 같고, 온갖 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음악 소리 마니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여덟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훌륭한 광명을 널리 나타냄(普現勝光明)이니라.열여덟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훌륭한 음성 장엄(勝音莊嚴)인데, 형상이 사자좌 같고, 금 사자좌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여러 연화장 사자좌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열아홉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는데, 부처님 명호는 끝없는 공덕 소문 넓은 광명(無邊功德稱普光明)이니라.열아홉째 층 세계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높고 좋은 등불(高勝燈)인데, 형상이 부처 손바닥 같고, 보배 옷 향기 당기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햇빛 두루 비치는 보배 왕 누각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허공을 널리 비추는 등불(普照虛空燈)이니라.스무째 층 세계
- 여러 불자야! 이때 여읜 불꽃 광 향수해 남쪽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그지없는 광명 바퀴(無盡光明輪)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 당기 장엄(佛幢莊嚴)으로서 온갖 부처님 공덕 바다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0001_0068_a_01L이 가운데 맨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애견화愛見華인데, 형상은 보배 바퀴 같고, 마니 나무 속 보배 왕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보살의 형상을 화현하는 보배 광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연꽃 빛 환희한 얼굴(蓮華光歡喜面)이니라.이 세계부터는 저 위의 층 세계 수와 차례를 따른다.
- 이 위로 부처 티끌 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음성(妙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미 보배 등불(須彌寶燈)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뭇 보배로 장엄한 빛(衆寶莊嚴光)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 음성 당기(法界音聲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향장금강香藏金剛이요, 부처님 명호는 광명 음성(光明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하고 묘한 음성(淨妙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가장 훌륭한 정진력(最勝精進力)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연꽃 장엄(寶蓮華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성 구름 우렛소리(法城雲雷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안락을 줌(與安樂)이요, 부처님 명호는 큰 소문난 지혜 등(大名稱智慧燈)이니라.
- 0001_0068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때 없는 그물(無垢網)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자 광명 공덕 바다(師子光功德海)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꽃 숲 당기(華林幢)요, 부처님 명호는 큰 지혜 연꽃 광명(大智蓮華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한량없는 장엄(無量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넓은 눈 법계 당기(普眼法界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넓은 빛 보배 장엄(普光寶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훌륭한 지혜 큰 장사 물주(勝智大商主)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 왕(華王)이요, 부처님 명호는 달빛 당기(月光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때 여읜 광(離垢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청정한 깨달음(淸淨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광명(寶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 허공 등불(一切智虛空燈)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영락을 냄(出生寶瓔珞)이요, 부처님 명호는 모든 바라밀 복 바다 광명(諸度福海相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바퀴 두루 덮음(妙輪徧覆)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물든 마음을 조복하여 즐겁게 함(調伏一切染著心令歡喜)이니라.
- 0001_0069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꽃 당기(寶華幢)요, 부처님 명호는 넓은 공덕 소리 큰 소문(廣博功德音大名稱)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한량없는 장엄(無量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평등한 지혜 광명 공덕 바다(平等智光明功德海)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그지없는 광명 장엄 당기(無盡光莊嚴幢)인데, 형상은 연꽃 같고, 온갖 보배 그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연꽃 빛 마니 그물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법계의 깨끗한 광명(法界淨光明)이니라.
- 여러 불자야! 이 그지없는 광명 바퀴 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보배 불꽃 빛(金剛寶焰光)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님 광명 장엄장(佛光莊嚴藏)인데, 온갖 여래의 이름을 일컫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 맨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불꽃 연화(寶焰蓮華)인데, 형상은 마니 빛 미간 백호상 같고, 온갖 보배 빛 물이 소용 도는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장엄한 누각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때 없는 보배 광명(無垢寶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광명 불꽃 광(光焰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걸림 없는 자재한 지혜 광명(無礙自在智慧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바퀴 묘한 장엄(寶輪妙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보배 광명(一切寶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전단 나무 꽃 당기(栴檀樹華幢)요, 부처님 명호는 청정한 지혜 광명(淸淨智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부처님 세계 묘한 장엄(佛刹妙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넓고 큰 즐거운 음성(廣大歡喜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빛 장엄(妙光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자재한 지혜(法界自在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끝이 없는 모양(無邊相)이요, 부처님 명호는 걸림 없는 지혜(無礙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불꽃 구름 당기(焰雲幢)요, 부처님 명호는 물러가지 않는 바퀴 연설함(演說不退輪)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뭇 보배로 장엄한 깨끗한 바퀴(衆寶莊嚴淸淨輪)요, 부처님 명호는 때 여읜 연꽃 광명(離垢華光明)이니라.
- 0001_0070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엄청나게 벗어남(廣大出離)이요, 부처님 명호는 걸림 없는 지혜 해 눈(無礙智日眼)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하게 장엄한 금강 좌대(妙莊嚴金剛座)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 지혜의 큰 광명(法界智大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지혜 두루 장엄(智慧普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지혜 횃불 광명(智炬光明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 못 깊고 묘한 음성(蓮華池深妙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 널리 비침(一切智普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가지각색 빛 광명(種種色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넓은 빛 연화 왕 구름(普光華王雲)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보배 당기(妙寶幢)요, 부처님 명호는 공덕 광명(功德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마니 꽃 백호상 빛(摩尼華毫相光)이요, 부처님 명호는 넓은 음성 구름(普音雲)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깊고 깊은 바다(甚深海)요, 부처님 명호는 시방 중생의 님(十方衆生主)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수미 광명(須彌光)이요,부처님 명호는 법계의 넓은 지혜 음성(法界普智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련화金蓮華요, 부처님 명호는 복덕장 넓은 광명(福德藏普光明)이니라.
