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liographical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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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반야바라밀경오가해설의(金剛般若波羅蜜經五家解說誼)

※ 변상도해제
권수에 위태천만 제시되어 있다. 경전에 등장하는 위태천은 경전의 앞 혹은 뒷부분에 위치하며 그 위치에 따라 자세가 우향을 취하기도 하고 좌향을 취하기도 한다. 복식은 갑옷을 입은 무장(武裝)형 이지만 머리에 새 깃털을 꽂은 투구를 쓰거나, 화염 혹은 원형 광배를 두르기도 한다. 이 위태천은 새 깃털을 꽂은 투구를 쓰고 합장한 팔 위에 보검을 얹고 있는데 구름으로 휩싸여있다. 경전의 앞에 위치하지만 좌향하고 있어 통상적인 사례와는 다르다. 그것은 석가삼존과 위태천으로 이루어진 낙안 징광사(澄光寺, 1686)간행 『금강반야경소론찬요간정기회편(金剛般若經疎論纂要刊定記會編)』 변상 중 석가삼존을 향해 좌향하고 있는 위태천 도상만을 별도로 권수에 배치하였기 때문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본문은 각선이 굵고 인출상태도 고르지 않으나 변상은 각선이 고르고 인쇄상태도 깔끔한 편이다. 각수는 순겸(順謙), 희연(熙演), 금화(錦華) 3인이다.
문화재청 박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