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제

닫기

관자재보살수심주경(觀自在菩薩隨心呪經)

1. 개요
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 보살이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 수심(隨心) 인주(印呪)를 비롯한 여러 가지 다라니와 인단법(印壇法)을 설한 경전이다. 별칭으로 『관자재보살항부다리수심다라니경(觀自在菩薩恒嚩多唎隨心陀羅尼經)』·『다리심경(多唎心經)』·『항부다리수심경(恒嚩多唎隨心經)』이라고도 한다.
(K해제-怛달/고려장비고(高麗藏備考) 通檢에 의거 별명 恒嚩多唎隨心經을 좌와 같이 교정)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지통(智通)이 653년에 총지사(總持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관세음자재 보살이 부처님의 허락을 얻어 수심(隨心) 인주(印呪)를 비롯한 여러 가지 다라니와 인단법(印壇法)을 설한 경전이다. 다라니는 첫 번째로 수심 인주를 설하고 마지막에 총섭(總攝) 인주를 설하며, 다라니 각각에 수반되는 수인도 함께 설명한다. 예를 들면 호신 다라니는 새끼손가락만 구부리고 두 손을 합쳐 머리 위에 놓고 해당 다라니를 외우는 것인데, 10만 번 외우면 사람이든 귀신이든 그를 해치지 못한다. 또한 마지막의 총섭 인주를 10만 번 외우면 8만 억겁의 죄과가 소멸하고, 30만 번 외우면 보살도를 이루어 마침내 성불하게 된다. 이 외에 재앙을 막고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도 설명한다. 예를 들면 뱀의 허물을 재와 섞어 태우면 적이 도망하게 되고, 벼와 흰 즙이 나는 나무를 함께 태우면 엄청난 양의 쌀을 얻을 수 있다고 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