- 0001_0070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장엄 광(寶莊嚴藏)이요, 형상은 만卍 자 같은데, 온갖 향 마니로 장엄한 나무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청정한 광명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크게 변화한 광명 그물(大變化光明網)이니라.
- 여러 불자야! 이 금강 보배 불꽃 빛 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제청보장엄帝靑寶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빛이 시방에 비침(光明十方)이니, 온갖 묘한 장엄 연꽃 향기 구름을 의지하여 머물며, 끝이 없는 부처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여기에서 맨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시방의 다함없는 빛 광 바퀴(十方無盡色藏輪)요, 형상은 두루 돌아 한량없는 모가 있는데, 끝없는 빛인 온갖 보배 광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인다라 그물제석궁전의 백천 보배로 그물을 만든 것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연꽃 눈 광명이 두루 비침(蓮華眼光明徧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하고 묘한 장엄장(淨妙莊嚴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위없는 지혜 큰 사자(無上慧大師子)이니라.
- 0001_0071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 내는 좌대(出現蓮華座)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널리 비치는 광명왕(徧照法界光明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당기 음성(寶幢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큰 공덕 넓은 이름(大功德普名稱)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강 보배 장엄장(金剛寶莊嚴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연꽃 해 광명(蓮華日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인다라 연꽃 달(因陀羅華月)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에 자재한 지혜 당기(法自在智慧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바퀴 광(妙輪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크게 기쁜 청정한 음성(大喜淸淨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음성 광(妙音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기운 세고 무던한 장사 물주(大力善商主)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청정월淸淨月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미 광명 지혜 힘(須彌光智慧力)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끝없는 장엄 형상(無邊莊嚴相)이요, 부처님 명호는 방편 서원 깨끗한 달빛(方便願淨月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꽃 음성(妙華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 바다 큰 서원 소리(法海大願音)이니라.
- 0001_0071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보배 장엄(一切寶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공덕 보배 광명 모양(功德寶光明相)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견고한 땅(堅固地)이요, 부처님 명호는 고운 음성 가장 좋은 하늘(美音最勝天)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넓은 광명으로 잘 변화함(普光善化)이요, 부처님 명호는 큰 정진 고요한 지혜(大精進寂靜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잘 수호하는 장엄한 행(善守護莊嚴行)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는 이가 환희함(見者生歡喜)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전단 보배 꽃 광(栴檀寶華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깊고 흔들 수 없는 지혜 광명 두루 비침(甚深不可動智慧光遍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가지각색 빛깔 바다(現種種色相海)요, 부처님 명호는 부사의한 진리의 왕 광명을 놓음(普放不思議勝義王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시방에 화현하는 큰 광명(現十方大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훌륭한 공덕과 위광威光을 짝할 이 없음(勝功德威光無與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수미 구름 당기(須彌雲幢)요, 부처님 명호는 매우 깨끗한 광명 눈(極淨光明眼)이니라.
- 0001_0072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이 두루 비침(蓮華遍照)이요, 형상은 둥근데 끝없는 빛 묘한 향 마니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법 장엄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해탈 정진하는 해(解脫精進日)이니라.
- 여러 불자야! 이 제청보 장엄 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바퀴로 밑을 장엄함(金剛輪莊嚴底)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하게 사이사이 섞인 인다라 그물(妙寶間錯因陀羅網)이요, 보현의 지혜로 내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 맨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 그물(蓮華網)이요, 형상은 수미산 모양인데 여러 묘한 꽃 산 당기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부처 경계 마니왕 제석천 그물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법신 두루 깨달은 지혜(法身普覺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그지없는 해 광명(無盡日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가장 좋은 대각 지혜(最勝大覺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광명 널리 놓음(普放妙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큰 복 구름 다하지 않는 힘(大福雲無盡力)이니라.
- 0001_0072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나무 꽃 당기(樹華幢)요, 부처님 명호는 끝없는 지혜 법계 음성(無邊智法界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진주 일산(眞珠蓋)이요, 부처님 명호는 바라밀사자빈신波羅蜜師子頻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끝없는 음성(無邊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인 묘각 지혜(一切智妙覺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널리 보는 나무 봉우리(普見樹峯)요, 부처님 명호는 중생 앞에 널리 나타남(普現衆生前)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사자 제석천 그물 광명(師子帝網光)이요, 부처님 명호는 때 없는 해 금빛 광명 불꽃 구름(無垢日金色焰雲)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뭇 보배 사이사이 섞임(衆寶間錯)이요, 부처님 명호는 제석천 당기 훌륭한 지혜(帝幢最勝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때 없는 광명한 땅(無垢光明地)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힘 깨끗한 달(一切力淸淨月)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부처님 공덕 찬탄하는 음성 항상 냄(恒出歡佛功德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허공 같은 넓은 각의 지혜(如虛空普覺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높은 불꽃 광(高焰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시방에 화현하는 큰 구름 당기(化現十方大雲幢)이니라.
