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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선소재려대승려시문(東文選所載麗代僧侶詩文)

제목정보
대표서명 동문선소재려대승려시문(東文選所載麗代僧侶詩文)
저자정보
저자 미상(未詳)
발행정보
간행시기 고려
형태정보
권사항 v06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6_p0881a
시작책_끝번호 v06_p0902c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66
끝책_시작번호 v06_p0881a
끝책_끝번호 v06_p0902c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66

[서지해제]

1. 저자
석후釋煦(1055~1101), 석요일釋寥一(12세기) 등 다수. 서거정徐居正(1420~1488) 등이 왕명을 받아 편집. 서거정의 본관은 달성達成, 자는 강중剛中ㆍ자원子元, 호는 사가정四佳亭ㆍ정정정亭亭亭. 오랫동안 문형文衡을 맡아 나라의 전책典冊과 사명詞命을 주관했다.
2. 서지 사항
발행 사항 미상. 목판본. 34.3×21.9cm. 『동문선』 155권 56책은 서거정 등이 왕명을 받아 편집하여 1478년(성종 9)에 을해자乙亥字로 간행하였고, 이후 목판본으로 복각하였다.
3. 구성과 내용
『동문선』에 실린 고려 승려들의 시문을 발췌하여 수록한 책. 『동문선』에 고려 승려들의 시문이 많은데 석충지釋冲止, 석진정釋眞靜, 석나옹釋懶翁의 글은 각각 문집에 있으므로 생략하고, 여타 승려들에 대해 시대 순으로 싣고, 연대 미상인 경우 뒤쪽에 실었다.
대각 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의 원래 법명인 석후釋煦의 〈천성절축수재소天成節祝壽齋䟽〉는 문집에 전하지 않는 글이다. 이외에도 달리 알려지지 않은 고려시대 승려들의 여러 시문이 실려 있다. 그 가운데 석요일의 칠언율시 〈걸퇴乞退〉는, 부름을 받고 궁궐에 20여 년 있었다는 협주가 달려 있다. 요일은 화엄종 사찰인 개경 흥왕사興王寺의 승통僧統이었으며, 고아가 된 이인로李仁老를 거두어 양육해 준 인물이기도 하다. 석만우釋卍雨의 오언율시 〈송일본승문계送日本{僧文溪〉는 일본 승려와 교류한 사실을 보여준다. 석식영암釋息影庵의 산문 〈검설劔說〉은 검의 종류를 여래검ㆍ보살검ㆍ조사검ㆍ도자검道者劍으로 구분하여 선비에게 설파하고 있는데, 조선시대 선 논쟁과 관련하여 주목된다. 〈월등사죽루죽기月燈寺竹樓竹記〉는 대나무에 관한 다양한 표현들이 눈길을 끌며 식영암의 문식文識을 가늠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