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이 경은 불공(不空)이 한역한 『관자재보살여의륜유가(觀自在菩薩如意輪瑜伽)』의 이역본이다. 줄여서 『관자재여의법요(觀自在如意法要)』라고 한다.

중국 당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가 730년에 대천복사(大薦福寺)에서 한역하였다.

주석서는 없으며, 이역본으로 불공(不空)역 『관자재보살여의륜유가(觀自在菩薩如意輪瑜伽)』가 있다.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전염병을 치료하는 다라니를 설하며, 약 150자 가량의 소경(小經)이다. 먼저 3귀의(歸依)의 게송에 이어 전염병을 고치는 공덕이 있는 다라니를 제시한다. 전염병을 앓는 자가 병을 고치려면 노끈에 일곱 마디를 만들고 귀신의 이름을 종이나 피나무 껍질에 싼 후, 그것을 머리에 붙이고, 몸을 깨끗이 하고 양치한 후, 향을 태우면서 다라니를 독송한다. 이와 같이 하면 유행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