- 0001_0073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빛 장엄 도량(光嚴道場)이요, 부처님 명호는 짝할 이 없는 지혜 널리 비침(無等智徧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보배 내는 장엄(出生一切寶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중생 널리 제도하는 신통왕(廣度衆生神通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광명 장엄 묘한 궁전(光嚴妙宮殿)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뜻 성취한 넓고 큰 지혜(一切義成廣大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티끌 여의어 고요함(離塵寂靜)이요, 부처님 명호는 이유 없이 나타나지 않음(不唐現)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마니 꽃 당기(摩尼華幢)요 부처님 명호는 기쁘고 길상한 음성(悅意吉祥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넓은 구름 광(普雲藏)이요, 형상은 누각 모양인데 가지가지 궁전 향수해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보배 등불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가장 훌륭한 각의 신통왕(最勝覺神通王)이니라.
- 0001_0073_b_01L여러 불자야! 이 금강 바퀴로 밑을 장엄한 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인다라 그물(蓮華因陀羅網)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에 두루 나타내는 그림자(普現十方影)이다. 온갖 향 마니로 장엄한 연화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부처님 지혜의 광명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 맨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중생 바다 보배 광명(衆生海寶光明)이요, 형상은 진주로 된 광과 같은데, 온갖 마니 영락 바다 돌림을 의지하여 머물며, 물 광명 마니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부사의 공덕 두루 비치는 달(不思議功德徧照月)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향 바퀴(妙香輪)요,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힘 당기(無量力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빛 바퀴(妙光輪)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의 빛과 음성 깨달은 지혜(法界光音覺悟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영각 소리 마니 당기(吼聲摩尼幢)요, 부처님 명호는 연꽃 빛 늘 드리우는 묘한 팔(蓮華光恒垂妙臂)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매우 견고한 바퀴(極堅固輪)요, 부처님 명호는 물러가지 않는 공덕 바다 광명(不退轉功德海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뭇 행의 빛 장엄(衆行光明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 두루 승한 세존(一切智普勝尊)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사자좌 두루 비침(師子座徧照)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자 광명 한량없는 힘 깨달은 지혜(師子光無量力覺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불꽃 장엄(寶焰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법 깨끗한 지혜(一切法淸淨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한량없는 등불(無量燈)이요, 부처님 명호는 근심 없는 모습(無憂相)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부처님 음성 항상 들음(常聞佛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자연히 수승한 위엄 광명(自然勝威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청정한 변화(淸淨變化)요, 부처님 명호는 금련화광명金蓮華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두루 시방에 들어감(普入十方)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를 관찰하고 빈신하는 지혜(觀法界頻申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치성한 불꽃(熾然焰)이요, 부처님 명호는 빛난 불꽃 나무 긴나라왕(光焰樹緊那羅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향기 빛 두루 비침(香光遍照)이요, 부처님 명호는 향기 등불 잘 교화하는 왕(香燈善化王)이니라.
- 0001_0074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한량없는 꽃 무더기 바퀴(無量華聚輪)요, 부처님 명호는 널리 나타내는 부처님 공덕(普現佛功德)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여러 가지 묘함이 두루 청정함(衆妙普淸淨)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법 평등한 신통왕(一切法平等神通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빛 바다(金光海)요, 부처님 명호는 시방에 자재한 큰 변화(十方自在大變化)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진주 연꽃 광(眞珠華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세계의 보배 광명 불가사의한 지혜(法界寶光明不可思議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제석수미사자좌帝釋須彌師子座요, 부처님 명호는 수승한 힘의 빛(勝力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끝없는 보배 두루 비침(無邊寶普照)이요, 형상은 사방형인데 꽃 숲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끝없는 빛 마니왕을 널리 내리는 제석천 그물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세간에 두루 비치는 가장 훌륭한 음성(徧照世間最勝音)이니라.
- 0001_0075_a_01L여러 불자야! 이 연꽃 인다라 그물 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향을 쌓은 광(積集寶香藏)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온갖 위덕 장엄(一切威德莊嚴)이니, 온갖 부처님의 법 수레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가지가지를 냄(種種出生)이요, 형상은 금강 같은데 가지가지 금강산 당기를 의지하여 머물며, 금강 보배 빛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님 명호는 연꽃 눈(蓮華眼)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기 좋은 음성(喜見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즐거움을 냄(生喜樂)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장엄 당기(寶莊嚴幢)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一切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다라 꽃 두루 비침(多羅華普照)이요, 부처님 명호는 때 없이 고요하고 묘한 음성(無垢寂妙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변화한 빛(變化光)이요, 부처님 명호는 청정한 허공 지혜 달(淸淨空智慧月)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뭇 묘한 것 사이사이 섞임(衆妙間錯)이요, 부처님 명호는 복덕 바다를 열어 보이는 자욱한 구름 모습(開示福德海密雲相)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장엄거리 묘한 음성(一切莊嚴具妙音聲)이요, 부처님 명호는 환희한 구름(歡喜雲)이니라.
- 0001_0075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 못(蓮華池)이요, 부처님 명호는 소문난 당기(名稱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보배 장엄(一切寶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빈신하면서 관찰하는 눈(頻申觀察眼)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하고 묘한 꽃(淨妙華)이요, 부처님 명호는 다함 없는 금강 지혜(無盡金剛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 장엄성(蓮華莊嚴城)이요, 부처님 명호는 일장 눈 넓은 광명(日藏眼普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한량없는 나무 봉우리(無量樹峯)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법 우렛소리(一切法雷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햇빛 밝음(日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지혜 열어 보임(開示無量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 잎 의지함(依止蓮華葉)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복덕산(一切福德山)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바람으로 널리 유지함(風普持)이요, 부처님 명호는 해 비치는 뿌리(日曜根)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광명 나타남(光明顯現)이요, 부처님 명호는 몸 광명 두루 비침(身光普照)이니라.
