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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문상의초(釋門喪儀抄)

1. 저자
벽암 각성碧巖覺性(1575~1660) 자는 징원澄圓. 충북 보은 출신. 10세에 출가하여 14세에 보정寶晶에게 구족계를 받은 뒤 부휴 선수浮休善修의 제자가 되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승군을 이끌었으며, 남한산성 건립에 참여하였다. 『선원집도중결의禪源集圖中決疑』, 『간화결의看話決疑』 등의 저술이 있으며, 스승의 문집 『부휴당집浮休堂集』을 편찬하였다.
2. 서지 사항
전남 낙안 금화산 징광사澄光寺, 1657년(효종 8) 간행. 목판본. 2권 1책. 20.6×17.5cm. 1636년(인조 14) 벽암 각성이 편찬하고, 1657년 백곡 처능白谷處能이 간행한 판본이 서울대학교 소장 『백우집百愚集』에 합철되어 있다. 이를 저본으로 하고 동국대학교 소장의 또 다른 징광사 판본을 참조하여 『한국불교전서』 제8책에 수록하였다.
3. 구성과 내용
전남 낙안 금화산 징광사澄光寺, 1657년(효종 8) 간행. 목판본. 2권 1책. 20.6×17.5cm. 1636년(인조 14) 벽암 각성이 편찬하고, 1657년 백곡 처능白谷處能이 간행한 판본이 서울대학교 소장 『백우집百愚集』에 합철되어 있다. 이를 저본으로 하고 동국대학교 소장의 또 다른 징광사 판본을 참조하여 『한국불교전서』 제8책에 수록하였다.승가의 상례喪禮를 정립하기 위해 편찬한 상례집喪禮集. 조선 중기에는 『선원청규禪苑淸規』와 『오삼집五杉集』, 『석씨요람釋氏要覽』 등의 상례집이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오삼집』은 간경도감(1461~1472)의 간행 목록에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널리 보급된 듯하다. 이러한 자료를 토대로 조선의 실정에 맞도록 상례를 재편한 책이다.<개행>책은 상・하권으로 상권에서는 승가의 오복제五服制를 밝히고, 이어서 장지葬地에 이르는 행렬 절차와 기물 배치, 제전祭奠 절차 등을 소개하였다. 하권에서는 사리를 탑에 봉안하고 상례를 치르는 사리립탑법舍利立塔法, 조문의 격식과 범위, 그리고 그에 대한 답서 양식 등을 자세히 밝혔다. 이어 기타 의식 절차에 따른 제문祭文의 양식을 제례별로 소개하고, 불교의 상례는 영혼이 불생불멸의 경지인 열반에 들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 책은 『석문가례초釋門家禮抄』와 항목의 배열이 다를 뿐, 동일한 내용이다. 또한 『승가예의문僧家禮儀文』도 같은 내용이다.