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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결경(迦葉結經)

1. 개요
이 경은 왕사성에서 이루어진 제1 결집의 상황을 전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후한(後漢)시대(148-170)에 안세고(安世高)가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왕사성에서 이루어진 제1 결집의 상황을 전한다. 먼저 가섭이 결집을 하는데 현자 교환발(憍桓鉢)을 데려오자고 제의한다. 이에 가장 최근에 수계를 받은 비구 불나(不那)를 교환발이 머무는 시리천궁(尸利天宮)으로 보낸다. 그런데 교환발이 부처님의 열반 소식을 듣고 그만 입적하고 만다. 가섭은 아나율에게 결집하는 데 자격 없는 자가 누구인지 묻는다. 아나율은 부처님의 시자 아난(阿難)을 든다. 이에 가섭은 아난의 아홉 가지 과실을 낱낱이 거론하며 아난이 결집 모임에 부적합함을 알린다. 그러나 아난은 바로 그날 밤 아라한과를 얻어, 다시 결집에 참여한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두 기억해 암송하고, 결집이 이루어지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제1 결집의 시기와 연대는 불교의 기원(紀元) 연대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이기 때문에, 제1 결집의 상황을 전하는 이 경전은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