- 0001_0076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향기 우렛소리 금강 보배 두루 비침(香雷音金剛寶普照)이요, 부처님 명호는 가장 좋은 꽃 핀 모습(最勝華開敷相)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제석천 그물 장엄(帝網莊嚴)인데, 형상은 난간과 같고, 온갖 장엄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빛난 불꽃 누각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두려움 없음을 나타내는 구름(示現無畏雲)이니라.
- 여러 불자야! 보배 향을 쌓은 광 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장엄(寶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때 없음(普無垢)이며, 온갖 티끌 속 부처 세계의 신통 변화하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깨끗하고 묘한 평탄함(淨妙平坦)인데, 형상은 보배 몸 같고, 온갖 보배 빛 바퀴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가지가지 전단 마니 진주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꺾기 어렵고 짝이 없는 당기(難摧伏無等幢)이니라.
- 0001_0076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치성하게 묘한 장엄(熾然妙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연꽃 지혜 신통왕(蓮華慧神通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미묘한 모양의 바퀴 당기(微妙相輪幢)요, 부처님 명호는 시방 큰 소문 그지없는 빛(十方大名稱無盡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불꽃 광 마니 묘한 장엄(焰藏摩尼妙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큰 지혜 보고 듣는 이 기뻐함(大智慧聞皆歎喜)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꽃 장엄(妙華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힘 가장 우수한 지혜(無量力最勝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한 티끌을 냄(出生淨微塵)이요, 부처님 명호는 범천보다 뛰어남(超勝梵)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넓은 광명 변화한 향(普光明變化香)이요, 부처님 명호는 향상 금강 큰 세력(香象金剛大力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광명 돎(光明旋)이요, 부처님 명호는 뜻 성취한 좋은 소문(義成善名稱)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영락 바다(寶瓔珞海)요, 부처님 명호는 비길 이 없는 광명 두루 비침(無比光徧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꽃 등 당기(妙華燈幢)요, 부처님 명호는 필경 공덕 걸림 없는 지혜 등(究竟功德無礙慧燈)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공교로운 장엄(喜巧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지혜 해 바라밀(慧日波羅蜜)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전단 꽃 넓은 광명(栴檀華普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끝없는 지혜 법계 음성(無邊慧法界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제석천 그물 당기(帝網幢)요, 부처님 명호는 등불 빛 멀리 비침(燈光逈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한 꽃 바퀴(淨華輪)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의 해 광명(法界日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큰 위험 빛남(大威耀)이요, 부처님 명호는 끝없는 공덕 바다 법 수레 음성(無邊功德海法輪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연못에 함께 머무름(同安住寶蓮華池)이요, 부처님 명호는 부사의한 지혜를 열어 보임(開示入不可思議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평탄한 땅(平垣地)이요, 부처님 명호는 공덕 보배 광명왕(功德寶光明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향 마니 덩어리(香摩尼聚)요, 부처님 명호는 다함 없는 복덕 바다 묘한 장엄(無盡福德海妙莊嚴)이니라.
- 0001_0077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미묘한 광명(微妙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짝할 이 없는 힘 널리 두루하는 음성(無等力普徧音)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시방에 두루한 견고한 장엄이 비침(十方普堅固莊嚴照耀)인데, 형상은 여덟 모가 나고, 심왕心王 마니 바퀴 바다를 의지하여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넓은 눈 크게 밝은 등불(普眼大明燈)이니라.
- 여러 불자야! 이 보배 장엄 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보배 덩어리(金剛寶聚)요, 세계종의 이름은 법계행法界行이며, 온갖 보살 지위의 방편 법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한 빛 비침(淨光照耀)인데, 형상은 구슬 꿰미 같고, 온갖 보배 빛 진주 영락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보살의 진주 상투 광명 마니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가장 수승한 공덕 빛(最勝功德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일산(妙蓋)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 자재한 지혜(法自在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장엄 사자좌(寶莊嚴師子座)요, 부처님 명호는 큰 용의 못(大龍淵)이니라.
- 0001_0078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강 좌대를 나타냄(出現金剛座)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자좌의 연꽃 좌대에 오름(昇師子座蓮華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연꽃 수승한 음성(蓮華勝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지혜 빛 널리 열어 깨침(智光普開悟)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좋은 관습(善慣習)이요, 부처님 명호는 땅을 지니는 묘한 광명왕(持地妙光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즐거운 음성(喜樂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 등불 왕(法燈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마니장 인다라 그물(摩尼藏因陀羅網)이요, 부처님 명호는 공하지 않은 소견(不空見)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여러 묘한 지장(衆妙地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불꽃 몸 당기(焰身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빛 바퀴(金光輪)요, 부처님 명호는 중생을 깨끗이 다스리는 행(淨治衆生行)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수미산장엄須彌山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공덕 구름 널리 비침(一切功德雲普照)이니라.
- 0001_0078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여러 나무 형상(衆樹形)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배 꽃 모습 깨끗한 달 깨달음(寶華相淨月覺)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두려움 없음(無怖畏)이요, 부처님 명호는 훌륭한 금빛 횃불(最勝金光炬)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큰 소문 용왕 당기(大名稱龍王幢)요, 부처님 명호는 평등한 온갖 법을 관함(觀等一切法)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마니 빛 나타냄(示現摩尼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변화하는 해(變化日)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빛난 불꽃 등 장엄(光焰燈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배 일산 빛 널리 비침(寶蓋光徧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향 광명 구름(香光雲)이요, 부처님 명호는 생각하는 지혜(思惟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원수 없음(無怨讐)이요, 부처님 명호는 정진하는 좋은 지혜 바다(精進勝慧海)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장엄거리 광명 당기(一切莊嚴具光明幢)요, 부처님 명호는 즐거운 뜻을 널리 나타내는 연꽃 자재한 왕(普現悅意蓮華自在王)이니라.
