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疏書名
열반경치정소과涅槃經治定疏科
개요
송(宋)대의 지원(智圓, 976~1022)이 담연(湛然)의 『열반경치정소(涅槃經治定疏)』에 과문(科文)을 붙인 것.
체제와 내용
10권본·20권본 등이 있다. 『만속장경』X36(N.657)에 수록되어 있다. 당(唐)의 관정(灌頂, 561~632)은 남본(南本)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을 주석하여 『대반열반경소(大般涅槃經疏)』33권을 지었다. 그 후 담연(湛然, 711~782)이 이것을 필삭(筆削)하여 다시 15권으로 정리한 것을 『대반열반경재치소(大般涅槃經再治疏)』또는 『대반열반경치정소(大般涅槃經治定疏)』라고 부른다. 본서는 이 『대반열반경치정소』에 대해서 송대의 지원(智圓)이 과문을 붙인 것이다. 『열반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귀중한 자료이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
장소찬자
지원智圓(976~1022)은속 서(徐)씨이고 자는 무외(無外)이다. 고산지원(孤山智圓)이라고도 불린다. 천태종 산외파(山外派)의 승려이다. 8세에 전당(錢唐)의 용흥사(龍興寺)에서 출가하여, 처음에는 유학(儒學)을 배우고 후에 천태교관을 학습하였다. 동문인 경소(慶昭)·오은(晤恩)과 함께 산외파(山外派)의 학설을 선양하였고, 산가파(山家派)의 대표인 사명지례(四明知禮)와 논쟁을 벌였다. 지원은 또 주공(周公)·공자(孔子)·순자(荀子)·맹자(孟子)·양웅(揚雄)·왕통(王通)의 저서에 능통하였으며, 항상 유도(儒道)로 수신(修身)하고 불도(佛道)로 마음을 닦았다. 저서에 『문수반야경소(文殊般若經疏)』·『유교경소(遺敎經疏)』·『열반경소삼덕지귀(涅槃經疏三德指歸)』·『열반현의발원기요(涅槃玄義發源機要)』등 170여권이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