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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경의소(無量壽經義疏)

제목정보
대표서명 무량수경의소(無量壽經義疏)
저자정보
저자 법위(法位)
발행정보
간행시기 통일신라
형태정보
권사항 v02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2_p0009c
시작책_끝번호 v02_p0017c
시작책_권수 2
시작책_단수 25
끝책_시작번호 v02_p0009c
끝책_끝번호 v02_p0017c
끝책_권수 2
끝책_단수 25

[서지해제]

1. 저자
법위法位(생몰년 미상) 7세기에 활동한 신라 승려. 그의 행적은 알 수 없으나, 신라 승려 경흥璟興과 현일玄一이 법위의 『무량수경의소』를 인용한 것으로 보아 그들보다 앞선 시기에 활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2. 서지 사항
복원본. 2권. 최근 일본 학자 에타니 류카이(惠谷隆戒)가 일본 승려들의 저술에 인용된 구절을 모아 절반가량을 복원했다. 쇼소인(正倉院) 문서에 의하면 진고케이운(神護景雲) 2년(768)에 일본에서 처음 서사書寫된 것으로 확인된다.
3. 구성과 내용
인도 승려 강승개康僧鎧가 한역한 『무량수경』 2권에 대한 주석서. 경을 서분序分ㆍ정종분正宗分ㆍ유통분流通分의 셋으로 나눈 후 경의 문구를 해석하였다.
경에 나오는 법장 비구法藏比丘가 성불하기 전 세운 48원願 하나하나에 처음으로 이름을 붙이고 열세 종류로 분류하였다. 그중 특히 제18원~제20원을 중요시하여 각각 상삼품上三品ㆍ중삼품中三品ㆍ하삼품下三品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왕생을 보여 준다고 하였다. 그중에서도 제18원의 10념에 중점을 두어 풀이하면서 이를 『미륵소문경彌勒所問經』에 나오는 자심慈心과 비심悲心 등의 10념이라 보고,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의 무량수불의 이름을 부르는 칭명염불稱名念佛과 구별하였다. 이는 제18원이 상삼품인을 위한 것이라 본 것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칭명염불에 의한 왕생은 제20원의 하삼품인에 배당하였다.
법위는 무량수불의 이름을 부르는 일념으로 왕생할 수 있다는 것은 별시의別時意이지만, 일념은 10념의 인因이 되고 10념이 차면 바로 왕생할 수 있으므로 별시의가 아니고 극락왕생이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유통분에서 불법佛法이 없어진 뒤에도 이 경만은 백 년 동안 남아 있을 것이라는 부분을 풀이하면서 정법正法 5백 년, 상법像法 1천 년, 말법末法 1만 년이라는 설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