- 0001_0079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백호상 장엄(毫相莊嚴)이요, 형상은 반달 같은데 수미산 마니 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온갖 장엄 치성한 빛 마니왕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청정한 눈(佛號淸淨眼)이니라.
- 여러 불자야! 이 금강 보배덩이 향수해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하늘 성의 보배 성가퀴(天城寶蝶)요, 세계종의 이름은 등불 광명(燈焰光明)이며, 온갖 것을 널리 보이는 평등한 법륜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 맨 밑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보배 달빛 불꽃 바퀴요, 형상은 온갖 장엄거리 같은데 온갖 보배 장엄 꽃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유리 빛 사자좌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일월의 자재한 빛(日月自在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수미 보배 빛(須彌寶光)이요, 부처님 명호는 그지없는 법보 당기(無盡法寶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여러 가지 묘한 광명 당기(衆妙光明幢)요, 부처님 명호는 큰 연꽃 무더기(大華聚)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마니 광명 꽃(摩尼光明華)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람 중에 가장 자재함(人中最自在)이니라.
- 0001_0079_b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넓은 음성(普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 두루 비침(一切智徧照)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큰 나무 긴나라 음성(大樹緊那羅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복덕 자재한 용(無量福德自在龍)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끝없이 깨끗한 광명(無邊淨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공덕 보배 꽃 빛(功德寶華光)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가장 훌륭한 음성(最勝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 장엄(一切智莊嚴)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뭇 보배 사이사이 장식함(衆寶間飾)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배 불꽃 수미산(寶焰須彌山)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깨끗한 수미 음성(淸淨須彌音)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행 나타내는 광명(現一切行光明)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향 물 일산(香水蓋)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바라밀 걸림 없는 바다(一切波羅蜜無礙海)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사자 꽃 그물(師子華網)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배 불꽃 당기(寶焰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금강 묘한 꽃 등불(金剛妙華燈)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큰 원력 빛(一切大願光)이니라.
- 0001_0080_a_01L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법 광명한 땅(一切法光明地)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법 광대하고 진실한 뜻(一切法廣大眞實義)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진주 가루 평탄한 장엄(眞珠末平坦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승한 지혜 광명 그물(勝慧光明網)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유리 꽃(瑠璃華)이요, 부처님 명호는 보배 쌓은 당기(寶積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한량없이 묘한 빛 바퀴(無量妙光輪)요, 부처님 명호는 큰 위력 지혜 바다 광(大威力智海藏)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시방을 밝게 봄(明見十方)이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공덕 깨끗이 닦는 당기(淨修一切德幢)이니라.
- 이 위로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은 사랑스러운 범음성(可愛樂梵音)인데, 형상은 부처 손 같고 보배 빛 그물 바다를 의지하여 머물며, 보살 몸 온갖 장엄 구름이 그 위에 덮이고,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두루 비치는 걸림 없는 빛(普照法界無礙光)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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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_0080_b_01L이때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하였다.
“여러 불자야! 저 때 여읜 불꽃 광 향수해 동쪽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변화하는 미묘한 몸(變化微妙身)이요, 이 바다 가운데 세계종이 있으니, 이름은 잘 퍼진 차별한 방위(善布差別方)이니라.
-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눈 당기(金剛眼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장엄한 법계 다리(莊嚴法界橋)이니라.
-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연꽃 묘한 장엄(種種蓮華妙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 변화를 항상 냄(恒出十方變化)이니라.
-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사이 없는 보배 왕 바퀴(無間寶王輪)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연꽃 줄기 자욱한 구름(寶蓮華莖密雲)이니라.
-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향기 불꽃 두루 장엄(妙香焰普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비로자나 변화한 행(毘盧遮那變化行)이니라.
-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가루 염부 당기(寶末閻浮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님들 호념하는 경계(諸佛護念境界)이니라.
-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빛깔 치성한 광명(一切色熾然光)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가장 훌륭한 빛 두루 비침(最勝光徧照)이니라.
-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장엄거리 경계(一切莊嚴具境界)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불꽃 등불(寶焰燈)이니라.
- 0001_0081_a_01L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輪圍山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파려 땅(玻瓈地)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항상 놓는 광명(常放光明)이니, 세계 바다의 청정한 겁의 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사랑스러운 깨끗한 빛 당기(可愛樂淨光幢)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가장 훌륭한 삼매 정진하는 지혜(最勝三昧精進慧)이니라.
- 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향기 장엄 당기(香莊嚴幢)요,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장애 없는 법계 등불(無障礙法界燈)이니라.
- 이 위로 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광명 놓는 광(放光明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두루하여 장애 없는 지혜 밝음(徧法界無障礙慧明)이니라.
- 이 위로 일곱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가장 훌륭한 몸 향기(最勝身香)요,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깨달음 부분의 꽃(覺分華)이니라.
