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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암대사문집(蒙庵大師文集)

1. 저자
몽암 기영蒙庵箕穎(생몰년 미상) 문집에 유기有璣(1707~1785)나 유일有一(1720~1799) 등과 주고받은 편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들과 동시대의 승려로 추정한다.
2. 서지 사항
발행 사항 미상. 필사본. 2권 1책. 31.8×20.5cm. 전사본轉寫本이 아닌 초고 정사본精寫本으로 보이며, 서序ㆍ발跋이나 저자의 행장 등이 없는 점으로 보아 판본으로는 간행되지 않은 유일본으로 보인다.
3. 구성과 내용
발행 사항 미상. 필사본. 2권 1책. 31.8×20.5cm. 전사본轉寫本이 아닌 초고 정사본精寫本으로 보이며, 서序ㆍ발跋이나 저자의 행장 등이 없는 점으로 보아 판본으로는 간행되지 않은 유일본으로 보인다.상ㆍ하 두 권으로 이루어졌는데, 상권에는 시詩, 하권에는 문文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총 105수이며, 문은 서書 33편, 기문記文 9편, 서문序文 4편, 권문勸文 12편, 별축別祝 3편과 〈금강산법기보살청金剛山法起菩薩請〉으로 이루어져 있다.<개행>첫 장부터 서문이 끝나는 부분까지 50여 장, 전체의 약 2/3가량에는 각 상변上邊 위 여백인천두天頭에 빽빽하게 본문과 관련된 내용을 묵서해 두었는데, 저자의 기록인지 후대 소장자의 기록인지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하다.<개행>시의 내용은 여느 스님들의 문집과 마찬가지로 스님들과 이별하며 써 준 시나 여러 수행처를 유람하면서 지은 시,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은 수창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차운시가 반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아 저자는 시작詩作과 시회詩會 활동을 활발하게 하였던 것으로 보이고, 또 서간 역시 주고받은 사람 가운데 반 가까운 숫자가 불가가 아닌 관직에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볼 때에도 불가 외에 유가의 학식에도 밝아서 관가官家 사람들과의 교류 역시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개행>문장 가운데는 특히 권선문이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어서 저자가 대중을 계도하는 일에도 적극적인, 당시 명망 있는 승려였음을 알 수 있다. 또 시와 문장에서 언급된 지명을 보면 금강산과 지리산, 호남과 영남, 강원 등 전국 각지의 수행처들이 두루 망라되어 있어서 넓은 활동 범위를 알 수 있지만 출신 지역을 확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