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이 경은 건타국의 왕이 불교에 귀의한 이야기이다. 줄여서 『건타왕경(犍陀王經)』이라 한다.

중국 후한(後漢)시대에 안세고(安世高)가 148년에서 170년 사이에 한역하였다.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건타국의 왕이 불교에 귀의한 이야기이다. 부처님이 기수급고독원에 머물 때 건타국의 왕은 브라만교를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 왕이 소의 말로 깨우침을 얻고 부처님을 찾는다. 부처님이 왕에게 5계(戒)와 10선(善)에 관해 설하자, 왕은 그 설법을 듣고 수다원과를 얻어 불교에 귀의한다. 부처님은 아난에게 이 왕에게 가르침을 준 소는 전생에 왕과 한 형제라는 것을 알려주며, 재계(齋戒)를 범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