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이 경은 근본설일체유부의 니다나(尼陀那)와 목득가(目得迦)를 한데 모은 것이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Mūlasarvāstivādanidānamātṛkā이다. 줄여서 『근본유부니다나(根本有部尼陀那)』·『유부니다나(有部尼陀那)』라고 하고, 별칭으로 『근본설일체유부니다나목득가(根本說一切有部尼陀那目得迦)』·『근본유부목득가(根本有部目得迦)』·『니다나목득가(尼陀那目得迦)』·『유부목득가(有部目得迦)』라고도 한다.

중국 당(唐)나라 때 의정(義淨)이 703년 11월에 서명사(西明寺)에서 번역하였거나, 또는 702년에 번역하였다.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0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근본설일체유부의 니다나(尼陀那) 부분 5권과 목득가(目得迦) 부분 5권을 한데 모은 것이다. 니다나 부분은 잡다한 일에 대한 계율을 제정하게 된 인연을 설명하고, 목득가 부분은 부처님과 그 제자들의 일화를 중심으로 행법(行法)과 관련한 일을 교리적인 해석과 함께 서술한다. 니다나 부문은 먼저 1대문(大門)을 서술하고, 총 5개의 별문(別門)에서 모두 46개의 자(子)를 열거하며, 5개 별문 중에서 제5 별문만 6개의 자로 되어 있다. 나머지 별문은 각각 10개의 자로 이루어진다. 목득가 부분은 1대문(大門)과 4별문으로 이루어지며, 각 별문은 10개의 자로 이루어진다. 계율을 담는 율장 문헌에서 대부분 강조하는 것은 엄밀하게 계율을 지키고 수행을 쌓아야 마침내 궁극적인 출가의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