- 0001_0081_b_01L여러 불자야! 저 그지없는 광명 바퀴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빛 구족함(具足妙光)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때 없음(徧無垢)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빛나는 일산(光耀蓋)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끝없는 두루 장엄(無邊普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장엄(妙寶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향 마니 궤도 형상(香摩尼軌度形)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부처님 음성 냄(出佛音聲)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잘 건립한 장엄(善建立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향 당기 수미장(香幢須彌藏)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광명 두루 가득함(光明徧滿)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전단의 묘한 광명(栴檀妙光明)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꽃 불꽃 바퀴(華焰輪)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바람 힘으로 유지함(風力持)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불꽃 구름 당기(寶焰雲幢)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제석의 몸 장엄(帝釋身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진주 광(眞珠藏)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평탄한 엄정(平坦嚴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비유리 가루 종종 장엄(毘瑠璃末種種莊嚴)이니라.
- 0001_0082_a_01L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묘한 나무 꽃(妙樹華)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여러 방위의 넓고 큰 세계를 냄(出生諸大廣大刹)이니, 모든 부처님의 마군을 부수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불꽃 횃불 당기(焰炬幢)요, 부처님 명호는 세간의 공덕 바다(世間功德海)이니라.
- 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냄(出生寶)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자 힘 보배 구름(師子力寶雲)이니라.
-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의복 당기(衣服幢)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지혜 바다 왕(一切智海王)이니라.
-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영락 사자 광명(寶瓔珞師子光明)이요, 부처님 명호는 잘 변화하는 연꽃 당기(善變化蓮華幢)이니라.
- 0001_0082_b_01L여러 불자야! 저 금강 보배 불꽃 빛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장엄거리 맑게 꾸민 당기(一切莊嚴具瑩飾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청정행장엄淸淨行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보배 꽃 빛나는 바다(一切寶華光耀海)요, 세계종의 이름은 공덕상장엄功德相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핀 것(蓮華開敷)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살마니관장엄菩薩摩尼冠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의복(妙寶衣服)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한 진주 바퀴(淨珠輪)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사랑스런 꽃 두루 비침(可愛華徧照)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백 가지 빛 구름 비침(百光雲照耀)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허공에 가득한 큰 광명(徧虛空大光明)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빛 두루 비침(寶光普照)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꽃 장엄 당기(妙華莊嚴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금 달 눈 영락(金月眼瓔珞)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진주 향기 바다 광(眞珠香海藏)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 광명(佛光明)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바퀴 광명(寶輪光明)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님 경계를 잘 화현함(善化現佛境界光明)이니라.
- 이렇게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끝없는 바퀴로 밑을 장엄함(無邊輪莊嚴底)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한량없는 방위의 차별(無量方差別)이니, 온갖 국토의 가지가지 말하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금강 꽃 일산(金剛華蓋)이요, 부처님 명호는 그지없는 모양의 광명 넓은 문 음성(無盡相光明普門音)이니라.
- 0001_0083_a_01L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어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니, 이름이 보배 옷 내는 당기(出生寶衣幢)요, 부처님 명호는 복덕 구름 큰 위세(福德雲大威勢)이니라.
-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모든 보배 묘한 장엄(衆寶具妙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승한 지혜 바다(勝慧海)이니라.
-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해의 광명 의복 당기(日光明衣服幢)요, 부처님 명호는 지혜 해 연꽃 구름(智日蓮華雲)이니라.
- 여러 불자야! 저 제청보배 장엄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아수라阿修羅 궁전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향수 빛으로 지니는 바(香水光所持)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사자 장엄(寶師子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에 두루 보이는 온갖 보배(徧示十方一切寶)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궁전 빛 광명 구름(宮殿色光明雲)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바퀴 묘한 장엄(寶輪妙莊嚴)이니라.
- 0001_0083_b_01L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큰 연꽃 냄(出大蓮華)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한 장엄 법계에 두루 비침(妙莊嚴徧照法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등 불꽃 묘한 눈(燈焰妙眼)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의 변화를 두루 관찰함(徧察十方變化)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부사의 장엄 바퀴(不思議莊嚴輪)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 광명 넓은 소문(十方光明普名稱)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쌓아 장엄(寶積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등불 빛 비침(燈光照耀)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깨끗한 보배 광명(淸淨寶光明)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수미산도 장애하지 못하는 바람(須彌無能爲礙風)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옷 난간(寶衣欗楯)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여래 몸 광명(如來身光明)이니라.
-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나무 장엄 당기(樹莊嚴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제석천 그물에 편안히 머묾(安住帝網)이니, 온갖 보살 지혜의 지위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묘한 금빛(妙金色)이요, 부처님 명호는 향기 불꽃 수승한 위엄 광명(香焰勝威光)이니라.
- 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 나무 꽃(摩尼樹華)이요, 부처님 명호는 걸림 없이 두루 나타남(無礙普現)이니라.
-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비유리 묘한 장엄(毘瑠璃妙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법에 자재한 견고한 지혜(法自在堅固慧)이니라.
-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범음성 묘한 장엄(梵音妙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연꽃 핀 광명왕(蓮華開敷光明)이니라.
