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疏書名
당호법사문법림별전唐護法沙門法琳別傳
개요
당(唐)의 언종(彦悰, 생몰연대 미상)이 지은 호법사문(護法沙門) 법림(法琳)의 전기.
체제와 내용
줄여서 법림별전(法琳別傳)이라고도 부른다. 3권. 『대정신수대장경』권50(N.2051)에 수록되어 있다. 본서는 『파사론(破邪論)』2권과 『변정론(辯正論)』8권 등을 지어 도사인 부혁(傅奕)의 배불설을 물리쳤던 호법사문 법림(法琳)에 대한 전기이다. 640년(貞觀14)~649년(貞觀23) 사이에 언종(彦悰)이 저술하였다. 본서에 의하면, 법림의 속성은 진(陳)씨이며 영천군(穎川郡: 현재의 河南省 許昌) 출신이다. 572년(太建4)에 태어나 604년(貞觀14) 7월 23일에 69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621년(武德4) 6월 21일에 조산대부행태사령(朝散大夫行太史令)인 부혁(傅奕)이 부국안민책으로 사탑과 스님의 숫자를 줄여야 한다고 하는 등의 11개 조항을 상서하였을 때, 본서를 저술하여 도교의 허망한 점을 조목조목 반박하였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
장소찬자
언종(彦悰, 생몰연대 미상)은 당(唐)의 승려로 정관년간(貞觀年間: 627~649) 말기에 현장(玄奘) 문하에서 공부하였으며, 홍복사(弘福寺)에 주석하였다. 총명하고 여러 경전에 박통(博通)하였으며, 문장에도 뛰어나 동료들 가운데 학문적으로 가장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았다. 『대당경사사록전(大唐京師寺錄傳)』·『집사문불응배속등사(集沙門不應拜俗等事)』·『대자은사삼장법사전(大慈恩寺三藏法師傳)』·『호법사문법림별전(護法沙門法琳別傳)』등의 저서를 남겼다. 『송고승전(宋高僧傳)』권4 등에 전기가 전한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