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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암잡저(懶庵雜著)

제목정보
대표서명 나암잡저(懶庵雜著)
저자정보
저자 보우(普雨)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07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7_p0576a
시작책_끝번호 v07_p0594a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55
끝책_시작번호 v07_p0576a
끝책_끝번호 v07_p0594a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55

[서지해제]

1. 저자
허응 보우虛應普雨(1509?~1565) 호는 나암懶庵, 원택圓澤. 1530년(중종 25) 금강산으로 입산하여 참선에 몰두하였다. 1548년 문정왕후의 신임으로 봉은사奉恩寺 주지가 되고, 1550년 선교 양종을 부활시켰다. 1551년 승과를 설치하여 도첩제에 따라 승려 4천여 명을 선발하였다. 1565년 문정왕후가 승하하자 승직이 박탈되고 제주도로 유배되어 참형당하였다.
2. 서지 사항
발행 사항 미상. 목판본. 1책. 28.6×20.0cm. 문인 태균太均이 간행했으나 연대는 알 수 없고, 저자의 다른 문집 『허응당집』과 비슷한 시기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규장각 소장본의 서두에는 〈허응당집발虛應堂集跋〉이 있다. 동국대학교 소장본과 규장각 소장본을 교감하여 『한국불교전서』 제7책에 수록하였다.
3. 구성과 내용
발행 사항 미상. 목판본. 1책. 28.6×20.0cm. 문인 태균太均이 간행했으나 연대는 알 수 없고, 저자의 다른 문집 『허응당집』과 비슷한 시기에 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규장각 소장본의 서두에는 〈허응당집발虛應堂集跋〉이 있다. 동국대학교 소장본과 규장각 소장본을 교감하여 『한국불교전서』 제7책에 수록하였다.『나암잡저』는 전편이 거의 문文으로 되어 있다.<개행>〈시소사법어示小師法語〉가 7편인데 일방적으로 주는 법어가 아니라 제자의 일곱 가지 물음에 답하는 형식이다. 제자의 질문은 문文이고, 대사가 보이는 시어示語는 모두 율문律文으로 시의 형식을 띠고 있음이 특이하다. 발문跋文이 3편인데, 그중 하나는 『장수경長壽經』과 『약사경藥師經』, 『금강경金剛經』 등의 불교 경전과 도교 경전인 『옥추경玉樞經』을 사경寫經할 때 쓴 글이다.<개행>사찰 중수기重修記 4편 가운데 3편은 청평사淸平寺에 관한 것이다. 문정대비文定大妃의 명으로 청평사를 중수하고, 1555년에 청평사로 은퇴하면서 역시 문정대비의 명으로 중창하며 적은 글들이다. 그 밖에 권선문勸善文 1편, 소疏 17편, 명銘 1편이 있고, 일반 논설의 글 1편이 있다. 이렇게 보면 허응당의 저술은 일반적인 시와 불가의 의식문으로 집약된다. 당시 유가 사대부들과 맞서 불교를 중흥시킨 큰스님이었던 점으로 보면 불가와 유가의 논리로 주고받은 글들도 있을 법한데 그렇지 않다.<개행>『나암잡저』 중에 〈경암명敬庵銘〉과 〈일정一正〉이라는 두 편은 호를 청해서 지어 준 글이며, 불교적 교리가 아니라 유교적 교의를 담고 있어서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