- 여러 불자야! 저 금강 바퀴로 밑을 장엄한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화현하는 곳(化現蓮華處)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국토 평정(國土平正)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 광명(摩尼光)이며, 세계종의 이름은 법계에 두루하게 미혹 없음(徧法界無迷感)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여러 묘한 향기 해 마니(衆妙香日摩尼)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을 두루 나타냄(普現十方)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흐름을 항상 받음(恒納寶流)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넓은 행 부처님 말씀하는 음성(普行佛言音)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끝없이 깊고 묘한 음성(無邊深妙音)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끝없는 방위 차별(無邊方差別)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견실한 무더기(堅實積聚)요, 세계종의 이름은 한량없는 처소 차별(無量處差別)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청정한 범음(淸淨梵音)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청정한 장엄(普淸淨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전단 난간의 음성 광(栴檀欄楯音聲藏)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멀리 솟아난 당기(逈出幢)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향기 보배 왕 광명 장엄(妙香寶王光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광명 널리 나타내는 힘(普現光明力)이니라.
- 0001_0084_b_01L여러 불자야! 저 연꽃 인다라 그물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은 연꽃 묘한 장엄(銀蓮華妙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한 행(普徧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비유리 대 촘촘한 불꽃 구름(毘瑠璃竹密焰雲)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의 음성 널리 냄(普出十方音)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시방의 빛난 불꽃 무더기(十方光焰聚)요, 세계종의 이름은 항상 변화를 내어 시방에 분포함(恒出變化分布十方)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진금을 내는 마니 당기(出現眞金摩尼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금강 당기 모양(金剛幢相)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평등한 큰 장엄(平等大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법계에 용맹하게 돎(法界勇猛旋)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꽃 떨기 다함 없는 빛(寶華叢無盡光)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끝없는 깨끗한 광명(無邊淨光明)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금 당기(妙金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비밀을 연설하는 곳(演說微密處)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빛을 두루 비침(光影徧照)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넓은 장엄(普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고요한 음성(寂音)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앞에 드리움(現前垂布)이니라.
- 0001_0085_a_01L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은 촘촘한 불꽃 구름 당기(密焰雲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온갖 빛 장엄(一切光莊嚴)이니, 모든 여래의 도량에 모인 대중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여기에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은 깨끗한 눈 장엄(淨眼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금강 달이 시방에 두루 비침(金剛月徧照十方)이니라.
- 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연화덕蓮華德이요, 부처님 명호는 큰 정진 잘 깨달은 지혜(大精進善覺慧)이니라.
-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촘촘한 장엄(金剛密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라왕 당기(娑羅王幢)이니라.
- 이 위로 일곱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깨끗한 바다 장엄(淨海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위덕이 뛰어나서 제복할 이 없음(威德絶倫無能制伏)이니라.
- 0001_0085_b_01L여러 불자야! 저 보배 향을 쌓은 광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보배 광명 두루 비침(一切寶光明徧照)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한 이름 장엄(無垢稱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여러 보배 꽃 만발(衆寶華開敷)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허공상虛空相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길상한 휘장 두루 비침(吉祥幄徧照)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걸림 없는 빛 두루 장엄(無礙光普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전단나무 꽃(栴檀樹華)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시방에 널리 나타나 돎(普現十方旋)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빛 보배 냄(出生妙色寶)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수승한 당기 두루 행함(勝幢周徧行)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금강 꽃 널리 냄(普生金剛華)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헤아릴 수 없는 장엄 나타냄(現不思議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심왕 마니 바퀴 좋은 장식(心王摩尼輪嚴飾)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장애 없는 부처의 광명 나타냄(示現無礙佛光明)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영락 모아 쌓음(積集寶瓔珞)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이 의심을 덞(淨除疑)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진주 바퀴 두루 장엄(眞珠輪普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모든 부처님 서원으로 흐름(諸佛願所流)이니라.
-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깝게 있는 향수해의 이름이 염부단 보배 광 바퀴(閻浮檀寶藏輪)요, 세계종의 이름은 넓은 음성 당기(普音幢)니, 온갖 지혜문에 들어가는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이 꽃술 불꽃(華蘂焰)이요, 부처님 명호는 정진을 베풂(精進施)이니라.
- 0001_0086_a_01L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광명 당기(蓮華光明幢)요, 부처님 명호는 온갖 공덕 가장 수승한 심왕(一切功德最勝心王)이니라.
- 이 위로 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십력장엄十力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공덕을 잘 내는 왕(善出現無量功德王)이니라.
-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마니 향산 당기(摩尼香山幢)요, 부처님 명호는 넓고 큰 좋은 눈으로 깨끗이 의심을 제함(廣大善眼淨除疑)이니라.
- 0001_0086_b_01L여러 불자야! 저 보배 장엄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수미산 유지하는 광명장(持須彌光明藏)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넓고 큰 구름 냄(出生廣大雲)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장엄한 큰 위력 경계(種種莊嚴大威力境界)요, 세계종의 이름은 장애 없는 깨끗한 장엄(無礙淨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촘촘하게 편 보배 연꽃(密布寶蓮華)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가장 수승한 등불 장엄(最勝燈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온갖 보배의 장엄을 의지함(依止一切寶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햇빛 광명 그물 광(日光明網藏)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썩 많은 엄정(衆多嚴淨)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꽃 의지한 곳(寶華依處)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극히 총명한 행(極聰慧行)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가장 수승한 형상 장엄(最勝形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은 묘한 마니 봉우리 유지함(持妙摩尼峰)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널리 깨끗한 허공장(普淨虛空藏)이니라. 다음에 향수가 있으니, 이름이 큰 광명 널리 비침(大光徧照)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제청 횃불 광명(帝靑炬光明)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사랑스러운 마니 구슬 가득하여 두루 비침(可愛摩尼珠充滿徧照)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영각하는 소리(普吼聲)이니라.
