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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국사외집(大覺國師外集)

제목정보
대표서명 대각국사외집(大覺國師外集)
저자정보
저자 의천(義天)
역자 이상현
발행정보
간행시기 고려
형태정보
권사항 v04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4_p0567b
시작책_끝번호 v04_p0597a
시작책_권수 13
시작책_단수 90
끝책_시작번호 v04_p0567b
끝책_끝번호 v04_p0597a
끝책_권수 13
끝책_단수 90

[서지해제]

1. 저자
의천義天(1055~1101) 속성은 왕. 고려 문종文宗의 넷째 아들. 모친은 인예왕후仁睿王后 이씨李氏. 국사의 원래 이름은 후煦. 11세에 영통사靈通寺의 난원爛圓에게 출가하여 23세부터 화엄학 강의를 맡았다. 31세 때인 1085년 송에 가서 고승들을 만나 교학을 자문하고 불전과 경서 3천여 권을 수집하여 왔다. 귀국 뒤 흥왕사興王寺의 주지가 되어 화엄 종단을 영도하면서 교장도감을 설치하고 장소의 간행을 추진하였다. 한편 송나라 자변 종간慈辨從諫으로부터 전수해 온 천태종의 개창에 착수하여, 1097년 국청사를 준공하고 천태종을 개창하였다.
2. 서지 사항
발행지 미상, 1130년경 간행. 13권 1책. 28.5×19.4cm. 문집에 비하여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총 121장 가운데 멸실된 것이 19장으로 추산된다. 일부 다른 판본이 혼입된 것도 없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며, 문집 20권본과 외집 13권본 외의 별판 4장은 모두 외집의 내용과 중복되는 것들이어서 면밀한 대조 검토가 요구된다.
3. 구성과 내용
외집은 문집의 보유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송ㆍ요ㆍ고창 등의 다른 나라 사람들로부터 받은 서간과 시, 대각 국사에 대한 진찬眞讚과 비문 등을 집록한 것인데, 대각 국사의 국제적 활동 내용과 위상을 알려 주는 자료이다.
외집 13권의 내용은 권1~8 서書, 권9 기記, 권10~11 시詩, 권12~13 비碑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권1~8에 수록된 75수의 서신 가운데 권1에 수록된 송 철종의 조서 2수, 고려 예종이 지은 대각 국사 진영의 찬문, 그리고 권8에 수록된 고창국 사문 시라부저尸羅嚩底의 서신 2수와 발다라선鉢多羅仙의 서신 1수, 요의 어사중승 야율사제耶律思齊의 서신 3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송의 승려 24인의 서신 49수이다. 권10~11에 수록된 시는 송의 승려들의 것이 19인 30수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그 밖의 시는 요의 사문 지길智吉, 송의 관료 양걸楊傑ㆍ소식蘇軾ㆍ서산 복양胥山澓昻 등의 것이다. 대각 국사에게 서신이나 시를 보내온 송의 승려들은 화엄종을 비롯하여 천태종ㆍ운문종ㆍ계율종 등이 망라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화엄종 승려들이다. 특히 화엄종의 정원淨源은 국사의 도송 이전부터 서신을 교환하기 시작하여 송에서 귀국한 이후까지 무려 17수의 서신과 2수의 시를 보내왔다. 그리고 서신과 시를 보내온 송의 다른 승려들도 정원과 관련된 인물이 다수이다. 또한 권9에 수록된 장형章衡이 지은 〈대송중수능엄대사탑기大宋重修楞嚴大師塔記〉 등의 기문과 시도 정원과 관련된 것이며, 그 주요 내용은 국사가 송 불교계에 미친 영향에 관한 것이다. 권12~13에 수록된 〈영통사비문〉과 〈선봉사비문〉 2편은 국사의 행적을 이해하는 자료로서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