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

나암 진일懶庵眞一. 행적 미상. 17세기 중엽에 활동. 제자로 매곡 경일梅谷敬一이 있다.

경북 문경에서 배산호裵珊瑚가 1660년(현종 1) 간행. 목판본. 2권 1책. 24.2×17.2cm.

경북 문경에서 배산호裵珊瑚가 1660년(현종 1) 간행. 목판본. 2권 1책. 24.2×17.2cm.조선 중기 불교의 흉례凶禮ㆍ다비법茶毘法 등을 정리한 책. 1책 상ㆍ하권으로 『선원청규禪院淸規』와 『오삼집五杉集』, 『석씨요람釋氏要覽』 등을 참고하였다. 책은 1636년(인조 14)에 나암 진일이 서문을 쓰고 편찬하였다. 1659년에 나암의 문인 매곡 경일梅谷敬一이 발문을 쓰고, 이듬해에 배산호裵珊瑚가 간행하였다.<개행>상권은 승속오복도僧俗五服圖, 본종오복도本宗五服圖, 「명정서규名旌書規」, 「다비법茶毘法」, 「다게茶偈」, 「거화擧火」, 「다비법사창茶毗法師唱」, 「쇄골법碎骨法」, 「거물계擧物誡」, 「송장시금단규送葬時禁斷規」의 순으로 되어 있다. 승속오복도에서는 복상 기간을 조사祖師ㆍ증계사證戒師ㆍ친법손親法孫에 대하여는 대공大功, 양육사養育師ㆍ수업사受業師에게는 3년, 친제자는 기년朞年 등으로 설명하였다. 이어 명정銘旌의 표기법과 다비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개행>하권은 장杖ㆍ곡哭ㆍ행조行吊 등을 서술하였고, 『오삼집』을 인용하여 수장水葬ㆍ화장火葬ㆍ토장土葬ㆍ임장林葬 등의 장례법을 차례대로 소개하였다. 이어 사리입탑舍利立塔ㆍ명銘ㆍ제문양식祭文樣式의 예를 제시하고 있다.<개행>끝으로 매곡 경일의 발문이 있고, 말미에 참선 수행자의 규범을 정리한 「백장화상청규법百丈和尙淸規法」을 부록으로 실었다. 이 책은 『석문상의초釋門喪儀抄』와 항목의 배열이 다를 뿐 내용은 동일하다. 또한 『승가예의문僧家禮儀文』도 같은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