-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의 이름이 제청보를 냄(出帝靑寶)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두루 가득하여 차별 없음(周徧無差別)이니, 온갖 보살의 우렁찬 소리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이 묘하고 훌륭한 광(妙勝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가장 수승한 공덕 지혜(最勝功德慧)이니라.
- 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장엄상莊嚴相이요, 부처님 명호는 뛰어나게 수승한 큰 광명(超勝大光明)이니라.
-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유리 바퀴 넓은 장엄(瑠璃輪普莊嚴)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미등須彌燈이니라.
-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꽃 당기 바다(華幢海)요, 부처님 명호는 그지없이 변화하는 묘한 지혜 구름(無盡變化妙慧雲)이니라.
- 여러 불자야! 저 금강 보배덩이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잘 꾸민 보배 성가퀴(崇飾寶埤堄)요, 세계종의 이름은 빼어난 보배 당기(秀出寶幢)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당기 장엄(寶幢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온갖 광명을 나타냄(現一切光明)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구름(妙寶雲)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온갖 보배 장엄 광명이 두루 비침(一切寶莊嚴光明徧照)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나무 꽃 장엄(寶樹華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한 꽃 사이사이 장식함(妙華間飾)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옷 장엄(妙寶衣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광명 바다(光明海)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나무 봉우리(寶樹峯)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불꽃 구름(寶焰雲)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광명을 나타냄(示現光明)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금강에 들어가는 데 걸림이 없음(入金剛無所礙)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연꽃 널리 장엄(蓮華普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끝없는 언덕 바다 못(無邊岸海淵)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장엄(妙寶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널리 나타내는 국토 광(普示現國土藏)이니라.
- 이와 같이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 이름이 깨뜨릴 수 없는 바다(不可壞海)요, 세계종의 이름은 묘한 바퀴 사이사이 섞인 연꽃 도량(妙輪間錯蓮華場)이니, 온갖 부처님 힘에서 나는 소리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이 가운데서 맨 밑에 있는 세계의 이름이 가장 묘한 향(最妙香)이요, 부처님 명호는 변화가 한량없는 티끌 수 광명(變化無量塵數光)이니라.
- 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부사의하고 차별한 장엄문(不思議差別莊嚴門)이요,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는 지혜(無量智)이니라.
- 이 위에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시방의 광명 묘한 꽃 광(十方光明妙華藏)이요, 부처님 명호는 사자 눈 빛난 불꽃 구름(師子眼光焰雲)이니라.
-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바다 음성(海音聲)이요, 부처님 명호는 수천광염문水天光焰門이니라.
- 0001_0088_a_01L여러 불자야! 저 하늘 성 보배 성가퀴 향수해 밖에 다음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불꽃 바퀴 찬란한 빛(焰輪赫變光)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말할 수 없는 종종 장엄(不可說種種莊嚴)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티끌 길(寶塵路)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한량없이 돎에 두루 들어감(普入無量旋)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장엄 구족함(具一切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보배 빛 두루 비침(寶光徧照)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뭇 보배 그물 폄(布衆寶網)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깊고 촘촘하게 펴 놓음(安布深密)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묘한 보배 장엄 당기(妙寶莊嚴幢)요, 세계종의 이름은 세계 바다의 분명한 음성(世界海明了音)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일궁의 청정한 그림자(日宮淸淨影)요, 세계종의 이름은 인다라 그물에 두루 들어감(徧入因陀羅網)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온갖 풍류의 아름다운 소리(一切鼓樂美妙音)요, 세계종의 이름은 원만하고 반듯함(圓滿平正)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묘한 장엄(種種妙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하고 촘촘한 광명 불꽃 구름(淨密光焰雲)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두루한 보배 불꽃 등(周徧寶焰燈)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님 근본 서원 따르는 가지가지 형상(隨佛本願種種形)이니라.
- 이러하게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 이름이 영락 옷 모아 쌓음(積集瓔珞衣)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변화하여 나타낸 묘한 옷(化現妙衣)이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 0001_0088_b_01L이 가운데서 맨 밑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인다라 꽃 광(因陀羅華藏)이요, 세계의 이름은 환희를 발생함(發生歡喜)이니,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견고하게 깨달은 지혜(堅悟智)이니라.
- 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그물 장엄(寶網莊嚴)이요,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이 환희한 빛(無量歡喜光)이니라.
- 이 위로 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연꽃 사자좌(寶蓮華師子座)요, 열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가장 청정하여 헛되이 듣지 않음(最淸淨不空聞)이니라.
- 이 위로 일곱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빛 용 광명(寶色龍光明)이요,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두루 밝게 비침(徧法界普照明)이니라.
- 0001_0089_a_01L여러 불자야! 이러한 열 불가설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 가운데 열 불가설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종이 있는데, 모두 온갖 보살 형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당기 장엄 연화를 의지하여 머물며, 각각 장엄한 짬이 새(間)가 끊어지지 않았으며, 각각 보배 빛 광명을 놓으며, 각각 광명 구름이 이 위에 덮였으며, 각각 장엄거리며 각각 겁의 차별이며, 각각 부처님이 출현하며, 각각 법 바다를 연설하며, 각각 중생들이 두루 가득하며, 각각 시방에 널리 나아가며, 온갖 부처님 신력으로 가지하였느니라.
- 이 낱낱 세계종 가운데는 온갖 세계들이 가지가지 장엄을 의지하여 머물면서 번갈아 서로 연접하여 세계 그물을 이루었으며, 화장장엄세계 바다에 가지가지 차별하게 가득히 건립되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